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재력가 행세를 하며 여성들로부터 거액을 뜯은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실혼 배우자와 세 자녀가 있는 사실을 숨기고 여성들에게 접근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양진호 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43)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소개팅 어플을 통해 다수 여성에게 접근했다. 자신을 고가 수입차를 모는 사업가로 소개한 그는, 여성들과 연인 관계로 발전한 뒤 일시적으로 신용불량자가 된 것처럼 가장해 차량 리스·사업 자금·대출 명의 등을 피해자들에게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명의로 벤츠, 포르쉐 등 수억원대의 고급 차량 리스 계약을 체결하게 하거나, 수차례에 걸쳐 금전을 직접 송금 받는 방식으로 돈을 챙겼다. 확인된 피해자만 총 14명에 달한다. 이씨는 '몇 달만 명의를 빌려달라' '이자·리스비는 내가 부담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급차를 직접 몰며 여유 있는 사업가 행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씨는 수입이나 자산도 없는 상태였다고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밝혔다. 그런데도 일부 피해자에게는 암에 걸린 지인 치료비 명목으로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013년 대구지검 상주지청에서 사기사건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지명 수배된 상태에서 또 다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에게는 사실혼 배우자와 세 자녀가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에도 재산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일부 범행은 누범기간 중 이뤄졌다”며 “피해 금액이 15억 원에 달하지만 대부분 복구되지 않았다. 피해자들과 연인관계임을 이용해 금전을 편취하는 범행을 반복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6-27 17:36:59[파이낸셜뉴스] 연애를 빙자한 사기(로맨스 스캠)로 수천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34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범인 9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초까지 남성들에게 메시지 보낸 뒤 투자를 권유하는 것처럼 속여 수천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자전거와 골프 등 취미활동 앱에 가입해 한국어를 잘 못하는 젊은 외국 여성인 척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와 채팅을 이어가고 가짜 사진을 보내는 등 연인 관계를 맺은 뒤 '좋은 주식·펀드 종목이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피해자들이 수수료를 입금하면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앱에서 나누던 연락 계정을 없앴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자는 16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상품권 업체 등을 통해 세탁한 돈이 수천억 원에 이른다"며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2-03 08:57:35[파이낸셜뉴스] 쿠팡플레이가 올 하반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26일 쿠팡플레이 측은 오리지널 시리즈, 국내 독점작, 프리미엄 스포츠 중계, 라이브 이벤트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한층 더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을 안길 것이라고 밝혔다. 쿠플 오리지널…더욱 강력해진 시즌제로 돌아온다 현실 공감 오피스 코미디 '직장인들'시즌2, 메디컬 vs 이공계로 확장된 두뇌 서바이벌 '대학전쟁' 시즌 3, 은퇴 축구선수들의 K3 리그 도전과 막강 라인업의 '슈팅스타' 시즌2 등 인기 오리지널 작품들이 시즌제로 돌아온다. 여기에 신작 'UDT: 우리 동네 특공대'는 윤계상, 진선규, 김지현, 고규필, 이정하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액션 코미디를 예고한다. 또 2023년 일명 ‘소시 신드롬’을 일으킨 '소년시대'는 시즌2 제작을 공식 확정했다. 2026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한다. 세계적인 드라마 명가 HBO 및 Max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도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존 시나 주연의 화제작 '피스메이커' 시즌 2는 과거의 상처와 새로운 목적 사이에서 갈등하는 피스메이커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더욱 진화된 캐릭터 드라마를 선보인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그것: 웰컴 투 데리'는 미국 ‘데리’ 마을에서 벌어진 공포의 기원을 중심으로, 마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몰입감 있게 그려낸 프리퀄 시리즈로 기대를 모은다.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둔 국내 TV 기대작들도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송중기, 천우희 주연의 '마이 유스'는 첫사랑의 기억을 간직한 두 남녀가 잊고 지냈던 감정과 상처를 마주하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다.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 주연의 '컨피던스맨KR'은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세 명의 사기꾼들이 한 팀을 이뤄 거대한 악을 상대로 펼치는 작전극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 최강 클럽들의 매치부터 슈퍼 IP, 무한도전 마라톤까지 쿠팡플레이는 독보적인 중계 콘텐츠로 ‘스포츠=쿠팡플레이’ 공식을 공고히 한다. 올 하반기에는 프리미어리그(PL)와 미국 프로농구(NBA)가 본격 합류하며, 압도적 스케일의 스포츠 중계가 펼쳐진다. 7월 7일부터는 ‘2025 동아시안컵’ 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한일전 등 빅매치도 실시간으로 전한다. 여기에 ‘PL 써머 시리즈’와 글로벌 클럽 프리매치까지, 다양한 경기를 ‘스포츠 패스’로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도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다. 여름에는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돌아오며, 프리미어리그 명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가 맞붙는 ‘챔피언 매치’가 펼쳐진다. 또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가 부산 개최를 확정했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지난 15일부터 광고 기반 무료 일반회원제를 도입하며 콘텐츠 접근성을 대폭 확대했다. 일반회원도 누구나 쿠팡플레이의 모든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해 국내외 TV 시리즈, 최신 영화, 가족 및 키즈 콘텐츠, 실시간 뉴스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완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26 09:34:32[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사기 결혼 의혹으로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던 전청조가 수감중인 교도소에서 다른 재소자들에게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이름을 제외한 모든 게 거짓이었던 희대의 사기꾼 전청조의 기상천외한 사기극을 집중 추적했다. 전청조는 남현희를 만나기 전인 2020년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됐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가 수감 당시 사기죄로 수감된 다른 재소자를 속인 사례가 공개됐다. 전청조는 교도소 안에서 함께 수감 중이던 범죄자를 상대로 임신한 척 속여서 편하게 생활했으며, 남자 교도소 재소자와 펜팔하면서 혼인관계를 맺은 채 여자교도소 내 외국인 재소자와 연애를 하기까지 했다. 또 남동생 사진을 이용해 여성들에겐 자신을 남성이라 속여 결혼까지 했고, 남성들에겐 여성으로 다가가 돈을 편취했다. 출소후 2023년 8월 전청조는 펜싱학원에서 만난 남현희와 결혼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현희는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재혼 상대인 전청조를 공개했다. 당시 전청조는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으며,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 승마선수로 활약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를 오가며 예체능 교육 사업과 IT(정보기술) 사업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남현희의 재혼 발표 후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전청조의 과거가 폭로됐다. 전청조가 여성이며, 사기 전과자라는 점과 ‘51조 자산가’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 로맨스 스캠 범죄를 하기도 했다는 점 등 폭로가 쏟아져나왔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전청조가 처음 남현희에게 펜싱을 배우러 갔을 때 본인을 여자라고 했다"며 "태어날 때부터 남자였는데 신체 구조가 잘못 태어났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25살 때 고환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권일용은 남현희가 (전청조를) 믿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임신 테스트 결과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라며 "20차례가 넘는 임신 테스트기 결과만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전청조가 남현희에게 준 것은 수돗물만 닿아도 두 줄이 뜨는 장난감 임신 테스트기였다"라고 했다. 한편,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청조는 지난해 11월 2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 공범 의혹을 받았던 남현희는 수사를 진행한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리면서 의혹을 벗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3 06:39:37[파이낸셜뉴스]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짜 미녀로 피해자들을 속여 수백억원을 뜯어낸 홍콩 범죄조직원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16일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홍콩 일대에서 딥페이크로 만든 얼굴로 남성들을 속여 약 3억6000만 홍콩달러(약 630억원)를 사로챈 사기꾼 일당 20여 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21~34세 사이의 젊은이들이었으며 대부분 고학력자였다. 상당수는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갱단에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범죄조직은 전형적인 온라인 로맨스 사기 수법을 사용했다. SNS를 통해 피해자와 접촉한 뒤 가상으로 만든 미녀의 사진으로 호감을 샀다.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은 후 피해자와 연인 관계가 되면 결혼을 얘기하면서 가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투자를 유도했다. 범죄조직은 피해자들에게 조작된 수익 거래 기록을 보여주며 이들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돈을 인출하지 못하자 그제서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영상 통화를 요청하기도 했으나 사기 조직의 첨단 딥페이크 기술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홍콩, 중국 본토, 대만, 인도, 싱가포르 출신 남성이라고 밝혔다. 이 범죄조직은 지난해 10월부터 활동해 1인당 한 달에 10만홍콩달러(1750만원)가량의 범죄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딥페이크 기술 발전에 따라 신원 확인이 점차 어려워질 전망이다. 글로벌 IT 컨설팅 업체 가트너는 오는 2026년에는 AI 딥페이크로 인해 기업의 30%가 신원 확인과 얼굴 생체 인증 솔루션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여러 솔루션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야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아키프 칸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딥페이크는 악의적인 공격자가 생체 인증을 약화시키거나 비효율적으로 만드는데 악용될 수 있다”면서 “조직은 인증 대상자 얼굴이 실제 사람인지 딥페이크인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신원 확인 및 인증 솔루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6 06:33:3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초부터 올해 1·4분기까지 미국에서 사기 범죄에 이용된 가상자산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2470억원)를 넘어섰다. 피해자 손실액의 중간값은 2600만원(약 325만원)으로 추정된다.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3일(현지시간) 발행한 소비자 보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집계된 피해액은 각종 사기 범죄에서 피해자들이 가상자산으로 지불한 금액을 합한 것이다. 손실액은 2018년 합계보다 약 60배 이상 늘어났다. 2021년 1월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사기 피해를 신고한 인원은 4만6000명 이상으로 개인별 피해액 중간값은 2600달러였다.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액은 2018년에 1200만달러(약 150억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 1억3000만달러로 급증한 뒤 2021년 한 해 동안 6억8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올해 1·4분기 피해액도 이미 3억2900만달러에 달했다. 사기에 이용된 지불 수단은 비트코인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테더와 이더리움이 각각 10%와 9%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자 약 절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받은 메시지로 사기가 시작됐다고 응답했다. 플랫폼별로 인스타그램(32%), 페이스북(26%), 왓츠앱(9%), 텔레그램(7%)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사기 유형은 허위 투자 기회였다. 사기꾼들은 조작된 투자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피해자를 끌어들였다. 지난해 투자 기회 제공 사기로 FTC에 신고된 가상화폐 사기 피해액은 5억7500만달러(약 7200억원)였다. 그 다음 많은 사기 유형은 SNS에서 이성의 호감을 산 뒤 돈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으로 피해액만 1억8500만달러였다. 기업인이나 정부 관리를 사칭해 가상자산을 요구한 피해 사례도 1억3300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FTC는 조사 결과 연령별로 20~49세가 가상자산 사기에 당할 확률이 고령층보다 3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서에서 "의심스러운 거래를 표시하고 피해가 발생하기 전 범행을 막을 수 있는 은행이나 중앙 당국이 없다"며 "이는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모든 사기 범행에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FTC는 가상자산 투자에서 수익을 보장할 수는 없고 사업거래나 투자, 애정 관계 등에서 가상자산 구매를 요구하는 상황을 피하라고 권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6-04 15:30:56[파이낸셜뉴스] 2021년초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가상자산 사기 피해가 10억달러(1조2520억원)에 달한다는 미국 규제당국의 통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엔가젯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21년1월~2022년 3월까지 가상자산 사기로 10억달러의 투자자 손실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사기 관련 신고를 한 사람은 4만6000여명에 달하며 보고서에 보고된 손실의 중간값은 2600달러였다. 사기 중 70%가 비트코인(BTC)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했고 테더(USDT)와 이더리움(ETH)이 각각 10%와 9%로 뒤를 이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가상자산 투자 사기다. 5억7500만달러(7199억원) 규모의 손실로 이어졌다. 초기에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지급하겠다는 식으로 투자자를 유인하는 방식이다. FTC 직원인 엠마 플레처는 블로그를 통해 " 사기꾼들은 투자자들에게 빠르고 쉽게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현혹한다"며 "그러나 이같은 '투자'는 사기꾼의 지갑으로 바로 들어간다"고 썼다. 소셜 미디어나 데이트 앱을 사용하는 로맨스 스캠이 뒤를 이었다. 손실금액은 1억8500만달러(2316억2000만원)에 달한다. 다이렉트 메시지(DM)을 통해 피해자와 가짜 관계를 만들어 가상자산에 투자하도록 유인하는 기법이다. FTC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피해자들이 직접 제출한 보고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가상자산 사기가 발생했는지 보여주는 작은 스냅사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FTC 연구에 따르면 실제 사기 피해자 가운데 정부 기관에 신고하는 비율은 5% 미만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6-04 14:49:15[파이낸셜뉴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3일 아태지역 내 디즈니+를 통해 올해 공개 예정인 다양한 장르의 한국 콘텐츠를 추가로 발표했다. 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인 두 남녀의 로맨스 뮤직 드라마 '사운드트랙 #1', 이종석과 임윤아 주연의 화제작 '빅 마우스',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한 화려한 스타 라인업이 선보이는 리얼 서바이벌 버라이어티 '더 존: 버텨야 산다'를 디즈니+에서 즐길 수 있다. 이는 디즈니의 2022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의 일부로, 오늘 공개된 작품들을 비롯해 최소 12개의 오리지널을 포함한 20개 이상의 한국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제시카 캠-엔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우리는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과 정서적, 문화적으로 큰 영향력을 지닌 이야기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기적인 크리에이티브 파트너로서, 디즈니는 아태지역의 가장 뛰어난 창작자들과 협력하여 로컬 콘텐츠를 포함한 세계 최고의 스토리들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소희와 박형식이 호흡을 맞추는 '사운드트랙 #1'은 작사가 은수는 짝사랑의 감정을 담은 노래 가사를 의뢰받고, 19년 차 소꿉친구 선우에게 2주동안 함께 머물며 가사를 쓰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은수와 선우는 짧은 동거 동안 사랑과 우정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오간다. 두 남녀가 함께 히트곡을 쓰는 과정에서 겪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4부작 드라마는 3월에 공개된다. '빈센조' '왕이 된 남자'의 김희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종석의 복귀작인 '빅 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 마우스'가 된 남자의 이야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로, 배우 이종석과 임윤아가 부부로 호흡한다.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의 오충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크리에이터 장영철과 정경순이 함께 작업에 참여했으며 극본은 신예 작가 하람이 썼다. 빅 마우스는 디즈니+와 국내 방송사에서 동시 방영된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국민 MC 유재석과 배우 이광수, 그리고 소녀시대 유리까지, 색다른 매력의 3인이 "무조건 버티기만 하라"는 가장 단순한 룰로 새로운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 회 가지각색의 다른 가상공간에서 180도 다른 각자의 버티기 방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런닝맨' '패밀리가 떴다' '엑스맨' 등을 통해 유재석과 오래 호흡을 맞춰 온 조효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밖에 디즈니+는 올해 안에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비밀을 숨기고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무빙', 배우 최민식의 2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김주령 배우가 출연하는 '카지노' 등 한국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03 13:57:05'오징어 게임'을 필두로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고공행진인 가운데 올해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K드라마가 쏟아진다. 이병헌·신민아·손예진·하정우·송중기 등 스타들의 신작부터 연상호·이준익·윤종빈 등 영화감독들의 신작도 쏟아진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올해 K드라마의 특징으로 '장르, 편성 플랫폼, 형식 다변화'를 꼽았다. 기존 16부작에서 벗어나 6부작, 8부작, 20부작 등 다양한 호흡의 드라마가 제작된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은숙, 김은희, 홍자매 등 안방 스타작가들의 작품 성패도 관전 포인트"라며 "드라마의 패권이 방송 채널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넘어갈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 "넷플릭스 비밀병기는 K콘텐츠" 글로벌 OTT는 올해도 가입자수를 늘리기 위해 K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넷플릭스가 향후 2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입자를 2배 이상 늘릴 목표를 세웠다"며 "넷플릭스의 비밀 무기는 한국 콘텐츠"라고 분석했다. 올해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시리즈는 설 연휴를 앞두고 공개되는 '지금, 우리 학교는'(제작 필름몬스터)이다. 정덕현 평론가는 "K콘텐츠의 강점인 디스토피아를 다룬 또 다른 좀비물"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이 작품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를 무대로 아비규환의 상황을 마주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다룬다. '다모'의 이재규 PD와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징어 게임' 이전까진 비영어권 드라마 최고 히트작으로 손꼽히던 넷플릭스 '종이의 집'(제작 BH엔터테인먼트·콘텐츠지음) 한국판도 기대작이다. 유지태·김윤진·박해준·전종서가 출연하고, '보이스'의 김홍선 PD가 연출한다. 김혜수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제작 길픽쳐스·지티스트)도 공개된다. '라이프'의 홍종찬 PD가 휴먼 법정물로 만든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26일 아이돌 스타 강다니엘이 주연을 맡은 청춘 로맨스물 '너와 나의 경찰 수업'(제작 스튜디오앤뉴)을 공개한다. 류승룡·조인성·한효주의 500억원대 대작 '무빙'과 드라마 '비밀의 숲'의 이수연 작가가 집필하고 김아중·서강준이 주연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그리드'(제작 아크미디어)도 라인업에 포함됐다. 애플TV플러스는 미국 본사에서 제작한 '파친코'를 내놓는다. 윤여정·이민호 등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한국계 미국 작가 이민진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재일교포들의 삶을 다룬다. ■이병헌·신민아·손예진·송중기 등 스타들의 귀환 스크린·브라운관을 오가는 스타들의 신작도 대거 공개된다. 이병헌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 '우리들의 블루스'(제작 지티스트)를 통해 '미스터 션샤인'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김혜자·고두심을 필두로 신민아·차승원·한지민·김우빈까지 캐스팅이 화려하다. 거친 제주 바다를 무대로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한다. 손예진은 오는 2월 16일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제작 JTBC스튜디오·롯데컬처웍스)으로 돌아온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전미도, 연극배우 출신의 김지현과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로 호흡을 맞춘다. 대본은 영화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남자친구'의 유영아 작가가 집필한다. 송중기는 이성민·신현빈과 함께 JTBC '재벌집 막내아들'(제작 JTBC스튜디오·래몽래인)을 선보인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 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물로 '성균관 스캔들'의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종석의 3년만의 복귀작 '빅마우스'는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텐트폴 누아르로 '호텔 델루나' '닥터스'의 오충환 PD가 연출한다. 사기꾼으로 몰린 한 변호사가 특권층의 비리를 파헤치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다. 또 사극 최초로 넷플릭스 TV쇼 톱10에 올랐던 '연모'의 주역 박은빈의 신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제작 에이스토리)는 넷플릭스와 SKY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윤종빈·이준익 감독 등 영화인들의 OTT 진출 봇물 '지옥'의 연상호 감독은 올해도 분주하다. 각본을 쓴 '괴이'(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토종 OTT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그것'의 저주에 현혹된 사람들과 괴이한 사건을 쫓는 고고학자의 이야기로 구교환·신현빈이 주연한다. 연 감독의 동명 데뷔작을 드라마화한 '돼지의 왕'(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은 김동욱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로 만들어진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폭력의 기억을 조명한다. 연 감독이 직접 메가폰까지 잡는 작품은 미래 로봇 소재의 넷플릭스 SF영화 '정이'(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다.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 등이 주연한다. 영화계 스타 감독의 OTT 도전도 이어진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도전한다. 하정우·황정민이 뭉친 '수리남'(제작 영화사 월광)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과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었던 민간인 사업가의 여정을 그린다. '왕의 남자'의 이준익 감독은 티빙을 통해 SF드라마를 내놓는다. 신하균과 한지민이 부부 호흡을 맞춘 '욘더'(제작 영화사 두둥·CJENM)는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민식은 24년 만에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드라마에 출연한다. '카지노'(가제)는 카지노 왕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로,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연출한다. 방송계 스타작가들의 귀환도 주목된다. '킹덤'의 김은희 작가는 SBS를 통해 신작 '악귀'(가제)를 선보이고, '미스터 션샤인'의 김은숙 작가는 넷플릭스행이 확정된 송혜교 주연의 복수극 '더 글로리'(제작 화앤담픽쳐스)를 내놓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17 18:15:28[파이낸셜뉴스] K-사극 ‘연모’ 박은빈의 차기작부터 한류스타 이종석의 복귀작 ‘빅마우스’ 그리고 '빈센조' 박재범 작가의 SF 하드코어 액션드라마 ‘무당’까지 에이스토리가 올해 방영 및 제작 예정인 작품 라인업을 1차로 공개했다. 에이스토리 측은 "국내외 대형 OTT 플랫폼의 약진과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추어 느와르부터 법정물, 근미래 SF, 시트콤과 코믹 스릴러, 로맨스, 액션, 예능,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부터 미국, 일본 등의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 및 글로벌 콘텐츠 제작도 본격 시작하여, 2021년에 이어 큰 폭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IP를 활용해 게임, 메타버스, NFT, 디지털 휴먼, 미디어∙콘텐츠 커머스 등의 신규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주요 1차 라인업을 살펴보면, 한류스타 이종석의 3년 반만의 드라마 복귀작 ‘빅마우스’(극본 하람·감수 장영철, 정경순·연출 오충환)가 있다. '빅마우스'는 에이스토리의 텐트폴 누아르다.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으로 몰린 한 변호사가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비리를 파헤치며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렸다. 배우로 자리잡은 '소녀시대' 임윤아가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 고미호 역을 맡았다. ‘호텔 델루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닥터스’ 등을 연출한 오충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상반기 방영 예정.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연출 유인식)도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와 SKY 채널 방영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연모’에서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여 2021 KBS 연기대상 3관왕을 수상한 박은빈이 한번 본 것은 결코 잊지 않는 IQ 164의 천재이자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연기한다. ‘SNL 코리아’에서 인턴기자 주기자역을 맡아 2021년 최고의 신인 배우로 떠오른 주현영은 엉뚱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우영우의 친구 동그라미 역을 맡는다.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인 ‘청와대 사람들’(극본 안상휘, 김민석·연출 이철하)은 대통령 가족의 일상을 다룬 정치 풍자 드라마이자 에이스토리가 처음 시도하는 시트콤 장르의 콘텐츠다. 집권 3년차로 레임덕과 갱년기를 겪고 있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청와대 주변 인물들의 사랑, 결혼, 권력다툼을 코믹하게 담아냈다. 차인표는 레임덕과 갱년기라는 이중고 속에서 다음 총선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통령 고한표 역을 맡았다. 대한민국 정치풍자 코메디의 부활을 견인하며 매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SNL코리아’도 지난 12월 두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고, 2022년 시즌2와 3가 방송된다. ■ '빈센조' 박재범 작가의 신작 '무당'도 선봬 ‘유괴의 날’은 정해연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블랙 코미디로 어딘가 어설픈 38살 유괴범 명준과 시니컬한 11살 천재소녀 로희의 스릴 넘치고 감동적인 동행을 다룬다. 웹툰 원작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소설 원작 영화 ‘원더풀 라디오’ 등의 대본을 맡아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살린 감독 겸 작가 김제영이 대본을 맡았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올해 하반기에 방영된다. 교통 범죄 수사극 ‘크래시’ 역시 올해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보험사기, 보복운전, 자해 공갈, 레카, 콜뛰기, 자율주행 등 자동차 범죄만을 추적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의 이야기를 그렸다. 멘사 회원인 ‘숫자 덕후’ 차연호와 교통조사계 에이스 민소희가 교통범죄수사팀과 함께 기상천외한 교통 범죄 사건을 추적해 이면의 진실을 밝혀낸다. 조만간 확정된 캐스팅과 플랫폼을 발표할 예정이다. 웹툰 원작 코믹 히어로물 ‘반투명인간’도 2022년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반투명인간’은 작가 마인드C와 김명현이 2018년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코믹 히어로물.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의 극본을 쓴 김솔지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반쪽짜리 초능력자들이 모험을 통해 숨겨져 있던 능력을 찾고 완벽한 초능력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휴먼 다큐멘터리 ‘화이트아웃(Whiteout)’도 제작한다. 김영미 대장(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은 2008년 에베레스트 등정을 하며 7대륙 최고봉에 모두 오른 한국 최연소 산악인이 되었고 2013년엔 미답봉인 히말라야 암푸 1봉 세계 초등에 성공했다. ‘화이트아웃’은 김영미 대장이 동북아시아 여성 탐험가 최초로 단독 남극점 도달에 도전하는 60일간의 여정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이며, 글로벌 콘텐츠로 제작을 진행 중이다. 2022년 하반기엔 ‘굿닥터’와 ‘빈센조’의 대본을 집필한 박재범 작가와 함께 SF 하드코어 액션드라마 ‘무당’을 제작한다. 헐리우드식 SF판타지와 차별화되는 한국적 SF의 효시가 될 초대형 텐트폴 드라마 ‘무당’은 시즌제 글로벌 OTT 시리즈물로 제작된다. 근미래 통일 대한민국의 모습을 배경으로 AI와 UAM, 로보틱스 등 미래기술의 키워드들을 사이버펑크적인 스토리를 통해 풀어낸다. 드라마뿐만 아니라 게임, 메타버스, NFT 등 다양한 IP 비즈니스로 확대하여 견고한 ‘무당 유니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작가 미치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드라마 ‘340일간의 유예’도 판권 계약을 마무리하고 드라마화를 확정했다. ‘340일간의 유예’는 유일국제도시를 무대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셧, 타인의 마음을 읽는 심프티, 가공할 만한 힘과 파괴력을 지닌 디스트로이 등 특별한 능력을 지닌 특수종과 보통 사람들이 섞여 사는 사회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동명웹툰을 시즌제 텐트폴 드라마로 재구성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06 11: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