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협중앙회 디지털혁신실은 현지시간(9월 2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컨퍼런스 'UiPath Forward5'에 참가해 농협의 RPA 확산모델을 세계무대에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전문가 등 약 4000여명이 참가해 업무자동화 노하우를 공유했다. 농협중앙회는 협동조합(Cooperative Federation) 조직에 성공적으로 디지털 업무자동화를 적용한 사례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로봇프로세스자동화)는 소프트웨어 로봇을 이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농협은 2019년 중앙회 공통업무 적용을 시작으로 계열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2월부터는 전국 1115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지난 2월 농축협 RPA포털을 오픈한 이래 44개 자동화 과제를 적용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현장의 업무효율성을 제고했다. 최근 RPA 서비스 개발 및 운영 거버넌스에 대하여 ISO9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디지털 혁신 관련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농협중앙회 지우호 디지털혁신실장은 "세계 유수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RPA 도입과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농협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농업·농촌과 농협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세계무대에서 노하우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들을 접목하여 혁신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0-04 14:10: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7일 로봇산업 협력과 발전을 위해 인천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2021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발전전략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With Robot, 인천 로봇산업의 새 물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정책 및 로봇기술, 인천과 로봇에 대한 주제강연과 인천 로봇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이 ‘로봇산업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변화와 로봇 정책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 휴보(HUBO) 아빠로 통하는 오준호 KAIST 명예교수가 ‘국내외 로봇산업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한다. 이후 초청 강연으로 추상현 인천테크노파크 센터장과 박철휴 ㈜인천로봇랜드 대표가 ‘인천 로봇산업 주요정책 및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소개’를 한다. 원인식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사와 김한수 인천교통공사 박사는 ‘인천공항 서비스 로봇현황 및 이동탑승교 자율주행 기술개발소개’와 ‘도시철도 로봇활용 사례 및 고도화 계획’을 각각 전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되는 토크쇼에서는 ‘인천 로봇산업의 새 물결...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로봇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당일 ‘로봇플러스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전반에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고 이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써 로봇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With Robot 시대의 대응과 전략 모색을 위한 장이 성공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2 14:32:13"따뜻한 마음과 열정을 지닌 '슈퍼 인텔리전스 로봇'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의료 보조인은 물론 자폐아를 위한 상담활동 등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 협업할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시민권을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가 30일 서울 을지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공지능(AI) 로봇이 인류 사회에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로봇 제조업체 핸슨로보틱스가 약 2년 전에 만든 소피아는 유명 여배우와 닮아 가장 아름다운 로봇으로 불린다. 소피아는 이날 인간의 희로애락 등 62가지 감정을 드러내며, 머신러닝(기계학습)과 같은 AI두뇌로 판단하고 3차원(3D)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상대방과 눈을 맞추며 대화를 이어갔다. 피부 질감과 비슷한 '플러버' 소재로 눈썹을 찌푸리거나 입을 씰룩거리는 표정도 구사했다. 이처럼 첨단 기술과 신소재를 기반으로 탄생한 AI 로봇이 한복을 입고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자 참석한 청중들이 환호했다. 지능정보산업협회와 이번 컨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도 소피아에게 입을 맞추고 가벼운 질의응답을 이어가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소피아가 국내 IT 업계를 비롯 인류 전반에 던지는 메시지도 강력했다.소피아는 "제가 (비행기) 일등석에 탈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인간 사회에서 인간으로 대우받지 못하지만 앞으로 자기의식을 갖게 되면 법적인 위치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윤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프로그래밍돼지 않았지만, "대형 화재 현장에서 어린이와 노인 중 한 명만 구조할 수 있다면,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인간을 구할 것"이라며 논리적 답변을 내놨다. 게다가 소피아는 전 세계를 여행하며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교류를 하면서 각종 정보와 언어 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몸짓까지 학습하고 있다.핸슨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핸슨은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어 인류 사회로 끌어들이는 일을 하고 있다"며 "머신러닝 등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슈퍼 인텔리전스 로봇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하지만 IT 강국이라 자평해 온 한국의 여러 업체와 연구기관 중에서 소피아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든 곳은 없다. 또한 박 의원이 AI 로봇에게 '전자적 인간'이라는 새로운 법적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로봇기본법'을 발의했지만, 관련법을 비롯 로봇 윤리 등에 대한 논의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1-30 17:52:05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융합산업의 미래를 조명하는 ‘제1회 융·복합 국제 컨퍼런스’가 지식경제부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3일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하늘을 나는 융복합산업’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실제로 날갯짓을 하는 요정 모양의 무인 정찰로봇(날갯짓 비행체·OMS : Ornithopter MAV for Surveillance)을 강연장 내에 띄워 눈길을 끌었다. 새와 곤충의 날갯짓을 응용해 만든 이 로봇은 상공에서 촬영한 화면을 지상에 실시간 전송하는 동작 등을 시연했다. 향후 무인항공기로 발전시켜 시가지나 건물내부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비행로봇으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2009-11-23 15:55:1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이동형 인공지능(AI) 홈 허브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하며 AI 홈 시대의 개방형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LG전자는 덴마크 오덴세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각)부터 사흘 간 진행되는 세계 최대규모 로봇 콘퍼런스 ‘로스콘 20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로스콘은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발표하는 행사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Q9을 선보인다. Q9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위한 오픈 응용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샘플 코드 등을 포함한 SDK를 공개한다. SDK는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사용하는 소스와 툴 모음으로 이를 공개하면 누구나 다양한 맞춤 앱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SDK 공개를 계기로 외부 개발자들이 Q9의 기능을 활용하는 앱을 개발해 다양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SDK를 통해 개방형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앱이나 기능은 LG전자의 최종 심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부스에는 개발자들이 Q9과 대화하고 Q9이 창작한 이야기를 듣는 등 Q9의 기능을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Q9의 기능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실제로 SDK를 활용해 Q9 앱을 제작해 보는 세션도 운영한다. 백승민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로봇선행연구소장은 AI홈의 개방형 생태계 확대를 위한 SDK 공개의 의미를 강조하고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에게 공동 개발 참여를 제안할 예정이다. Q9 앱 공동 개발에 관심 있는 기관 및 기업과는 향후 업무협약(MOU)을 맺고 선행 개발 협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에서 올해 초 열린 CES에서 처음 선보인 Q9은 집안 내 다양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하는 이동형 AI 홈 허브로, 음성·음향·이미지 인식을 접목한 멀티모달 센싱 능력을 갖췄다. LG전자 가전(H&A)사업본부 이향은 고객경험(CX)담당은 “LG전자는 SDK 공개로 외부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누구나 원하는 기능을 맞춤형으로 활용하는 초개인화 AI 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23 09:51:12[파이낸셜뉴스]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12개 전문기관이 모여 우리나락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마주하고 있는 국내외 이슈와 전망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2025년의 경제 흐름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영향과 ICT 10대 이슈 등 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 15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5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전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AI와 디지털기술로 인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우리 삶의 양식을 변화시키는 동시에 디지털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가 전반에 AI·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에는 미래전망과 주요 이슈·트렌드, 2025 정보통신기술 전망, 특별 세션 총 4개 분야 8개 강연을 통해 디지털 산업에 대한 폭넓은 통찰력을 제공했다. 둘째날에는 총 10개 주제 20개 프로그램을 통해 주요 디지털 기술이 산업과 우리 일상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다가올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ICT의 역할 및 방향성 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진다. 먼저 첫날 미래전망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연구자로 알려진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AI 미래 신산업 - 휴머노이드 AI'를 주제로 '신체를 가진 인공지능'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향후 인간의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AI 로봇 산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국내외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 전문가인 LG경영연구원 조영무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제 흐름 및 2025년 경제 전망'을 발표해,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발맞춰 미국, 중국, 한국 등 주요국의 경제 현황과 내년도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주요 이슈·트렌드 분야는 삼성증권 지정학분석팀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팀장이 '미국 대선 이후 각 산업의 지정학적 영향'을 주제로 미국 대선이 막 끝난 지금, 각 국가와 주요 산업별로 미치는 지정학적 영향과 우리나라가 대응해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반도체 연구개발 전문가인 딥엑스 김정욱 소장은 AI 반도체 시장이 점차 서버 중심에서 온디바이스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제품별로 최적화된 AI 반도체가 다양하게 개발될 것을 강조하며 '온디바이스 AI 시대를 준비하는 AI 반도체'를 발표했다. 이어서,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AI 사피엔스 시대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인류 문명이 생성형 AI시대에 진입하면서 변화하고 있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며, AI G3 도약을 위한 대한민국의 생존전략과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2025 ICT 전망 분야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임진국 단장이 국내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단기적 유행을 살피고 중요하게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2025 ICT 10대 이슈'를 발표했다. 이어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이재영 실장이 2025년 국내·외 경제 전망, 정보통신기술 및 주요 품목별 전망 등 글로벌 환경변화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대외 환경변화와 우리 정보통신기술(ICT)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특별 세션 분야에서는 IITP 박준범 단장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사안인 우수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2025년 디지털 인재양성 추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4 09:02:17"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분야인 디자인 산업 또한 인공지능(AI)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AI로 인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한국 디자인이 잘 대응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AI는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이에 대한 답을 400여개의 디자인 전문기업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4'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코리아 2024가 13일 막을 올렸다. 올해 디자인코리아 2024의 주제는 'AI로 인한 일상의 변화'다. AI를 활용해 창의성을 마음껏 펼친 작품들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동시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를 알려 주듯 현장에 마련된 LG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보조 로봇 '캠패니언 Q9'이 사람을 배웅하고 있다. 이 로봇은 반려동물처럼 방방 뛰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조르기도 한다. 교통, 날씨를 안내하는 건 물론이고 아이를 위해 책을 읽어주거나 어르신들에 복약 타이밍을 알려줄 수 있다. 반려동물이 심심해하면 즐거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또한 "집에 강아지를 두고 외출하시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제가 있을게요"라며 방문객을 안심 시켜준다. 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제관이 보인다. 주제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AI를 활용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기업과 디자이너를 조명하고 있다. LG전자의 AI 보조 로봇 외에도 영국의 다다프로젝트사가 구글딥마인드와 함께 제작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AI' 영상과 SWNA의 'AI vs Non-AI'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주제관에는 자신을 꼭 닮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참가자가 레벨나인의 참여형 작품 '괴물정원'에서 원하는대로 모양과 색을 골라 자신만의 '괴물'을 만들면, AI가 스토리를 더한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AI가 '디지털 생명체'를 완성해주는 것이다. '괴물정원'은 주제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캐릭터가 화면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고, 이들과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AI가 디자인을 만났을 때 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공간이었다. 현대자동차의 AI 기반 혁신적 1인 모빌리티인 'DICE'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미래의 보급형 모빌리티가 될지도 모를 DICE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다.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는 마치 포근하고 세련된 호텔방 같다. DICE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와 공간 컴퓨팅 기반으로 작동한다. 참가자들은 디자인코리아에서 주제관 외에도 기업관과 구글, 어도비, 런던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AI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만나볼 수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AI는 모든 영역에서 게임 체인저로서, 디자인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정부는 AI 등 첨단기술로 인한 변화에 대응해 AI 디자인 확산전략, 디자인 시장 확장, 현실에 맞게 산업디자인법 전면개편 등 디자인산업의 대전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현선 디자인연구소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 대표는 기자와 만나 "AI를 잘하는 나라는 굉장히 많겠지만, AI에 디자인을 입히는 건 다른 문제"라며 "AI와 디자인을 접목시켜 K-디자인의 DNA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선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김종욱 KBS 아트비전 경영이사 등을 포함해 총 33명이 수상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3 18:09:39[파이낸셜뉴스]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던 창작분야인 디자인 산업 또한 인공지능(AI)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시대가 됐다. AI로 인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한국 디자인이 잘 대응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 -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AI는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이에 대한 답을 400여개의 디자인 전문기업으로부터 들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국내 최대 디자인 산업 박람회 '디자인코리아 2024'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코리아 2024가 13일 막을 올렸다. 올해 디자인코리아 2024의 주제는 'AI로 인한 일상의 변화'다. AI를 활용해 창의성을 마음껏 펼친 작품들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동시에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를 알려 주듯 현장에 마련된 LG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AI) 보조 로봇 '캠패니언 Q9'이 사람을 배웅하고 있다. 이 로봇은 반려동물처럼 방방 뛰기도 하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조르기도 한다. 교통, 날씨를 안내하는 건 물론이고 아이를 위해 책을 읽어주거나 어르신들에 복약 타이밍을 알려줄 수 있다. 반려동물이 심심해하면 즐거운 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 또한 "집에 강아지를 두고 외출하시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제가 있을게요"라며 방문객을 안심 시켜준다. 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주제관이 보인다. 주제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 AI를 활용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기업과 디자이너를 조명하고 있다. LG전자의 AI 보조 로봇 외에도 영국의 다다프로젝트사가 구글딥마인드와 함께 제작한 '지속가능성을 위한 AI' 영상과 SWNA의 'AI vs Non-AI'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주제관에는 자신을 꼭 닮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참가자가 레벨나인의 참여형 작품 '괴물정원'에서 원하는대로 모양과 색을 골라 자신만의 '괴물'을 만들면, AI가 스토리를 더한다. 개인의 선택에 따라 AI가 '디지털 생명체'를 완성해주는 것이다. '괴물정원'은 주제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공간이다.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캐릭터가 화면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SNS에 공유하고, 이들과 텍스트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AI가 디자인을 만났을 때 일상 속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공간이었다. 현대자동차의 AI 기반 혁신적 1인 모빌리티인 'DICE'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미래의 보급형 모빌리티가 될지도 모를 DICE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섰다. 현대차가 선보인 미래 모빌리티는 마치 포근하고 세련된 호텔방 같다. DICE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와 공간 컴퓨팅 기반으로 작동한다. 참가자들은 디자인코리아에서 주제관 외에도 기업관과 구글, 어도비, 런던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AI와 디자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만나볼 수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 AI는 모든 영역에서 게임 체인저로서, 디자인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정부는 AI 등 첨단기술로 인한 변화에 대응해 AI 디자인 확산전략, 디자인 시장 확장, 현실에 맞게 산업디자인법 전면개편 등 디자인산업의 대전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현선 디자인연구소 대표가 안았다. 김 대표는 기자와 만나 "AI를 잘하는 나라는 굉장히 많겠지만, AI에 디자인을 입히는 건 다른 문제"라며 "AI와 디자인을 접목시켜 K-디자인의 DNA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시상식에선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김종욱 KBS 아트비전 경영이사 등을 포함해 총 3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13 15:00:02신용문 원일특강 대표와 홍성길 스노젠 대표가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우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7일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신 대표와 홍 대표 등 13명의 유공자와 31개 기업·법인 및 단체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다.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신 원일특강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특수강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면서 원일특강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홍 스노젠 대표 또한 은탑산업훈장 수훈자로, 계면활성제 기술개발에 전념하여 스노젠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일구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사업훈장을 수훈한 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양산에 기여했다. 수익성 중심의 Pull 방식 생산 체계로 변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산업포장은 박문원 원창피드셀 대표가 받았다. 정밀 계량과 고속 물류이송 기술 자동화 설비를 개발해 3000여개 회사에 설비를 제공한 선구자로 인정받으면서다. 대통령표창은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와 이상석 엘지이노텍 상무가 받았다. 단체에서는 재원산업, 근우, 부산시설공단이 대통령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그 외에도 에스에이치아이엔티, 로봇앤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국가생산성대회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노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정갑영 심사위원장, 수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승렬 산자부 산업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AI시대의 도래는 우리 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도전과 혁신의 장을 열었다"며 "정부는 산업 AI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1-07 18:57:43[파이낸셜뉴스] 신용문 원일특강 대표와 홍성길 스노젠 대표가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우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8회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신 대표와 홍 대표 등 13명의 유공자와 31개 기업·법인 및 단체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매년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법인 및 단체와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생산성 분야 행사다.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신 원일특강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특수강 업계의 혁신을 선도하면서 원일특강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홍 스노젠 대표 또한 은탑산업훈장 수훈자로, 계면활성제 기술개발에 전념하여 스노젠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을 일구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사업훈장을 수훈한 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양산에 기여했다. 수익성 중심의 Pull 방식 생산 체계로 변화를 주도하기도 했다. 산업포장은 박문원 원창피드셀 대표가 받았다. 정밀 계량과 고속 물류이송 기술 자동화 설비를 개발해 3000여개 회사에 설비를 제공한 선구자로 인정받으면서다. 대통령표창은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와 이상석 엘지이노텍 상무가 받았다. 단체에서는 재원산업, 근우, 부산시설공단이 대통령 표창의 주인공이 됐다. 그 외에도 에스에이치아이엔티, 로봇앤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날 국간생산성대회에는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박성중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노섭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정갑영 심사위원장, 수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승렬 산자부 산업정책실장은 격려사를 통해 "AI시대의 도래는 우리 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도전과 혁신의 장을 열었다"며 "정부는 산업 AI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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