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대표 종합 가전·인테리어 유통업체인 로우스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LG전자는 홈 데코(장식) 부문에서 로우스의 베스트 파트너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가전기업 중에서 로우스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된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 측은 "로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혁신적 가전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함으로써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가전제품 파트너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09 18:49:12[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미국 대표 종합 가전·인테리어 유통업체인 로우스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LG전자는 홈 데코(장식) 부문에서 로우스의 베스트 파트너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가전기업 중에서 로우스의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된 곳은 LG전자가 유일하다. LG전자 측은 "로우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가전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함으로써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가전제품 파트너사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우스는 미국 전역에 17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주택 리모델링 용품 판매업체로, 홈디포와 함께 미국 최대 규모 가전 유통채널로 불린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로우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후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생활가전 제품을 공급해 왔다. 로우스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LG전자를 각각 올해의 ‘지속가능성 파트너’와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0-09 10:04:54한진해운은 세계 최대 가정용품 유통업체인 로우스(LOWE’S)로 부터 2008년 최우수선사상을 최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로우스는 남중국, 북중국 지역에서 각각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 8개 선사(머스크, 하팍로이드, 양밍, K-라인, APL, CMA, ZIM, 한진해운)중 한진해운을 최우수선사로 선정했다. 지난 15일 홍콩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진해운 엄태만 상무(왼쪽 두번째)가 로우스 직원들로 부터 상패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09-10-20 15:10:04[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5월 31일 남수단재건지원단 한빛부대가 지난 5월 28일 남수단 보르시에 위치한 존가랑 대학교에서 볍씨파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 남수단 보르시 지역의 식량난 해소를 위해 열렸으며, 권병국 한빛부대장(대령)과 존가랑 대학교 부총장,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 직원을 비롯해 현지 주민 50명이 참석했다. 권병국 한빛부대 18진 부대장은 "이번 볍씨 파종은 한빛부대가 남수단에 심은 희망의 씨앗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남수단의 재건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빛부대는 앞으로 벼 시험 재배 면적을 1만800㎡(약 3300평)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며, 농업기술센터를 준공해 존가랑 대학교 학생 및 남수단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농업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한빛부대는 지난 2022년 호우로 인해 운영하던 '한빛농장'이 침수되자 벼 시험 재배 사업을 시작, 아프리카 벼 연구소인 '아프리카 라이스'에서 볍씨 2개 품종을 분양받고 존가랑 대학교와 협업해 교내 부지에 벼 시험 재배지를 조성했다. 일부 부대원은 지난 2022년부터 파병 준비 기간 중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벼농사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엔 남수단에서 최초로 모내기 방법을 적용한 벼농사를 시작해 올해 1월 약 200㎏의 쌀을 수확했다. 이 쌀의 이름은 Korea의 'KO'와 남수단에서 쌀을 의미하는 'ROUS'를 합쳐 'KOROUS'(코로우스)라고 지어졌다. 한빛부대는 여기에 한국 볍씨 품종 3개와 아프리카 벼를 포함해 개량한 'KAFACI-1' 등 총 4개 품종을 시험 재배, 남수단 기후에 적합한 우수 품종을 선별해 코로우스를 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의 벼농사 관련 아프리카 해외사업인 'K-라이스벨트'에 남수단 정부의 가입을 유도하는 등 식량난 해결과 경제적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31 13:23:04세계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 타깃 등 미국 대형 슈퍼마켓들이 줄줄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3년에 걸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공행진 속에 저소득층의 씀씀이가 줄어들자 박리다매에 나선 것이다.월마트에 이은 미 2위 소매체인 타깃은 올여름 우유부터 종이수건에 이르기까지 5000개 품목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도 16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식료품 상당수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 기대 이하 실적미 전역에 2000개 가까운 대형 슈퍼마킷을 운영하는 타깃은 22일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3.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소매업체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1년 이상 운영한 점포의 매출을 비교하는 지표다. 타깃은 소비자들의 소비 금액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품목까지 줄었다고 설명했다.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1% 줄어든 245억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2.03달러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2.06달러를 밑돌았다. EPS는 1년 전 2.05달러에 비해 1% 적었다. 그 여파로 타깃 주가는 이날 7% 넘게 급락했다. ■ 7000 품목 가격 인하월마트도 최근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규모의 판매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달 식료품 할인 품목 규모가 지난해 4월에 비해 45% 증가했다. 월마트 미국 담당 CEO인 존 퍼너는 현재 월마트 미국 소매점에서 할인 행사를 하는 품목 수는 7000개에 육박한다면서 가격 할인을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월마트는 미국 내 매장이 5200여 곳으로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3.8%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 매출이 증가한 배경은 연 소득 1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이 월마트 주요 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덕이었다. 월마트의 전통적인 기반인 저소득층은 소비를 줄였다. ■ 가격 인하 확산 예고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텔시 어드바이저리그룹 애널리스트 조 펠드먼은 월마트와 타깃이 경쟁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섬에 따라 소매 업종 전반에 가격 인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각종 건축 자재부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주택 개량 제품들을 판매하는 하드웨어 소매체인 로우스는 21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동일점포 판매가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미 대표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역시 같은 날 실적 발표에서 동일점포 매출이 1.2% 줄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수요 둔화, 이에 따른 소매 업체들의 실적 악화와 가격 인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좀체 꺾이지 않던 인플레이션이 이제 하강할 것임을 예고하는 상징으로 해석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23 17:58:2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소매체인 월마트, 타깃 등 미국 대형 슈퍼마켓들이 줄줄이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3년에 걸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공행진 속에 저소득층의 씀씀이가 줄어들자 박리다매에 나선 것이다. 월마트에 이은 미 2위 소매체인 타깃은 올여름 우유부터 종이수건에 이르기까지 5000개 품목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월마트도 16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면서 식료품 상당수 가격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대 이하 실적 미 전역에 2000개 가까운 대형 슈퍼마킷을 운영하는 타깃은 22일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3.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소매업체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1년 이상 운영한 점포의 매출을 비교하는 지표다. 타깃은 소비자들의 소비 금액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품목까지 줄었다고 설명했다.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1% 줄어든 245억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2.03달러로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2.06달러를 밑돌았다. EPS는 1년 전 2.05달러에 비해 1% 적었다. 그 여파로 타깃 주가는 이날 7% 넘게 급락했다. 7000 품목 가격 인하 월마트도 최근 이례적으로 대대적인 규모의 판매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달 식료품 할인 품목 규모가 지난해 4월에 비해 45% 증가했다. 월마트 미국 담당 CEO인 존 퍼너는 현재 월마트 미국 소매점에서 할인 행사를 하는 품목 수는 7000개에 육박한다면서 가격 할인을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월마트는 미국 내 매장이 5200여 곳으로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3.8%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월마트 매출이 증가한 배경은 연 소득 1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이 월마트 주요 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덕이었다. 월마트의 전통적인 기반인 저소득층은 소비를 줄였다. 가격 인하 확산 예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텔시 어드바이저리그룹 애널리스트 조 펠드먼은 월마트와 타깃이 경쟁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섬에 따라 소매 업종 전반에 가격 인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양대 소매체인 가격 인하 속에 다른 소매 업체들이 버틸 재간이 없다는 것이다. 미 소매 업체들의 최근 실적은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각종 건축 자재부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주택 개량 제품들을 판매하는 하드웨어 소매체인 로우스는 21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동일점포 판매가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미 대표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 역시 같은 날 실적 발표에서 동일점포 매출이 1.2% 줄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수요 둔화, 이에 따른 소매 업체들의 실적 악화와 가격 인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좀체 꺾이지 않던 인플레이션이 이제 하강할 것임을 예고하는 상징으로 해석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23 04:00:50[파이낸셜뉴스] 미국 농구의 전설 매직 존슨(64)이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CNN은 10월 30일(이하 현지시간) 포브스를 인용해 존슨이 공식적인 억만장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 억만장자가 된 4번째 인물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존슨의 순자산 보유 규모는 약 12억달러(약 1조6200억원)에 이른다. 주로 그가 대주주 지분을 보유한 보험사 에퀴트러스트에서 부가 창출됐다. 존슨이 약 10년 전 최대 주주로 지분을 인수한 에퀴트러스트는 존슨이 대주주로 등극한 이후 자산규모가 160억달러에서 260억달러로 대폭 불어났다. 존슨은 스포츠 프로팀 투자로도 재미를 봤다. 프로미식축구(NFL) 팀인 워싱턴DC 코맨더스, 여성 프로농구(WNBA)팀인 로스앤젤레스(LA) 스파크스, 메이저리그 프로 야구(MLB)팀인 LA 다저스 투자 수익도 조던의 부를 키웠다. 존슨은 아울러 자신이 1994~2010년 선수로 뛰었던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지분도 소유한 적이 있다. 레이커스에서 13시즌을 뛴 전설적인 농구선수이지만 그의 농구 경력이 그가 억만장자가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 그는 에이즈바이러스 감염 진단으로 인해 1991년 갑자기 은퇴하기 전 연간 약 4000만달러(약 540억원),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감안하면 1억1000만달러(약 1485억원)를 벌었다. 적지 않았지만 지금의 부와 비교할 정도는 못된다. 이를 종자돈 삼아 성공적인 투자로 억만장자가 됐다. 존슨은 2004년 자신이 소유한 영화관 체인을 주택자재 소매체인 로우스에 매각했고, 2010년에는 스타벅스 프랜차이즈 약 100개를 스타벅스 본사에 팔았다. 포브스는 존슨이 지금은 "대체불가능토큰(NFT)부터 칸나비디올(CBD·삼속식물 칸나비노이드 추출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존슨은 이로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농구 전설인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억만장자 스포츠 스타가 됐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31 06:42:02[파이낸셜뉴스] 패션기업 세정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은 숏패딩 제품이 매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올리비아로렌은 지난달 출시했던 '로우스트링 포인트 숏다운'의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최근 리오더를 결정했다. 특히 배우 기은세가 제품 착용 사진을 SNS에 게시한 것도 한몫했다. '로우스트링 포인트 숏다운'은 프리미엄 덕 다운의 솜털과 깃털을 80대 20 비율로 채워 보온성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특히, 허리선에 있는 스트링으로 볼륨감을 더 연출할 수 있다. 올리비아로렌은 올겨울 숏패딩을 비롯 겨울 아우터 제품이 전반적인 매출 증가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모델 이현이가 입은 '핸드메이드 숄카라 코트'의 판매량은 약 300% 급증하기도 했다. 11월 매출 기준 작년 동기 대비 패딩 90%, 다운 20%, 점퍼 65% 증가하며 매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세정 올리비아로렌 관계자는 "최근 블랙 프라이데이 등 소비 심리 완화와 한파가 맞물리면서 모처럼 패션업계가 활기를 띄고 있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2-02 08:30:37오는 31일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가장 무서운 것은 유령이나 마귀 복장이나 장신구가 아닌 매장의 텅빈 선반이 될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급망 차질로 할로윈용 복장이나 장신구가 크게 부족해 파티 준비를 앞둔 미국의 소비자들 전용 매장에 갔다가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디포나 로우스, TJ맥스 같은 유통업체에는 할로윈 대신 성탄절용 제품들이 벌써부터 판매되고 있다. 홈디포의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일찌감치 할로윈 제품을 미리 구입하면서 판매와 동시에 재고가 동이 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할로윈 용품 부족에도 올해 미국 소비자들의 할로윈 소비는 101억달러(약 12조원)로 2017년의 91억달러를 깰 것으로 미 전국유통연맹(NRF)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저널은 올해 할로윈 복장으로 넷플릭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오징어 게임’ 관련 제품들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고 전했다.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는 ‘오징어 게임 코스춤’을 검색하면 2000개가 넘는 관련 제품이 나오며 구글에서도 지난 2일 기준 1주일 검색에서 같은 검색어가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널은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트레이닝복에 번호를 다리미질해서 붙이는 방법을 알리는 사이트가 온라인에 대거 등장했으며 3D프린터를 이용해 검은 마스크를 만드는 유튜브 동영상들도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0-10 22:54:52[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논의에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59포인트(1.08%) 하락한 3만4960.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1포인트(1.07%) 하락한 4400.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0.27포인트(0.89%) 내린 1만4525.9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실적, 7월 FOMC 의사록, 경제지표,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등을 주목했다.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과 로우스는 월가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했다. 타깃은 2분기에 251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3.6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2위 건축자재 판매업체인 로우스(Lowe's)의 2분기 매출은 275억7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4.25달러로 모두 전문가 예상치보다 높았다.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발표에도 타깃의 주가는 2%대 하락했고, 로우스의 주가는 10% 정도 급등했다. 이날 증시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후에 발표된 지난 7월 FOMC 의사록에 집중됐다. 7월 FOMC 의사록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는 "앞으로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할 경우 위원회의 '실질적인 추가진전' 기준이 충족되는 것으로 봤기 때문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고용시장 판단에 따라 테이퍼링 시작 시기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고용시장의 회복 정도를 긍정적으로 본 일부 위원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자산매입 축소를 정당화할 것으로 봤고, 고용 회복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예상한 다른 위원들은 내년 초에 자산매입 속도를 줄이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FOMC 의사록 발표 직전에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마켓워치에 "내년 1분기까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테이퍼링을 완료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4분기가 미 연준이 제로 금리를 인상하기에 좋은 시기일 것이라는 견해도 유지했다. 이날 경제지표 결과는 엇갈렸다. 미 상무부는 7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7.0% 감소한 153만4000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3.2% 감소보다 감소폭이 훨씬 컸다. 하지만 신규주택 착공허가 건수는 전월보다 2.6% 증가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 보건당국은 접종 범위를 화이자, 모더나의 백신 2차 접종을 한 지 8개월이 지난 모든 적격 미국인을 대상으로 넓혔다. 미국의 부스터 샷 제공 소식에도 모더나와 화이자의 주가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강한 어닝시즌과 경기 부양책에도 델타변이 확산에 주가지수가 일정 부분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투자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라인워트 햄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 투자 외에 대안이 많지 않다"며 "시장은 어느 방향으로 갈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으며, FOMC 의사록이 향후 단계의 단서가 될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시장을 당황하게 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8-19 08: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