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역대 최악의 증시 붕괴가 진행 중이라고 경고하며 금과 은,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거듭 조언했다. 9일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4년에 출간한 '부자 아빠의 미래 설계(Rich Dads Prophecy)'에서 역대 최악의 증시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고 예측했다“라며 ”불행히도 그 붕괴가 도래했다.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베이비붐 세대의 미래가 (재정적으로)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가 베이비붐 세대를 향해 경고한 이유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플랜을 보유한 첫 세대이기 때문이다. 기요사키는 “2차 세계대전 세대는 확정급여형(DB) 연금 플랜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엔 많은 차이가 있다”라며 시장 폭락 시 DC형 연금 플랜을 보유한 베이비붐 세대가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와 정치, 금융 간의 관계를 꼬집어 ‘부패하고 범죄적인 폰지 사기’라고 표현하며 ‘재정적으로 순진한’ 대중이 한 명의 개인으로서 이기기 위해선 금과 은, 비트코인 같은 실물 자산에 투자하고 소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요사키는 지난 수년간 주식시장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며 금, 은, 비트코인 등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바 있다. 기요사키는 이번에도 같은 주장을 펼치며 금, 은, 비트코인에 투자할 경우 "ETF도 달러나 채권과 다를 바가 없다"라며 ETF가 아닌 실물 자산에 투자하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1 08:01:27[파이낸셜뉴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 은, 그리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라는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트코인 하락세와 관련해 "비트코인 폭락은 곧 세일 중이라는 뜻이며, 나는 (비트코인을)구매 중"이라고 강조했다. 기요사키는 "문제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미국의 통화 시스템과 부패한 은행가들“이라며 ”사실상 미국은 파산했고 메디케어, 사회보장제도 등을 포함한 미국의 총 부채는 230조 달러가 넘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중국과 같은 나라들이 미국의 국채를 매수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지붕을 뚫고 올라갈 것이며 미국 경제와 달러는 붕괴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비트코인이 폭락할 때 나는 웃으면서 더 많이 산다”라고 추가 매수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기요사키는 “은 시장에서 뭔가 움직이고 있다. 올해 최소 2배 이상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투자자들에게 은의 비중을 늘릴 것을 권하기도 했다. 특히 기요사키는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3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은이 급등할 것”이라며 국제 은 가격이 사상 최고가에 비해 50% 낮은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1년 안에 온스당 70달러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7 18:12:40[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증시 폭락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지난 2013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역사상 최악의 주식 시장 폭락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 폭락은 올해 2월 일어날 것”이라고 적었다. 타임즈 나우, 야후 파이낸스 등은 그가 X에 올린 내용을 바탕으로 시장 붕괴가 임박했다고 경고하면서,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주식과 채권 시장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피난처 삼아 몰려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요사키는 X에 “폭락장에서는 모든 것이 세일에 들어가고, 자동차와 집은 이미 세일 중”이라며 “더 좋은 소식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주식과 채권 시장을 떠나 비트코인으로 몰려들 것이라는 점”이라고 적었다. “비트코인은 폭등, 폭등, 폭등할 것”이라고 말한 기요사키는 “기회가 있을 때 잡아야 한다. 가짜에서 벗어나 금과 은, 그리고 가상화폐로 전환해라”라고 조언했다. '부자아빠'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그동안 꾸준히 금융 시장에 대해 반대하는 견해를 보이며 증시 붕괴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임박했다”며 미국 증시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31 08:07:45[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투자자들에게 “욕심 부릴 때가 아니다”며 조언을 남겼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이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를 돌파하면 추가 매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살찐 돼지는 결국 도축 당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돼지가 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7만 6000달러(약 1억 600만원)선에 거래됐던 지난 9일에는 “비트코인 너무 비싸다.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겠다. 비트코인을 개당 10달러에 샀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진 못했다. 6000달러에 사기 시작했고, 사서 다행이다. 지금은 비트코인을 73개나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요사키는 “저도 비트코인이 10달러로 돌아가기를 바라지만 ‘소원’은 가난한 사람들을 더 부유하게 만든 적이 없다”고 덧붙엿다. 기요사키는 몇년 전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지난 3월에는 “비트코인이 올해 30만달러(약 4억 20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지난달에는 비트코인이 오는 8월 25일까지 35만 달러(약 4억 9000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를 시사하고 있다”며 폭락장을 경고하면서도 “내년 말부터 시작될 강세장 사이클은 금, 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모두 기다려온 이벤트가 될 것이다. 투자자들이 그동안의 인내심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기요사키의 주장에 반대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마이크 콜로니즈 H.C.웨인라이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알려진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역시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4 10:04:17[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주장하고 나섰다. 올 초 비트코인이 15만달러(약 2억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던 그는 비트코인이 5000달러(약 680만원)까지 내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15일(현지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최근 2008년부터 시작된 '만물 버블'이 이제 '만물 붕괴'로 변화하고 있다"며 "간단히 말해 금과 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자산군이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위기는 2008년 글로벌 대금융 위기 당시 미 연준과 재무부가 세계적 대공황을 막기 위해 수조달러의 가짜 달러를 인쇄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연준과 재무부의 범죄자들은 엄청나게 부유한 친구들만 구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밑으로 던져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전망한 비트코인 폭락장은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1개당 5000달러까지 폭락할 수도 있다"며 "그 이후에 10만달러(약 1억3600만원)에서 25만달러(3억4000만원)까지 폭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분명히 저는 가능한 한 많은 비트코인을 살 것"이라며 "다른 자산도 헐값에 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50분(서부 시간 오후 1시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4% 오른 6만6620달러(996만원)에 거래됐다. 가격은 6만7000 달러선을 넘어 6만7900달러대까지 올라 6만8000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6 15:49:40[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동산, 주식, 채권, 금, 은, 비트코인 가격이 모두 폭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기술 차트가 역사상 가장 큰 시장 붕괴를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내년 말부터 강세장이 시작돼 몇 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강세장 주기는 금, 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모두 기다려온 이벤트가 될 것이며 투자자들이 그동안의 인내심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폭락 후 강세장이 시작되면 금, 은,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의 경우 온스(oz)당 1만5000달러(약 2075만원), 은은 온스당 110달러(약 15만원)가 될 것이며 비트코인은 개당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기요사키는 달러와 같은 기존 화폐는 ‘가짜’라며 “화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갈수록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가올 폭락장은 훌륭한 자산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기요사키는 지난 달 비트코인이 오는 8월25일까지 35만 달러(약 4억8419만원)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기요사키의 전망과는 달리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몇 주간 마운트곡스발 대규모 매도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기요사키도 기존의 강제장 예측을 철회하고 폭락장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0 07:37:3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반감기 이후 평균 355% 상승해" 가상자산 시황중계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3% 6만766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1.01% 하락한 978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선 9500만원대, 코인마켓캡에서는 6만5000달러대까지 내려앉았던 주중에 비해 소폭 상승을 상황이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최근들어 하락과 상승을 오가는 중이다. 최근 7만달러를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3일 오전에는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강세 속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6만4695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이슈와는 별개로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이번 하락을 반감기 전 통상 일어났던 하락으로 풀이했다. 그는 "2016년 반감기 전 비트코인 가격은 38% 떨어졌고, 2020년에는 20% 하락했다"며 "이번에도 반감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반감기는 비트코인 채굴에 보상으로 돌아가는 비트코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이다.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반감기는 4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 반감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1일 경으로 예정돼 있다. 채굴 시간에 따라 시간은 변할 수 있다. 과거 반감기 후 6개월 동안 평균 355%가 상승한 만큼 과거와 비슷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앞선 첫 번째 반감기였던 지난 2012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2달러에 불과했지만, 반년 후 130달러선으로 올랐다. 두 번째 반감기인 2016년 7월에는 660달러 선이던 비트코인이 6개월 뒤 900달러선까지 올랐다. 가장 최근인 2020년 세 번째 반감기에는 2020년 2월 8600 달러 정도 하던 비트코인은 반감기를 거친 반년 뒤 1만5700달러까지 뛰었다. 종합해보면, 1·2·3차 반감기 기준 6개월 뒤에 각각 942%(1차), 39%(2차), 85%(3차)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통상 355%가 상승한 추세다. 한달에 9兆 팔린 비트코인...향후 전망은 반감기 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론과 회의론이 공존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올해 9월까지 10만달러(약 1억35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자 채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비트코인 생산 비용을 높일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4만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로 올랐던 지난 달 비트코인 거래금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달 비트코인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금액은 9조1000 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92.9% 급증한 수치다. 현물 비트코인 거래금액은 108% 증가한 2조9400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21년 5월 이후 월간 최대치를 넘어섰다. 파생상품 거래금액은 6조2000억 달러였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거래금액도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대였다. 비트코인 현물 거래금액은 121% 증가한 1조1200억 달러, 파생상품 거래금액이 89.7% 증가한 2조9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4-06 14:00:26[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4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X(옛 트위터)'에 '올해 비트코인이 30만달러(약 4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요사키는 2019년부터 꾸준히 비트코인 투자를 주장해 왔던 경제학자다. 그는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늦장을 부리다가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500달러(약 66만원)여도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루나·테라 폭락, FTX 파산 사태 등의 악영향으로 한동안 맥을 못 추던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월가의 투자의견도 대체로 호의적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물 ETF와 반감기 호재에 힘입어 올해 신고가를 경신한 뒤 내년에는 15만달러(약 2억원)까지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2년 4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인 6만 9000달러(약 9200만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3-07 14:32:14[파이낸셜뉴스] 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값 폭락을 경고하고 나섰다.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금의 비중을 강조했던 그간의 행보와는 반대된다. 15일(현지시간) 기요사키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금 가격이 높은 확률로 온스당 1200달러 아래로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과는 반대로 비트코인과 은 가격은 앞으로 상승 추세를 타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여러 차례 금 투자를 강조한 발언을 철회한 것이다. 이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의 예견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이맘때에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이야기하며 금과 은 등이 투자 상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예견한 지 불과 2주 만에 금과 은 가격이 폭락하기도 했다. 기요사키는 연준에 대해 맹비난을 하기도 했다. 그는 연준을 ‘범죄 집단(Criminal Organization)’에 비유하면서 “미국 경제를 파괴하고 중산층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 곳이 바로 연준”이라며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을 가볍게 듣는 것이 나을 것이다. 연준을 신뢰하느니 차라리 비트코인을 믿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8 09:32:07[파이낸셜뉴스] 율곡의 십만양병설처럼 '비트코인 십만달러설'이 코인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3만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박스권에 갇힌 비트코인이 내년에는 10만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25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전통 금융권에 속하는 스탠다드차타드(SC)의 제프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10만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른바 가상자산의 겨울(크립토윈터)은 끝났다"며 "우리는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달러(약 1억3300만원)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가격(3600만원대)의 4배 수준이다. '비트코인 10만달러설'을 주장한 건 이뿐 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비트코인의 새로운 목표가를 10만달러로 제시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수년 전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달러까지 치솟았다가 0달러까지 추락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가격을 천천히 회복하더니 6000달러까지 올랐다"면서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성격을 믿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요사키는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과거 6000달러를 기록했을 때 60개를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비트코인이 9000달러를 찍었을 때도 추가 매수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반감기' 호재에...脫달러화 수혜도 단기 급등을 전망하는 이유로는 내년에 도래할 '반감기'가 꼽힌다. 일정 기간이 되면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찾아온다. 반감기는 일반적으로 4년마다 돌아오는데, 다음 반감기는 내년 4월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의 반감기 때마다 신규 공급량 감소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다. 실제 직전 반감기였던 지난 2020년 5월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18개월 간 상승 추세를 보여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인 6만9000달러를 찍었다. 가상자산 투자회사인 매트릭스포트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안팎에 그치고 있지만 반감기를 거치면 78% 이상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근본적인 이유는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탈(脫) 달러화 현상이다. 전 세계의 기축통화로서 달러의 위상이 약해지는 데다 전통 금융권의 위기로 화폐 자체의 신뢰성이 낮아지는 상황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는 것이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현재 전통적인 은행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는 비트코인에 매우 도움이 된다"며 "비트코인이 탈중앙화하고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원래의 전제를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약 45%에서 향후 수개월 안에 50∼60%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요사키도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돈'이기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나 각국 중앙은행의 보증이 필요 없다"면서 "대중들이 정부와 연준 대신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비트코인이 결국 10만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요사키는 달러가 더 이상 세계의 기축통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앞으로 '놀이터 불량배' 역할을 더는 못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달러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올해 100% 이상 급등했던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재무부 연준은 모두 거짓말쟁이"라며 "이는 비트코인과 함께 금과 은을 살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설명했다. "규제 강해진다...단기 변동성은 심해질 것" 다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고금리 국면이 지나가지 않았고, 가상자산과 관련한 각종 규제가 강력해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중앙은행(Fed)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가 식으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글로벌 코인거래소인 FTX가 파산한 뒤 규제가 강해질 것이란 전망도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조니는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3월 중순 이후 중요 지지선으로 하향 조정된 2만6500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정보 사이트 스톡머니 리저드도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를 못 지킬 경우 2만5000달러에서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이콥 조셉 씨씨데이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에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는 있겠지만 시장 상황이 과거와 달라졌고 다른 디지털 자산과의 경쟁으로 인해 앞으로 2020년 이후와 같은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4-25 15:5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