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이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요나고, 다카마쓰,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등 일본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에어서울은 22일, 일본 전 노선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기간 한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탑승기간은 10월 25일까지다. 에어서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특히 요나고와 다카마쓰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두 노선 모두 도요타 렌터카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카마쓰 노선의 경우 위탁 수하물 15㎏ 무료 제공 혜택도 포함된다. 또한 다카마쓰 시내에 위치한 '위베이스 다카마쓰' 호텔과의 제휴를 통해 전 객실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뛰어난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객들에게 큰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항공은 물론 현지에서의 숙박과 이동 수단까지 합리적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에어서울과 함께 풍성한 일본 여행 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22 10:13:46【파이낸셜뉴스 천안(충남)=정원일 기자】 "라이브 방송으로 쌍방으로 소통하면서 입찰자들이 육안으로 보고 싶은 부분을 세밀하게 보여주는 곳은 여기 밖에 없습니다." 지난 15일 충남 천안 'SK렌터카 오토옥션(이하 오토옥션)' 경매회장엔 활기가 느껴졌다. 화면엔 현대 아반떼와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사진이 올라왔고, 곧이어 경쾌한 소리와 함께 가격표가 연이어 올라갔다. 오토옥션은 규모만 지상 4층, 지하 3층에 연면적 약 8만9000㎡(약 2만7000평)로 국내 중고차 경매장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이 장소를 모두 경매장으로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경매는 물론 입고 및 낙찰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중고차 시장은 그동안 비대칭적인 정보 제공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불신을 받아왔다. 외관은 멀쩡한 '침수차'를 구매하거나, 하자가 있는 차량을 구매했다는 피해 사례들도 적지 않았다. 오토옥션을 통해 상품화되는 차량은 '투명성'이 최대 강점이다. 실제로 상품화 시설인 '프루브 스테이션' 곳곳에서는 차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들을 볼 수 있었다. 눈에 띄었던 것은 '하부 스캔 장비'다. 차량이 스캔 장비를 지나가자, 맨눈으로는 보기 힘든 하부의 모습과 바퀴 안쪽의 모습이 선명하게 확인됐다. 이러한 자료는 모두 경매 입찰자에게 사진 및 영상으로 제공된다는 설명이 따라왔다. 상품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전문업체들과 손을 잡은 점도 인상적이었다. 배터리 인증 전문 기관인 피엠그로우와 협업, 중고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을 측정해 수명에 대한 공식 인증서 발급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눈으로 확인이 어려워 중고차 구매 시 '난관'으로 꼽히는 냄새 문제는 '세스코'와 손을 잡았다. 기본적인 탈취는 물론, 담배 냄새, 체취, 반려동물로 발생한 오염원까지 모두 잡아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인스펙션 스튜디오'였다. 이곳에는 제네시스 차량이 들어 올려져 있었는데 카메라로 경매 참여자가 원하는 부분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라이브 방송 중 참여자가 왼쪽 바퀴 안쪽이 보고 싶다고 요청하면 직접 카메라로 이를 비춰주는 식이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상품에 입찰하고 싶은데, 경매장에 못 오는 고객들이 차를 자세히 알고 싶다고 하면, 스튜디오에 상품을 갖다 놓고 한 사람만을 위해 방송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믿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가장 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회원사 1000개 확보, 출품 대수 2만대 및 낙착률 70% 이상 달성 등 단기 목표를 설정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만대 이상의 차량을 출품하는 국내 대표 자동차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SK렌터카는 올해 말까지 회원사 1000개 확보, 출품대수 2만 대 및 낙찰률 70% 이상 달성을 단기 목표로 설정했다. 현재는 물량 대부분이 SK렌터카 자체 차량들이지만 향후 외부 매입 확대를 통해 거래 규모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0만 대 이상 차량을 출품하는 자동차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대표는 "10만대 이상 출품 목표는 현재의 사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17 15:36:43【 천안(충남)=정원일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의 다양한 정보 비대칭과 신뢰의 문제를 '오토옥션'에서 거래되는 차에 대해선 소비자들이 가감 없이 정보에 접근해 확인할 수 있도록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1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고차 경매장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정환 대표(사진)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드러났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이달 문을 열었다. SK렌터카는 기존에는 자체 경매장이 없어 다른 회사 경매장에서 위탁 출품해 중고차 매각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오토옥션을 통해 자체적으로 중고차 경매 도매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오토옥션의 강점으로 무엇보다 정보의 '투명성'을 꼽았다. 입고된 중고차의 하부 사진 및 타이어 상태 등을 세밀한 상태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 입찰자에 공개하는 등의 노력으로 브랜드 신뢰를 쌓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저희는 경매 참여자가 연락하면 차를 아예 띄워놓고 쇼 호스트가 하나하나 바퀴 안쪽부터 등속 조인트를 라이브로 보여주는 등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심지어 보기만 해선 알 수 없는 냄새도 세스코와 협업해 살균 탈취 공정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SK렌터카가 중고차 매각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를 통해 '신차 렌트 후 반납→중고차 렌트 후 반납→중고차 매각'에 이르는 생애 주기에 걸쳐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신차 렌트 고객은 평균 4년 정도 사용하고 반납하는데, 법으로 정해진 최대 렌트 잔여기간이 3년 정도 남는다"며 "반납된 차량은 분석해 가급적 중고차 렌트로 돌려 최대한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렌트 이후 다시 차량이 SK렌터카로 반납되면 다시 중고차 경매 물품으로 상품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기본적으로 '렌트카' 사업이 핵심인 만큼, 차량 관리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SK렌터카 중고차 사업의 차별성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B2B 렌트카 공급 시 차에 운행 기록 장치를 부착해 운전 습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향후 지방자치단체나, 자동차 제작사, 부품업체 등에서 다양한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너티에 인수된 후 추진한 '사명 변경'은 없이 일단 1년 정도 SK의 이름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one1@fnnews.com
2025-07-15 18:21:25【천안(충남)=정원일 기자】 "중고차 시장에서의 다양한 정보 비대칭과 신뢰의 문제를 '오토옥션'에서 거래되는 차에 대해선 소비자들이 가감 없이 정보에 접근해 확인할 수 있도록 장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1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고차 경매장 'SK렌터카 오토옥션'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대표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드러났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국내 최초로 중고차 경매부터 낙찰된 차량의 상품화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옥션 플랫폼'으로 이달 문을 열었다. SK렌터카는 기존에는 자체 경매장이 없어 다른 회사 경매장에서 위탁 출품해 중고차 매각을 해왔다. 그러나 이제는 오토옥션을 통해 자체적으로 중고차 경매 도매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대표는 오토옥션의 강점으로 무엇보다 정보의 '투명성'을 꼽았다. 입고된 중고차의 하부 사진 및 타이어 상태 등을 세밀한 상태를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 입찰자에 공개하는 등의 노력으로 브랜드 신뢰를 쌓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저희는 경매 참여자가 연락하면 차를 아예 띄워놓고 쇼 호스트가 하나하나 바퀴 안쪽부터 등속 조인트를 라이브로 보여주는 등 정보 비대칭을 해결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심지어 보기만 해선 알 수 없는 냄새도 세스코와 협업해 살균 탈취 공정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SK렌터카가 중고차 매각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를 통해 '신차 렌트 후 반납→중고차 렌트 후 반납→중고차 매각'에 이르는 생애 주기에 걸쳐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신차 렌트 고객은 평균 4년 정도 사용하고 반납하는데, 법으로 정해진 최대 렌트 잔여기간이 3년 정도 남는다"며 "반납된 차량은 분석해 가급적 중고차 렌트로 돌려 최대한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저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중고차 렌트 이후 다시 차량이 SK렌터카로 반납되면 다시 중고차 경매 물품으로 상품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기본적으로 '렌트카' 사업이 핵심인 만큼, 차량 관리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데이터도 SK렌터카 중고차 사업의 차별성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B2B 렌트카 공급 시 차에 운행 기록 장치를 부착해 운전 습관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향후 지방자치단체나, 자동차 제작사, 부품업체 등에서 다양한 활용도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너티에 인수된 후 추진한 '사명 변경'은 없이 일단 1년 정도 SK의 이름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올해 내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려다 1년 정도 연장하기로 했다"며 "SK라는 브랜드가 주는 가치가 워낙 컸기 때문에 사명이 변경됐을 때 충격이나 고객 만족감이 훼손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15 16:19:33[파이낸셜뉴스] SK렌터카가 제주 소상공인들과 제주도 내 기업들의 제품을 제주 이용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등 윈윈 마케팅을 펼친다. SK렌터카 자체가 제주도에 소재한 다양한 기업들의 제품 브랜드 홍보 플랫폼이 되는 것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과 브랜드 노출 확대가 기대된다. SK렌터카는 지난 23일 제주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제주 우수상품 홍보를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착한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협업을 본격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SK렌터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업에게는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고, 렌터카 이용객에겐 제주의 특색 있는 제품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으로 SK렌터카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추천을 받은 도내 중소상공인 및 기업의 제품을 SK렌터카 제주 이용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해 제주도에서 추진하는 '착한 소비 캠페인' 측면 지원에 나섰다. 일례로 SK렌터카는 이용 고객에게 리코리스의 대표 제품인 '마유(馬油) 비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품의 주 성분인 마유는 제주 명물인 제주마의 지방육을 정제한 지방산을 주성분으로, 피부 본연의 윤기와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천연 원료로 알려져 있다. 연간 1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SK렌터카 제주지점을 다양한 기업의 제품을 알리는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는 SK렌터카는 이번에는 첫 민관 협력시도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는 퍼스널케어 브랜드 '쿤달'과 함께 크리스마스 및 봄맞이 컨셉으로 베스트셀러 제품을 제공했고,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리온'과 손잡고 졸음운전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닥터유 제주 용암수'와 '아이셔 젤리'를 제공한 바 있다. 이달부터는 종합식품기업 '팔도'와 협업해 젤리와 라면스프 3종 패키지로 이색 콜라보를 진행 중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제주지점은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다양한 기업과 소비자가 만나는 혁신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은 물론 지역 사회와의 꾸준히 상생하며 고객에게는 풍성한 제주 여행 경험을 선사하고, 참여 기업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도 "이번 협약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민관 협력 모델"이라면서 "SK렌터카의 제주 마케팅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도내 소상공인의 제품이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알려지고, 체험을 넘어 실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4 17:23:56[파이낸셜뉴스] 남편이 빌린 렌터카를 아내가 운전하고 다니다 별거하게 된 상황에서, 남편이 렌터카를 몰래 견인해 갔다면 누가 법적 책임을 물게 될까. 별거 중인 아내가 타고 다니는 렌터카를 견인해 간 남편이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18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로 기소된 A씨(45)의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3년 1월 11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그랜저 차량을 견인차로 끌고 간 혐의로 기소됐다. 이 차량은 A씨가 렌터카회사에서 빌렸지만, 실제 운전은 사실혼 관계인 B씨(43)가 했다. 이들 부부는 이 사건 5개월 전 몸싸움을 벌여 경찰서를 들락날락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었다. 당시 아내 B씨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부수고 팔을 깨무는 등 폭행해 이후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기도 했다. 법정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검사와 변호인 간에 치열한 법리 공방이 펼쳐졌다. 검사는 "피고인은 차를 견인하면서 그 안에 있던 아내의 명품 선글라스와 골프장갑, 현금 162만원도 가져갔다"며 추가 피해액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이 차량은 피고인(A씨) 소유이며 피해자(B씨)는 차 열쇠를 가져가 일시적으로 점유한 것에 불과하다"며 "차를 빌린 당사자인 피고인에게는 절도의 고의가 없고 설령 고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소유의 차를 가져갔으므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변론했다. 1심 재판부는 렌터카를 끌고 간 것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렌터카 점유가 적법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물건에 대한 실질적 지배를 가지고 있는 이상 보호의 대상이 돼야 한다"며 "예컨대 도둑이 훔친 장물을 누군가 또 절취하면 절도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차를 끌고 간 동기와 목적이 피해자의 점유를 침탈하는 법익침해를 정당화할 이유는 될 수 없으며, 그 수단과 방법 또한 긴급하고 불가피하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차 안에 있던 금품을 가져간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를 각각 선고했으며, "피해자의 피해 물품에 대한 진술이 여러 차례 바뀐 점 등을 고려하면 범죄 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에 검사는 무죄가 선고된 부분에 대해서도 유죄를 선고해달라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도 원심과 같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8 09:03:19[파이낸셜뉴스] 잡고 있던 부모 손을 놓고 무단횡단하던 아이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한문철TV 채널에는 ‘제가 잘못한 게 없는데 렌트가 수리비를 책임져야 하나요?’라는 내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아이는 보험처리했는데... 차 수리비 달라는 렌터카 차주 A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9시 30분께 광안리 해수욕장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해당 도로의 제한속도는 30㎞였다. 블랙박스 영상을 살펴보면 인도에서 손을 잡고 있던 한 부녀는 지나가는 차량의 눈치를 보다 무단횡단을 시도한다. 이때 아이가 아버지의 손을 놓고 빠르게 뛰어갔고, 마주 오던 A씨 차와 부딪혔다. A씨는 서행하던 중 갑자기 아이가 뛰어드는 모습을 보고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A씨는 차에서 내려 아이 상태를 확인했고, 부모는 빠르게 뛰어와 아이를 인도로 데려갔다. 사고 즉시 아이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 지금까지 검사로는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A씨는 “아이는 만 8세이고 차는 렌터카로 이날 58시간 대여했다. 렌터카 보험 불러서 보험처리는 해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는 사고로 렌터카가 일부 찌그러졌다. 업체에서는 차 수리비랑 휴차료를 달라고 한다”며 “근데 아이가 무단횡단하면서 갑자기 뛰어들어서 난 사고인데 제가 보상받을 건 하나도 없고 렌트가 수리도 제가 책임져야 하냐?”고 억울해했다. 한문철 "부모에게 손배 청구해야.. 범칙금 나오면 즉결 심판 가라" 한문철 변호사는 “A씨의 잘못은 없다. 저렇게 튀어나오면 어떻게 피하냐?”며 “차주한테 잘못이 없을 때 렌터카 회사가 아이 부모에게 손해배상 청구하는 게 맞다. 저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 아직 경찰에 사건 접수가 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차 대 사람 사고의 경우 경찰은 무조건 차가 잘못했다고 얘기할 때가 많다. 만약 잘못 있다고 벌점 주고 범칙금 부과하면 즉결 심판 가라. 저건 잘못 없다. 즉결 심판에서 무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6 14:44:11[파이낸셜뉴스] 군에서 신병교육대를 수료한 신병을 부대로 인솔하는 과정에서 이용한 렌터카에 신병이 K-2 소총을 둔 채로 반납한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회수된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부대는 신병 전입 후에도 그의 소총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사흘 뒤인 지난 8일에야 '렌터카에 소총이 있다'는 민간인의 경찰 신고를 전달받고서야 사고를 인지했다. 해당 부대는 신고 접수 후 즉각 출동해 렌터카에서 K-2 소총을 회수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구·경북 육군 모 부대의 한 부사관은 신병교육대를 막 수료한 한 신병을 렌터카를 이용해 부대로 인솔했다. 신병은 자대에서 새로 지급받은 K-2 소총을 휴대하고 있었는데, 새 주둔지에 도착해서는 깜빡하고 소총을 차에 두고 내렸다는 것이다. 인솔한 부사관도 차에 신병의 소총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렌터카를 반납했다. 육군은 군 수사기관에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민간인 신고가 있기까지 총기 분실을 사흘간이나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군의 총기 관리가 부실했다는 사실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분실 후 민간인 발견 전까지 사흘간 총기 분실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은 군 기강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6-10 09:35:04[파이낸셜뉴스] 렌터카에 K-2 소총을 둔 채로 차량을 반납했다가 사흘 뒤 민간인이 발견해 신고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대구·경북 소재 육군 모 부대의 한 부사관이 지난 5일 신병교육대를 막 수료한 한 신병을 렌터카를 이용해 부대로 인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신병은 자대에서 새로 지급받은 K-2 소총을 휴대하고 있었는데, 새 주둔지에 도착해서는 깜빡하고 소총을 차에 두고 내렸다. 인솔을 마친 부사관도 차에 신병의 소총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렌터카를 반납했다. 해당 부대는 이후로도 신병의 소총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사흘 뒤인 지난 8일 '렌터카에 소총이 있다'는 민간인의 경찰 신고를 전달받고서야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는 신고 접수 후 즉각 출동해 렌터카에서 K-2 소총을 회수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는 없었으나, 군은 민간인 신고가 있기까지 총기 분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총기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도 "분실 후 민간인 발견 전까지 사흘간 총기 분실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것은 군 기강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육군은 군 수사기관에서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0 08:26:07[파이낸셜뉴스] 무면허로 렌터카를 몰다가 사고를 내 택시 기사를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A 씨(20세)를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1일 오전 4시9분께 아산시 탕정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 여파로 중앙분리대 구조물이 반대 차로를 지나던 택시를 덮쳐 60대 택시 기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가 몰던 렌터카는 전소됐으나 A 씨와 동승자였던 10대 여학생 2명은 대피해 크게 다치지 않았다. 사고 이후 이들은 지인과의 대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반성 없는 태도를 보였고 이에 유족은 엄벌을 요구하며 국민 청원을 올렸다. 아울러 유족은 운전자인 A 씨뿐만 아니라 동승자 2명에 대해서도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승자들은 경찰에 "A씨가 당연히 면허가 있는 줄 알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승자들의 무면허운전 방조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9 16: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