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인 ‘로보월드 2023’의 컨퍼런스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자리서 로봇을 도입한 빌딩의 미래와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11~14일 나흘간 진행되는 2023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30개국 300개 기업이 800여 부스를 꾸린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2일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로봇 친화빌딩 실증 사례’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에 나섰다. 발표는 업무 환경 변화에 따라 시스템 가구와 개인용 컴퓨터가 도입된 1세대(1980~1990년대) 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등장한 2세대(2000~2020년대) 오피스로 구분했다. 이어 최근에는 IT 대기업의 사옥 형태로 2.5세대 빌딩이 등장해 스마트오피스의 시작을 알렸다는 설명이다. 발표자로 나선 이지스자산운용 공간투자그룹 이철승 그룹장(전무)은 보다 진화한 형태의 3세대 오피스를 ‘디지털 서비스드 빌딩’(Digital Serviced Building)으로 정의했다. 새로운 오피스 수요층으로 부상한 ‘타미’(TAMI, 첨단기술·광고·미디어·정보) 기업의 근무 방식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테크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3세대 오피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로봇이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2월 오픈을 앞둔 ‘팩토리얼 성수’에 3세대 오피스를 처음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빌딩 개발 시점부터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혁신기업과 3세대 오피스 구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로봇을 통한 택배 및 식음료 배송 시스템과 무인 대리주차 및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이 전무는 “부동산과 로봇은 이종의 산업이나, 테크 솔루션과 서비스의 연결을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가는 점에서 공감대가 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팩토리얼 성수의 다양한 로봇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OS)를 통해 사용자가 쉽고 간편히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팩토리얼 성수는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이 건물은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3층부터 10층까지 오피스 공간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성수동의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3 14:34:26#. 얇고 넓적한 형태의 무인주차로봇이 아반떼 차량의 바퀴 위치를 인지하더니 차량 하부에 진입한 뒤 하부를 들어올렸다. 무인주차로봇은 2개 로봇이 한 조를 이뤄 실시간 동기화돼 하나의 로봇처럼 완벽히 동시에 움직였다. 차량 앞뒤뿐만 아니라 옆면으로도 진입할 수 있어 전·후방·측방은 물론 사선 방향으로도 이동해 주차할 때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굳이 앞뒤로 빼면서 조절할 필요가 없었다.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 현장에서는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각 업체들의 최첨단 로봇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렸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의 기초소재, 엔진 등의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친환경차량용 열관리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초정밀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을 통해 생산·품질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이송 로봇인 AMR,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제조·물류 융복합로봇 MPR, 주차로봇 등을 전시했다. 차량을 실은 채 마음껏 회전하면서 주차해주는 로봇에 관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기 바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차량 하부 진입을 위한 최적의 높이(110㎜)를 설계했다"며 "바닥 QR코드를 인식해 로봇 위치를 추정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산업용부터 서비스 로봇까지 또 다른 범현대가인 HD현대로보틱스는 전시장 입구 부근에 부스를 마련,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로봇 및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설치·시운전, 사후관리(AS) 전 분야에 대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첨단 로봇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과 식음료 배송, 방역 등 모바일서비스로봇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용 로봇 'HS220' 'HH020' 'HH7'을 전시했다. 특히 HS220은 가반하중 220㎏, 최대작업길이 2666㎜의 산업용 로봇으로 고속·고정밀함과 동시에 넓은 작업반경을 갖춘 베스트셀러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스폿용접, 핸들링, 실링, 조립 등의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HD현대로보틱스의 바닥 살균, 공기청정, 플라스마를 통한 대기소독을 하는 자율주행로봇 '현대 D1', 서빙·퇴식·안내·순회모드를 지원하는 서비스로봇 '현대 S1'을 선보였다. 현대 D1은 8가지 대기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며 로봇 1대가 160㎡ 방역을 수행한다. ■대기업과 협업한 협동로봇도 모터·드라이브 전문기업 하이젠RNM(전 하이젠모터) 부스에서는 LG전자와 공동개발한 협동로봇 'LG 클로이(CLOi) 코봇5'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이젠RNM은 협동로봇에 들어가는 모터와 드라이브 등 구동모듈을 개발했다. LG 클로이 코봇5는 △안전규격이 확보된, 인간과 자연스러운 협동기능이 구현된 협동로봇기능 △주변환경을 인식, 자동으로 판단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로봇 성능을 확보하는 AI 비전 △IP65 방수·방진 기능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충돌감지 기능 등이 있어 산업환경에서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6축의 관절을 가졌으며 가반하중 5㎏에 로봇 무게 27㎏, 행정 길이 850㎜(최대 945㎜)다.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는 "로봇을 어떤 용도로 만드는지도 중요하지만 이제 로봇 생태계를 만드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젠RNM은 모터 서보 H1 시리즈, 방폭서보모터 등도 함께 소개했다. ■다관절로봇, 원하는 문구 각인 나우로보틱스는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 △스카라 로봇 '누카 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누고 시리즈' 등 다양한 로봇을 전시했다.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는 경량화·슬림화돼 사출된 제품을 완벽한 사이클 타임으로 취출한다. 스마트폰을 다루듯이 쉽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는 유연하고 정밀한 움직임으로 제조·운송·용접 등 다양한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엔지니어 없이도 운영할 수 있게 자체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시장에 마련된 다관절로봇이 섬세하게 움직이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문구를 주먹감자라면 박스에 새겨주기도 했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달라 다양한 의뢰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리봇의 서빙로봇 '워키 T9 프로' 'T8', 로봇물걸레청소기 'TS800', 올인원로봇청소기 'Q8'을 비롯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반 물류배송 플랫폼 '고카트'와 AMR,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로봇 'RBQ 시리즈', 유압구동식 이족보행로봇 '라이트' 등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기자 monarch@fnnews.com 김미희 기자 elikim@fnnews.com 구자윤 기자 solidkjy@fnnews.com 김준혁 기자 jhyuk@fnnews.com 임수빈 기자 soup@fnnews.com
2023-10-11 18:27:39로보월드에서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영광을 느낀다. 대한민국 산업포장이 뉴로메카의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에 대한 국가의 인정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니 지난 10년간의 도전이 더 뜻깊게 여겨진다. 뉴로메카는 대한민국의 협동로봇 기술의 파이어니어이자 협동로봇 자동화산업의 프런티어로서 로봇부품부터 로봇플랫폼, 로봇솔루션, 자동화서비스에 이르는 로봇자동화사업의 전 밸류체인을 수직일관화해 협동로봇 자동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앞으로도 국내 협동로봇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산업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23-10-11 18:27:23정부가 '일석삼조의 미래산업'인 로봇산업 발전에 가속페달을 밟기 위해 연말에 '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발표키로 했다. 이승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11일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에서 "정부는 미래산업인 로봇산업의 보급을 가속화하고 더욱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과 시장, 문화라는 세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은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수단이며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로봇산업은 전후방효과가 큰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행사인 '2023 로보월드'와 '2023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이 열렸다. '2023 로보월드'는 지난해보다 37% 이상 확대된 30개국 300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828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제조업용 로봇을 비롯해 공장자동화,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부품·소프트웨어(SW) 등 산업과 일상 전반의 로봇 제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홍정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과 이승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로봇기업들을 격려하고 우수 로봇 전시품목을 살펴봤다. 홍 위원은 "우리나라의 로봇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도와 예산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도 열렸다. 올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관계자 1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순수 국내기술의 협동로봇 제조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사장에게 돌아갔으며, 고동욱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파이낸셜뉴스 회장상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로봇산업 보급을 가속화하고 더욱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과 시장, 문화라는 세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핵심 부품이나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시장 창출을 위해 올해 로봇의 보도 통행을 허용하는 개정된 지능형 로봇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초부터 로봇산업 규제혁신 로드맵을 만들어 규제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로봇 친화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로봇윤리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국민과의 소통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기자 monarch@fnnews.com 김미희 기자 elikim@fnnews.com 구자윤 기자 solidkjy@fnnews.com 김준혁 기자 jhyuk@fnnews.com 임수빈 기자 soup@fnnews.com
2023-10-11 18:14:4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일석삼조의 미래산업'인 로봇산업 발전에 가속페달을 밟기 위해 연말에 '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발표키로 했다. 이승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에서 "정부는 미래산업인 로봇 산업의 보급을 가속화하고 더욱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과 시장, 문화라는 세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은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수단이며,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봇 산업은 전후방 효과가 큰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행사인 '2023 로보월드'와 '2023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이 열렸다. 관련기사 8·9면 '2023 로보월드'는 지난해 보다 37% 이상 확대된 30개국 300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828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제조업용 로봇을 비롯해 공장자동화, 서비스로봇, 의료·재활로봇, 국방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부품·소프트웨어(SW) 등 산업과 일상 전반의 로봇 제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홍정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과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로봇기업들을 격려하고 우수 로봇 전시품목을 살펴봤다. 홍 위원은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도와 예산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3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도 열렸다. 올해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관계자 19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의 협동로봇 제조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사장에게 돌아갔으며, 고동욱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파이낸셜뉴스 회장상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로봇 산업의 보급을 가속화하고 더욱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기술과 시장 문화라는 세가지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핵심 부품이나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기술 개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시장 창출을 위해 올해 로봇의 보도 통행을 허용하는 개정된 지능형 로봇법이 시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초부터 로봇 산업 규제 혁신 로드맵을 만들어 규제 개혁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로봇 친화형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로봇 윤리 가이드 마련과 함께 국민들과의 소통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별취재팀
2023-10-11 15:11:41[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로봇산업 유공자 시상행사인 '2023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에서 사람과 함께 한 공간에서 작업하는 협동로봇, 부품·소프트웨어(SW)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협동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의 박종훈 대표가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위한 포상식에서 올해의 대상격인 산업포장을 받았다. 나우로보틱스의 이종주 사장이 제조산업의 로봇 도입을 활성화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로봇기술 국산화로 매출 확대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023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식'이 진행됐다. 우선 산업포장을 받은 뉴로메카는 지난 2018년 협동로봇 ‘인디(Indy)’ 양산을 시작으로 자율이동로봇과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종합 로봇 제조기업이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뉴로메카는 제조업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동로봇 솔루션은 물론 물류, 서비스, 푸드테크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도하고 있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작동하며, 프로그래밍을 통해 다양한 산업과 작업에 적용할 수 있다. 즉 로봇 전문 인력이 없어도 안전하게 로봇 자동화를 도입·운용할 수 있도록 협동로봇 중심의 서비스형 로봇(Robot as a Service, RaaS) 플랫폼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내 32건, 해외 2건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20건의 국책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나우로보틱스 역시 로봇 핵심 요소 기술을 100% 내재화, 지식재산권(IP)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산업용 로봇과 지능형 로봇을 제작하면서 2016년 창업 후 꾸준히 흑자 성장을 이어온 나우로보틱스는 2020년 81억원, 2021년 83억원, 2022년 97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AI와 로봇 접목..산업화 기여 국무총리표창은 고경철 고영테크놀로지 전무, 최광용 시스콘 대표, 경진호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강기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본부장이 받았다. 고 전무는 뇌수술로봇 개발·임상·보급 사업화는 물론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 접목을 통한 산업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 대표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을 개발해 로봇자동화 시스템 상용화를 주도했다. 자율주행 로봇 주행 소프트웨어(SW) 관련 매출도 2021년 50억원에서 2022년 150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경 책임연구원은 첨단제조로봇 연구 기반으로 총 매출 264억원 규모의 중소제조업용 로봇을 보급했다. 총 213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허·출원 126건과 10억8000만원 상당의 기술료 계약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지능형로봇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을 집필한 강 본부장은 국가 로봇산업 정책 수립 및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철호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은 “18회째를 맞이한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식’은 매년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면서 기술혁신과 도전정신을 고양시키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국내 로봇산업도 어려운 여건 속에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조사기준으로 5조6000억원 시장규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대·중기 로봇 세계화 '청신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기관장상은 총 13명에게 주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안성대 아이로보 전 대표이사 △최대성 로보티즈 부사장 △이성직 라온테크 전무 △임우철 두산로보틱스 수석 △구성모 다인큐브 상무이사 △김태형 트위니 본부장 △김곤우 충북대학교 교수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수석연구원 △강민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인증원 과장 △최미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책임 △박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받았다. 안성대 전 아이로보 대표는 기술혁신을 통한 품질경영으로 수출 증대와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최대성 로보티즈 부사장은 스마트로봇 액츄에이터 설계와 로봇용 소형 싸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맡았으며, 사업총괄 등 대규모 공급계약을 수주한 인물이다. 이성직 라온테크 전무는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인 지능형 로봇 산업 발전과 기반 구축에 기여한 것은 물론 반도체용 로봇의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다. 임우철 두산로보틱스 수석은 협동로봇 제어시스템 설계에 참여했으며, 안전기능 기획과 안전 제어기 설계를 주도하며 국내외 표준 제·개정과 협동로봇 작업장 안전인증 컨설팅 등을 담당했다. 구성모 다인큐브 상무이사는 산업용 로봇 기술 개발과 사업화 관련해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협업을 통해 중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했다. 김태형 트위니 본부장은 자율주행로봇을 개발하면서 관련 특허 등록과 출원으로 기술경쟁력을 강화했다. 박영환 티라로보틱스 부사장과 고동욱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각각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상과 파이낸셜뉴스 회장상을 받았다. 티라로보틱스는 자율주행로봇(AMR) 제품을 100% 국내 기술로 개발했으며, 코가로보틱스는 AI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변동식 파이낸셜뉴스 사장은 “로봇기업들은 고진감래라는 말처럼 힘겨운 과정을 거치면서 더 단단해지고 더 성장했다”며 “로보월드 전시장에 참여한 기업들만 봐도 활용도가 높아진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실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변 사장은 “대기업들의 참여는 중소로봇기업들의 위기가 아니라 로봇시장 파이가 확대되고 시장이 급성장한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며 “한국 로봇이 지금까지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2023-10-11 14:08:39#. 얇고 넓적한 형태의 무인주차로봇이 아반떼 차량의 바퀴 위치를 인지하더니 차량 하부에 진입한 뒤 하부를 들어올렸다. 무인주차로봇은 2개 로봇이 1조가 돼 실시간 동기화돼 하나의 로봇처럼 완벽히 동시에 움직였다. 차량 앞뒤 뿐만 아니라 옆면으로도 진입할 수 있어 전·후방·측방은 물론 사선 방향으로도 이동해 주차할 때 좁은 공간에서 차량을 굳이 앞뒤로 빼면서 조절할 필요가 없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로보월드' 현장에서는 서비스용 로봇, 제조업용 로봇, 로봇 부품,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각 업체들의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차렸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의 기초 소재, 엔진 등의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친환경 차량용 열관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초정밀 공작기계와 스마트팩토리, 협동로봇을 통해 생산·품질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로봇인 △현대위아 AMR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협동로봇 △제조·물류 융복합로봇 MPR △주차로봇 등을 전시했다. 차량을 실은 채 마음껏 회전하면서 주차해주는 로봇에 관객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기 바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차량 하부 진입을 위한 최적의 높이(110㎜)를 설계했다”며 “바닥 QR 코드를 인식해 로봇 위치를 추정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산업용부터 서비스 로봇까지 또 다른 범현대가인 HD현대로보틱스는 전시장 입구 부근에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HD현대로보틱스는 로봇 및 공장자동화, 엔지니어링, 설치·시운전, 사후서비스(A/S) 전 분야에 대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과 식음료 배송, 방역 등 모바일서비스 로봇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용 로봇 ‘HS220’, ‘HH020’, ‘HH7’을 전시했다. 특히 HS220은 가반하중 220㎏, 최대작업길이 2666㎜의 산업용 로봇으로, 고속·고정밀함과 동시에 넓은 작업 반경을 갖춘 베스트셀러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스폿 용접, 핸들링, 실링, 조립 등의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HD현대로보틱스의 바닥 살균, 공기청정, 플라스마를 통한 대기 소독을 하는 자율주행 로봇 ‘현대 D1’, 서빙·퇴식·안내·순회 모드를 지원하는 서비스 로봇 ‘현대 S1’을 선보였다. 현대 D1은 8가지 대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며 로봇 1대가 160㎡ 방역을 수행한다. ■대기업과 협업한 협동로봇도 모터·드라이브 전문 기업 하이젠RNM(전 하이젠모터)은 부스에서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LG 클로이(CLOi) 코봇5'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이젠RNM은 협동 로봇에 들어가는 모터와 드라이브 등 구동 모듈을 개발했다. LG 클로이 코봇5은 △안전 규격이 확보된, 인간과 자연스러운 협동기능이 구현된 협동로봇기능 △주변환경을 인식, 자동으로 판단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로봇 성능 확보하는 AI 비전 △IP65 방수·방진 기능 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충돌 감지 기능 등이 있어 산업 환경에서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 6축의 관절을 가졌으며 가반하중 5kg에 로봇 무게 27kg, 행정 길이 850㎜(최대 945㎜)다.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는 "로봇을 어떤 용도로 만드는지도 중요하지만 이제 로봇 생태계를 만드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젠RNM은 모터 서보 H1 시리즈, 방폭서보모터 등도 함께 소개했다. ■다관절 로봇, 원하는 문구 각인 나우로보틱스는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 △스카라 로봇 '누카 시리즈' △자율주행 물류로봇 '누고 시리즈' 등 다양한 로봇을 전시했다. 직교 취출 로봇 '누로 시리즈'는 경량화, 슬림화돼 사출된 제품을 완벽한 사이클 타임으로 취출한다. 스마트폰을 다루듯이 쉽게 다룰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관절 로봇 '누로 X 시리즈'는 유연하고 정밀한 움직임으로 제조, 운송, 용점 등 다양한 공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봇 엔지니어 없이도 운영할 수 있게 자체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전시장에 마련된 다관절 로봇이 섬세하게 움직이며 이용자들이 원하는 문구를 주먹감자라면 박스에 새겨주기도 했다. 나우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마다 할 수 있는 일이 달라 다양한 의뢰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브리봇의 서빙로봇 ‘워키 T9 프로’, ‘T8’, 로봇물걸레청소기 ‘TS800’, 올인원로봇청소기 ‘Q8’을 비롯해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기반 물류배송 플랫폼 ‘고카트’와 AMR,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RBQ 시리즈’, 유압구동식 이족보행 로봇 ‘라이트’ 등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별취재팀
2023-10-11 13:54:38[파이낸셜뉴스]로봇 신기술이 선보여지는 국내 최대 로봇행사가 11일부터 4일간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와 함께 '2023 로보월드'(ROBOT WORLD)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보월드의 주요 행사인 국제로봇산업대전에서는 로봇기업·기관 241곳이 참여하며 부스 828개가 동원된다. 자율이동이 가능한 협동로봇과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 등이 시연될 예정이다. 또 로보월드 부대행사로 축구 등 종목 44개에서 로봇 활용 기술의 우열을 가리는 국제로봇콘테스트, 배달 등 기업이 제시한 과제를 로봇으로 해결하는 R-BIZ 챌린지, 로봇 관련 초청강연이 이루어지는 국제로봇비즈니스콘퍼런스, 국내외 바이어와 로봇기업 간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가 함께하는 '투자유치 데이'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행사 첫날엔 로봇 유공자 포상식도 진행한다. 산업포장·대통령표창 등 정부포상 17점을 수여하고 수상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전문기업을 설립하고 다수의 협동로봇 기술 특허를 보유한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제조산업에 로봇을 도입한 김종주 나우로보틱스 사장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로봇은 생산성 혁신, 인구구조 변화 대응, 신성장동력인 1석3조 산업으로 로봇산업의 경쟁력은 곧 산업의 경쟁력이자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로봇산업의 중요성이 한 층 강화된 상황을 고려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준비해 올해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0-11 12:38:38[파이낸셜뉴스] 현대위아가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위아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23'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물류로봇 등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의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73㎡(약 83평) 규모로 참여한다. 현대위아가 로봇 전문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에서 국내 최초로 무인 주차 로봇을 공개했다. 자동차를 들 수 있는 얇고 넓은 로봇이 스스로 자동차의 하부에 진입해 자동차를 주차하는 로봇이다. 현대위아는 이 주차로봇에 라이다 센서를 장착,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옮기도록 했다. 아울러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케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로봇은 2023 로보월드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물류로봇(AMR) 또한 선보인다. AMR은 공장 안을 스스로 주행하며 물건을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지도를 스스로 작성하고 돌아다니는데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에는 스스로 회피하며 이동한다. 현대위아는 전시회 현장에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존을 설치하고 실제 제조 현장에서 AMR과 협동로봇이 스스로 일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ACS)을 통해 서로 다른 AMR이 최적의 경로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며 "현대위아의 로봇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공장과 수량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10-11 11:54:52[파이낸셜뉴스] 로보월드에서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영광을 느낀다. 대한민국 산업포장이 뉴로메카의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대한 국가의 인정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니 지난 10년 간의 도전이 더 뜻깊게 여겨진다. 뉴로메카는 대한민국의 협동로봇 기술의 파이어니어이자 협동로봇 자동화산업의 프런티어로서 로봇부품부터 로봇플랫폼, 로봇솔루션, 자동화서비스에 이르는 로봇자동화사업의 전 밸류체인을 수직일관화해 협동로봇 자동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지역에 기반한 협동로봇 산업 클러스터의 앵커기업으로서 로봇 자동화 생태계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협동로봇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산업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23-10-09 16: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