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로컬브랜드 창출팀(대표기업 (주)라온서피리조트)은 22일 강원 양양군 워케이션 센터 ‘웨이브웍스 양양’에서 “다이브 인 양양 장인학교 피칭대회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양양군 현북면 일대 상권 활성화와 함께 청년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 교육생들이 양양의 관광 및 문화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하고 전시를 통해 선보였다. 이들은 ‘다이브 인 양양 장인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2주간 현북면 일대에 머물며 지역 특화 사업 모델을 발굴했고,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 그 결과물을 발표하며 성장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심사는 사업 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들에게 대상과 우수상이 수여됐다. 보드 스포츠 장비 관리 및 커뮤니티 매칭 서비스를 창업 아이템으로 참가한 민수홍 씨는 “다이브 인 양양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이해하고, 양양과 협력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양양 로컬브랜드 창출팀은 “양양 고유의 특성을 살린 창업 아이디어를 실험해보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예비 창업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경험과 차별화된 창업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과공유회 이후에도 로컬브랜드 창출팀은 교육생들에게 실험 창업 준비금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며, 우수 창업자에게는 팝업 스토어 부스를 제공해 소비자 피드백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양양 로컬브랜드 창출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글로컬·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의 일환으로 현북면 골목 상권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과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4-11-07 09:34:04[파이낸셜뉴스]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비씨카드를 사용해 2만원 이상 결제하면 7000원이 할인되는 이벤트가 추진된다. 할인 행사를 통해 방문객으로 유도하고 로컬브랜드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기도 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비씨카드와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은 서울시 내 잠재력 있는 상권을 선정해 지역 특성을 살린 로컬콘텐츠를 발굴하고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상권 브랜딩, SNS 마케팅, 환경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현재 로컬브랜드 상권은 총 9곳이다. 2022년에는 △중구 장충단길 △마포구 하늘길 △영등포구 선유로운 △구로구 오류버들 △서초구 양재천길, 2023년에는 △노원구 경춘선공릉숲길 △용산구 용마루길, 2024년에는 △관악구 샤로수길 △서초구 서초강남역 상권이 선정됐다. 이번 비씨카드 할인 프로모션은 6월 1일부터 구로구 오류동역 인근 오류버들 상권과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인근 용마루길 상권에서 총 1억 4천만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가맹점은 약 480개로 단란주점·유흥주점 등 일부 업종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로컬브랜드 상권을 방문하는 누구나 상권에서 비씨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700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 페이북 애플리케이션 내 '마이태그' 화면에서 '로컬브랜드 상권 할인' 태그를 추가하고 비씨카드로 결제하면 청구 할인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가을부터는 할인 프로모션 대상을 전체 로컬브랜드 상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각 상권에서는 할인 프로모션과 함께 투어 프로그램, 체험 클래스 등 다채로운 로컬 이벤트를 통해 상권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구로 오류버들 상권은 버들나들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MZ·시니어 중 선호 테마를 선택하면 지역해설사의 상권 소개와 함께 테마에 맞는 추천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용산 용마루길 상권에서 운영하는 복합문화 공간 '소소한 아지트'에서는 다양한 문화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다. 단편영화 상영, 독립서적 전시와 더불어 캘리그라피, 인형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전날부터 30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기로 하기도 했다. 상품권은 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30일 오전 10시부터 5%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된다. 상품권을 구매하고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난 4월 출시된 '서울페이플러스(Pay+)' 앱을 이용해야 한다. 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상품권 발행액은 각 150억원씩 총 300억원이다. 오후 7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시는 6월에도 각 자치구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발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6월 3일에 서초구·중구, 6월 4일은 노원구, 6월 7일 금천구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5-31 09:33:5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조직위원회가 3일 벡스코에서 부산 대표 식음료 로컬브랜드 4곳과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맺은 업체는 수제맥주 양조회사인 고릴라 브루잉컴퍼니, 지역 막걸리 업체 금정산성토산주,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 수제과자 기업 이대명과 등이다. 시, 대한지질학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오는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벡스코 등에서 열린다. 120여개국 6000여명의 지질과학계 관계자가 참석해 총회, 전시회, 학술 발표, 야외지질답사, 지질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해 4년마다 전 세계 대륙을 돌며 개최되는 세계적인 지질과학 올림픽이다. 한국에서는 부산에서 처음 열리며, 동아시아에선 28년 만이다. 이번 협약은 총회 개최를 계기로 지역 브랜드와 상생·협력해 총회의 성공 개최를 지원하고, 부산 대표 식음료 로컬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릴라 브루잉컴퍼니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할 뿐 아니라,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진 입증된 수제맥주 양조회사다. 광안리, 남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글로벌브랜드 등과 협력 이벤트를 기획하고 시즈널 맥주를 생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금정산성토산주는 해발 약 400m인 금정산 기슭의 적당한 기후와 맑은 물, 500년 전통의 직접 만든 족타식 누룩을 사용해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전통기술이 어우러져 깊고 풍부한 맛을 내는 부산 유일의 막걸리로 꼽힌다. 모모스커피 주식회사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을 배출한 부산의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다. 커피로 부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시하고 있으며, 요즘 카페 투어가 하나의 여행 목적이 된 관광객들에게 ‘커피도시 부산’의 대표 기업으로서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이대명과는 선대부터 전병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있는 100년을 향해가는 수제과자 기업이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한 재료를 엄선해 고열에 직화로 구워 만든 전병은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부산우수식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협약으로 고릴라 브루잉컴퍼니와 금정산성토산주는 총회 공식 만찬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각각 수제 맥주와 막걸리를 제공한다. 모모스커피와 이대명과는 커피브레이크 행사에 각각 스페셜 커피와 다과를 후원하기로 약속한다. 조직위는 총회 공식 만찬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 대표 식음료 로컬브랜드 4곳의 해외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부산국가지질공원 지오브랜드(Geo Brand)이기도 한 금정산성토산주, 모모스커피, 이대명과는 지질공원의 지질, 자연환경, 지역문화 등을 모티브로 제품을 생산하거나, 판매에 활용하는 기업으로 시와 협력해 부산국가지질공원 홍보를 선도하고 하다. 앞서 지난달 조직위는 부산 주류업체 '골든블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건배주를 후원받기로 했다. 정대교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비롯해 앞으로 조직위와 부산 로컬브랜드 간 협력을 계속 확대해 부산 대표 로컬브랜드의 해외 홍보와 인지도 상승,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3 09:46:47인공지능(AI) 기반의 MICE & 콘텐츠 전문 기업 디노마드는 ‘선유로운’ 로컬브랜드 상권육성기구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선유로운’은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선정지 중 하나인 양평2동 선유도역 일대 상권의 브랜드로, 선유도공원 등 수변환경의 특성과 ‘선(善), 여유로운’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영등포구는 지속가능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사업이 지역과 융화할 수 있도록 상인·임대인·주민·자치구·유관단체와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노마드는 연차별 계획 수립, 상권 기초조사 및 상권협의체 구성, 커뮤니티 공간 운영, BI·캐릭터 및 SNS 운영 등 브랜드의 기반을 구축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반 과업을 수행한다. 특히 수변공간·반려동물·공방 등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권 대표 점포인 앵커스토어를 선정함으로써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디노마드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의 김도연 파트장은 “’선유로운’ 상권은 자연과 지역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라며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MZ 소비자, 일상의 여유를 찾는 가족·연인 등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로컬 콘텐츠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4-05 09:43:35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하 ‘희망재단’, 이사장 민홍기)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 센터장 이병선)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23년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할 로컬브랜드 유형의 소상공인 발굴에 나선다.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22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지난해 1,324개 팀이 지원하여 38.9: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과 파트너사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성장유형(①라이프스타일, ②로컬브랜드, ③글로벌) 별 모집 방식이다. 세 가지 유형 중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이 중 희망재단과 제주센터가 운영하는 ‘로컬브랜드’ 유형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지역대표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소상공인 유형을 말한다. 평가 및 선정 방식은 서류와 발표평가가 예정되어 있으며,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 및 로컬크리에이터 수혜업체가 신청하는 경우 서류평가 단계에서 우대 가점(최대 5점)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2회의 오디션을 통해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희망재단 민홍기 이사장은 “자신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 현황에 맞는 육성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로컬브랜드로 거듭나길 희망하는 소상공인 및 소상공인과 협업을 원하는 파트너사는 ▲창작자 ▲스타트업 ▲이업종 소상공인 중 선택하여 3월 24일까지 강한소상공인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한편, 희망재단은 네이버가 지난 2014년 국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순수 민간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소상공인 전문 보육공간 점프업허브 운영과 온라인마케팅 및 제작 실무 교육, O2O 플랫폼 입점 지원 등 온라인 매출 확대 지원,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03-09 16:22:34[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과 로컬크리에이터가 상호 협업해 로컬브랜드를 창출할 팀을 모집한다. 23일 중기부에 따르면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소상공인이 모여 골목상권을 골목산업으로 발전시킬 로컬브랜드 창출팀을 모집한다. 로컬브랜드 창출 지원사업은 로컬크리에이터와 소상공인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산을 연결시키고 상권관리 모델의 도입과 골목상권의 브랜드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자율적인 상권관리 모델을 만들고 행복한 로컬상권을 넘어 골목산업을 만들겠다는 게 중기부의 설명이다. 사업신청은 로컬크리에이터인 대표기업을 포함해 3개사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 중 소상공인이 1개사 이상이 포함돼야 하고 이들 사업장 소재지가 반경 1km 이내에 밀집해야 한다. 신청 지역에 대해서 지역관리 경험이 있는 대표기업의 경우에는 해당지역에 대해 거리제한과 무관하게 팀을 구성해 신청할 수도 있다. 사업에 선정돼 3가지 종류의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되면 최대 5억5000만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선정된 로컬브랜드 창출팀은 먼저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상권 조사 및 기획을 수행하게 되며 동네상권컨설팅과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교육·컨설팅과 공동브랜드 창출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통해 수행한 결과물이 우수할 경우, 상권활성화사업(5년간 최대 120억원 지원)과의 연계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최근 뜨는 골목상권에는 창의성 기반의 창업가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러한 골목상권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대기업이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에 못지않을 것”이라며 “로컬크리에이터를 로컬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이들이 소상공인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행복한 로컬상권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2-23 13:27:31설 명절 선물로 로컬 브랜드가 뜨고 있다. 로컬 브랜드란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을 브랜드화한 것으로 대중적인 상품에 비해 소량으로 생산되지만 합리적인 가격과 실속 있는 구성, 우수한 품질을 갖췄다. 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 설 본판매 선물세트 추이를 분석한 결과 친환경, 안심 먹거리 인증, 지역 우수 브랜드의 선물세트가 지난해 설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경주천년한우·대구팔공참한우 등 로컬 브랜드 한우(25%), 신세계 제주은갈치(23%), 제주 한라봉·애플망고(20%) 등 유기농·친환경 인증을 받은 선물세트가 신세계백화점 설 선물세트 전체 신장률(8.7%)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안심 먹거리·친환경 패키지 트렌드에 고물가 영향으로 같은 값이면 실속있는 구성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지역 브랜드의 상품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사회에서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탈(脫)플라스틱 운동 등 환경에 대한 관심도 지속됨에 따라 저탄소·HACCP 인증 과일도 2배 이상 품목을 늘렸다. 저탄소 인증은 농산물의 생산 전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및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재배했다는 뜻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친환경·안심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고물가 영향으로 실속있고 품질 좋은 지역 우수 브랜드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지역 브랜드의 발굴을 지속하며 착한 소비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1-17 14:37:59서울시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후 한껏 움츠러진 지역상권을 되살리고, 경쟁력있는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소상공인을 새롭게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고유의 로컬브랜드를 가진 지역상권을 육성하기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로컬브랜드로 '서울의 매력' 극대화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잠재력을 갖춘 골목상권을 서울의 대표 로컬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2030년까지 서울시정 운영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의 일환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의 서울방문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서울의 관광 인프라를 강화해 서울의 매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관심을 모은다. 실제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8월 방한 관광객은 31만94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3%나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무비자 입국 및 방역 조치 완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시의 로컬브랜드 육성 정책은 장기적으로 국내외 방문객들이 서울의 다채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올해부터 추진 중이다. 골목상권에 대한 단순 경제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춰 지역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개성있는 상권으로 재탄생해 꾸준히 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종합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100개의 상권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로컬브랜드로 육성하는 상권은 외적으로 조명이나 벽화거리 등으로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테라스 영업 등도 장려한다. 내적으로는 상권의 가치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자체 브랜드를 발굴하고, 주민·상인·방문객이 어울릴 수 있는 거점 공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집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골목상권이 단순 소비 공간에 머물지 않고 지역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상권기반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상권 자생을력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24년에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을 체계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상권별로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한다. ■5개 상권 선정…상권별 30억 지원서울시는 지난 4월 △양재천길(서초구) △합마르뜨(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등 5곳의 상권을 선정해 9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선정된 5곳의 상권에 대한 로컬브랜드는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양재천길은 재즈와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고품격 상권으로, 합마르뜨는 독립서점·갤러리·이색맛집이 있는 차별화된 상권으로 조성한다. 장충단길은 장충동의 다양한 역사적인 자산이 함께 하는 상권으로, 선유로운은 공방·펫(Pet)프리조·생태교실 등을 통해 가족과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상권으로, 오류버들은 우리동네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상권으로 조성 중이다. 사업 1년 차인 올해는 선정된 5개 상권별 브랜딩 방향을 설정하고, 상권 인지도와 소비자 관심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이와 함께 방문할인 프로모션, 점포 환경개선 컨설팅을 통해 상인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상권 조성에 핵심이 되는 지역 내 소상공인 역량 강화와 상인조직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달부터는 이들 5곳에 시민과 지역주민, 상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로컬 문화 거점공간 '로컬 바이브(LocalVibe)'를 조성했다. 로컬 바이브를 방문하면 골목상권의 역사와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고, 지역의 인기 상품을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 원데이클래스 등을 개최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고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0월 한 달간은 개장기념으로 서울시-LG전자-서울신용보증재단이 협업한 '어나더 바이브(AnotherVibe)' 행사를 연다. LG전자는 해당 상권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가전제품을 지원해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이색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고, 지역경제 변화는 이제 소비자는 물론 상인, 주민 등 상권구성원들이 함께 이끌어야 한다"며 "서울시가 골목의 로컬브랜드를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고 선정된 상권이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되살리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10-20 18:08:40[파이낸셜뉴스] 양재천길과 합마르뜨 등 잠재력 있는 골목상권들이 서울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3년 간 최대 1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잠재력 있는 골목을 서울 대표 상권으로 발전시키는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양재천길(서초구) △합마르뜨(마포구) △장충단길(중구) △선유로운(영등포구) △오류버들(구로구) 등 5곳의 상권을 선정했다. 선정된 상권들을 대상으로 3년 간 각각 최대 30억원의 예산과 각종 시설 및 인프라, 콘텐츠 등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은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시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시는 시설·인프라 등의 ‘하드웨어’와 콘텐츠·커뮤니티 등 ‘소프트웨어’, 소상공인 역량강화 등 ‘휴먼웨어’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골목 브랜드를 론칭하고,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상권조성 1년 차인 올해는 선정된 5개 상권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수요 파악 후 상권별 브랜딩 방향을 설정한다. 또 로컬플랫폼 공간조성과 이벤트 개최 등을 통해 상권 인지도와 소비자 관심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시는 상권 조성의 가장 기초가 되는 최신 소비트랜드와 상권별 특징을 분석해 키워드, 스토리 등을 포함한 브랜딩 콘셉트를 개발했다. 올해 안에 브랜딩 콘셉트를 상권에 내재화하고, 상인·주민 등 상권 주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상권의 BI(Brand Identity) 요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10월부터는 상권별 브랜딩 콘셉트를 반영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공간에서는 골목상권을 찾는 소비자, 골목상권 거주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잠재력있는 상인을 선발해 매력적인 로컬브랜드로 성장시키는 ‘브랜딩 액션러닝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시작한다. 이와 함께 100여 개의 점포에 대한 환경개선 컨설팅도 실시해 노후화되고 정돈되지 않은 점포 공간에 대한 재정비도 지원한다. 낙후된 골목상권이 아닌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상권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임근래 서울시 상권활성화담당관은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고, 지역경제 변화는 이제 소비자는 물론 상인, 주민 등 상권구성원들이 핵심이 돼 이끌어 내야한다”며 “선정된 상권이 지속력과 자생력을 갖춘 서울의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09-20 10:26:4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전통시장을 방문한 가운데 "지역의 자체 로컬 브랜드를 육성해 마을뿐 아니라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지역의 골목상권들을 창의적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명소로 키우기 위해선 브랜드가 될 수 있는 로컬 상권, 로컬 브랜드가 개발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대환자금 58조원을 공급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대환자금 8조7000억원으로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하고, 신규자금 49조원은 정상영업 회복 또는 재창업 수요에 활용한다. 또 초저금리 대출·중저신용자 특례보증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초저금리 대출의 경우 한도도 1000만원에서 2000만~3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대통령실은 이와함께 향후 전통시장에서 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넘어, '익산 역전할머니맥주' '청주 이삭토스트'와 같이 지역 자체 로컬 브랜드를 대량 육성해 전통시장을 벤처밸리로 조성한다는 장기 계획도 제시했다. 민간 상권 개발자와 발전기금 등 민간 부문이 중심이 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환경 여건 조성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회의 이후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상공인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있으면 특화된 투자 모델 플랫폼을 통해 과감히 외부 투자를 유치하도록 할 것"이라며 "마케팅 도움을 받아 '제2의 무신사'나 '제2의 테라로사'와 같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여부와 관련, 윤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특히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많이 경청하겠다"고 말했다고 최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당장 소상공인들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신중하게 고려하고 필요하다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고려하겠다"고 말하면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에 무게를 두는 듯 했으나 최 수석은 '원론적 발언'이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8-25 16:3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