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두산로보틱스㈜로부터 연구 및 교육용 협동로봇(M1509) 1대를 기증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뉴욕주립대는 기증 받은 협동 로봇으로 기계공학과, 컴퓨터과학과, 응용수학통계학과의 학생들이 기계를 익히는 등 다방면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6일 한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기증식’에는 이현순 두산㈜ 부회장, 곽상철 두산로보틱스㈜ 대표, 장준현 상무, 민원기 한국뉴욕주립대 총장, 아써리 부총장, 한민구 부총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곽상철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협동로봇 핵심기술의 국내화 및 차별화를 위해 필요한 국제경쟁력 강화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순 두산 부회장은 “학생들이 협동 로봇을 통해 새로운 산업의 발전을 느끼고, 기술을 배우며 경험을 쌓는데 큰도움이 되길 바란다. 다방면으로 활용되기를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29 16:44:12한국로봇산업협회 민계식 회장이 자신이 회장으로 몸담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을 학교 교육현장에 기증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5일 서울 일원동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민 회장과 현대중공업 관계자,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로봇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산업용 로봇 기증은 지난 5월 서울로봇고 인근에서 열린 '로봇인 등산대회' 때 민 회장이 서울로봇고 관계자들에게 실제 로봇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용 로봇 1 세트를 기증하기로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로봇고에 기증되는 로봇은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다관절 매니퓰레이터와 컨트롤러인 'HA006'과 'Hi5' 모델이다. 이 모델은 6축 수직관절형 아크용접용 로봇으로 현재 실제 산업현장에서 아크용접, 레이저용접, 소형부품핸들링, 부품조립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학교인 서울로봇고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돼 현장적응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 회장은 "우리 학생들이 맘껏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기증이 로봇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로봇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0-07-04 22:14:18한국로봇산업협회 민계식 회장이 자신이 회장으로 몸담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을 학교 교육현장에 기증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5일 서울 일원동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민 회장과 현대중공업 관계자,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로봇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산업용 로봇 기증은 지난 5월 서울로봇고 인근에서 열린 '로봇인 등산대회' 때 민 회장이 서울로봇고 관계자들에게 실제 로봇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용 로봇 1 세트를 기증하기로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로봇고에 기증되는 로봇은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다관절 매니퓰레이터와 컨트롤러인 'HA006'과 'Hi5' 모델이다. 이 모델은 6축 수직관절형 아크용접용 로봇으로 현재 실제 산업현장에서 아크용접, 레이저용접, 소형부품핸들링, 부품조립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학교인 서울로봇고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돼 현장적응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 회장은 "우리 학생들이 맘껏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기증이 로봇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로봇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0-07-04 19:33:25한국로봇산업협회 민계식 회장이 자신이 부회장으로 몸담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을 학교 교육현장에 기증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5일 서울 일원동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민 회장과 현대중공업 관계자,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로봇 기증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산업용 로봇 기증은 지난 5월 서울로봇고 인근에서 열린 ‘로봇인 등산대회’때 민 회장이 서울로봇고 관계자들에게 실제 로봇을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용 로봇 1 세트를 기증하기로 약속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로봇고에 기증되는 로봇은 현대중공업의 산업용 로봇 다관절 매니퓰레이터와 컨트롤러인 ‘HA006’과 ‘Hi5’ 모델이다. 이 모델은 6축 수직관절형 아크용접용 로봇으로 현재 실제 산업현장에서 아크용접, 레이저용접, 소형부품핸들링, 부품조립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학교인 서울로봇고 학생들은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활용한 다양한 맞춤형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돼 현장적응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민 회장은 “우리 학생들이 맘껏 연구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기증이 로봇을 사랑하는 청소년들에게 로봇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김관웅기자
2010-07-02 15:59:05【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처음으로 학교 급식 튀김로봇을 전주만성중학교 식생활관에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튀김로봇은 급식인원 500명 이상 1000명 이하 학교에 최적화된 기계로 전주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기증 희망 의사를 받아 구성원 간 협의를 거쳐 이 학교에 설치됐다. 재료를 통에 담아 선반 위에 올려놓으면 이후부터는 로봇이 최적의 조리 온도로 음식을 튀겨낸다. 정확하게 프로그래밍 된 조리과정에 따라 일관된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로봇에 사람이 접근하면 센서가 동작을 감지해 자동으로 멈추는 등 안전장치도 장착돼 있다. 튀김로봇은 급식종사자 건강 보호와 업무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튀김로봇 시연회를 통해 첨단기술과 교육이 만나는 새로운 급식현장을 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급식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학교급식 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19 15:37:16[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는 대구광역시 대구팔공초·중학교에서 진행된 '대구학교 급식형 튀김로봇 시연회'에 참가해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노동강도 경감을 위해 단체급식 튀김솔루션 도입을 추진해 977로보틱스가 해당 솔루션을 기증했다. 977로보틱스는 두산로보틱스의 식음료(F&B) 부문 협동로봇 파트너사이다. 두산로보틱스와 제이디가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학교 급식 환경에 최적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사용하면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가동해 50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다. 협동로봇이 튀김솔루션 모듈 상단에 설치돼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가 용이하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 인증 △미국 위생안전기관(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높은 방수·방진 등급(IP66) 등을 확보했다. 특히 국가공인시험기관 FITI시험연구원 주관의 실증 결과에 따르면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사용했을 때 조리종사자들의 조리흄 노출을 50%이상 낮출 수 있다. 조리흄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 또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튀김이나 볶음 등 고온의 기름을 사용할 때 많이 배출된다. 이 외에도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통해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열반 현상, 화상 등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조리종사자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까지 입증되어 향후 단체급식 튀김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학교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학교 단체급식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977로보틱스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 춘천한샘고등학교에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5 10:53:31[파이낸셜뉴스] 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팀(외과 류제호, 양광호, 최병현 교수)이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로 간이식 600례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2010년 5월 생체간이식을 시작으로 부울경 지역의 장기이식에 새 지평을 연 양산부산대병원이 중증환자를 수술하고 치료하는 고난도 이식수술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양산부산대병원 간이식팀은 생체간이식 310례, 뇌사자 간이식 290례를 시행했다. 간이식 수술 성공률 98%, 생체간이식 1년 생존율 92%, 5년 생존율 90%의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생체간이식의 경우,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순수 복강경 간절제술을 시행해 생체 기증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준다. 아울러 전통적인 개복 수술에 비해 흉터가 작고 통증도 덜하며 회복이 빨라 기증자가 안전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현재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심장, 폐, 간, 췌장, 신장이식을 모두 시행하는 다장기 이식 의료기관으로 심장 165건, 폐 240건, 췌장 104건, 신장 364건을 시행했다. 신췌장이식팀(외과 최병현, 양광호, 류제호 교수)은 생체 기증자 복강경 수술을 비롯해 수혜자 로봇 신장이식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정교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시행해 환자의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상돈 병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번 부울경 최초 간이식 6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병원 의료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며, 모든 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의료 역량 강화와 의료서비스 개선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해 6월 경남지역 최초 복부 장기이식 10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고도의 기술, 진료과 사이의 긴밀한 협업이 요구되는 간-신장, 신장-췌장, 심장-폐, 심장-신장 동시 이식 등 다장기 동시이식 또한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장기이식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25 10:09:40[파이낸셜뉴스] 미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사람의 머리를 통째로 떼어내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 기업이 공개한 '머리이식수술'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신경과학 분야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는 최근 “사지마비 등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 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 몸에 그대로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수술 과정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8분짜리 영상을 유튜브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했다. 업체측은 환자의 뇌와 척수가 옮겨져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으며, 머리 주인의 기억과 의식은 유지된다고 전했다. 이 수술을 받으면 평균 수명보다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업체가 공개한 수술 시연 영상을 보면, 수술 전 환자와 기증자는 모두 냉각 상태에 들어간다. 이어 로봇 팔이 두 사람의 몸에서 머리를 떼어내더니, 장애를 가진 환자의 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 몸에 이식해 봉합한다. 이 시연 영상은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모든 수술 과정은 AI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신경과 근육의 정확한 연결이 이뤄질 수 있다”라며 “머리 주인의 기억과 의식이 수혜자의 몸으로 옮겨진 뒤에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수술을 받으면 평균 수명보다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다”며 8년 내 첫 번째 수술을 수행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했다. 브레인브릿지의 머리 이식 로봇 개발팀을 이끄는 하셈 알 가일리는 “우리 기술의 목표는 의학 과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명의 위협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의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美 스타트업 “혁신적인 수술법”..전문가들은 “현실성 없다” 우려 이에 대해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외과 의사 카란 랑가라잔 박사는 “머리 이식 수술에서 모든 신경이 무사히 연결되더라도 수술 후 하나라도 빠지면 환자는 즉사할 수 있다”며 “게다가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킹스칼리지 런던대 신경과학 전문가 아마드 알 클레이파트 박사도 “이 수술은 뇌의 작동 방식을 과도하게 단순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또한 “머리를 이식받은 사람은 살아도 마비된 몸을 가질 것”이라며 “머리를 바꾼다는 것은 척수를 자르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치명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머리 이식술은 과학자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다. 20세기 초부터 과학자들은 여러 방식으로 머리 이식술을 시도해 왔다. 1908년 미국 생리학자 찰스 거스리는 개의 머리를 다른 개의 목 밑 부분에 접합하는 데 성공했다. 머리가 두 개가 된 개는 합병증으로 인해 접합수술 7시간 만에 안락사됐다. 이후 1954년 러시아 외과의사 블라디미르 데미코프는 개의 상체를 다른 개의 상체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머리가 둘, 다리가 여섯 개였던 실험 개는 수술 후 29일 동안이나 생존하기도 했다. 이후 2013년 이탈리아의 세르지오 카나베로가 인간을 대상으로 수술할 수 있다고 나섰다. 그는 2017년 두 구의 시신으로 머리 이식을 진행했으며 18시간 동안의 수술을 통해 척추, 신경, 혈관을 모두 재연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척수성근위축증을 앓던 남성이 그의 수술을 받겠다고 나섰지만 막대한 치료비를 지불 할 후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실제 수술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6-02 08:57:40[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가 학교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4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춘천한샘고등학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경영 학교형 튀김로봇 시연회'에 참가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강도를 경감시키기 위해 관내 학교에 협동로봇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의 도입을 추진했고 '977로보틱스'가 해당 솔루션을 기증했다. 977로보틱스는 정보시스템 통합(SI) 전문 기업으로, 두산로보틱스와 제이디가 공동개발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학교 급식 환경에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을 사용하면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가동함으로써 약 50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다. 협동로봇이 튀김 모듈 상단에 설치돼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도 용이하고, 공간효율성이 높아 기존의 급식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 인증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 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높은 방수·방진 등급(IP66) 등을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튀김 조리 작업은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해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열반 현상, 화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 도입으로 조리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한 달 동안의 시범운영에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다른 급식현장에서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체급식 시장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조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조리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무자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30 09:04:55[파이낸셜뉴스]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장기이식 초창기인 지난 1990년부터 거침없는 도전을 이어오며 간, 심장, 신장, 폐, 췌장, 각막, 골수 등 장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장기부전 환자 2만5000명에게 기적과 같은 새 삶을 선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식 후 생존율은 1년 기준 △간 98% △심장 95% △신장 98.5% △폐 80%를 보이며, 세계 유수 장기이식센터와 대등하거나 더 앞선 결과를 입증해 보이고 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한 해 이뤄지는 장기이식의 20%가 서울아산병원에서 행해지고 있다. 간 이식은 국내 3건 중 1건, 심장, 신장, 폐 이식은 5건 중 1건을 담당하고 있다. 간이식의 경우 수술 건수만 8500건을 넘었으며, 생존율도 △1년 98% △3년 90% △10년 89%로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자랑한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지는 간이식의 85%는 살아있는 사람의 간 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이다. 면역학적 고위험군인 ABO 혈액형 부적합 생체 간이식은 서울아산병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혈액형 적합 간이식과 대등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서구에 비해 뇌사자 장기 기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속에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양한 수술법을 개발하고 힘을 쏟은 결과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이식 환자 뿐 아니라 간 기증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복강경과 최소 절개를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술은 기증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흉터를 최소화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생체 간이식 기증자 중 사망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 사례는 한 명도 없었다. 심장이식은 1992년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말기 심부전을 앓고 있던 당시 50세 여성 환자에게 국내 처음 시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900건 이상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다 수술 기록이며, 생존율도 △1년 95% △5년 86% △10년 76%로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생존율을 크게 앞서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심장이식 대기가 길어 오랜 기간 약물로 연명해야 하거나 심장이식이 불가능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공심장 역할을 하는 좌심실보조장치를 이식해 증상 악화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좌심실보조장치 이식은 100건 이상 진행했다. 신장이식 또한 압도적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신장 기능이 망가져 평생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2015년 이후 연간 400건 이상, 누적 7500건에 달하는 신장이식을 시행해 왔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신장이식도 100건 넘게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개복 수술과 비등한 임상 결과를 보이고 있다. 폐이식의 경우 2008년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게 뇌사자의 폐를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5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이 중에는 가습기 살균제 부작용으로 심각한 폐 손상을 입은 환자 13명과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폐기능을 상실한 환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250명의 폐이식 환자 중 약 70%는 인공심폐기(에크모)나 기계적 환기 장치를 오래 유지한 중증 환자였음에도 이식 후 생존율은 △1년 80% △3년 71% △5년 68%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유수 폐이식 센터의 성적을 합한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생존율 △1년 85% △3년 67% △5년 61%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폐는 간이나 심장, 신장 등 다른 장기와 달리 뇌사자 기증이 적어 이식 대기가 길 뿐 아니라 호흡 과정에서 외부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크다. 이식 거부반응 마저도 심해 이식 후 생존율이 높지 않은 편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고도화된 중환자 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식 환자들의 면역억제제 복용을 적절히 조절하고 올바른 호흡 재활 운동을 도와 생존율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황신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장(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은 “지금까지 2만5000명에 달하는 환자들에게 고귀한 생명을 선사할 수 있던 원동력은 절체절명의 중증 환자까지도 살려내고자 하는 사명감이었다"며 "생명을 향한 의지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한 끝에 서울아산병원의 장기이식은 어느덧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8 13: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