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2025년 정부 예산안에 3조3244억원이 반영돼 인공지능(AI)·미래차 등 미래산업과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른 기획재정부의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정부안 3조1426억원 보다 1818억원(5.8%) 증액된 규모로, 정부 총예산 증가율(3.2%)를 뛰어넘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광주시는 강조했다. 분야별로 인공지능·반도체·모빌리티 등 광주 미래 먹거리와 경제 기반 구축 사업으로 △광주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단지에서 미래차 제작·인증을 한 번에 시행할 수 있는 부품기업 지원 사업인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지원 공동 활용 플랫폼 구축(3억원) △지역 특화산업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실증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 확산(30억원) △인공지능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광주 인공지능 사관학교 운영(42억원) 반영돼 국가AI데이터센터와 소부장 특화단지를 연계한 광주 미래 산업 육성 사업들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차세대 반도체 첨단 공정팹(64억7000만원) △광주·전남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60억원)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 기반 구축(19억2000만원) △실환경 시나리오 기반 로봇서비스 실증 및 평가기술(20억원) △마이크로의료로봇 기술 기반 의료제품 상용화 및 맞춤형 임상시험 지원(9억원) △수소도시 조성(65억원) 등도 포함됐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꿀잼도시 조성을 위한 문화·관광 사업으로는 △영산강 예술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한 빛고을 수상공연장 조성(8억4000만원/총사업비 372억원) △아시아 물역사테마체험관 조성(44억원/총사업비 256억원) △이스포츠 전문 인력 양성 지원(4억원) △광주 전자 디지털 과학관 구축(1억원)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건립(35억6000만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연계 양림권역 근대역사 거점벨트 조성(2억원) 등이 반영됐다. 따뜻한 돌봄도시 및 안심도시 조성 사업으로는 △영락공원 장사시설 확충(41억5000만원) △장애인 복합수련시설 건립(29억원) △국립 광주 청소년디딤센터 건립(19억7000만원) △도시침수예방사업(9억원)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19억7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기반시설(SOC) 등 사회적 기반 확충 사업으로는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1398억원) △광주~강진 고속도로 건설(280억원)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19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 진입도로 개설(81억원)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개설(23억원)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조성(132억원) 등이 반영됐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월 25일 '2025년도 1차 국비확보 보고회' 개최하는 등 전년보다 2개월 앞당겨 국비 확보에 시동을 걸고 강기정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사업발굴·선행절차 더 일찍! 기획보고서 더 꼼꼼히! 국비활동 더 많이!'라는 기치 아래 국정과제와 정부 정책 방향을 따르면서도 지역 살림에 보탬이 되는 국비 사업들을 적극 발굴했다. 또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와 국회, 여야 국회의원 등을 수시로 찾아 지역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논리적으로 설명·설득했고, 특히 시장, 부시장, 기획조정실장은 인공지능·미래차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경제부총리, 중앙 부처 장·차관, 기재부 실·국장 등을 설득해 정부 예산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지역 국회의원들도 광주시와 원팀을 이뤄 국비 확보에 힘을 보탰다. 국회의원들은 광주시와 국비사업 정보를 공유하며 관련 중앙 부처와 상시 접촉하는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에 큰 역할을 했다. 광주시는 오는 9월부터 국회 대응 체계로 전환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회 대응을 위한 국비 보고회를 개최해 국비 확보 전략을 점검하고 정부 예산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 각 정당 지도부, 예결위원 등을 찾아 국비 확보의 당위성 등을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한 것은 광주시 공직자와 지역 국회의원이 원팀이 돼 일궈낸 성과"라며 "'국회 광주의 날'’을 시작으로 국회 대응 체계로 전면 전환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4:52:36[파이낸셜뉴스] 로봇・AI 산업과 인간이 공존하는 미래상을 탐구하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서울RAIM)'이 서울 도봉구에 문을 연다. 서울시는 서울RAIM이 동북권을 대표하는 과학문화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오후 도봉구 창동 소재 서울RAIM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 첫 삽을 푼 서울RAIM은 건축면적 14만3129㎡, 연면적 7308㎡,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2년 10개월 만인 올해 3월 건물 준공을 완료했다. 지난 7월부터 시민 대상으로 상설와 기획전시 등을 선보이는 등 2차례의 시범운영 기간을 가졌다. 서울시 로봇산업의 메카가 될 서울RAIM은 첨단 과학기술에 예술을 접목해 감각적인 과학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전시되는 제작물에도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했다. 서울RAIM의 건물 외관은 모난 곳 없는 타원의 모양을 띠고 있는데 이는 터키의 유명 건축가 멜리케 알티니시크의 작품이다. 건물 내부는 1층에서 3층을 가로지르는 튜브형 에스컬레이터 공간과 같이 비정형성이 유지되고 있다. 서울RAIM 전시에는 폭스바겐,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KT 등 11개의 기술기업 및 대학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율주행자동차, 견마형 로봇, 2족 보행 로봇 등 최신 로봇·인공지능 기술들을 선보인다. 서울RAIM의 전시관람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하는 가이드투어로 진행된다. 전시는 상설 해설프로그램과 기획 해설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이날 개관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 및 시·구의회 관계자, 과학관 개관에 도움을 준 국내외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일일 도우미로 나선 4족 보행 로봇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아,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협력한 국내외 기업 11곳에 감사장을 수여한다. 이어 △아이스크림로봇 △에스커레이터 미디어파사드 △축구로봇 △수술로봇 등 서울RAIM 1층 로비부터 상실전시실, 기업협업 다목적실까지 곳곳에 마련된 전시물도 체험한다. 서울RAIM의 모든 프로그램은 100% 사전예약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예약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과학관 입장료는 영유아, 청소년(7~19세)는 무료이며 성인(20세~64세)는 2000원이다. 운영시간은 화요일~일요일 9시30분부터 17시30분까지 운영한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키는 선도모델이 됨과 동시에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테마과학관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20 11:19:07【전주=강인 기자】 전세계 곳곳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외 재외동포 기업인 등 4000여명이 전북 전주에 모인다.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첫 한인비즈니스 대회(옛 한상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오는 10월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재외동포청은 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로 전북 전주를 최종 선정했다. 대회는 국내외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인 수천명이 참여하는 경제 네트워크 행사다. 전북도와 전주시 공동 주관으로 전북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당초 전주한옥마을에서 치를 계획이었지만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전북대로 장소가 변경됐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10월 22일~24일 전주에 있는 전북대학교 캠퍼스에서 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다. 오는 8월31일까지 대회 참가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행사를 전북에서 치르기 위해 지역에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유치전에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가 3파전을 벌였다. 경제 규모나 상징성 등에서 전북은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북은 전시장과 연회장, 호텔 등 기반시설이 경쟁지에 비해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그럼에도 전북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고국의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한인 기업인들과 운영위원들의 각별한 지지 덕분이라는 전언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인들의 수요에 바탕을 둔 비즈니스 성과 전략을 제시하고, 전북지역 유·무형 유산과 산업을 연계한 제안이 해외 한인 기업인들의 전북 방문 의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회는 옛 한상대회가 한인비즈니스대회로 격상된 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첫 행사인 만큼 취지에 맞게 식품, 그린바이오, 이차전지, 탄소, 건설기계, 로봇, 전기차, 통신, 의료기기, 동물케어, 금융, 신서비스 분야 등 폭넓은 비즈니스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도록 전국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새만금잼버리대회 파행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전북에서 치러지는 행사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뒤따르고 있다. 1년 남짓 간격을 두고 치러지는 국제 행사를 망치면 특별자치도로 거듭나며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전북에 치명적인 오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회 유치 직후 "대회 유치에 세계 각국의 운영위원들과 기업인들의 관심과 이해, 애정이 결정적이었다.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전북의 열정과 약속에 대한 지지를 신뢰와 성과로 되돌려 드리도록 하겠다"면서도 "잼버리 (파행 사태) 터널 빠져나가고 있는데 한상대회(한인비즈니스대회) 잘 못 치르면, 전북이 낙인 찍힐 수 있다. 정말 잘 치르겠다"는 말로 대회 성공 개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각 지자체와 출연기관 등을 수십차례 만나 실무회의를 거치며 도내 기업 참여 독려, 기업 전시관 구축, 문화·공연 프로그램, 투어 프로그램 구성, 안전·의료 대책 등 계획을 수립했다. 기업 전시관은 전북대 대운동장에 설치될 예정이며 300개 부스가 들어설 수 있는 임시 건축물도 조성한다. 일자리 페스티벌, 창업 대전,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 등 다양한 자체 프로그램도 마련해 대회 흥행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새만금 투어, 전북 관광,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재외동포와 대한민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참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재외동포 기업과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6-07 14:18:46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전병극 제1차관 주재로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협의회’를 열고 디지털기반 문화산업 육성과 문화 향유, 행정혁신을 위한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24년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은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의 연도별 실행계획이다. 문체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2022년 9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2023년 4월)’ 등 정부의 디지털 전략을 뒷받침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K-컬처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문화 디지털혁신 기본계획 2025’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2023 문화 디지털혁신 시행계획’을 통해 신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문화·기술 융·복합 인재 양성(연 3만9000명) △전통문화, 뉴스, 영화 등 문화자원 개방(4700만건) 확대 △문화시설 내 문화해설 로봇 보급(13곳, 25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저작권 안내서 발간(12월) 등 제도 개선의 성과를 이뤘다. 올해 시행계획에서는 총 98개 과제에 5197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K-컬처 산업을 육성하고, 국민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K-컬처 산업 육성해 가치 창조 문체부는 K-컬처 산업이 디지털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화 및 기술 분야 융·복합 창의인재와 기업을 육성하고, 민간분야 창작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문화자원 개방을 확대한다. 초거대 AI, 디지털 플랫폼 등 핵심 분야 선도기술 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기술콘텐츠 융·복합 아카데미 운영, AI 콘텐츠 및 OTT 특화 콘텐츠 제작 지원 △창·제작 활성화를 위한 도서관 지식정보자원 공유기반 구축, 한국어 말뭉치 구축, 문화데이터 광장 운영 △세계적 가상공연 및 AI 기반 공연예술 안전 환경구축 기술연구 등을 추진한다. ■'제약 없는' 문화향유 환경 조성 새로운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가상 실감 기술과 AI 활용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국민문화정보포털(문화포털) 고도화, 국립 문화시설 관람 예약 및 도서 상호이용 등 문화 디지털 서비스 개방 △신기술융합콘텐츠 체험관 조성,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실감형 융·복합 공연 제작 △시청각 장애인 정보 접근성 강화, 이용 장벽 없는 스마트 전시관 구축, 장애인 전자책 뷰어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신기술로 조직문화 개선 문체부는 기술이 가져오는 새로운 분야와 서비스 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비해 문화자원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디지털 혁신 추진 과정에서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디지털 혁신 민관협의체를 구축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AI-저작권 제도개선 워킹그룹' 운영, 자동화 기반 지능형 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 문화 디지털 자산 안전관리를 위한 정보보안 점검 강화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기반 문화행정 효율화,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RPA) 도입 확대 △문화디지털협의회 및 디지털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이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문화정보화 전담 기관인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 디지털혁신 통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디지털신기술 컨설팅과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등 관련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병극 차관은 “디지털혁신은 단순한 기술의 도입을 넘어 우리 문화의 본질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모든 세대가 시간과 거리 제약 없이 문화를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K-컬처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 전반에 디지털혁신의 일상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0 03:34:50웨어러블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 (WIRobotics, 공동대표 이연백, 김용재(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가 신개념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을 활용하여 운동할 수 있는 윔 보행운동센터를 14일 오픈했다. 웨어러블 로봇 윔(WIM)은 전 연령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보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로봇으로, 고령, 사고로 인해 근력이 저하된 사용자나 질병 이후 운동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만성환자의 보행보조 및 가이드는 물론, 건강한 사람의 바르고 효율적인 보행훈련과 트레킹, 가벼운 조깅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오픈한 윔(WIM) 보행운동 센터는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B2C 판매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의 체험공간으로 이용하는 한편, 보행운동을 꾸준히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윔 보행운동 센터는 센터내의 실내 운동은 물론 올림픽공원의 바로 앞에 위치하여 드넓은 올림픽공원을 활용한 평지보행, 오르막/내리막길, 계단운동도 가능하다. 위로보틱스의 이연백 공동대표는 “2024 CES 전시 이후에 당사의 홈페이지, 전화, 이메일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개인구매, 체험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으나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다 보니 모든 문의에 응대할 수 없었다. 제품의 출시와 체험기회를 기다리는 많은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윔 보행운동 센터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자체가 웨어러블이다 보니 입어봤을 때 제품의 필요성과 효과여부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어, 구매 전 꼭 체험을 권장하고 있는 만큼, 4월까지는 윔 보행운동 센터에서 무료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센터 무료체험을 예약할 수 있는 홈페이지도 함께 오픈했으니 그동안 기다리신 고객분들이 편리하게 예약하고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윔 보행운동센터는 전문 체육단련시설로 보행운동이 가능한 트랙 외에도 근력운동이 가능한 다양한 기구가 구비되어 있는 것은 물론, 생활체육지도사, 운동관리사, 물리치료사가 상주하고 있어 운동 시작 전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고객의 신체능력과 건강상태에 최적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위로보틱스는 4월말까지 윔 보행운동 센터를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의 무료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5월부터는 센터내의 유료 운동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14 10:06:40[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참석 차 출국한 지드래곤이 현지 삼성전자, HD현대 부스를 찾은 모습이 화제다. 앞서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이 메타버스, AI 등의 기술에 관심을 보여서 올해는 CES에 늘 참석해온 최용호 대표와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10일 현지 취재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개막 첫날 오후 컨벤션 센터(LVCC)에 도착한 뒤 현장을 둘러 봤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AI(인공지능) 동반자 로봇 '볼리' 등 주요 제품을 보며, 헤드셋을 쓴 채 직원의 설명을 들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에 직접 탑승했다. HD현대 부스에서는 VR 탑승 체험도 했다. HD현대 측은 "우주나 육지, 바다 속까지 미래 건설 현장을 가상으로 좀 더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연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겼다. 새 소속사는 지난 12월 21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그의 새해 첫 행보로 마약 퇴치 등을 위한 재단 설립을 알렸다. 지드래곤은 이후 ‘저스피스 파운데이션’이라 명명한 이 재단에 빅뱅 팬덤의 이름으로 3억원을 기부했다. 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연예인 IP를 활용해 버추얼 아바타를 제작해 주목받았다. Mnet '부캐선발대회', TV조선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 등을 제작했으며, 산하에 넷플릭스 '피지컬: 100'을 만든 장호기 PD가 대표로 있는 스튜디오27 등을 뒀다. 한편 CES 2024 라스베이거스 국제소비재전자박람회가 1월 9일~12일지(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LVCC 및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개최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0 12:20: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준공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청년농업인 육성과 첨단 기술 보급·확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33㏊ 규모로 청년 창업보육, 임대형 스마트팜(4㏊), 실증단지, 빅데이터 센터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창업보육 교육(20개월)은 제1기부터 2기까지 75명이 수료했으며, 이 중 60명이 농업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3~4기생 92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제1기 수료자 중 성적 우수자 11명이 지난해 8월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해 올해 6월까지 토마토를 재배하고 1인당 평균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임대형 스마트팜의 임대 기간은 3년이며 임대료는 1인당 연간 57만원으로 저렴하다. 지난 7월부터 제2기 수료생 14명이 추가로 입주해 딸기 등을 재배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배우기 위한 방문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실제 올해 정부, 지자체 관계자, 정보통신기술(ICT) 농자재 생산기업, 생산자단체, 학생, 농업인 등 6100여명이 370차례에 걸쳐 방문했다. 이에 전남도와 고흥군은 내년부터 방문객에게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첨단 기자재 전시와 기계 조작 및 농작물 수확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청년농업인 육성은 물론 농업용 로봇, 무인 농기계 등 실증·보급을 통해 첨단 농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 청년 농업인 1만명 육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7 08:53:49"내가 만세를 외친 것은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습니다."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야외 미디어파사드에서 흑백 사진으로 등장한 유관순 열사 이미지에 색깔이 점차 입혀지더니 사진 속 유관순 열사가 입을 떼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진 복원 등의 작업을 거친 결과다. 지난 17일 방문한 독립기념관 내에는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이 협력해 만든 ICT 체험형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독립기념관 데이터 기반의 역사 콘텐츠를 SKT의 ICT 기술을 접목시켜 증강현실(AR), AI 로봇 등으로 구현했다. 이곳을 방문한 가족 단위, 청소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SKT는 2020년 독립기념관과 협약을 맺고 5개년 계획 바탕의 '에코뮤지엄'(환경+박물관) 구축을 진행 중이다. SKT 5세대(5G) 이동통신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으로 한 신기술 접목으로 더 독립운동 콘텐츠의 의미뿐 아니라 더 신선하고 재밌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은 일제에 점령당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싸워서 이겨냈다는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SKT가 AI 등 최신 기술로 이런 것들을 해주고 있는데, 특히 어린이들에게 상당히 감동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SKT가 올해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에 새로 적용한 기술은 △AI 이미지 복원기술 '슈퍼노바' △웹AR △AI 미디어로봇 등이다. SKT는 AI 기술을 통해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역사 사진을 보다 정교하게 복원했다. 야외 미디어파사드에는 과거 인물들의 사진 및 현장에 색깔과 소리를 입혀 사진 속 인물이 말하는 것과 같이 보이는 영상까지 구현했다. 슈퍼노바는 오래된 이미지나 영상의 화질·해상도를 개선하고 흑백 콘텐츠를 컬러로 변환하는 SKT의 AI 미디어 기술이다. 독립기념관에는 이미지 한장을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AI 휴먼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이미지에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QR코드 인식을 통해 경험 가능한 웹AR을 통해선 전시 관람에 게임 등을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관계자의 설명을 듣거나 전시물 근처에 설명물을 읽어야 했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자신의 사진을 찍어 바로 독립운동 관련 사진에 넣을 수 있는 '마법사진관'도 마찬가지다. 독립운동 관련 역사 소개에 AI 미디어로봇도 도입했다.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해 기본적인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이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T와 인티그리트는 로봇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2024년까지 야외 전시 및 시설 연계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진 SKT 기업DX팀장은 "독립기념관과 콘텐츠를 고도화할 수 있는 업무협약(MOU) 준비 중에 있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20 18:51:28[파이낸셜뉴스] "내가 만세를 외친 것은 우리나라를 되찾기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습니다."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독립기념관 야외 미디어파사드에서 흑백 사진으로 등장한 유관순 열사 이미지에 색깔이 점차 입혀지더니 사진 속 유관순 열사가 입을 떼며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진 복원 등의 작업을 거친 결과다. 지난 17일 방문한 독립기념관 내에는 SK텔레콤과 독립기념관이 협력해 만든 ICT 체험형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독립기념관 데이터 기반의 역사 콘텐츠를 SKT의 ICT 기술을 접목시켜 증강현실(AR), AI 로봇 등으로 구현했다. 이곳을 방문한 가족 단위, 청소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SKT는 2020년 독립기념관과 협약을 맺고 5개년 계획 바탕의 '에코뮤지엄'(환경+박물관) 구축을 진행 중이다. SKT 5세대(5G) 이동통신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으로 한 신기술 접목으로 더 독립운동 콘텐츠의 의미뿐 아니라 더 신선하고 재밌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은 일제에 점령당한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싸워서 이겨냈다는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 한다"며 "SKT가 AI 등 최신 기술로 이런 것들을 해주고 있는데, 특히 어린이들에게 상당히 감동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SKT가 올해 광복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에 새로 적용한 기술은 △AI 이미지 복원기술 '슈퍼노바' △웹AR △AI 미디어로봇 등이다. SKT는 AI 기술을 통해 독립운동가를 비롯한 역사 사진을 보다 정교하게 복원했다. 야외 미디어파사드에는 과거 인물들의 사진 및 현장에 색깔과 소리를 입혀 사진 속 인물이 말하는 것과 같이 보이는 영상까지 구현했다. 슈퍼노바는 오래된 이미지나 영상의 화질·해상도를 개선하고 흑백 콘텐츠를 컬러로 변환하는 SKT의 AI 미디어 기술이다. 독립기념관에는 이미지 한장을 동영상으로 변환하는 AI 휴먼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이미지에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QR코드 인식을 통해 경험 가능한 웹AR을 통해선 전시 관람에 게임 등을 접목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관계자의 설명을 듣거나 전시물 근처에 설명물을 읽어야 했던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자신의 사진을 찍어 바로 독립운동 관련 사진에 넣을 수 있는 '마법사진관'도 마찬가지다. 독립운동 관련 역사 소개에 AI 미디어로봇도 도입했다. 오픈AI의 챗GPT를 적용해 기본적인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이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T와 인티그리트는 로봇 기능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2024년까지 야외 전시 및 시설 연계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진 SKT 기업DX팀장은 "독립기념관과 콘텐츠를 고도화할 수 있는 업무협약(MOU) 준비 중에 있고,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8-20 14:07:05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은 지난달 28~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코리아 2023’에 참가했으며 박외진 대표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기술부문)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제12회 스마트테크코리아는 AI&빅데이터, 리테일, 로봇, 보안, 메타버스 등 총 6개 분야의 특별관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의 스마트 기술 전시회로, 아크릴은 AI&빅데이터 특별관에 참가해 자사의 조나단 MLOps 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체험 존을 운영했다. 또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 도입 관련 전반적인 업무 절차와 관련한 상담 등도 진행했다. 아크릴의 조나단은 AI 서비스 기획, 학습데이터 준비, AI 모델 학습, 학습 성능 검증과 학습 모델 배포 및 운영에 이르는 전주기(end-to-end) 상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업무들을 지원하는 MLOps 플랫폼이다. 기업들이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 필요한 복잡한 환경 구축 과정 없이 웹 기반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문 인력과 인프라 시설 없이도 간편하게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이날 박 대표는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 대상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 대상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조나단을 통해 공공기관, 대기업, 병의원들과 150여회에 달하는 인공지능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성과를 주요 공적으로 평가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MLOps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부대 행사로 열린 ‘TechCon 2023’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초거대 인공지능의 시대: 그 거대함이 가리고 있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국내외적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거대 인공지능 모델들을 도입시에 전력소모, 데이터 신뢰성 및 관련 법률 등을 포함한 고려 사항들을 소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03 10: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