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서울 강남구 수서동 로즈데일빌딩을 재매각한다. 2022년 매각을 시도한 후 금리상승으로 철회한 후 행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트러스투자운용은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4번지 소재 로즈데일빌딩을 매각키로 하고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인트러스밸류애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가 보유한 로즈데일빌딩 지하8층~20층 중 지하1층~10층이 매각 대상이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은 2019년 4월 GS리테일, 국내 금융사 등의 투자자들과 함께 부동산펀드로 1880억원에 로즈데일빌딩을 인수했다. 대출 투자자로는 메리츠증권, 하나은행, 신한은행, 롯데손해보험, 한국투자캐피탈, 광안신용협동조합, 광주문화신용협동조합 등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인트러스투자운용은 국민연금과 함께 로즈데일을 매입했다. 2008년 2월 '인피니티 엔피에스(NPS)제1호'라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국민연금은 리츠의 지분 100%를 보유했다. 리츠의 존속기한이 10년였던 만큼 2018년 2월까지 투자금 회수를 마쳐야 했지만 존속기한 연장을 택한 바 있다. 로즈데일빌딩은 2000년 8월 준공, 2001년 3월 백화점 시설을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로 용도변경했다. 연면적 기준으론 9만7526.05㎡ 중 5만5462.62㎡ 규모다. 주요 입주사로는 풀무원, 대보그룹, 이마트 등이 있다. 공실률은 0.14%로 우량한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예상되는 자산이다. 광역철도망의 결절점인 수서역(지하철 3호선, 분당선, SRT) 4번 출구와 연결,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자산이다. 수서역세권 개발 등 주변 호재가 있는 만큼 향후 지역거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다. 역세권 상권인 만큼 중규모 오피스 빌딩 및 근생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수서역, 수서역 SRT는 하루 수만명이 이용하는 곳이다. 배후로 약 6400세대의 주거지가 있다. 신동아아파트, 수서주공6단지, 수서한아름아파트, 삼익아파트 등이다. 오피스지역과 주거지역의 장점이 혼합돼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구분건물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위치는 세월의 변화에도 프리미엄이 있는 곳이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의 매입 당시 좌우 동선 연결이 불가능했지만 기존 임차인의 명도를 통해 동선을 연결했다. 주변과 차별화가 가능한 F&B 시설 입점도 완료한 상황"이라며 "공실률이 거의 없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5-16 05:54:0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수서동 로즈데일빌딩이 매물로 나왔다. 광역철도망의 결절점인 수서역(지하철 3호선, 분당선, SRT) 4번 출구와 연결,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자산이다. 수서역세권 개발 등 주변 호재가 있는 만큼 향후 지역거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트러스투자운용은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724번지 소재 로즈데일빌딩을 매각키로 하고 매각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인트러스밸류애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2호가 보유한 로즈데일빌딩 지하8층~20층 중 지하1층~10층이 매각 대상이다. 로즈데일빌딩은 2000년 8월 준공, 2001년 3월 백화점 시설을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로 용도변경했다. 연면적 기준으론 9만7526.05㎡ 중 5만5462.62㎡ 규모다. 주요 입주사로는 풀무원, 대보그룹, 이마트 등이 있다. 공실률은 0.14%로 우량한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예상되는 자산이다. 역세권 상권인 만큼 중규모 오피스 빌딩 및 근생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수서역의 일간 이용객수는 6만4000명에 달한다. 수서역 SRT는 일간 3만5000명이 이용한다. 배후로 약 6400세대의 주거지가 있다. 신동아아파트, 수서주공6단지, 수서한아름아파트, 삼익아파트 등이다. 오피스지역과 주거지역의 장점이 혼합돼 있다. 앞서 인트러스투자운용은 국민연금과 함께 로즈데일을 매입했다. 2008년 2월 '인피니티 엔피에스(NPS)제1호'라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국민연금은 리츠의 지분 100%를 보유했다. 리츠의 존속기한이 10년였던 만큼 2018년 2월까지 투자금 회수를 마쳐야 했지만 존속기한 연장을 택했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은 국내 금융사 등의 투자자들과 함께 부동산펀드로 1880억원에 로즈데일빌딩을 인수했다. 대출 투자자로는 메리츠증권, 하나은행, 신한은행, 롯데손해보험, 한국투자캐피탈, 광안신용협동조합, 광주문화신용협동조합 등이 이름을 올렸다. IB업계 관계자는 "구분건물이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위치는 세월의 변화에도 프리미엄이 있는 곳이다. 수서역은 교통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공실률이 거의 없는 만큼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9-27 02:09:50"세컨드라이프는 게임이라기보다 진화하는 차세대 인터넷의 한 모습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가상세계인 '세컨드라이프'를 만들어 일약 세계적 유명 인물로 부상한 린든랩의 최고경영자(CEO) 필립 로즈데일(39)이 16일 한국을 방문해 '세컨드라이프'의 국내 시장 진출 계획과 전략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린든랩이 지난 2003년 6월 공개한 '세컨드라이프'는 거주자들에 의해 소유되고 만들어지는 '현실보다 더 사실적인' 온라인 3차원 가상 세계를 말한다. 필립 로즈데일은 1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께 '한국형 세컨드라이프'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필립 로즈데일은 세컨드라이프 속에서 '필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자신의 아바타를 소개하며 "세컨드라이프는 웹, 온라인 게임, 소셜 네트워킹, 사용자 생성 콘텐츠,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 통신 기술 등이 통합된 차세대 인터넷의 모습"이라며 "다음달께 한국인 정서에 맞는 게임, 영화, 음악, 문구 팬시 등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아바타를 한국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용자 환경을 대폭 개선한 '한국형' 세컨드라이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세컨드라이프의 한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한국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인프라가 우수한데다 게임 등 관련 분야의 발전이 빨라 성공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한국 인터넷 인프라와 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현재 가상세계인 세컨드라이프 안에서 이뤄지는 경제 규모는 미국 뉴욕시의 4배에 달하고 최근 가입자도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실세계와 거의 유사한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세컨드라이프에서 창업하고 있고 사용자 중 4만여명은 실제로 돈을 벌고 있다. 올해 세컨드라이프 주민들이 창출한 국내총생산(GDP)은 5억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다. 로즈데일은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실물경제에서 앞으로 등장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교역 활동을 현실보다 한발 앞서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세컨드라이프는 현실세계에서 미래 경제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거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본 연구팀이 뇌파를 통해 '세컨드라이프'의 캐릭터를 움직이도록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며 "이 실험 결과가 상용화될 경우 전신마비 환자들이 '세컨드라이프'를 이용해 활력을 되찾고 건강회복 효과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실생활에서 대화를 나누고 쇼핑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것"이라며 세컨드라이프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로즈데일은 또 "다른 3차원 게임이나 인터넷 사이트와 달리 현실과 같은 삶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과 참여자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개방된 구조로 운영된 것이 세컨드라이프가 성공한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로즈데일은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그의 다양한 기술개발 경험을 들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컴퓨터를 직접 조립하고,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리는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정보기술(IT) 개발 경력을 쌓았고 그것이 자신의 최대 강점이 됐다는 것이다. 한편 필립 로즈데일은 올해 초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2007-10-17 22:31:54“세컨드라이프는 게임이라기보다 진화하는 차세대 인터넷의 모습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가상세계인 ‘세컨드라이프’를 만들어 세계적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부상한 린든랩의 최고경영자(CEO) 필립 로즈데일이(39세)이 16일 한국을 방문해 ‘세컨드라이프’의 국내 시장 진출 계획과 전략을 밝혀 주목받고 있다. 린든랩이 지난 2003년 6월 공개한 ‘세컨드 라이프’는 거주자들에 의해 소유되고 만들어지는 ‘현실보다 더 사실적인’ 온라인 3차원 가상 세계를 말한다. 필립 로즈데일은 17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께 ‘한국형세컨드라이프’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필립 로즈데일은 세컨드라이프 속에서 ‘필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자신의 아바타를 소개하며 “세컨드라이프는 웹, 온라인 게임, 소셜 네트워킹, 사용자 생성 콘텐츠, 창의적인 애플리케이션, 통신 기술 등이 통합된 차세대 인터넷의 모습”이라며 “다음달경 한국인 정서에 맞는 게임, 영화, 음악, 문구 팬시 등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아바타를 한국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사용자 환경을 대폭 개선한 ‘한국형’세컨드라이프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세컨드라이프의 한국 시장 진출과 관련해 “한국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인프라가 우수한데다 게임 등 관련 분야의 발전이 급속이 이뤄지고 있어 세컨드라이프가 한국 시장에서도 성공할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며 한국 인터넷 인프라와 문화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현재 세컨드라이프에서 이뤄지는 경제 규모는 미국 뉴욕시의 4배에 달하는 규모로 성장했으며 최근 가입자도 10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실세계와 거의 유사한 경제활동이 가능하다. 실제 많은 사람들이 세컨드라이프에서 창업하고 있고, 사용자 중 4만여 명은 실제로 돈을 벌고 있다. 올해 세컨드라이프 주민들이 창출한 국내총생산(GDP)은 5억달러를 넘어섰을 정도다. 로즈데일은 “세컨드라이프에서는 실물경제에서 앞으로 등장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교역 활동을 현실보다 한발 앞서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다”라며 “따라서 세컨드라이프는 현실세계에서 미래 경제가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거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본 연구팀이 뇌파를 통해 ‘세컨드라이프’의 캐릭터를 움직이도록 하는 실험에 성공했다”며 “이 실험 결과가 상용화될 경우 전신마비 환자들이 ‘세컨드라이프’를 이용해 활력을 되찾고 건강회복 효과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실생활에서 대화를 나누고 쇼핑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것”이라며 세컨드라이프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처럼 세컨드라이프라는 가상 사이트로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인물로 등장한 로즈데일은 다양한 기술개발 경험이 풍부한게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가상세계를 개발할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으로 컴퓨터를 직접 조립하고,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리는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정보기술(IT) 개발 경력이 자신의 최대 강점이라고 뽑았다. 로즈데일은 또 “다른 3차원 게임이나 인터넷 사이트와 달리 현실과 같은 삶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과 참여자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개방된 구조로 운영된 것이 세컨드라이프가 성공한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립 로즈데일은 올해 초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2007-10-17 16:09:30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과 유사하게 사회·경제·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 세계로 ‘초월, 그 이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이다. 1992년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닐 스티븐슨이 쓴 공상과학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서 처음 나왔다. 미국인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히로는 ‘아바타(Avatar)’를 통해 메타버스에 접속한다. 현실에서 그는 피자 배달 등을 하며 어렵게 살고 있지만, 메타버스에서는 최고의 검객이자 해커이다. 시궁창 같은 현실과 달리, 메타버스 안에서는 세상을 구원하는 영웅으로 존재한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영화인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에서도 비슷한 개념이 그려진다. 2045년, 식량 파동과 무너진 경제기반으로 황폐하고 암울한 현실에서 주인공은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 접속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가고, 뭐든지 한다. 주인공은 아바타라는 가상 신체를 빌려 가상세계에 존재하고, 더 나아가 ’촉각 기술‘을 구현한 수트를 입으면 가상현실의 감각이 현실에 그대로 전달된다. 2007년 ‘메타버스 로드맵’ 보고서에서 미국미래학협회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는 구현 공간과 정보 형태에 따라 메타버스를 4가지 형태로 구분하는데, 아바타는 메타버스의 기본 조건이다. 메타버스에서 우리는 현실 속 '나'를 대체하는 가상의 '나' 또는 디지털 세계 속 자아인 '디지털 미(Digital Me)'인 아바타로 상주하며 하나의 사회를 구축한다. 메타버스 기업들은 자기노출에 관한 정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이점을 강조하며, ‘더 나은 나(Better Me)’를 만들 수 있다고 홍보한다. 아바타의 성공적인 수익 모델로 2000년 11월 아바타 유료서비스를 처음 시작하여 대박을 터트린 ‘세이클럽’이 있다. 견고한 머니 메이커가 없던 IT시장에서 세이클럽은 아바타 아이템 판매로 당시 12억원 가량을 벌었고, 월 매출액의 절반 정도가 순이익인 찐 아이템을 발굴하였다. 필자는 세이클럽의 아바타 판매모델에 경도되어 미국 입학허가서를 받고 작성 중이던 석사논문 주제까지 바꿔가며 2001년 국내 최초로 아바타 논문을 발표하였다. 세이클럽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 연구와 인터뷰를 진행하였고, 연령별·성별로 이용자 경험에 있어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우선, 10대 남자집단의 경우, 자신의 아바타와 현실의 자신을 동일시하며 하나의 분신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대로 최대한 멋있고 개성 있게 표현한 아바타를 다른 이용자가 인정해주기를 원했고, 이를 통해 세이클럽을 지배하고 통제하고 있다는 성향을 보였다. 10대 여자집단의 경우, 인형 놀이를 하듯 아바타를 꾸미며 ‘대리만족’을 하지만, 현실의 자신의 모습과의 괴리감으로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현실보다 예쁘게 꾸민 가상의 아바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인터뷰에 참여한 한 10대 여학생은 이쁘게 꾸민 아바타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감이 되어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현실의 자신을 모르는 공간에서 자신보다 나은 버전의 공주아바타로 살고 싶다고 울며 말하기도 했다. 특히, 이 연령층은 현금이 부족하여 남학생은 타인의 ID를 해킹하거나 여학생은 성매매로 아바타 아이템을 구매하는 사회문제도 발생하였다. 타인의 평가로 자신의 자아개념(Self-Conception)을 평가하려는 10대와 달리, 20·30대는 가상공간을 또 다른 별개의 공간으로 인식하기보다는 현실의 연장 선상에서 파악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20·30대 남자집단은 현실에서 자신이 능력 있고 사회적 위치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아바타를 꾸미는데 현실의 모습을 투영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고자 하는 경향은 20대 여자집단에서도 많이 나타났는데, 세이클럽이라는 온라인 채팅이 오프라인 만남으로도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즉, 현실에서 만났을 때 너무 큰 괴리감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힌트를 줬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달리 30대 여자집단은 현실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가상에서 표현하고자 하면서도 현실의 자신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30대 여성 대부분이 가정주부였기에 현실의 권태로움에서 벗어난 새로운 모습을 원하면서도 현실과 거리감을 느끼기는 싫어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 연구를 통해 연령별·성별 각 집단이 처해 있는 현실적 환경과 성향 등의 차이에 의해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받아들이는 모습이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가상공간의 아바타는 현실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우리에게 구원의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아바타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와 소통하고 있을까? 2003년 린든랩은 3D 가상세계 플랫폼 '세컨드 라이프'를 출시해 100만 명 이상 이용자를 끌어모았고, 개발자인 필립 로즈데일(Philip Rosedale)은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북미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한국 시장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여러 이유가 거론되지만, 기술적으로도 화려한 3D 그래픽게임에 익숙한 국내 이용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 실제로 미국과 한국 대학생의 가상공간 경험을 비교하고자 동시에 진행한 연구에서 혹독하게 애를 먹은 기억이 있다. 한국 학생 대부분이 “교수님, 그래픽이 너무 구려요”라며 계속 이미지를 내려받고 있는 PC 화면을 등지고 앉아 연신 하품을 했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아바타 서비스가 대박을 터트릴까? 제페토·호라이즌 월드 같은 주류 서비스들이 외모·인종 다양성을 존중하는 ‘아바타 커스텀’ 기능을 열어두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큰 눈과 마른 체형 등 획일화된 미(美)의 기준에 아바타를 맞춘다. 가상세계에서 이용자는 현실의 나보다는 나은 버전의 모습으로 존재하기를 갈망하기 때문이다. 스탠포드 연구진은 2007년 프로테우스 효과(Proteus Effect)를 주장하며 아바타의 외모가 실제 이용자의 행동 양상에도 변화를 준다는 점을 밝혔다. 즉, 잘난 아바타를 양산해야 한다는 정당성을 부여해준 것이다. 그러나, 실제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지 않더라도 이용자가 자신의 아바타를 동일시(Identification)하는 경향이 높으면 감정적 간격(Emotional Distance)은 의미가 없어진다. 네덜란드 출신의 사진작가 로비 쿠버(Robbie Cooper)는 2007년 게이머와 게임 속 캐릭터를 병렬 배치한 『얼터에고(Alter Ego)』를 출간하였다. 책에는 근육위축병을 앓아 휠체어에 앉아있는 제이슨 로우(Jason Rowe)와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의 게임캐릭터가 나란히 있다. 일주일에 80시간만 허락된 그에게 게임은 현실의 모든 제약과 어려움을 잊을 수 있는 공간으로, 게임은 그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거울과 같은 존재로 인식된다. 이제는 병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게임이 그리고 영웅과 같은 그의 게임캐릭터가 삶을 지탱해준 힘이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대세 아이템인 메타버스를 공공영역에 적용한 사례도 있다. 지난 1월 16일 서울시는 세계 도시 중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미국 타임지도 메타버스 서울을 공공 분야 최고 발명품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로 혁신적인 모델이다. 소요 예산도 2022년에는 24억 1600만 원을, 2023년에는 전년 대비 약 4억 원 증가한 28억 1395만 원(시비)을 책정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앱을 찾는 시민이 많지 않다. 특하면 튕기는 접속 에러에 다운 받으라는 메시지가 수시로 떠서 메타버스 체험 수업 시간에 학생들 원성이 컸다. 그런데, 가장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는 오세훈 시장과 그 뒤에 서 있는 그의 아바타였다. 유일한 차이점으로는 빨간 넥타이를 맨 실사 수준의 아바타와 노 넥타이의 현실 오세훈 시장 정도였다. 서울시가 메타버스 추진전략을 보완할 계획이라면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왜 제페토의 구찌백이 465만 원에도 완판이 되고, 최초의 디지털휴먼인 아담은 실패했는지? 요즘 대세인 챗GPT만 연결할 문제가 아니다.
2023-04-22 19:53:31[파이낸셜뉴스] '알짜' 상업용 부동산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빌딩 매각이 철회됐다. 매각주관사 경쟁만 8곳에 달했지만 최근 냉각된 투자심리가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보자산신탁은 최근 부동산 매각주관사 선정에 참여한 곳들을 대상으로 강남구 삼성로 512 소재 삼성동 빌딩 매각을 잠정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존스랑라살(JLL)코리아-신영에셋 컨소시엄, 세빌스코리아, 교보리얼코, CBRE-컬리어스 컨소시엄, 쿠시먼앤웨이크필드, 에비슨영, 에이커트리,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등 8곳이 삼성동 빌딩 매각주관사가 되기 위해 문을 두드린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삼성동 빌딩은 교보자산신탁이 지분 6.6%를 보유하고 관리하는 '생보12호리츠'가 2019년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2332억원에 매입했다"며 "인근 에이플러스에셋타워(3.3㎡당 4752만원), 멀티캠퍼스빌딩(3.3㎡당 4012만원)과 등 3.3㎡당 4000만원 이상에 매각된 사례에 근거해 매각을 타진했지만 최근 원매자들의 낮아진 눈 높이에 매각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동 빌딩은 대지면적 2193.7㎡, 연면적 3만675.55㎡다.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오피스다. 인터파크가 본사로 쓰는 것은 물론 코오롱인더스트리, 아이마켓코리아 등이 임차 중이다. 앞서 올해 7월 지알이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매입한 서울 명동의 화이자타워 매각이 가장 먼저 무산됐다. 스타로드자산운용이 공동투자자 안젤로고든과 함께 인수한 서울 강남대로 363강남타워(옛 덕흥빌딩)도 매각을 철회했다. KB스타오피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 제3-1호의 KDB생명타워(서울 동자동) 수익증권 450억좌도 원매자들의 관심에도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인트러스투자운용은 서울 수서동 로즈데일빌딩의 매각 철회를 결정했다. M&G리얼에스테이트와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이 보유한 서울 역삼동 소재 '아이콘 역삼'은 원매자와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입협상도 결렬, 소송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룩필드자산운용에 낸 2000억원 규모 이행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제소했다. 인수자금 및 부대비용 4조3000억원으로 예상된 빅 딜의 무산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2-06 06:16:43'알짜' 상업용 부동산의 매각 철회가 늘고 있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자산가격 재조정은 물론 대주단 투자자를 찾기 어려운 탓이다. 올해 3·4분기 서울과 분당권역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트러스투자운용은 최근 서울 수서동 로즈데일빌딩(사진)의 매각 철회를 결정했다. 2008년 국민연금과 함께 매입한 후 2019년 국내 금융사 등의 투자자들과 함께 부동산펀드로 18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원매자들의 금리 부담이 높아진 데다 채권시장 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시장이 안정화된 후 매각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로즈데일빌딩 자체는 구분건물이란 단점이 있지만 공실률이 0.14%에 불과한 우량 자산이다. 풀무원, 대보그룹, 이마트 등이 입주해 있다. 수서역세권 개발 등 주변에 호재가 있는 만큼 향후 지역거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다. 지알이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매입한 서울 명동의 화이자타워는 올해 7월 가장 먼저 매각이 무산된 곳이다. 매각 측은 3.3㎡당 3500만원 이상을 고수했고 원매자는 3.3㎡당 3000만원 초반을 제시해 눈높이가 벌어진 때문이다. 스타로드자산운용이 공동투자자 안젤로고든과 함께 인수한 서울 강남대로 363강남타워(옛 덕흥빌딩)도 매각을 철회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급등하자 적정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KB스타오피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 제3-1호의 KDB생명타워(서울 동자동) 수익증권 450억좌도 원매자들의 관심에도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M&G리얼에스테이트와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이 보유한 서울 역삼동 소재 '아이콘 역삼'은 원매자와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원·달러 환율과 차이가 큰 것도 매각 지연에 한몫했다. 원매자로는 한국자산신탁, 코람코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24 18:16:38[파이낸셜뉴스] '알짜' 상업용 부동산의 매각 철회가 늘고 있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자산가격 재조정은 물론 대주단 투자자를 찾기 어려운 탓이다. 올해 3·4분기 서울과 분당권역 오피스 빌딩 거래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트러스투자운용은 최근 서울 수서동 로즈데일빌딩의 매각 철회를 결정했다. 2008년 국민연금과 함께 매입한 후 2019년 국내 금융사 등의 투자자들과 함께 부동산펀드로 188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원매자들의 금리 부담이 높아진 데다 채권시장 불안이 심화됨에 따라 시장이 안정화된 후 매각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로즈데일빌딩 자체는 구분건물이란 단점이 있지만 공실률이 0.14%에 불과한 우량 자산이다. 풀무원, 대보그룹, 이마트 등이 입주해 있다. 수서역세권 개발 등 주변에 호재가 있는 만큼 향후 지역거점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다. 지알이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매입한 서울 명동의 화이자타워는 올해 7월 가장 먼저 매각이 무산된 곳이다. 매각 측은 3.3㎡당 3500만원 이상을 고수했고 원매자는 3.3㎡당 3000만원 초반을 제시해 눈높이가 벌어진 때문이다. 스타로드자산운용이 공동투자자 안젤로고든과 함께 인수한 서울 강남대로 363강남타워(옛 덕흥빌딩)도 매각을 철회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급등하자 적정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KB스타오피스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 제3-1호의 KDB생명타워(서울 동자동) 수익증권 450억좌도 원매자들의 관심에도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M&G리얼에스테이트와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이 보유한 서울 역삼동 소재 '아이콘 역삼'은 원매자와 눈높이를 맞추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원·달러 환율과 차이가 큰 것도 매각 지연에 한몫했다. 원매자로는 한국자산신탁, 코람코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24 07:49:02[파이낸셜뉴스] 삼일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의기투합해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LA편'에 관한 안내서 1만부를 LA한국문화원에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전 세계 도시별 대한민국 독립운동 역사 안내서 기증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상해, 도쿄, 파리 등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기증이다. 한국어 및 영어로 함께 제작됐으며, 전면컬러로 남녀노소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독립운동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안내서에는 대한인국민회 및 기념관, 안창호 가족이 살던 옛집, LA에서 만나는 도산 안창호 관련 장소, 로즈데일 공원묘지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서 교수는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한국의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재외동포와 유학생들에게 LA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조금이나마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경덕 교수의 기획과 송혜교의 후원으로 지난 10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26곳에 꾸준히 기증해 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01 08:50:53모바일, 인터넷, 기술기반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대표 임지훈)는 가상현실 기반의 얼굴 표정 트래킹 및 3D 아바타 생성 솔루션 기업 바이너리VR(대표 유지훈)에 40만달러(약 4억7000만원)을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이너리VR는 실시간으로 얼굴 표정을 인식해 이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상의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유지훈 바이너리VR 대표는 미국 루카스필름에서 해당 기술을 개발해 다수의 영화.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구현한 인물로, 가상현실의 얼굴인식 분야와 관련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했다. 현재 바이너리VR는 사용자의 얼굴 표정을 가상 공간에 존재하는 자신의 3D 아바타에 투영시켜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웹 또는 모바일 상에 존재하는 자신의 아바타에게 표정 변화를 적용, 가상현실 공간에 직접 들어가 다른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셜 활동을 하는 듯한 실감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자신을 닮은 3D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룡, 외계인, 벽돌 등 다양한 종류의 가상의 아바타 얼굴을 사용해도 실시간 표정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VR기기로 가려지는 얼굴 윗 부분까지도 정확히 인식, 저마다 다른 얼굴의 표정 변화를 트래킹 할 수 있어 기존 대비 진일보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바이너리VR는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엑셀러레이터 '부스트VC'에 입주해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기반 가상현실 서비스 '세컨드라이프'를 개발했던 린든랩의 창업자 필립 로즈데일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필립이 새롭게 개발 중인 소셜 VR 플랫폼에 바이너리VR의 기술을 연동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너리VR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VR 개발자 컨퍼런스 '오큘러스 커넥트2'에 참가해 PC에서 작동하는 데모 버전을 시연한다. 연내에는 사용자들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가상현실에서 상대방의 얼굴 표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대화할 수 있는 데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유지훈 대표는 "실시간 표정 트래킹부터 3D 아바타 생성까지 자체 노하우가 집약된 솔루션을 통해 VR 플랫폼에서 소셜 콘텐츠 서비스가 활성화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김기준 파트너는 "바이너리VR가 독자 보유한 R&D 기술력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개화하고 있는 VR 시장의 소프트웨어 영역을 공략, 가상현실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09-22 18: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