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보월드에서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와 영광을 느낀다. 대한민국 산업포장이 뉴로메카의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에 대한 국가의 인정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니 지난 10년 간의 도전이 더 뜻깊게 여겨진다. 뉴로메카는 대한민국의 협동로봇 기술의 파이어니어이자 협동로봇 자동화산업의 프런티어로서 로봇부품부터 로봇플랫폼, 로봇솔루션, 자동화서비스에 이르는 로봇자동화사업의 전 밸류체인을 수직일관화해 협동로봇 자동화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 지역에 기반한 협동로봇 산업 클러스터의 앵커기업으로서 로봇 자동화 생태계의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협동로봇 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며, 산업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2023-10-09 16:20:11[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로봇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엑셈이 강세다. ETF의 주요 구성 종목에 엑셈이 담길 전망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10시 23분 현재 엑심은 전 거래일 대비 330원(8.91%) 오른 40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로봇테마 ETF'(가칭)는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진 우리 증시에 국내 로봇주를 앞세운 ETF는 없었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이달 9월 중, 늦어도 10월 초가 될 전망이다.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와 카카오, 기아, KT, SKT, 현대차, 네이버,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S, LG이노텍 등이다. 이들 종목을 90%가량의 비중으로 담는다. 그 밖에 고영, 엑셈, 에스에프에이, 로보로보, 로보티즈, 엠씨넥스, 나무가, 셀바스AI 등 중소형주도 1% 안팎의 비중으로 담길 전망이다. 이번 상품 출시로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로봇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2017년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로봇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를 내놓기도 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의하면 2020년 국내 로봇 산업 시장 규모는 5조5000억원이었다. 2019년 대비 2.6% 성장에 그쳤지만, 2013년부터 7년간 연평균 7.8% 성장했다. 한편 엑셈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성능관리 솔루션인 맥스게이지(MaxGauge)를 주요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DBMS은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다. 금융권 DBMS 솔루션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사실상 독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 디스크 비공유 기반 스케일아웃 클러스터 RDBMS를 출시한 바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08 10:29: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7일 로봇산업 협력과 발전을 위해 인천로봇랜드 로봇타워에서‘2021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발전전략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With Robot, 인천 로봇산업의 새 물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부 정책 및 로봇기술, 인천과 로봇에 대한 주제강연과 인천 로봇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이 ‘로봇산업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환경변화와 로봇 정책에 대해 강연한다. 이어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 휴보(HUBO) 아빠로 통하는 오준호 KAIST 명예교수가 ‘국내외 로봇산업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한다. 이후 초청 강연으로 추상현 인천테크노파크 센터장과 박철휴 ㈜인천로봇랜드 대표가 ‘인천 로봇산업 주요정책 및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소개’를 한다. 원인식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사와 김한수 인천교통공사 박사는 ‘인천공항 서비스 로봇현황 및 이동탑승교 자율주행 기술개발소개’와 ‘도시철도 로봇활용 사례 및 고도화 계획’을 각각 전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되는 토크쇼에서는 ‘인천 로봇산업의 새 물결...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란 주제로 로봇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으로 당일 ‘로봇플러스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전반에 비대면 방식이 확산되고 이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써 로봇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With Robot 시대의 대응과 전략 모색을 위한 장이 성공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2-02 14:32:1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9일 대구 로봇산업 현장을 찾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대구시를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해가겠다는 대구 로봇사업 육성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간 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8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에 성공하면서 로봇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는 시가 보유한 로봇전주기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전후방산업과 로봇기반을 확대해 대구시 전역을 로봇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겠다는 개념이다. 로봇 소재부품과 SW기업을 육성하는 K-로봇플랫폼 조성, 공공·의료·물류·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에서 로봇수요처 확대, 인재양성과 글로벌 협력확대 등을 통한 로봇산업 기반확대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의 예타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한국형 로봇융합클러스터 세부계획을 구체화해 대선공약 반영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의 예타 통과를 위해 정부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작년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이어 이번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부지 선정으로 로봇 전 분야에서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로봇기업은 대구로 오라. 대구는 로봇기술 개발과 활용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9-09 16:53:20디에스티로봇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업황 기대감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27일 오전 오후 2시 현재 디에스티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1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대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으로 신규일자리 1만7000명, 부가가치 약 188조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가 신속히 관계부처 협의및 수도권 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완료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확정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4대 전략 10개 과제를 담은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을 확정했다. 올해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할 R&D 투자 프로젝트는 미래수송,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편리한 생활, 에너지·환경 등 4대 전략 투자 분야를중심으로 100대 핵심 기술 개발 과제를 선정했다. 디에스티로봇은 국내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개발 업체다. 직교좌표 로봇과 스카라로봇, 진공로봇 등을 생산해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03-27 14:09:47【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가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로봇산업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2일 대구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 따르면 국내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로봇산업클러스터를 조성, 이를 기념하는 출범식과 다양한 부대 행사를 오는 8일과 9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 북구 노원로)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로봇산업의 새로운 미래와 도약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로봇산업클러스터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출범식' △로봇산업의 그간 성과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크콘서트 'KIRIA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지역 아동에게 로봇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KIRIA와 함께하는 로봇 꿈나무 한마당' △삼성전자·쿠카코리아 등의 기업개방 특허·기술 등을 안내하는 '로봇융복합 산업인력양성 사업 창립총회 및 로봇기술나눔' 등 다양한 행사로 준비됐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국내 로봇산업도 로봇기업의 저변 확대 및 정부의 경기 부양 등에 따른 내수경제 회복으로 전년대비 19.2%(생산액 기준) 증가한 2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경권 로봇산업의 성장세가 두드졌다. 지난 2010년 7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 이후 로봇보급사업 (14개 기업·기관 74억5000만원), 로봇클러스터조성사업 (29개 기업·기관 159억 원) 등을 통해 대경권 로봇기업 및 기관에 지원해 온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gimju@fnnews.com
2015-12-02 18:01:11【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가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로봇산업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2일 대구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에 따르면 국내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로봇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출범식과 다양한 부대 행사를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시 북구 노원로)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로봇산업의 새로운 미래와 도약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대·내외적으로 로봇산업클러스터 출범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출범식' △로봇산업의 그간 성과와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크콘서트 'KIRIA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지역 아동에게 로봇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KIRIA와 함께하는 로봇 꿈나무 한마당' △삼성전자·쿠카코리아 등의 기업개방 특허·기술 등을 안내하는 '로봇융복합 산업인력양성 사업 창립총회 및 로봇기술나눔' 등 다양한 행사로 준비됐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국내 로봇산업도 로봇기업의 저변 확대 및 정부의 경기 부양 등에 따른 내수경제 회복으로 전년대비 19.2%(생산액 기준) 증가한 2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경권 로봇산업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졌다. 지난 2010년 7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설립 이후 로봇보급사업 (14개 기업·기관 74억5000만원), 로봇클러스터조성사업 (29개 기업·기관 159억 원) 등을 통해 대경권 로봇기업 및 기관에 지원해 온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경권 로봇기업수(86.5%, 2013년 37개→2014년 69개), 로봇 매출(56.7%, 1527억→2392억원), 로봇 생산액(64.5%, 1512억→2488억원), 로봇기업 인력(67.4%, 1259명→2108명) 모두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정 원장은 "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창업,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시험·인증, 사업화 및 수출지원 등 로봇산업의 전주기적 지원이 로봇산업클러스터 내에서 가능해져 로봇산업 육성은 물론 지역 주력·전략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적인 고령화와 저출산, 제조업의 생산성 경쟁, 급증하고 있는 안전·복지 수요와 같은 미래 메가트랜드에 있어 로봇산업은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인간의 삶을 높여줄 창조·혁신제품을 만들고,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다. gimju@fnnews.com
2015-12-02 10:29:33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 대구=김장욱 기자】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대구시 북구 노원로 제3공단 신청사로 이전, 본격적인 로봇산업 생태계(로봇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구가 로봇 메카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제3공단내 1만8691㎡ 부지에 청사 본관동을 비롯해 표준시험인증센터, 로봇혁신센터, 로봇협동화팩토리 등 4개 동을 구축 중이다. 이중 본관동(지상 7·지하 1층)과 표준시험인증센터(지상 3·지하 1층)는 지난해 준공했다. 로봇혁신센터(지상 5·지하 1층)와 로봇협동화팩토리(지상 1층)는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장이다.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로봇산업클러스터는 로봇기업 집적화를 지원하기 위한 입주공간과 기업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기업이 들어서게 될 입주공간은 본관과 로봇혁신센터에 65㎡형 18개, 70㎡형 30개 등 모두 56개를 만든다. 기업 지원시설로는 표준시험인증센터, 장비지원실, 엔지니어룸, 인력양성실, 세미나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장비지원실에는 로봇제품 설계·디자인,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품질인증 등을 위한 장비(102종 214대)가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백봉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은 "로봇산업클러스터 기반시설이 구축되면 로봇제품 개발부터 디자인, 제작, 성능평가, 사업화, 수출지원까지 통합 기업지원체계를 구축, 원스톱 기업 지원이 가능해진다"며 "이에 따라 로봇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경권 지역의 로봇관련 기게·부품 등 주력·전략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신청사 준공에 따라 내달부터 2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이들 중 16개 기업은 전국 각지에서 이전해 온다"며 "특히 오는 6월에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표준시험인증센터도 이곳으로 이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올해 로봇기업 지원사업으로 창업 및 기술사업화촉진지원,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수출지원 등에 180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역 로봇분야를 중심으로 기계, 자동차 등 연관산업과의 융합네트워크를 구축,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로봇기업의 수요 확보와 연관산업 분야 기업의 로봇산업 진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로봇산업클러스터가 완공되면 대경권에 생산액 6116억원, 부가가치 1451억원 및 고용창출 2442여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유발, 대경권 산업의 신(新) 성장 동력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15-02-06 10:34:17【 수원=한갑수 기자】경기테크노파크(이하 경기TP)는 8일 RIT센터 대회의실에서 미래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행하는 '인력보조로봇 연구 클러스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인력보조로봇 연구 클러스터 출범식과 이상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의 '로봇산업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출범식에는 클러스터와 관련된 기관, 중소기업 및 기술전문가도 참석해 향후 적극적으로 함께 연구가 가능한 주체의 합류로 클러스터가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kapsoo@fnnews.com
2014-07-08 13:12:12인천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은 도심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노후 산업단지의 재구조화·특성화를 통한 첨단산업 유치에서부터 시작된다. 인천시는 이 가운데 남구 주안동과 부평구 청천동 등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주안국가산업단지와 부평산업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연내 착공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주안·부평산업단지 전경. 인천시가 지난 4년여의 대대적인 사업 및 조직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중심도시로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는 물론 세계 속에 인천의 역동성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23일 인천시와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사업은 크게 기존 산업단지를 첨단의 산업 클러스터로 리모델링하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인천시는 물론 국가의 백년대계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완성, 아시아권 및 세계의 물류·관광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항의 구조개선 및 확장, 운영 효율화 등이 꼽힌다. 파이낸셜뉴스는 인천을 세계 속의 도시 반열에 올려놓을 역동적인 현장을 둘러봤다.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기존 노후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에서 시작된다.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곳이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주안·부평 국가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구조고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안산단은 소비재 기반의 라이프앤뷰티융복합센터,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와 연계한 지능형로봇 융복합센터, 인쇄회로기판(PCB) 특성화센터 등 첨단 특성화단지를 구축해 제2의 구로디지털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부평국가산단은 스마트용품을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기반 첨단산업단지로 새 옷을 갈아입는다. ■2016년까지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주안.부평산단은 1960년대 후반 수출 진흥을 위해 각각 117만6829㎡와 60만9361㎡ 규모로 조성됐다. 남구 주안동과 부평구 청천동, 서구 가좌동, 부평구 십정동 등 인천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주안.부평산단 입주업체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300개 업체로 기계와 전기전자 업종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용인력은 약 2만5000명으로 총생산액은 약 5조9000억원, 수출액은 12억3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주안.부평산단은 도심 팽창으로 공장용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바뀌면서 모여 있던 동종 업체도 뿔뿔이 흩어지고 시설도 노후화됐다. 게다가 공단 내 업체 과밀화 현상으로 공단 도로마다 불법주차로 가득 차고,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공공시설도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구조고도화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인천시는 주안.부평산단을 깨끗한 아파트형 단지로 조성하고 여기에다 각종 지원시설과 공공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춰 '제2 구로디지털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우선 주안산단에 서구 등 구도심지역에 흩어져 있는 PCB 업체를 내년 상반기까지 주안단지로 이전해 클러스터화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지역 PCB 업체는 모두 287개사로 이 중 42.5%인 122개사가 서구 구도심에 밀집해 있다. 이들 PCB 업체는 조업환경 악화와 신.증설 규제 등으로 타지역으로 이전 수요가 높다. ■주안산단에 PCB 등 특성화단지 인천시는 주안산단 9917㎡ 부지에 연면적 3만4711㎡, 지상 8층 규모로 PCB 특성화센터를 건립하고 이곳에 지역 PCB 업체를 이전시킬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지역 PCB 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주안산단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이달 중 민간대행 사업자를 공모하고 오는 6월까지 건축설계와 인허가를 완료해 올 하반기 PCB 특성화센터를 착공 및 분양할 계획이다. 주안산단에는 또 뷰티산업과 생활소비재산업을 한곳에 모아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고도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016년까지 '라이프앤뷰티 융복합센터'를 건립해 화장품업체와 이.미용업체, 샴푸, 의료기기, 주방, 가전, 비데, 생활잡화 등을 생산하는 생활소비재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인천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85개 화장품 업체(전국 17%)가 있고 이미용업체 4428개와 60여개 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라이프앤뷰티 융복합센터는 6028㎡ 부지에 연면적 2만1087㎡,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시는 지역 뷰티업체 중 50개 업체를 비롯, 생활소비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사업대상 부지 소유자인 ㈜대림통상과 직접투자 또는 지주공동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주공동사업은 토지 소유주가 토지를 현물출자하고, 건축 후 토지 지분에 해당하는 건축물을 취득 및 사용하는 투자방식이다. 주안산단에는 이 밖에도 첨단업종, IT산업 중심의 구조고도화를 위해 미래유망산업인 로봇산업의 클러스터화가 추진된다. 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로봇랜드(R&D·테마파크)와 연계해 근거리에 위치한 주안산단의 생산 배후기지화를 통해 지역 로봇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2016년까지 5463.3㎡ 부지에 연면적 1만3465㎡의 8층 규모 지능형로봇 융복합센터와 연면적 2429.8㎡의 3층 규모 로봇성능실험센터 등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소유의 유휴부지를 산업시설구역으로 용도변경 후 사업시행자인 ㈜엔티렉스를 통해 매입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유치는 주안산단 로봇산업 선도기업인 엔티렉스의 협력회사 및 청라 로봇랜드 입주사(R&D)의 생산시설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주안산단을 관통하는 유신천은 복개돼 주차장과 휴게시설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공단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하고 역세권 단절구간을 해소키로 했다. 복개구간 길이는 450m, 폭은 18.6m다. 주안산단 중심부에 2016년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될 예정이나 역세권에 유신천이 위치해 통행이 단절돼 역 이용에 불편이 예상됐다. 인천시는 유신천 복개사업을 역세권 중심으로 추진되는 주안산단 전체 구조고도화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판단하고 이 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부평산단엔 스마트용품 클러스트 조성 부평산단에는 스마트용품 클러스터와 종합 복지타운 성격의 하이스퀘어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부평구를 비롯해 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 등 휴대폰 관련 기업을 이곳으로 모아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또 1만387㎡의 부지에 근로자 복지타운과 직업체험 테마파크, 오피스텔 등으로 구성된 하이스퀘어를 건립해 영화관, 피트니스센터, 카페, 학원, 병원, 문화센터, 음식점 등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인천시는 주안.부평산단 첨단산업 클러스터화 진행 시 공동 폐수처리시설과 연구개발(R&D)·편의시설 등을 함께 건립하고 기술 상용화,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시는 중소기업지원자금에서 연 3%의 저리로 입주자금을 지원하고 건물 연면적의 20% 범위 내에서 각종 편의시설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시는 재정상황을 감안, 시범사업을 수행할 사업시행자로 민간업체를 끌어들여 민간자본을 최대한 많이 유치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다음 달 중 주안.부평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9월 정부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주안.부평산단을 시작으로 남동국가산단과 서부국가산단의 구조고도화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kapsoo@fnnews.com
2014-03-24 18: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