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분당제생병원은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8일 장비 도입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연구 및 기술 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로봇 수술 술기 개발, 교육 프로그램 및 공통 관심 분야 등의 인적 교류 협력 △국내외 의료인 대상 레보아이 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로봇 수술 Dry-lab 및 교육 훈련 프로그램 전문 트레이너 지원 △로봇 수술 임상 확산을 위한 연구 및 정보 자료 공유 등이다. 레보아이는 미래컴퍼니가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이다. 레보아이를 이용한 로봇 수술은 수술 시야를 10배 확대하고 3D 입체카메라로 수술 대상 구조물을 입체적으로 확인하면서 절제할 수 있다. 이 기기는 기존 복강경 수술 장비보다 길고 여러 관절을 가진 로봇팔을 통해 복강 내의 깊고 외진 부위의 수술을 매우 정밀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집도의의 손 떨림이나 시력 저하, 피로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최적의 수술 환경에서 정교한 수술을 시행한다. 레보아이는 국내 최고의 IT기술과 로봇공학이 융합된 복강경 수술 로봇으로, 집도의가 타 로봇 수술 장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운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분당제생병원에서는 레보아이 수술 로봇을 이용해,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에서 다루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의 수술을 시행해, 환자에게 적은 통증, 빠른 회복, 빠른 일상 복귀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경기 남부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 중인 분당제생병원에 레보아이를 공급하게 됐다”며 “해외에서 호평을 받는 레보아이가 국내 더 많은 병원과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분당제생병원 나화엽 병원장은 “미래컴퍼니의 앞선 기술력과 창의력으로 개발된 수술 로봇이니만큼 효율성과 운용 편리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로봇 수술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보다 섬세하고 정교하며 부작용이 적은 수술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병원의 중견 의료진과 함께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은 레보아이 도입과 함께 로봇수술센터를 신설하고 외과 이수호 과장을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임명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19 13:58:49[파이낸셜뉴스] 미래컴퍼니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메종 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대한의료로봇학회 제 14차 학술대회에 참가해 국산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의 사업 현황 및 방향성을 비롯해 개방형 연구개발(Open R&D) 시스템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11일 전했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료로봇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의료로봇 분야 연구자 및 의료진과 산업체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학문적 발전과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K-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 사업화 및 오픈 R&D 현황’을 주제로 그동안의 다양한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호근 전무는 레보아이로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한다(Better care for more patients)는 미션 하에 국내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현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국내에 레보아이가 새롭게 도입된 병원들의 사례와 함께 국가대항전으로 확전되고 있는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수술로봇으로서 적극 개척해 나가고 있는 해외 시장의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지금까지의 오픈 R&D 성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레보아이 사용자의 요구를 적시에 수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관 학회와의 협약 체결 등 오픈 R&D 성과를 만들기 위한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도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 전무는 금번 학술대회 발표에서 “오픈 R&D 시스템은 다른 수술로봇 브랜드와는 차별화되는 레보아이만의 장점으로 고객의 요구를 적시에 수용, 제품에 최대한 반영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레보아이는 혁신적인 R&D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술로봇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컴퍼니 레보아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으로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 등이 지원돼 전립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자궁 적출술, 갑상선 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로 적용 분야를 활발하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병원과 첫 번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사마르칸트 소재 병원과 두 번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수출 궤도에 올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1 09:38:36삼성생명은 암 치료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이하 다(多)모은 건강보험 S3)를 18일부터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상품으로,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다(多)모은 건강보험 S3는 '프리미엄암직접치료보장' 특약을 신설해 암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이 특약은 암직접치료보장특약과 함께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표적약물, 로봇수술 등 고가의 최신 항암치료 8종을 최대 10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즉 표적항암약물, 특정면역항암약물, 전액부담표적약물, 전액부담특정면역약물, 항암양성자방사선, 항암세기조절방사선, 항암정위적방사선, 다빈치 또는 레보아이 로봇수술을 각각 연 1회, 최대 10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多)모은 건강보험 S3는 암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항암약물·방사선치료 후 72대질병및재해보장' 특약은 업계 최초로 항암치료후 발생 가능한 72대 질병 및 재해를 보장한다. 아울러 '종합병원이상암직접치료통원' 특약을 신설해 기존 상급병원에만 차등 제공되던 보장을 종합병원급 이상으로 확대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7 18:36:49[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은 암 치료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한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이하 다(多)모은 건강보험 S3)를 18일부터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보장을 맞춤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상품으로, 다양한 특약을 활용해 각종 질병에 대해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삼성생명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다(多)모은 건강보험 S3는 ‘프리미엄암직접치료보장’ 특약을 신설해 암치료 보장을 강화했다. 이 특약은 암직접치료보장특약과 함께 가입할 수 있는데, 가입 후 90일이 지나면 표적약물, 로봇수술 등 고가의 최신 항암치료 8종을 최대 10회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즉 표적항암약물, 특정면역항암약물, 전액부담표적약물, 전액부담특정면역약물, 항암양성자방사선, 항암세기조절방사선, 항암정위적방사선, 다빈치 또는 레보아이 로봇수술을 각각 연 1회, 최대 10년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多)모은 건강보험 S3는 암 치료뿐만 아니라 항암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질병과 재해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했다. ‘항암약물·방사선치료 후 72대질병및재해보장’ 특약은 업계 최초로 항암치료후 발생 가능한 72대 질병 및 재해를 보장한다. 아울러 ‘종합병원이상암직접치료통원’ 특약을 신설해 기존 상급병원에만 차등 제공되던 보장을 종합병원급 이상으로 확대했다. 한편, 경증 유병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증간편 다(多)모은 건강보험 S3' 와 중증의 유병자까지 대상으로 하는 '간편종합보장보험'을 함께 출시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17 13:41:10[파이낸셜뉴스] ‘암보험 명가’ 한화생명이 업계에서 유병자의 가입범위가 가장 넓은 암보험을 출시하며 또 한 번 암보험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한화생명은 2년 이내 암 경험이 없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 치료력이 있어 암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각종 질병으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객에게 폭넓은 보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고객의 고지의무는 ‘암으로 2년 이내에 진단/입원/수술/치료/투약 한 적이 있는지’ 단 하나다. 기존 간편보험은 2년 내 전체 질병의 입원/수술 여부와 5년 내 암 관련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확인한 후에 가입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만성질환 또는 암 완치 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가입 어려웠다. 실제 암 생존자는 동일 연령대 일반인보다 2차암의 발병확률이 2~3배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암보험의 필요성이 크다는 의미다. 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은 간편보험이지만, 보장범위는 부족함이 없도록 개발했다. 암의 진단부터 입원, 수술, 치료, 통원 등 암의 전 과정을 보장한다. 고객은 원하는 보장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일반암과 소액질병, 전이암에 대한 진단자금과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표적항암 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 약물치료, 암 로봇 수술(다빈치, 레보아이) 등 최신 치료까지 보장한다. 또한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을 비롯해 전국 331개 종합병원의 통원 보장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구창희 상품개발팀장은 “앞으로도 고령화 되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유병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03 10:15:22[파이낸셜뉴스] 세브란스병원이 단일기관 로봇수술 시행 4만건을 달성했다. 15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2005년 국내 최초로 담낭 절제술과 전립선절제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한 뒤 2013년 1만건과 2018년 2만건, 2021년 3만건까지 성장세를 보이며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4만건 중 5000건은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 수술실적이다. 다빈치 SP는 갑상선 절제술, 구강암 절제술 등 좁고 깊은 부위 수술에 주로 활용된다. 통증과 흉터를 줄여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다빈치 SP 등 로봇 수술기기를 만드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에 따르면, 국내 로봇수술 시행 건수는 31만3000건(2023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수술 10건 중 1건 이상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된 셈이다. 세브란스병원이 사용 중인 수술용 로봇은 10대(다빈치 로봇 수술기기 9대, 국내 개발 로봇 수술기기 레보아이 1대)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로봇 수술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비뇨의학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폐), 유방외과 등 17개 임상과 100여 명의 의사가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로봇수술 시행 4만건 기록만큼이나 각 임상과 별로도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비뇨의학과는 국내 최초 전립선·신장암 수술, 소아에서 세계 최초로 신우성형술, 아시아 최초 단일 임상과 로봇 수술 1만 건을 기록했다. 산부인과는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다빈치 SP 로봇수술을 성공, 유방외과의 경우 지난 8월 로봇유방수술 500건을 달성했다. 두 건 모두 세계 최초다. 이식외과에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해 수여자 신장이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성형외과에서는 근육하 확장기-보형물 유방재건술, 완전복막외접근 복부피판 유방재건술, 광배근피판 유방재건술을 모두 세계 최초로 시행하며 유방암 환자의 치료 효과와 미용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임상 실적은 물론 로봇수술 관련 논문을 776건(2023년 10월 기준) 게재하며 로봇수술 분야의 우수한 연구력도 입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로봇 수술기기 제작 업체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사로부터 뛰어난 임상 실적과 연구력, 전문성을 인정받아 2021년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제 교육기관인 단일공(SP) 로봇수술 에피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현재까지 영국, 일본 등 39개 국가 출신 2200여 명의 연수자를 교육하며 국내를 넘어 세계 의료진들에게도 로봇수술 술기를 전수해오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로봇수술 도입 이후 국내 로봇수술 발전을 폭발적으로 견인했다. SP를 활용한 2단계 견인법 기반 갑상선절제술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로봇수술 술기를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개발했을 정도다. 로봇내시경수술센터 함원식 소장은 “세브란스병원은 치료 성적은 물론 최소 침습을 통한 절개 부위 감축으로 환자 만족도도 높이며 외과 수술의 최첨단 술기법으로 볼 수 있는 로봇수술의 시작과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라며“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의료진에게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는 기관으로 계속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2-15 09:42:45[파이낸셜뉴스] CTT리서치는 24일 미래컴퍼니에 대해 반도체 웨이퍼 가공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미래컴퍼니는 반도체 공정 장비 및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장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장비로는 웨이퍼 가공장비, 디스플레이 패널 에지 그라인더, 프로파일러가 있고 반도체 웨이퍼 가공장비는 올해 1분기 부터 본격적으로 고객사로 공급을 시작했다. 디스플레이 엣지 그라인더는 글로벌 M/S 70%로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장비가 95%를 차지하고 있으나 반도체 고객사의 강한 국산화 의지에 따라 반도체 공정 장비의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TT리서치는 "동 사는 2 년간의 양산 검증을 끝내고 지난해 1분기에 고객사에 양산장비 1 대를 납품한 이후 고객사의 투자를 기다려오던 중 올해 1분기 드디어 장비공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라며 ”해당장비는 다이아몬드 휠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패널 그라인딩 장비를 만드는 동사의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웨이퍼 가공 장비인데, 이는 고객사내에서 일본의 디스코 사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었으나 동사가 국산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S사 내에서 해당장비의 시장규모는 연 5000억 규모로 M/S 20%만 확보해도 매출 1000 억이 발생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며, 이와 더불어 국내 최대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SK실트론으로도 올 1분기 장비 납품을 시작하여 복수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라며 “올 2분기 두 고객사의 투자 스케줄에 맞춰 추가 장비 공급이 예상되고 있어 반도체 기업으로 탈바꿈하며 멀티플(Multiple)이 달라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CTT리서치에 따르면 미래컴퍼니가 납품을 본격화 한 웨이퍼 가공 장비는 그라인딩과 레이저 기술을 접목한 장비로 일본 디스코 사의 장비 보다 기술력과 효율 측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 전기차와 AI 등 새롭게 떠오르는 반도체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디스코 사의장비 출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 반도체 업황까지 개선된다면 반도체 웨이퍼 가공 장비의 쇼티지까지 예상되기에 고객사가 국산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반도체 초미세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고객사의 강한 국산화 의지를 뒷받침하면서 고객사내 미래컴퍼니의 M/S 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는 전고체 전지 생산 장비를 개발 중인 점도 호재로 봤다. 현재 이 회사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기업에게 인정받은 정밀 연삭 가공 기술과 레이저 기술, 광학 기술 등의 자체 내 핵심 기술을 활용해 고밀도 균일 가압 및 스태킹 장비, 불량 검출 장비, 공정조건 최적화를 위한 외관검사 및 비파괴검사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CTT리서치는 “현재 공동개발 기업들과 드라이룸을 완공하고 전고체전지 생산 라인 테스트를 진행중”이라며 “최종 개발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향후 양산에 돌입하게 된다면 큰 폭의 매출기여를 할 신사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2022년 동사의 매출액은 1549억이다. 반도체 웨이퍼 가공장비의 고객사 진입이 본격화되었고, M/S 20%를 확보하게 되면 연간 반도체향 매출액은 1000억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는 기존 매출액의 65%에 달하는 수준으로 동사에게는 엄청난 성장의 기회가 되는 것이며, 성장이 정체된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성장과 시장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반도체 산업으로의 진입에 따라 멀티플 프리미엄(Multiple Premium)까지 받게 되며 동사의 주가는 리레이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CTT리서치는 미래컴퍼니의 복강경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가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올 2분기 중 레보아이의 해외 판매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24 08:40:52[파이낸셜뉴스] 미래컴퍼니가 태국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 KOSIN Medical Supply와 복강경 수술로봇 Revo-i(이하 레보아이) 유통계약을 체결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과 동시에 태국 내 레보아이 인증을 진행하고 연내 태국의 대학병원 등에 레보아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OSIN Medical Supply는 1979년 설립된 태국 최대 의료기기 유통 업체 중 하나로, 주로 유럽 유수 기업의 복강경 수술도구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유통하고 있다. KOSIN Medical Supply는 수술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iriraj Hospital 등 병상수 기준 1~2위 병원을 비롯해 첨단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는 상급병원과 다년간 긴밀한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학병원과 국립병원에 속해있는 비뇨의학과(UROLOGY), 외과(General Surgery), 부인과(OBGYN)의 KOL(Key Opinion Leader)과 직접 교류를 통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의 소개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 최다 복강경 수술분야의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어 레보아이의 빠른 태국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 점이다. 본사가 위치한 방콕(Bangkok) 외에도 태국 내 주요 도시인 치앙마이(Chiang Mai), 핫야이(Hat Yai), 콘깬(Khon Kaen) 지사를 활용하여 레보아이의 판매 정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최근 아세안 국가에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주도로 통일된 의료기기 제품 평가 및 승인 기준인 AMDD(아세안 의료기기지침, the ASEAN Medical Devices Directive)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미래컴퍼니는 아세안(ASEAN) 시장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의료 수준이 높은 태국에서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와 유통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태국뿐만 아니라 아세안 인접 국가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 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작년 11월 종합병원급 공공의료원 원자력병원에 레보아이 도입 성과와 지난 달 개최된 2022 KIMES에서 선보인 레보아이 수술로봇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금번 태국 대형 의료기기 전문 유통 업체와 계약 체결 성과로 이어진 점이 고무적"이라며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수술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아세안 시장에서도 레보아이가 적극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레보아이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복강경 로봇수술로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이다. 고해상도의 3D 입체 영상으로 미세한 부분까지도 확대해서 보면서 다관절 기구를 이용하여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고 최소 절개로 환자의 회복 속도도 빠른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07 10:06:34[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는 최근 추진한 중동지역 화상상담회를 통해 748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도내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과 10월 7~8일 2차례에 걸쳐 ‘중동지역 화상상담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리비아·바레인·요르단·카타르 등 중동 6개국 61명의 바이어와 모두 10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중동지역 화상상담 지원사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홍콩 메가쇼 참가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충북도가 전환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개최된 1차 지원 사업에는 △굿모닝상사(소독·탈취제) △㈜네츄어스베스트푸드(스낵) △레보아미(화장품) △㈜바이오폴리텍(화장품, 미용식품) △아미셀인터내셔널(화장품) △아이배냇(주)(유아용식품) △㈜에이치앤비나인(화장품) △㈜제이케이글로벌인더스트리(주방싱크볼) △㈜파이온텍(화장품) △㈜팜스킨(화장품)이 참여해 모두 55건, 25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2차 지원사업에는 총 52건, 498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2차에는 △국제제과(사탕·과자) △㈜금강B&F(음료) △㈜백코리아(색조화장품) △㈜리앤씨바이오(샴푸·건강기능식품) △승현기업(폴리우레탄폼) △㈜알루폼스코리아(알루미늄 거푸집) △㈜엠케이생명과학(사료첨가제) △제이디에스베이직(유아용의류) △㈜케스케이드테크(절삭공구) △㈜한길에스브이(카고크레인)이 참여했다. 중동지역 화상상담은 인터넷 화상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해 각 기업과 바이어, 통역이 각자의 사무실에서 접속하는 3자 상담 방식으로 진행했다. 화상상담은 여러 사람이 모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상담을 각 기업 사무실에서 진행해 사전에 발송한 샘플 외에 상담 과정 중 추가설명이 필요한 제품이나 제조과정을 바로 화면에 보여줄 수 있어 국내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효과가 높다. 충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내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화상상담을 통해 잠재 바이어와 소통하고 현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화상상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내 기업의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0-10-14 08:37:39첨단 기술로 무장한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오는 9월 6일 데뷔 무대를 갖는다. 테크 스타트업(기술 중심 창업초기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다음달 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제3회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그동안 바이오와 메디컬, 센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로봇과 드론, 첨단소재 등 다양한 기술 영역의 80여 개 테크 스타트업을 집중 발굴·육성해왔다. 이른바 밀착형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블루포인트 데모데이는 ‘딥 테크 스타트업들이 전하는 발견과 접근, 그리고 해결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받아 성장한 기술 기업들의 발표와 전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네트워킹 행사 등이 1500명 규모로 진행된다. 데모데이 발표에는 ▲스마트 농업 기술 분야 스타트업인 쉘파스페이스, 스마프, 그리노이드 ▲산업용 머신테크 분야 스타트업인 올레드온, 하이퍼센싱, 엑셀로 ▲AR·AI 분야 스타트업인 에스큐그리고, 로플리, 제네시스랩 ▲바이오 메디컬 기술 분야 스타트업인 레보스케치, 디딤, 휴톰 등 총 1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혁신기술을 공유한다. 이들 업체 중 자동차 분야 신기술이 기대된다. 하이퍼센싱은 지능형 교통신호제어를 위한 교통혁신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제네시스랩은 AI를 기반으로 자동차 내부 운전석에 앉은 사람의 표정을 인식해 졸음을 방지해주는 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들은 기존 산업 생태계에서 발견한 문제점과 각 사의 핵심기술을 통한 새로운 해결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는 LG디스플레이, 서울산업진흥원(SBA),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각 사의 국내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알리며 후원사로 함께 한다. 앞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지난달 중순에도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블록파티’ 2기를 통해 약 50여 명의 블록체인 개발자를 배출한 바 있다. 블록체인 기초 이론 교육과 실습 멘토링 등 블록체인 개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다 또 블록체인 기술 교육을 받은 참가자들은 각각 새로운 팀을 구성해 이른바 ‘디앱(DApp) 경연’을 펼쳤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8-18 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