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안방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기로 급부상한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17일(현지시간) 10% 넘게 폭등했다. 최근 밈주 열풍 속에 개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로빈후드는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추천 의견 두 계단 상향 조정 호재까지 겹쳐 폭등했다. 로빈후드는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모든 이들이 주식을 부담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주식 거래 민주화' 깃발을 내걸고 팬데믹 주식 거래 붐을 주도한 온라인 증권사다. 2021년 기업공개(IPO)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주가가 한동안 급등세를 지속한 바 있다. BofA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지겐탈러는 17일 로빈후드 추천의견을 이례적으로 실적하회(매도)에서 매수로 한 번에 두 단계 끌어올렸다. 또 목표주가도 14달러에서 24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1년 뒤에는 로빈후드 주가가 전날 마감가 17.90달러보다 34% 높은 수준으로 뛸 것이란 낙관이다. 로빈후드는 2021년 초 게임스톱, AMC 등 이른바 밈주들이 폭등세를 타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지자 큰 이득을 봤다. 가입자들의 주식 거래에 수수료를 물리는 대신 이 주문들을 대형 증권사에 내면서 증권사들로부터 수수료를 챙겼다. 지겐탈러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개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2021년 정점을 이룬 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5.0%p 이상 끌어올리고, 2022년 약세장을 거치면서 로빈후드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지겐탈러는 그러나 지난해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되면서 로빈후드의 다양한 지표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로빈후드 성장세가 2026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낙관했다. 지겐탈러는 로빈후드 플랫폼을 통한 개미 투자자들의 주식,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하다면서 거래 규모가 전년비 60% 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겐탈러는 BofA 자체 전망으로는 연준이 올해 12월 금리인하를 시작하고, 경제는 성장세를 지속한다면서 그렇게 되면 주식,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강세장에 들어서 개미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빈후드는 이날 전일비 2.19달러(12.23%) 폭등한 20.09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8 04:10:27[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이용자들은 이더리움 레이어2 아비트럼(Arbitrum)을 통해 편리한 웹3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비트럼은 로빈후드와 손을 잡고 로빈후드 이용자에게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전송 속도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2 솔루션이다. 특히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탈중앙화 금융서비스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아비트럼은 디파이 시장 총예치금액(TVL)에서 4위, 이더리움 레이어2 TVL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아비트럼(ARB)은 시가총액 3조4000억원 가량으로,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시총 47위에 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로빈후드 월렛 이용자에게 앱 내에서 아비트럼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을 통해 빠르고 저렴하게 토큰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월렛 이용자들이 웹3 서비스에 대한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추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A.J 워너(AJ Warner) 아비트럼 개발사 오프체인랩스 최고전략채임자(CSO)는 "아비트럼은 유명 플랫폼인 로빈후드 월렛에서 스왑을 통해 이용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웹3 대중화를 선도하며 사용자들이 금융 분야의 웹3 잠재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요한 커브랫(Johann Kerbrat) 로빈후드 크립토 총괄은 “이더리움 가스비(네트워크 수수료)는 네트워크 보안에 필수적이지만 사용성을 저하시킨다”라며 “디파이 시장에서 높은 TVL을 가진 아비트럼과 같은 레이어2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레이어2는 신규 웹3 이용자들에게 불편하다는 인식으로 다가왔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빈후드 월렛은 셀프 커스터디 방식으로, 이용자가 직접 프라이빗 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월렛은 현재 비트코인, 베이스, 아비트럼, 폴리곤, 옵티미즘, 도지코인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04 10:41:58【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미국의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미국 법무부가 압류한 5억7500만달러 상당의 자사 주식을 사들이기로 했다. 지난해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매입했다가 압류된 주식이다. 로빈후드의 매입 발표로 FTX의 압류자산에 대한 채권자들의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매입자금 출처와 담보 등으로 소유권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FTX,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파이, 또 다른 채권자들이 분쟁을 벌이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빈후드 이사회는 뱅크먼-프리드가 매입한 자사 주식 5500만주(지분율 약 7.6%)를 재매입하기로 결의했다. 로빈후드는 60억달러가 넘는 현금 유동성을 활용해 주식을 매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표가 나온 후 시간외거래에서 로빈후드의 주가는 한때 7% 이상 급등했다. 로빈후드 경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된 덕분이다. 로빈후드가 되사기로 결정한 주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평가금액이 5억7500만달러에 이른다. 미국 연방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고객자금을 빼돌려 로빈후드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주식을 압류한 상태다. 뱅크먼-프리드는 뉴저지법원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FTX 계열사 알라메다리서치에서 빌린 5억4600만달러가 자기 소유의 다른 기업 이머전트 피델리티로 흘러 들어갔고, 이 돈으로 이머전트가 로빈후드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록파이도 로빈후드 지분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이머전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알라메다는 해당 주식을 블록파이 대출 상환을 위해 담보로 설정했지만 불과 이틀 뒤 알라메다는 파산을 신청했다. 로빈후드가 자사 주식에 대한 매입 의지를 표시했지만 실제 매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매입 과정이 이례적인 상황이어서 주식 재매입이 얼마나 걸릴지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2-09 11:00:1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가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인수를 추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젊은 세대에 인기있는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로빈후드는 지난해부터 가상자산 거래도 지원해 왔는데, 최근 증권과 가상자산 시장 약세로 기업가치가 급락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로빈후드 인수를 위한 내부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조 ㅇ인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FTX는 "로빈후드 사업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로빈후드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잠재적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있다"며 "단 로빈후드 측과 적극적 인수합병(M&A) 대화는 없었다"고 인수 추진설을 부인했다. 골드만삭스, 코인베이스 주식 '매도' 등급으로 강등 골드만삭스가 나스닥 상장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을 '매도' 등급으로 강등했다. 가뜩이나 가상자산 시장 약세로 하락세에 있는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 소식에 다시 한번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가상자산 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코인베이스의 소매 거래 활동이 고갈됐다"며 "코인베이스는 이로인한 현금 소진을 막기 위해 비용 기반을 크게 줄여야 할 것"이리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도 등급으로 강등했다. 한편 최근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인베이스의 기업등급 을 Ba2에서 Ba3로 강등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 "이더리움, PoS로 전환하면 GPU 수요 줄어들 것" 이더리움(ETH)이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네트워크 운용방식을 전환하면 그래픽카드(GPU)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2위 가상자산 이더리움의 운용 방식 변화가 GPU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예상이다. 2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더리움이 계획대로 PoS 방식으로 전환하면, 채굴자가 필요 없고 GPU 수요가 줄어들고 에너지 요구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는 "가상자산 채굴용 GPU는 지난 2021년 전체 GPU시장의 14%를 차지했다"며 "가상자산 채굴은 시장에 GPU 부족 현상 등 막대한 영향을 미쳤디"고 진단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운영방식 전환으로 인한 시장의 파장도 작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더리움의 PoS 전환 시기에 대해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올 8~9월 사이 전환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지만, 내년 초까지 지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2-06-28 06:54:40[파이낸셜뉴스] 전날 50% 폭등했던 무료증권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 주가가 27% 폭락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로빈후드 주가는 전장 대비 27.59% 급락한 50.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50% 폭등한 것과 정반대의 양상이다. 로빈후드 주가 폭락한 것은 기존 주주들이 9790만 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공시한 영향이 크다는 진단이다. 로빈후드는 지난주 상장 첫날 8% 급락하며 3거래일 동안 공모가를 밑돌았었다. 로빈후드 주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공모가였던 38달러보다는 높게 유지됐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항공주와 여행 관련주는 이날 반등했다. 아메리칸 항공 주가는 전장보다 7.5% 상승했다. 카지노 주식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4% 올랐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58포인트(0.78%) 상승한 3만5064.25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4포인트(0.60%) 오른 4429.1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또 다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8포인트(0.78%) 오른 1만4895.12로 거래를 마쳤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캐롤라인 시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실적 데이터가 매우 강하다"면서 "주가지수가 내년까지 5~10% 정도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8-06 06:47:38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에 초라하게 데뷔했던 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의 주가가 4일(이하 현지시간) 50% 넘게 폭등했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로빈후드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개인 투자자들이 매입을 대폭 늘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로빈후드가 게임스탑과 AMC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새로운 '밈(meme)' 주식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로빈후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4% 오른 7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1% 급등하는 등 과도한 가격 변동성을 보인 탓에 여러 차례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전날 20% 이상 급등에 이어 이틀 연속 치솟은 로빈후드 주가는 상장 첫날인 7월 29일 종가(34.82달러)의 2배에 가까워졌다. 로빈후드는 상장 당시 희망범위 최하단인 38달러의 공모가를 책정받은 것도 모자라 첫날부터 8% 이상 하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기업공개(IPO) 당시 이례적으로 공모주의 최대 35%를 로빈후드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참여가 저조해 결과적으로 20~25%만 배정됐다. 로빈후드가 반전을 보인 배경에는 캐시 우드의 지원 사격과 개인 투자자들의 집단 매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캐시 우드는 전날 ARK 핀테크 혁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로빈후드 주식 8만9622주, 약 42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캐시 우드가 지난주부터 사들인 로빈후드 주식은 300만주가 넘는다. CNBC는 "'스타 투자자'의 적극적인 관심은 로빈후드 같은 성장주에 특히 큰 수혜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도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온라인 게시판 레딧의 주식 채팅방 '월스트리트베츠'에는 로빈후드가 700회 이상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과도한 주가 변동성은 예견된 일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물량을 할당하고 IPO 투자설명회를 공개했을 때부터 밈 주식이 되길 자초한 것이라는 얘기다. 존 헤거티 아틀랜틱이쿼티헤더티 대표는 "이 정도 규모의 종목에서 이렇게 빠른 주가 급등이 나타나는 건 정상이 아니며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단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8-05 18:36:45[파이낸셜뉴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에 초라하게 데뷔했던 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의 주가가 4일(이하 현지시간) 50% 넘게 폭등했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가 로빈후드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개인 투자자들이 매입을 대폭 늘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로빈후드가 게임스탑과 AMC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새로운 '밈(meme)' 주식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로빈후드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4% 오른 7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1% 급등하는 등 과도한 가격 변동성을 보인 탓에 여러 차례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전날 20% 이상 급등에 이어 이틀 연속 치솟은 로빈후드 주가는 상장 첫날인 7월 29일 종가(34.82달러)의 2배에 가까워졌다. 로빈후드는 상장 당시 희망범위 최하단인 38달러의 공모가를 책정받은 것도 모자라 첫날부터 8% 이상 하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기업공개(IPO) 당시 이례적으로 공모주의 최대 35%를 로빈후드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용자들의 참여가 저조해 결과적으로 20~25%만 배정됐다. CNBC는 "최근 상장한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글로벌이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코인베이스글로벌 등과 비교해 수요가 약했다"고 전했다. 로빈후드가 반전을 보인 배경에는 캐시 우드의 지원 사격과 개인 투자자들의 집단 매수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캐시 우드는 전날 ARK 핀테크 혁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로빈후드 주식 8만9622주, 약 42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캐시 우드가 지난주부터 사들인 로빈후드 주식은 300만주가 넘는다. CNCB는 "'스타 투자자'의 적극적인 관심은 로빈후드 같은 성장주에 특히 큰 수혜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도 적극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온라인 게시판 레딧의 주식 채팅방 '월스트리트베츠'에는 로빈후드가 700회 이상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로빈후드 열풍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 이후 현재까지 서학개미들이 사들인 로빈후드 주식은 305만7518달러어치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과도한 주가 변동성은 예견된 일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규모 물량을 할당하고 IPO 투자설명회를 공개했을 때부터 밈 주식이 되길 자초한 것이라는 얘기다. 존 헤거티 아틀랜틱이쿼티헤더티 대표는 "이 정도 규모의 종목에서 이렇게 빠른 주가 급등이 나타나는 건 정상이 아니며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를) 단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8-05 14:21:02[파이낸셜뉴스] 주식거래 온라인앱 로빈후드 주가가 50% 넘게 폭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로빈후드는 장중 한때 85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전장대비 50.4% 급등한 7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일(현지시간)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는 전장보다 24% 폭등하며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밑돌았던 것을 만회했는데 이틀 연속 급등한 것이다. 이틀 연속 주가가 폭등한 로빈후드 주가는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29일 종가 34.82달러의 2배가 넘었다. 상장 첫날 8% 이상 하락했던 로빈후드의 연이은 폭등은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의 지원 사격과 미국 개미들의 집단 매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캐시 우드는 ARK 핀테크 혁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로빈후드 주식 8만9622주를 사들였다. 이날 대형 기술주인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과 페이스북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로빈후드의 폭등과 대형 기술주의 상승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 가운데 나스닥만 유일하게 상승 마감됐다. 이날 나스닥은 19.24포인트(0.13%) 상승한 1만4780.5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23.73포인트(0.92%) 하락한 3만4792.6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49포인트(0.46%) 내린 4402.66을 기록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8-05 07:12:48[파이낸셜뉴스] 줌인터넷이 강세다. 4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줌인터넷은 전거래일 대비 410원(6.07%) 오른 7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의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가 3일(현지시간) 24% 급등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줌인터넷은 최근 KB증권과 합작해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한 뒤 간편 MTS인 '바닐라'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로빈후드를 표방한 새로운 형태의 간편거래시스템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로빈후드는 무료 수수료를 내세운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45%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00% 넘게 올랐다. 로빈후드 주가는 나스닥 상장 첫날인 7월 29일 공모가 대비 8% 하락 마감한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3일 전 거래일 대비 24.2% 상승한 46.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었다. 레인메이커증권의 그렉 마틴은 "단기 투자자들은 대부분 이탈하고 이제 로빈후드의 장기적인 가치를 보는 장기 투자자들이 주가를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빈후드는 이번 IPO에서 이례적으로 공모주 물량을 자사 고객들에게 배정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8-04 10:34:12[파이낸셜뉴스] 대한양궁협회가 2020도쿄올림픽 혼성 4강전에서 나온 안산(20·광주여대)과 김제덕(17·경북일고)의 '로빈후드 화살'을 IOC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날 공식 SNS 게시글을 통해 "대한민국 양궁의 역사적인 순간이 IOC 박물관에서 지속적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기증이 결정된 '로빈후드 화살'은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혼성전 4강에서 안산이 쏜 화살이 앞서 김제덕이 쏜 10점 화살에 맞은 것을 말한다. 대한양궁협회는 화살 외에도 안산·김제덕 선수가 직접 사인한 유니폼도 함께 IOC 박물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안산과 김제덕은 이번 올림픽에서 각각 3관왕과 2관왕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이날 오후 대한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08-01 19: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