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의 'RISE AI&로봇 ETF'는 국내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 밸류체인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다. 관련 테마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눈 여겨 볼 만 하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27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RISE AI&로봇 ETF의 연초이후 성과는 11.84%에 달한다. 최근 1개월 성과는 1.86%이지만 6개월 성과는 25.41%을 기록했다. 특히 해당 ETF는 AI와 로봇 밸류체인에 통합적으로 투자하는 유일한 국내형 ETF 상품이다. 이 펀드의 운용역인 이도진 ETF사업본부 매니저는 “타사 상품 중에도 유사한 국내 로봇ETF들이 존재하지만, 기초 지수가 로봇 관련 산업에만 투자하는 경우가 있어 AI와 로봇 통합 밸류체인의 수혜를 온전히 받기는 힘들 수 있다”라며 “당 사의 RISE AI&로봇 같은 경우 국내형 ETF중에서 현재 생성형 AI를 로봇에 적용시키는 세계시장의 추세적 흐름의 수혜를 받기 가장 충분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기준으로 현재 이 상품의 주요 편입 종목은 솔트룩스(+6.52%), NAVER(+6.26%), 루닛(+5.76%), 레인보우로보틱스(+5.13%), 코난테크놀로지(+5.01%), 유일로보틱스(+4.94%) 등이다. 그는 “로봇 관련 부품 제조사들 중 여러 로봇 완제품에 관련 부품을 납품해 본 실질적인 트랙 레코드를 가진 종목들이 유망해 보인다”라며 “휴머노이드 및 여러 유형의 완제품 로봇 시장의 성장세에서 현실적으로 가장 빠르게 실질적인 매출과 수익이 발생하면서 주가의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펀드 운용시 최대 호재와 관련 로봇과 AI산업의 추세적인 성장세를 꼽았다. 이 상품은 분기별로 진행하는 종목 정기 변경을 통해 근본적인 건전성이 훼손된 기업들을 편출하고 또 상품 취지와 기초지수 기준에 맞는 종목들을 새로 편입해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매니저는 “AI와 로봇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이제 현실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시장으로, 성장성이 높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높은 산업”이라며 "이러한 변동성에 따른 손실 위험을 잘 수용할 수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소 3년정도의 기간은 유지를 해야 해당 ETF에서 투자하는 AI 로봇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투자의 결실을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최근까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세계 증시가 약세로 전환되면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만큼 이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나 테마에 충분히 공부를 한 뒤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5 14:41:16[파이낸셜뉴스] "역시 2분기도 대세는 휴머노이드 로봇" 지난 연말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로봇ETF를 두고 대형 운용사들이 또 다시 2라운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엔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물리적 실체가 있는 피지컬 AI(Physical AI)' 세계관에 사람과 유사한 형태로 인간이 하는 일을 수행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테마로 2라운드 경쟁에 돌입한 것이다. 실제 올 초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 가전축제 CES에서 엔비디아 창업주이자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피지컬AI의 한 갈래인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과 자율주행차 개발 가속화를 위한 플랫폼 '코스모스' 출시를 알렸다. 피지컬AI는 로봇·자동차 등 실물 기기에 탑재되는 AI를 말한다. 엔비디아의 코스모스는 로봇·자율주행 AI 개발 플랫폼으로, AI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비약적으로 줄이는 플랫폼이다. 이같은 흐름을 타고 대형운용사들도 관련 로봇 테마 ETF 신상품에 심혈을 기울인 모습이다. 16일 금융투자업에 따르면, 삼성, KB, 한화운용 3사는 지난 15일 동시에 차별화 된 전략을 내세우며 휴머노이드 로봇 ETF를 동시에 상장시켰다. 우선 삼성운용의 'KODEX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ETF는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미국 핵심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미국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대표적인데 이들 종목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로봇의 의사결정을 돕는 두뇌 분야에 있어서 선두기업인 팔란티어도 주요 종목으로 꼽힌다. 이외에 지능형 로봇(협동, 물류), 전통 로봇(부품) 등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포함해 총 20개 종목을 담았다. 삼성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과거 구글, 애플처럼 고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상품 운용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KB운용의 'RISE 미국휴머노이드' ETF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앱 등 3개의 영역으로 나눠 선도기업을 선별해 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상품 차별화를 위해 빅테크 기업 비중을 전체의 24%로 낮게 가져가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을 고르게 투자했다. 한화운용의 'PLUS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액티브' ETF의 경우 테슬라, 레인보우로보틱스 같은 로봇 완성기업 뿐만 아니라 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누릴 액추에이터, 센서 등 핵심 소부장 강소기업도 동시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봇기업 30%, 소부장 기업 70%의 투자 비중을 가져가면서 소형 정밀 감속기 시장 1위 업체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 글로벌 기업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는 로보티즈, 비전센서 강자 LG이노텍 등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기업을 엄선해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전략을 실행한다. 상장 첫날 15일 종가 기준 이들 3사엔 삼성(+22억), 한화운용(+7.5억), KB운용(+4.7억)이 유입됐다. 최근 관세 여파로 대내외적 변동국면이 극심한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NH아문디운용도 오는 22일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당 사의 상품은 휴머노이드에 한정짓지는 않고,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AI 어플리케이션 등 피지컬 AI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미국에 한정하지 않고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종목들에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6 13:54:09인공지능(AI) 기술의 최종 단계로 평가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업에 상장지수펀드(ETF)로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새롭게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외형과 기능을 갖춘 로봇으로, 산업현장은 물론 가정, 병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최대 강점이다.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등 AI 기술력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선도하는 미국 테크기업에 투자한다. 김경아 기자
2025-04-15 18:13:2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할 수 있는 'PLUS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PLUS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사람처럼 움직이며 현실 세계를 인지하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테슬라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약 30%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전기차 생산 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며,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AI 기술과 접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기대되는 곳이다. 이에 더해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약 70%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해당 상품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빠른 발전을 보이는 만큼, 투자 효율성 강화를 위해 '액티브' ETF 형태로 운용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핵심 스타트업이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는 경우, 기초지수에 편입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직접 편입을 검토하는 등 선제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의 본격적인 도약은 단순히 완성로봇을 만드는 기업들의 성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로봇의 움직임과 인지를 가능하게 하는 액추에이터와 센서 같은 소부장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야말로 실질적인 수혜를 입으며 산업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시장의 빠른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로봇 스타트업이 IPO하거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로봇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지수 편입을 기다릴 필요 없이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4-15 08:55:29[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의 최종 단계로 평가받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기업에 상장지수펀드(ETF)로 집중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새롭게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과 유사한 외형과 기능을 갖춘 로봇으로, 산업현장은 물론 가정, 병원, 상업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범용성’이 최대 강점이다. 특히 AI 기술이 급속히 진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다양한 작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어 향후 보급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2023년 약 24억달러에서 2032년 약 660억달러 규모로 향후 10년간 약 27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45.5%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등 AI 기술력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선도하는 미국 테크기업에 투자한다. 여타 휴머노이드 로봇 ETF와 달리 테슬라, 엔비디아, 아마존 등 주력 기업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부여, 전체 포트폴리오의 최대 15%까지 담을 수 있도록 해 차별화했다. 이들 기업들은 AI 기술력과 적극적인 투자 등 자본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를 자체 개발해 2025년 양산을 앞두는 등 수익이 가시화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초 개방형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GR00T’ 및 AI개발 플랫폼 ‘Cosmos’를 통해 AI에 특화된 물리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물류센터에 자체 로봇을 선도적으로 도입해왔으며, 투자 파트너사인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디지트(Digit)를 시범 운용 중이다. 이 외에도 지능형 로봇(협동, 의료, 물류), 전통 로봇(센서, 부품) 등 AI로봇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기술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까지 총 20종목을 편입했다. iSelect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총보수는 연 0.45%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5 08:32:37[파이낸셜뉴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ETF는 AI산업의 변화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미국 AI·로봇 중심에서 일본 AI 및 로봇 산업으로 다각화하며 시장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생성형 AI 등장으로 본격화된 AI산업의 장기 성장을 예상하고, 산업 초창기에는 AI인프라, 이후 성장기에는 AI서비스/소프트웨어, 성숙기에는 AI로봇에 집중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AI&로봇 ETF다. 단순 테마형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AI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액티브하게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장기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다. 최근 나스닥을 중심으로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는 적극적인 비중 조절을 통해 하락 방어에 나서고 있다. ETF 내 미국 기업의 비중을 지난해 말 92%에서 최근 74%로 낮추었으며, 1월초부터 일본 AI 및 로봇 기업의 비중을 점차 확대해 지난해 말 1%에서 최근 17.2%까지 늘렸다. 대표적인 일본 기업으로는 △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스(Harmonic Drive Systems, 휴머노이드 로봇 감속기) △화낙(Fanuc, 휴머노이드 로봇 서보모터) △키엔스(Keyence, 휴머노이드 로봇 센서)등이 있다.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ETF는 AI 및 로봇 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유연하게 투자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최근 AI 산업의 흐름은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에서, AI를 활용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이동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ETF는 팔란티어(엔터프라이즈 AI 리더), 앱러빈(AI 기반 광고 플랫폼), 삼사라(AI 기반 차량 관리), 업스타트(AI 기반 대출 심사 솔루션) 등 AI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기업에 대한 비중을 확대했다. 또한 AI 서비스 확대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모델 예측 제어(MPC, Model Predictive Control) 방식으로 개발됐지만 현재는 AI를 활용한 강화학습(RL, Reinforcement Learning) 방식이 채택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속도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양희창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AI 관련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반면, 높은 밸류에이션과 정책 불확실성으로 여러가지 변수가 존재해 일부 차익실현을 했다”며, “일본 기업들은 오랫동안 로봇과 자동화 산업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해왔으며, 최근 엔화 강세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이어져 비중 확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편,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ETF는 최근 순자산 500억원에 육박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7일부터 NH은행 퇴직연금 라인업에도 추가됐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앞으로도 AI 및 로봇 산업의 변화에 맞춘 투자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8 08:55:37'딥시크'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희비를 갈랐다. 인공지능(AI)으로 사업 확대를 모색할 수 있는 인터넷 업종은 강세를 보인 반면 전력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지면서 글로벌 원자력 관련 테마가 하락세를 보였다. 9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7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GER 인터넷TOP10'으로 15.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 인터넷TOP10은 'KRX 인터넷TOP10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더존비즈온,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 TIGER 인터넷 톱10에 이어 △RISE AI&로봇(10.13%) △SOL K방산(9.74%) △ACE KRX금현물(9.43%) 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AI를 활용해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인터넷과 로봇 업종 강세 흐름이 해당 ETF에도 반영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 박승진 연구원도 "딥시크 등장 이후 국내 AI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의 이사회 의장 복귀, 카카오와 오픈AI 협업 등으로 관련 ETF가 크게 상승했다"며 "AI와 관련해 주가가 많이 오른 더존비즈온과 카페24 등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편입 비중이 높은 ETF가 수익률 상위권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최근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AI 기반 데이터 분석업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팔란티어)도 국내 ETF 수익률에 영향을 미쳤다.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가 각각 6.41%, 5.83% 상당의 주간수익률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의 경우 팔란티어의 비중이 25%까지 늘어났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엔비디아 등 주요 구성 종목이 반등한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남용수 ETF운용본부장은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는 딥시크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AI 경쟁 우위가 지속될 마이크로소프트가 긍정적 추이를 보이며 수익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반면 이차전지 등 일부 국내 산업 ETF는 조정을 받았다. 수익률 하위 10개 ETF 대다수가 이차전지 관련 상품이다. △TIGER 2차전지소재Fn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SOL 2차전지소부장Fn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RISE 2차전지TOP10 △TIGER 2차전지TOP10 등이 일제히 5~6%대 하락세를 보였다. 남 본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계획 및 관세 리스크로 투자자들의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도 "이차전지 위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조금 폐지에 이어 테슬라 판매량 전망치 하회 및 유럽 판매 부진, 국내 기업 실적 약화 등도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주요 우라늄 및 원자력 기업들로 구성해 최근 상장한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도 5.04% 하락했다. 딥시크가 저전력으로 고성능 AI를 구현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해당 ETF약세로 이어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09 18:44:09로봇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연초이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로봇 관련 ETF 주요 ETF의 연초 이후 성과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실제 삼성KODEXK-로봇액티브증권ETF(주식)(14.46%) KBRISEAI&로봇증권ETF(주식)(11.81%) 등이 연초이후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KBRISEAI&로봇증권ETF(주식)의 경우 최근 3개월 성과는 23.33%에 이른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콜옵션 행사로 최대주주로 등극하고,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키노트 연설에서 '로봇의 시대' 강조로 관련주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관련주와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받았던 로봇기업의 상승 기여가 컸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미래로봇추진단' 신설과 국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한데다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사업장의 무인 공정 구현,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등을 위한 로봇 연구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로봇 및 AI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LG전자 역시 상업용 로봇 관련 투자 진행 등으로 '일상 속 AI와 로봇'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대표기업들이 로봇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협업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로봇 관련주들의 상승세로 관련 테마 상품들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로봇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로봇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고 있고, 테슬라는 2026년에 옵티머스를 양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주에 대한 옥석가리기는 나타나겠지만, 긍정적인 모멘텀과 성장에 대한 기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 실장도 "RISE AI&로봇 ETF는 두뇌(AI)+몸(로봇)의 결합시너지를 통해 AI 및 로봇 유관 산업 내에서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을 선별한다"라며 "산업 성장 초기 단계에서 빠른 속도의 시장 상승이 예상되는 매출 및 산업 연관도가 높은 AI&로봇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대체 관련 로봇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IT기업들이 AI와 로봇 관련 연구개발 및 투자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2년 163억5000만달러에서 2030년까지 623억5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8.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로봇 산업이 로봇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연평균 6.86% 성장해 2022년 11조980억원에서 2027년에는 15조46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1 18:07:07[파이낸셜뉴스] 로봇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가 연초이후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로봇 관련 ETF 주요 ETF의 연초 이후 성과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실제 삼성KODEXK-로봇액티브증권ETF(주식)(14.46%) KBRISEAI&로봇증권ETF(주식)(11.81%) 등이 연초이후 높은 수익률을 이어가고 있다. KBRISEAI&로봇증권ETF(주식)의 경우 최근 3개월 성과는 23.33%에 이른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콜옵션 행사로 최대주주로 등극하고, CES 2025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키노트 연설에서 ‘로봇의 시대’ 강조로 관련주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관련주와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받았던 로봇기업의 상승 기여가 컸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가 '미래로봇추진단' 신설과 국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인수한데다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사업장의 무인 공정 구현,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등을 위한 로봇 연구개발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로봇 및 AI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LG전자 역시 상업용 로봇 관련 투자 진행 등으로 ‘일상 속 AI와 로봇’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대표기업들이 로봇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협업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로봇 관련주들의 상승세로 관련 테마 상품들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로봇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로봇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고 있고, 테슬라는 2026년에 옵티머스를 양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봇주에 대한 옥석가리기는 나타나겠지만, 긍정적인 모멘텀과 성장에 대한 기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 실장도 “RISE AI&로봇 ETF는 두뇌(AI)+몸(로봇)의 결합시너지를 통해 AI 및 로봇 유관 산업 내에서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을 선별한다"라며 "산업 성장 초기 단계에서 빠른 속도의 시장 상승이 예상되는 매출 및 산업 연관도가 높은 AI&로봇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대체 관련 로봇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IT기업들이 AI와 로봇 관련 연구개발 및 투자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2년 163억5000만달러에서 2030년까지 623억5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8.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의 로봇 산업이 로봇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연평균 6.86% 성장해 2022년 11조980억원에서 2027년에는 15조46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1 15:10:15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 상품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도했다. K-방산 수출 기대감도 ETF 자금 유입에 한몫했다. 반면, 테슬라 등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은 소강 상태를 보였다. 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3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RISE AI&로봇'으로 15.63% 상승했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와 일평균 거래량이 10만주 미만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 기준이다. RISE AI&로봇은 KB자산운용에서 지난 2023년 10월 출시한 상품으로 상장한지 1년 2개월 정도 됐다. 루닛, 네이버, 솔트룩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 등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로봇주의 고른 분포가 눈에 띈다. RISE AI&로봇 외에도 'KODEX K-로봇액티브'가 11.58% 오르는 등 새해 로봇 테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ETF 시장에서도 강한 순매수세로 이어졌다. DB금융투자 설태현 연구원은 "주간 ETF 수익률 상위 테마로는 방산, 우주항공, 로봇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RISE AI&로봇, KODEX K-로봇액티브 ETF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판단했다. 설 연구원은 다만 "로봇 ETF 구성종목 중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은 지난해 3·4분기 누적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귀속순이익이 대부분 적자를 기록했다"라면서 "장기 가격 모멘텀 측면에서는 하위권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테마들의 개선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산 ETF에도 새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11.69% 오른 'SOL K방산'을 비롯해 'TIGER 우주방산(10.81%)', 'PLUS K방산(8.40%)'이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다올투자증권 최광식 연구원은 "지난해에도 성장한 K-방산 수출은 올해에도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예고하고 있고 잔고에서 실적 성장을 예견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수주 규모와 방추위(방위사업추진위원회) 의결 사업을 보면 모두 미래 K-방산 수출 경쟁력 제고를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AI 기술 고도화 기대감에 관련 ETF의 수익률 상승도 이어졌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이 9.29% 올랐고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8.61%)', 'SOL AI반도체소부장(8.39%)'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증시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감소했다. 수익률 하위 ETF 중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관련 상품이었다. 테슬라 및 테슬라 밸류체인 기업들에 투자하는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가 10.89%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이 -7.20%를 기록하며 중국 증시 급등 시 반영한 상승분을 반납했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달 하반월부터 고점 논란과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으로 쉬어가는 양상이지만, 이는 오히려 1월 효과와 하반월 트럼프 2.0 개막 효과를 반영하기 위한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전략적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05 18:0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