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가 3년 연속으로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미국 아이즈너상을 받았다. 27일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와 현지 만화 전문매체 팝버스 등에 따르면 '로어 올림푸스'는 올해 아이즈너상 최우수 웹코믹 부문에서 수상했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다. 아이즈너상은 미국 만화시장의 선구자인 윌 아이즈너의 이름을 따서 1988년 만든 시상식이다. 아이즈너상 최우수 웹 코믹 부문이 2017년 신설된 이래 3년 연속 수상작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우수 웹 코믹은 최근 1년간 연재된 온라인 만화 중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이다. '로어 올림푸스'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 등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웹툰으로, 네이버웹툰이 2018년 북미 아마추어 플랫폼인 캔버스에서 발굴했다. 한편 올해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 아시아 부문 후보에 올랐던 정지훈 작가의 웹툰 '수평선'은 고배를 마셨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7 15:25:02[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2년 연속 미국 하비상 수상작을 배출하며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네이버웹툰은 ‘로어 올림푸스’가 2022 미국 하비상에서 ‘올해의 디지털북’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로어 올림푸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하비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 됐다. 하비상은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한 상으로, ‘윌 아이스너 상’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만화 시상식이다. 지난 2021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연재/출판된 작품을 대상으로 6개 부문의 후보를 선정해 전문 심사위원단이 뉴욕 코믹콘에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로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2억 뷰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의 오리지널 웹툰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또다른 유명 만화 시상식 ‘아이스너 상’ 웹코믹 부문에서 세로 스크롤 웹툰 장르로는 처음 수상하며 새 역사를 썼다. 이번 수상은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웹툰 생태계에서 발굴한 작품이기에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해외 도전만화 시스템인 ‘캔버스’를 통해 데뷔한 뉴질랜드 출신 작가이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으로 현재 82만여명의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여 대규모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상상도 못했던 큰 상을 2년 연속 받게 되어 기쁘다.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도와준 네이버웹툰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이야기를 그려 나가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북미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새로운 역사를 쓴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와 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2014년부터 글로벌 웹툰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투자한 네이버웹툰은 앞으로도 전 세계 1위 웹툰 플랫폼으로서 웹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0-09 12:39:39[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의 ‘로어 올림푸스’가 전 세계 단행본 시장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웹툰은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웹툰 ‘로어 올림푸스’ 영어 단행본이 뉴욕타임즈 12월 월간 베스트셀러 순위 그래픽 북과 만화 부문 1위에 등극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단행본은 지난 지난 11월 미국 최대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의 출판 임프린트 델 레이 북스를 통해 출간된 ‘로어 올림푸스’ 영어 단행본 1권이다.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다. 2018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 2021년 8월 국내에서도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은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를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풀어내 큰 호평을 받았다. 그리스 신화라는 서구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 북미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대중성과 독창성, 작품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글로벌 누적 조회수 12억 뷰 이상을 기록 중이며, 현재 남미 구독자 수 140만, 북미 구독자 수 540만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웹툰 ‘로어 올림푸스’의 원작자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이 '캔버스(CANVAS)'를 통해 발굴한 미국 현지 작가로 더욱 주목받는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업계 최초로 구축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플랫폼으로, 현재 75만여 명의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이면서 글로벌 대규모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07 09:12:08[파이낸셜뉴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전 세계 만화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2021 미국 하비상에서 최고의 디지털도서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하비상은 미국 만화가이자 편집자인 하비 커츠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8년 제정한 상으로,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았다. 올해 하비상을 수상한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에서 직접 발굴한 작품이기에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 앞서 ‘로어 올림푸스’는 2019년 미국의 권위 있는 만화상 '아이즈너 어워드'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다. 2018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를 통해 처음 공개 됐으며, 지난해 8월 국내에서도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웹툰은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를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풀어내 큰 호평을 받았다. 그리스 신화라는 서구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해 북미는 물론 유럽과 중남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대중성과 독창성, 작품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0억 뷰 이상을 기록 중이며, 현재 남미 구독자 수 130만, 북미 구독자 수 520만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0-13 09:16:51[파이낸셜뉴스]네이버웹툰은 북미 최고 인기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를 19일부터 국내에서 정식 연재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늘 밤 11시에 첫 공개된다. 레이첼 스마이스(Rachel Smythe) 작가의 ‘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 작품이다. 2018년부터 네이버 글로벌 웹툰 플랫폼 라인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올림푸스 신들의 이야기를 개성 강한 작화와 화려한 색채로 풀어내 호평을 받아왔다. 프랑스어 및 스페인어로 번역되어 유럽이나 중남미에서도 인기가 높다. 북미 누적 조회 수 2억 5천만 뷰, 글로벌 누적 조회 수 5억 6천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미국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즈너 어워드’의 후보에 올랐으며, 미국의 유명 제작사인 짐 헨슨 컴퍼니(The Jim Henson Company)와 TV 애니메이션 제작 계약을 맺어 큰 화제를 모았다. 미국판 도전만화인 ‘캔버스(Canvas)’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미국 현지 작가다. ‘캔버스’는 업계 최초로 구축한 한국의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플랫폼이다.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 64만여 명이 모이면서 글로벌 대규모 창작 생태계를 조성했다.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 플랫폼에 소개되는 첫 북미 작품으로 선정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기기괴괴’라는 작품으로 처음 웹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이제 한국어로 번역된 제 작품으로 한국 독자들과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올해 7월 글로벌 월간 순 방문자수(MAU) 6,500만을 넘어섰으며, 올해 2·4분기 글로벌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8-18 09:20:17[파이낸셜뉴스] 2014년 영어와 중국어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은 네이버웹툰이 대만과 미국에서 현지 창작자들과 파트너사, 이용자들이 함께 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플랫폼은 올해 1·4분기말 기준 150여 개 국가에서 약 1억70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 중이다. 또 창작자 수 2400만 명과 작품 수 5500만 편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진출 성과와 진출 1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각지에서 오프라인 이벤트가 개최됐다. 대만에서는 ‘라인웹툰(LINE WEBTOON)’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축하 행사 ‘만툰툰 여름 파티’가 열렸다. 라인웹툰은 대만 웹툰 플랫폼 중 1위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대만의 인기 웹툰 작가 5명이 직접 참석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글로벌 조회수 64억 회 이상의 인기 한국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와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국 웹툰 '프리드로우'의 전선욱 작가가 참석해 대만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라인웹툰은 2014년 7월부터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만의 웹툰 생태계 조성에 오랜 시간 투자해왔다.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화교 작가들도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를 통해 창작물을 선보이며 작품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라인웹툰이 발굴한 현지 작품들은 영상화, 게임 등 2차 창작물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대만 오리지널 웹툰 '자이난다란치우' 등이 영상화가 확정돼 제작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이 오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 시간) 열리는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 참가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패널 세션과 현지 웹툰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 ‘웹툰(WEBTOON)’은 미국 웹툰 플랫폼 중 1위다. 북미에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자체 스튜디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통해 활발하게 영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왓패드 웹소설 '부트 캠프'는 영화로 제작돼 다음 달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 예정이며 '로어 올림푸스', '그레모리 랜드' 등 다양한 영어 오리지널 작품도 영상화 추진 중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22 09:23:31[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 정책을 통해 건강한 웹툰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또 창작업계에서 우려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슈에 대해선 저작권 논란 등 문제 없이 창작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단(DAN) 23'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웹툰 비즈니스의 성장과 창작 생태계'를 주제로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 한 축을 담당하는 웹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서비스 초기부터 '도전만화(한국)'와 '캔버스(글로벌)', 공모전 등을 통해 경력에 관계 없이 창작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들이 정식 연재 작가들로부터 창작 노하우를 공유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한국과 미국, 대만 등 다양한 지역에서 진행해왔다. 또 2012년에 업계 최초로 도입한 '미리보기'를 비롯해 광고주가 제시하는 액션을 수행한 사용자에게 유료 웹툰을 볼 수 있는 재화인 '쿠키'를 제공하는 '쿠키오븐' 등 창작자들에게 다양한 수익화의 길을 열었다.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연재 중인 웹툰, 웹소설 작품 중 연간 거래액이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작품 수는 2013년 1편에서 지난 904편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10억원 이상 거래액을 일으킨 작품은 136편,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작품은 5편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창작 생태계 확장 힘입어 네이버웹툰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에는 4000명 이상의 정식 연재 작가, 600만 명 이상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고, 1억7000여 명의 사용자가 플랫폼을 방문하고 있다. 김 대표는 "창작자는 독자와 수익을 확보하고 사용자는 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스토리테크 플랫폼 위상을 갖게 됐다"며 "창작자와 사용자 모두 성장하면서 네이버웹툰 플랫폼의 경제 규모 성장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이 북미 '캔버스(한국판 도전만화)'에서 발굴한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나며 5년 만에 유료 콘텐츠 누적 거래액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도전만화에서 발굴한 웹툰 '여신강림'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10개 언어로 서비스돼 누적 조회수 63억 뷰를 기록했다. 2018년에 3000억원 규모였던 네이버웹툰 거래액은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지속하며 올해 1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네이버웹툰은 콘텐츠뿐 아니라 기술에도 꾸준히 투자 중이다.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도메인의 AI를 집중 연구하는 '웹툰 AI'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NLP), 데이터 사이언스등 AI 전 영역의 연구자와 개발자들의 창작을 돕는 기술부터 저작권 보호 기술까지 웹툰 생태계를 위한 수많은 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메인 주제인 AI과 관련해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이미 창작 지원, 작품 추천, 작품 보호 영역에서 AI 기술을 잘 사용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창작 지원 도구를 제공하는 '크리에이션' 영역과 작품 소비를 넘어 사용자가 가지고 놀 수 있는 '플레이' 영역이 웹툰의 미래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크리에이션 영역에 대해 김 대표는 "생성형 AI의 저작권 논란이 없으면서 실제로 작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한다"고 했다. 특정 작가가 보유한 이미지만을 학습 대상으로 삼아 저작권 침해 없이 창작의 생산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혁신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2023-08-24 17:20:27[파이낸셜뉴스] 네이버웹툰이 작품 6개가 만화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의 7개 부문에서 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윌 아이스너 어워드'는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따 1988년에 탄생한 미국의 대표 만화 시상식이다. 지난해 최우수 웹코믹 부문에서 수상한 '로어 올림푸스'는 올해도 후보에 올라 2년 연속 수상을 노리고 있다. 후보작들 중에는 네이버웹툰의 '캔버스(CANVAS)'에서 연재 중인 작가와 작품들이 포함됐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창작만화(UCC) 게시판 '도전만화'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공간으로 현재 14만여 명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글로벌 창작 생태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로어 올림푸스'와 함께 최우수 웹코믹 부문 후보에 오른 조슈아 바크만의 '스포어스', 아담 렝옐의 '만나몽', 최우수 작가 및 아티스트상과 최우수 유머 작품 부문에서 동시에 후보에 오른 사라 앤더슨의 '크립티드 클럽'이 캔버스 출신의 작품이다. 10대를 위한 최우수 출판물상에 포함된 '하트스토퍼 Vol. 4'도 마찬가지다. 아울러 연상호, 최규식 작가의 웹툰 '지옥'을 원작으로 한 단행본이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아시아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콘텐츠 총괄 리더는 "네이버웹툰이 배출한 지식재산권(IP)들이 영상,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보임에 따라 콘텐츠 업계에서 웹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캔버스에 대한 해외 창작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늘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5-26 14:18:36[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웹툰’ 생태계를 키워낸 네이버웹툰, 글로벌 최고 수준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서 웹툰 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네이버웹툰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했다. 또 전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미국의 전략적 중요성과 네이버웹툰의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 영어 오리지널 작품 ‘로어 올림푸스’가 지난해 미국 3대 만화 시상식(‘아이스너 어워드’, ‘하비 어워드’, ‘링고 어워드’)을 석권한 사례와 글로벌 명문 경영 대학원 인시아드(INSEAD)에서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을 ‘케이스 스터디’로 제작한 사례를 언급하며 “지난해는 네이버웹툰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자체의 작품성과 대중성 뿐만 아니라, 산업적인 면에서 그동안 만들어 온 혁신과 잠재력에 대해서도 인정받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성과는 네이버웹툰이 해외에서는 ‘웹툰’이라는 표현도 낯설었던 시기부터 지속적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의 저변 확대에 투자해온 결과다. 특히,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도전 초기부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시장인 미국에 집중해왔다. 김 대표는 “미국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기업에게 성공시켜야 하는 전략 지역”이라며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콘텐츠 시장을 가지고 있어서 미국에서의 성공 자체로도 사업적 의미가 있는 것은 물론, 영어라는 언어 특성상 다양한 작품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강점이 있고, 미국 등 영어권에서 발굴한 콘텐츠는 유럽이나 남미 지역 진출 시 ‘시드 콘텐츠(Seed Content)’로의 가치가 높으며,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가 미국에서 성공할수록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협업 기회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네이버웹툰은 2014년 웹툰 영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2016년 웹툰엔터테인먼트를 미국에 설립하는 등 미국 시장을 개척하며 웹툰 산업의 기반을 다져왔다. 김 대표는 “미국 진출 초기에는 창작자 400명에게 연재 제안 메일을 보내면 1명도 회신하지 않을 정도로 웹툰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맨 땅에 헤딩하듯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2014년 영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웹툰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를 한 끝에 지금은 엄청난 수의 창작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Canvas)’에 올리고 있으며, 웹툰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주목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캔버스 영어 서비스에는 약 12만 명이 넘는 창작자들이 작품을 등록했으며 네이버웹툰의 미국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2022년 2분기 기준 1250만명에 달한다. 한 모바일 앱마켓 분석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의 미국 월간 이용자 규모는 2위 사업자보다 7배 이상 높은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체 웹툰 시장 내에서도 수익과 월간 이용자 수에서 독보적인 1위다. 네이버웹툰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와 사용자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마블, DC 코믹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러브콜도 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주목할만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미국에서 만들어 낸 성과들은 네이버웹툰뿐 아니라 웹툰 산업 전반의 기회 확대에도 기여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미국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성장시키면서 ‘웹툰’이라는 콘텐츠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굉장히 많이 늘었다”면서, “이런 점들은 네이버웹툰의 성장뿐 아니라 후발 주자들이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넓히는 데에도 기여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웹툰 산업 전체가 더욱 커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웹툰은 압도적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이라는 현재의 위치를 넘어서, 전 세계 톱티어(top-tier)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비전을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17 09:15:4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웹툰 시장을 개척해 온 네이버웹툰의 성장 전략이 케이스 스터디(사례 연구)로 제작돼 전 세계 경영 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사례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케이스 스터디는 경영 대학원 교육의 핵심으로 꼽힌다. 13일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프랑스 명문 경영 대학원 인시아드 내 블루오션전략 연구소의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 팀은 네이버웹툰의 시장 개척 사례와 글로벌 성공 전략을 분석한 케이스 스터디 ‘혁신적 스토리텔링: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어떻게 만화 시장을 변화시켰나’를 발간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로, 글로벌 웹툰 사업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법인이다. 네이버웹툰을 다룬 케이스 스터디는 전략 경영, 혁신 전략, 경영가 정신,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를 다루는 과목 등에서 교재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는 출판 중심의 만화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이 새로운 콘텐츠인 ‘웹툰’을 통해 어떻게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하고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등극했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인시아드 연구 팀이 주목한 점은 네이버웹툰이 만화를 단순히 ‘디지털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웹툰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 전환을 가치 창출과 성장의 지렛대로 사용해 혁신의 돌파구를 찾아냈다는 점이다. 또 네이버웹툰이 웹툰을 콘텐츠로 활용하는 수준에서 멈추지 않고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해 플랫폼 자체를 글로벌화하고 현지 작가를 발굴하며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구성원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특히 영상화 등 원천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해 네이버웹툰이 보유한 IP의 가치와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 점은 네이버웹툰이 ‘넥스트 마블’이 될 만한 요소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케이스 스터디는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와 손혜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및 올해 글로벌 만화 시상식 3관왕을 기록한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와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작가 ‘아트 오브 케이’의 인터뷰를 통해 △네이버웹툰의 초기 서비스 기획 의도 △국가별 사용성을 고려한 네이버웹툰의 언어별 UX/UI 디자인 전략 △이용자 확대 전략 △수익화 전략 △글로벌 확장 전략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아마추어 창작자 등용 시스템의 가치 등의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13 08: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