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세계 최대 로봇의료기기 연구·개발 회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로부터 '다빈치 Xi 시스템'을 이용한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참관 교육센터로 지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로봇수술 참관 교육센터는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다른 병원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 전문가를 엄선해 멘토로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갑상선·내분비외과 배동식 교수는 지난 2012년부터 해운대백병원에서 '바바(BABA·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집도해 왔으며 국내 2번째, 부·울·경 최초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 멘토가 됐다.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은 목에 흉터로 남는 기존 수술보다 양측 겨드랑이와 양측 유륜으로 1cm 내외 절개를 통해 진행하는 수술 방법이다. 수술 후 눈에 띄는 상처, 목의 유착, 출혈, 영구적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목소리 장애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튜이티브 서지컬 코리아에서는 "앞으로 정해진 일정(매주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에 따라 국내에서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참관하고 싶은 의료진은 해운대백병원에서 배동식 교수의 수술 참관이 가능하며 갑상선 영역에서의 로봇수술 저변 확대를 선도하고, 많은 의료진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배동식 교수는 "로봇수술의 노하우를 공유하여 우리나라 갑상선 수술 분야에 우수한 의료진들이 갑상선 치료의 성과를 높이고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는 지난해 7월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로 로봇갑상선 절제술 500례를 달성한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12 15:59:35[파이낸셜뉴스] 로봇수술은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환자의 상처, 통증, 출혈이 적고 입원 기간 단축과 합병증 발생 위험 감소, 빠른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가천대 길병원은 최신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하고 고난도 영역에서 정밀 수술역량을 한 단계 높였다고 22일 밝혔다. 이 병원은 고화질 3D 영상과 기존 복강경 대비 10배로 확대된 시야, 자유자재로 회전하는 로봇팔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가진 최신의 4세대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하고, 기념식을 암센터에서 개최했다. 병원은 지난 2019년 로봇수술센터 개소와 동시에 다빈치Xi를 도입, 운영하며 빠른 시간 내 로봇수술 1000건을 달성한 바 있다. 로봇수술센터 개소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고난도 수술 영역에서 활용되며 총 1400여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졌다. 로봇수술의 진료과별로 현황으로는 미세한 신체 구조가 많은 비뇨의학과에서 총 793건으로 전체 57.46%를 차지했다. 이어 외과가 420건(30.43%) (갑상선 334건(24.2%), 대장항문 24건(1.73%), 간담췌 25건(1.81%), 위장관 20건(1.44%), 유방 9건(0.65%)) 이뤄져 뒤를 이었고 산부인과가 160건(11.59%)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천대 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비뇨의학과, 갑상선외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전문 코디네이터가 환자 개인에 맞는 1대 1대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입원부터 수술, 회복, 퇴원까지 전 과정에서 맞춤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정밀치료에 최적화된 로봇수술 시스템과 경험많은 의료진들의 조화로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다빈치Xi 추가 도입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다양한 로봇수술 치료 분야에 보다 더 정밀한 수술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22 10:49:48[파이낸셜뉴스] 건국대병원이 로봇수술센터 강화를 위해 최신형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 기기 ‘다빈치 SP'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 9월 다빈치 SP를 도입했으며 11월 8일 첫 수술을 시행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팔에 관절이 있는 3개의 기구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3DHD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 기기이다. 환자 몸에 작은 절개 하나로 수술하지만 각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흉터가 작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미용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7년 10월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개소했으며 현재 2900건을 넘어 월평균 55회의 로봇 수술을 시행 중이다. 지난 2022년 2월에는 산부인과 단독으로 로봇수술 1000건을 달성하고 2023년 10월에는 외과 단독으로 1000건을 달성하는 등 의료진들의 높은 로봇 수술 숙련도로 환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로봇 수술 기기 도입 당시에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모든 직원의 노력으로 최고의 치료를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광하 병원장은 “병원 발전의 핵심이 되는 수술 분야에서 큰 성과를 달성해 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다빈치 SP의 도입은 건국대병원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건국대병원은 수술실도 3개소를 증설해 총 21개의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2개의 수술실을 각각 다빈치 Xi, 다빈치 SP 로봇 수술실로 운영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15 09:49:45[파이낸셜뉴스] 부산 센트럴병원(병원장 정일권)은 '마코' 로봇인공관절 전용 수술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코 로봇인공관절수술은 의료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로 무릎, 엉덩이 관절 수술에 적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수술을 제공한다. 로봇의 정밀한 조작으로 최소 절개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한다. 부산 센트럴병원은 이번 로봇인공관절 전용 수술센터 운영을 통해 인공관절에서 가장 중요한 정확도는 물론 수술 후 감염과 통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수술센터는 마코 스마트로보틱스를 개발한 스트라이커사로부터 로봇인공관절 수술 교육 센터로 지정돼 다른 병원 의료진의 교육을 담당한다. 부산 센트럴병원 정일권 병원장은 "로봇인공관절수술의 경우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기술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무릎과 고관절 통증으로부터 해방돼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힘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1-13 13:33:0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관절전문병원인 국제바로병원은 해외 의료진들에게 국제적 수준의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교육하고자 국제바로병원 나비오 로봇인공관절 수술센터를 24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NAVIO 로봇수술기는 기존 1세대 관절수술(컴퓨터네비게이션 관절수술)을 보완한 로봇장비로 의료진이 관절절단면을 절삭할 때 위험도와 피로도를 낮추면서도 최대한 오차 없이 더 정확하게 관절 절단면을 수술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AI(인공지능)이 탑재돼 CT 촬영 없이도 3D입체영상을 저장해 수술건수가 거듭 될수록 절단면의 각도가 더욱 정밀해지는 학습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진원 로봇인공관절 수술센터 관절센터장은 “영국 스미스앤네퓨사 NAVIO를 도입해 더욱 정밀한 인공관절수술 등이 가능해졌고 기존 NASA기술의 무중력재활장비 G-trainer와 접목해 인공관절 수술의 극대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28 15:28:32동아대병원(병원장 안희배) 장기이식센터 김관우·강성화 교수팀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간담췌외과학회에서 국내 최초 생체 간이식 로봇 수술 실황 중계(Live Surgery) 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관우·강성화 교수팀은 학회 첫째날인 지난 25일 동아대병원 수술실에서 간경화 말기 환자의 수혜자 수술과 기증자 로봇 수술 동영상을 생중계했다. 이 영상은 국내외 간이식 및 간담췌 의학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벡스코 학회 행사장에 실시간으로 송출됐고, 수술 집도의와 학회장의 패널리스트 그리고 참가자들이 수술기법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이번 생체 간이식 수술 실황 중계는 장기이식센터 김관우·강성화 교수가 주축이 되고 남소현 교수, 전임의 장은정 전임의 등이 팀원으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세계 간담췌 학회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위원장을 맡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1-28 19:10:37[파이낸셜뉴스] 동아대병원(병원장 안희배) 장기이식센터 김관우·강성화 교수팀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간담췌외과학회에서 국내 최초 생체 간이식 로봇 수술 실황 중계(Live Surgery) 를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관우·강성화 교수팀은 학회 첫째날인 25일 동아대병원 수술실에서 간경화 말기 환자의 수혜자 수술과 기증자 로봇 수술 동영상을 생중계했다. 이 영상은 국내외 간이식 및 간담췌 의학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벡스코 학회 행사장에 실시간으로 송출됐고, 수술 집도의와 학회장의 패널리스트 그리고 참가자들이 수술기법을 심도있게 토론했다. 이번 생체 간이식 수술 실황 중계는 장기이식센터 김관우·강성화 교수가 주축이 되고 남소현 교수, 전임의 장은정 전임의 등이 팀원으로 참여했다. 김 교수는 세계 간담췌 학회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위원장을 맡고 있다. 동아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20년 이후 전국 두번째로 기증자 로봇수술에 성공해 현재까지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1-26 13:16:12[파이낸셜뉴스] 부산 센트럴병원(병원장 정일권)은 로봇수술기구 '마코(mako)'를 도입해 안전하고 정확한 인공관절수술을 할 수 있는 로봇 인공관절수술센터를 개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개소식에서는 로봇 인공관절수술센터 강진헌 원장이 로봇 수술에 대한 최신 의견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동안 부산 센트럴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도입을 위해 한국스트라이커와 도입 협약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 수술을 위한 의료진 연수 및 전담 간호사 배치 등 센터 운영준비에 힘써왔다. 마코는 그동안 선보였던 로봇수술기구 중 가장 진일보된 시스템으로 의료진과 로봇의 협력으로 환자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또 정형외과 수술로봇 전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미국과 유럽 등 26개국에 도입돼 30만건 이상 수술을 진행하는 등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특히 무릎 전치환술 및 부분 치환술, 고관절 치환술에 대해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수술 로봇이다. 정일권 센트럴병원장은 "이번 로봇 인공관절센터 개소로 부산 및 경남권에서도 로봇을 이용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불필요한 손상과 출혈을 줄여 통증 감소와 빠른 회복이 가능함으로 수술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7-28 11:04:58삼성서울병원은 암병원 대장암센터에서 최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수술기'를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에서 개발한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 3개와 카메라 끝부분이 모두 팔꿈치-손목-손가락처럼 3단계로 꺾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빈치 SP로 수술 시 2.5cm 단일공 절개만으로 좁고 깊은 부위 수술이 가능하고, 360도 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후 신경 손상을 최소화 하기 때문에 성·배뇨 기능 저하를 줄일 수 있어 보다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 대장암센터는 대장항문외과 윤성현 교수의 첫 수술을 시작으로 대장·직장암 수술에 다빈치 SP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우용 대장암센터장은 "단일공(싱글포트) 수술을 시행한 지난 10년간 까다로운 술기에도 불구하고 첨단 수술 방식 습득을 지속해 온 의료진들 덕분에 센터는 빠르게 성장했다"며 "이번 다빈치 SP 도입은 향후 무흉터 수술 시행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4-05 11:17:45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8일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로봇수술 2000건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09년 개소한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센터장을 맡으며 통증과 흉터가 적은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 육성하며 이 분야를 선도해 왔다. 단일공 로봇수술은 환자의 만족도가 높지만 배꼽을 통한 하나의 구멍으로 여러 개의 기구를 삽입해 수술해야 하므로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또 수술 시야가 좁고, 기구 사용의 제약이 있어서 많은 임상 의사들이 수술적 한계를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화의료원은 새로운 4세대 로봇인 단일공 수술 전용 로봇기계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를 지난해 말 연세암병원에 이어 국내 2번째로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한 다빈치 SP는 기존의 로봇수술 기계로는 단일공으로 수술할 수 없었던 어렵고 복잡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확대 적용이 가능해 새로운 다빈치 SP 도입 한 달만에 30여건을 시행한 바 있다. 실제로 정경아 산부인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단일공 SP를 이용한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했으며, 김광현 비뇨기과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 단일공 SP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했다. 또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는 배꼽까지 자란 거대, 다발성 근종 13개를 단일공 SP로 완벽하게 절제하고, 유착이 심한 자궁내막증의 로봇 단일공 SP 난소낭종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단기간에 로봇수술 2000건 달성을 이뤄냈다. 문 교수는 오는 2월 7일 진료 개시하는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옮겨 로봇수술 드림팀의 역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1-29 14:2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