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엔씨)가 연초부터 게임 개발 및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10년 넘게 유지해온 '가족경영' 체제에 변화를 주는 한편, 경영 효율화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사내에 공지했다. CBO 3인에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직을 내려놓게 됐다. C레벨직을 내려놓지만 두 경영진은 글로벌 사업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윤송이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 및 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해외 사업 및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한다. 김택헌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엔씨는 경영 쇄신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인 조직개편 및 비용구조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 임수빈 기자
2024-01-08 18:06:46[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엔씨)가 연초부터 게임 개발 및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10년 넘게 유지해온 '가족경영' 체제에 변화를 주는 한편, 경영 효율화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이날 최고사업책임자(CBO) 3명을 중심으로 주요 개발·사업 조직을 개편하고, 기획조정·법무 등을 담당하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사내에 공지했다. CBO 3인에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 전반을 담당하는 이성구 부사장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백승욱 상무 △'쓰론 앤 리버티'(TL)를 비롯한 신규 IP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최문영 전무가 임명됐다. 김택진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사장,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각각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퍼블리싱책임자(CPO) 직을 내려놓게 됐다. C레벨직을 내려놓지만 두 경영진은 글로벌 사업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윤송이 사장은 엔씨웨스트홀딩스 대표 및 NC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유지하며 해외 사업 및 사회공헌 업무에 집중한다. 김택헌 수석부사장도 해외 법인 관리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엔씨는 경영 쇄신에 집중해 왔다. 지난해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전사적인 조직개편 및 비용구조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조계 출신 전문경영인인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엔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대응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며 "엔씨 구성원이 원팀으로서 상호 협업 역량을 높여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1-08 16:09:32[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서울 본사와 자회사 케이잼을 대상으로 유럽 정보보호 인증(TISAX) 레벨 3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TISAX는 정보보안경영시스템 국제 규격(ISO/IEC27001, 27002)을 고려한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의 정보보안평가(ISA)를 바탕으로 △정보 보안 체계 △협력사 보안 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네 가지 관리 체계를 평가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객사들에 더욱 향상된 데이터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황인구 고려아연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는 "이차전지 소재사업 관련 유럽 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TISAX 획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06 09:18:34[파이낸셜뉴스] 기아의 첫 번째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29일 베일을 벗었다. EV9는 전장이 5m가 넘고 축간거리가 3100㎜에 달하지만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500㎞를 넘기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 특히 GT라인 모델에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들어가는데, 고속도로에서는 자동차 스스로 주행이 가능할 정도로 진보된 기술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EV9은 기아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차량으로 평가받을 것이다. 오토랜드 광명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연간 10만대 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V9은 기아의 첫 대형 전기 SUV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들어져 실내공간을 극대화시켰고, 3열 좌석까지 갖춰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폭, 전장, 축간거리 모두 EV9이 더 넓거나 길 정도로 덩치가 크다. 아직 인증을 마치지 못했지만 99.8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공력 성능을 높인 마큼, 기아 내부에선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50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큰 차체와 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국내에서 500㎞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인증 받은 차량은 테슬라와 현대차 아이오닉6 등 일부 차종에 불과하다. EV9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2WD(후륜구동)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4WD(4륜구동)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5.3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기아는 2·4분기 국내에서 EV9 사전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하반기부터는 유럽, 북미, 아태, 중동 등 세계 주요 시장에 EV9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보조금 체계를 보면 8500만원을 넘지 않아야 절반 수준의 보조금 수령이 가능한데, 이 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기본가격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일반 모델을 먼저 내놓고, 하반기에는 레벨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EV9 GT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도 출시된다. 레벨3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선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80㎞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스스로 조향을 하고, 속도도 조절한다. 운전자가 탑승하긴 하지만 고속도로를 달릴 때에는 사실상 주행 제어와 변수 감지의 주체가 EV9이 되는 셈이다. 기아는 EV9에 2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3-29 09:37: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지원을 받은 국내 기업이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의 레벨3(원격제어가 가능한 자율운항 단계)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3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시흥 배곧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선 3차 해상시험을 시행했다. 자율운항선은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 동력을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의 수요가 높아지고 선원 부족 등의 인력난과 해양사고 감소를 목적으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으며, 현재 안전 운항을 위한 핵심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해상 테스트와 실선 탑재 실적이 부족하다. 이에 경기청은 대우조선해양,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작년 11월 MOU 체결 후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을 위한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규제샌드박스 신속 확인 지원을 통해 실증시험을 가능하도록 규제를 정비했으며 자율운항선이 타 선박의 방해 없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실증해역을 개설했다. 또 경기도 행정선을 통제하는 등 시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해상시험에는 원격 제어시험, 경로 추종 시험, 운항 중 충돌회피 시험 등 자율운항선 운항을 위해 필요한 주요 기능들에 대한 테스트가 포함됐으며 활용된 선박(단비:DAN-V)은 대형 상선을 모사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으로 실제 대형 선박의 운항데이터 확보가 가능했다. 또 해상에 위치한 선박과 시흥 R&D캠퍼스에 위치한 자율운항선 관제 센터 간 원격 통신을 포함하여 레벨3 수준의 자율운항선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가 완료됐다. 나아가 향후 국제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해 한국선급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기술에 대한 인증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낭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실증의 성공으로 IMO 자율운항 레벨3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추후 진행될 친환경 자율운항선인 수소 선박을 활용한 실증시험 추진 시 자유 구역 내 기관들이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23 12:45:1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17일 서해 제부도 인근 해역에서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해상 시험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장에 대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십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시흥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자율운항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자율운항 시험선 ‘단비(DAN-V)’를 건조하고 관련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 단비를 활용해 다양한 실증 시험을 해왔다. 특히 단비는 대형 상선을 모사한 자율운항 전용 테스트 선박으로 실제 대형 선박과 유사한 운항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대형 상선용 자율운항 시스템 검증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번 해상 시험에는 관제센터로부터 전달된 제어 명령에 따른 엔진, 방향타 등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제어시험, 계획된 운항 경로를 따라 선박이 잘 따라가는지를 확인하는 경로 추종 시험, 운항 중 복수의 선박을 조우했을 때 충돌 위험을 판단하고 위험을 잘 회피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충돌회피 시험 등 자율운항선 운항을 위해 필요한 주요 기능들에 대한 테스트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이번 시험을 통해 해상에 위치한 선박과 시흥 R&D캠퍼스에 위치한 자율운항선 관제 센터 간의 원격 통신을 포함해 자율운항선 운영을 위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가 완료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자율운항 솔루션(DS4 Safe Navigation)에 대한 기술적인 검증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선급과 협업을 통해 해당 기술에 대한 인증 작업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이번 시험 성공으로 로이드 선급기준 자율운항 레벨3 수준까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는 확보된 자율운항 기술을 실선에 적용해 검증하고 2024년 완전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22 09:08:1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올 연말 국내에 처음으로 레벨3 자율주행차를 출시한다. 제네시스는 4·4분기에 출시하는 플래그십 세단 G90 연식 변경 모델에 고속도로 자율주행(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을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HDP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0∼5단계까지 중 레벨 3에 해당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다.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 등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 시속 60㎞까지 자동차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올해 1월 G90 출시 행사에서 "G90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은 올해 국내에서 4·4분기에 하려고 한다"며 "규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60㎞ 이하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아도 되는 주행조건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출시 자동차 가운데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G90이 처음이다. HDP는 주행할 때 교통 신호와 도로 흐름을 스스로 인식해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차간 거리나 차로를 자동으로 유지해준다. 다만 기능 고장이나 한계 상황 등 비상시에는 운전자가 개입해 운전대를 잡는다. 아울러 기아도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에 HDP를 탑재할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09-11 11:10:41[파이낸셜뉴스] 현대·기아차의 손 떼고 달리는 차 레벨3 자율주행 차를 연말에 출시한다는 소식에 삼보모터스가 자율주행 핵심부품사로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22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삼보모터스는 전날보다 4.15% 오른 4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4·4분기 국내에 첫 레벨3 자율주행차가 출시된다. 현대자동차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인 HDP(Highway Driving Pilot)가 탑재된 제네시스 대형 세단 G90을 올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HDP 시스템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할 때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차간 거리나 차로를 자동으로 유지해준다. 기능 고장 등 한계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에게 제어권 인수를 요청하고, 운전자가 신변에 갑작스러운 이상이 생겨 제어권을 인수하지 않는 경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행에 나서기도 한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는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술을 6개 단계(레벨0~5)로 분류한다. 그중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운전자의 최소 개입만 필요로 하는 레벨3부터 완전 자동화를 뜻하는 레벨5까지가 자율주행차에 해당한다. 레벨3의 경우 평상시 운전자가 자동차 운전대에서 손을 떼도 되는 진정한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한편 삼보모터스 자회사 프라코는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SCC) 커버가 제네시스와 소나타 새 모델에 탑재된 바 있다. 프라코는 국내 유일 SCC 제조사로 이 회사의 제품은 현재 반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현대·기아차의 8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8-22 10:25:51[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가 조기 상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레벨3 자율주행차 안전기준 개정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레벨3는 조건부 자율주행차로 자동차가 기본적으로 주행을 맡고 돌발 상황 시에는 운전자가 개입을 하는 단계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12월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제정한 바 있는데, 이후 제정된 국제기준에 맞춰 이번 개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율주행 해제방식 명확·구체화, 운전전환 요구 기준 개선, 비상운전조건 명확화 등으로 구분된다. 기존에는 자율주행 상황에서 가속·제동장치를 조작하는 경우 곧바로 자율주행이 해제되게 돼 있는데 앞으로는 해제를 위한 조작 방식이 국제기준에 맞게 세분화된다. 또 자율주행 상황에서 고속도로 출구 등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의 15초 전에 운전자에게 운전 전환을 요구하도록 명시돼 있으나, 복잡한 운행상황 등을 고려해 운전 전환 요구 시점을 제작사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율차 최고 속도의 경우 국제기준은 시속 60㎞로 제한돼 있지만, 국내 기준은 각 도로의 제한속도까지 허용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비상운행 조건 명확화는 기존 자율주행 상황에서 운전자가 운전전환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상운행을 시작하도록해 비상운행 조건이 불분명했으나 비상운행 시작 조건을 최소 제동성능인 5m/s²(현행 안전 기준상 최소 제동 성능)을 초과해 감속해야 하는 상황으로 명확히 했다. 국토부는 규제미비로 인한 레벨3 상용화 지연 등 자율주행차 제도 및 안전기준 등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거나 충분히 공유되지 않은 정책 사례를 알리기 위해 자율주행차 관련 제도현황을 공유하고 각계 의견수렴을 위한 민·관·학 합동 간담회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자동차 안전기준은 국민의 교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인 만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속 보완해나갈 계획"이라며 "신산업 기술개발 및 시장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규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자율주행차가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5-26 09:52:33정부가 자율주행 레벨3 기술이 안착할 수 있게 지원을 강화한다. 오는 4월 레벨3 자율주행 수소버스가 세종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에 착수한다. 또 하반기 첫선을 보이기로 한 레벨3 기술 현대차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등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산학연이 머리를 맞대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축적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장관은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 레벨3 자율주행 완성차 출시'를 앞두고 28일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자율주행 산업발전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 지원을 받고 산학연이 공동개발한 자율주행완성차, 자율주행버스가 속속 출시될 전망이다. 레벨3 자율주행 수소버스는 올 4월 말께 임시 운행허가를 받아 세종시 BRT 도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주도로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HL클레무브 등이 개발했으며 실증을 거쳐 대중교통에 활용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을 선보인다. 레벨3 자율주행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아도 되는 기술이다. 정부는 자율주행기술은 사회과제 해결과 국민 안전이 담보돼야 하는 고도의 기술로 선진국도 아직 완벽하게 확보하지 못한 지금이 기회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기술확보를 목표로 산학연이 축적한 기술역량을 적극 발전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도 기술표준 확보, 디지털 인프라 확충 등 서비스 기반을 지원하고 자율주행 분야 전문인력 양성으로 미래차 생태계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업계는 자율주행 차량 보급 확산을 위한 지원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확대 구축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자율주행 산업분야에서 R&D 수요가 증가하고, 전문인력 부족 현상에 요구가 많은 것을 다양한 채널로 확인하고 있다"며 "국내 자율주행 업계가 요구하는 사안에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미래차 정책들 후속 조치를 꼼꼼히 챙겨 자율주행 산업발전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03-28 18: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