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성동구의 성수 장미아파트가 '오티에르 포레'라는 단지명을 얻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은 성수에서 8년 만에 나오는 청약이자 '15억원 로또 청약'으로 평가 받는 만큼,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성수 장미를 재건축하는 '오티에르 포레'의 면적별 분양 물량과 청약 일정이 확정됐다. 먼저 베일에 싸여있던 단지명은 전날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한 장애인 특별공급 기관추천 안내에서 공개됐다. 그동안 '서울숲 오티에르' '오티에르 성수' 등으로 불려왔지만 서울숲과 인접하다는 특성을 살려 '포레'를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티에르'는 2022년 론칭해 올해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등장하는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신탁시행사(KB부동산신탁)와 토지 등 소유자 정비사업위원회, 시공사가 협의를 통해 단지명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총 287가구 중 일반 분양은 88가구다. 전용면적별로 △39㎡ 6가구 △49㎡ 5가구 △59㎡A 34가구 △59㎡B 28가구 △74㎡ 6가구 △84㎡A 6가구 △84㎡B 2가구 △104㎡ 1가구 등이다. 특별공급은 48가구이며 이중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59㎡A 5가구 △59㎡B 3가구 등 총 8가구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에 따르면 입주자 모집공고는 오는 26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7월 7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9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견본주택 개관은 7월 4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번 청약은 '신흥 부촌' 성수동에서 미분양됐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청약(2017년) 이후 8년만이다. 지난 2월 입주한 인근 신축 단지인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서아리)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추진돼 분양물량이 30가구 미만이어서 공개 청약이 이뤄지지 않았다. 서아리는 국평이 지난달 34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3.3㎡당 1억원'을 넘어선 만큼, 이번 신축 공급에도 높은 관심이 쏠린다. 오티에르 포레의 국평 분양가는 약 25억원으로 추정돼 청약 당첨시 10~1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비규제 지역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고분양가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완판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숲과 한강이 보이는 입지로 3.3㎡당 가격은 1억3000만원~1억5000만원 정도로 예상돼,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0 09:28:16[파이낸셜뉴스] 로또 무순위 청약(줍줍)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청약 일정이 연기됐다. 해당 청약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면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좀 더 상세히 정리했다는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설명이다. 9일 LH에 따르면 당초 이날 진행 예정이었던 과천지식정보타운 S7블록(과천그랑레브데시앙) 신혼희망타운 전용 55㎡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이 16일로 연기했다. 당첨자 발표일도 20일로 늦춰졌다. 이번 지정타 줍줍은 로또로 이목을 받고 있다. 분양가격이 5억933만원에 책정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5월29일) 기준 전국 거주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혼인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1년 내 혼인 증명이 가능한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중 한 조건을 갖추면 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 실거주 의무는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5년이다. 청약은 'LH청약플러스'에서 진행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6-09 13:07:5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부정청약이 적발된 분양 아파트 단지 10곳 중 8곳은 수도권 소재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권의 인기 아파트 단지의 경우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 살지도 않는 집에 주소만 옮긴 '위장전입' 사례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6개 단지서 부청청약 166건 발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19일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적발된 부정 청약 건수 상위 32개 아파트 중 서울 6곳(강남 3구 4건, 마포구 1건, 성북구 1건)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만 15곳 나왔다. 서울 주요 아파트 단지 6곳에서 적발된 부정 청약은 166건이었고 이 중 165건이 위장전입이었다. 부정청약 적발 건수가 많은 단지의 소재지를 보면 서울 서초구가 총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과천시(51건), 성남시(51건), 서울 송파구(35건) 등이 뒤를 이었다. 대부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저렴했던 로또 분양 단지였다. 서초 '래미안 원펜타스' 위장전입 41건 특히 일반 분양이 292가구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단지에서는 총 41건의 위장전입이 적발됐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당첨되면 20억 원 이상이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527대 1까지 올랐다. 그러나 당첨 기회를 차지한 건 '주소지만 강남'인 위장전입자들이었다. 이 단지는 지난해 8월 당첨자 발표 당시 전용 84㎡ A형, 107㎡ A형, 155㎡ 평면 모두 최고 당첨 가점이 정상적인 시장에선 보기 힘든 만점이었다. 최저 가점도 69점(137㎡ B형 1개 평면)을 제외하면 대부분 70점 이상이었다. 서초구 내 또 다른 단지인 '디에이치 방배'도 46건 모두가 위장전입이었다. 이 단지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서 시세 대비 차익이 컸다.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35건 중 34건이 위장전입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건은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위장 결혼한 후 이혼한 사례도 있었다. 국토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청약 당첨 가구의 3년치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을 확인해 위장전입 여부를 파악하는 등 이전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적발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0 07:21:34[파이낸셜뉴스]올해 첫 강남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최저 당첨 청약가점이 4인가구 기준 만점에 해당하는 69점으로 나타났다. 주변 대비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으로 '로또청약'으로 불리며 6만여명이 몰렸지만 3인가구는 청약으로는 당첨 자체가 불가능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의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이었다. 69점은 4인가구가 가족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무주택기간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야 가능한 최고점수다. 청약통장을 15년 이상 보유하고 15년 이상 무주택이어야만 달성할 수 있다. 자녀가 1명인 3인가구는 달성이 불가능하다. 이번 래미안 원페를라 청약에서 평형별 최고 가점은 77점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59B에서 나왔다. 해당 평형의 경우 30세대 모집에 9223명이 몰리며 307.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1만1011명으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접수된 84B의 경우 최고가점이 74점이었다. 지하 4층, 지상 22층, 16개동, 1097가구로 조성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강남권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최소 5억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평기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계약금 규모만 4억원대 중반에 달하는데도 1순위 청약에 4만63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51.62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1만8012명을 더하면 청약자만 5만8647명에 달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12 07:58:14[파이낸셜뉴스] 최소 5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기대돼 올해 첫 '로또청약'으로 불리는 래미안 원페를라 1순위 청약에 4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전날 특별공급을 더하면 이틀간 6만여개 가량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강남 '얼죽신'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서울 서초동 래미안 원페를라 1순위 청약에서 268가구 모집에 4만635개의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51.6대 1에 달했다. 평형별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주택형은 전용 59㎡ B타입이었다. 30세대 모집에 922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07.4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59㎡ A타입이 35세대 모집에 1만680명이 몰리며 305.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평형은 84㎡ B타입으로 82세대 모집에 1만1011명이 접수하면서 134.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날 래미안 원페를라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214세대 모집에 1만8129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84.7대 1을 기록했다. 이틀간 래미안 원페를라에 접수한 청약통장 수만 5만8764개에 달한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6구역을 지하 4층~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로, 이 중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분양가는 전용 59㎡(25평) 16억~17억 원대, 전용 84㎡(34평) 22억~24억 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22억560만~24억5070만원이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800만원대로 전해졌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평균 5억~7억원 저렴한 가격이다. 인근의 방배그랑자이는 전용면적 84㎡가 작년 12월 29억7500만원으로 거래된 바 있어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올해 첫 로또 청약은 높은 계약금과 분양대금 납부 일정을 감안하면 현금부자들만 가능할 전망이다. 계약 체결 마감기간인 다음달 27일까지 분양가의 20%를 내야 한다. 59㎡도 계약금만 3억7000만원을 웃돈다. 전용 84㎡ 최고공급가 기준으로는 계약금만 4억9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도금 자납분은 2억4500만원, 잔금은 4억9000만원으로 여기에 중도금 대출이자 2100여만원과 취득세(3.3%) 8100만원 등 84㎡ 최고공급가 기준 13억원 이상을 현금으로 미리 확보해둬야 하는 셈이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예정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24~27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04 20:31:49[파이낸셜뉴스] 최소 5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이 기대돼 올해 첫 '로또청약'으로 불리는 래미안 원페를라 특별공급에 2만여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8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3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래미안 원페를라 특별공급 청약접수 결과 214세대 모집에 1만8129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84.7대 1을 기록했다. 생애최초 47세대 모집에 가장 많은 8083개 청약통장이 접수하며 171.98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신혼부부 75세대 모집에 6611개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88.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46세대를 모집한 다자녀가구에는 310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방배6구역을 지하 4층~최고 22층 16개 동, 총 1097가구로 재건축하는 단지로, 이 중 48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분양가는 전용 59㎡(25평) 16억~17억 원대, 전용 84㎡(34평) 22억~24억 원대로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22억560만~24억5070만원이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800만원대로 전해졌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평균 5억~7억원 저렴한 가격이다. 인근의 방배그랑자이는 전용면적 84㎡가 작년 12월 29억7500만원으로 거래된 바 있어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다만 올해 첫 로또 청약은 높은 계약금과 분양대금 납부 일정을 감안하면 현금부자들만 가능할 전망이다. 계약 체결 마감기간인 다음달 27일까지 분양가의 20%를 내야 한다. 59㎡도 계약금만 3억7000만원을 웃돈다. 전용 84㎡ 최고공급가 기준으로는 계약금만 4억9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도금 자납분은 2억4500만원, 잔금은 4억9000만원으로 여기에 중도금 대출이자 2100여만원과 취득세(3.3%) 8100만원 등 84㎡ 최고공급가 기준 13억원 이상을 현금으로 미리 확보해둬야 하는 셈이다. 이날 특별공급에 이어 4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예정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24~27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03 20:23:35[파이낸셜뉴스] 다음주 서울 아파트 3개 단지의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021년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이번 청약에 강남권 아파트 단지까지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로또 청약'이 진행될지 관심을 받고 있다. 1월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 '개봉 루브루' 총 3개 단지는 다음달 3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서초구 방배6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4·7호선 이수역의 더블 역세권에 위치한다. 단지는 지하 4층~ 최고 22층,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482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157가구 △84㎡ 265가구 △106㎡ 56가구 △120㎡ 4가구다. 청약은 다음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과 5일에는 각각 서울시 2년 이상 계속 거주자, 서울시 2년 미만 계속 거주자와 인천·경기 거주자의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는 12일 발표된다. 입주는 오는 11월로 예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거주 의무기간이 없다.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2월 3일 최초 청약에서 취소된 45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8층, 19개동, 1223가구로 조성돼 지난해 11월 509가구를 일반공급했다. 당시 계약에서 부적격 사유나 중복청약 등이 적발돼 발생한 잔여 가구가 이번 청약에 나왔다. 청약에 나온 가구는 모두 전용 84㎡로 주로 1~4층의 저층이며 일부 6~9층 가구도 있다. 당첨자는 6일 발표된다. 입주는 2027년 4월로 예정됐다. 개봉 루브루도 다음 달 3일과 4일 이틀간 앞서 미계약된 24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구로구 길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는 지하3층~지상 15층, 4개동, 295가구로 조성됐다. 이중 114가구를 지난해 4월 일반공급해 1·2순위와 예비당첨자 중 입주자를 선별하고 남은 미계약 가구가 청약에 나와 4차 임의공급이 이뤄진다. 이번 청약에는 전용 37·42㎡의 소형 가구가 대상이다. 당첨자는 7일 발표되며 입주는 내년 4월 예정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1-31 16:48:35[파이낸셜뉴스]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를 맞아 분양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다만 올해 청약의 최대어로 꼽히는 '래미안 원페를라'가 내달 초 청약 접수를 받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달 초까지는 분양시장에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부동산R114는 "설 연휴가 포함된 이번 주 청약접수와 견본주택 개관 단지는 전무하다"고 전했다. 연휴가 끝나는 2월 첫째 주에도 견본주택 개관을 예정한 단지는 없지만 전국 4개 단지, 총 2295가구(일반분양 925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그중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6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분양가는 전용 면적 84㎡ D타입 기준 최고 24억5천70만원에 책정됐으며 시세차익이 5억~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실거주 의무가 없다. 삼성물산이 공급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 역세권이라는 핵심 입지를 갖췄다. 2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해당지역, 5일 기타지역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다. 이런 가운데, 2월 한 달간 수도권에서는 입주 물량마저 2000년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7개 단지, 1만9486가구(임대 포함)다. 이중 수도권 물량은 3481가구다. 전국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1만9759가구(50.3%↓) 줄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1만1593가구(37.3%↓) 적은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81.2% 급감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수도권 입주 물량은 부동산R114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래 2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주요 입주 단지 중에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마에스트로'(77가구)가 있다.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공급한 이 단지는 천호뉴타운 중심입지로, 지난달 무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금곡역 한신더휴'(406가구), 경기 파주시 동패동 '파주운정A49 시티프라디움'(486가구),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531가구) 등 중소형 단지가 내달 입주한다. 다만 3월에는 전국적으로 입주물량이 다시 늘어날 예정이다. 3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2684가구이며 전국적으로는 2월 대비 75%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1-28 12:01:22[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로또 아파트 당첨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공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청약가점도 상승하면서 70점대 후반은 돼야 안정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8개 단지 가운데 5개 단지만 청약 접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에는 강남 3구에서만 9개 단지가 공급됐다. 분양 계획이 잡힌 단지를 보면 이번 달에 서초구 방배동에서 '래미안원페를라'가 청약에 나선다. 방배6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된 단지다. 분양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용 84㎡ 기준으로 22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다. 인근 시세 대비 최소 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방배동에서는 방배13구역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방배포레스트자이’ 역시 상반기 공급이 계획돼 있다. 총 2217가구 가운데 54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사당역과 방배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반포더샵OPUS21’도 10월 이전에 공급에 나선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후분양 단지로 올해 10월 준공 예정”이라며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일반분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신동아 재건축)’도 하반기에 공급계획이 잡혀있다. 총 1161가구 가운데 236가구가 일분분양 물량이다. 인근에 ‘서초 그랑자이’, ‘래미안 리더스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송파구에서도 잠실동 미성·크로바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잠실 르엘’이 상반기에 청약접수 예정이다. 21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인근에서 선보인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5409만원이었다. 반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트리니원(반포3주구 재건축)’과 잠원동 '신반포22차 재건축' 등은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나 2026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또 용산구 한강로 아세아아파트 재건축 단지 분양 역시 올해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시공사측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분양 물량 감소로 로또 청약 열기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내년부터 공급절벽도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5인가구 만점인 74점도 탈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6인가구 이상으로 70점대 후반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김영권 전민경 기자
2024-12-31 14:40:14[파이낸셜뉴스] 20년만의 잠실 신축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가 분양가 상한제로 '로또청약'이라 불리며 관심을 모은 잠래아(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최저 청약 당첨가점은 69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통장 2만7000여개가 몰린 국민평형의 최고점은 만점(84점)에 육박한 81점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일반청약 결과 당첨 최저 청약 가점은 69점, 최고점은 8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하게 된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을 채우면 만점인 84점이 된다. 7인 이상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번 청약에는 16개 평면에서 모두 307세대가 공급됐는데 43㎡, 74㎡A, 74㎡B에서 최저 당첨가점 69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에 해당한다. 43㎡, 74㎡A, 74㎡B의 최고점 역시 74점으로 같았다. 다만 43㎡의 경우 평균 당첨가점이 69.86점으로 이번 청약에서 유일하게 60점대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점수는 81점으로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84㎡D에서 나왔다. 이 평형의 최저 점수는 73점이었다. 2가구 공급에 684명이 몰려 34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84㎡B의 당첨가점은 74점이었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2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공급 307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8만2487개가 접수돼 단순 평균 경쟁률 268.7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에도 4만명 가까이 몰리며 경쟁률이 140대 1에 달했다. 20년 만에 잠실에 공급되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인 데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3.3㎡당 5409만원의 분양가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낮아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30 08: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