[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이 신규 임원 영입을 통해 그룹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상조 3.0 시대를 위한 전략적 대응 차원으로 토털 라이프케어 전문 기업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보람그룹은 30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상조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인재 영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C레벨 전문가 △우경호 보람종합건설 대표 △장승훈 보람바이오 대표 △정민호 HR총괄 상무 △천현진 재무혁신담당 이사 △김형래 F&B사업총괄 상무 △김현수 사업기획총괄 상무 △정원화 마케팅 총괄 상무 등을 영입했다. 보람그룹은 상조업계의 전환점에 발맞춰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렌탈, 교육업계 등 타 산업군의 적극적인 상조시장 진출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보람그룹은 인재 영입을 통해 타개할 혁신안으로 △장례 상품과 서비스 품질 고도화 △신사업 확장 △토털 라이프 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을 꼽았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규임원 영입은 상조의 신시대를 주도하고 상조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를 의미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형 토털 라이프케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30 14:33:24네이버가 직무 성과를 기반으로 한 직원 인사 제도인 '레벨제'를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사내 타운홀 행사 'HR SHARE'에서 이같은 레벨제 도입 계획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레벨제는 직원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역량을 평가해 레벨을 부여하고 성과보상 체계와 연동하는 것으로, 네이버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레벨은 7단계로 운영될 예정이나, 이에 따른 임금 변동이나 인사, 보상, 직책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같은 인사 체제 변화는 최근 격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좀 더 적극적인 대응 차원이라는 평가다. 지난 2020년에도 네이버는 5단계 레벨제 도입을 추진했다가 직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이번 행사에는 구체적인 시행안이 나오지 않아 네이버 구성원들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2025년 시범 운영, 2026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7단계의 레벨제 운영을 계획 중이다. 다만 레벨제와 연계된 인사·보상·직책 제도 세부안은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06 18:28:14[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직무 성과를 기반으로 한 직원 인사 제도인 '레벨제'를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사내 타운홀 행사 'HR SHARE'에서 이같은 레벨제 도입 계획을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레벨제는 직원 근속연수와 상관없이 역량을 평가해 레벨을 부여하고 성과보상 체계와 연동하는 것으로, 네이버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레벨은 7단계로 운영될 예정이나, 이에 따른 임금 변동이나 인사, 보상, 직책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같은 인사 체제 변화는 최근 격변하는 산업 환경 변화에 좀 더 적극적인 대응 차원이라는 평가다. 지난 2020년에도 네이버는 5단계 레벨제 도입을 추진했다가 직원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이번 행사에는 구체적인 시행안이 나오지 않아 네이버 구성원들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2025년 시범 운영, 2026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7단계의 레벨제 운영을 계획 중이다. 다만 레벨제와 연계된 인사·보상·직책 제도 세부안은 결정되지 않았다"라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구체화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06 15:44:27엔씨소프트(엔씨)가 연초부터 게임 개발 및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10년 넘게 유지해온 '가족경영' 체제에 변화를 주는 한편, 경영 효율화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사내에 공지했다. CBO 3인에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직을 내려놓게 됐다. C레벨직을 내려놓지만 두 경영진은 글로벌 사업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윤송이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 및 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해외 사업 및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한다. 김택헌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엔씨는 경영 쇄신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인 조직개편 및 비용구조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 임수빈 기자
2024-01-08 18:06:46[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연초부터 게임 개발 및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10년 넘게 유지해온 '가족경영' 체제에 변화를 주는 한편, 경영 효율화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사내에 공지했다. CBO 3인에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직을 내려놓게 됐다. C레벨직을 내려놓지만 두 경영진은 글로벌 사업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윤송이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 및 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해외 사업 및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한다. 김택헌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엔씨는 경영 쇄신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인 조직개편 및 비용구조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조계 출신 전문경영인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엔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엔씨 구성원이 원팀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08 16:09:32[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서울 본사와 자회사 케이잼을 대상으로 유럽 정보보호 인증(TISAX) 레벨 3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TISAX는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 규격(ISO/IEC27001, 27002)을 고려한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정보보안평가(ISA)를 바탕으로 △정보 보안 체계 △협력사 보안 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네 가지 관리 체계를 평가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사들에 더욱 향상된 데이터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황인구 고려아연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는 "이차전지 소재사업 관련 유럽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TISAX 획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06 09:18:34[파이낸셜뉴스] 기아의 첫 번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29일 베일을 벗었다. EV9는 전장이 5m가 넘고 축간거리가 3100㎜에 달하지만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500㎞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 특히 GT라인 모델에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들어가는데, 고속도로에서는 자동차 스스로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진보된 기술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9은 기아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차량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연간 10만대 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V9은 기아의 첫 대형 전기 SUV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들어져 실내공간을 극대화시켰고, 3열 좌석까지 갖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폭, 전장, 축간거리 모두 EV9이 더 넓거나 길 정도로 덩치가 크다. 아직 인증을 마치지 못했지만 99.8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공력 성능을 높인 마큼, 기아 내부에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50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큰 차체와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국내에서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인증 받은 차량은 테슬라와 현대차 아이오닉6 등 일부 차종에 불과하다. EV9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2WD(후륜구동)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4WD(4륜구동)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5.3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기아는 2·4분기 국내에서 EV9 사전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유럽, 북미, 아태, 중동 등 세계 주요 시장에 E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보조금 체계를 보면 8500만원을 넘지 않아야 절반 수준의 보조금 수령이 가능한데, 이 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기본가격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일반 모델을 먼저 내놓고, 하반기에는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EV9 GT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도 출시된다. 레벨3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선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80㎞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스스로 조향을 하고, 속도도 조절한다. 운전자가 탑승하긴 하지만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사실상 주행 제어와 변수 감지의 주체가 EV9이 되는 셈이다. 기아는 EV9에 2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3-29 09:37: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을 받은 국내 기업이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의 레벨3(원격제어가 가능한 자율운항 단계)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3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흥 배곧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선 3차 해상시험을 시행했다. 자율운항선은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 동력을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의 수요가 높아지고 선원 부족 등의 인력난과 해양사고 감소를 목적으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으며, 현재 안전 운항을 위한 핵심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해상 테스트와 실선 탑재 실적이 부족하다. 이에 경기청은 대우조선해양,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작년 11월 MOU 체결 후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을 위한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규제샌드박스 신속 확인 지원을 통해 실증시험을 가능하도록 규제를 정비했으며 자율운항선이 타 선박의 방해 없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실증해역을 개설했다. 또 경기도 행정선을 통제하는 등 시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해상시험에는 원격 제어시험, 경로 추종 시험, 운항 중 충돌회피 시험 등 자율운항선 운항을 위해 필요한 주요 기능들에 대한 테스트가 포함됐으며 활용된 선박(단비:DAN-V)은 대형 상선을 모사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으로 실제 대형 선박의 운항데이터 확보가 가능했다. 또 해상에 위치한 선박과 시흥 R&D캠퍼스에 위치한 자율운항선 관제 센터 간 원격 통신을 포함하여 레벨3 수준의 자율운항선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가 완료됐다. 나아가 향후 국제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해 한국선급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기술에 대한 인증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낭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실증의 성공으로 IMO 자율운항 레벨3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추후 진행될 친환경 자율운항선인 수소 선박을 활용한 실증시험 추진 시 자유 구역 내 기관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23 12:45:1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17일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해상 시험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에 대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십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를 건조하고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 단비를 활용해 다양한 실증 시험을 해왔다. 특히 단비는 대형 상선을 모사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으로 실제 대형 선박과 유사한 운항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 시스템 검증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번 해상 시험에는 관제센터로부터 전달된 제어 명령에 따른 엔진, 방향타 등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제어시험, 계획된 운항 경로를 따라 선박이 잘 따라가는지를 확인하는 경로 추종 시험, 운항 중 복수의 선박을 조우했을 때 충돌 위험을 판단하고 위험을 잘 회피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충돌회피 시험 등 자율운항선 운항을 위해 필요한 주요 기능들에 대한 테스트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번 시험을 통해 해상에 위치한 선박과 시흥 R&D캠퍼스에 위치한 자율운항선 관제 센터 간의 원격 통신을 포함해 자율운항선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가 완료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자율운항 솔루션(DS4 Safe Navigation)에 대한 기술적인 검증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선급과 협업을 통해 해당 기술에 대한 인증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시험 성공으로 로이드 선급기준 자율운항 레벨3 수준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확보된 자율운항 기술을 실선에 적용해 검증하고 2024년 완전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22 09:08:1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올 연말 국내에 처음으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4·4분기에 출시하는 플래그십 세단 G90 연식 변경 모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을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HDP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0∼5단계까지 중 레벨 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다.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 시속 60㎞까지 자동차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올해 1월 G90 출시 행사에서 "G90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은 올해 국내에서 4·4분기에 하려고 한다"며 "규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60㎞ 이하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주행조건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출시 자동차 가운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G90이 처음이다. HDP는 주행할 때 교통 신호와 도로 흐름을 스스로 인식해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차간 거리나 차로를 자동으로 유지해준다. 다만 기능 고장이나 한계 상황 등 비상시에는 운전자가 개입해 운전대를 잡는다. 아울러 기아도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에 HDP를 탑재할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09-11 11: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