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은 현지시간(9월 2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컨퍼런스 'UiPath Forward5'에 참가해 농협의 RPA 확산모델을 세계무대에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 등 약 4000여명이 참가해 업무자동화 노하우를 공유했다. 농협중앙회는 협동조합(Cooperative Federation) 조직에 성공적으로 디지털 업무자동화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협은 2019년 중앙회 공통업무 적용을 시작으로 계열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2월부터는 전국 1115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지난 2월 농축협 RPA포털을 오픈한 이래 44개 자동화 과제를 적용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현장의 업무효율성을 제고했다. 최근 RPA 서비스 개발 및 운영 거버넌스에 대하여 ISO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디지털 혁신 관련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지우호 디지털혁신실장은 "세계 유수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RPA 도입과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농협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농업·농촌과 농협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세계무대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들을 접목하여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0-04 14:10: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7일 로봇산업 협력과 발전을 위해 인천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2021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발전전략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With Robot, 인천 로봇산업의 새 물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정책 및 로봇기술, 인천과 로봇에 대한 주제강연과 인천 로봇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이 ‘로봇산업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변화와 로봇 정책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 휴보(HUBO) 아빠로 통하는 오준호 KAIST 명예교수가 ‘국내외 로봇산업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한다. 이후 초청 강연으로 추상현 인천테크노파크 센터장과 박철휴 ㈜인천로봇랜드 대표가 ‘인천 로봇산업 주요정책 및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소개’를 한다. 원인식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사와 김한수 인천교통공사 박사는 ‘인천공항 서비스 로봇현황 및 이동탑승교 자율주행 기술개발소개’와 ‘도시철도 로봇활용 사례 및 고도화 계획’을 각각 전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되는 토크쇼에서는 ‘인천 로봇산업의 새 물결...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로봇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당일 ‘로봇플러스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전반에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고 이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써 로봇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With Robot 시대의 대응과 전략 모색을 위한 장이 성공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2 14:32:13"따뜻한 마음과 열정을 지닌 '슈퍼 인텔리전스 로봇'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의료 보조인은 물론 자폐아를 위한 상담활동 등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협업할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시민권을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가 30일 서울 을지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로봇이 인류 사회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로봇 제조업체 핸슨로보틱스가 약 2년 전에 만든 소피아는 유명 여배우와 닮아 가장 아름다운 로봇으로 불린다. 소피아는 이날 인간의 희로애락 등 62가지 감정을 드러내며, 머신러닝(기계학습)과 같은 AI두뇌로 판단하고 3차원(3D)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상대방과 눈을 맞추며 대화를 이어갔다. 피부 질감과 비슷한 '플러버' 소재로 눈썹을 찌푸리거나 입을 씰룩거리는 표정도 구사했다. 이처럼 첨단 기술과 신소재를 기반으로 탄생한 AI 로봇이 한복을 입고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자 참석한 청중들이 환호했다.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이번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소피아에게 입을 맞추고 가벼운 질의응답을 이어가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소피아가 국내 IT 업계를 비롯 인류 전반에 던지는 메시지도 강력했다.소피아는 "제가 (비행기) 일등석에 탈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인간 사회에서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하지만 앞으로 자기의식을 갖게 되면 법적인 위치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프로그래밍돼지 않았지만, "대형 화재 현장에서 어린이와 노인 중 한 명만 구조할 수 있다면,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인간을 구할 것"이라며 논리적 답변을 내놨다. 게다가 소피아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교류를 하면서 각종 정보와 언어 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몸짓까지 학습하고 있다.핸슨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핸슨은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어 인류 사회로 끌어들이는 일을 하고 있다"며 "머신러닝 등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슈퍼 인텔리전스 로봇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하지만 IT 강국이라 자평해 온 한국의 여러 업체와 연구기관 중에서 소피아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든 곳은 없다. 또한 박 의원이 AI 로봇에게 '전자적 인간'이라는 새로운 법적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로봇기본법'을 발의했지만, 관련법을 비롯 로봇 윤리 등에 대한 논의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1-30 17:52:05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융합산업의 미래를 조명하는 ‘제1회 융·복합 국제 컨퍼런스’가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하늘을 나는 융복합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실제로 날갯짓을 하는 요정 모양의 무인 정찰로봇(날갯짓 비행체·OMS : Ornithopter MAV for Surveillance)을 강연장 내에 띄워 눈길을 끌었다. 새와 곤충의 날갯짓을 응용해 만든 이 로봇은 상공에서 촬영한 화면을 지상에 실시간 전송하는 동작 등을 시연했다. 향후 무인항공기로 발전시켜 시가지나 건물내부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비행로봇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2009-11-23 15:55:1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이동형 인공지능(AI) 홈 허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하며 AI 홈 시대의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LG전자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각)부터 사흘 간 진행되는 세계 최대규모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 20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스콘은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발표하는 행사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Q9을 선보인다. Q9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위한 오픈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샘플 코드 등을 포함한 SDK를 공개한다. SDK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사용하는 소스와 툴 모음으로 이를 공개하면 누구나 다양한 맞춤 앱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SDK 공개를 계기로 외부 개발자들이 Q9의 기능을 활용하는 앱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SDK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앱이나 기능은 LG전자의 최종 심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부스에는 개발자들이 Q9과 대화하고 Q9이 창작한 이야기를 듣는 등 Q9의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Q9의 기능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실제로 SDK를 활용해 Q9 앱을 제작해 보는 세션도 운영한다. 백승민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로봇선행연구소장은 AI홈의 개방형 생태계 확대를 위한 SDK 공개의 의미를 강조하고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에게 공동 개발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Q9 앱 공동 개발에 관심 있는 기관 및 기업과는 향후 업무협약(MOU)을 맺고 선행 개발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에서 올해 초 열린 CES에서 처음 선보인 Q9은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이동형 AI 홈 허브로,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을 갖췄다. LG전자 가전(H&A)사업본부 이향은 고객경험(CX)담당은 “LG전자는 SDK 공개로 외부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누구나 원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초개인화 AI 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3 09:51:12[파이낸셜뉴스] 라이프시맨틱스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아이러브 AI: KME 2024’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존 메타버스 전시회가 가상 현실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다르게 우리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첨단 기술들을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Life(삶)+Meta Technology(상위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전시와 컨퍼런스가 함께 진행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AI(인공지능)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중심의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AI 기반의 질환예측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개발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행사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AI가 일상에 어떻게 가치를 더할 수 있는지를 실질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까지 1조5429억달러(약 216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글로벌 의료 AI 시장 규모가 10년 뒤 약 32배 규모로 성장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료 AI 시장 규모는 2023년 192억7000만달러(약 27조 원) 대비 2034년 약 6130억1000만달러(약 8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에코마이스 주최로 올해 8회를 맞이한다. 한국인공지능진흥협회, 국방인공지능융합협회,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 KOCAF, 한국수면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또 산업자원통상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서울시 등이 후원할 예정이다. 'KME 2024'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과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6 14:24:04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의 기술 역량이 급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데다 마케팅, 금융 등 전통적인 직무에서도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필수 요건이 됐다. 이는 적합한 인재 양성과 교육 시스템의 혁신 필요성과도 맞물린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은 국내외 주요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올해부터 새로운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정부가 빅테크와 손잡고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곳은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텔, 네이버, 카카오 등 6곳이다. NIP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빅테크 업체들이 입사자 교육 등에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용하거나, 새로운 교육 과정 개발을 추진 중이다. 기업별로는 구글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머신러닝 부트캠프를 운영한 노하우를 이 프로그램에 적용했다. 구글은 머신러닝 부트캠프에 참가한 인재들의 실무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면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와의 협력을 통해 머신러닝 부트캠프 수료자를 대상으로 인공신경망 모델학습을 통한 실시간 객체탐지 모델 개발 및 서비스 배포 실습 등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AWS는 머신러닝을 다양한 AWS의 서비스 및 인프라에 활용하는 프로젝트 과정인 디벨로퍼 부트캠프 과정을 운영 중이다. 엔비디아는 NGC(NVIDIA GPU Cloud)를 활용한 지능형 데이터처리 모델 최적화를 진행하고 AMR(Automated Mobile Robot)등의 로봇 제어 및 개발환경 구축하는 교육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텔은 오픈VINO를 활용한 엣지(Edge) 컴퓨팅 환경에서 추론 및 데이터 수집, 수집된 데이터를 인텔 AI 플랫폼에서 실습하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인텔의 개발 인프라를 활용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 중이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웹서비스 구축 및 관리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교육생이 국내 다양한 서비스 산업군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카카오는 자사에서 제공되고 있는 API, 코(Ko)GPT 등을 활용해 콘텐츠의 메타 정보를 수집.필터링해 카카오 클라우드 플랫폼 내 웹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 참가와 함께, 기업 방문, 잡페어, 자격증 취득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의 실무 역량도 강화한다. 또 NIPA는 교육 수료 후 지속적인 관리와 멘토링을 통해 교육생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해커톤이나 현직자 멘토링, 이노베이션 컬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빅테크 기업의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한다는 점도 상당한 이점이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각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 포럼, 오픈 컨퍼런스, 해외 빅테크기업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도 지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성과는 오는 11월 2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되는 '2024 디지털 이노베이션 인사이트'(Tech-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 조성준 교수가 'AI 시대, 인류가 갖춰야할 능력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이건복 상무와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가 각각 '생성형AI 등 글로벌 AI트렌드와 전망', 'AI 기반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의 미래' 주제로 강연을 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20 18:02:32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NHC와 합작법인을 꾸려 해외 '디지털 트윈' 사업에 속도를 낸다. 중동 사업을 총괄할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사업 단위 JV가 설립되는 셈이다. 팀네이버와 NHC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시티스케이프2024에서 공동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 아킬 NHC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만든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을 핵심 업무로 담당하게 된다. 이번 합작법인은 팀네이버가 중동에서의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할 첫 사업 법인이 될 예정이다. 팀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파트너인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국가 내 부동산 거래의 70%가 NHC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비전2030' 달성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의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시티 구축 등 DX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공공주택 공급을 비롯해 약 380건 이상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 또는 진행됐으며, NHC가 제공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2025년 말 기준 600억 달러(8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네이버와 NHC는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외에도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개최한 통합 개발자 컨퍼런스 '단24'에서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소개하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보유한 공간지능 기술들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 7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공간 정밀 매핑 솔루션 '어라이크'와 매핑 로봇, 인공지능(AI) 측위 시스템 등을 적용해 실제 도시와 똑같은 3D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홍수·도시·교통 체계 등 사우디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8 18:20:09[파이낸셜뉴스]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NHC와 합작법인을 꾸려 해외 '디지털 트윈' 사업에 속도를 낸다. 중동 사업을 총괄할 네이버 아라비아(가칭)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사업 단위 JV가 설립되는 셈이다. 팀네이버와 NHC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시티스케이프2024에서 공동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 라이얀 알 아킬 NHC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가 만든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등을 핵심 업무로 담당하게 된다. 이번 합작법인은 팀네이버가 중동에서의 기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할 첫 사업 법인이 될 예정이다. 팀네이버의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파트너인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의 국영기업으로, 국가 내 부동산 거래의 70%가 NHC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현재는 ‘비전2030’ 달성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의 디지털 혁신 및 스마트시티 구축 등 DX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공공주택 공급을 비롯해 약 380건 이상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 또는 진행됐으며, NHC가 제공하는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2025년 말 기준 600억 달러(80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팀네이버와 NHC는 합작법인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 및 사업화 외에도 도심 공공모니터링 플랫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난 11일 개최한 통합 개발자 컨퍼런스 '단24'에서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소개하며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로봇, 자율주행 등 네이버가 보유한 공간지능 기술들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 대상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 7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공간 정밀 매핑 솔루션 '어라이크'와 매핑 로봇, 인공지능(AI) 측위 시스템 등을 적용해 실제 도시와 똑같은 3D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홍수·도시·교통 체계 등 사우디 현지 상황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네이버 만의 글로벌 기술 및 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팀네이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건설 분야 전시회인 시티스케이프 2024에서 참석, 부스 전시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8 09:10:59[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배민)이 오는 2025년의 외식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2024 배민외식업콘퍼런스’가 다음달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15일까지 배민외식업광장 신청페이지를 통해 2024 배민외식업콘퍼런스 사전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현장에서 별도로 경품을 지급하며, 사전 신청하지 못했더라도 행사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배민외식업콘퍼런스는 현재 외식업을 운영 중인 사장님은 물론 예비 창업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을 위해 시작해 2022년까지는 온라인으로, 작년에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됐다. 그간 총 33만 명의 사장님, 예비 사장님이 참여했으며 외식업과 가게 운영, 배민 앱 사용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올해 행사에는 총 27인의 전문가가 내년도 성공 전략을 공유하고 사장님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한다. 예능 프로그램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와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 커피 브랜드 '프릳츠' 송성만 공동창업자, 유튜버 '장사 권프로', 박찬일 셰프 등 현장의 대가들이 직접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수한다. 또 배민 ‘외식업자문단’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규완 경희대학교 교수가 ‘고유성’과 ‘효율성’이라는는 내년도 경영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한다. 배민 외식업자문단은 학계 및 산업 내 외식업 핵심 전문가 12인으로 외식경영 효율화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했다. 자문단 5대 과제인 메뉴 경쟁력 강화, 효율적인 마케팅, 식재료 비용 효율화, 인건비 효율화, 체계적인 손익관리를 중심으로 그간 연구한 방안과 전략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이끄는 외식트렌드' 저자 이윤화 다이어리알 대표, 장사 노하우 플랫폼을 운영하는 노승욱 창톡 대표는 각각 외식업 트렌드와 자영업 트렌드를 발표한다. 배민만의 데이터를 활용한 ‘2025년 배민트렌드’도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메뉴, 새롭게 뜨는 메뉴 등 배민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내년에는 어떤 메뉴가 흥하고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할지 등의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배민 앱으로 처음 장사를 시작하는 사장님부터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사장님까지, 상황에 따른 배민 앱 사용 노하우도 공개한다. 가게 매출 향상과 비용 효율화를 위한 비법들도 현장 강연에서 습득할 수 있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숏폼’ 마케팅부터 차별화된 조리법까지 배우는 ‘베스트클래스’, 현업 사장님이 들려주는 노하우로 사장님의 고민을 해결하는 ‘사장님클래스’ 등이다. 또한 홍보, 손익관리, 인력관리 등 사장님의 필요에 따라 알맞은 강의를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배민의 자체 서비스 ‘배민로봇’과 올해 새로 선보인 테이블오더 ‘배민오더’ 등을 체험해 보는 기회도 마련한다. 올해 7주년을 맞이한 사장님 전용 종합 온라인 식자재몰 ‘배민상회’의 다양한 파트너사도 참여해 오프라인에서 여러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든다. 배민에 궁금한 점을 1:1 컨설팅으로 직접 해결하는 상담 부스도 운영할 방침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배민외식업컨퍼런스에서만 공개하는 외식업 성공 전략들을 사장님들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사장님만의 ‘성공 로드맵’을 완성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15 09: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