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로봇 친화 스마트 빌딩 구축에 나선다. 9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일 현대차그룹과 ‘로봇 친화 스마트 빌딩 건축 및 서비스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오피스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서남부 권역에 기업, 대학, 연구기관, 병원 등이 모여 바이오산업의 집적 효과를 창출하는 ‘서울 서남부권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개발한다. 혁신 기업의 새 보금자리로 주목받는 서울 성수동에 IT 산업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성수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같은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공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실내외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택배 시스템 등 로보틱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이 구현된 공간의 사용자는 로봇의 도움으로 주차, 전기차 충전, 물품 배송 및 수령 등 다양한 활동에서 편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 중인 ‘스마트 빌딩 OS’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솔루션을 연동한다. 스마트 빌딩 OS는 건물이 제공하는 물리적 환경과 서비스 등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솔루션 제공 외에도 로봇 친화 빌딩 개발을 위한 자문 및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 방면에서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인 ‘팩토리얼 성수’에 첫선을 보인다. 이 건물은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3층부터 10층까지 오피스 공간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성수동의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꾸며진다. ‘팩토리얼’(FACTORIAL)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오피스 브랜드다. 밀레니얼 세대의 업무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서비스, 기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브랜드명은 수학 함수인 팩토리얼(!)로, 가능성(0)이 팩토리얼(!)을 만나면 새로운 것(0!=1)이 창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첨단산업 기업 및 관련 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첨단산업 오피스 클러스터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지스자산운용은 로봇친화 스마트빌딩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기업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인재들이 공간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그동안 현대자동차·기아가 제시해왔던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사물의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통적인 공간의 개념을 혁신하는 로보틱스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셈”이라며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협력으로 앞으로 오피스, 쇼핑몰 등 다양한 유형의 공간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미래의 사용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09 09:39:18[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이 '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내년 초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개혁 과정에서 출산크레딧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글로벌 대전환과 정책기조 피벗을 넘어서: 지속가능 성장과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2024 지속가능성 글로벌 서밋'에서 "계속고용 및 노후소득 보장, 의료·요양·돌봄, 고령친화적 주거·산업, 사회참여 등을 핵심으로 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그나마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데 소수의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 하며 이를 위한 입시경쟁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급증했다"며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다 보니 집값이 상승하고 물리적·정신적 경쟁압력도 극심해져 결혼과 출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대책과 함께 초고령화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책 마련 과정에서 전기고령자(65~74세)와 후기고령자(75세 이상) 간 학력·소득·자산·건강 수준이 이질적인 점, 지역별로 고령화 속도와 일자리·생활기반시설 등 여건이 상이한 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맞춤형 의료 등이 새로운 정책 수단으로 부상하는 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 부위원장은 △국민연금 개혁에서 출산 크레딧 확대 △고령자 사회 공헌 활동 확대 △고령 인력 개선 △이민정책 확대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저출생·고령화 추세는 전 세계적인 현상인 만큼 개별 국가 차원의 대응을 넘어 서로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할 때 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기후위기와 인구변화를 마주하는 상황에서, 특히 기후위기는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없다면 성과도 없을 것"이라며 "금융위원회도 협력과 연대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와 같은 수출지향형 경제에서는 협력,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21 14:04:3221일 방문한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 22~24일 열리는 신기술 전시회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 준비에 한창이었다. 구성원들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을 핵심으로 한 발표 자료를 보며 각자 맡은 역할을 최종 점검하고 있었다. 상당히 쌀쌀했던 야외 날씨에도, 이들이 뿜어내는 열기에 이마에는 어느새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5회째를 맞는 테크데이지만 언론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을 포함해 6개 계열사와 스타트업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 SDF 포함 4개 테마관 운영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신제조 기술 200여건을 전시하고 미래 신기술 방향성 제시를 위해 SDF, 첨단항공교통(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 테마관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행사를 언론에 최초 공개한 이유는 그룹의 제조 기술 고도화 과정을 외부에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술의 발전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가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주요 기술은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 △스팟(SPOT)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항공도심교통(UAM) 날개, 동체 자동 정렬 시스템 등이다. 가장 눈에 띈 것은 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이다. 로봇 활용에 필요한 제어 및 관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기술로, 기존 전진 및 직진 이동만 가능하던 로봇을 곡선 주행도 가능하게 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해당 기술을 적용해보니 사람의 개입 없이도 로봇이 짐을 들고 여기 저기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물건을 나르던 중 사람을 인식하고 감속하는 것도 인상 깊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4월까지 해당 기술 개발을 완료, 2026년 4월 이후 전체 공장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현재 AMR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100대, 북미 공장에 300대 가량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술 위치 정밀도는 5㎜"라며 "로봇 1회 가동 속도를 40초에서 20초로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참가자 9000여명..."신기술 공유" 현대차그룹은 이포레스트를 통해 자동화 기술 및 인간 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모빌리티 산업 전체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포레스트의 첫 글자 'E'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모빌리티 산업 환경 전체의 진보를 달성하겠다는 의미와 최고의 만족 선사, 모두를 위한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포레스트가 기반으로 삼는 SDF는 데이터 연결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제품을 누구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생산공장"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SDF 구축으로 제조지능의 고도화, 데이터·소프트웨어 기반 의사결정 및 공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생산 준비 기간 단축, 생산속도 향상, 신차 투입 시 투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약 9000명의 현대차그룹 임직원, 협력사, 대학 및 정부 연구기관 등이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 참가해 미래 제조 공장을 선도할 신기술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1 18:06:54[파이낸셜뉴스] 21일 방문한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 22~24일 열리는 신기술 전시회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 준비에 한창이었다. 구성원들은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을 핵심으로 한 발표 자료를 보며 각자 맡은 역할을 최종 점검하고 있었다. 상당히 쌀쌀했던 야외 날씨에도, 이들이 뿜어내는 열기에 이마에는 어느새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5회째를 맞는 테크데이지만 언론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등을 포함해 6개 계열사와 스타트업이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SDF 포함 4개 테마관 운영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신제조 기술 200여건을 전시하고 미래 신기술 방향성 제시를 위해 SDF, 첨단항공교통(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 테마관을 운영한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행사를 언론에 최초 공개한 이유는 그룹의 제조 기술 고도화 과정을 외부에 적극 홍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술의 발전을 소개하고,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가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주요 기술은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 △스팟(SPOT)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항공도심교통(UAM) 날개, 동체 자동 정렬 시스템 등이다. 가장 눈에 띈 것은 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이다. 로봇 활용에 필요한 제어 및 관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내재화한 기술로, 기존 전진 및 직진 이동만 가능하던 로봇을 곡선 주행도 가능하게 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해당 기술을 적용해보니 사람의 개입 없이도 로봇이 짐을 들고 여기 저기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물건을 나르던 중 사람을 인식하고 감속하는 것도 인상 깊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4월까지 해당 기술 개발을 완료, 2026년 4월 이후 전체 공장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현재 AMR은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100대, 북미 공장에 300대 가량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술 위치 정밀도는 5㎜"라며 "로봇 1회 가동 속도를 40초에서 20초로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 9000여명..."신기술 공유"현대차그룹은 이포레스트를 통해 자동화 기술 및 인간 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모빌리티 산업 전체를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포레스트의 첫 글자 ‘E’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모빌리티 산업 환경 전체의 진보를 달성하겠다는 의미와 최고의 만족 선사, 모두를 위한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포레스트가 기반으로 삼는 SDF는 데이터 연결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제품을 누구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생산공장"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SDF 구축으로 제조지능의 고도화, 데이터·소프트웨어 기반 의사결정 및 공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생산 준비 기간 단축, 생산속도 향상, 신차 투입 시 투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일으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약 9000명의 현대차그룹 임직원, 협력사, 대학 및 정부 연구기관 등이 이포레스트 테크데이에 참가해 미래 제조 공장을 선도할 신기술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1 15:21:0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 공유를 위한 신기술 전시회 ‘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를 열고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SDF)으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22~24일 의왕연구소에서 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성과 공유 행사,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5회차다. 현대차·기아는 신제조 기술 200여건을 전시하고 미래 신기술 방향성 제시를 위해 SDF, 첨단항공교통(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 테마관을 운영한다. 특히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6개의 그룹사가 28건, 스타트업이 5건의 전시에 참여한다. 참가자들이 원활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신제조기술 발표대회, 빅테크 전문기업 세미나 등도 마련했다. 이포레스트는 현대차·기아의 스마트공장 브랜드로 자동화 기술 및 인간 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도입, 모빌리티 산업 전체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글자 ‘E’에는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모빌리티 산업 환경 전체의 진보를 달성하겠다는 의미와 최고의 만족 선사, 모두를 위한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포레스트가 기반으로 삼는 SDF는 데이터 연결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제품을 누구보다 빠르게 제공하는 생산공장"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생산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SDF 구축으로 제조지능의 고도화, 데이터·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및 공장 운영이 가능해진다고 내다봤다. 이를 통해 생산 준비 기간 단축, 생산속도 향상, 신차 투입 시 투자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전시회에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 △스팟(SPOT) 인더스트리 와이드 솔루션 △항공도심교통(UAM) 날개, 동체 자동 정렬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기술 활용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21 08:39:50포스코이앤씨의 올해 '10조원' 수주 경영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 해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정비사업과 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 민간 및 공공분야 두축에서 차근차근 실적을 쌓고 있어서다. 아울러 오는 12월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이라는 비전 수립으로 건설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간 목표 7부 능선 넘어 1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주 실적은 7조627억원이다. 정비사업, 주택사업 등 건축사업에서 5조8267억원, 고속도로, 철도 등 인프라사업 6870억원, 플랜트사업 5453억원 등을 수주한 결과다. 인프라 및 플랜트 분야에선 올해 1월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2493억원을 따낸데 이어 3월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당사분 7072억원, 4월에는 '안동복합 2호기 발전소' 1646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수주가 두드러진다. 이날 기준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4248억원에 달한다. 재건축·재개발 2조9260억원, 리모델링 4988억원이다. 주요 수주 사업은 △지난 1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1조3274억원 △2월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 4988억원, 서울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2238억원 △ 4월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1조927억원 등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시장 선점을 위해 브랜드 가치 강화에 나섰다. 자연친화적 요소를 주거공간에 도입한 신평면 개발 등 차별화된 설계와 시공기술력으로 핵심지역 랜드마크 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우량입지의 사업 참여 확대로 고수익 사업을 초기에 선점하겠다"며 "올해 정비사업에서 수주 3조원을 넘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0주년' 새 성공스토리 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수주와 실적 안정화를 기반으로 미래성장의 틀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전중선 사장은 '안전 최우선 포스코이앤씨'·'건강한 포스코이앤씨'·'솔직하고 정직한 포스코이앤씨'·'소통을 잘하는 포스코이앤씨'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안전경영이다. 무재해와 중대재해 제로를 위해 스마트 세이프티 및 선제적인 재해예방 활동으로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 자율보행 로봇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건설현장에 도입했다. 현재 사고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외에 저탄소 철강, 2차전지 등 그룹의 핵심사업 및 신사업 성공을 위해 엔지니어링·시공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청정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과 해상풍력의 EPC 참여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미 원자력은 지난해 말 신한울 3,4호기 사업을 수주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도전과 혁신의 조직 문화도 정착시킬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모두가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으로 신뢰를 구축하겠다"며 "진정한 의미의 동반자로 함께 성공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8 18:34:11LG유플러스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자동차가 주차 및 충전을 스스로 하고 로봇이 내가 일하는 자리까지 택배를 가져다 주는 로봇 친화형 빌딩에 통신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한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근무 환경의 변화 및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 성장 기업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로봇 친화적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로봇에 맞춤화 된 통신 요금 및 상품 설계 △층간 이동시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 △신속한 원격 제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초저지연 통신 등 우수한 통신 설비와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로봇 확산에 대비한 로봇 친화 빌딩 통신 표준 및 인증 체계도 공동개발해 로봇 친화 빌딩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 임장혁 전무는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30 18:26:52LG유플러스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자동차가 주차 및 충전을 스스로 하고 로봇이 내가 일하는 자리까지 택배를 가져다 주는 로봇 친화형 빌딩에 통신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한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근무 환경의 변화 및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 성장 기업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로봇 친화적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로봇에 맞춤화 된 통신 요금 및 상품 설계 △층간 이동시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 △신속한 원격 제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초저지연 통신 등 우수한 통신 설비와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로봇 확산에 대비한 로봇 친화 빌딩 통신 표준 및 인증 체계도 공동개발해 로봇 친화 빌딩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 임장혁 전무는 “미래 기업간거래(B2B)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30 09:03:19[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인 ‘로보월드 2023’의 컨퍼런스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자리서 로봇을 도입한 빌딩의 미래와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11~14일 나흘간 진행되는 2023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30개국 300개 기업이 800여 부스를 꾸린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2일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로봇 친화빌딩 실증 사례’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에 나섰다. 발표는 업무 환경 변화에 따라 시스템 가구와 개인용 컴퓨터가 도입된 1세대(1980~1990년대) 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등장한 2세대(2000~2020년대) 오피스로 구분했다. 이어 최근에는 IT 대기업의 사옥 형태로 2.5세대 빌딩이 등장해 스마트오피스의 시작을 알렸다는 설명이다. 발표자로 나선 이지스자산운용 공간투자그룹 이철승 그룹장(전무)은 보다 진화한 형태의 3세대 오피스를 ‘디지털 서비스드 빌딩’(Digital Serviced Building)으로 정의했다. 새로운 오피스 수요층으로 부상한 ‘타미’(TAMI, 첨단기술·광고·미디어·정보) 기업의 근무 방식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테크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3세대 오피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로봇이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2월 오픈을 앞둔 ‘팩토리얼 성수’에 3세대 오피스를 처음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빌딩 개발 시점부터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혁신기업과 3세대 오피스 구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로봇을 통한 택배 및 식음료 배송 시스템과 무인 대리주차 및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이 전무는 “부동산과 로봇은 이종의 산업이나, 테크 솔루션과 서비스의 연결을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가는 점에서 공감대가 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팩토리얼 성수의 다양한 로봇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OS)를 통해 사용자가 쉽고 간편히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팩토리얼 성수는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이 건물은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3층부터 10층까지 오피스 공간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성수동의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3 14:34:26【 베를린(독일)=장민권 기자】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이 닷새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열린 IFA 2023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보쉬, 밀레 등 글로벌 가전브랜드들도 AI를 접목한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의 가전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가장 많은 업체가 전시에 참가한 중국은 올해도 삼성전자·LG전자 제품을 모방한 제품을 대거 전시한 가운데 폴더블(접는)폰 등 첨단 제품 기술력을 과시하며 국내 업체들을 맹추격하고 나섰다. ■전력난 겪은 유럽 겨냥한 삼성·LG5일(현지시간) 폐막한 IFA 2023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에너지대란을 겪으며 친환경·고효율 제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진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 쏟아졌다. LG전자는 IFA 2023 전시관을 친환경 제품과 관련 체험공간으로 꾸미며 자연 숲길을 형상화한 '지속가능한 마을'을 전시 콘셉트로 내세웠다. 친환경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LG전자의 야심작인 소형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관람객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4㎾급 태양광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서마브이 모노블록'을 통해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거나 대폭 절감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관리서비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통합 연결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전시 콘셉트로 삼았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솔루션은 월별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사전에 설정한 목표사용량에 도달하기 전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하는 'AI 절약모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규격 최고 등급보다 전력사용량이 40% 이상 적은 세탁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보쉬가전은 환경 친화적 콘셉트로 제작된 '보쉬 그린 컬렉션' 라인업을 선보였다. 보쉬 그린 컬렉션 냉장고와 냉동고는 기존 생산소재를 사용한 모델 대비 33% 더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현대차 겨냥한 中 로봇개 AI와 로봇도 올해 IFA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는 4족 보행 로봇개 '고2'를 시연했다. 고2는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된 트래킹 모듈로 사물을 구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원조 로봇개 '스팟'을 겨냥, 공격적으로 유럽 시장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업체들이 내세우는 제품의 강점은 우수한 가성비다. 유니트리가 책정한 고2의 최저가는 1600달러(약 211만원)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스팟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홍콩의 로봇 제조사 핸슨로보틱스가 싱귤러리티넷의 AI를 접목해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 '데스데모나'는 관람객의 질문공세에도 막힘 없고 자연스럽게 대답해 탄성을 자아냈다. ■中에 이어 獨도 韓 따라하기올해 IFA는 2000개 넘는 기업이 혁신을 표방한 수많은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한국 제품 따라 하기도 여전했다. 독일 밀레는 IFA 2023에서 의류관리기 신제품 '에어리움'을 공개했다. 두 번 문을 두드리면 자동으로 열리는 '노크2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됐고, 밀레 스팀오븐과 동일한 스팀발생기가 장착돼 의류관리가 쉽다. LG전자가 2011년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개척한 의류관리기 시장에 유럽 대표 가전업체 밀레가 뛰어든 것이다.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자 LG전자도 환영하고 있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은 "경쟁자가 한 명 늘었다기보다는 스타일러라는 제품에 대해 해외에서도 신가전으로의 효용성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아너는 폴더블폰 '매직 V2'와 지갑 형태의 액세서리 제품 'V펄스' 등을 공개하며 한층 발전된 폴더블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국 TCL도 215형 대화면을 6m 떨어진 상태로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안경 '넥스트웨어 S 플러스'를 전시했다. 다만 한국 업체들을 따라 하는 중국 제품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창홍이 선보인 TV 화면을 세로로 돌릴 수 있는 'CHiQ'는 삼성전자 '더 세로'를 모방한 것으로 추정됐다. mkchang@fnnews.com
2023-09-05 18: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