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디빌더 겸 헬스 유튜버인 그렉 듀셋이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운 사람)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종국이 관련 악플러들을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종국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주먹보다 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종국은 먼저 “많은 전문가, 의사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다. 특히나 약물에 관해 누구보다 전문가일 수 밖에 없는 그 외국 유튜버분 꼭 좀 답변 부탁드린다”면서 “충분히 도핑검사를 피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본인들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도핑 테스트 결과가 음성일 때 더 할 말이 있을까?”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최소한 그 분(그렉 듀셋)이 사람으로서, 남자로서 사과하고 깨끗이 본인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는 드릴 생각을 갖고 있다”며 “도핑 검사 결과가 조금 늦어질 수 있어 다음주에 나온다고 하는데, 결과가 나오는대로 마지막 검증 영상 올린 후 다시 밝고 긍정적인 콘텐츠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종국은 “연예인 생활을 27년 하면서 (네티즌들이) 악플을 쓰거나 연예인 욕을 하면서 얻는 카타르시스마저도 우리가 연예인으로서의 어떤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기에 사실 그동안 (마음 속으로) 안아왔었는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제가 지켜보고 그냥 감수하기엔 이젠 너무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매체나 그런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 등의 행동을 했을 때 본인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고 고소 방침을 밝히며 자신이 터보 시절부터 복싱을 하면서 알게 된 김앤장 박민철 변호사를 소개했다. 김종국은 “연예인들이 가져가야 할 한 부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 저는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한 것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박 변호사는 “다음주에 도핑 결과가 나오면 그게 이제 사실인지 아닌지가 판단이 될텐데, 우리나라는 명예훼손이 사실을 얘기한 경우와 허위사실을 얘기한 경우가 있어 요건이 달라지고 있어 형벌도 달라진다”며 “사실을 적시한 것도 문제지만 허위사실을 적시했다면 훨씬 더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예인분들이 악성 댓글을 다른 분들이 어리고 그런 분들이기에 형사고소하는 것에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았는데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며 “사회 문제도 많이 됐고 (재판) 끝까지 가면 벌금이 나오고 전과가 남아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국은 “말도 안되는 루머를 양산시키고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악플들을 다시는 그런 분들을 저희가 지금 작업하고 있다”며 “제가 늘 맞아야만 하는 역할은 아니고, 굉장히 오랫동안 참아왔고 더 큰 피해를 받기 전에 이제 신고를 하고 고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18 21:49:29[파이낸셜뉴스] '노래 잘 하는 트레이너 형' 가수 김종국의 도핑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 그는 '음성' 판정을 받아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벗었다.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도핑 테스트 결과...그리고 법적 절차 진행 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종국은 지난달 13일 도핑 테스트를 위해 한 업체를 찾았다. 김종국은 윗옷을 완전히 벗고 검사관들 앞에서 소변 검사를 받는 뒷모습까지 공개했다. 운동 선수들이 받는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한 것. 검체는 WADA(세계반도핑기구) 인증을 받은 미국의 한 연구소로 보내졌다. 한 달 뒤인 지난 9일 김종국은 도핑 테스트를 도운 파이브스타글로벌의 명세영 대표에게 결과를 들었다. 명 대표는 김종국이 받은 검사에 대해 "제일 상위에 있는 도핑 검사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받는 검사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 도핑에서 걸린 선수들을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검사"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보디빌딩 선수로 등록돼 검사를 받았다. 명 대표는 검사 결과에 대해 "결과지 상태로 보면 외부에서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석해줬다. 김종국은 도핑 테스트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개인적으로 긴 시간이고 아픔이 있던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종국은 또 그렉 듀셋과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어떤 조건을 제시해도 지속적인 의심과 비난을 하면 처벌이 아닌 치료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면서 "긍정적으로 소화하는게 좋은 방법일 것 같다. (법적 조치를 위해 준비한) 3000만원 정도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기부하려고 한다"고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그렉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김종국이 로이더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영상이 공개되자 그렉 듀셋은 김종국을 저격한 관련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다. 이후 "김종국과 한국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김종국은 아마도 내추럴일 것이고 뛰어난 유전자를 가졌다”고 그간의 주장을 철회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17 07:11:04캐나다 보디빌더이자 헬스 유튜버인 그렉 듀셋이 가수 겸 방송인인 김종국에 대한 ‘로이더’ 의혹을 이어갔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듀셋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의 혈액검사로 내가 틀렸다는 사실이 증명됐는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논란에 다시 불을 붙였다. 듀셋은 지난 11일 김종국이 공개한 혈액 검사를 언급하며 “이 검사는 김종국이 내추럴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니면 백만분의 1의 유전자를 가진 변종”이라고 지적했다. 김종국이 단순 운동이 아닌 약물의 도움을 받아 몸을 키웠다는 것이 듀셋의 주장이다. 김종국은 혈액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담고 8.38로 측정된 남성호르몬 수치까지 공개했다. 영상에서 담당 의사는 "상위 1%에 들어가는 수치"라고 말했다. 외부에서 호르몬을 주입한 것이지 알 수 있냐는 김종국 질문에 의사는 "혈액 속 전구물질이 높아 외부 주입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듀셋은 “의사가 무엇을 아느냐. HRT(호르몬대체요법) 전문의도, 내분비학 전문가도 아니다”라며 “그 정도 되야 호르몬에 대해 알 수 있다. HRT에 대해서는 내가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종국이 ‘유전 때문에 남성 호르몬 수치가 높다’고 주장하면 일부 동의할 수 있다”며 “김종국은 사람들에게 운동한다면 이런 몸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순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을 한다고 해도 그런 몸을 가지기 힘들다”고 저격했다. 앞서 듀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이 근육을 키우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며 “45세의 몸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좋기 때문”이라고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17 21:13:33"진짜 뭐 맞으신 거 아니에요?" [파이낸셜뉴스] 김종국이 2년 전 남성호르몬 수치가 9.24가 나왔다고 말하자 의사가 뱉은 말이었다. 의사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수치의 높고 낮음에 대해)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평균을 5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수 김종국이 캐나다 유명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제기한 ‘로이더(불법 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혈액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12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에 “HRT? TRT? 호르몬 대체 용법이요? 제발 운동 먼저 해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종국은 그렉 듀셋이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다음 날인 지난 6일 오전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이날 평소 자주 찾는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의사에게 “제가 남성호르몬을 맞는다는 얘기가 뉴스에도 나와 하루빨리 검증하고 싶었다”며 “남성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면 어느 정도 (호르몬 주사 여부가) 나오냐”라고 물었다. 이에 의사는 “(남성 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도 일종의 스테로이드다. (스테로이드를) 맞고 나면 극명한 수치 차이가 나타난다”며 “우리 병원에서 종국씨는 맞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혈액검사 결과로 (호르몬) 주사를 맞았는지 알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의사는 “당연히 알 수 있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9일 다시 병원을 찾아 호르몬 수치가 8.38이란 결과를 받았다. 의사는 “좀 떨어졌지만, 매우 높은 수치다. 성장기가 지나게 되면 연령에 따라 감소하는데, 김종국의 호르몬 수치는 상위 1% 안에 들어가는 수치로 보인다”며 “의학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전구물질이 있는데, 그것 또한 평균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에서 호르몬을 주입하면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전구물질 수치는 올라가지 않는다. 지난 검사보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졌지만, 동년배에 비해 월등히 높다. 운동을 통해서도 상승한다”며 “자연스럽게 변화해 올라간 수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외부에서 주입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김종국은 결과지를 공개하며 “(로이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옛날에 약을 했기 때문에 확인이 안 된다’는 주장을 할 것”이라며 “도핑에선 (그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번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빨리 검사를 받은 거다. 이제는 상식이 통하는 분들과 소통하려고 한다.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서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렉 듀셋은 지난 달 31일 유튜브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남성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데 김종국은 과거에 비교해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로이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100만달러를 걸거나 누군가 머리에 총을 겨냥하고 그가 로이더인지 아닌지를 묻는다면 나는 그가 로이더라고 답할 것”이라며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는 45세의 나이에 김종국과 같은 몸을 가지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1-12 04:31:05가수 김종국이 캐나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가 제기한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과 관련해 “2022년 기준 가장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불법 약물 단 한 가지도 빼지 않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 진행한다”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김종국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통해 “시간, 돈 여러 가지 소모가 많을 작업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을 거라고 믿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종국이 공개한 사진에는 스포츠의학연구검사실험실(SMRTL)의 검사지와 검사 도구들이 놓여있다. 그는 이번 검사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뒤 “의혹을 제기한 호르몬 부분을 넘어서 이번 기회에 모든 약물을 검증하겠다”며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성숙함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구독자 120만명을 보유한 캐나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이자 유튜버 그렉 듀셋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당시 듀셋은 김종국이 근육을 만드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100만 달러를 걸겠다”고 호언했다. 이에 김종국은 “필요하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다 받아볼 작정”이라고 반박했지만 듀셋은 “김종국이 스테로이드가 아닌 합법적인 HRT(호르몬 대체 요법)를 사용했을 것이다.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 수 있다”고 재차 의심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HRT라는 용어조차 알지 못한다며 “뭐가 됐든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다고 한다”며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기라”고 일축했다. 이후 김종국은 의혹 종식을 위해 실제 도핑검사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09 14:21:13[파이낸셜뉴스] 이런 경우 지켜야 할 것이 있다. '중립 기어를 유지하라.' 가수 김종국이 캐나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가 제기한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종국은 전문 도핑테스트기관에서 검사받기 위해 선수 등록까지 고민했다며 “혹시라도 관계자분이 이 글을 본다면 한국 피트니스 발전과 홍보의 큰 그림으로 아주 디테일한 검사를 받을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9일 중앙일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현재 김종국에 대한 검사를 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고 전해졌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우리나라 유일의 스포츠 도핑방지 전담기구다. KADA의 의뢰를 받아 실제 기술적인 도핑 테스트를 진행하는 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도핑콘트롤센터다. KIST 도핑콘트롤센터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공인을 받을 정도로 수준이 높다. 전 세계에서 WADA의 공인을 받은 기구는 십여 곳뿐이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 도핑검사부 관계자는 “금지약물 검사는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해, 선수 등록이 돼 있어야 검사 대상이 된다"라며 "등록된 선수라고 다 받을 수도 없다.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국가대표 선수,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선수 등이 우선적인 관리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는 없을까. 관계자는 “이전에도 보디빌더 등이 깨끗함을 증명하기 위해 도핑 테스트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그러나 도핑테스트는 검사비, 시료비, 인건비, 행정비 등을 포함해 1번 검사를 할 때 50만~10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 사익을 목적으로 하는 일에 검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KADA를 거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검사를 받는 방법은 가능할까. KIST 도핑콘트롤센터 관계자는 "개인이나 대리인의 요구에 따라 검사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도핑콘트롤센터는 기관이나 기구의 요청에 의해서, 검사하는 시료가 누구의 것인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실험한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이 공식적인 검증을 받으려면 △보디빌딩협회 등 대한체육회 산하 경기단체에 정식 선수로 등록 △해당 경기단체 등의 특별한 요청 △KADA의 검사 수용 등 세 가지 요건이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1-09 05:26:23가수 김종국이 캐나다 유명 헬스 트레이너가 제기한 ‘로이더’ 의혹과 관련해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 호르몬 9.24!(2년 전이라 지금은 좀 낮아졌으려나)”라며 약물 복용설을 사실상 부인했다. 로이더는 약물 도움을 받으면서 근육을 키운 사람을 말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종국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을 통해 “여러분들도 충분히 가능하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는 이거 자랑을 좀 더 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이게 많이 대단한 거였나보다”라며 “모두들 힘내십시오”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구독자만 120만명인 캐나다 유명 트레이너 그렉 듀셋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김종국은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가수로,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운동을 한 경력이 20년이 넘었고 피트니스 채널을 시작해 20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했다”고 소개했다. 또 김종국을 “헬스 트레이너를 해도 충분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다만 김종국이 근육을 단련하는 과정에서 약물 복용을 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듀셋은 김종국의 1996년, 2001년, 2016년 사진을 보여주며 “(김종국은) 나이가 들면서 체격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훈련한다고 하더라도 45세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25세, 35세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몸이) 영원히 향상될 수는 없는데, 김종국은 45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비교해 더 나아지고 있다”며 “누군가 내게 100만 달러를 걸거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묻는다면 김종국의 몸이 자연이 아니라고 말하겠다”고 주장했다. 김종국은 식단 관리에 철저하고 중독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운동에 열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자신의 운동 경험을 살려 최근 ‘짐종국’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현재 구독자가 228만명에 이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05 09:18:48국내 의료진이 여드름과 같은 피부 염증 후 검버섯 등 피부 색소성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 결과로 피부색소침착과 관련한 피부미용, 미백 치료 분야에 있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피부과 이주희 교수(사진)는 미국 하버드의대 데이비드 피셔, 스위스 바젤대학 엘리자베스 로이더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UV-MITF 발현 의존성 멜라닌 형성 경로와는 독립적인 산화·환원 조절 효소인 NNT를 매개로 하는 피부색소침착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멜라닌이다.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자외선 및 유전·후성학적 요인이 멜라닌 세포에 영향을 미쳐 피부색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멜라닌 형성 및 색소침착 메커니즘과는 다른 산화·환원 조절 효소인 NNT를 매개로 한 색소침착 및 멜라닌 형성의 새로운 기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마우스모델에서 NNT에 소분자 억제제를 투여하자 NNT의 기능이 감소한 마우스의 피부에서 색소침착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인간의 멜라닌세포와 유사한 제브라피시 모델에서는 NNT의 유전자 변형을 유도했을 때, 멜라닌 색소 침착의 정도가 NNT 레벨에 따라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영국, 라틴 아메리카 동부 및 남아프리카 4개의 다양한 인구집단의 46만 2885명을 대상으로 다민족 코호트 메타분석을 수행했다. 해당 분석을 통해 인간의 피부색, 태닝,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NNT 내의 다양한 단일 뉴클레오티드 다형성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밝혀냈다. 더불어 피부 염증 후 색소침착과 검버섯이 있는 피부에서는 NNT 표현 레벨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이는 NNT의 감소로 인한 산화 의존적 색소침착 메커니즘이 티로시나아제 단백질의 안정성과 멜라노솜 성숙을 조절함으로써 색소침착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주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통적인 UV-MITF 메커니즘과 독립적인 피부색소 침착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산화환원 대사가 피부색소 침착과 어떠한 상호작용을 갖는지를 확인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규명된 산화환원 의존성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피부색소 침착에 영향을 미치는 NNT 억제제를 활용해 피부 미용 및 의료적 차원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셀(Cell(IF 41.582))' 최신호에 게재됐다. 홍석근 기자
2021-08-05 19:02:00루트로닉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유럽망막학회 유레티나에서 국내외 임상 의사들을 대상으로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CSC)에 대한 연구자 미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미팅은 독일과 한국의 연구자들이 향후 진행할 마케팅임상 프로토콜을 확정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그 동안 진행했던 임상 데이터와 국내외 전문의들과의 협의를 통해 마케팅임상의 최적화된 프로토콜을 기획했다. 이번 연구자 회의 후 각 참가 병원과의 절차가 완료되면 연말연시 경에는 환자모집 및 치료기간을 6개월로 계획한 임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는 책임 연구자인 요한 로이더(Dr. Johann Roider) 독일 키엘대학병원 안과 전문 병원장(전 독일 안과 학회 이사장)과 허가 임상에 참여한 바 있는 칼스텐 프라메(Dr. Carsten Framme) 하노버대학병원 안과 과장, 니콜라스 펠티겐(Dr. Nicolas Feltigen) 괴팅엔대학병원 망막전문의가 포함됐다. 또 한국에서는 노영정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과장이 참석한다. 회사 관계자는 "CSC로 시장에 진입하는 목적은 인정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 치료를 통해 R:GEN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의사 사회에 각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09-09 10:22:01루트로닉의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 'AM10'이 글로벌 망막 전문의에게 정확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루트로닉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미국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열리는 2014년 국제시과학·안과학회(ARVO 2014)에서 'AM10'를 활용한 동물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AM10'과 관련해 ▲노영정 여의도성모병원 교수의 '선택적 망막 치료술과 기존 광응고술(PC, Photocoagulation) 후 토끼의 망막전위도검사 비교 연구' ▲박태관 순천향대학병원 교수의 '자동 실시간 리플렉토메트리(자동실시간반사율계, Reflectometry)가 탑재된 마이크로펄스 레이저에 의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 후의 다국소 망막전위도 검사를 통한 기능 평가' ▲로이더 독일키엘대학병원 박사(Dr. Roider)의 '선택적 망막 치료술 후의 초기 나이관련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치료에 대한 효과 연구' 등이 발표됐다. 이 연구들은 그동안 접근할 수 없다고 여겨진 황반 영역의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노영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선택적으로 망막을 치료하는 기술이 기존 광응고술(PC, Photocoagulation)보다 기능적 손실이 적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선택적 망막 치료술은 흉터나 시세포 손상 없이 선택적으로 망막색소상피층(이하 RPE, Retinal Pigment Epithelium)만을 타겟할 수 있다. 박태관 교수 연구에서도 손상된 RPE 세포를 타겟한 후 망막 기능이 정상적으로 보존됨을 증명했다. 특히 'AM10'은 소리와 빛을 감지해 기계를 제어하는 독보적 자동제어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빛을 감지하는 리플렉토메트리가 장착된 레이저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로이더 박사는 독일 레이저 연구소 브링크만 박사(Dr. Brinkmann)와 함께 초기 단계의 나이관련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선택적 망막 치료술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AM10'을 통한 망막 치료술 후 회복기간 동안 RPE 세포에 염증 인자가 발생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는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루트로닉이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안과는 우리가 처음 시도하는 분야인만큼 전세계 의사, 학자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며 "학회 참여나 연구 지원 등을 통해 그 바탕을 준비해왔고 이제 그 노력이 드러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안과에서도 에스테틱 분야만큼 튼튼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M10'은 루트로닉이 내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황반 치료 스마트 레이저다. 세계 최초로 시력을 담당하는 시세포의 50% 이상이 밀집한 황반 부위를 겨냥해 쏠 수 있다. 황반은 시각을 담당하는 부위인 만큼 쉽게 접근 할 수 없었다. 관련 질환의 기존 치료법은 병을 완화하거나 지연시키는 정도에 그쳤다. 한편, 국제시과학·안과학회는 매년 5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권위있는 국제 안과 학술대회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4-05-08 09: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