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건리의 죽음이 심수련과 헤라팰리스 악인들에게 큰 변수가 될 것"(제작진).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지아, 김현수, 김영대가 박은석의 추모 공간을 바라보고 있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가진 자들의 그릇된 욕망과 허영, 그 민낯을 꼬집는 강렬한 스토리로 최근 몇 달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서는 헤라팰리스 악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로건리(박은석)가 의문의 남자 준기(온주완)와 한국으로 돌아온 후 심수련(이지아)이 보는 앞에서 차 폭발사고를 당하는 엔딩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로건리 차 뒷좌석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내린 준기와 심수련 근처를 맴돌던 유제니(진지희) 아빠 유동필(박호산), 폭발사고 직전 로건리를 향해 손을 흔든 수상한 노인 등 의문의 인물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심수련, 배로나(김현수), 주석훈(김영대)이 로건리 차 폭발사고 현장에서 추모 공간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 먼저 검은색 복장을 갖춰 입고 로건리의 차 폭발사고 현장에 들어선 배로나는 폴리스라인 안에 마련된 로건리 추모 공간을 바라보고, 이내 눈물이 그렁한 채로 허망한 표정을 드러낸다. 딸 민설아(조수민)에 이어 또 한 번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심수련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듯 정신이 아득해진 상태로 배로나와 주석훈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서있는 터.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서 주단태(엄기준)가 구치소에서 ‘로건리 아웃 디데이 9’라고 표시돼있는 신문을 받아들었던 만큼 주단태 역시 깊은 연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연 심수련은 모든 진실을 밝혀내고 복수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제작진은 “로건리의 죽음이 심수련과 헤라팰리스 악인들에게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폭발사고의 진실을 ‘펜트하우스3’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03 13:31:38[파이낸셜뉴스] 3인조 음악 그룹 순순희의 기태가 로건리로 변신해 잠골버스와 함께 '펜트하우스' OST를 가창했다. 3월 30일 유튜브 채널 'SBS Catch'에서는 "펜하 배우들X임창정이 보는 OST 커버 리액션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기태는 4인조 보컬 그룹 잠골버스의 안준헌, 정윤섭과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로건리, 천서진, 주단태로 변신했다. 완벽한 로건리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드라마 삽입곡인 임창정의 '되풀이'를 커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본 '펜트하우스'의 주역 김소연, 봉태규, 윤주희, 그리고 임창정은 "잠깐 헷갈릴 정도. 진짜 연기자인 줄 알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봉태규와 임창정은 영상 속 기태를 향해 "로건리와 매우 닮았다. 본인인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완벽한 싱크로율과 환상적인 보컬이 폭발하며 '펜하' 출연진과 임창정은 보는 내내 즐거움 가득한 표정을 드러냈다. 원곡자 임창정은 "노래를 겁나 잘하네! 대박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소연은 "누가 들어도 그 애절함의 파도에 휩쓸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순순희 기태 본인이 직접 등장했다. "존경하는 임창정 선배님과 배우님들께서 직접 리뷰를 하다니 꿈만 같다. 잠골버스에게도 감사드린다. 펜트하우스 화이팅!"이라며 '펜트하우스' 출연진과 원곡자 임창정, 함께 커버를 진행한 잠골버스를 향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순순희는 2018년 싱글 '참 많이 사랑했다'로 데뷔했다. '많이 아파', '모두 잠든 그 시간, 널 생각한다', '그런거있잖아', '광안대교', '서면역에서', '불공평', '전부 다 주지 말걸' 등의 싱글을 발매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31 08:11:10서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파크원이 베일을 벗는다. 한국의 첫 번째 페어몬트 호텔인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과 현대백화점의 '더현대 서울'이 오는 24일 드디어 문을 열고 고객을 맞는다. 페어몬트 호텔 & 리조트는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개관을 알렸다. 파크원(Parc.1) 단지 내에 자리 잡은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5000여개의 호텔, 리조트 등을 운영 중인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최상위 호텔 브랜드다. 326개의 객실과 스위트, 4개의 다이닝 장소, 실내 수영장, 스파,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정식 개관 전임에도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부동산 거물 로건 리가 묵은 숙소로 주목받았다.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김기섭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위생과 안전은 호텔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제 호텔은 단지 휴가나 비즈니스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공간이자 일상 그 자체가 됐다"며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한국이 청정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 그 때를 대비해 우리는 지금부터 준비해야하고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호텔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한 고층 건물들과 서울의 상징인 한강이 선사하는 파노라마 전망은 단숨에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호텔측은 자신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디자인한 파크원 단지는 한국적인 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컨템퍼러리 스타일의 매력이 핵심이다. 아코르 동남아시아, 일본, 한국의 CEO 가스 시먼스는 "페어몬트 컬렉션의 대담하고 새로운 막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울에서 페어몬트 브랜드의 여정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코르는 올해 제주와 서울에 머큐어와 소피텔 등 2개의 호텔 브랜드를 추가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의 대표 상품은 페어몬트 골드다. 고급스러운 '호텔 안의 또 다른 호텔'의 경험을 선사하며 라운지 전담직원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전용 객실 층을 넘어, 버틀러 서비스를 비롯한 선별된 메뉴, 다른 호텔 시설로의 우선적인 접근, 무료 조식과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카나페와 프라이빗 아너 바와 같은 페어몬트 골드 고객만을 위한 서비스가 있다. 식음료도 최상위 라인을 꾸렸다. 스펙트럼은 두 개의 오픈 주방에서 동남아시아와 서양 음식의 진수를 펼친다. 호텔의 가장 높은 29층에 위치한 마리포사는 실내와 야외 테라스에서 모던 유럽의 테이스팅 코스와 창의적인 미각 경험을 만들어내며 트렌디한 서울 고객들을 매혹시킬 예정이다. 호텔의 시그니처 루프톱 바인 M29은 맞춤형 칵테일과 한강과 서울의 스카이라인이 빚어내는 전경과 함께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김 CEO는 "페어몬트는 파크원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의 '더 현대 서울'과 함께 논스톱 숙박과 쇼핑의 연계로 여의도의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1-02-18 10:51:46[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박은석이 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진행된 싱글몰트 위스키 '아벨라워 14년' 론칭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1-06-01 17:14:55[파이낸셜뉴스] 내수 및 부동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사지도 않는 물건을 계속 만들고 있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중국 정부의 지원에 기대 남는 물건을 해외에 싸게 넘겨 공장을 유지했지만 이마저도 주요 수출국의 관세 보복으로 계속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中 기업 4분의 1이 적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정보업체 윈드와 현지 기업 공시를 인용해 중국 올해 1·4분기 기준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비중이 전체 24.42%라고 전했다. 적자 기업 비중은 2010년 연말에 4.2%, 2014년 말에는 7.17%에 불과했으나 약 10년 만에 3배 넘게 증가했다. WSJ는 기계류, 전자, 화학을 포함한 중국의 3대 제조업체 중 올해 기준으로 274개 기업이 적자에 빠졌으며, 이 가운데 기계류 제조업체(94개) 숫자가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전자와 화학 분야에서도 각각 92개, 88개 업체들이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안강철강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손실이 3억7000만달러(약 514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업계 전반에 수요 약화 및 가격 하락 압박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태양광 모듈 기업 롱지 역시 이달 초 발표에서 올해 상반기 손실이 6억6100만달러(약 9197억원)라고 추산하고 중국 광전지 산업 내 과잉공급을 지적했다. 배터리 부품을 만드는 중국 화학기업 장쑤로팔테크는 지난해 1억6900만달러(약 2351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약 3년치 순이익을 모두 잃었다. WSJ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부동산 산업의 거품을 꺼뜨리면서 소비가 침체되자 경기 부양을 위해 제조업 부흥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제조업체에 정부 보조금과 국영은행 대출, 세제혜택 등을 제공했다. 올해 중국 은행들의 부동산 관련 대출은 2022년 초에 비해 거의 늘어나지 않았지만 제조업 관련 대출은 6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 지원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소비 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고, 정부 지원으로 생산한 물건은 창고에 쌓이기 시작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월평균 전기차 생산량은 2015년 2만1219대였지만 지난해에는 55만8626대에 이르렀다. 올해는 49만8333대로 추정된다. WSJ는 지난 4월 보도에서 2022년 기준으로 중국의 연간 승용차 판매량이 2080만대지만 연간 생산 능력은 4290만대로 2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덤핑도 한계, 中 지도부는 '요지부동' 중국 제조업체들은 남는 제품들을 해외에 싸게 팔아 위기를 넘기려고 했다. 지난 6월 중국의 해외 수출 합계는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했다. 그러나 중국과 거래하는 주요국들은 이미 밀려드는 중국산을 막기 위해 무역 장벽을 쌓고 있다.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산 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철강, 알루미늄 등 핵심 수출 상품에 최대 100%의 보복관세를 적용했다. 올해 11월 대선주자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선 이후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100%에 달하는 보복관세를 예고했다. 유럽연합(EU) 역시 이달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7.6%의 관세를 임시 적용했다. 이외에도 인도와 브라질, 튀르키예 역시 중국산 수입품의 덤핑을 막기 위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로디엄그룹의 로건 라이트 중국 시장 대표는 "투자가 주도하는 성장 모델은 어딘가에서 수요가 있어야만 유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 시장의 중국산 배척 움직임에 대해 "중국 내에서도 자각이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달 25일 하계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중국의 첨단 전기차 생산, 리튬 이온 배터리 및 태양광 제품 등은 국내 수요를 보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도 풍부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신에너지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우리만의 고유한 비교우위가 있다"며 규모의 경제로 인한 효율성이 중국 산업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 18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도 획기적인 경제 개혁을 내놓지 않았다. 아울러 중국은 서방의 친중 국가를 포섭해 관세 장벽을 저지하고 있다.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EU 27개국 가운데 이달 임시 도입한 중국 전기차 관세를 공식 도입하는 예비 서면 투표에서 헝가리를 포함한 4개국이 반대표를 던졌다. 11개국은 기권했다. 친중 행보를 걷고 있는 헝가리의 페테르 씨야르토 외무장관은 지난달 2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보호주의에 반대하고 협상으로 무역 마찰을 풀겠다고 강조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루이스 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생산 촉진 전략에 대해 "지금 무엇을 만들더라도 나중에는 만들 수 없을 것"이라며 향후 성장 동력이 줄어든다고 내다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7-21 13:06:27[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잦은 마약 사용으로, 최근 회사 경영진 등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가운데, 머스크는 "3년간 불시 약물검사에서 단 한 차례도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을 보도한 WSJ에 대해 "앵무새 새장의 새똥받이 종이로도 부적합하다"라고 비난했다. 7일(현지시간) WSJ는 복수의 관계자 등을 인용해, 머스크가 사적인 파티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와 코카인, 엑스터시, 환각버섯 등을 종종 복용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머스크가 마약을 복용한 현장을 직접 목격했거나 복용 사실을 아는 이들도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와 가까운 지인이라고 밝힌 몇몇 이들은 매체에 그가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케타민 복용이 잦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재임 없이 임기를 마친 린다 존슨 라이스가 이사회를 떠난 배경에도 머스크의 약물 복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고 했다. WSJ는 지난해에도 머스크가 마약을 복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WSJ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우울증 치료용이나 파티장에서의 유흥을 위해 케타민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9월 코미디언 조 로건의 팟캐스트 쇼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마리화나를 받아 한 모금 피우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다만, 이에 따라 머스크는 연방정부 조사와 약물 검사를 받았다. 머스크의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는 WSJ에 "머스크는 스페이스X에서 정기적으로 또는 불시에 약물검사를 한다.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라며 보도가 '잘못된 팩트'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머스크 역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로건과의 (마리화나) 한 모금 흡입한 일 이후로 나사(NASA)의 요구를 통해 3년간 불시 약물 검사를 해오고 있다. 검사에서 약물이나 알코올은 미량도 검출되지 않았다"라며 "WSJ는 앵무새 새장의 새똥받이 종이로 쓰기에도 부적합하다"라고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4-01-08 07:34:17[파이낸셜뉴스] 천서진(김소연)이 하윤철(윤종훈)의 비밀스러운 배후 조종자로 밝혀지며 ‘펜트하우스 시즌3’가 첫 방 이후 웨이브에서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웨이브는 7월 둘째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에서 '펜트하우스 시즌3'가 전주 대비 시청 시간이 무려 43%가 증가하며 1위 자리를 확고히 지켜냈다고 13일 밝혔다. 시즌 3가 첫 방영된 6월 첫째 주 이후 웨이브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 시간이다. 지난주 '펜트하우스 시즌3' 6회 방영분에서는 주단태(엄기준)의 폭발 사건으로 죽음을 당했던 로건리(오은석)가 아직 살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건리는 백준기(온주완)와 천서진 수하의 도비서가 사설 구급차로 빼돌려 살려냈는데, 그 배후가 천서진이었다는 충격적 반전이 밝혀지며 화제를 모았다. '펜트하우스 시즌3'는 반환점을 지나면서 극 전개도 클라이막스로 점차 치닫고 있다. 아직 전체 회차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중 시즌 2의 최고 시청 시간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라켓소년단', '미치지 않고서야' 역시 매회 최고 시청 시간을 경신 중이다. 지난 5월 말 첫 방영한 '라켓소년단'은 웨이브 드라마 차트 8위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첫 방영일 기준 시청 시간이 2배 이상 상승하며 4위로 올라섰다. '미치지 않고서야'도 매주 시청 시간이 상승하고 있다. 웨이브 예능 차트에서는 방영 11주년을 맞은 '런닝맨'이 전주대비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이번주도 1위 타이틀을 유지했다. 지난주 11주년을 맞은 '런닝맨'은 최장수 예능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무한도전'이 보유한 회차와 동일 회차를 기록하며 국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등극했다. 지난 주 '런닝맨'은 송지효의 달마시안 분장, 양세찬의 대파 분장 등 폭소만발의 11주년 가족사진을 촬영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최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은 이번 주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프로그램 최고 순위인 6위에 올랐다. 3주간의 시청 순위 추이를 보면, 13위에서 9위, 그리고 6위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7-13 08:57:26[파이낸셜뉴스] “조롱 아니라 문화를 동경하여 그렇게 되고 싶어 하는 성격의 접근” 배우 박은석이 '펜트하우스3' 속 알렉스 분장으로 불거진 '인종 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11일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 2회에서 박은석은 죽은 로건리(박은석)의 친형 알렉스 캐릭터로 등장했다. 젠틀한 이미지의 로건 리와 달리 알렉스는 마치 흑인 갱스터를 떠올리게 하는 레게머리와 문신 등을 하고, 흑인 보디가드를 이끌고 등장, 방송 후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박은석은 이에 12일 SNS을 통해 "드라마 속 알렉스 캐릭터의 외모와 관련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조롱하거나, 무례하게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말했다."고의적 조롱이라기보다 그 문화를 동경해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성격의 접근이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캐릭터 외모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께 사과드린다. 잘못된 시도였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저 자신도 잘 알았어야 했다. 저에게 자각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 숙였다. 앞서 그는 청아예고 교사인 구호동 캐릭터로 1인 2역했다. 구호동 캐릭터 역시 다소 과장된 외모와 말투를 지녔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14 10:07:30[파이낸셜뉴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시리즈의 김순옥 작가가 배우들과 작가간 신뢰는 "술자리 덕분"이라고 밝혀 미소를 자아냈다. 김순옥 작가는 7일 방송사를 통해 ‘펜트하우스’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배우들의 역할이 컸다는 말에 "우리 배우들은 정말, 선물 같은 존재들이었다"고 답했다. "연기로 개연성을 만들고, 악역이라고 하더라도 대본에 충실해서 그 감정에 이입하려고 최선을 다해주었다. 대본을 믿고 따라주었다. 아마도 그 신뢰는 술자리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하하하). 초반에 캐스팅을 하고 자연스러운 술자리를 통해 “서로 믿고 가자!”라는 동지애가 생긴 듯하다"고 말했다.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만남을 갖지 못했는데 "그게 제일 서운하다"며 "시즌1, 2 쫑파티도 못했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나중에라도 다 같이 뭉쳐서 거하게 제가 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고 바랐다. 특히 그는 "오윤희 역을 맡은 유진에게 이 기회를 빌어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민설아를 죽인 살인자가 되면서 많은 욕을 먹고, 본체 또한 멘붕이 왔을 터인데, 한 번도 불만을 얘기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가장 오윤희다울까만 고민하면서 대본에 집중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를 그 선하고 예쁜 얼굴로 잘 소화해주어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부연했다. 윤종훈, 박은석, 하도권, 김로사, 김동규, 김도현, 김영대,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등 재발견된 배우들도 많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배우들의 좋은 연기는 오롯이 그분들이 일궈낸 것"이라며 모든 공을 배우들에게 돌렸다. "배우는 현장을 먹고 산다고 생각한다. 그 현장에서 대본에 숨을 입히고 스스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장 로건리 같은 박은석, 가장 마두기 같은 하도권, 가장 양집사 같은 김로사, 가장 주석훈 같은 김영대를 기대했다. 다행히도 젊은 배우들이 선배들과 직접 호흡하면서 때론 배우고 때론 경쟁하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잘 성장시킨 거 같아 뿌듯하다". 그는 "앞으로 최고의 배우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특히 우리 세 명의 비서님들이 이번 시즌3 스페셜 ‘히든룸’의 문을 열어주고, 끼를 맘껏 발산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뿌듯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양집사 역할의 김로사에게 "저 배우님 안 미워해요. 정말 사랑해요~ 끝까지 함께 하진 못했지만 존경하고 찐팬이 됐어요. 늘 응원합니다"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07 10:40:57[파이낸셜뉴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주요 인물들에 관한 소식을 하나둘씩 전하며 방송 임박을 알리고 있다.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시즌1 최종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31.1%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30%를 넘기는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시즌2는 최고 시청률 31.5%로 자체 기록을 또 다시 돌파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시즌3은 6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신은경X윤주희 ‘웃픈 감방생활’ 먼저 '펜트하우스'의 코믹 콤비, 신은경과 윤주희가 놀라운 적응력을 자랑하는 ‘웃픈 감방생활’을 공개했다. 신은경은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경력 20년의 세신사와 헤라팰리스 졸부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강마리 역을 맡고 있다. 윤주희는 아나운서 출신 재벌가 며느리로 남편과 아들 일이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하며 살아가는 고상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속물근성을 지닌 보통의 인물로 돈과 권력이 있는 곳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자리를 차지해냈다. 두 사람은 심수련(이지아)의 딸 민설아(조수민)의 시체를 유기하고 사건을 은폐한 ‘민설아 살인사건’ 진실이 밝혀지면서 각각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살이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신은경과 윤주희가 같은 감방에서 ‘투닥케미’를 보이고 있는 ‘웃픈 감방생활’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강마리와 고상아가 과자 하나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 강마리가 어렵게 얻은 과자를 손안에 고이 감추고는 모른 척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화장실에서 궁색한 모습으로 손빨래를 하고 있던 고상아가 고무장갑을 낀 채로 강마리 곁으로 다가온다. 제작진은 “신은경과 윤주희는 집중력과 아이디어, 열정으로 캐릭터를 구현해내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에 귀감이 되는 배우들”이라며 “강마리와 고상아가 ‘펜트하우스3’에서 또 어떠한 반전을 선사하게 될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 봉태규×윤종훈 “빵에서는 주먹이 곧 권력!” 봉태규와 윤종훈 역시 감방생활 중이다. 극중 이들은 과거와 달리 구치소 내 ‘감옥 실세’인 주먹 앞에서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봉태규는 법조인 재벌가 외아들로 이혼 전문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으로 신분 변신을 이룬 이규진 역을, 윤종훈은 청아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이었지만 주단태(엄기준)의 악행에 의해 손이 망가진 후 존 바이오 회사 대표로 헤라팰리스에 돌아와 반전을 안겼던 하윤철 역을 그려냈다. 특히 국회의원 이규진은 천수지구 부동산 불법 투기 후 정재계 결탁 비리가 드러나면서 재산을 모두 날린 상황. 하윤철은 ‘첫사랑이자 계약 부부였던’ 오윤희(유진)를 배신한 후 자신의 딸 하은별(최예빈) 대신 ‘배로나(김현수) 살인사건’ 범인으로 자수했지만, 배로나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되면서 처절한 고통에 빠졌다. 특히 두 사람은 오윤희의 자수로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의 모든 진실과 정황이 밝혀지면서 각각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됐다. 이 가운데 같은 감방에 수감된 이규진과 하윤철이 잔뜩 놀란 표정으로 누군가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공개됐다. 감방 안 화장실에서 조폭과 맞닥뜨린 이규진은 한껏 겁먹은 표정을 내비치면서 ‘찌질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낸다. 반면 하윤철은 더욱 날카로워진 인상과 차가운 눈빛으로 강한 복수심을 표출한다. 하지만 내적 갈등과 달리 냉혹한 현실과 마주한다.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바닥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놀라고 이내 누군가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쏟아낸다. 과연 두 사람이 구치소 속 권력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수감생활을 잘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봉태규와 윤종훈은 유쾌함과 진지함의 균형이 완벽한, 특유의 매력이 있는 배우들”이라며 “엎친 데 덮친 격 위기를 맞은 이규진과 하윤철이 어떠한 방법으로 수감생활을 버텨나가게 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 3인 3색 온주완, 박호산, 안영홍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일까" 시즌3은 이들을 빼놓고 이야기할수 없다. 과연 심수련(이지아)과 오윤희(유진)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정체가 모호한 온주완, 박호산, 안연홍의 ‘3인 3색 첫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펜트하우스2’에 새로 합류한 이들은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먼저 준기 역을 맡은 온주완은 비행기에서 동행한 로건리(박은석)와 같은 차를 타고 심수련 회사 앞에 나타난 모습으로 의문을 안겼다. 그리고 로건리 차 뒷자리에 가방을 놓은 후 잠시 자리를 비운 순간 로건리의 차가 폭발하면서,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박호산은 주단태(엄기준) 대신 감옥에 갔던 강마리(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의 아빠 유동필 역으로, 시즌2 최종회에서 출소 후 곧바로 심수련 주위를 맴도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천서진(김소연) 딸, 하은별(최예빈)의 개인 학습 플래너 선생 진분홍 역 안연홍은 로건리의 스파이로 정체가 밝혀졌으나, 점점 하은별을 향한 광기의 집착을 보이다 급기야 천서진으로부터 하은별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행보로 소름을 유발했다. 온주완은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모인 대본리딩 현장에서 “시즌3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최대한 즐기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내비쳤고, 박호산 역시 “다 된 밥에 코 안 빠뜨리게, 쌓아오신 명성에 어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아직 선인인지, 악인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새로운 인물들의 정체와 활약도 시즌3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펜트하우스’의 판도를 뒤흔들 만큼 결정적 열쇠로 작용할 준기, 유동필, 진분홍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25 11:3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