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경민 특파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일본 시장에서 전기차(EV) 차종을 늘려 일본인들의 EV 경험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현지 업체와 협업을 늘리고 대학들과도 공동연구를 통한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장 사장은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인터뷰에서 "일본은 자동차 산업이 강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눈이 높다"며 "세계에서도 가장 판매가 어려운 시장이다. 자동차 회사로서 도전하고 배우기 위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시장 진출 8년 만에 일본 판매를 철수했던 현대차는 이후 12년 만인 2023년에 재진출을 공식화했다. 현대차는 일본 진출 첫 해 526대, 지난해 492대로 부진했다. 올해는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라인업을 갖추면서 1~9월 492대를 판매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64% 상승했다. 일본인의 EV 경험을 지속적으로 늘려 판매와 연결하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전략이다. 장 사장은 "새로운 분야인 EV는 소비자들이 실제로 타는 체험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일본 전용의 차종을 늘려 EV에 닿는 접점을 늘려갈 생각이다. 일본인 여행객이 많은 하와이나 괌에서도 렌터카를 두고 체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 고객의 만족도는 최근 2년 사이 2배 이상으로 개선했다"며 "구입 전 정보량이나 승차 후의 편리성 등에 만족하고 있다. 서비스를 늘리면 더 만족도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거점인 요코하마, 오사카 외에도 차용품점인 '오토박스'와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차는 도쿄공업대, 나고야대, 오사카대, 요코하마 국립대 등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도레이와는 배터리 소재 등을 개발 중이다. 장 사장은 세계 판매량 3위에 올라선 것과 관련해서는 "고객 중심의 제품, 서비스를 고민해야 현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EV 성장이 둔화되는 시기에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해 고객이 원하는 선택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소 생태계를 만들고 현대차그룹 산하 건설, 철도 기업들을 통해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며 "소비자는 자동차 제품만 보는 것이 아니다.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는 회사의 브랜드를 보고 우리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11-14 14:04:51[파이낸셜뉴스] 충남 서산에서 도박 빚 때문에 렌터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를 살해하고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40대 A씨가 훔친 현금으로 가장 먼저 로또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서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께 강도살인 혐의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서산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4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현금 12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B씨의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가 시신과 휴대전화기를 유기한 뒤 범행 현장에서 1.3㎞ 떨어진 서산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차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지난 9일 B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10일 오후 충남 서산시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돈 12만원으로 로또 복권을 구입하고 식사를 한 나머지 5만7000원을 압수했다. A씨는 자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이혼 상태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어서 저질렀다. A씨의 지갑에서 10만 원을 훔쳤고 이 돈으로 로또 구입과 식사를 했다”라며 제네시스 고급 차를 타고 있는 운전자가 현찰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해 B씨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2 07:05:17[파이낸셜뉴스] 렌터카를 운전했던 40대 남성이 차량 화재 뒤 실종된 ‘서산 렌터카 미스터리’의 전말은 살인사건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충남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강도살인 혐의로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있던 차에 들어가 B씨(40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대로 B씨의 차를 몰고 이 주차장을 빠져나간 뒤, 인적이 드문 수로 변과 공터에 B씨의 시신과 휴대전화기 등을 잇달아 유기했다. 이후 서산시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B씨의 차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B씨는 사건 직전인 오후 9시39분께 가족과의 전화를 마지막으로 연락이 끊겼으며, 이로부터 40여분 뒤 서산시의 한 아파트단지 뒤편 야산 인근 공터에서 그가 몰던 렌터카가 불에 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차 안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차적조회 등을 통해 B씨의 신원을 파악하던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B씨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 10일 오후 충남 서산시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을 시인하면서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어서 그랬다"라며 "B씨의 지갑에서 10만원 상당을 훔쳤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11 06:23:28[파이낸셜뉴스] SK렌터카는 신차 장기렌터카 고객 대상으로 타사 견적보다 더 저렴하게 렌털료를 제안하는 '최저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고물가 시대에 보다 경제적으로 차량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타 업체로부터 신차 장기렌터카 견적서를 받은 고객에게 해당 견적서 보다 더 저렴하게 렌털료를 제안하는 것이 골자다. 오는 30일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계약을 완료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총 17개 차종 중에 선택할 수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이제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자동차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면서 "예외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시장 최저가 수준의 렌털료를 제안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08 13:48:51[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는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 ‘롯데렌탈 베트남’과 함께 현지 고객 대상 장기렌터카 전용카드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양사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본사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과 안성빈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렌터카 전용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으로 양사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고객의 신용도를 분석해 최적의 장기렌터카 상품을 제공하고 전용카드 발급을 통한 렌탈료 자동 납부 등 편리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롯데렌탈 베트남은 지난 2007년 베트남 진출 이후 통근 버스 운영 및 장·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300대 가량의 차량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28년까지 1만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신용정보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은 베트남에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신용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신용도에 맞는 장기렌터카 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본격적인 현지 시장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지난 2018년 현지 진출 이후 차별화된 신용관리 역량과 우량 포트폴리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 성장을 지속해 오며 지난 6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올해 첫 연간 흑자도 바라보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30 08:44:563000만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국가대표 철도 앱인 '코레일톡'은 최근 큰 변화를 맞았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인 '코레일 MaaS'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열차 승차권 예매만 가능했던 앱이 각종 연계 교통, 여행콘텐츠, 주차정산, 짐 배송 등의 각종 서비스까지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이 같은 변화를 주도한 최영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여행플랫폼 처장(사진)은 3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했고 공급자 중심이 아닌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말했다.코레일 MaaS는 통합교통서비스 개념을 코레일톡에 접목한 것이다.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은 물론 여행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일종의 원스톱 종합모빌리티 서비스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며 지난 6월부터는 코레일톡에서는 △길찾기 △렌터카 △공항버스 △열차위치 △관광택시 △주차정산 △짐배송 △레저이용권 등 총 8개 기능이 추가됐다. 이전에는 철도 이용객이 각각의 플랫폼을 일일이 찾아 예약해야 했던 서비스가 한 번에 가능해진 것이다.코레일 MaaS는 서비스 출시 100일 만에 누적 접속 수가 293만건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첫 달인 6월 24만여건의 접속 수를 기록했고, 지난 7월 열차위치 서비스가 신규 추가되면서 100일 만에 누적 293만건을 달성했다. 월별 실적은 6월 24만, 7월 43만에서 8월 143만, 9월 83만(18일 기준)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열차 위치정보 서비스, 길안내, 주차정산, 공항버스, 렌터카, 짐 배송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터카 예약서비스는 이용객이 20배 증가하는 등 코레일 MaaS를 이용해 철도여행을 하는 건이 총 27배 증가했다.최 처장은 코레일 MaaS의 인기에 대해서 "고객이 진정으로 필요한 정보를 미리 파악하여 제공한 점이 주효했다"면서 "다양한 기능 중에서도 '열차 위치 정보'와 '길안내' 서비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철도청에 입사해 경력을 시작한 최 처장은 철도여행 전문가로 불린다. 특히 철도에 남다른 애정을 가져 다른 부서에 몸을 담을 때에도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철도여행에 관심을 가질지 고민했다. 지난해부터는 여행플랫폼 처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고객들과 스킨십을 할 수 있는 위치에서 그동안 해왔던 생각들을 바탕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처장은 원스톱 철도여행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한 만큼 가능한 한 여행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코레일 MaaS에 탑재할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코레일 MaaS에 카셰어링 기능과 호텔·리조트 등 숙박 서비스 기능이 2단계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외국인 철도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 처장은 "아직 코레일 MaaS는 초기이지만 애정을 갖고 지켜봐줬으면 좋겠다"면서 "미래의 코레일톡은 고객이 여행지를 정했을 때 최적의 콘텐츠를 역으로 제안하는 '여행 가이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0-03 18:42:06[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계열사인 한국케이블텔레콤의 알뜰폰 브랜드 ‘티플러스’는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롯데렌터카 지카(G car)와 협업해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요금제는 티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인기 요금제를 기반으로 데이터량과 할인기간은 늘리고 통신비는 낮춘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월 7기가바이트(GB) 플러스 초당 1메가비트(Mb) 요금제부터 데이터 월 100GB 플러스 5Mbps 요금제까지 약정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지카 제휴 혜택으로 요금제 가입 시 매 월 렌터카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존 알뜰폰 요금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7개월 요금 할인이 적용되지만 티플러스 지카 전용 요금제는 전부 12개월 할인으로 장기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제휴카드 자동이체 시 최대 2만원 추가 할인이 제공된다. 익월 네이버페이 5000포인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전용 요금제 가입 시 연간 지카패스 이용권도 증정한다. 지카 패스를 통해 고객들은 전 차종 50% 할인, 최대 15시간 9000원 이용권, 퇴출근 쿠폰, 렌터카 4시간 이용권 증정과 같은 상시 혜택, 오픈 기념 특별 프로모션, 신규회원 첫 가입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티플러스 관계자는 "지카와의 첫 제휴 요금제인 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파격적인 요금할인 및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27 16:55:19[파이낸셜뉴스] 롯데렌탈은 자사 브랜드 롯데렌터카가 지난 26일 2024년 한국산업 고객만족도(KCSI) 렌터카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올해로 33회를 맞는 KCSI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공신력 있는 고객만족도 지수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전반적 만족도 △평가 요소 종합 만족도 △재구입(이용) 의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수를 산출하며 올해는 소비재 제조업, 일반 서비스업 등 총 119개 산업의 398개 기업을 대상으로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 남녀 총 1만1253명의 소비자를 일대일 면접을 통해 진행했다. KCSI 조사 결과 롯데렌터카는 종합 점수 87.8점으로 업계 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개편 외에도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해 혜택을 세분화 및 확대하는 적극적인 행보가 좋은 평가를 얻었다는 게 롯데렌탈 설명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11월 롯데렌터카 다양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신차 장기렌터카를 '마이카'(개인 장기렌터카)와 '비즈카'(법인 장기렌터카)로 나눴다. 브랜드 개편과 함께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신차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차량을 빌리는 서비스도 있다. 롯데렌터카 '마이카 세이브’는 롯데렌탈이 직접 관리하고 진단한 차량을 엄선, 상품화한 중고차 전용 서비스다. 롯데렌탈이 직접 관리하는 26만대 차량에서 매물을 선정해 허위매물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성능 점검 및 무사고 여부 등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올해 1월에는 전 과정을 온라인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마이카 세이브 다이렉트 서비스’도 열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 만족도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7 09:38:28롯데렌탈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부터 기부, 취약계층 물품 제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렌탈은 최근 조직문화 및 기업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인 '워킹홀리데이 및 플로깅 인 제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렌터카 사업장인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에서 열렸다.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각 회수 별 전국에서 자원한 임직원 10명씩 총 30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1, 3, 4일차에 세차, 주유, 차량 체크 등 현장 지원 업무를, 2일 차에는 제주 해변 및 올레길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했다. 롯데렌탈 임직원들은 올레길 17, 18, 19길에 있는 삼양해수욕장, 죽도, 함덕해수욕장, 이호테우해수욕장, 도두봉 등에서 해안가에 떠밀려온 표류물과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하루에 최소 1000건 이상의 대여와 반납이 이뤄지는 휴가철 진행했으며 직원과 이용객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현장에서 한 팀으로 근무하며 성수기에 바쁜 일손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봉사단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렌탈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카드 지갑, 필통 등 약 600여 개에 달하는 물품을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도 했다. 매년 연말 구세군 자선냄비 '마음온도 37도 캠페인'에 참여, 기부금 모금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렌탈은 현재 운영 중인 △임직원 사랑기금 모금 및 기부 △헌혈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롯데렌탈 임직원은 매달 자발적인 정기 모금에 참여하고 모금액을 취약 계층에 기부하고 있다. 2023년에는 283명의 참여로 2140여만원의 모금이 이뤄졌다. 롯데렌탈은 해당 모금액을 대전 온달의 집, 안성 가온, 부산 소화영아재활원 등 장애인 보호시설 3곳에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롯데문화재단, 대한스키협회 등에도 연간 16억원 규모를 기부, 사회적 돌봄 강화 및 문화예술 발전, 동계스포츠 유망 선수 지원 등 지역 사회 발전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헌혈의 날 행사도 빼놓을 수 없다. 롯데렌탈 자회사 롯데오토케어는 지난해 12월 한마음혈액원과 함께 사랑 나눔헌혈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오토케어 임직원 15명이 참여했고 임직원 외 지역 주민과 타 회사 근로자들도 함께했다. 롯데렌탈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달리는 만큼 커지는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공헌 핵심가치룰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의 참여를 통한 다양한 지역 사회 나눔 실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사업 특성과 모빌리티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소비자와 사회로부터 귀감이 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23 18:26:38미국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금리 인하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부담이 낮아지면 수익성 향상에 탄력 받는 업종으로 렌터카, 해상풍력 관련주 등을 꼽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달 23일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이후 코스피 지수는 2707.67에서 2683.17로 0.90% 하락했다. 미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최소 0.25%이상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가의 이목은 금리 인하 수혜주로 쏠리고 있다. 기존에 금리인하 수혜주로 알려진 리츠나 제약·바이오주 외에도, 자금 조달 환경과 수익성 개선이 부각될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렌터카 관련주는 숨어있는 금리 인하 수혜주로 꼽힌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달 본격적 금리인하 국면을 지나면서 렌터카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여건과 성장세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최선호주로 '롯데렌탈'을 제시했다. 업계 1위로서 렌터카 업체 중 신용도는 가장 높은 반면 조달금리는 가장 낮다는 설명이다. 롯데렌탈 주가는 연초 2만7000원선에서 이날 3만1750원까지 오르며 14.41%의 상승률을 보였다. 롯데렌탈을 비롯한 렌터카 기업의 주요 성장 동력은 3년 이상 렌터카를 보유하는 개인 고객의 장기렌터카 전환이다. 다만 2022년 시장금리 상승 이후 자동차 구매가 위축되고 장기렌터카 신규 계약도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가 내려간다면 렌터카 업체의 차입금리와 회사채 발행 금리가 낮아질 전망"이라며 "하지만 기본적으로 고객에게서 받는 렌트비는 낮아지지 않으므로, 높아진 차량렌트비와 낮아진 자금조달 비용 사이의 스프레드가 벌어지며 렌터카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관련주 역시 금리인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대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구조물 등을 생산하는데, 그간 고금리 상황에서 자금 조달 부담이 확대되면서 신사업 진출에 제약을 받아왔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금리인하로 PF 자금조달 비용이 완화되면 신재생에너지 분야 내에서도 해상풍력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주형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그간 해상풍력 기업은 그간 높은 원자재 가격과 자재 조달의 어려움,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수많은 프로젝트가 중단된 바 있다"며 "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고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중단됐던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최우선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SK오션플랜트를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고금리로 인한 수주 지연 우려에 주가는 올해 들어 27.11% 조정 받았다. 매출 인식 지연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7% 웃돈 150억원을 기록하면서 '상저하고' 기대감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하락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매크로 이슈에도 2·4분기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며 "향후 12개월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753억원에서 921억원으로 12%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02 18: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