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서 시 ‘제조산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개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16일까지 사업 공모가 진행됐다. 시는 공모 신청을 위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부산연구센터), 국립부경대 산학협력단, 동서대 산학협력단 등 부산소재 기관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로봇 분야 전문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조산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 구축사업’을 기획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 1월 열린 제3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한 ‘부산 제조업 스마트화 확산 전략’ 이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해부터 지·산·학·연 협력을 통해 공모사업 응모를 준비했고, 최종 선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관련 기관까지 긴밀하게 협력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최종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의 생산방식은 수요자 바람(needs)에 맞춰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방식에 발맞춰 로봇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어 로봇 작업의 핵심 장치인 로봇 손, 즉 공정별 맞춤형 ‘엔드이펙터’ 개발이 산업현장에서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산학연 컨소시엄과 함께 이달부터 2028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74억 원을 투입해 국립부경대와 동서대 내에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장비 도입 및 기업을 지원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엔드이펙터 성능평가 및 실증 장비를 구축해 기업의 시험·평가·인증지원, 실증 지원, 해외인증지원 등을 추진한다. 국립부경대 산학협력단은 로봇 엔드이펙터 사업화를 위한 설계·해석 지원 및 시제품 제작 지원을 하고, 동서대 산학협력단은 고성능 공간 라이다 스캐너 등 장비 구축을 통한 디지털트윈(DT) 기반의 제품 가상화 공정 구현 및 시제품 제작 지원을 한다. 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성능평가 장비 구축을 통해 시험평가법 등을 개발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로봇시스템 전용 실증 장비 보유 및 실험실 운영으로 신뢰성 평가 절차 개발, 성능·신뢰성·안전 공인시험서비스 및 K마크 인증 등을 지원한다. 엔드이펙터 제품의 성능 신뢰성 시험·검증, 공정 실증, 표준화 및 인증 지원 등 엔드이펙터 지원 센터를 중심으로 설계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Data) 기반 로봇 엔드이펙터·SI 전문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9 08:50:34[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도의 육해공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화 3대 거점 육성과 2개 연구 기반 구축 등 ‘3+2 전략’을 정상궤도에 올려 중점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상과 해상, 항공 분야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육상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천안·아산 등 북부권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도는 아산 일원에 ‘레벨 4’ 자율주행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제 도로 검증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첨단산업단지로 바꿔 모빌리티 소부장 벨류체인을 구축한다. 항공 모빌리티는 천수만 간척지 B지구를 중심으로 서산·태안 지역에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을 맺고, 천수만 B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국가 수소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천수만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2026년 상반기까지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태안에는 2543억 원이 투입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유치,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가 기대되며, 서산과 보령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거점을 마련한다. 해상 모빌리티산업 육성은 보령 등 서해안권에서 집중한다. 충남도는 현재 315억 원 규모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 기반 구축과 메타버스 기반 친환경 중소형선박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산 수소도시와 연계해서는 국제수소항만 조성 및 선박 육성 사업을 계획해 세계로 뻗어 나아간다. 모빌리티 연구 기반은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와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한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지난 13일 김태흠 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 유관 기관 대표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첨단 모빌리티 선도 기술 연구, 기술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 투자운영사·협력 기관 유치,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인근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내포신도시 인근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는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중점 산업으로 선정한 171만 2000㎡ 규모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 중이다.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는 2031년까지 2196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에너지, 유무인 복합 모빌리티 등 국방 미래 첨단 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미래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내 산업 간 연계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베이밸리 등 초광역 협력 사업까지 확대해 국가적인 연계 방안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08:46:32농촌진흥청이 350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세계 최고의 농업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 우리 농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정책 대응 조직도 신설한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연구개발(R&D)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에 따르면 2025년 첨단 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14개 대표 프로젝트에 총 350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안보다 617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농진청은 농업 주요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우리농UP 앞으로)'를 추진한다. 농진청은 우선 내년에 59개 품목의 품종 개발을 디지털화해 플랫폼을 구축한다. 오는 2027년까지 품목별 핵심 집단, 유전체, 표현체 등 표준화된 육종 정보를 플랫폼에 축적해 민간에 개방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통합 솔루션도 개발한다. 내년 데이터 수집 품목을 19개에서 21개로 확대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농가에 최적의 생육 조건을 제안하는 영농 의사결정 모델 품목도 기존 12개에서 고추·마늘·사과·콩 등을 포함한 16개로 늘린다. 탄소 감축 실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저메탄 벼 품종을 출원하고 바이오차 적정 사용 기술과 질소 비료 절감 기술을 통해 저탄소 농업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양파, 고추 등 주요 작물에 대한 기계화를 촉진하는 R&D 개발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양파, 배추 정식기 등 7종의 농기계를 우선 개발하고 2027년까지 무·고구마 수확기 등 4종을 추가로 개발해 주요 8개 작물의 전 생산 과정을 기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름철 배추 보관 기한을 현재 40일에서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저장 기간 연장 기술을 내년 봄배추 비축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실증하고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해발 400m 이상의 준고랭지 지역에서도 여름배추 재배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 실증을 내년에, 시범사업을 내후년에 추진한다. 농진청은 우리 농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민관 파트너십 기반 중장기 미래농업혁신 4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위성, AI, 로봇 기술을 접목해 농작업 자동화를 실현하고 지능형 정밀농업 시스템을 앞당길 계획이다. 아울러 질소 비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고효율 미생물 비료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 가축사료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개발하고 100%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R&D를 통해 오염 없는 클린팜을 구현할 예정이다. 첨단 바이오 융합 기술 개발을 통해 극한 기후에도 잘 자라는 슈퍼 종자를 개발하고, 바이오 파운드리 플랫폼도 구축한다. 권 청장은 "이번 농업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통해 농업 분야 세계 최고의 농업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도전형 R&D를 강화할 것"이라며 "민간의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해 그동안 한계에 부딪혔던 농업 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18 18:25:36[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이 350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세계 최고의 농업 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 도약한다. 우리 농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정책 대응 조직도 신설한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업연구개발(R&D)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방안에 따르면 2025년 첨단 기술 융합과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14개 대표 프로젝트에 총 350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안보다 617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농진청은 농업 주요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정책지원·현안해결 10대 프로젝트(우리농UP 앞으로)'를 추진한다. 농진청은 우선 내년에 59개 품목의 품종 개발을 디지털화해 플랫폼을 구축한다. 오는 2027년까지 품목별 핵심 집단, 유전체, 표현체 등 표준화된 육종 정보를 플랫폼에 축적해 민간에 개방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 통합 솔루션도 개발한다. 내년 데이터 수집 품목을 19개에서 21개로 확대한다.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농가에 최적의 생육 조건을 제안하는 영농 의사결정 모델 품목도 기존 12개에서 고추·마늘·사과·콩 등을 포함한 16개로 늘린다. 탄소 감축 실천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저메탄 벼 품종을 출원하고 바이오차 적정 사용 기술과 질소 비료 절감 기술을 통해 저탄소 농업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양파, 고추 등 주요 작물에 대한 기계화를 촉진하는 R&D 개발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양파, 배추 정식기 등 7종의 농기계를 우선 개발하고 2027년까지 무·고구마 수확기 등 4종을 추가로 개발해 주요 8개 작물의 전 생산 과정을 기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름철 배추 보관 기한을 현재 40일에서 2배까지 늘릴 수 있는 저장 기간 연장 기술을 내년 봄배추 비축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실증하고 오는 2026년부터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해발 400m 이상의 준고랭지 지역에서도 여름배추 재배를 확대하기 위한 기술 실증을 내년에, 시범사업을 내후년에 추진한다. 농진청은 우리 농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민관 파트너십 기반 중장기 미래농업혁신 4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위성, AI, 로봇 기술을 접목해 농작업 자동화를 실현하고 지능형 정밀농업 시스템을 앞당길 계획이다. 아울러 질소 비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고효율 미생물 비료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 가축사료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개발하고 100% 생분해 바이오플라스틱 R&D를 통해 오염 없는 클린팜을 구현할 예정이다. 첨단 바이오 융합 기술 개발을 통해 극한 기후에도 잘 자라는 슈퍼 종자를 개발하고, 바이오 파운드리 플랫폼도 구축한다. 권 청장은 "이번 농업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통해 농업 분야 세계 최고의 농업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도전형 R&D를 강화할 것"이라며 "민간의 선도 기술을 적극 도입해 그동안 한계에 부딪혔던 농업 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11-18 14:50: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팹리스·로봇·모빌리티·에너지 등 인공지능(AI) 유망 기업들의 광주행이 계속되면서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1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그린에이아이, ㈜뉴럴디, ㈜마이렌, ㈜모아이, ㈜제이지파워넷, 카투㈜, 코코넛사일로㈜, 텐에이젼트㈜, ㈜티엠씨솔루션즈, ㈜헤리티지아이티 등 AI 유망 기업 10개사와 235~244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클라이온 ㈜그린에이아이 하순태 대표이사, ㈜뉴럴디 곽지호 대표이사, ㈜마이렌 최은홍 대표이사, ㈜모아이 이동진 대표이사, ㈜제이지파워넷 모귀환 대표이사, 카투㈜ 박규현 대표이사, 코코넛사일로㈜ 강상구 선임매니저, 텐에이젼트㈜ 문승혁 대표이사, ㈜티엠씨솔루션즈 최지원 부대표, ㈜헤리티지아이티 박재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법인 또는 지역 사무소 설립을 통해 AI 전문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광주 AI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문 인력 양성 등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인공지능(AI) 전문 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 기술·정책 자문 등 수행 △인공지능(AI) 전문 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 사무소 설립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인공지능(AI) 분야 전문 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기업 대표들은 "광주는 AI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설과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효과적인 실증사업이 가능해 기업 성장의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광주를 택했다"라고 입을 모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 대표 도시 광주의 가족이 된 기업들을 환영한다"면서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맞춤형 인재, 도시 전역에서 가능한 실증사업 등을 갖춘 지역 AI 혁신거점 광주는 기업 성장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기업인 ㈜그린에이아이는 멀티센싱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봇 기반 잔디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창업 초기 기업이다. 단말형 인공지능(온디바이스 AI)을 기반으로 잔디 상태 식별 기능이 탑재된 로봇을 통해 잔디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된 관리 방안을 고객에게 제안한다. 특히 잔디 관리 시장이 큰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뉴럴디는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개발한 중요 시설물의 자동 진단 핵심 기술을 가지고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시설물 자동 인식·추적·촬영·진단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초고화질 실시간 영상처리, 초미세 초점 조절 기술 등 핵심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이동하며 각종 중요 시설물을 자동 진단하는 첨단 기술로. 미국·캐나다·중동 등 세계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마이렌은 인공지능(AI) 실시간 모빌리티 안전 플랫폼 기업이다. 교통사고 발생 후 1초 만에 자동으로 감지하고, 보험사 및 구조기관으로 신고하는 '세이프카'와 '사고났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영국·독일 기업과 해외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024 스마트시티 우수기업' 안전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모아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입체영상시스템 제조 및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업이다. 광주지역 3번째 유치 팹리스 기업으로, 대만의 UMC사와 일본의 후지쯔(Fujitsu)의 한국 디자인하우스 사업과 다수의 시스템온칩(SoC)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설계부터 사물인터넷(IoT)시스템 개발, 엣지(Edge) AI, 디지털트윈 융합형 메타버스 서비스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이지파워넷은 한국전력공사 협력사로 지난 2018년 설립돼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디자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서비스 플랫폼 기술 등을 보유한 기술 선도형 기업이다. 안전불감증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 확보와 작업자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인 '버디시스템'을 개발했다. 카투㈜는 장기렌터카(리스) 영업 기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특수목적 차량 운영 이력 관리 플랫폼인 '차력쇼'를 개발하고 있으며, 장기 렌터카 등 특수목적 차량의 이력 정보를 신뢰성 있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광주 지사 설립 후 지역 관계 기관, 기업 등에 연계해 인공지능(AI) 기반 창의적 문화후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개발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기업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코코넛사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물류 포워딩 플랫폼 기업이다.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하고 자동 요금 산정과 실시간 위치 서비스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화물운송 서비스 솔루션 '코코트럭'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및 라오스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물류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텐에이젼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디테일 감지 솔루션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아이비젼' 기술을 기반으로 영상 장비의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해 감지 대상이 매번 바뀌는 산업 현장의 실시간 위험뿐만 아니라 무인매장, 백화점, 어린이집,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위험을 감지하는 영상 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엠씨솔루션즈는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발전소 안전 진단과 화재 예지보전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이다. 현재 태양광, 수소, 플랜트, 산업단지 등 에너지 및 광융합복합 신산업 측정 및 진단 전문 장비 개발과 인공지능(AI) 기반 전문 관리 솔루션 개발을 통해 향후 형성될 신규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헤리티지아이티는 비전(Vision) AI 기술 개발과 데이터 분석 최적화를 통해 공공안전과 재해재난 및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3분 만에 안전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형 비디오 보안 감시(VSaaS) AI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I 이노베이션 아시아 2024'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7:56:4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해 지방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전국 각지에 판교형 테크로밸리 조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에 대해 도시개발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심융합특구를 지정하고 도심융합특구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혁신공간을 조성하고, 범부처의 기업지원 사업을 집중시켜 기업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광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성공요인으로 평가하는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에, △직·주·락의 균형, △정부 재정지원과 범부처 지원을 집중해 청년과 기업에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심융합특구 주요 지원사항으로는 도시·건축규제를 완화해 고밀 복합개발하고, 국·공유지 사용료·부담금 감면과 임시허가·실증특례 등이 있다. 입주기업을 위해서는 도심융합특구내 기업이 밀집된 구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추진해 세제 지원을 강화한다. 청년 종사자의 안정적인 주거지원을 위해 주택을 특별공급한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향후에는 청년전용 주택기금대출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1인 가구를 위해 창업지원주택, 청년특화 임대주택 등 기업 종사자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도심융합특구 지정과 함께 특구 전반의 조성 및 육성에 관한 기본계획도 함께 승인했다. 부산 도심융합특구는 센텀2 도첨산단을 중심으로 스마트선박, 로봇, 지능형기계 산업을 발전시키고 단계별 육성전략을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 대구 도심융합특구는 경북도청 후적지, 경북대학교, 삼성창조캠퍼스를 신산업혁신거점, 인재육성거점, 창업허브거점으로 조성하는 협력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심항공교통(UAM), 첨단로봇, 지능형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인재육성, 창업, 기업육성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 도심융합특구는 현대자동차 등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인 상무지구 인근에 위치하며, 의료디지털, 미래 모빌리티 등 첨단혁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우수한 광역교통 인프라를 가진 KTX 대전역세권을 집중 육성해, 대덕 연구개발특구 연구개발(R&D) 산업을 확산하고 UAM 등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KTX 울산역세권과 울산테크노파크를 활용해 모빌리티, 이차전지, 수소 등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R&D 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업혁신 발신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1단계, 17만㎡, 161억원)와 대구 캠퍼스혁신파크(1만7000㎡, 585억원)를 착공하는 등 도심융합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7 14:23:20부산시가 항공산업 등의 제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해 기업 체질개선을 돕는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참여기관, 기업 대표들과 함께 참석해 부산 인공지능 자율제조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실행 프로젝트다. 인공지능 기반 로봇·장비 등을 제조공정에 결합시켜 자율화를 구현해 인력난, 생산성 저하, 탄소중립 등 제조업을 둘러싼 난제들을 해결할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제조업 위기 등으로 전방산업 수요둔화, 내수 부진 등의 외적 요인과 생산인력의 고령화, 청년인력 감소 등의 내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이 부산의 제조업 체질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기술개발 성과의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을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 과제로 삼고 국비 87억원, 시비 176억원, 민간 49억원 등 약 312억원을 투입해 총 9개 기관과 협력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항공산업은 최근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어 기회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제조업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고신뢰성과 고품질이 요구되는 분야로서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을 선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평가된다. 시는 계획단계부터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견고히 구축, 항공산업 과제를 유치해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과 가공 공정에 복수의 로봇을 투입, 공정 자율화 구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로봇 시스템 개발은 지역 선도기업인 'DRB오토메이션', 설계와 검증은 부산대, 기업 지원과 확산은 부산테크노파크,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케이피항공·연세대·카이스트(KAIST),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보잉코리아·워싱턴주립대 등 국외기관도 참여해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기술이 개발되면 최종적으로 지역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 내 항공기 후방동체 부품 조립공정에 실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첨단제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강서구 미음산단 내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자율제조 공정기술을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제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산업 공정작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공급 기술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 조선, 자동차 모빌리티 전 분야의 제조를 수행하는 부품 공급기지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9 18:35:20[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항공산업 등의 제조업 현장에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기술을 도입해 기업 체질개선을 돕는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참여기관, 기업 대표들과 함께 참석해 부산 인공지능 자율제조 전략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실행 프로젝트다. 인공지능 기반 로봇·장비 등을 제조공정에 결합시켜 자율화를 구현해 인력난, 생산성 저하, 탄소중립 등 제조업을 둘러싼 난제들을 해결할 핵심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제조업 위기 등으로 전방산업 수요둔화, 내수 부진 등의 외적 요인과 생산인력의 고령화, 청년인력 감소 등의 내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이 부산의 제조업 체질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기술개발 성과의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을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 과제로 삼고 국비 87억원, 시비 176억원, 민간 49억원 등 약 312억원을 투입해 총 9개 기관과 협력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항공산업은 최근 항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어 기회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제조업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고신뢰성과 고품질이 요구되는 분야로서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을 선도하기에 가장 적합한 분야로 평가된다. 시는 계획단계부터 지·산·학·연 협력 체계를 견고히 구축, 항공산업 과제를 유치해, 대형 모빌리티 부품 조립과 가공 공정에 복수의 로봇을 투입, 공정 자율화 구현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로봇 시스템 개발은 지역 선도기업인 'DRB오토메이션', 설계와 검증은 부산대, 기업 지원과 확산은 부산테크노파크,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케이피항공·연세대·카이스트(KAIST),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보잉코리아·워싱턴주립대 등 국외기관도 참여해 기술개발을 수행한다. 기술이 개발되면 최종적으로 지역 앵커기업인 대한항공 테크센터 내 항공기 후방동체 부품 조립공정에 실제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첨단제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주관으로 강서구 미음산단 내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자율제조 공정기술을 조선, 자동차, 기계부품 등 제조업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산업 공정작업용 로봇 엔드이펙터 실증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지역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공급 기술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 조선, 자동차 모빌리티 전 분야의 제조를 수행하는 부품 공급기지 역할을 맡고 있어 이번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29 08:30:59지난 2020년 현대자동차가 미국 앱티브와 자율주행 업체 모셔널을 설립할 때만 하더라도 '로보택시'에 기대를 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완전 자율주행에 제약이 많은 데다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문제 등 해결 과제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과 4년 만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만회 이상 자율 주행을 마치며 안전성을 증명하고 있고,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수천 건의 자율 주행 식품 배달을 완료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가 임박하면서 자율 주행 및 로보택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는 투자와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관련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입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시간 11일 오전 11시 테슬라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버뱅크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이라는 로보택시를 공개한다. 테슬라가 추구하는 로보택시 사업 모델은 '자율 주행'과 '차 헤일링' 등 크게 2가지다. 헤일링은 일반 사람들의 차를 호출,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동승하는 서비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조합"이라고 하기도 한 사업이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발표를 앞두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자율주행 현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앞선 곳은 현대자동차그룹이다.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모셔널은 지난해 말 우버, 리프트와 함께 미국에서 아이오닉5 기반 로보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해당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 받은 세계 첫 레벨4 자율주행 차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로보택시를 생산,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모셔널은 로보택시의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말 관련 팀을 싱가포르에 파견했다. 이들은 로보택시의 소프트웨어 개발, 교정 및 검증 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오는 2033년까지 '모빌리티 게임 체인저' 분야에 22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모셔널 등 로보택시 실증 사업·상용화 투자 확대, 슈퍼널 등 미래 사업에만 7조4000억원을 쏟아붓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10 18:05:0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4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국비 232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이 선정돼 국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 선정으로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의 수요에 부합한 반도체 소재·부품에 대한 특성, 성능·신뢰성 등 시험평가 체계를 갖춘 센터를 구축해 기술개발과 기업의 시장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한 시험평가 센터 구축으로 국내·외 시험인증 획득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등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험평가센터에는 기업 수요에 맞춰 차세대 반도체용 기판 소재인 실리콘(Si)·실리콘카바이드(SiC)·갈륨나이트라이드(GaN) 웨이퍼와 히터, 쿼츠, 내플라즈마 소재 등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시험·평가/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한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과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추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R&D) 사업'에 3개 과제가 공모에 선정돼 국비 82억원을 확보했다. 이철우 상사는 "우리나라 반도체 소·부·장 시장은 9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시급한 만큼 소재·부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자립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연대 협력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와 이차전지 특화단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R&D 및 실증 인프라를 확대 추진해 경북의 첨단산업의 성장을 가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정부가 영남대에 열린 지난 26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거점 지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구미 국가산단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공모에 선정된 '첨단 방위산업용 시스템반도체 부품 실정 기반구축 사업'과 함께 반도체 소재·부품 산업을 로봇,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0 09: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