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80세의 나이에 늦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미국은퇴자협회(AARP)는 25일(현지시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플라워 킬링 문'으로 9번째 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로버트 드 니로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해 4월 얻게 된 딸 지아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트 드니로는 "80세에 다시 아버지가 됐지만, 기분이 좋다. 그 아이를 보면 지치고 걱정했던 모든 것이 사라진다. 정말 놀랍다"고 말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이어갔다. 이어 "(딸은) 날 바라보고 생각하고 관찰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게 아주 흥미롭다"며 "가능하다면 딸의 모습을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곁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로버트 드니로는 1943년생으로 80세다. '비열한 거리' '대부2' '택시 드라이버' '레이징 불' '코미디의 왕'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인턴' 등 작품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여자친구 티파니 첸은 45세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인턴'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스페인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모습이 포착되면서 교제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앞서 로버트 드니로는 다이안느 애보트와 1976년 결혼해 1988년 이혼했다. 이어 1997년 그레이스 하이타워와 결혼해 약 2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갔으나 2018년 갈라섰다. 그는 지난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늦둥이 지아를 포함해 일곱 아이의 아빠가 된 것에 대한 질문에 "더 쉬워지지는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로버트 드니로는 "(늦은 나이에 육아해도) 괜찮다. 내 말은, 나는 육아에 있어서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나는 육아를 지켜볼 뿐이고, 힘든 일은 아내가 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늦은 나이에 신생아의 아버지가 된 기분에 대해서는 "물론 즐겁다. 나는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며 "아기를 키우는 것은 성인이 된 자녀와 손주들을 포함해 모두 다르다. 말하는 방법도 성인 자녀들과 아이들을 구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8 09:35:17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배우 김영진은 유튜브 채널 '배우런'을 통해, 시선 강탈 독백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이 연기한 사혜준 캐릭터로 분해,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분노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독백 초반에는 담담한 표정으로 긴장감을 선사했고, 이어 조금씩 커져가는 분노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녹아내며, 마지막까지 높은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현재 김영진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로 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김영진은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그는 자신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나의 삶,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 등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라고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어머니의 권유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워낙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해서 어머니께서 추천해 주셨다. 어릴 때부터 항상 감정을 참고 숨기고 살아가는 게 익숙했는데, 연기를 통해 다양한 감정들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그때 연기를 좀 더 깊게 알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언급하며 "로버트 드니로가 롤모델이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얼굴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닮고 싶었다. 인자하고 푸근한 옆집 할아버지 같은 드니로 배우님의 젊은 시절의 영화 '케이프 피어'에서 맡으신 배역 맥스 케이디를 보고 상상도 못 할 카리스마와 범죄자 특유의 어두움을 어떻게 저렇게 무서울 정도로 디테일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23년 뒤 영화인 '인턴'을 보았을 때는 너무나도 친근하고 배울 점 많은 멋진 신사로 나오셔서 드니로 배우처럼 다양한 배역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서서히 멋있게 나이가 들어가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영진은 "주어진 상황, 맡겨진 배역에 항상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배우로서 포부를 드러냈다. 김영진은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연기를 하는 것에 감사함을 아는 배우다. 자신의 강점들을 바탕으로 배우로서 앞으로 나아가는 그가 좋은 배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영진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배우런'
2023-12-13 11:47:43[파이낸셜뉴스] 미국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9일(이하 현지시간) 7번째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는 올해 79세로 한국으로 치면 팔순이다. AP에 따르면 드니로 측은 아이가 출생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성별조차 공개하지 않았고, 생모 역시 공식적으로는 베일에 가려져 있다. 그의 7자녀는 이로써 첫째와 막내 간 나이 차가 51세에 이른다. 드니로의 결혼사는 복잡하다. 할리웃라이프에 따르면 장녀 드레나는 영화배우 겸 프로듀서로 올해 51세다. 그는 첫번째 부인의 딸로 드니로가 드레나의 엄마와 결혼하면서 드니로의 딸로 입양됐다. 첫번째 부인 다이앤 애벗과 사이에서 난 첫 아들이 차남 라파엘(46)이다. 1988년 다이앤과 이혼한 드니로는 투키 스미스라는 여성과 데이트를 시작했다. 둘 사이에서 쌍둥이 아들 줄리언과 애런(27)이 태어났다. 드니로는 그러나 1997년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 그레이스 하이타워와 두번째 결혼에서 아들 엘리엇(25)을 낳았고, 대리모를 통해 딸 헬렌 그레이스(11)를 얻었다. 드니로는 두번째 부인 그레이스와 2018년 이혼했다. 이번에 태어난 아이의 모친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계 미국인 무술 트레이너인 티파니 천으로 알려져 있다. 천은 2021년부터 드니로와 사귀고 있다. 할리웃라이프에 따르면 드니로는 앞서 지난 4월 만삭의 연인 천과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천은 만능 스포츠우먼으로 발레, 훌라 댄스, 수영, 기계체조를 5살에 시작했고, 8살부터 11살 까지는 피겨스케이팅을 했다. 지역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기도 했다. 16세에 무술을 배우기 시작해 무술대회에서 지금까지 금메달 4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5-10 04:18:42▲ 사진: 방송 캡처 하정우가 '뉴스룸'에 출연해 롤 모델로 로버트 드니로와 알파치노를 꼽았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의 배우 하정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정우는 "로버트 드니로와 알파치노를 롤모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정우는 "로버트는 뭔가를 외모적으로 바꾸는 위트가 있다. 치아성형을 하거나 대머리로 나온다. 알파치노는 세월이 흘러가며 진정성의 깊이를 가지며 자연스럽게 간다"며 "이 두가지 유형을 가지고 어떻게 할지는 고민이고 숙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정우는 자신의 인생관에 대해 "배우로 살다 보니 보편적 일상을 갖기 힘들다"며 "다행히 학창시절 같은 무리의 친구들을 현재까지 만나며 살아가는 것들 보게 되고 목격하게 된다. 그들의 삶을 끼어 들어서 일상을 경험하곤 한다.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중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정우가 출연하는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05 06:14:07▲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추격 액션 '표적'이 6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원작 제작사인 프랑스의 고몽에서도 극찬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표적' 초청된 칸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전체 상영작 중 매회 2~3편이 선정되며, 주로 스케일이 큰 액션, 호러, 판타지 등 장르영화들이 소개되는 섹션이다. 이 섹션은 상업성과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인정되고 있다. 공식 초청 소식을 접한 창감독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우리 작품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 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표적'은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이 작품을 제작한 고몽은 1895년에 설립돼 '레옹' '제5원소' '언터처블:1%의 우정'을 제작한 프랑스 최대 규모의 영화사다. 고몽 측은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으며, 류승룡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원작 제작사가 리메이크 작품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 또한 '표적'의 해외 개봉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포인트 블랭크'를 연출한 프레드 카바예 감독은 "류승룡의 연기는 카리스마 넘치고,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면이 있다, 한국의 로버트 드니로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제6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것을 비롯해 원작 제작사와 감독의 극찬을 받은 '표적'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2014-04-19 14:45:27표적 (사진=CJ엔터테인먼트) ‘표적’ 원작인 ‘포인트 블랭크’ 감독이 류승룡을 극찬했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표적’은 제 6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표적’의 원작 ‘포인트 블랭크’ 제작사 고몽에서도 영화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표적’은 제 6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주로 스케일이 큰 액션이나 호러, 판타지 등의 장르영화들이 소개되는 섹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공식 초청 소식을 접한 창감독은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리 작품에 참여한 모든이들에게 큰 선물을 안겨준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표적’의 원작인 ‘포인트 블랭크’ 제작사 고몽 측은 “영화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으며, 류승룡의 연기가 매우 인상 깊었다”라고 류승룡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처럼 원제작사가 리메이크된 영화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원제작사는 ‘표적’의 해외 개봉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포인트 블랭크’를 연출한 프레드 카바예 감독은 “류승룡의 연기는 카리스마 넘치고 육체적이다. 또한 강렬하면서도 감성적인 면이 있다”라며 “그는 한국의 로버트 드니로와 같다고 생각한다. 향후에 같이 작업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류승룡이 이번 ‘표적’에서 선보이는 강렬한 액션과 묵직한 감정 연기에 대한 기대를 더할 뿐 아니라, 그의 해외 진출 여부도 함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표적’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4-18 17:01:33아메리칸 허슬 로버트 드니로 (사진=누리픽쳐스) 로버트 드니로가 ‘아메리칸 허슬’에 카메오 출연했다. 지난 20일 개봉된 영화 ‘아메리칸 허슬’에 로버트 드니로가 깜짝 카메오 출연해 미친 존재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메리칸 허슬’에서는 로버트 드니로가 카메오로 출연,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텔레지오’로 등장한다. 그는 영화의 크레딧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영화 중반, 어빙 일행이 카마인이 초대한 파티에 참석하여 마피아 일당을 만나는 장면에 얼핏봐서는 알아보지 못할 충격적인 대머리의 모습으로 출연한다. 로버트 드니로는 5분도 안되는 촬영 장면을 위해 머리를 깎으며 파격변신을 선보였다. 또한 겉으로 보이는 비주얼 뿐만 아니라 아랍어를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며 어빙과 디마소의 사기 수작을 벼랑끝까지 몰고 가는 역할로 숨막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이에 영화에 5분도 안되는 짧은 출연을 하지만 놀라운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자신의 존재감을 깊게 새기며 미친 존재감을 발휘한 것. 로버트 드니로는 데이빗 O.러셀 감독의 전작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브래들리 쿠퍼의 아버지 역을 맡으며 연을 맺은 것이 인연이 되어 이번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게 됐다. 한편 ‘아메리칸 허슬’은 지난 20일 개봉된 후,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26 15:21:00그룹 더킹덤이 미국 시카고를 물들였다. 더킹덤(The KingDom, 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12일 오전(한국 시간) WGN-TV의 '모닝 뉴스(Morning News)'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더킹덤은 방송 초반부터 언급되면서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Flip that Coin(플립 댓 코인)' 라이브 무대를 풀로 선보이는 등 메인 게스트로 활약했다. 리더 단은 능숙한 영어 실력과 센스 있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성공 비결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단은 "우린 우리 자신을 믿는다. 늘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며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눈길을 끌었고, 공연하기 좋은 도시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더킹덤이 공연하기로 한 8개 시티를 꼽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킹덤이 출연한 WGN-TV의 '모닝 뉴스'는 미국 시카고에서 가장 인기 많은 아침 방송 중 하나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바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직후 더킹덤의 무대와 사진은 이날 또 다른 토픽이었던 미국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WGN Morning News'의 메인 페이지를 장식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한 더킹덤의 인기를 입증한 것이다. 한편 더킹덤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024 더 킹덤 월드 투어 : 언베일 인 유에스에이(2024 The KingDom WORLD TOUR : UNVEIL IN USA)'를 개최한다. 이번 투어는 더킹덤이 약 1년 만에 진행하는 미국 콘서트로, 보스턴 리전트 극장(REGENT THEATRE), 뉴욕 웹스터 홀(WEBSTER HALL), 워싱턴 D.C. 하워드 극장(THE HOWARD THEATRE), 시카고 아테니엄 센터(THE ATHENAEUM CENTER) 공연을 끝마쳤다. 이어 더킹덤은 오는 13일 애틀랜타 리알토 센터(RIALTO CENTER FOR THE ARTS AT GSU), 18일 휴스턴 웨어하우스 라이브(WAREHOUSE LIVE), 20일 로스앤젤레스 팰리스 시어터(PALACE THEATRE), 22일 샌프란시스코 코웰 극장(COWELL THEATER)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WGN-TV '모닝 뉴스'
2024-09-12 17:29:32영화 '인턴'에서 70세 지원자 벤(로버트 드니로)은 이런 질문을 받는다. "10년 후 자신의 인생을 말해보세요". 곧이어 질문자는 '아차!' 하며 그 질문을 철회하려 할 때 "뮤지션은 은퇴 안 한단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더는 음악이 떠오르지 않을 때까지 계속한대요. 내 마음속엔 아직 음악이 있어요. 확실해요"라고 말한다. 은퇴에 대한 편견을 뒤집는 멋진 자기표현이다. 영화 '히든피겨스'에서 흑인 여성 캐서린(타라지 P 헨슨)은 "나사에서 모든 사람의 오줌 색깔은 똑같아"라고 소리친다. 1962년 미국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머큐리 계획에 기반한 실화다. 두 영화 모두 사회의 편견을 극복해 나가면서 일에 도전하는 휴먼스토리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차별을 목격하고 때로는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대상을 차별하기도 한다. 그러나 차별보다 무서운 건 편견이다. 상대가 지닌 현재의 역량보다 과거 획득한 학벌, 출신배경만으로 상대를 평가하려는 확증편향에 갇히기 십상이다. 자동차회사에서 정년퇴임한 장홍천씨는 "인생 2막에 국가기술자격증의 가치가 크게 한몫했다"고 한다. 은퇴 후 기술을 배워 전기기능사,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해 취업에 성공했고 안전관리자 선임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폴리텍대학 훈련과정을 이수해 용접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한 베트남 국적의 하두하이씨는 "한국에서 기술자로 성공하려면 자격증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국가기술자격증이 나이와 인종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는 450만명에 이르고 있다. 2022년 기준 자격증 활용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가기술자격 전체 544개 종목 중 80%(436개 종목)가 채용에 활용됐다. 채용공고 14만6305건이 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채용요건으로 하거나 우대하고 있었다. 이는 2021년 대비 17.6% 증가한 수치다. 국가기술자격증이 나이, 인종, 성별, 학벌 등에 대한 선입관을 극복하고 노동시장에서 구직자의 직무능력에 대한 공정한 평가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도 이에 발맞춰 고품질의 국가자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진행 중이다. 2021년부터 국가디지털시험센터(DTC)를 구축해 전국 12곳에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기반으로 서비스 혁신(Service Trans Innovation)을 더욱 속도감 있게 해 수험자 편의 증진과 정밀한 시험 진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자격시험의 혁신활동에는 어려움도 있다. 컴퓨터기반시험(CBT)은 동일 종목이더라도 수험자별로 각각 다른 시험문제가 다른 순서로 제공되어야 하기에 출제해야 할 문제 수가 종래 지필시험(PBT)보다 6배 많다. 지난해 출제한 국가기술자격시험 문제의 출제 오류율은 29만9481개 문항 중 0.006%(17문제)로 매우 낮은 수치이지만 더욱 줄이기 위해 산업공학에서 다루는 식스 시그마 수준의 품질관리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인간과 AI의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오류율 제로, 실시간 채점과정 조회 등 스마트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 모두가 꿈꾸는 건강한 사회는 편견 없이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길은 모두에게 열려 있을지라도 아무나 그 길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이 축적해 온 역량이 '객관적 증거'로 인정받을 때 가능한 일이다. 객관적 증거인 자격증에는 출신학교가 없다. 자격증이 '상식'인 시대를 함께 열어가 보자.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2024-02-25 19:23:44[파이낸셜뉴스] 배우 시에나 밀러(41)가 40대의 임신과 14세 연하 남친을 둘러싼 일부의 비판에 대해 ‘이중잣대’라고 비판했다. 27세인 배우 올리 그린과 사귀고 있는 그는 내년 초 출산을 앞두고 있다. 18일 CNN 등에 따르면 시에나 밀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행된 보그 인터뷰에서 “내가 나이를 먹고 아이를 가졌다는 게 농담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밀러는 “내가 40세가 넘은 나이에 연하의 남자친구와 아이가 가진 것을 두고 ‘무책임하다’ ‘아이가 불쌍하다’라고 하는 건 이중잣대”라며 “그런 판단은 지나치게 일방적인 비판이다”라고 말했다. 밀러는 할리우드에 나이 차 많이 나는 여성과 교제하거나 늦은 나이에 자녀를 두는 남성 연예인이 흔하다는 점을 꼬집으며, 그들에게는 관대하면서 여성 연예인을 비난하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짚었다. 할리우드 스타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는 80대에 늦둥이 아빠가 된 바 있다. 밀러는 “사람들이 오랫동안 매우 여성 혐오적인 가부장적인 생활방식에 익숙해져 있다”라면서 “나는 아이를 갖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놀라운 일이자 생물학적으로 내 몸이 이뤄낼 수 있는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며 “마음의 문제를 법으로 규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밀러는 이병헌과 함께 영화 ‘지아이 조’에 출연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8 08: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