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숙박시설 위탁운영 기업 HS오퍼레이션과 손잡고 아늑호텔에 실내 배송로봇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HS오퍼레이션은 전국 120여개 호텔을 운영하는 숙박 운영 전문 기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인천 구월점 아늑호텔을 시작으로 연내 전 지점에 실내 배송로봇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아늑호텔은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춘 설계, 합리적인 가격, 체계적인 청결 관리, 다양한 콘셉트 룸(영화 룸, 스파 룸 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체크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무료 제공, 자체 제작 침구류 도입 등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 실내 배송로봇은 이동통신으로 연결돼 호텔 내 엘리베이터와 연동해 움직이며 객실 내 어메니티와 룸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고객은 비대면 서비스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투숙 경험을 할 수 있으며 호텔은 인력 운영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숙박업계를 넘어 요식업, 오피스, 병원 등 다양한 실내 공간으로 배송로봇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소별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재강 LG유플러스 기업파트너담당은 "이번 협력은 실내 배송로봇 시장 확대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 솔루션을 활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3-17 08:49: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말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리어 배송 로봇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 중구는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25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해당 실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중구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주소기반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 모델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유아 동반 부모나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수하물을 찾아 주차장까지 이동 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주차 위치 확인에 어려움이 있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중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단기 주차장에 주소기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객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공항 이용객이 미리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로봇이 캐리어를 입국장에서부터 주차장까지 안전하게 배송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특히 해당 로봇은 이동 경로 공간 인프라 구축 정보와 주소기반 주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돼 미리 설정한 로봇배달점(사물주소)까지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정확히 이동할 수 있다. 중구는 오는 6월부터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오는 12월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및 장기 주차장에도 주소기반 자율주행 캐리어 배송 로봇 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2 11:24:56[파이낸셜뉴스] "로봇이 사람보다 물건 목적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무거운 제품도 번쩍 들어올려 필요한 곳에 안전하게 옮겨둔다." 국내 물류기업이 로봇개발에 뛰어들며 무인배송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물류 로봇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영향도 있지만 물류기업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물류센터에서 로봇은 생소한 존재가 아닌 필수요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10일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는 물류 로봇 시장 규모가 2023년 86억달러(12조4800억원)에서 2032년 300억 달러(43조5300억원)로 연평균 약 15%의 복합성장률(CAGR)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023년 시장 전망치는 50억달러(7조2600억원) 정도다.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물류 업무와 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기술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OBJECT0# 복잡한 물류 현장, 로봇이 해결 국내 대표 물류 업체들은 물류센터부터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스마트 기술 도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류 현장에서의 가장 큰 고민은 쉼 없이 들어오는 물량을 사람의 속도로 처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대형 파레트를 일일이 사람이 옮기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높은 선반에 쌓인 재고는 확인하기도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주행 운송로봇 'AMR'과 '피킹 로봇'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건 CJ대한통운이다. 용인, 곤지암, 인천 등 자사 물류센터에 로봇이 적용되고 있다. 특히 인천 GDC에는 로봇을 활용한 큐브 형태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 '오토스토어'를 도입했다. 로봇 140대가 큐브 사이를 오가며 제품을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오토스토어의 피킹 로봇 도입 후 인천 GDC 센터에서출고 처리 능력은 기존 대비 2.8배 향상됐다. 당일 최대 출고량도 1.5배 증가했다. 한진도 자사 물류센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드론과 스마트 글래스 도입을 통해서다. 드론 4대만 있다면 1시간 기준 1500개 팔레트 스캔·기록이 가능하다는 것이 한진의 설명이다. 스마트 글래스 또한 작업자가 자유롭게 양손을 쓸 수 있고, 관리 시스템과 연동돼 물류 작업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은 이같은 첨단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OBJECT1# 문앞까지 '로봇 배송' 시대 온다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라스트마일 배송 단계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물류 대기업들은 로봇 전문 스타트업들과 손 잡고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추세다. 롯데글로벌로직스는 최근 봇 물류자동화 전문 기업 필드로와 '로봇 및 물류자동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협약에 따라 로봇 및 물류자동화 사업 모델을 설계하고,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며 이를 실증하기로 했다. 필드로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 자동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송로봇을 활용한 '로봇 배송' 서비스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롯데글로벌로직스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2단계 사업을 추진, 로봇이 고객 현관문 앞까지 물품을 배달하는 '로봇 배송'을 추진한 바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스마트 물류 혁신을 실현하고 첨단 물류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도 로봇 솔루션 기업 에이딜로보틱스와 손 잡고 '피스피킹' 로봇 상용화를 추진한다. 피스피킹이란 개별 상품을 집어 옮기는 작업으로, 현재까지 배송 단계에서는 상용화되지 못한 상황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CJ대한통운이 제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성에 맞는 상품 핸들링 로봇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선도적인 물류기술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10 15:34:05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로봇 친화형 미래 주거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사진)과 공동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를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하고, D2D(도어 투 도어) 로봇 배송 서비스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한남4구역)에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를 비롯한 로봇 친화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제안했다. 자율주행 D2D 로봇 배송 서비스는 무선통신 및 관제시스템과 연동할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무인 승하차 기능까지 탑재돼 도로~지하 주차장~공동 출입문~엘리베이터~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의 완벽한 이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올 초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능형 기술 적용을 통한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 선언했다. 특히 이번 업그레드된 기술에는 로봇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무인 자동 콜 기능뿐만 아니라 목적층 취소 상황 발생 시 재 호출할 수 있는 기능,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범위 판단 기능 등 지능형 기술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시공사 선정에 도전중인 한남4구역에 이를 적용한 로봇 친화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앞서 반포주공 1단지, 한남3구역 등 핵심 재건축 사업지를 모두 수주한 만큼 이번 한남4구역에도 미래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다양한 스마트 기술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1-14 18:39:08[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로봇 친화형 미래 주거단지 조성에 본격 나선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스타트업 ‘모빈’과 공동 개발한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를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하고, D2D(도어 투 도어) 로봇 배송 서비스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 용산구 한남4재정비촉진구역(한남4구역)에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를 비롯한 로봇 친화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제안했다. 자율주행 D2D 로봇 배송 서비스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무선통신 및 관제시스템과 연동할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무인 승하차 기능까지 탑재돼 도로~지하 주차장~공동 출입문~엘리베이터~세대 현관까지 전 구간의 완벽한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올 초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능형 기술 적용을 통한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 선언했다. 특히 이번 업그레드된 기술에는 로봇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무인 자동 콜 기능뿐만 아니라 목적층 취소 상황 발생 시 재 호출할 수 있는 기능, 엘리베이터 정원 초과 범위 판단 기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능형 기술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시공사 선정에 도전중인 한남4구역에 이를 적용한 로봇 친화형 주거단지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앞서 반포주공 1단지, 한남3구역 등 핵심 재건축 사업지를 모두 수주한 만큼 이번 한남4구역에도 미래 주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다양한 스마트 기술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1-14 09:49:34[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쿠팡플렉서'를 위한 '메리 플렉스마스'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년 1월 11일까지 쿠팡플렉서를 대상으로 총 17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25일 쿠팡에 따르면 쿠팡플렉스는 대학생·주부·프리랜서 등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내 차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유연한 환경으로 인기가 높은 배송 아르바이트다. 쿠팡은 쿠팡플렉스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쿠팡플렉서를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총 17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12월 1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경품은 △1등 기아 레이(1명) △2등 LG전자 코드제로 로봇청소기(2명) △BBQ 치킨 기프티콘(50명) 등이다. 5만원 이상의 당첨 경품에 대한 제세공과금(22%)은 당첨자 본인 부담이다. 쿠팡플렉서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다.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서를 이벤트 기간 내에 제출한 뒤 쿠팡플렉스 앱에서 배송업무를 신청하고 업무를 완료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물량부족으로 업무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에도 신청만 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응모권을 많이 모을수록 경품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특히 12월1일~3일, 12월24일~26일, 12월31일~1월2일에 배송업무를 신청하고 완료하면 각 배송일마다 응모권 5장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쿠팡플렉스 공식 홈페이지·블로그·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첨 결과는 내년 1월14일 공지하고, 개별적으로 경품 수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누구나 언제든 원할 때 신청할 수 있는 '국민알바' 쿠팡플렉스도 하고 다채로운 경품 혜택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25 09:35:47[파이낸셜뉴스] 무인 드론과 로봇 배송 분야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쓰이는 '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가 통계청의 국가통계 승인을 받았다고 행정안전부가 18일 밝혔다. 국가통계는 정부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은 통계작성기관이 정책 수립 및 평가를 비롯해 경제·사회 현상 연구 및 분석에 활용하기 위해 작성하는 통계다. 통계청이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수요가 많은 분야에 승인한다. 현재 434개 기관, 1천347건의 통계가 국가통계로 승인돼 '국가통계포털'에서 공표되고 있다. 이번에 국가통계로 승인받은 주소정보산업은 기초번호, 도로명주소, 국가기초구역, 국가지점번호 및 사물 주소에 관한 정보를 수집·가공한 뒤 다른 산업 주소와 융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를 의미한다. 현재 물류와 내비게이션, 무인 드론, 로봇 배송, 자율 주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요 자원으로 쓰이고 있다. 행안부는 아울러 2022년 구축한 '주소정보산업 분류체계'를 ▲ 주소정보 관련 제품 제조·설치·관리업 ▲ 주소정보 관련 정보 서비스업 ▲ 주소정보 관련 공공행정, 협회 및 단체 등의 대분류로 구분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소정보산업을 사용하는 사업체 487개를 최종 선별했고, 연말까지 방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주소정보산업 통계를 활용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18 12:26:54[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를 출시한다. 로보티즈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추후 로보티즈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송로봇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을 연동한 새로운 서비스 상품을 함께 기획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서비스가 만나는 만큼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가 하루 빨리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의 개발·제조·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 서비스 로봇 개발 및 고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처에 로봇을 설치하고 설치 장소와 쓰임에 알맞은 형태와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최근 로보월드에서 선보인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와 이를 활용한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과의 시너지 효과도 고려해볼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기반으로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배차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기획하는데 중점을 둔다. 그동안 '카카오T'를 운영하며 축적된 수많은 배차, 라우팅, 수요예측 관련 데이터가 있는 만큼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8 10:31:08[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로보티즈와 손잡고 로봇 서비스 ‘브링’을 통한 실외배송 추진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는 서울 강서구의 로보티즈 본사에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기반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플랫폼 브링온을 활용한 배송로봇 연동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로보티즈는 실내 및 실외 배송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양측은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외 배송용 로봇 라인업을 갖춘 로보티즈와의 협업을 통해 브링 서비스를 실외에서 제공하는 첫 사례를 만들게 됐다. 서비스 제공 환경을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하는 만큼, 기존에 제공했던 음식 배달, 우편물 배달 외에도 근거리 상가 배달 등 새로운 시나리오를 적용해 다양한 서비스 수요에 폭넓게 대응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로보티즈는 실증을 통해 여러 수요처에서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현실적인 서비스를 위한 배송 시나리오를 보강해나갈 예정이다. 로봇 서비스 브링은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을 여러 기종의 배송 로봇과 결합해 제공하는 상품이다. 식음료 배달, 사무실 내 우편 배달, 호텔 내 컨시어지 서비스 등 고객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브링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 브링온은 로봇 배송 서비스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누디트 서울숲'을 시작으로 8월 충북 제천의 리조트 ‘레스트리 리솜’ 등 공간으로 브링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범용성을 갖춘 로봇 플랫폼 브링온에 실외 배송 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로보티즈의 로봇들을 추가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며 “적재적소에 맞는 로봇과 서비스 시나리오를 적용해 실내외를 아울러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브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8 09:16:30입주민이 주문한 상품이 도착하면 자율주행로봇이 현관문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현대건설은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모빈'과 협력해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입주 세대와 단지 내 커뮤니티 및 상가를 연계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로, 지난해 준공한 경기도 고양시 단독형 타운하우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커뮤니티 시설에 마련된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입주 세대 현관문 앞까지 로봇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주민들은 모든 주문과 결제를 별도 제공된 웹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자율주행 로봇은 입주민 주문 상품을 싣고 단지 내 보행로를 따라 이동, 계단이나 연석을 오르내리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도어 투 도어' 서비스로 라스트 마일 배송을 수행한다. 모빈은 2020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의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모빈이 개발한 배송 로봇은 이동에 제약이 없는 기술을 적용해 택배나 음식 배달, 순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까지 실외 구간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실증 결과를 토대로 배송 가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도로~공동출입문~엘리베이터~세대현관까지 전 구간 이동가능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향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첫 적용할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23 17:5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