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유진로봇이 청소로봇 사업을 정리하고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 자동화솔루션 부분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연말에는 독일 뮌휀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북미, 유럽에 레퍼런스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솔루션 사업 영역에 집중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진로봇은 지난 3년여간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체질 개선과 체제 개편 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물로 지난해 로봇사업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진로봇은 제조업,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공장자동화 시스템과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개발 및 공급해온 34년 업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 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ISO 13482 인증을 획득한 전 세계 몇 안 되는 모바일 로봇 고카트는 유럽의 병원에서 코로나 병동과 멸균 시스템 셔틀로 활약 중이다. 또한 고중량 공정 자동화 로봇, 커스텀 AMR 등 시장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자동화 솔루션의 프론트 러너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제조사를 주 고객으로 하는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SAS) 사업부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오랜 노하우에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력을 접목, 자율주행 기반 물류자동화 사업 분야로 확대해 신규고객 확보가 이어지며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독일 뮌헨에 해외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유진로봇 뮌헨 지사는 올해 상반기에 수주한 독일 고객사 건의 물류자동화 사업 본격 진행과 함께 이탈리아,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 기존 수출국 및 주변 국가들과의 릴레이션십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는 "차세대 먹거리 확보 및 지속가능성 있는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은 시대적 흐름에 따른 기업 생존을 위한 결정"이라며, "회사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자원을 가장 전문성 있는 분야에 집중해 글로벌 시장의 유력 주자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5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아이클레보는 국내 톱 청소로봇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기업 제품들과 경쟁하며 국내 청소로봇 시장을 선도하고 유럽 시장에서 호평 받아온 1세대 가정용 청소로봇이다. 고객과 관계사의 혼선이 없도록 아이클레보 완제품 판매는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종료 수순을 밟고, 판매 종료 이후에도 부품과 소모품 판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AS 센터 운영은 계속해서 차질 없이 이뤄질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26 08:57:12[파이낸셜뉴스] 두산이 미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북미에서 협동로봇 시장 확대에 나선다. 두산은 4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로크웰은 북미 최대의 산업 자동화 및 정보화 전문기업으로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제조업 생산시설 자동화에 사용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전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사업을 실시하며 북미시장 매출 비중이 60%에 이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의 자회사 두산로보틱스는 로크웰에 독점적으로 협동로봇을 공급하고 자동화 설비 및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공정에 필요한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한다. 또 양사가 개발한 협동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두산의 국내외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대외 수주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제품을 파렛트 위에 쌓는 팔레타이징, 용접,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부품 조립, 검사 등 외에 추가적인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동로봇 솔루션을 확보하고 로크웰의 다양한 고객사에게 협동로봇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홍성 두산 대표는 "산업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로크웰과의 협업으로 협동로봇 관련 솔루션을 다양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협동로봇 공급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솔루션을 두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산시설에 적용해 그 효과성을 입증해 두산과 로크웰의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4-30 13:28:13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1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2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2022 창원국제용접 및 절단자동화전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용접·절단 자동화 전시회로 두산, 한화,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1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업현장 수요를 반영해 협력사들과 공동 개발한 △작업 유연성 높은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협력사 삼호클루스) △TIG(Tungsten Inert Gas welding) 로봇 용접 솔루션(협력사 페이브텍)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 교육 실습용 키트(협력사 에이원테크놀로지) 등을 소개한다. 두산로보틱스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은 프로그래밍이 쉬워 작업을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레이아웃 변경 없이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또한 시스템에 자체 내장된 조인트 토크센서를 이용해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고, 업계 최고 안전등급인 PLe, Cat4를 획득한 협동로봇을 적용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협동로봇 본체를 알루미늄 커버로 감싸 전자파 간섭(EMI) 저항이 높기 때문에 고주파 공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 로봇 용접 자동화 솔루션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미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현지에서 꾸준하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및 영업력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0-18 08:57:10포스코ICT가 하나은행에 로봇 처리 자동화(RPA) 솔루션 공급을 계기로 금융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28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국산 RPA 솔루션을 도입하는 최초의 제1금융권이다. 지금까지 제1 금융권은 외국산 RPA 솔루션이 주로 적용돼 있었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솔루션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RPA 솔루션 도입으로 법인 비대면 실명확인, 외국인투자기업 마케팅 정보제공 등 24개 업무자동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지난 2018년부터 하나금융티아이와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RPA 솔루션 '워라봇'을 공동 개발하고, 하나금융그룹을 대상으로 확산해왔다. 워라봇은 포스코ICT의 자체 RPA 솔루션 '에이웍스(A.WORK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워라봇 2.0은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은 물론 개별 봇(Bot)간 협업 및 효율적 자원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포스코ICT는 자체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를 출시해 제조,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직원 1인 1봇 시대를 대비해 업무 담당자가 봇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화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결합한 간단한 판단은 자체적으로 하는 등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한 RPA로 진화하는 등 RPA 2.0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6-28 17:31:37지오영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오영은 로봇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하고 '구매업무 자동화 1차 프로젝트'를 마쳤다. RPA는 사람이 PC로 직접 수행하던 단순·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이번 RPA 시스템이 적용되는 구매업무는 △제약사 주문 웹등록 △온라인몰 출고 △신규 의약품 등록 등이다. 제약사 주문 웹등록은 구매 담당자가 주문확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약사별 주문목록 파일을 작성한 뒤, 각 제약사 주문 사이트에 방문해 직접 파일을 등록하는 방식의 의약품 발주 업무다. 제약사마다 요구하는 주문 양식이 다르고, 물류센터 및 제품별로 세분화해 각각 주문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작업이 번거롭고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따랐다. 지오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복잡도가 높은 상위 10개 주문웹에 우선적으로 RPA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향후 전체 제약사 주문 사이트를 대상으로 주문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윤화섭 지오영 구매본부 부사장은 "이번 RPA 도입으로 연간 4000시간 이상 업무 시간 절약이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자동화추진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영은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에 동국시스템즈의 유아이패스 RPA 기술을 적용했다. 동국시스템즈는 글로벌 점유율 1위 RPA 솔루션 벤더인 유아이패스의 국내 파트너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9 18:41:25[파이낸셜뉴스] 지오영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오영은 로봇업무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하고 ‘구매업무 자동화 1차 프로젝트’를 마쳤다. RPA는 사람이 PC로 직접 수행하던 단순·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SW)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많은 노동력이 요구되는 정형화된 수작업 사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기존보다 60~80%까지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은 물론, 휴먼에러(human error) 감소에 따른 품질향상과 비용절감 등의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이번 RPA 시스템이 적용되는 구매업무는 △제약사 주문 웹등록 △온라인몰 출고 △신규 의약품 등록 등이다. 제약사 주문 웹등록은 구매 담당자가 주문확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약사별 주문목록 파일을 작성한 뒤, 각 제약사 주문 사이트에 방문해 직접 파일을 등록하는 방식의 의약품 발주 업무다. 제약사마다 요구하는 주문 양식이 다르고, 물류센터 및 제품별로 세분화해 각각 주문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작업이 번거롭고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불편함이 따랐다. 하지만 RPA 도입으로 해당 업무의 평균 작업 시간은 67% 감소했고, 제약사별 주문 웹등록 주기도 하루 4회로 크게 향상됐다. 지오영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업무 복잡도가 높은 상위 10개 주문웹에 우선적으로 RPA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향후 전체 제약사 주문 사이트를 대상으로 주문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윤화섭 지오영 구매본부 부사장은 "이번 RPA 도입으로 연간 4000시간 이상 업무 시간 절약이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자동화추진 과제를 적극 발굴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영은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에 동국시스템즈의 유아이패스 RPA 기술을 적용했다. 동국시스템즈는 글로벌 점유율 1위 RPA 솔루션 벤더인 유아이패스의 국내 파트너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9 09:43:38라씨매매비서 (주식AI앱) 매일 장전부터 장마감까지 시간별로 업데이트되는 오늘의 이슈 오후 이슈 : 로봇 이슈 버블 차트 09/12 오후 3시 10분 기준 버블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다운이 안될 경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라씨매매비서 를 검색하세요. 오후 핫이슈 : 로봇 로봇 연관 종목 연관종목 등락률 AI매매신호상태 #엔젤로보틱스 24.78% [오늘매도] #전진건설로봇 15.31% [관망중] #에브리봇 14.93% [오늘매도] #유일로보틱스 14.14% [보유중] #하이젠알앤엠 13.01% [관망중] ▶ 종목별 AI매매신호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오후 핫 이슈 및 오늘의 이슈 전체 보기 차트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로봇 이슈 내용 요약 : 한화로보틱스, 차세대협동 로봇... 핵심 내용: 한화로보틱스, 미국 ‘공작 기계 전시회 2024(IMTS 2024)’에서 차세대 협동 로봇 ‘HCR-10L’ 공개 HCR-10L은 1800㎜까지 팔을 뻗을 수 있는 롱리치 타입으로, 동급에서 가장 긴 구동 범위를 자랑하며 물류, 제조, 조립 작업에 적합 ‘모션 트래킹&레코딩’ 기술 시연, 전문가의 작업을 학습 후 반복하는 자동화 기술 공개 AI 비전, 비주얼 세이프티, 소믈리에 비노봇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기술 선보임 한화로보틱스,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 및 글로벌 로봇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 요약 내용: 한화로보틱스는 IMTS 2024에서 롱리치 타입 협동 로봇 ‘HCR-10L’을 공개하고, 모션 트래킹&레코딩 등 자동화 기술을 시연했다. AI 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도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이슈 내용 자세히 보기 ※ [로봇] 이슈 관련 종목 : 엔젤로보틱스, 전진건설로봇, 에브리봇, 유일로보틱스, 하이젠알앤엠 ※ AI 관심 종목 : 삼부토건, 디와이디, 케이바이오, 오가닉티코스메틱, 와이씨 [▶ AI 관심 종목 매매내역 자세히 보기 ] 안녕하세요? 주식AI 라씨 매매비서 입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인해 주식투자자들의 피해가 많았던 주식리딩방, 유튜브, 증권방송에 대해 규제가 강화 되었다. 때문에 요즘 주식투자의 트렌드로 주식AI매매 이용이 주식 투자자들에게 필수앱으로 올라섰다. 여의도 증권가에서는 주식AI앱인 라씨매매비서를 투자 정보로 적극 활용 하고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ETF까지 코스피, 코스닥은 물론 ETF까지 전 종목에 대해 AI매매신호를 실시간 발생한다. 라씨매매비서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한번에 최대 500종목까지 발생 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또한 개별 종목에서 나의 보유 매수가를 입력하면, 나만의 매도신호도 개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라씨매매비서는 무료로 AI매매신호 내역을 1초 회원가입으로 암호화된 아이디외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도 않아, 내 개인정보도 지킬 수 있다. 로그인 후에는 매일 5종목에 대해서 무료로 AI매매내역을 100% 볼 수 있으니, 종목 정보 활용도가 매우 좋다. 라씨매매비서는 SBS방송 출연을 SBS 세기의대결 주식투자 AI VS 인간 대결에 출연한 바로 그 AI가 탑재 되어 있다. 현재는 더욱 학습되어 고도화된 AI매매신호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이 아주 크다.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으면 앱을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라씨매매비서앱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됩니다. 프리미엄 서비스 22% 상시 할인 행사중!! ( 최대 500종목 AI매매신호 실시간 받기 가능 ) 이미지 클릭시 앱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4-09-12 15:17:14[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국내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인 로보원에 150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로보원이 로봇·자동화시스템, 인공지능(AI) 폐기물 선별 로봇, 협동 로봇 설루션 등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이번 투자는 고려아연 신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로보원의 AI 폐기물 선별 로봇을 활용해 전자 폐기물 선별 공정 상당수를 자동화할 계획이다. 또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인 '페달포인트 홀딩스' 산하의 전자 폐기물 리사이클링 업체인 '에브테라'와 로보원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에브테라는 미국에 총 1만3000t 규모의 전자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4곳의 허브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 가운데 연말까지 시카고 허브에 로보원의 델타 로봇 1대를 배치해 내년 초 시운전을 추진하는 등 로봇 설루션 적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로보원의 로봇 기술이 리사이클링 공정 지원을 넘어 향후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추동할 수 있도록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09 15:04:00[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설비 증설과 연구개발에 투자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사진)는 5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AMHS)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FA)에 필요한 솔루션도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 △자율주행·이동 로봇(AMR) △산업용 소재·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스마트 자동창고) 등이다. 제닉스는 AMHS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닉스는 스마트 항만 AGV 시스템 개발 및 양산화, 200㎜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치(OHT) 장비 개발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8%, 72%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이다. 제닉스는 기술특례상장제도가 아닌 일반 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그럼에도 지난 5월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배성완 제닉스 CFO는 "실적 기반 상장이지만 이와 별개로 우리가 가진 기술을 제대로 평가 받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며 설명했다. 제닉스의 총 공모 주식 수는 66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8000~3만4000원으로, 공모 예정액은 희망가 범위 상단 기준 약 22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486억원이다. 제닉스는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을 시설 투자 및 연구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평택 산업단지 토지 매입 및 평택 신규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한편 수요 예측은 5~11일, 일반 청약은 19~20일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은 이달 말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05 16:51:56【 시흥(경기)=장유하 기자】 지난 8월 28일 경기 시화공단에 있는 골판지 상자 제조 전문기업 태림포장 본공장. 이곳에선 골판지 상자 제조를 위한 첨단 자동화 설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태림포장은 농산물, 식음료를 비롯해 가전제품과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상자를 생산하는 업계 1위 골판지 상자 제조 전문기업이다. 현재 시화공장을 비롯해 청원, 구미 등 전국 9곳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본공장인 시화공장을 중심으로 전국 거점에 있는 공장들과 생산 설비 및 물류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국적으로 24시간 내 현지 생산·공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첨단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운영 솔루션들이 바탕이 됐다. 실제 태림포장 시화공장의 골판지 상자 제조를 위한 공정 대다수는 자동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통상 골판지 상자 제조는 롤 상태의 원지공급으로 시작해 합지와 인쇄 공정을 거쳐 상자 모형으로 가공되는데, 태림포장은 원지공급 이후 합지, 재단, 인쇄는 물론 적재, 포장 과정까지 모두 자동화했다. 이날 둘러본 공장 한편에는 하나당 2t에 달하는 대형 두루마리 휴지와 같은 원지가 쌓여 있었다. 이 대형 원지들은 '골게터(Corrugator)'라는 골판지 원단 제조 기계로 들어가기 위해 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것들이다. 원지가 골게터에 들어가면 표면에 골이 형성되고, 표면지·중심지·이면지로 합지 과정을 거쳐 정해진 규격대로 재단까지 된다. 이 설비를 통해선 1분당 약 300m 원지가 빠르게 재단된다. 재단된 원지들은 무인대차를 통해 인쇄기로 향한다. 인쇄기에선 색을 조합해 원하는 상자 디자인으로 인쇄된다. 이후 풀 접착 등 성형을 통해 상자 모형으로 가공되고, 로봇 팔레타이저가 기본 출하 단위인 팔레트 위에 자동으로 적재한다. 상자 래핑까지도 모두 첨단 설비를 통해 자동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태림포장은 스마트 설비뿐 아니라 스마트 운영 솔루션들도 갖췄다는 게 특징이다. 이복진 태림포장 대표는 "영세한 협력사가 많아 전체적으로 디지털 전환(DX)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자체적으로 구축한 정보화전략계획(ISP)에 더해 지난 2022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의 '디지털 클러스터' 지원사업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태림포장은 협력사 간 상생 기반의 공급망(SCM)중심의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축, 제조부터 납품 과정의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하는 포장 상자 업계 최초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현했다. 또한 고객 및 외부 시장 변동, 내부 운영 상황 및 협력사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공장들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고객 주문에 공동 대응하는 최적화된 생산 운영 체계를 갖췄다. 이 대표는 "전국에 원단을 받아 상자만 만드는 '지함소'들이 많은데 이곳은 인원이나 설비가 없고 워낙 영세한 기업이 많아 상황이 굉장히 열악하다"며 "이런 협력사들과 같이 디지털화해야겠다 싶어 DX 전환을 시작했는데, 추진단에서 협력 네트워트 구현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첨단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운영 솔루션으로 태림포장은 시간당 생산량이 2%가량 증가했다. 또한 공정 불량률은 17% 감소하고 제조 리드타임은 90% 단축됐다. 태림포장은 올해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추진단에서 진행하는 '2024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공급기업으로도 나선다. 중견기업 중 공급기업으로 나서는 기업은 태림포장이 처음이다. 이날 태림포장 스마트공장을 둘러본 김영신 TIPA 원장은 "태림포장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지원하며 상생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지능형 공장을 실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welcome@fnnews.com
2024-09-02 18: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