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카지노 맞춤형 AI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및 서비스 시스템 구축 △게임 칩스 및 카드 운반 자율주행 로봇 도입 △산업통상부의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참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위해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세븐럭 서울드래곤시티점에서 게임 칩스 및 카드 운반 등 자율주행 로봇의 시범운영을 통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영업장 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왔다. 윤두현 GKL 사장은 “GKL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정책 기조에 발맞춰 스마트 카지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AI 기반 자율주행로봇 도입으로 새롭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2 12:17:34[파이낸셜뉴스] 우미건설의 자산관리회사인 우미에스테이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상업공간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에 위치한 복합상업공간 '레이크 꼬모'에 AI 기반 청소로봇 '휠리 J40'을 배치해 시설 운영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다. 청소로봇 휠리 J40은 AI기반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가 개발한 모델이다. 바닥의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작업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물 교환, 오수 배수, 물걸레 세척 및 건조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어 넓은 상업공간에서도 24시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엘리베이터 연동 솔루션 알이엠에스(rEMS)를 적용해 로봇이 모든 층을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은 신·구형 엘리베이터 모두와 호환 가능하며 대규모 복합시설에서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우미에스테이트 관계자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상업공간에 AI와 로봇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의 자동화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실현하는 미래형 공간 운영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미에스테이트는 임대·관리·운영 전 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회사다. 오피스, 복합쇼핑몰 '레이크 꼬모', 코리빙 주거시설 '디어스판교'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운영 중이며 현재 7개 단지 약 5000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향후에는 약 1만3000세대 규모로 임대주택 관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02 10:54:00중견그룹들이 로봇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청소와 서빙 등 일부 서비스 영역에 머물러 있는 로봇 시장이 향후 휴머노이드로봇을 앞세워 일상 전반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온그룹과 원익그룹, 코스모그룹 등이 자회사와 계열사를 통해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가온그룹은 자회사 케이퓨처테크를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케이퓨처테크는 최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로디', '마스'를 공개했다. 우선 호텔·리조트 등 숙박 업종을 겨냥한 로디는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수 있다. 여기에 진동 저감, 저소음 주행 등 특허 기술을 적용해 조용하고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마스는 광고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로봇이다. 마스는 자율주행하며 메뉴 안내와 함께 프로모션 영상 송출을 통해 카페·음식점 등 매장 홍보 지원이 가능하다. 케이퓨처테크는 마스를 앞세워 카페·요식 업계로 로봇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퓨처테크 관계자는 "로봇 기술이 숙박·매장 등 서비스업에 있어 효율성 증대와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국내 유수 호텔에 로디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익그룹은 계열사 원익로보틱스가 로봇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원익로보틱스는 최근 툴 체인저를 탑재한 '자율이동조작로봇(AMMR)'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비전 학습을 통해 작업 환경과 공정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조·물류 현장에서 최적의 작업 조건을 자동으로 분석한 뒤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앞서 원익로보틱스는 지난해 말에 촉각센서를 탑재한 로봇손을 업계에 공개했다. '알레그로 핸드 V5'로 명명된 로봇손은 각 손가락 끝에 전방위 촉각 센서를 적용해 물체에 닿을 때 압력 값을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리컵이나 계란 등 깨지기 쉬운 물건을 파지하는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코스모화학 등 상장사를 보유한 코스모그룹은 코스모로보틱스를 통해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청소년 보행치료 로봇 '밤비니'가 최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밤비니는 선천성 또는 후천성 신경장애를 가진 보행장애 어린이들이 효율적으로 보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청소년 재활로봇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해 성인용 보행치료 로봇 'EA2'로 먼저 CFDA 인증을 받았다. 이번 두 번째 인증을 통해 중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러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현재 기술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렇듯 중견그룹이 로봇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특히 이들 그룹은 궁극적으로 사람과 거의 유사한 움직임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로봇 분야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15억달러(2조원) 수준인 전 세계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이 오는 2035년에는 378억달러(54조원) 규모로 10년 동안 2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한 기업들이 자회사와 계열사를 통해 로봇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01 18:09:38[파이낸셜뉴스] AI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이 신임 연구소장으로 삼성전자 출신 조우종 박사(사진)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새로운 에브리봇 연구소장 조우종 상무는 KAIST박사 출신으로 약 30년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무선사업부에 오랜기간 근무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 센서 관련 전문가이면서 로봇 구동계 설계 및 제어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한 로봇관련 전문가이다. 에브리봇에 따르면 로봇에서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로 매우 중요한 것이 바로 '카메라 센서'이다. 카메라 센서를 통해 AI사물인식과 같은 기능이 구현된다. 로봇이 사람처럼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상호작용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카메라 모듈이 필수적이다. 이처럼 카메라가 활용되는 로봇 비전기술과 센서 기술은 로봇공학의 핵심기술 분야인데 조우종 에브리봇 신임 연구소장(상무)은 이 분야에서 국내 최정상급 역량을 보유한 연구인력이라고 볼 수 있다는 평가다. 향후 조우종 상무는 CTO로 에브리봇 R&D센터를 총괄하게 된다. 에브리봇이 현재 국내 대기업과 공동 연구개발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는 AI자율주행로봇 플랫폼 연구개발을 마무리하면, 향후에는 에브리봇의 새로운 AI서비스로봇 개발을 준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 신임 연구소장 영입으로 에브리봇에는 총 3명의 삼성전자 R&D출신 인력이 근무하게 되어 에브리봇의 로봇 연구개발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었다. 앞서 2022년에 에브리봇에 합류한 김영태 사장 및 2024년 하반기에 에브리봇에 합류하여 S/W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김경수 이사도 삼성전자 출신이다. 또한 에브리봇은 전체 인력중 40% 이상의 비중이 연구개발인력인데, R&D 인력 우대로 최근 로봇전문가인 우수한 핵심연구인력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이같이 에브리봇 R&D센터의 역량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향후 에브리봇이 만들어낼 새로운 AI서비스로봇 신제품들이 기대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1 09:32:05[파이낸셜뉴스] 중견그룹들이 로봇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현재 청소와 서빙 등 일부 서비스 영역에 머물러 있는 로봇 시장이 향후 휴머노이드로봇을 앞세워 일상 전반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온그룹과 원익그룹, 코스모그룹 등이 자회사와 계열사를 통해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가온그룹은 자회사 케이퓨처테크를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실제로 케이퓨처테크는 최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로디', '마스'를 공개했다. 우선 호텔·리조트 등 숙박 업종을 겨냥한 로디는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수 있다. 여기에 진동 저감, 저소음 주행 등 특허 기술을 적용해 조용하고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마스는 광고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로봇이다. 마스는 자율주행하며 메뉴 안내와 함께 프로모션 영상 송출을 통해 카페·음식점 등 매장 홍보 지원이 가능하다. 케이퓨처테크는 마스를 앞세워 카페·요식 업계로 로봇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퓨처테크 관계자는 "로봇 기술이 숙박·매장 등 서비스업에 있어 효율성 증대와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국내 유수 호텔에 로디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익그룹은 계열사 원익로보틱스가 로봇 사업을 책임지고 있다. 원익로보틱스는 최근 툴 체인저를 탑재한 '자율이동조작로봇(AMMR)'을 선보였다. 이 로봇은 비전 학습을 통해 작업 환경과 공정 변화에 적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조·물류 현장에서 최적의 작업 조건을 자동으로 분석한 뒤 생산성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앞서 원익로보틱스는 지난해 말에 촉각센서를 탑재한 로봇손을 업계에 공개했다. '알레그로 핸드 V5'로 명명된 로봇손은 각 손가락 끝에 전방위 촉각 센서를 적용해 물체에 닿을 때 압력 값을 실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유리컵이나 계란 등 깨지기 쉬운 물건을 파지하는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다. 코스모화학 등 상장사를 보유한 코스모그룹은 코스모로보틱스를 통해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청소년 보행치료 로봇 '밤비니'가 최근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밤비니는 선천성 또는 후천성 신경장애를 가진 보행장애 어린이들이 효율적으로 보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지면보행형 웨어러블 청소년 재활로봇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지난해 성인용 보행치료 로봇 'EA2'로 먼저 CFDA 인증을 받았다. 이번 두 번째 인증을 통해 중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러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현재 기술 특례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렇듯 중견그룹이 로봇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관련 시장의 성장성 때문이다. 특히 이들 그룹은 궁극적으로 사람과 거의 유사한 움직임이 가능한 휴머노이드로봇 분야에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올해 15억달러(2조원) 수준인 전 세계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이 오는 2035년에는 378억달러(54조원) 규모로 10년 동안 2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이를 적용한 로봇이 산업을 비롯해 일상 전반에 걸쳐 적용이 확대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한 기업들이 자회사와 계열사를 통해 로봇 분야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01 08:27:29[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관련 상장기업의 주가가 향후 대응 방안과 맞물려 강세다. 3월 31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14%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경북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산불은 유례 없는 강풍과 건조한 기후가 맞물리며 순식간에 확산돼 경북 의성군 등에서 특히 그 피해 규모가 컸다. 경북도는 재난 대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산불 대응 시스템은 야간에도 효율적인 진화가 가능하도록 드론과 무인 진화 로봇을 도입해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 대형 산불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소방 장비를 개발된다. 각 지자체들의 산불 대응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중국 로봇 제조기업 궈싱즈넝과 소방 로봇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소방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이 수혜 기대감을 낳고 있다. 이 회사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소화 로봇은 인화성, 독성 물질 및 저산소 환경에서도 신속히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것으로 실시간 원격 감시와 가스 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소방관들이 더욱 안전하게 화재 현장에 접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증권업계는 "소방 현장에서의 로봇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소방관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국내 소방 로봇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31 10:40:07【파이낸셜뉴스 엘라벨(미국)=최종근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까지 13시간30분, 또다시 버스로 5시간 이동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엘라벨에 완공한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착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방문한 HMGMA에서는 한국에선 볼 수 없었던 수백대의 자율이동로봇(AMR) 및 자율주행운반로봇(AGV)과 여성 생산직(기술직) 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컨베이어벨트가 사라진 자리에는 로봇이 차체와 부품을 운반하고,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이 차량 공정을 검사한다. 마지막 단계인 3만여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의장 공장에서도 각종 로봇을 이용해 직원들이 정밀하고 섬세한 작업을 이어갔다. ■곳곳엔 자율이동로봇 HMGMA 전체 부지 면적은 축구장 약 1646개, 서울 여의도의 약 4배에 이르는 1176만㎡(355만평)에 달한다. 취재를 위해 각 공장을 둘러볼 때도 전동카트를 이용해야 할 정도였다. AMR과 AGV 운행이 용이하고, 미국 시장에서 선호하는 큰 차량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규모를 키운 것이다. 현재 구축된 시설로는 연 3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조만간 연 50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충한다. 이렇게 되면 △HMGMA(50만대) △현대차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연 36만대) △기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연 34만대) 물량을 더해 미국 현지에서 연 12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지금은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만 생산하지만, 앞으로 기아와 제네시스 차종까지 확대돼 최대 8종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HMGMA가 기존 공장과 가장 큰 차이점은 각 공정에 로봇을 대거 적용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자동차 공장은 컨베이어벨트로 각 공정이 연결되지만 HMGMA는 일부 구간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아예 없앴다. 그 대신 물류로봇인 AGV가 생산에 필요한 각종 자동차 부품을 입고해 보관하는 등 생산계획에 맞춰 각 공정에 적시 공급한다. 특히 프레스 공장과 차체 공장은 기존에도 대부분 산업용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가 진행된 공정이지만, 아직까지 사람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 의장 공장에도 로봇이 대거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사람의 관여 없이 스스로 주행해 부품을 이송하는 AMR만 200여대가 운영 중이고, 이 AMR은 장애물을 회피해 이동할 정도로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HMGMA는 현재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두 차종만 생산하기 때문에 연 10만대 생산 수준으로 운영 중인데, 이를 기준으로 현재 라인에 투입되는 인력은 880명가량이다. HMGMA 법인장 권오충 전무는 "(기존에는) 프레스 패널을 찍으면 검사도 사람이 정기적으로 해야 하고, 최종 패널을 팰릿에 담고 여러개 묶어서 끌고 가는 일을 사람이 하는데 HMGMA는 로봇인 AGV가 한다"면서 "의장 공장도 무겁지만 사람이 끌고 가는 설비들이 많은데, HMGMA에서는 로봇이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 시스템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측면에서는 제일 뛰어나다"면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안드로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도 어느 쪽에다가 처음으로 적용할 건지, 이런 것들을 본사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여성 비율 확대, 인간 중심 설계 HMGMA는 로봇을 대거 도입해 인력으로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해 주고, 이를 통해 생산성 혁신에 나서고 있다. 또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직원들의 신체 부담을 줄이고 부상을 예방하는 등 인간 중심 제조환경을 꾸렸다. 이 때문에 국내 공장이 남성 중심인 것과 달리 HMGMA에선 여성 근로자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의장 공장에서 비율이 높았다. 또 다른 특징은 곳곳을 돌아다닐 때 일반적인 자동차 공장과 달리 냄새와 소음이 상당히 적었다는 점이다. 아울러 공장 천장에는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채광은 물론 직원들이 보다 환한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고, 각 공장 중앙에는 직원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배치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3-30 18:13:58【파이낸셜뉴스 엘라벨(미국)=최종근 기자】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까지 13시간 30분, 또 다시 버스로 5시간 이동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엘라벨에 완공한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착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방문한 HMGMA에서는 한국에선 볼 수 없었던 수백여 대의 자율이동로봇(AMR) 및 자율주행운반로봇(AGV)과 여성 생산직(기술직) 직원들이 눈에 띄었다. 컨베이어 벨트가 사라진 자리에는 로봇이 차체와 부품을 운반하고,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이 차량 공정을 검사한다. 마지막 단계인 3만여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의장 공장에서도 각종 로봇을 이용해 직원들이 정밀하고 섬세한 작업을 이어갔다. 로봇을 대거 배치한 덕분에 HMGMA 의장 공장에는 여성 직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여의도 4배 크기 공장... 곳곳엔 자율이동로봇HMGMA 전체 부지 면적은 축구장 약 1646개, 여의도 약 4배에 이르는 1176만㎡(355만평)에 달한다. 취재를 위해 각 공장을 둘러볼 때에도 전동 카트를 이용해야 할 정도였다. AMR과 AGV 운행이 용이하고, 미국 시장에서 선호하는 큰 차량도 생산이 가능하도록 규모를 키운 것이다. 현재 구축된 시설로는 연 30만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나머지 빈 부지에 추가 공장을 지어 조만간 연 50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충한다. 관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현지 생산을 빠르게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HMGMA(50만대) △현대차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연 36만대) △기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연 34만대) 물량을 더해 미국 현지에서 연 12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지금은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만 생산하지만, 앞으로 기아와 제네시스 차종까지 확대돼 최대 8종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HMGMA가 기존 공장과 가장 큰 차이점은 각 공정에 로봇을 대거 적용했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자동차 공장의 경우 컨베이어 벨트로 각 공정이 연결되지만 HMGMA는 일부 구간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아예 없앴다. 대신 물류 로봇인 AGV가 생산에 필요한 각종 자동차 부품을 입고해 보관하는 등 생산계획에 맞춰 각 공정에 적시 공급한다. 특히 프레스 공장과 차체 공장은 기존에도 대부분 산업용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가 진행된 공정이지만, 아직까지 사람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 의장 공장의 경우에도 로봇이 대거 배치된 것이 특징이다. 사람의 관여 없이 스스로 주행해 부품을 이송하는 AMR만 200여대가 운영 중이고, 이 AMR은 장애물을 회피해 이동할 정도로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HMGMA는 현재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두 차종만 생산하기 때문에 연 10만대 생산 수준으로 운영 중인데, 이를 기준으로 현재 라인에 투입되는 인력은 880명 수준이다. HMGMA 법인장 권오충 전무는 "(기존에는) 프레스 판넬을 찍으면 검사도 사람이 정기적으로 해야 하고, 최종 판넬을 파레트에 담고 여러개 묶어서 끌고 가는 일을 사람이 하는데 HMGMA는 로봇인 AGV가 한다"면서 "의장 공장도 무겁지만 사람이 끌고 가는 설비들이 많은데, HMGMA에서는 로봇이 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 시스템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측면에서는 제일 뛰어나다"면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안드로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도 어느 쪽에다가 처음으로 적용할 건지, 이런 것들을 본사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여성 비율 확대, 인간 중심 설계HMGMA는 로봇을 대거 도입해 인력으로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해 주고, 이를 통해 생산성 혁신에 나서고 있다. 또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직원들의 신체 부담을 줄이고 부상을 예방하는 등 인간 중심의 제조 환경을 꾸렸다. 이 때문에 국내 공장이 남성 중심인 것과 달리 HMGMA에선 여성 근로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특히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의장 공장에서 비율이 높았다. 또 다른 특징은 곳곳을 돌아다닐 때 일반적인 자동차 공장과 달리 냄새와 소음이 상당히 적었다는 점이다. 아울러 공장 천장에는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채광은 물론 직원들이 보다 환한 분위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고, 각 공장 중앙에는 직원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배치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MA는 각종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소음을 대폭 저감한 덕분에 다른 공장 대비 굉장히 조용하다"면서 "인간 친화적인 생산 현장을 지향한 결과"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3-30 01:05:22[파이낸셜뉴스]손정의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탑재 로봇을 활용한 산업단지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9일 손 회장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더스트리얼 파크 구상'을 내놓고, 미국 정부에 1조 달러(약 1470조원)가 넘는 투자를 약속하려 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관세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AI 로봇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장을 지어 일본이 미국 제조업에 공헌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이다. 소프트뱅크가 구상하는 산업단지에는 노동력 감소에 대응해 인공지능이 수요를 예측해 생산 라인을 설계하는 무인 공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는 "스마트폰, 자동차, 에어컨 등 폭넓은 제품의 생산 공정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인간의 관여를 줄이는 방식으로 (공정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프트뱅크는 산하 비전펀드가 출자한 독일 로봇 기업의 기술을 도입하고, 자율 주행하는 인간형 로봇을 활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인공지능 개발을 협력 중인 소프트뱅크는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을 산업단지 건설 구상에 합류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과거에 인간형 로봇 '페퍼'의 생산을 폭스콘에 위탁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자금을 모을 방침으로,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투자 펀드로부터의 직접 융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미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 달러(약 73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닛케이는 "관세 인상을 계기로 미국 밖에 있는 대형 제조업체가 대미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려 한다"고 해설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3-29 11:52:19[파이낸셜뉴스]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탑재 로봇을 활용한 산업단지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더스트리얼 파크 구상'을 내놓고, 미국 정부에 1조달러(약 1471조원)가 넘는 투자를 약속할 가능성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각국을 상대로 관세 인상을 예고하면서, AI 로봇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공장을 지어 일본이 미국 제조업에 공헌한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닛케이는 소프트뱅크가 노동력 감소에 대응, AI가 수요를 예측해 생산 라인을 설계하는 무인 공장 등을 산업단지에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스마트폰, 자동차, 에어컨 등 폭넓은 제품의 생산 공정에서 AI를 활용해 인간의 관여를 줄이는 방식으로 (공정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프트뱅크는 산하 비전펀드가 출자한 독일 로봇 기업의 기술을 도입하고 자율 주행하는 인간형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 중인 소프트뱅크는 산업단지 건설 구상에 과거 인간형 로봇 '페퍼' 생산을 위탁했던 대만 폭스콘(훙하이 정밀공업)을 합류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자금은 프로젝트파이낸스(PF) 방식으로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투자 펀드로부터 직접 융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관세 인상을 계기로 미국 밖에 있는 대형 제조업체가 대미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소프트뱅크는 인공지능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미국 내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합작회사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향후 4년간 최대 5천억달러(약 735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29 11:0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