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에 오상록 책임연구원(사진)이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KIST 신임 원장 선임 안건을 상정, 처리했다. 오 원장은 27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오 신임 원장은 강릉분원장과 대외부원장을 거쳐 방역로봇사업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로봇공학 분야 전문가다. 오 원장은 1980년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를, 1982년과 198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자공학 석사와 로봇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8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입사해 KIST 인지로봇연구단 책임연구원과 정보통신부 IT정책자문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능형로봇전문위원, 한국로봇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26 18:21:05#OBJECT0# [파이낸셜뉴스] 이달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일제히 정기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하는 전자업계의 최대 화두는 신사업 경쟁력 강화다.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 전문가들을 이사회에 배치해 미래 먹거리 선점 경쟁에서 앞서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정기주총을 열어 조혜경 한성대 AI 응용학과 교수와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1996년부터 한성대에 재직한 조 교수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을 지낸 로봇 분야 전문가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사장)와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 선후배 사이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삼성전자가 미래 핵심 먹거리로 낙점한 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사들이고, AI 반려로봇 '볼리'를 공개하는 등 로봇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최근 볼리 시연을 지켜본 후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의 연계, 독거노인을 위한 가능 추가 등을 주문할 만큼 그룹 최고 경영진의 관심도가 높은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가전·모바일·TV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실시한 경력 채용에서도 AI, 로봇 등의 인재를 집중 모집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7일 주총을 열어 손현철 연세대 공과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양동훈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손 교수는 하이닉스반도체 연구원 출신으로, 반도체 및 메모리소자·집적공정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전문가를 영입한 건 고대역폭메모리(HBM)3 등 AI용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경쟁력을 높여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이어가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아울러 사내이사에는 안현 SK하이닉스 솔루션개발담당(부사장)을 추천했다. 낸드개발기획그룹장, 낸드개발사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한 안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4차원(D) 낸드플래시 등 낸드 사업을 이끌어왔다. LG전자는 그룹 핵심 사업인 전장, AI 전문가가 포진한 이사회 체제를 유지한다. 현재 LG전자 사외이사에는 류충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회계학 부교수와 스마트 모빌리트 분야 서승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지능형자동차 정보기술(IT)센터장, AI 분야 전문가인 이상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있다. LG전자는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공정거래·법률 전문가인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한다. LX세미콘은 AI에 정통한 김남수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와 한상범 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삼성전기는 한국전력공사 사장, 한국가스공사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을 거친 정승일 트러스톤자산운용 고문을 사외이사에, 최재열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각각 추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주총에서 정철동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3-10 14:27:13[파이낸셜뉴스] 국내 물류 업체들이 핵심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최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전무)과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 지점장(상무)을 영입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한진의 해외 물류사업을 포함한 포워딩, 이커머스 물류, 국제운송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글로벌사업본부 내에서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정 전무는 CJ대한통운 출신으로 중국 내 로컬기업에 최적화된 사업 추진력을 갖춘 '중국통'으로 꼽힌다. 중국 난카이대학 경영대학원 MBA 석사를 수료한 후 CJ대한통운에서 중국사업개발팀, 화북사업부, 중국법인 Speedex 최고운영책임자(COO), 중국팀장 등을 역임했다. 한진이 미주사업 총괄로 영입한 장 상무는 대한항공 출신으로 항공화물 34년 경력의 미국 전문가다. 대한항공 LA화물지점장, 시카고 화물담당 등을 두루 거쳤다. 한진은 이번 인재 영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해외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사업은 한진 전체 매출의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 물류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향후 글로벌 사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진은 정 전무를 통해 계약 물류, 해외 포워딩, 이커머스 물류에 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성 기반을 확보하고, 장 상무를 통해 미주 인프라 확충과 함께 신규 고객 확보와 협력사 발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지닌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역시 기술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벨기에 3D 비전 솔루션 개발업체 '픽잇(Pick-it) 3D' 출신의 구성용 경영리더를 TES물류기술연구소 선행기술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CJ대한통운의 핵심 물류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곳이다. 구 경영리더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물류 현장을 자동화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우선 도입해 생산성을 사전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 경영리더는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로보틱스 프로그램으로 석사,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로봇기술 전문가다. 독일 뮌헨공대와 본(Bonn)대학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AI기반 로봇 비전 기술을 연구했다. 이후 픽잇 3D에 딥러닝 전문 개발자로 입사, 3D비전(카메라)를 이용해 로봇이 사물의 모양·위치를 인식하고 상품을 자동으로 피킹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개발을 이끌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7월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김정희 데이터·솔루션그룹장, 김민수 AI·빅데이터담당, 김민정 전략영업컨설팅담당을 경영리더로 새롭게 영입하기도 했다. 기술집약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트렌드에 선제 대응하고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미래 혁신성장을 좌우할 인재 확보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1-17 14:36:12[파이낸셜뉴스] 셀루메드가 2차전지 신사업과 인공지능(AI) 기반 수술로봇 분야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셀루메드는 공시를 통해 이병길 사내이사와 노두현 사외이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내이사 후보자는 중국, 홍콩 등에서 수년간 통신 및 전자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경영자로 근무했다. 셀루메드의 2차전지 및 전기차 사업을 총괄하는 전략사업부문장으로 이사회의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중국의 글로벌 최고 2차전지 기업으로부터 배터리 솔루션을 도입, 국내에서 배터리팩을 양산, 판매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이 검증된 전기이륜차 모델을 도입해 국내에서 생산 판매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셀루메드는 조만간 중국의 해당 글로벌 기업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노두현 사외이사 후보자는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인재다. 인공관절 분야에서 환자맞춤형 수술과 AI 기반 의료로봇 연구개발의 국내 최고 권위자일 뿐 아니라 AI 의료로봇 전문기업인 코넥티브를 창업해 정부지원을 받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노 후보자가 이러한 전문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루메드는 자체 개발한 환자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SI)에 AI 로봇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의료, 바이오 업계에서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셀루메드는 AI로봇 기업들과 활발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PSI 및 소프트웨어의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 수술로봇 분야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2차전지와 AI 기반 수술로봇 분야는 성장성이 클 뿐 아니라 진입장벽 또한 매우 높다”며 “이번에 영입한 두 사람은 해박한 전문지식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회사가 추진 중인 미래 전략사업과 비전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이사 후보자가 정식 선임되는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2차전지 및 전기차 사업과 AI 기반 의료용 수술로봇 관련 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루메드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배터리팩의 제조 및 판매업 △전기이륜자동차 및 전기자동차의 제조 및 판매업 △교체형배터리 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업 △드론, 선박용 교체형 배터리팩의 제조 및 판매업 등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관련된 사업을 목적사항에 추가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5 09:04:05[파이낸셜뉴스] 로봇은 최근 전통적인 생산 분야 뿐만 아니라 집이나 식당과 같이 실생활 환경에서도 볼 수 있도록 활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많은 대기업들이 로봇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늘리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로봇 분야는 자동차나 스마트폰과 같이 우리 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로봇 기술은 기계공학, 전자공학, 컴퓨터 공학, 인공지능(AI)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의 집합체로, 진정한 로봇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는 장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로봇 플랫폼에 활용하고 로봇 기술을 혁신할 수 있는 수준의 실제적인 실습 기반 교육도 중요하다. -문형필 성균관대학교 교수 정리/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0-25 23:54: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오는 9일부터 9월 1일까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서 4주 간 로봇을 주제로 과학문화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생애주기별 필요한 과학적 소양뿐 아니라 재취업을 전제로 전문역량 교육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과학문화를 통한 상생과 나눔을 구현하고자 한다. 이에 이번 8월의 과학문화전문가 양성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 미래교육인 로봇을 주제로,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번 과정은 모두 8차시로 구성됐으며 일쥐브레인을 이용한 인공지능로봇 이해와 코딩, 로보티즈 R+Task 기초 프로그래밍, 코딩 로봇 조종 및 프로그래밍, 자율주행 로봇 이해와 실습 등의 내용으로 오프라인 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한기순 센터장은 “과학문화를 지역사회에 조성하고 과학문화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개최해 우수한 과학 인재를 배출하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8 13:51:54[파이낸셜뉴스]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새 정부 국정과제인 농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5~27일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래 농업 전문가 양성 농업 로봇 기초'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디지털 농업의 세계적 흐름,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미래, 자율주행 농기계 활용 사례, 디지털 정밀농업(노지 스마트팜), 노지용·온실용 첨단 로봇 연구개발 동향과 방향 파악 등 이론 교육과 함께 농작업 분야별로 로봇을 직접 시연하는 현장교육으로 구성된다. 정부, 농기계회사,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국내 농업로봇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현재 디지털을 활용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계 자율주행, 로봇 기술의 연구개발 동향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 공학부를 방문해 디지털 농업 전환에 필요한 노지·온실용 분야 첨단 로봇 연구개발 동향과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수확용 로봇, 운반용 로봇, 방제용 로봇을 직접 시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태용 원장 직무대리는 "올해 농업용 로봇과정은 집합교육 과정으로 기초 2회와 심화 1회로 나눠 단계별로 실시하고, 현장감 있는 교육과 디지털 농업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미래농업의 정책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7-25 11:06:0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국제로봇학술대회 'ICRA 2022'에서 가정용 로봇 일부를 공개했다. 다이슨은 전 세계 우수 로보틱스 전문가 채용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로보틱스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다이슨은 ICRA 2022를 통해 첨단 로보틱스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가사 및 기타 노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자율 장치 개발의 가속화를 알렸다. 다이슨 공식 소셜 계정을 통해서도 공개한 영상에서는 직접 디자인한 로봇 손(robotic hand)이 다양한 물체를 집는 장면을 보여줘 로봇청소기 제품을 넘어 다양한 로보틱스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보여줬다. 다이슨은 훌라빙턴 캠퍼스 내 영국 최대 규모의 최첨단 로보틱스 센터를 설립해 10년 내로 로보틱스 기술을 전 세계 가정에 적용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다이슨은 역대 최대 규모의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다이슨에 신규 채용된 인력은 약 2000명으로 이 중 절반이 엔지니어, 과학자 및 개발자이다. 다이슨은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센서, 메카트로닉스를 포함해 다양한 전공을 기반으로 한 약 250명의 로보틱스 엔지니어를 채용 중이다. 향후 5년간 약 700명 이상의 로보틱스 분야 전문가를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다이슨에 새로 합류한 로보틱스 엔지니어들은 훌라빙턴 캠퍼스와 임페리얼 칼리지 내 다이슨 로보틱스 연구소 인근에 위치한 새로운 런던 연구소, 다이슨 글로벌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로보틱스는 다이슨이 지난 2020년 발표한 약 27억5000만 파운드(약 4조3537억원) 규모의 신기술, 제품 및 시설 투자 계획의 다음 단계이다. 올해에만 약 6억 파운드(약 9499억원)를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에 투자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5-25 14:48:13"지금까지는 로봇산업에서 산업용 로봇이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입니다. 로봇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직무에서 인력수요가 절대적으로 증가하는 건 예견된 수순이죠." 공재성 한국폴리텍대학교 로봇캠퍼스 로봇전자과 학과장은 26일 "앞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로봇 전문가가 필요해질 것"이라며 "인건비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자동화설비, 로봇의 도입은 불가피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전문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 책임연구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임연구원을 거친 공 교수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로봇대학이 개교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잡아야 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선택에 망설임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공 교수의 예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그는 "이번 CES 2022에 대해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런치는 '로봇쇼'라는 제목으로 특집기사를 낼 만큼 유난히 로봇기술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며 "로봇 기술이 일반 소비자에게 전파되는 대중화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로봇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내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전공서적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공 교수는 "로봇시장은 급성장하고 다변화되고 있는데, 체계적으로 교육에 이용될 수 있는 교재가 전무하다 보니 괴리감이 컸다"며 "그간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로봇프로그래밍 교재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껍고 딱딱한 전공서적이 아니라 로봇과 더 친숙해질 수 있는 교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로봇 운용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국가자격제도나 시스템 역시 부재한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검증된 인력을 요구한다. 공 교수는 이 간극의 해답을 유니버설로봇(UR)의 공인인증 교육센터에서 찾았다. UR은 협동로봇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50%를 넘는 굴지의 로봇업체로, UR 공인인증 교육센터는 지난해 1월 국내 대학 최초로 로봇캠퍼스 내에 개소했다. 공 교수는 "UR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통해 교육을 이수하고 받는 인증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협동로봇 운용 자격"이라며 "로봇운용과 관련한 국가 자격증이 없는 상황에서 유일무이한 실무 자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로봇캠퍼스 재학생의 78%가 인증서를 획득했다. 그는 "산업현장에서 우리 학생들의 실력과 경쟁력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는 로봇관련 국가자격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1-26 17:04:01제가 본격적으로 로봇 분야에 뛰어든 것은 20년 전인 2001년 8월, 개인용로봇 중심의 로봇기술 로드맵 작업에 참여하면서다. 그해 말 시작된 국내 최초·최대의 개인용로봇 연구개발(R&D) 과제인 '퍼스널로봇기반기술개발'에서 과제책임자, 기획위원장, 총괄책임자로 활동했다. 아울러 '지능형로봇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종합지원체계 구축' 사업의 기획과 총괄책임자를 맡았다. 특히 산업자원부 산업기계과 통합위원으로 참여해 3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며 국내 최초 '지능형로봇산업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지능형로봇 사업단장으로서 로봇특별법 제정에 기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존재 근거를 마련했다. 김홍석 국민대 교수
2021-10-27 18:1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