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미국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제작한 로봇개 '스폿'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경호한다. 스폿은 현재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순찰은 물론이고, 국내외 자동차 공장에도 투입되고 있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현재 스폿은 미국 비밀경호국(USSS) 소속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사저 겸 베이스캠프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순찰 중이다. USSS는 마러라고 일대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하며 스폿을 투입하고 '쓰다듬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부착했다. 스폿은 감시 기술과 경호 작전을 지원하는 일련의 첨단 센서를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폿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이다.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및 검사 업무를 수행한다. 스팟은 이미 미국 내 여러 자치단체 경찰이 수색, 폭탄 제거 등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스팟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현장이나 시야가 제한되는 야간 시간대에 투입되면 더 유용하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8억8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지분 80%)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20%)을 비롯해 현대자동차(30%),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가 지분을 나눠갖고 있으면 나머지 20%는 소프트뱅크가 보유 중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재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로봇 시장의 잠재적 가치를 등에 업고,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양재동 본사 사옥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장에 스폿을 투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울산·아산·전주공장 등에 10여 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순찰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준공한 싱가포르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도 품질 검사용 스폿 넉 대를 투입했다. 올해 북미 공장에서도 품질 검사용 스폿 두 대를 활용할 예정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11 22:39:0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의 자회사 디펜스코리아가 폴란드 국영연구소 산하 로봇부문 피아프(PIAP)와 한국 국책사업 참여 협력 방안이 담긴 파트너십(Partnership Agreement)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협의가 완료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 국책사업 참여를 위해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국 정부의 국제협력 연구개발(R&D) 과제에 공동 지원해 한국과 폴란드 간의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 정부 및 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국내에 공동 R&D 및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데도 합의했다. 이를 통해 피아프 로봇의 배터리 등 일부 기계 부품이나 액세서리를 한국에서 생산하여 로봇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국 내 생산거점 구축을 통해서 △생산 원가 절감 △국내 시장 요구에 신속 대응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으로 사업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펜스코리아는 2021년부터 피아프가 제조한 모바일 EOD 로봇을 한국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유통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8월에는 '독점 협력사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 시장 내 협상, 계약 이행 및 유지보수 부문에서 협력해 왔다. 또한 지난해 4월 피아프와 산업재해방지 AI로봇 및 군용, 경찰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그동안 각 지자체에 재난방지로봇, AI로봇, 무인전투형로봇 등을 홍보하는데 협력해왔다. 또한 디펜스코리아는 서울에 피아프 로봇 쇼룸을 오픈하고 피아프 로봇 4종을 전시해 한국 정부 및 방산 관계자들에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 피아프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50년 이상 역사를 가진 자동화 및 로봇 공학 분야 국영 과학 연구소이다. 정보 기술, 로봇 공학, 보안, 원격 측정, 인공 지능 분야 연구 인력을 포함한 총 25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100개 이상의 국제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으며, 한국,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 전 세계 약 24개국에 진출해 있다. 디펜스코리아 관계자는 "피아프의 로봇을 소방∙산업∙국방 등 사용 목적별로 구분해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 양사 간 국내 로봇 유통 및 군부대 대상의 AS 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피아프 로봇과의 통합 및 연동 가능성 및 솔루션을 보유한 한국 협력사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9 10:06:12[파이낸셜뉴스]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아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손익구조는 반도체 업황 부진과 현금 유출이 없는 파생상품 평가손, 자회사 경상연구개발비 손상차손 반영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장기화된 반도체 업계의 불황으로 연간 적자를 기록했으나 비용 절감, 생산성 증대 및 업무 효율화로 지난 4분기부터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텍 관계자는 “어려웠던 업황에도 불구하고 미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설비투자 확대로 생산 효율화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고도화된 장비를 기반으로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대만 및 일본 등 해외 고객사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아이텍은 다양한 성장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하며 미래 경쟁력을 키웠다. 그 결과, 올해는 반도체 사업 외 신사업 호조가 더해져 아이텍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텍 자회사 중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메디코스’는 올해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삼성메디코스는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생산능력 기준 국내 4위 규모로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외형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회사는 자체 브랜드 ‘큐어레스트’ 런칭을 통해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로봇 통합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드앤’은 자율주행 로봇 운영시스템(O/S)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중대재해 안전 솔루션을 산업안전로봇까지 확장해 시장에 적용 중이다. 2차전지 안전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비에이에너지’도 미국지사 설립을 완료하고, 미국 및 유럽시장을 공략 중이다. 또한 볼보와 메르세데스-벤츠향 배터리 세이프티 박스(BSB) 수출국을 늘리며 수주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네오엔프라’는 그래핀 소재를 활용한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그래핀 기반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아이텍 관계자는 "최근 회복 국면에 접어든 반도체 업황과 주요 자회사들의 성장을 통해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11 09:05:10[파이낸셜뉴스] 소니드의 자회사 디펜스코리아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인공지능(AI) 탑재 전투형 로봇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디펜스코리아는 경기도에 설립한 공장에서 로봇 및 총기를 직접 제조 중이다. 디펜스코리아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방산업체 칼리두스(Calidus)로부터 한국 내 군수 장비에 대한 마케팅 및 절충교역 의무 이행을 포함, 사업 기회를 촉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UAE 전용 전시관’을 열어 '서울 ADEX 2023'에 공동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AI 전투형 로봇에는 돌격소총 HK416(5.56mm), 중형화기 MK 20 SSR(7.62mm), 대물저격총 M82·M107(12.7mm), M4 슈퍼 90 샷건, 무반동 5연장 유탄 발사 시스템(40mm)이 탑재됐다. 각 총기마다 개별 표적 지시 및 조준이 가능한 광학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화기의 반동 흡수가 가능한 마운트를 통해 로봇 수명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국산 화기인 K 시리즈 소총까지 장착할 수 있는 높은 호환성의 범용총기 거치대를 개발 및 제작해 적용했다. 총기에 조준경과 카메라를 통해 조준 사격이 가능하고 AI를 탑재함으로써 사람을 신속하게 인식할 수 있다. 열상 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티엔젠(TnGEN)의 KCMVP 암호화 모듈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였다. 디펜스코리아 AI 전투형 로봇은 70kg 상당의 폭발물 및 장애물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로봇팔도 장착돼 있다. 시속 10km의 속도의 뛰어난 험지주파능력을 갖췄으며 대형 배터리를 탑재해 6시간 연속 운행이 가능하다. 최성훈 디펜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현대 전장에서 병력을 대체할 수 있는 전투형 로봇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로봇을 이용한 전투력의 보존 및 대체는 선진 국방력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며 ”칼리두스와 협력하여 한국 정부가 UAE와 전략적인 군사 교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8 08:49:0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3일 케이피에프에 대해 전 사업부가 초호황 국면인데다 하반기 로봇 모멘텀까지 보유해긍정적이라고 봤다. 특히 초박형 베어링과 초정밀 감속기 등 로봇의 필수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자회사 에스비비테크의 상장을 호재로 봤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케이피에프의 주력 제품인 파스너는 재개되고 있는 건설 현장의 수혜 및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품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2022년 2월부터 시작된유럽연합(EU)의 중국산 파스너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발효로 반사효과까지 누리면서 중장기적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 중“이라며 ”여기에 2021년 7월 인수한 TMC의 선박용, 해상용 케이블 역시 글로벌 물동량 증가 및 선종별 발주량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업부가 초호황 국면에 로봇 필수 부품인 초박형 베어링을 국산화에 성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공급하고 있으며, 초정밀 감속기‘ROBO DRIVE’를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로봇부품 전문회사 에스비비테크의 지분을 47.5% 보유하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에스비비테크는 2021년 10월 기술성 평가 A등급을 받은데 이어 지난달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마쳤으며,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로봇용부품의 국산화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로봇 관련 파스너 제품으로까지 적용 확대가예상되기 때문에 실적 성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대부분의 로봇 기업들은 삼성전자향 부품 공급이 현재 테스트 과정인 가운데 에스비비테크는 이미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삼성전자와 스마트공장 제 1호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이력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케이피에프의 2022년 예상 PER 4.5배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시급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하나증권은 케이피에프의 2022년 예상실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58.4%, +3350% 상승한 8278억원, 414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모든 사업부가 호황 국면을 맞이하고 있으며, 초박형 베어링, 초정밀 감속기 등 로봇의 필수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자회사 에스비비테크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며 “실적 성장의 뚜렷한 가시성, 전방 수요가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는 로봇 부품 자회사로 신성장 동력까지 확보한 상황에 주목할 만 하다”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3 10:13:1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6일 러셀에 대해 반도체 장비 수요 급증으로 인한 수혜에 로봇 자회사인 러셀로보틱스의 하반기 IPO까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20% 상승여력을 더한 50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제조사들이 중고 반도체 장비 업체로 눈을 돌리면서 현재 중고 반도체 장비 가격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으며 이마저도 구하기 어렵다“며 ”최근 반도체 첨단 장비 리드타 임이 길어지면서 생산 현장에 투입할 임시 중고 장비를 찾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PMIC(전력반도체), 디스플레이 구동용칩 등 반도체 공급난을 겪는 제품들을 제작하는 반도체 관련 중고 장비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고 반도체 증착 장비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개조하고 업그레이드 하여 재판매하는 리퍼비시(Refurbishment& Retrofit)사업을 진행중인 러셀에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러셀은 2006년 3월 설립된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업체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여기에 2020년 무인운반차(AGV:Automated Guided Vehicle) 를 제조하는 티엠에이를 인수해스마트팩토리 관련 자동화 장비 제조 및 판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본업과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2년 기준 예상 매출비중은 반도체장비(300mm) 22%, 반도체장비(200mm) 59%, FA 1%, 무인자동화시스템이 18%이며 매출액은 21년 578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이상 성장한 771억 달성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부족 현상과 중고 장비의 수요 증가, 스마트 팩토리 시장의 구조적 성장으로 올해 최고 매출액 돌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자회사 러셀로보틱스의 2022년 하반기 IPO 계획 추진으로 인해 새로운 주가 리레이팅 기회가 예상된다고 봤다. 앞서 러셀은 지난 2020년 무인자동화기계(AGV:Automated Guided Vehicle)를 제조하는 러셀로보틱스를 인수하며 무인운반차 시장에 신규 진출했다. 기존 기업은 과거 주로 3~4차 벤더로 무인운반차를 납품했으나, 러셀의 인수 이후 기존 레퍼런스를 인정받아 SK하이닉스의 1차벤더 진입에 성공했다. 실제 올해 SK하이닉스의 M15, M16 Fab 에 사용되는 무인운반차 50대를 납품 계약에 성공했으며, 올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현재 약 150억원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며, 현대차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대기업들에 추가 납품이 예정되어 있다”며 “ 무인운반차 매출액은 2020년도 이후 매년 2배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는 연간 18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70%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5-16 09:19:25의약품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더블유에스아이(299170•대표 박정섭)가 자회사 이지메디봇을신규 설립하고,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및 약물 주입용 어시스트 로봇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지메디봇의 의료용 로봇사업은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하는 복강경 및 산부인과 수술 등에 사용 가능한 약물 주입 기능이 탑재된 자궁 위치제어 로봇 시스템 사업이다. 본 사업의 기반 기술인 로봇 시스템은 기존 산부인과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산부인과 수술 시 단순 자궁 위치 제어를 위해 수술 보조자로 참여하는 전문 의료진의 수기 모션을 자동화함으로써 의료인력을 대체하는 어시스트 로봇과 자동화된 정밀 약물 주입 기능 탑재로 감시리프절을 적시에 발견하고 정확한 국소화를 구현하여 림프절 절제술의 의한 림프 부종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수술 보조용 마이크로 로봇이다. 당사의 의료용 로봇은 오로지 의료진의 직감에 기대 약물을 주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로봇이 정밀하게 조직의 깊이를 측정하고 안전하게 약물을 주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기존 의료용 로봇은 별도의 의료진이 보조자료 수술에 참여하면서도 자궁의 위치 제어를 수동으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관계자료에 의하면, 자궁절제술은 제왕절개수술 다음으로 흔하게 시행되는 복부 수술로서 국내에서는 OECD 대비 수술률 1위로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금번 의료용 로봇사업 추진 건을 통해 부인과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의료진의 정밀한 수술과 인력 배치의 효율화, 의료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지메디봇 관계자는 “로봇사업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에 따라 3대 로봇산업 정책 과제 중 하나인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을 통해 로봇사업의 중심에 수술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메디봇은 지난 9월 15일(수) 한국항공대학교 김병규 교수팀과 서울대학병원 산부인과 정현훈 교수팀이 개발한 수술용 마이크로 로봇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및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상용화에 돌입한 상태다.
2021-10-14 13:40:11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큐렉소의 자회사 TSI(THINK Surgical Inc)가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의 CE(유럽 공동체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TSI가 CE를 획득한 수술로봇은 무릎관절용이며 지난 2015년엔 엉덩관절 수술로봇에 CE 획득을 완료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짐머바이오메트 아시아와 협업을 통해 호주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엉덩관절 및 무릎관절 수술로봇 CE 획득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유럽뿐 아니라 CE를 기반으로 하는 아시아 국가에서 본격적인 판매확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큐렉소는 지난 9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회사 짐머바이오메트 아시아와 호주, 일본 지역 판매독점권을 부여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10월에는 호주정형외과학회(AOA)에 참가해 수술로봇 신제품을 런칭한 바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미국 내 인공관절 수술로봇 인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은 현재 30% 가량 진행된 상태"라며 "2018년 상반기 중으로 임상시험을 마무리 짓고 무릎부분 인허가를 획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지역 판매를 위해 현지 컨설팅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고 인허가를 추진 중에 있다"면서 "향후 짐머아시아와 협약지역을 늘리는 등 글로벌 판매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17-12-08 14:51:05디지탈옵틱은 자회사 퓨처로봇이 교육 그룹 대교와 ‘교육용 AI플랫폼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보라매동에 위치한 대교 사옥에서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와 김미희 대교 소빅스 사업본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보유한 전문 컨텐츠와 로봇 원천 기술을 활용해 교육용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인공지능(AI) 로봇 및 교육 분야에서 경쟁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퓨처로봇은 지난 2009년 설립된 국내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으로 감성 표현이 가능한 AI 감성로봇 ’퓨로 Furo’ 등을 개발하고 미국 산호세 공항에서 로봇을 통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AI 통역 안내 로봇을 통해 경기장 곳곳에서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퓨처로봇은 이번 협약으로 대교의 다양한 어린이 교육 콘텐츠를 AI 로봇에 적용해 새로운 독서 학습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히 로봇이 책을 읽어주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의 태블릿 기반의 도서 플랫폼과 달리 AI 감성 로봇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을 골라주고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교감하며 아이들의 사고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높여준다. 이러한 AI 감성 로봇은 바쁜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고 효율적인 독서 지도를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전문적인 학습 콘텐츠와 AI 감성로봇 기술의 결합은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독서 교육시장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며 “퓨처로봇이 보유하고 있는 AI 감성로봇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교육시장에서 혁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11-01 14:08:12썬코어는 자회사 도담시스템스의 무인경계시스템이 중동 및 북아프리카 현지의 실증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썬코어는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달 164억원을 투자해 도담시스템스 지분 56.5%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썬코어 관계자는 "도담시스템스는 비무장지대(DMZ) 최전방에서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고 공격할 수 있는 지능형 경계로봇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교두보 확보를 위해 현지에서 샘플제품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샘플테스트가 완료되면 대규모 수출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도담시스템스의 지능형 경계로봇은 적군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실시간 자동 추적 및 사격이 가능한 첨단 군사 장비다. 군의 주요 임무지역과 DMZ와 같은 위험지역은 물론 야간 경계 등을 위해서도 사용된다. 침입자 탐지와 요격 거리는 수km에 달한다. 이미 실전에서 성능도 검증됐다. 2005년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 중인 자이툰 부대에 배치돼 경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2006년 중동 수출 등을 통해 15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성과도 올렸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탄약기지 등에도 수출됐다. 도담시스템스의 무인경계 시스템 와쳐(Watcher)는 국내 해안선 경비를 위해 수백여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원격 사격통제까지 가능한 무인경계시스템(aEgis 시리즈)은 최전방 GP와 GOP 등에도 실전 배치가 언제든지 가능한 상태다. 도담시스템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410억 5900만 원, 영업이익 14억 5900만 원의 흑자를 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5-08-11 09:5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