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송절지구에 조성되는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가 ‘실시계획인가’ 접수를 2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가 들어설 청주 부동산 시장은 최근SK하이닉스가 20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며들썩이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도시개발법’에 의거, 도시개발사업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도시개발사업 절차는 통상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를 거쳐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인가, 착공•준공 등 4단계로 진행된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올해 4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고시를 완료했고, 7월에는 두 번째단계 격인 시행자 지정까지 마무리했다. 이어 다음 단계인 실시계획인가 접수를 완료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일원에 조성되는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의 면적에 2007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는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사업이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과 LG생활건강 등 업계 정상급 대기업과 각종 협력사가 들어서는 데다 주거단지, 관공서, 학교 등이 함께 조성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송절지구는 연면적 39만5,000㎡에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를 비롯해 공동주택 4,700여 세대와 준주거 시설이 조성되는 개발사업이다.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인근에서 가장 큰 1,817세대(예정) 대단지로 조성될 뿐 만 아니라 입지적 장점과 더불어 단지 내 다양한 서비스와 최고급 커뮤니티를 마련해 경쟁력을 더했다. 단지 내 북카페를 비롯해 독서실과 영화감상실, 어린이물놀이 시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근 아파트에서 보기 어려운 다목적 체육시설과 캠핑장 등도 단지 내에 들어선다. 골프존과 업무협약을 완료하고 단지 내 실내 골프연습장을 활용한 스크린 연습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CJ프레시웨이 쉐프가 직접 만드는 프리미엄 조식&중식 서비스가 제공된다. 자녀 교육을 위해 YBM넷과의 별도계약을 체결하고 단지 내에 'YBM 영어마을'도 조성한다. 이곳은 오직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2년간 무상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817세대(예정) 규모로 조성 예정이다. 현재 사전모집 계약 고객 대상, 발코니 확장비, 시스템 에어컨 3대, 중문2개소(타입별상이) 등 혜택이 무상으로 주어진다.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계약이 진행 중이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 관계자는 “최근 현지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의 입지적 프리미엄과 성장 가능성 등이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협동조합사업과 비교해 높은 안정성을 갖춘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향후 합리적 가격에 내집마련도 가능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 하우징갤러리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일원에 자리잡고 있다.
2024-09-02 10:58:26[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비행시험이 완료되면 국내 최초의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즉시 탑재가 가능해, 차별화된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보로 에어쇼 2024에서 개최된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착수를 위한 MOU 체결식에는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이사,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NLR 미쉘 피터즈 최고경영자(CEO), 푸아드 가더 항공우주사업개발 이사 등이 참석했다. NLR은 1919년 설립된 국영 방위산업기관으로, 100여년간 네덜란드 공군과 협력하며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과 각종 정비 및 시험평가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NLR은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ESR-500A’의 비행시험(FTB)을 수행할 계획이다. 'ESR-500A'는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제품명이다. LIG넥스원은 2021년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해 국내 최초로 FA-50용 공랭식 AESA 개발을 완료했다. AESA 레이다는 발열이 심해 열을 식힐 수 있는 냉각장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AESA 레이다는 부피가 크고 무겁지만 냉각효율이 좋은 수랭식 냉각기법을 사용해왔다. LIG넥스원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공랭식 냉각기법은 부피와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어 FA-50과 같은 경공격형 항공기에 최적화 됐다는 평가다. NLR과 추진하는 비행시험이 완료되면 수출형 FA-50에 공랭식 AESA 레이다를 즉시 장착할 수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당사가 보유한 경공격기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라며 "기체 무장체계 국산화를 통한 FA-50의 진정한 국산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4 10:43:01[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II(천궁-II)’에 다기능 레이다(MFR)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8억6680만달러(약 1조2000억원)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두 번째 조 단위 대규모 수출을 이어가게 됐다. 천궁으로 더 잘 알려진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자산이다. 지상에서 공중의 적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해 '한국형 패트리어트'로 불린다. 천궁-II 요격 미사일 체계의 핵심인 다기능 레이다(MFR)는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적 전투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동시에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 여러 대의 레이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탐지∙추적∙피아식별, 재밍(전파방해) 대응, 유도탄 포착∙추적∙교신 등 교전 기능 복합 임무를 3차원 위상배열 레이다로 한 번에 수행한다. 사우디에 수출하는 천궁-II는 총 32억달러(4조2700억원) 규모다. 1개 포대가 다기능 레이다∙수직발사대∙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한화시스템은 다기능 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대를 공급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중동∙유럽∙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경량형 AESA 레이다∙해양 무인체계 등 신기술을 적용한 미래 무기체계까지 수출 품목을 확대해 나가며 해외 방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09 14:41:44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데다 부담스러운 대출 금리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적은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주택은 10년동안 임대 계약을 통해 거주하다가 합리적인 가격의 분양전환을 통해 거주중인 주택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 분양자가 계약금과 중도금 여기에 잔금까지 모두 지급이 완료되어야 소유권 이전등기를 통해 집을 소유할 수 있다. 반면,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주택은 합리적인 가격의 분양전환을 통해 소유권을 취득하는 것이 가능한데다 일반분양 대비 입주관련 세금, 등기비 등 입주시에 발생하는 비용의 부담이 적다. 10년 거주 후 분양전환 시에는 그 동안 발생한 프리미엄수익을 모두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와 같이 비용적 혜택뿐만 아니라 부동산 규제에서도 자유롭다는 것이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에 수요자 관심이 몰리는 이유다.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주택과 같은 주택공급 방식은 수요자들의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무리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할 필요가 없고, 자금 여건이 부족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요자들의 주택난을 해소할 수 있다는 순기능도 갖추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에서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가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단지는 분양전환형 민간임대 아파트로 청약통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다 송절지구 내 첫 번째로 공급되는 만큼,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접근이 어려운 인근 단지들의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CJ 프레시웨이와의 계약을 통해 입주민을 위한 조식&중식 서비스 도입을 확정지었으며, YBM넷과의 계약을 완료하여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2년의 영어 무상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실내 스크린 골프존 업무협약을 완료해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도 아침과 점심식사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며, 취미생활과 교육까지 모두 누릴 수 있어 주거 환경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청주시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활동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일,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지역 농가의 쌀 소비 촉진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주시 저소득층 지원 등 청주시 지역사회 환원을 목적으로 쌀 1,540kg 143포(20kg 11포, 10kg 132포)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을 통해 후원되는 쌀은 청주시에 위치한 노숙인 재활시설 성덕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2024-07-05 09:45:40[파이낸셜뉴스] 한국적인 클린뷰티 브랜드 라타플랑이 K-캐릭터 '모모레이'와 손잡고 협업 제품을 한정 수량 출시한다. 지난달 일본에서 선론칭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은 바 있어 국내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2일 라타플랑에 따르면 이번 협업 제품은 '모모레이 별꽃비타 잡티 세럼', '모모레이 별꽃비타 톤업 선크림' 2종이다. 모모레이는 토끼 '리코'와 곰인형 '핑코'를 중심으로 한 K-캐릭터로, 앙증맞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라타플랑은 별꽃비타 라인 패키지에 모모레이 캐릭터를 담았다. 천사 날개를 달고, 우주복을 입은 캐릭터 '리코'의 사랑스러운 무드가 별꽃비타 라인의 테마 컬러와 잘 어우러져 소녀감성을 더했다. '별꽃비타'는 청정 지역 제주에서 자란 야생식물인 '별꽃'의 추출물과 비타민C를 주성분으로 하는 라타플랑의 미백 라인이다. '별꽃비타 잡티 세럼'은 피부의 노란기를 집중 개선, 쿨톤 피부로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며, '별꽃비타 톤업 선크림'은 칙칙한 피부를 쿨톤으로 밝혀주는 동시에 피부톤을 속부터 관리해 준다. 라타플랑은 라타플랑X모모레이 컬래버레이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최대 42% 가격 할인 및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타플랑 관계자는 "일본에서 앞서 선보인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여름철 관심이 높은 미백, 선케어 제품과 국내외로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모모레이가 만났다는 점에서 일본 고객들의 구매욕구를 잘 터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타플랑은 지난 달 일본 대표 오픈마켓 큐텐을 통해 '라타플랑X모모레이' 컬래버레이션 한정판 제품을 한달 앞서 선보였다. 본 제품은 출시 전부터 일본 현지 고객들의 기대감을 모았으며, 실제로 전월 대비 54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02 10:04:49[파이낸셜뉴스] #. 자산배분의 대가 레이 달리오(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는 최근 어떤 주식을 가장 많이 사고, 어떤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을까.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홈화면을 전면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주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홈 화면을 신설한 것. 즉 MTS 접속 시간에 따라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국내주식 홈이 우선 노출되며 이후에는 해외주식 홈으로 전환된다. 특히 △배당락이 임박한 미국주식 △핫한 미국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랭킹 △투자 대가의 포트폴리오 등 해외투자 관련 콘텐츠도 홈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홈 화면을 통한 투자정보도 다변화됐다. 주요 증시시황은 미니그래프와 함께 제공해 가독성을 높였다. 공모주 청약과 신규 상장종목 등의 메뉴도 홈 화면에서 볼 수 있다. 기존의 상품 탭은 ‘상품/연금’으로 개편했다. 최근 한국투자 앱에 통합 이전된 연금 관련 투자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함께 비슷한 유형의 금융상품을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직관적인 상품 설명 문구도 반영했다. MTS 검색기능도 개선됐다. 검색 속도 전반을 향상시켰고 검색 알고리즘도 개편했다. 종목을 검색할 때는 상장국가와 기업 로고를 함께 표시, 검색 결과 역시 시가총액 순으로 자동정렬해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김관식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플랫폼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01 10:55:22[파이낸셜뉴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항공기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가 양산에 돌입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다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100여억원이다. 레이다는 오는 2025년 8월 말부터 KF-21에 탑재될 예정이다. KF-21 AESA 레이다 양산 사업은 최초양산과 후속양산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최초 양산 20대를 시작으로 향후 후속 양산까지 안정적으로 AESA 레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최첨단 장비다.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과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장비로 꼽힌다. 기존 전투기에 달린 기계식 레이다보다 더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공중과 지상의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한 지 4년 만인 2020년에 시제 1호기를 출고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후 국내외에서 약 200소티 이상 비행시험을 통해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성능을 입증하고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첫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용 AESA 레이다를 개발 및 공급하고, 수출까지 성사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미들급 전투기부터 경전투기급, 그보다 더 작은 무인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전력화 실적을 통해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5월 유럽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국내 최초로 항공용 AESA 레이다에 공랭식 기술을 적용해 개발하는 무인기용 AESA 레이다 개발도 추진 중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25 11:21:44[파이낸셜뉴스] 한화시스템이 무인기에 탑재되는 레이다를 별도 냉각 장비 없이 공기만으로 냉각할 수 있는 기술을 처음 적용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편대기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기술개발’ 과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026년 말까지 한국형 전투기(KF-21)와 복합 운용할 수 있는 무인편대기에 최적화된 AESA 레이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인편대기용 AESA 레이다의 핵심은 소형·경량화다. 한화시스템은 발열이 큰 레이다를 공기만으로 냉각할 수 있는 ‘공랭식(空冷式) 기술’을 적용한다. 기존 AESA 레이다와 달리 냉각 장비가 필요 없어 무게와 부피를 더 줄일 수 있다. 이번 과제는 정부가 주관하는 첫 공랭식 AESA 레이다 개발 사례로, 국내 최초 공랭식 AESA 레이다가 공식 탄생할 예정이다. 레이다의 신호를 주고받는 안테나의 핵심 부품인 송수신 블록(TRB)의 크기도 대폭 줄였다. 기존 브릭형TRB를 타일형으로 압축해 부피를 50% 수준으로 줄였다. AESA 레이다는 공중·지상·해상 등의 다중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동시 교전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다다. 송수신 신호 처리와 빔 통제 제어와 같은 완성도 높은 소프트웨어 기술이 레이다의 성능을 좌우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KF-21에 탑재된 AESA 레이다를 개발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 부문 사업대표는 “편대로 운영되는 무인기는 탐지추적, 적방공망제압, 전자전 등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아군의 생존 가능성과 공격력 향상을 위해 고도와 반경을 샅샅이 살피는 첨단 레이다 탑재가 핵심”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다양한 항공기에 적합한 AESA 레이다 라인업을 확보해 유럽·아태지역을 비롯해, 중동과 중남미 등 수출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전투기·함정·지대공 유도무기체계 등에 탑재되는 최신의 레이다는 모두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체계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201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한국형 전투기 AESA 레이다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약 200번 이상 시험 항공기(FTB) 비행시험을 통해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성능을 입증받은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KF-21 AESA 레이다는 지난해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올해 최초 양산을 앞두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11 08:58:35[파이낸셜뉴스] 디티앤씨알오가 미국 임상컨설팅기관 레이디어스 리서치(Radyus Research)와 함께 미국식품의약국(FDA) 'IND(Investigative New Drug)' 승인 전략에 대한 공동 세미나를 진행한다. 10일 디티앤씨알오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오는 7월 11일 경기 판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지난 3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양사는 FDA GLP 시험 및 최종 승인을 위한 종합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디티앤씨알오가 보유한 비임상·임상시험 기술력에 레이디어스의 전문적인 FDA 컨설팅을 더해 FDA 규정을 고려한 프리IND, IND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FDA를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비임상 전략 및 IND, 'NDA(New Drug Application)' 절차를 소개할 예정이다. 디티앤씨알오 FDA 비임상 시험 컨설팅 서비스 소개를 시작으로 마르타 뉴 레이디어스 리서치 대표, 앤서니 칠턴 레이디어스 리서치 최고운영책임자가 회사 소개와 함께 FDA 승인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세미나 1부는 FDA 행정 규제 접근 전략과 신약 지정 등 절차를 설명한 뒤 프리IND 미팅 중요성과 목표, 준비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2부는 IND 신청을 위한 절차, FDA 검토 절차 및 미국 벤처캐피털 투자 유치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제약 전문 벤처캐피털 경력자인 마르타 뉴 대표가 2부에서 미국 내 벤처캐피털 지원을 국내 벤처기업이 획득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에 진출할 때 최소 비용으로 최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장 공략 방법을 공유할 방침이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회장은 "이번 공동 세미나를 통해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기존보다 수월하게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여러 바이오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0 15:25:28[파이낸셜뉴스] 대전지역 보안·검색기기 전문생산업체인 ㈜에이리스는 보안용 수하물 X-레이(Ray) 검색기 '아이작-알엑스(AIXAC-RX)'를 대만에 수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은닉 위험물품 자동탐지 인공지능(AI) 솔루션이 탑재된 보안용 X-레이 검색기로, 지난해 정부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지원사업을 통해 에이리스가 자체개발에 성공했다. 대전 유성구의 지원을 받아 현장 활용검증도 마친 상태다. 아이작-알엑스는 위험물질을 분별하는 AI와 특정 객체 자동식별 AI가 핵심기술로 가연성 물질이나 불법무기, 소형저장장치는 물론 마약 같은 위해물을 자동탐지할 수 있다. 공공기관, 경기장, 행사장을 비롯해 공항이나 항만에서 불법물질을 걸려내는데 최적화된 국산 X-레이 검색기다. 특히 수 개월에 걸친 영상 판독 및 장비 사용 교육이 필요한 기존 장비와 달리 아이작-알엑스에 내재된 AI가 1차 식별한 객체를 판독해 정보를 제공, 저숙련 판독자도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장비의 수요에 비해 고숙련 판독자를 채용키 어려운 기관들이나 경호업체들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대만 바이어들은 아이작-알엑스의 마약 및 소형저장장치 적발용 AI와 가연성 액체 여부 판단 기술에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지난 4월 대만 A사와 수출 계약 및 대리점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대리점 계약으로 A사는 대만에서 해당 제품의 독점적 판매 지위를 갖게 됐다. 현재 에이리스는 대만의 민간연구소와 정부기관 등과 접촉해 수요처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및 기능을 추가키 위해 기술고도화에 나서고 있으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케냐의 바이어들과도 수출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 하반기에는 ‘KAIST GCC의 유망중소기업 글로벌업 지원사업’을 통해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대만 수출을 발판으로, 에이리스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K-보안 기술의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미 에이리스 대표는 "이미 대전 유성구청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의 요구사항인 실증검증까지 완료했다"며 "한국형 스마트 수화물 검색기가 대만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설치될 수 있도록 기술확장과 시장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6-05 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