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 청소 가전 전문 브랜드 나르왈에서 9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플래그십 신제품 ‘Freo Z Ultra’의 사전알림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전알림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제품 ‘프레오 Z 울트라’를 3명에게 증정 하는 것 외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200만원권 1명, 투썸 플레이스 케이크 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100명에게 증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프레오 Z 울트라‘는 업계 최초 듀얼RGB 카메라& 듀얼 AI 칩을 탑재하여 두 눈으로 보고 두 뇌로 생각하는 혁신 로봇청소기이며 그 외 AI 스마트 청소 전략 (건/습식 쓰레기 자동 분리 청소, 오염구역 집중 청소), 최대 75도의 물걸레 세척, 120일 먼지 자동 집진, 업계 최고 수준의 12,000Pa 흡입력과 12N&180RPM의 물걸레 청소 능력을 탑재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로봇청소기이다. 나르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프레오 Z 울트라’는 바닥 전선, 비닐 봉지, 양말 등의 물체들을 정리할 필요 없는 진정한 핸드 프리, 마인드 프리를 이뤄낸 혁신 AI 로봇청소기이며, 스스로 생각하는 청소 반려 가전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많은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2024-09-13 13:14:52【 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시간을 놓쳐 후발주자가 됐지만 신제품을 통해 사업 정상화가 더 빠르게 될 것입니다."(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우리가 늦었습니다. 다만 경쟁사에 (스펙이) 밀리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습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 수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로보락을 비롯한 중국 업체들에 비해 로봇청소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것을 시인하면서 로봇청소기 스펙과 위생, 보안을 한층 강화해 중국 업체에 내준 왕좌 탈환을 예고했다. 지난 4월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선보인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지난 8월 15일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로봇청소기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中 이모님' 더 똑똑해진다올해 IFA에서 공개한 중국 기업들의 로봇청소기 공통점은 더 납작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파 밑 등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공간까지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러면서도 4~5㎝의 높은 문턱을 넘고, 엉킴을 방지하는 기술도 탑재됐다. 국내 로봇청소기 1위인 중국 로보락은 IFA에서 큐레보 커브와 에지 등 일체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2종을 공개하며 점유율 수성에 나섰다.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의 자회사 유레카도 로봇청소기 신제품인 'J15 프로 울트라'를 IFA 2024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유레카 관계자는 "가장자리까지 물걸레질을 할 수 있도록 1.36㎜의 정밀 간격으로 98.95% 가장자리 범위를 보이고 있다"며 "AI 기능과 센서를 통해 방의 유형과 바닥재를 지능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청소 전략을 적용한다"고 자랑했다. ■로봇청소기 파고드는 삼성·LG삼성전자와 LG전자는 로봇청소기 반격 카드로 '위생'을 먼저 꺼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일찌감치 올인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을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삼성전자 제품은 물걸레를 자동 세척·살균하고 열풍 건조하는 기능을 갖췄다. 물걸레와 오수통의 악취는 올인원 로봇청소기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스팀집중모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세정제 없이 물과 스팀만으로 냄새 유발물질을 살균·탈취해 영유아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에서 더욱 안심해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중국 실버스타그룹과 합작개발생산(JDM)하는 방식으로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지난달 말 선보였다. 세척 시 온수가 아닌 전용 관리제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핫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AI'와 '보안'에서도 강점이 부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4·4분기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비스포크 AI 스팀'이 쓰러진 사람을 감지해 가족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청소기는 3D 매핑으로 집안의 구조를 인지하고, 카메라를 통해 사물을 인식해 해킹되면 사용자의 각종 데이터가 노출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에서 다져온 '삼성 녹스'를 비스포크 AI 스팀을 비롯해 AI 가전제품에 적용해 우려를 불식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자사 보안 개발 프로세스인 LG SDL을 적용했다. 데이터를 암호화 처리해 외부의 불법적인 유출을 막는 방식이다. rejune1112@fnnews.com
2024-09-09 18:12:30[베를린(독일)=김준석 기자] "우리가 늦었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국내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서 로봇청소기 사업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 CEO는 "먼저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중국 업체와 비교할 때 동등 혹은 이상의 스펙을 가지고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경쟁사에 밀리는 것은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전자는 앞서 지난달 15일 로봇청소기 신제품인 일체형 로봇청소기인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하며 로봇청소기 대전에 참전한 바 있다. 아울러 조 CEO는 이날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한 활동에 진심"이라며 "보너스를 받을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라며 주가 부양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 "中업체 위협적...메타와 협력은 속도조절"이날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 2024'에 참가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조 CEO는 "중국 업체들이 하고 있는 방식을 보면 예전에 저희가 했던 방식 같다"면서 "굉장히 많이 따라왔다"라고 위기감을 나타냈다. 조 CEO는 "디자인의 변화나 에너지 효율에 대한 부분, 그리고 여러 가지 제품의 다양화 측면에서는 경계해야 한다"면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대화형 AI홈 경험과 AI를 통한 기존 가전의 업그레이드 등으로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확장현실(XR) 신사업을 위해 밀착한 메타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 2월 LG전자는 XR 신사업 가속화를 위해 글로벌 빅테크 메타와 제품부터 콘텐츠·서비스,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력을 천명한 바 있다. 조 CEO는 "XR 시장이 저가 경쟁으로 블러디 게임(출혈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조심하고 있다"면서 "협력 관계가 끝난 것은 아니고 온디바이스 AI 영역에서 메타의 라마와 자체 AI 언어모델인 엑사원과의 결합 등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지각 진출에 나선 로봇청소기에 대해 조 CEO는 "지금 이제 막 팔리기 시작했다"면서 "비전 기능이나 내비게이션 기능은 물론 청소 본연의 기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 투자자들과 활발히 커뮤니케이션 못 해" 반성조 CEO는 "요즘 저희들은 기업 가치 올리는 데 정말 진심"이라면서 밸류업을 위해 주주·투자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그는 "LG전자 주가가 오르지는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주주나 투자자들과 활발히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조 CEO는 이날 IFA 2024 일정을 마친 후 영국으로 날아가 현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NDR)에 나선다. 김창태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도 싱가포르에서 투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조 CEO는 "LG전자는 성숙사업으로 펑가받는 가전 사업에서 최근 수년간 10% 이상 성장을 이뤄냈으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면서 "또, 기업간거래(B2B)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구조 밸런스가 좋은데 이처럼 잘 노출이 안됐던 얘기를 알리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얘기를 투명하게 하고 정확한 평가해 달라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 CEO는 IFA 2024와 관련 "LG전자 전시관에 새로운 제품이 없었다"라는 기자들의 평가에 "이번에 제시한 AI 솔루션은 어떤 면에서 보면 너무 컨셉적이어서 대중에게 얼마나 다가왔을까라는 반성을 하게 된다"면서 "다음부터 플래그십에 해당되는 제품들이 눈에 보이도록 전시되는 쪽으로 조금 더 보완을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9-09 07:25:48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통해 업계를 장악한 중국 로보락 추격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청소와 주행 성능을 강화하고 위생과 설치 문제까지 해결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가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로보락이 휘어잡고 있다. 로보락은 올 상반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46.5%로 1위에 오르며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50만원 이상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 비중은 65.7%로 과반을 넘겼다. LG전자는 이에 대응해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을 설정해두면 먼지 흡입 및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완료해 주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맵핑하는 뛰어난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특히 최대 진공도 1만 파스칼(㎩) 모터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으로 회전하는 물걸레는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걸레 세척을 위해 알아서 물을 채우고 비우는 자동 급배수 키트도 적용했다.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하고, 향후 필요하면 키트만 구매해 추가 설치할 수도 있다. 빌트입 타입으로 설치를 원하면 직배수 가전 설치 전문가가 직접 설치해 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11 18:26:1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통해 업계를 장악한 중국 로보락 추격에 나선다. LG전자는 오는 15일 청소와 주행 성능을 강화하고 위생과 설치 문제까지 해결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가 일체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중국 로보락이 휘어잡고 있다. 로보락은 올 상반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46.5%로 1위에 오르며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50만원 이상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 비중은 65.7%로 과반을 넘겼다. LG전자는 이에 대응해 고객이 청소 시작 버튼을 누르거나 예약을 설정해두면 먼지 흡입 및 물걸레 청소부터 물걸레 세척, 건조까지 한 번에 완료해 주는 '올프리(All-Free)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라이다 센서와 RGB 카메라 등 센서를 결합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맵핑하는 뛰어난 AI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약 100종의 사물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고, 20㎜의 문턱까지 넘을 수 있다.특히 최대 진공도 1만 파스칼(㎩) 모터는 강력한 흡입력으로 바닥 먼지를, 180rpm(분당 회전수)으로 회전하는 물걸레는 바닥 오염을 효과적으로 청소한다.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걸레 세척을 위해 알아서 물을 채우고 비우는 자동 급배수 키트도 적용했다.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을 선택하고, 향후 필요하면 키트만 구매해 추가 설치할 수도 있다. 빌트입 타입으로 설치를 원하면 직배수 가전 설치 전문가가 직접 설치해 준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AI 자율주행을 통한 청소는 물론 관리제를 이용한 위생까지 차원이 다른 올인원 로봇청소기를 출시한다"며 "고객이 가사로부터 해방되고 남은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8-11 09:37:47중견가전업체들이 잇달아 로봇청소기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필수가전으로 주목 받으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냉방가전 명가' 신일전자가 최근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로보웨디는 물걸레 자동세척, 열풍건조시스템 등을 통해 세균 번식과 함께 냄새를 방지한다. 탈착이 가능한 물걸레는 분당 180번 회전하며 바닥에 있는 이물질과 얼룩을 제거한다. 로보웨디는 대용량(6000mAh) 배터리로 최대 4시간 연속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2리터 용량 먼지봉투와 자동먼지비움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집밖에서도 구역 청소 설정과 예약, 다양한 청소 모드 등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등 65년 동안 가전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청소기 분야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소비자 일상을 도울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가전 강자인 세라젬은 물걸레부터 먼지청소, 바닥살균까지 가능한 '세라봇S'를 앞세워 로봇청소기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세라봇S는 강한 흡착 기술을 바탕으로 건·습식 청소가 모두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습식 청소 시엔 3개 밀착 물걸레가 강하게 회전해 바닥 얼룩을 효과적으로 닦아준다. 이 과정에서 살균수기를 통해 만들어진 살균수로 바닥에 있는 각종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할 수 있다. 건식으로 청소할 때는 정전기 흡착 패드를 활용해 각종 먼지와 애완동물 털 등을 청소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거실이나 방바닥은 다양한 오염물질에 노출되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쉽지만 일반 물걸레로는 바닥 살균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며 "세라봇S는 대용량 빌트인 살균 기능을 통해 위생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경쟁사 로봇청소기와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R'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먼지흡입과 물걸레청소가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먼지를 흡입하는 동시에 바닥에 있는 오염 물질을 물걸레로 닦아 내기 때문에 청소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내 구조와 기물 배치, 장애물 등을 인식한 뒤 청소할 공간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한다. 360도 회전하는 초정밀 'LDS' 센서가 실내 공간과 사물 위치를 식별한다. 또한 '더블 슬램' 모드로 평행·수직 방향으로 2번 격자 모양 형태로 주행하며 사각지대 없이 청소한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이번 로봇청소기는 한국형 주거공간, 청소스타일에 맞춘 제품"이라며 "사각지대 없이 직접 쓸고 닦은 것 같이 실내를 청소해 일상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성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로봇청소기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 2021년 당시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관련 시장은 이듬해 3400억원, 지난해 4200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관련 시장에서 중국 로보락이 35%가량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중견가전업체들이 오랜 기간 생활가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앞세워 관련 시장에 진입한 뒤 로보락 등 해외 업체들과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4 18:14:22[파이낸셜뉴스] 중견가전업체들이 잇달아 로봇청소기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필수가전으로 주목 받으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어느 정도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냉방가전 명가' 신일전자가 최근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로보웨디는 물걸레 자동세척, 열풍건조시스템 등을 통해 세균 번식과 함께 냄새를 방지한다. 탈착이 가능한 물걸레는 분당 180번 회전하며 바닥에 있는 이물질과 얼룩을 제거한다. 로보웨디는 대용량(6000mAh) 배터리로 최대 4시간 연속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2리터 용량 먼지봉투와 자동먼지비움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집밖에서도 구역 청소 설정과 예약, 다양한 청소 모드 등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등 65년 동안 가전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봇청소기 분야에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소비자 일상을 도울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가전 강자인 세라젬은 물걸레부터 먼지청소, 바닥살균까지 가능한 '세라봇S'를 앞세워 로봇청소기 시장을 공략 중이다. 특히 세라봇S는 강한 흡착 기술을 바탕으로 건·습식 청소가 모두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습식 청소 시엔 3개 밀착 물걸레가 강하게 회전해 바닥 얼룩을 효과적으로 닦아준다. 이 과정에서 살균수기를 통해 만들어진 살균수로 바닥에 있는 각종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할 수 있다. 건식으로 청소할 때는 정전기 흡착 패드를 활용해 각종 먼지와 애완동물 털 등을 청소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거실이나 방바닥은 다양한 오염물질에 노출되기 때문에 세균이 증식하기 쉽지만 일반 물걸레로는 바닥 살균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며 "세라봇S는 대용량 빌트인 살균 기능을 통해 위생 기능을 한층 강화하며 경쟁사 로봇청소기와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로봇청소기 '파워클론 R'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먼지흡입과 물걸레청소가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먼지를 흡입하는 동시에 바닥에 있는 오염 물질을 물걸레로 닦아 내기 때문에 청소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스마트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실내 구조와 기물 배치, 장애물 등을 인식한 뒤 청소할 공간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한다. 360도 회전하는 초정밀 'LDS' 센서가 실내 공간과 사물 위치를 식별한다. 또한 '더블 슬램' 모드로 평행·수직 방향으로 2번 격자 모양 형태로 주행하며 사각지대 없이 청소한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이번 로봇청소기는 한국형 주거공간, 청소스타일에 맞춘 제품"이라며 "사각지대 없이 직접 쓸고 닦은 것 같이 실내를 청소해 일상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성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로봇청소기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지난 2021년 당시 200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관련 시장은 이듬해 3400억원, 지난해 4200억원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관련 시장에서 중국 로보락이 35%가량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중견가전업체들이 오랜 기간 생활가전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앞세워 관련 시장에 진입한 뒤 로보락 등 해외 업체들과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23 16:06:58[파이낸셜뉴스] 신일전자가 올인원 물걸레 로봇청소기 '로보웨디'를 선보였다. 신일전자가 로봇청소기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신일전자에 따르면 로보웨디는 물걸레 자동 세척, 열풍 건조 시스템을 탑재해 세균 번식과 냄새를 방지한다. 탈착이 가능한 물걸레는 180RPM 회전 속도로 바닥 이물질과 얼룩을 청소한다. 로보웨디는 6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4시간 연속 청소가 가능하다. 또한 2L 대용량 먼지 봉투와 자동 먼지 비움 시스템을 통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신일전자는 로보웨디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전용 앱을 통해 구역 청소 설정과 예약, 다양한 청소 모드 등을 외부에서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버튼 하나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리모컨도 제공한다. 또한 180도 회전하는 매립형 'dToF' 센서와 고성능 'LDS' 센서를 통해 최적의 청소 경로를 인식한다. 측면과 구석의 이물질까지 청소할 수 있도록 1개 사이드 브러시를 더했다. 6000Pa 흡입력으로 미세먼지까지 제거한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로보웨디를 통해 소비자들이 삶에 여유를 더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일상에 행복을 더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6-17 08:40:57"오염도가 높아 물걸레 세척시간을 변경합니다." [파이낸셜뉴스] 중국 기업들이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탈환을 위해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비스포크 AI 스팀'을 집에 들인지 이틀째, 낯선 남자 음성의 인공지능(AI)이 우리 집이 더럽다고 말했다. 분명 설치 첫날 청소를 했을 땐 저런 안내 메시지를 들은 적이 없었는데, 둘째 날이 돼서야 우리 집이 더럽다는 불평을 시작했다. 첫날은 상견례 자리니까 그랬을까, 그렇다면 AI도 눈치라는 게 생긴 건가 생각이 많아졌다. 그래도 물걸레 오염도를 스스로 파악해 더 깨끗하게 세척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전환됐다. 식탁 의자 밑 누비며 청소 열일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을 사용한 지 3주 차에 들어선 5일, 집 안 살림을 도맡아 하는 아내는 "체험기 끝나고 기기 반납하면, 우리도 로봇청소기 하나 사야겠네"라며 호평을 했다. 무선청소기를 사자고 노래를 불렀을 때도 "집에 있는 유선이면 충분해"라고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던 아내가 변했다. 설치 첫날 가동했을 땐 스팀 청정스테이션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며 불안해하던 녀석이었는데, 어느새 집에 없어서는 안 될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직업 특성상 집에 오래 있지 않았지만, 비스포크 AI 스팀의 성능은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다. 로봇청소기 작동을 시키고 식탁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있는데, 거실 청소를 마치고 이내 식탁 밑으로 들어와 내 발을 압박 수비하기 시작했다. 어디까지 압박하는지 지켜봤더니 발가락 1㎝ 이내까지 붙으며 질식 수비를 펼쳤다. 내 발이 더러웠던 걸까. AI가 아직 냄새를 맡을 순 없을 텐데 이상했다. 발을 들어주지 않자 시위하듯 몇 번을 더 서성거린 로봇청소기는 이내 의자 다리로 이뤄진 숲을 누비며 청소를 계속했다. 유치원생 둘째는 로봇청소기를 반려동물처럼 여기며 꽁무니를 쫓아다니는 데 재미를 붙였다. 청소하는 곳을 발로 막기도 하고, 앞뒤를 막고 놀아달라고 떼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비스포크 AI 스팀은 단 한 번도 둘째와 부딪친 적이 없다. 제자리에서 좌우로 방향을 전환하는 모습이 마치 피곤함에 고개를 절레절레하는 것처럼 보였다. 실종된 머리카락과 뽀득뽀득한 바닥 집이 크진 않지만, 청소 중간중간 물 보충과 물걸레 세척을 위해 스팀 청정스테이션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바닥에 이동한 물걸레 오염도를 알고 스스로 세척하는 모습에 '일을 잘하는구나' 싶으면서도 기술 발전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특히 앞서 AI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체험기에서도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머리카락 걸림 여부였다. 아내를 포함해 아이들까지 여자 3명과 살다 보니 먼지보다 머리카락 청소가 관건이었다. 일 잘하던 로봇청소리를 쉬라고 잠시 눕혀주고 브러시를 열어보니 긴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다. 진짜다. 나중에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엉킴 방지 그라인더가 장착돼 있어 머리카락을 잘게 잘라 흡입한다고 설명이 나왔다. 삼성전자 청소기 개발팀에 나와 같은 고충을 겪는 분이 있는 게 분명하다.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다. 2주간 비스포크 AI 스팀을 이용하며 가장 만족한 점은 머리카락과 더불어 뽀득뽀득해진 바닥이다. 청소는 자주 하지만 물걸레질은 주말에만 하다 보니 자주 느끼지 못했는데, 퇴근 후 맨발로 생활해 보면 물걸레 청소가 얼마나 잘돼있는지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AI 안내 음성은 국내 최초 적용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신뢰를 더한다. 100도 스팀 분사로 물걸레 표면을 99.99% 살균해 주고, 청소가 끝나면 55도 열풍건조해 주니 꿉꿉한 걸레 냄새도 나질 않는다. 겨우내 우리 집 최애 제품이었지만, 치우길 귀찮아 아직 바닥에 깔려있는 전기장판도 훌쩍 올라타 청소를 한다. 더 놀라운 점은 아이 방에 깔려있는 카펫 청소였다. 카펫에 올라타길래 물에 젖을까 걱정돼 살펴보니 물기가 없었다. AI가 바닥을 인식해 카펫 위에서는 물걸레를 들어 올리는 기술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그간 로봇청소기를 사지 않았던 건, 아이 2명이 어지러 놓은 바닥을 수시로 치울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시간보다도 매번 멀티탭 전원 선과 장난감 등을 치우기가 번거로웠다. 하지만 2주간 로봇청소기를 사용해 보니, 오히려 청소하는 습관도 들여지고 집이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비스포크 AI 스팀과 자주 만나면, 오염도가 심하다는 말은 2번은 듣지 않을 수 있을 듯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6-05 09:51:4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로봇청소기 라인업을 확대해 온라인 전용 제품인 '비스포크 스팀'을 선보인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스팀'은 '비스포크 AI 스팀'의 스팀 청정스테이션 등 기능에 사물 인식 기능에 차별점을 둬 가격 부담을 낮춘 제품으로, 3일 삼성닷컴에서 온라인에서 판매된다. 비스포크 스팀은 직접비행시간차(dToF) 장애물 감지·범퍼 센서로 전방의 장애물을 감지해 청소하고, dToF 라이다(LiDAR) 주행 센서를 탑재해 기존 비스포크 제트 봇 라이다 센서보다 79% 더 넓은 면적을 감지해 집안의 구조와 크기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지한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스팀'의 핵심 기능인 △고온 물걸레 세척 △물걸레 스팀 살균 △열풍 물걸레 건조의 총 3단계 토탈 클리닝 기능이 유지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6-02 11: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