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로봇 친화 스마트 빌딩 구축에 나선다. 9일 이지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8일 현대차그룹과 ‘로봇 친화 스마트 빌딩 건축 및 서비스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오피스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서남부 권역에 기업, 대학, 연구기관, 병원 등이 모여 바이오산업의 집적 효과를 창출하는 ‘서울 서남부권역 바이오 클러스터’를 개발한다. 혁신 기업의 새 보금자리로 주목받는 서울 성수동에 IT 산업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성수 크리에이티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 같은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공간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실내외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택배 시스템 등 로보틱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이 구현된 공간의 사용자는 로봇의 도움으로 주차, 전기차 충전, 물품 배송 및 수령 등 다양한 활동에서 편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개발 중인 ‘스마트 빌딩 OS’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솔루션을 연동한다. 스마트 빌딩 OS는 건물이 제공하는 물리적 환경과 서비스 등을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게 만드는 소프트웨어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솔루션 제공 외에도 로봇 친화 빌딩 개발을 위한 자문 및 설계 지원, 기술 검토 등 방면에서 이지스자산운용과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내년 1분기 준공 예정인 ‘팩토리얼 성수’에 첫선을 보인다. 이 건물은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3층부터 10층까지 오피스 공간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성수동의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꾸며진다. ‘팩토리얼’(FACTORIAL)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오피스 브랜드다. 밀레니얼 세대의 업무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서비스, 기술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브랜드명은 수학 함수인 팩토리얼(!)로, 가능성(0)이 팩토리얼(!)을 만나면 새로운 것(0!=1)이 창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첨단산업 기업 및 관련 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첨단산업 오피스 클러스터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지스자산운용은 로봇친화 스마트빌딩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기업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인재들이 공간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화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그동안 현대자동차·기아가 제시해왔던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사물의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통적인 공간의 개념을 혁신하는 로보틱스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은 셈”이라며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협력으로 앞으로 오피스, 쇼핑몰 등 다양한 유형의 공간의 가치를 증대시키고, 미래의 사용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5-09 09:39:18포스코이앤씨의 올해 '10조원' 수주 경영 목표 달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한 해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정비사업과 건축, 인프라, 플랜트 등 민간 및 공공분야 두축에서 차근차근 실적을 쌓고 있어서다. 아울러 오는 12월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기업'이라는 비전 수립으로 건설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연간 목표 7부 능선 넘어 1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주 실적은 7조627억원이다. 정비사업, 주택사업 등 건축사업에서 5조8267억원, 고속도로, 철도 등 인프라사업 6870억원, 플랜트사업 5453억원 등을 수주한 결과다. 인프라 및 플랜트 분야에선 올해 1월 '서울~양주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2493억원을 따낸데 이어 3월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당사분 7072억원, 4월에는 '안동복합 2호기 발전소' 1646억원을 각각 수주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수주가 두드러진다. 이날 기준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4248억원에 달한다. 재건축·재개발 2조9260억원, 리모델링 4988억원이다. 주요 수주 사업은 △지난 1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1조3274억원 △2월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 4988억원, 서울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2238억원 △ 4월 노량진1 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1조927억원 등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시장 선점을 위해 브랜드 가치 강화에 나섰다. 자연친화적 요소를 주거공간에 도입한 신평면 개발 등 차별화된 설계와 시공기술력으로 핵심지역 랜드마크 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우량입지의 사업 참여 확대로 고수익 사업을 초기에 선점하겠다"며 "올해 정비사업에서 수주 3조원을 넘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0주년' 새 성공스토리 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수주와 실적 안정화를 기반으로 미래성장의 틀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 2월 취임사에서 전중선 사장은 '안전 최우선 포스코이앤씨'·'건강한 포스코이앤씨'·'솔직하고 정직한 포스코이앤씨'·'소통을 잘하는 포스코이앤씨'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이를 위한 최우선 과제는 안전경영이다. 무재해와 중대재해 제로를 위해 스마트 세이프티 및 선제적인 재해예방 활동으로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 스마트 세이프티 솔루션, 자율보행 로봇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건설현장에 도입했다. 현재 사고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외에 저탄소 철강, 2차전지 등 그룹의 핵심사업 및 신사업 성공을 위해 엔지니어링·시공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청정에너지원인 원자력 발전과 해상풍력의 EPC 참여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미 원자력은 지난해 말 신한울 3,4호기 사업을 수주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도전과 혁신의 조직 문화도 정착시킬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모두가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소통으로 신뢰를 구축하겠다"며 "진정한 의미의 동반자로 함께 성공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6-18 18:34:11LG유플러스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자동차가 주차 및 충전을 스스로 하고 로봇이 내가 일하는 자리까지 택배를 가져다 주는 로봇 친화형 빌딩에 통신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한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근무 환경의 변화 및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 성장 기업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로봇 친화적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로봇에 맞춤화 된 통신 요금 및 상품 설계 △층간 이동시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 △신속한 원격 제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초저지연 통신 등 우수한 통신 설비와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로봇 확산에 대비한 로봇 친화 빌딩 통신 표준 및 인증 체계도 공동개발해 로봇 친화 빌딩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 임장혁 전무는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30 18:26:52LG유플러스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자동차가 주차 및 충전을 스스로 하고 로봇이 내가 일하는 자리까지 택배를 가져다 주는 로봇 친화형 빌딩에 통신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한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근무 환경의 변화 및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 성장 기업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로봇 친화적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로봇에 맞춤화 된 통신 요금 및 상품 설계 △층간 이동시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 △신속한 원격 제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초저지연 통신 등 우수한 통신 설비와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로봇 확산에 대비한 로봇 친화 빌딩 통신 표준 및 인증 체계도 공동개발해 로봇 친화 빌딩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 임장혁 전무는 “미래 기업간거래(B2B)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30 09:03:19[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전시회인 ‘로보월드 2023’의 컨퍼런스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 자리서 로봇을 도입한 빌딩의 미래와 실증 사례를 공유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국제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11~14일 나흘간 진행되는 2023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30개국 300개 기업이 800여 부스를 꾸린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12일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로봇 친화빌딩 실증 사례’를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에 나섰다. 발표는 업무 환경 변화에 따라 시스템 가구와 개인용 컴퓨터가 도입된 1세대(1980~1990년대) 오피스,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등장한 2세대(2000~2020년대) 오피스로 구분했다. 이어 최근에는 IT 대기업의 사옥 형태로 2.5세대 빌딩이 등장해 스마트오피스의 시작을 알렸다는 설명이다. 발표자로 나선 이지스자산운용 공간투자그룹 이철승 그룹장(전무)은 보다 진화한 형태의 3세대 오피스를 ‘디지털 서비스드 빌딩’(Digital Serviced Building)으로 정의했다. 새로운 오피스 수요층으로 부상한 ‘타미’(TAMI, 첨단기술·광고·미디어·정보) 기업의 근무 방식에 맞게 유기적으로 연결된 테크 솔루션과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3세대 오피스의 이용 편의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로봇이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내년 2월 오픈을 앞둔 ‘팩토리얼 성수’에 3세대 오피스를 처음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빌딩 개발 시점부터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혁신기업과 3세대 오피스 구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로봇을 통한 택배 및 식음료 배송 시스템과 무인 대리주차 및 전기차 충전 시스템으로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이 전무는 “부동산과 로봇은 이종의 산업이나, 테크 솔루션과 서비스의 연결을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가는 점에서 공감대가 있다”며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팩토리얼 성수의 다양한 로봇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OS)를 통해 사용자가 쉽고 간편히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팩토리얼 성수는 내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이 건물은 서울 성수동2가에 연면적 2만103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3층부터 10층까지 오피스 공간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성수동의 특색에 맞는 리테일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3 14:34:26【 베를린(독일)=장민권 기자】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이 닷새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열린 IFA 2023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뿐 아니라 보쉬, 밀레 등 글로벌 가전브랜드들도 AI를 접목한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의 가전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가장 많은 업체가 전시에 참가한 중국은 올해도 삼성전자·LG전자 제품을 모방한 제품을 대거 전시한 가운데 폴더블(접는)폰 등 첨단 제품 기술력을 과시하며 국내 업체들을 맹추격하고 나섰다. ■전력난 겪은 유럽 겨냥한 삼성·LG5일(현지시간) 폐막한 IFA 2023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에너지대란을 겪으며 친환경·고효율 제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진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 쏟아졌다. LG전자는 IFA 2023 전시관을 친환경 제품과 관련 체험공간으로 꾸미며 자연 숲길을 형상화한 '지속가능한 마을'을 전시 콘셉트로 내세웠다. 친환경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LG전자의 야심작인 소형 모듈러주택 '스마트코티지'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관람객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4㎾급 태양광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서마브이 모노블록'을 통해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거나 대폭 절감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관리서비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통합 연결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전시 콘셉트로 삼았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솔루션은 월별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사전에 설정한 목표사용량에 도달하기 전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하는 'AI 절약모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규격 최고 등급보다 전력사용량이 40% 이상 적은 세탁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보쉬가전은 환경 친화적 콘셉트로 제작된 '보쉬 그린 컬렉션' 라인업을 선보였다. 보쉬 그린 컬렉션 냉장고와 냉동고는 기존 생산소재를 사용한 모델 대비 33% 더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현대차 겨냥한 中 로봇개 AI와 로봇도 올해 IFA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는 4족 보행 로봇개 '고2'를 시연했다. 고2는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된 트래킹 모듈로 사물을 구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원조 로봇개 '스팟'을 겨냥, 공격적으로 유럽 시장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업체들이 내세우는 제품의 강점은 우수한 가성비다. 유니트리가 책정한 고2의 최저가는 1600달러(약 211만원)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스팟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홍콩의 로봇 제조사 핸슨로보틱스가 싱귤러리티넷의 AI를 접목해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 '데스데모나'는 관람객의 질문공세에도 막힘 없고 자연스럽게 대답해 탄성을 자아냈다. ■中에 이어 獨도 韓 따라하기올해 IFA는 2000개 넘는 기업이 혁신을 표방한 수많은 제품을 선보인 가운데 한국 제품 따라 하기도 여전했다. 독일 밀레는 IFA 2023에서 의류관리기 신제품 '에어리움'을 공개했다. 두 번 문을 두드리면 자동으로 열리는 '노크2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됐고, 밀레 스팀오븐과 동일한 스팀발생기가 장착돼 의류관리가 쉽다. LG전자가 2011년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개척한 의류관리기 시장에 유럽 대표 가전업체 밀레가 뛰어든 것이다.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자 LG전자도 환영하고 있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은 "경쟁자가 한 명 늘었다기보다는 스타일러라는 제품에 대해 해외에서도 신가전으로의 효용성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아너는 폴더블폰 '매직 V2'와 지갑 형태의 액세서리 제품 'V펄스' 등을 공개하며 한층 발전된 폴더블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국 TCL도 215형 대화면을 6m 떨어진 상태로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안경 '넥스트웨어 S 플러스'를 전시했다. 다만 한국 업체들을 따라 하는 중국 제품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창홍이 선보인 TV 화면을 세로로 돌릴 수 있는 'CHiQ'는 삼성전자 '더 세로'를 모방한 것으로 추정됐다. mkchang@fnnews.com
2023-09-05 18:18:53【 베를린(독일)=장민권 기자】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이 닷새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열린 IFA 2023에선 삼성전자와 LG전자 뿐 아니라 보쉬, 밀레 등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도 AI를 접목한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의 가전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가장 많은 업체가 전시에 참가한 중국은 올해도 삼성전자·LG전자 제품을 모방한 제품을 대거 전시한 가운데 폴더블(접는)폰 등 첨단 제품 기술력을 과시하며 국내 업체들에 대한 맹추격에 나섰다. 전력난 겪은 유럽 겨냥한 삼성·LG5일(현지시간) 폐막한 IFA 2023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에너지 대란을 겪으며 친환경·고효율 제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진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들이 쏟아졌다. LG전자는 IFA 2023 전시관을 친환경 제품과 관련 체험공간으로 꾸미며 자연 숲길을 형상화한 '지속가능한 마을'을 전시 컨셉트로 내세웠다. 친환경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겨냥한 LG전자의 야심작인 소형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관람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을 통해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하거나 대폭 절감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통합 연결 경험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전시 컨셉트로 삼았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솔루션은 월별 전력 사용량을 예측하고, 사전에 설정한 목표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는 'AI 절약모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 규격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40% 이상 적은 세탁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보쉬가전은 환경 친화적 컨셉트로 제작된 '보쉬 그린 컬렉션' 라인업을 선보였다. 보쉬 그린 컬렉션 냉장고와 냉동고는 기존 생산 소재를 사용한 모델 대비 33% 더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현대차 겨냥한 中 로봇개 AI와 로봇도 올해 IFA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는 4족 보행 로봇개 '고2'를 시연했다. 고2는 머리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된 트래킹 모듈로 사물을 구분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원조 로봇개 '스팟'을 겨냥해 공격적으로 유럽 시장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업체들이 내세우는 제품 강점은 우수한 가성비다. 유니트리가 책정한 고2의 최저가는 1600달러(약 211만원)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스팟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홍콩의 로봇 제조사 핸슨로보틱스가 싱귤러리티넷의 AI를 접목해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시제품 '데스데모나'는 관람객의 질문 공세에도 막힘없고 자연스럽게 대답해 탄성을 자아냈다. 中에 이어 獨도 韓 따라하기올해 IFA는 2000개가 넘는 기업들이 혁신을 표방한 수많은 제품들을 선보인 가운데 한국 제품 따라하기도 여전했다. 독일 밀레는 IFA 2023에서 의류관리기 신제품 '에어리움'을 공개했다. 두 번 문을 두드리면 자동으로 열리는 '노크2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됐고, 밀레 스팀 오븐과 동일한 스팀 발생기가 장착돼 의류 관리가 쉽다. LG전자가 2011년 스타일러를 출시하며 개척한 의류관리기 시장에 유럽 대표 가전업체 밀레가 뛰어든 것이다.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자 LG전자도 환영하고 있다.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은 "경쟁자가 한 명 늘었다기보다는 스타일러라는 제품에 대해 해외에서도 신가전으로의 효용성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 아너는 폴더블폰 '매직 V2'와 지갑 형태의 액세서리 제품 'V펄스' 등을 공개하며 한층 발전된 폴더블 기술력을 선보였다. 중국 TCL도 215형 대화면을 6m 떨어진 상태로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있는 웨어러블 스마트안경 '넥스트웨어 S 플러스'를 전시했다. 다만, 한국 업체들을 따라하는 중국 제품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창홍이 선보인 TV 화면을 세로로 돌릴 수 있는 'CHiQ'는 삼성전자 '더 세로'를 모방한 것으로 추정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5 15:44:39LG유플러스는 서빙에 이어 물류로 로봇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물류센터 운영 자동화 기여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물류로봇 사업은 기존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통신망을 공급해 실질적인 물류자동화를 구현하고,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공급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일환으로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과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진로봇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은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창립 35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 로봇전문기업 유진로봇은 3D 라이다 센서부터 자율주행·기능안전 컨트롤러, 표준 및 커스텀 플랫폼, 시스템 통합(SI) 등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 최대 500kg의 중량까지 거뜬히 운반 가능한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로봇 '고카트'는 2021년 국내 물류로봇으로서는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로봇안전표준인 ‘ISO13482’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현재 국내 시장 외에도 독일, 슬로베니아 등을 비롯해 전 세계 6개국에 수출했으며 올해 3·4분기 중 싱가포르로 수출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진출하는 물류로봇 시장에서 조기 안착하기 위해 단기간 내 차별화된 물류로봇 및 물류자동화 서비스를 출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수십년간 관련 기술과 이용 사례를 축적해온 유진로봇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5G 통신망 및 플랫폼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로봇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유진로봇은 고품질의 물류로봇과 시장 내 사업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양사는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구독형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신사업그룹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업 덕분에 서빙로봇 시장에 연착륙한 만큼 물류로봇 시장 진출에 있어서도 든든한 우군 확보를 최우선으로 판단했다"며 "유진로봇과 함께 고객의 이용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약은 국내 물류자동화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공급하며 관련 시장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이라며 "유진로봇만의 자체 기술력이 집약된 고카트에 LG유플러스의 강력한 통신망을 결합해 고객 친화적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영역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06 15:17:40[파이낸셜뉴스] 내년부터 경기 과천의 대단지인 래미안 슈르 아파트 단지(3143세대)엔 인공지능(AI)자율주행 로봇이 순찰을 돈다. 어린이 놀이터 경계근무를 비롯해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지도, 주·정차 단속, 화재 감시 등이 '순찰로봇'의 역할이다. 역시, 내년부터, 서울 성수동과 서울 서남부권 등지에선 로봇이 주차와 전기차 충전을 담당하고, 근무처까지 택배를 가져다주는 '사무로봇'이 등장할 전망이다.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 경제'가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다. '놀이터 경계근무·주차 단속' 순찰로봇 가동 9일 HL그룹에 따르면 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HL만도와 부동산관리 서비스 전문기업인 AJ대원은 '아파트 관리 AI순찰 로봇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L만도가 가진 자율주행 기술과 AJ대원의 아파트 관리 노하우를 접목시켜보자는 취지다. 정식 서비스 지역과 시기도 정했다. 48개 동, 3143세대로 구성된 과천의 대단지 아파트인 래미안 슈르에서 내년부터 순찰 로봇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HL만도 최성호 부사장은 "AJ대원과의 협업을 통해 일반에 실질적인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AJ대원 김홍철 대표이사는 "아파트 관리 역시 노동 집약적 업무에서 IT기반의 업무로 전환되는 시대가 도래 했다"며, "로봇 기술이 아파트 관리 업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아파트 관리, 경비 인력 운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대차그룹도 오피스 지역을 활보할 사무용 로봇 개발을 위해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택배 시스템 등을 총망라한 이른바 '로봇 친화형 빌딩'을 사업화해보겠다는 것이다. 전기차로 충전하면 로봇이 주차와 충전을 담당하고, 로봇이 배송해주는 모닝 커피를 마시고, 업무를 시작한다는 콘셉트다. 2024년 1·4분기 준공 예정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스마트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로봇 친화형 빌딩이 첫 선을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을 통해 이용자 관점에서, 로봇 서비스 표준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의료용 착용로봇도 테스트 중이다. 계열사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에 나섰다. 오는 2024년부터 현대차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과 현대모비스 미국공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기술의 진보, 노동시장 충격 불가피 자율주행 기술은 로봇과 교집합을 이룬다.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센서, 3D카메라 등은 로봇의 '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자율주행차 기술을 보유한 HL그룹, 현대차그룹이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0년 5조5000억원인 국내 로봇 시장은 2025년 약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소위 '식당 이모님'을 대신할 서빙로봇 시장도 3000억원 규모로 추정(2023년)된다. 서빙로봇 렌탈시장 1위인 롯데렌탈은 서빙 로봇, 바리스타로봇, 테이블 키오스크 로봇 등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와 창업 준비 고객, 케이터링·프렌차이즈 기업이 주요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서비스 로봇에 의한 사고에 대응하는 보험상품까지 등장했다. 비용과 효율을 놓고, 창업자들의 주판알을 튕기기도 분주해 지고 있다. 서빙로봇, 순찰로봇 등 생활용 로봇의 확대 여부는 기술적인 측면 외에 경제성이 핵심 변수다. 로봇 기술의 고도화, 대량생산 체제 구축에 달린 문제다. 아직까지는 로봇 이용요금보다 인건비가 저렴한 상황이다. 인건비가 상승곡선을 타는 반면, 로봇의 생산단가는 하향곡선을 그릴 수 밖에 없다. 기술의 진보와 함께 사람의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체되는 격렬한 충격이 함께 오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5-10 02:30:59[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시 승격 50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문화예술과 민생경제를 아우른 시민친화·지역밀착 변화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시는 문화·축제가 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문화예술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더욱 탄탄하게 갖추고, 풍성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천시 문화경제국은 4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시 승격 50주년 기념사업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아트센터 개관 ▲민생경제 활성화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 등을 설명했다. 시민과 함께, 부천형 문화콘텐츠로 즐기는 시 승격 50주년부천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부천형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이벤트로 오는 10월 부천시청 잔디광장 일원에서 ‘부천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연출)와 시 승격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상징하는 빛 조형물 등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부천시 4대 국제문화축제로 불리는 부천의 대표 문화콘텐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 등도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또한 BIFAN 조직위원회는 조용익 부천시장을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며, 시민이 중심이 돼 함께 누릴 수 있는 영화제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민에 한층 더 다가가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문화가 산업이 되는 부천의 새로운 미래도 꾀한다. 부천 문화예술의 힘찬 도약…부천아트센터 개관클래식 전용 특화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BAC)가 오는 5월 19일 개관공연을 시작으로 정식으로 문을 연다. 부천아트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음악의 ‘음표’와 삶의 ‘쉼표’가 공존하는 공간, 사람과 예술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부천아트센터 커넥티드(BAC CONNECTED)’라는 주제로 최정상급 공연을 선보인다. 개관 연주회는 상주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장윤성)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부천 출신 피아니스트 박상욱 등 차세대 예술가들이 함께 특별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개관 연주회는 오는 4월 24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예매는 선착순 500명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경제 먼저!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부천시는 최근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안정, 중소기업 지원 강화, 일자리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금융부담을 덜어주고, 원만한 경영회복을 돕는다. 특례보증은 담보력과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은행 융자를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는 제도다. 이차보전은 농협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에게 1년간 대출이자를 연 2%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관내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기업 창업 및 생산공정 로봇자동화 컨설팅 지원을 통해 부천 지역을 스마트 제조혁신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고, 연구개발(R&D) 기관 연계 특화산업 기술 고도화 지원을 강화해 미래 성장성이 높은 전략산업을 발굴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부천시는 이날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경기도, SK이노베이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친환경 에너지 기술 핵심 선도기업인 SK그룹 산하 R&D 인력을 유치해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공간복지’를 구현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자족도시 만들기에 힘차게 나선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는 오는 2027년 부천 대장 신도시 내 약 13만7000㎡(약 4만여 평)의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 산하 7개 친환경 기술 R&D 기업들이 입주하고, 관련 인력 30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친화·지역밀착 변화를 이뤄내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며 "부천의 미래를 내다보고 경쟁력 있는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4-04 17: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