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는 2035년까지 로봇 배송,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시설이 복합된 '스마트+빌딩' 1만개가 조성된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에는 로봇 친화형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정부는 이를 발판으로 사우디 네옴시티, 인니 신수도 등 해외 첨단 인프라 수주에도 나서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런 내용의 '스마트+빌딩 활성화 로드맵'을 내놨다. 스마트+빌딩은 로봇배송, 도심항공교통(UAM) 등 4차 산업 혁명 기반으로 구축되는 건축물을 말한다. 로드맵에 따르면 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시대에 맞춰 건축물이 모빌리티 친화 인프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기준 마련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혜택 부여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빌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2035년까지 각종 기반 조성을 통해 스마트+빌딩 인증 건축물 1만 개를 조성한다. 우선 건물 안밖에서 로봇 배송이 이뤄지거나 각종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스트인치' 서비스 실현을 위한 건축환경이 구축된다. 바퀴 구동 로봇의 이동성 확보를 위해 문턱, 경사 등 장애요소를 제거하고, 충전·정비 등 로봇 활용에 필요한 특화 공간 조성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에 선도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내년 상반기 중 '로봇 친화형 공동주택 조성을 위한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건축물도 스마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내년부터 생활권 단위로 주거지역내 소규모 로봇 물류거점 조성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자율주행, 개인용이동장치(PM) 등 신 모빌리티 도입에 발맞춰 지하철, 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과 연계되도록 자율형 주행 도킹데크,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평균 대중교통 환승 시간을 15분 가량 절감시키기로 했다. 내년 중 서울고속터미널 등 주요 교통거점을 주거·상업·환승 등 복합용도 멀티모달 교통허브로 개발하는 사업 모델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멀티 모달'은 시각, 청각을 비롯한 여러 인터페이스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말한다. 각종 모빌리티 환승, 다양한 용도 혼재 등으로 복잡한 건축물 특성에 맞춰 피난·방화 등 성능기반 안전 기준도 도입한다. 재난에 대응하고,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UAM 버티포트도 확산한다. 병원, 경찰서, 소방서, 방송사 등에 UAM 긴급 버티포트를 건립하고, 의료·교통 등 공공서비스 낙후지역을 광역 허브와 연결해 여객·물류를 수송하는 UAM 거점으로 조성한다. 국토부는 UAM 버티포트 건축물 용도를 신설하고, 공공기능을 갖는 버티포트에 대한 용적률과 건폐율을 완화하기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철도망, 도심 지하튜브, 하이퍼튜브 등 대심도 지하공간 모빌리티에 대비해 건축물간 연계 인프라를 구축한다. 선도사업으로 서울 양재에 도시철도망과 연계한 스마트물류센터가 오는 2029년까지 추진된다. 스마트빌딩을 위한 인재 양성도 추진된다. 2027년부터 로봇, UAM, 건축 등 융복합 과정을 운영하는 스마트+빌딩 특화 대학원을 지정하고, 스마트+빌딩 전문가 국가 자격도 추진한다. 내년 중 스마트+빌딩 조성 시 고려사항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2025년부터 스마트+빌딩 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UAM과 자율주행 상용화 일정 등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건축 산업 매출 약 12조원 유발과 신규 일자리 약 13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기 과제로 2028년부터 사우디 네옴시티, 인도네시아 신수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등에 스마트+빌딩 관련 기업들의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2-19 14:00:07LG유플러스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자동차가 주차 및 충전을 스스로 하고 로봇이 내가 일하는 자리까지 택배를 가져다 주는 로봇 친화형 빌딩에 통신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한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근무 환경의 변화 및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 성장 기업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로봇 친화적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로봇에 맞춤화 된 통신 요금 및 상품 설계 △층간 이동시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 △신속한 원격 제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초저지연 통신 등 우수한 통신 설비와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로봇 확산에 대비한 로봇 친화 빌딩 통신 표준 및 인증 체계도 공동개발해 로봇 친화 빌딩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 임장혁 전무는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30 18:26:52LG유플러스가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함께 자동차가 주차 및 충전을 스스로 하고 로봇이 내가 일하는 자리까지 택배를 가져다 주는 로봇 친화형 빌딩에 통신 인프라 생태계를 구축한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로봇 친화형 빌딩통신 인프라 생태계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솔루션 공급 △로봇전용 통신 서비스 공급 △로봇 친화빌딩 통신 표준·인증 체계 공동 개발 등 로봇 친화형 빌딩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근무 환경의 변화 및 로봇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래 성장 기업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로봇 친화적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모빌리티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로봇에 맞춤화 된 통신 요금 및 상품 설계 △층간 이동시 끊김이 발생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안전성 확보 △신속한 원격 제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초저지연 통신 등 우수한 통신 설비와 인프라를 보유한 만큼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로봇 확산에 대비한 로봇 친화 빌딩 통신 표준 및 인증 체계도 공동개발해 로봇 친화 빌딩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기업 신사업그룹장 임장혁 전무는 “미래 기업간거래(B2B)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커넥티드카, C-ITS·자율주행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의 통신 제공 경험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과 협력을 통해 로봇 모빌리티 전용 통신 제공으로 로봇 친화빌딩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30 09:03:19[파이낸셜뉴스] KT가 강남구청과 손을 잡고 로봇 친화형 미래도시 구현에 나선다. KT는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MOU)'을 강남구청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의 로봇 기술과 강남구청의 도시 행정능력을 결합해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음식과 생필품 등을 실외 배송 로봇이 강남구 내 다양한 장소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T는 로봇 플랫폼, 통합 관제 시스템, 통신 인프라,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해 강남구와 협력하는 다양한 배송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측은 지속적인 기술 연구 개발과 서비스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강남구에서 로봇을 활용한 혁신적인 배송 모델을 구현하고,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 모범 사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KT AI 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은 "강남구에서 혁신적인 로봇 배송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향후 강남구가 로봇 친화형 미래도시의 출발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07 09:39:46[파이낸셜뉴스]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일행이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을 비롯해 알리 라지히 차관 등 총 23명이 참여했다. 지난 11월 초 네이버가 국토교통부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원팀코리아'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네이버에서는 채선주 네이버 환경·사회·지배구조(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2사옥 '1784'에 적용된 디지털트윈, 로봇,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시연하고 네이버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기획 및 개발 역량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고민하는 교통, 치안, 위생관리 등 도시문제 및 주택 건물 관리 등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측은 "테크컨버전스 빌딩 네이버 1784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서 지난 23일에는 볼프강 소보트카 오스트리아 하원의장, 지난 7월에는 빅토리아 눌란드 미국 국무부 차관도 각각 방한 중 네이버 1784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1-29 16:09:33[파이낸셜뉴스] KT에스테이트가 연세대학교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건축 및 로봇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 개발에 관한 포럼'을 개최했다고 8월 31일 밝혔다. KT에스테이트는 KT와 함께 다양한 공간에 로봇 서비스를 확대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기존의 스마트도시협회에서 진행했던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 지표를 바탕으로 통신·로봇 전문가들과 함께 신규 인증지표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 대상을 비주거용 건축물에서 주거용 건축물로 확장한 신규인증지표 개발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실내·외 공간과 공용부·전용부를 구분해 각 공간 별 특성에 맞게 로봇친화형 건축물이 갖춰야 하는 요소를 정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포럼은 △발표1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 사례에 대한 소개' △발표2 '로봇친화형 건축물 인증 신규 지표 소개' △종합토론 '로봇친화형 인증 신규 지표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인증지표 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 및 윤동근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백형택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 △김영현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이상훈 전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부원장 △한승재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등 전문가 패널 간 '로봇친화형 신규 인증지표에 대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 임채환 전무는 "신규 인증지표 개발을 바탕으로 건축 설계 단계에서부터 로봇친화형으로 구현된다면 제대로 된 로봇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며, "KT에스테이트는 KT그룹의 전문부동산 회사로서 부동산 시장을 리딩하는 '공간 플랫폼' 비즈니스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8-31 14:26:28[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가 세계 최초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도시협회는 11일 서울 용산구 협회사무실에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최우수 등급을 수여한 ‘네이버 1784’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진화 단계에 있는 인증 지표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 및 평가함으로써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이 향후 국가공인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평가에 활용된 인증지표는 △건축 및 시설 설계 △네트워크 및 시스템 △건축운영관리 △로봇 지원 및 기타 서비스 4개 부문, 25개 평가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필수 범주를 모두 만족한 건축물의 경우 평가를 통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최우수, 우수, 일반 등급이 부여된다. 올해 처음 실시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에는 네이버 1784가 도전했으며, 지난 6일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다. 건축, 정보통신, 로봇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네이버 1784 건축물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건묵 및 시설 설계,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 유효폭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 개발에는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 윤동근 교수를 비롯한 건축 전문가들과 서울대학교 이동준 교수, 김아영 교수 등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인증지표 개발 총괄 책임을 맡은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는 “이번 인증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지표를 개발하여 시도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국가공인 인증체계를 확립하고 세계적인 인증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4-11 16:26:15[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건물인 ‘제 2사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 분당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 옆에 세워지고 있는 제 2사옥은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 빌딩’을 표방한다. 연내 완공이 목표인 네이버 제 2사옥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로봇이 사람들과 공존하는 건물이다.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봇 전용 통로, 로봇 충전 공간 등 로봇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 사람을 배려하는 로봇 주행, 여러 로봇의 이동 상황을 고려하는 로봇 제어, 사고 방지 기술,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 및 제어 등과 같은 기술적 요소들이 반영된다. 네이버는 이 같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22건 특허를 출원했다. 또 그동안 네이버가 연구개발(R&D)한 기술들도 제 2사옥에 적용된다. 네이버는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만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인 ‘ARC’ 관련해 약 97건 △앰비덱스와 어라운드 등 ARC로 제어되는 실내 서비스 로봇 및 편의 기술과 관련해 76건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 실제 로봇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내 지도 제작 기술, 실내 지도 업데이트 자동화, 장애물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해 42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 기술들이 집약되는 제 2사옥은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과 AI 기반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된다.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은 물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직원들은 공간 그 자체가 비서 역할을 하는 새로운 업무 공간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 2사옥은 5G 특화망과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을 하나로 연결하고 융합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7-05 11:02:21[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소방청이 주최한 '제23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우수기업상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국내 안전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지난 2022년 완공된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스마트 빌딩 중 최초로 최고 부문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민간 오피스 빌딩으로는 처음이다. . 이번 수상은 네이버가 스마트 빌딩에 최적화된 안전 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은 결과로,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로봇·AI·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로봇 친화형 건물의 특수성에 맞춰 지속적으로 안전 체계를 구축해왔다. 실제로 1784의 내부에는 약 100대의 서비스 로봇 '루키'가 배치되어 있는데, 비상 상황 발생 시 화재 모드로 자동 전환되며 대피 안내 역할을 수행한다. 건물 인프라와 연동된 AI 및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피난을 지원할 수 있다. 예컨대 작년 5월 ‘방재의 날’을 맞아 진행한 1784 화재 대피 훈련에서 루키는 연동된 빌딩 정보를 바탕으로 전면 디스플레이에 화재 상황을 알렸다. 네이버는 1784 완공 이후 3년 간 총 21건의 공간 안전 매뉴얼 및 지침을 수립해 공간 안전 관리를 체계화해왔다. 방연 마스크 등으로 구성된 비상 대응 키트 6천여 개를 건물 내 전 좌석에 구비해 두었으며,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전용 소화 장비도 비치되어 있다. 노세관 네이버I&S 대표는 "이번 수상은 네이버가 로봇 친화형 건물에 안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융합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스마트 빌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안전 체계를 포함해 앞으로 탄생할 미래형 공간의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5 10:44:04메가존클라우드가 삼성물산 건설부문 및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스마트 빌딩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위해 힘을 모은다. 3사 주요 관계자는 최근 서울 문정동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스마트 빌딩을 위한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삼성물산이 최근 공개한 스마트 빌딩 관리 플랫폼 ‘바인드(Bynd)’의 구축·운영·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초 공개된 ‘바인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디지털 지능화 기술을 활용해 빌딩 내 인프라와 설비, 각종 전자기기 등 빌딩을 구성하는 전체 시스템을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빌딩 플랫폼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버즈칼리파부터 국내 1호 로봇 친화형 빌딩인 네이버1784까지 가장 진보된 형태의 빌딩 건설을 통해 쌓아온 기술력과 차세대 빌딩에 대한 비전을 바탕으로 바인드 플랫폼을 출시했다. 바인드를 활용하면 빌딩에서 필요한 냉난방 및 조명 제어, 주차·출입 관리, 매장 주문, 임대·계약 관리, 에너지 최적화, 로봇 호출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앱·웹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존클라우드는 바인드의 통합 운영 사업자로 참여해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 업그레이드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양사는 바인드의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올해 1월 부터 진행한 바인드 개발 초기 프로젝트부터 참여해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담당해왔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은 "상업용 빌딩 분야에서 다양한 공간, 기기, 사람, 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바인드'를 통해 더 새롭고 편리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 AWS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가장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플랫폼 기반을 구축해 빌딩 업계의 다양한 IT 전문사, 스타트업들과 유연한 빌딩 솔루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AWS 사업부문 황인철 대표는 "대규모 건설 및 인프라 구축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삼성물산의 새로운 빌딩관리 플랫폼 사업에 동반자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AI 활용을 통한 바인드 플랫폼의 고도화 및 운영의 최적화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양사간 협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4 10: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