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및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2024 글로벌 프로 로봇 챔피언십’에 총 7200개의 제품을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드론 및 로봇 전문기업 에이럭스가 주최하는 글로벌 프로 로봇 챔피언십(G-PRC)은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드론 로봇 경진대회다. 오는 24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본선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총 8개국 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으로 드론과 로봇, 코딩 실력을 겨룬다. 정식품은 이번 대회에 총 7200개의 베지밀을 후원했다. 24일 본선 대회에는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와 ‘베지밀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 4000개, 앞서 열린 예선에는 베지밀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 3200개를 전달했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는 고단백 두유에 스페인산 초콜릿의 깊은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했다. 제품 한 팩으로 비타민 B군과 비타민D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0%를, 칼슘은 20%를 보충할 수 있다. 맛은 물론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영양까지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식품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전 세계 학생들이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 ‘베지밀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와 함께 좋은 결과를 얻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4:05:38[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미국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제작한 로봇개 '스폿'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경호한다. 스폿은 현재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순찰은 물론이고, 국내외 자동차 공장에도 투입되고 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현재 스폿은 미국 비밀경호국(USSS) 소속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사저 겸 베이스캠프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순찰 중이다. USSS는 마러라고 일대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하며 스폿을 투입하고 '쓰다듬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부착했다. 스폿은 감시 기술과 경호 작전을 지원하는 일련의 첨단 센서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폿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이다.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및 검사 업무를 수행한다. 스팟은 이미 미국 내 여러 자치단체 경찰이 수색, 폭탄 제거 등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스팟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현장이나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 시간대에 투입되면 더 유용하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8억8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지분 80%)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20%)을 비롯해 현대자동차(30%),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지분을 나눠갖고 있으면 나머지 20%는 소프트뱅크가 보유 중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재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로봇 시장의 잠재적 가치를 등에 업고,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양재동 본사 사옥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장에 스폿을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울산·아산·전주공장 등에 10여 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순찰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싱가포르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도 품질 검사용 스폿 넉 대를 투입했다. 올해 북미 공장에서도 품질 검사용 스폿 두 대를 활용할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1 22:39:09[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로봇개가 인천국제공항에 경비견으로 투입된다. 또한 현대차 수소버스와 자율주행 차량이 공항 교통수단으로 공급이 확대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을 현대차 수소 차량 등으로 전환하고, 물류 로봇 등 스마트 물류시설을 도입하는 게 골자다. 미래항공교통(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등도 추진된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들이 공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소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1억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허브 공항인 인천공항을 미래 모빌리티 실현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그간 추진해 온 모빌리티 사업에도 탄력이 가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는 올해말까지 인천공항에 공항셔틀용 수소전기버스 10대를 추가로 공급한다. 지난 2021~2023년, 총 12대 공급에 이은 것이다. 현재 1·2 터미널 두 곳에 있는 공항 지역 수소충전소도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160여 대에 달하는 공항리무진 및 셔틀버스, 공항 물류용 지게차와 트럭 등 공항을 오가는 운송수단들도 수소연료전지차로 전환을 추진한다. 양측은 공항 경비·보안, 공항 물류, 여객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문에 현대차의 해외 자회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개발 중인 지능화 로봇을 투입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을 접목해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8-06 14:05:50[파이낸셜뉴스] 치킨을 튀기는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이 업그레이드 돼 교촌치킨 지점에 확대 공급되고 있다. 특히 치킨을 튀기는 협동로봇 '프라잉 템플릿'이 기존 본사와 5개 지점에 이어 총 20곳으로 늘어났다. 뉴로메카 박종훈 대표는 2일 "뉴로메카와 교촌 연구소 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퀄리티로 품질을 만족시켜 비약적인 확대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며, "연내 국내외 100개 지점 이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로메카는 이날 신규 프라잉 템플릿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에 공급을 330%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템플릿을 통해 교촌치킨 평내점, 호평점, 의정부 장암점, 강릉 포남점 총 4개 지점에 5기가 설치 완료됐다. 또 미국을 포함한 16개 지점 총 25기의 템플릿이 계약완료 및 진행중이다. 기존 템플릿으로 운영되던 본사 및 5개 지점에 비해 신규 템플릿 도입 지점은 총 20개가 늘어 약 330%, 프라잉 템플릿은 기존 8기에서 30기가 늘어 약 375% 증가했다. 또한 이러한 공급 확대에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직영으로 운영중인 미국 2개 지점에 3기의 템플릿을 도입하기로 해 미국 시장으로 솔루션을 확장하게 됐다. 교촌치킨 특화 프라잉템 플릿은 작업자가 생닭에 물반죽을 입힌 후 튀김기에 투여하면 1차 튀김, 치킨조각을 서로 떼어내고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조각성형 작업', 탈유, 2차튀김 등 교촌치킨 특유의 차별화된 튀김 과정을 로봇이 모두 수행하여, 작업자의 업무강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준다. 이를 통해 균일한 맛과 품질 제공은 물론, 작업의 효율성과 근로자의 안전성까지 높였다. 뉴로메카의 신규 프라잉 템플릿은 △소프트웨어 기능 업데이트 △직관적인 UI적용 티치펜던트 △그리퍼 개선 △Fool-proof 기능 적용으로 조작오류를 최소화하고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로봇교시점 자동보정 기능을 통해서 설치 기간을 대폭 단축해 당일 설치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신규 시스템 도입에 따른 운영 공백을 최소화했다. 한편, 뉴로메카는 지난해 11월부터 교촌에프앤비와 함께 교촌치킨 조리 시스템에 특화된 프라잉 템플릿을 공동 연구개발해 왔다. 기존 템플릿은 교촌에프앤비 본사 및 교촌치킨 다산신도시점, 한양대점, 면목점, 상일점, 대구 태전점 5개 가맹점에 총 8기가 설치돼 운영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2 15:39:05천 개의 단어를 알고 있는 휴머노이드가 바라본 마지막 하늘은 무엇이었을까? AI의 신기술들이 하루가 다르게 등장하고 있다. 인터넷이 그리고 스마트폰이 인류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처럼 AI도 근미래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이라는 예측이 매일 뉴스에 올라오고 있다. 이제 AI와 어떻게 공존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태도로 바라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서울예술단의 신작 <천개의 파랑>은 경마를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천 개의 단어와 인간보다도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로봇 콜리와 무리한 경주로 인해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말 콜리 그리고 이들을 돌보는 세 모녀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모두 어딘가 부족한 존재들이다. 고장난 로봇 콜리, 달릴 수 없는 말 투데이, 재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엄마 보경, 하반신이 마비된 첫째 은혜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감수하며 살아야 하는 둘째 연재. 이들은 더 이상 경주를 뛸 수 없어서 안락사만 남은 투데이를 위해 마지막 경주를 준비한다. <천 개의 파랑>의 휴머노이드 콜리는 사람 대신에 경마에서 기수를 하는 로봇이다. 제조과정에서 우연히 언어를 배우게 되었고,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로봇이다. 경기 중 스스로 줄을 놓아 낙상하여 부셔졌지만, 연재가 고쳐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공연에서의 AI 로봇들은 영화처럼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의 모습보다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들이 많다. 이는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다운 선택을 하는 AI 로봇을 통해 인간다움을 다시금 떠올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콜리는 마지막 경주에서 힘들어하는 투데이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작품에서는 로봇과 인간의 공존에 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동물, 로봇, 아이들 등 감동의 소재들을 포진해 놓은 이 공연을 객석을 울음바다로 만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하지만 이런 설정들은 억지스런 신파가 아니라 질주를 강요하는 현실에 대한 메시지들이 함께 하고 있다. 무엇보다 소설을 뮤지컬로 만드는 난이도 높은 작업을 하면서 방백을 사용하지 않고 장면으로 구성한 작가의 기술이 뛰어나다. 죽은 아빠를 인물로 등장시켜 감동을 더하면서도 엄마의 컨피던트(대화의 상대역)의 역할을 하게 만든 것도 탁월한 선택이었다. LED를 활용한 무대의 구성도 이 작품에 반드시 필요했던 재현적 요소를 강화했다. 로봇의 경우 인형으로 구현하여 말과 함께 인형조종자를 노출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실제 다르파, 맹인안내로봇 등의 동물형 로봇과 안내로봇 청소로봇 등을 적절하게 등장시켜 로봇의 존재에 대해 관객들에게 스마트하게 인식시켜주었다. 연출적으로도 인상적인 장면은 콜리가 하체를 결합한 후에 인형은 퇴장하고 그 이후부터는 배우가 연기하게 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로봇의 존재는 인식시키고, 연기적 불편함을 제거하는 스마트한 선택들이 눈에 띄었다. 창작뮤지컬에 있어서 한국적 소재를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소설, 웹툰, 영화 등의 한국 콘텐츠를 활용한 작품개발이라는 측면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국립단체인 서울예술단이 오랜만에 완성도 높은 한국 콘텐츠의 뮤지컬을 제작한 것에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대극장 규모에 새로운 이야기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데 이는 국공립단체가 아니면 시도하기 쉽지 않은 작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예술단의 무용수들이 안무를 통해 구현한 몇몇 장면들은 일반 뮤지컬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형식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예술단의 장점을 잘 살리고 국립단체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발전에는 과감한 투자와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그리고 국공립단체의 역할은 예술의 변화와 발전에 있어서 작품을 통해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7 14:30:40[파이낸셜뉴스]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기업 휴림에이텍이 최대주주가 휴림로봇으로 변경된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다. 휴림에이텍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 86% 증가한 637억원과 4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1억원을 기록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휴림에이텍의 이번 실적 호조는 지난해 7월 아산공장 양수 효과에 따른 것이다. 아산공장 확보로 중소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용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추가 매출이 발생했다. 금형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약 65억원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분의 절반가량이 아산공장 양수로 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림에이텍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 후 본원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기존 자동차 내외장재 사업의 제품 공급 확대 및 생산 효율 극대화로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산공장 인수를 기점으로 휴림에이텍의 생산능력과 공급 안정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림에이텍은 주식 액면병합으로 거래 정지 중으로 신주 상장예정일인 오는 20일에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14 09:59:36#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산업전시회 '2024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 11개 기업과 함께 로봇분야 한국관을 운영해 참가한다. 17일 로봇협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로봇협회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코트라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며, 창원, 울산, 대구 등에서 지자체 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로봇협회는 제조업용로봇, 전문서비스용로봇, 로봇부품 및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로봇분야 한국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분야 한국관에 참여하는 기업은 나라코퍼레이션, 뉴로메카,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티즈, 릴리커버, 쎄텍, 씬그립, 아고스비전, 에스비비테크, 에이딘로보틱스, 티라로보틱스 등이다. 뉴로메카는 사용하기 쉽고 경제적인 협동로봇 모델 '인디(Indy)'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기술력으로 자체 제작한 6축 로봇팔, 협동로봇 RB시리즈를 선보인다. 또한 티라로보틱스는 최대 300kg까지 운반할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 'T-300'을, 릴리커버는 맞춤형 화장품 즉석 제조기기 에니마(ENIMA)와 휴대 가능한 피부·두피 측정·분석기기 뮬리(MUILLI)를 공개하고,쎄텍은 단축 너트런너로봇 'SRX-SQV' 모델을 유럽에 소개한다. 이와함께 나라코퍼레이션은 정밀유성감속기와 스마트커플링, 로보티즈는 로봇 액츄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 씬그립은 5kg급 로봇용 전동 그리퍼 옵티멈 시리즈를 전시할 예정이다. 에스비비테크도 고정밀 감속기 SCSG/F, SCSD를, 에이딘로보틱스는 AFT시리즈 다축 힘토크 센서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아고스비전은 광시야 3D 비전센서 기술이 탑재된 아고스뷰 개발자 키트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7 15:38:35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산업현장에 첨단로봇을 100만대 보급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규제 51개를 개선한다. 또한 로봇산업을 키우기 위해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확정한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에 따르면 '지능형 로봇법' 체계를 전면 정비한다. 올해 사회 각 분야의 의견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모빌리티와 안전,협업·보조, 로봇 친화적 환경 등 4대 분야, 51개 과제를 집중 개선할 방침이다. 연내에 실외이동로봇의 보도·공원 통행, 배송사업 허용 등 20개 과제를 완료하고, 40개 과제를 속도감있게 개선키로 했다. 또한 로봇 핵심부품의 국산화율 80% 달성을 목표로 향후 10년간 첨단로봇 기술개발 세부과제와 일정을 담은 첨단로봇 핵심기술 R&D 로드맵을 상반기중 마련키로 했다. 이를 통해 8대 핵심기술을 확보한다. 수요·공급기업간 기술 협업을 통해 감속기와 서보모터, 그리퍼, 센서, 제어기 등 5대 핵심부품과 자율이동, 자율조작, 인간 로봇 상호작용(HRI) 등 3대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점 개발한다. 이와 함께 로봇 핵심 인력 15000명 이상 확보에 나선다. 로봇대학원 중심으로 로봇 융합 과정 개설 및 산학프로젝트 등 지원으로 석박사 4000명을 양성한다. 또 AI, 기계, 전자 등 로봇 유관 계약학과 커리큘럼에 로봇 실무과정을 포함, 실무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6000명을 키운다. 아울러 로봇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해 활발한 기업 생태계 조성한다. 현재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로봇기업이 5개 밖에 없지만 2030년까지 30개까지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제조·서비스로봇, 핵심부품 등 3대 분야의 '첨단로봇 전문기업'을 연 평균 20개 이상 발굴·지원한다. 해당 기업에게는 R&D, 금융·판로, 인력 수급, 사업화·실증, 디자인, 규제·인증 등을 종합 지원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1-16 18:16:29[파이낸셜뉴스] 오는 2035년까지 로봇 배송,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시설이 복합된 '스마트+빌딩' 1만개가 조성된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에는 로봇 친화형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정부는 이를 발판으로 사우디 네옴시티, 인니 신수도 등 해외 첨단 인프라 수주에도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내놨다. 스마트+빌딩은 로봇배송, 도심항공교통(UAM) 등 4차 산업 혁명 기반으로 구축되는 건축물을 말한다. 로드맵에 따르면 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건축물이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기준 마련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 부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빌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각종 기반 조성을 통해 스마트+빌딩 인증 건축물 1만 개를 조성한다. 우선 건물 안밖에서 로봇 배송이 이뤄지거나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스트인치' 서비스 실현을 위한 건축환경이 구축된다. 바퀴 구동 로봇의 이동성 확보를 위해 문턱, 경사 등 장애요소를 제거하고, 충전·정비 등 로봇 활용에 필요한 특화 공간 조성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에 선도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 중 '로봇 친화형 공동주택 조성을 위한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건축물도 스마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부터 생활권 단위로 주거지역내 소규모 로봇 물류거점 조성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자율주행, 개인용이동장치(PM) 등 신 모빌리티 도입에 발맞춰 지하철, 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과 연계되도록 자율형 주행 도킹데크,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평균 대중교통 환승 시간을 15분 가량 절감시키기로 했다. 내년 중 서울고속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을 주거·상업·환승 등 복합용도 멀티모달 교통허브로 개발하는 사업 모델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멀티 모달'은 시각, 청각을 비롯한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각종 모빌리티 환승, 다양한 용도 혼재 등으로 복잡한 건축물 특성에 맞춰 피난·방화 등 성능기반 안전 기준도 도입한다. 재난에 대응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UAM 버티포트도 확산한다. 병원, 경찰서, 소방서, 방송사 등에 UAM 긴급 버티포트를 건립하고, 의료·교통 등 공공서비스 낙후지역을 광역 허브와 연결해 여객·물류를 수송하는 UAM 거점으로 조성한다. 국토부는 UAM 버티포트 건축물 용도를 신설하고, 공공기능을 갖는 버티포트에 대한 용적률과 건폐율을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망, 도심 지하튜브, 하이퍼튜브 등 대심도 지하공간 모빌리티에 대비해 건축물간 연계 인프라를 구축한다. 선도사업으로 서울 양재에 도시철도망과 연계한 스마트물류센터가 오는 2029년까지 추진된다. 스마트빌딩을 위한 인재 양성도 추진된다. 2027년부터 로봇, UAM, 건축 등 융복합 과정을 운영하는 스마트+빌딩 특화 대학원을 지정하고, 스마트+빌딩 전문가 국가 자격도 추진한다. 내년 중 스마트+빌딩 조성 시 고려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2025년부터 스마트+빌딩 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UAM과 자율주행 상용화 일정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건축 산업 매출 약 12조원 유발과 신규 일자리 약 13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 과제로 2028년부터 사우디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 스마트+빌딩 관련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19 14:00:07[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200개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 ‘RPA 시스템’은 PC환경에서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단순 업무를 사전에 규칙을 설정한 로봇 소프트웨어에 적용해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은행은 2019년에 첫 도입했다. 특히 고병일 은행장 취임 이후 영업경쟁력 강화, 미래경쟁력 준비, 디지털혁신환경 제고를 위한 디지털 과제 중 일상업무 효율화를 위한 ‘업무자동화 확대’를 강조해왔다. 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직원들이 직접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사후관리하며 일상 중 많은 시간을 반복 소비했던 업무를 RPA 시스템이 대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월평균 1731시간을 경감하는 등 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광주은행은 △RPA 로봇PC 30대 운영 △영업점 업무경감을 위한 업무제안 실시 △본부-부서연계 보고서 업무자동화 △RPA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했다. 향후 RPA 포털시스템구축, 딥러닝 등 디지털 신기술과 접목, 단순 반복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 질적 향상을 통해 은행업무의 전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RPA 시스템을 통한 업무 자동화 구현 외에도 2016년 차세대 전산시스템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지방은행 최초로 전 영업점 창구에서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시행했다. 각종 신청서를 종이문서에서 전자문서로 대체해왔다. 2013년 ‘고객신청서식 이미지스캔시스템’ 도입 이후 2015년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영업점 사후관리 업무를 본점에 집중해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 간소화를 진행했다.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금융앱을 고도화하기 위해 지난 11일에는 광주은행 개인스마트뱅킹 앱을 ‘광주 와(Wa)뱅킹’으로 리브랜딩했다. 금융서비스 뿐 아니라 비금융생활서비스를 확장시켜 단순한 금융업무를 넘어 다양한 생활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등 디지털 뱅크로의 전환을 추진력 있게 진행 중이다. 고병일 행장은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를 높이고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RPA 업무의 지속적 확대와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면서 “광주은행은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 지방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디지털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15 17:3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