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내수 둔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분기 최대 매출(원화 기준)을 갈아치우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초 인수한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 대만 로켓배송 등을 비롯한 성장사업 부문이 80% 가까이 성장하며 실적에 기여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대만 시장을 '흥미로운 기회'라고 언급하며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큰 성장과 수익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1분기 매출 11.5조원…역대 최대7일(한국시간)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올 1·4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4분기 원화 기준 매출은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분기 평균 달러 대비 환율 1452.66원)으로 전년 동기(9조4505억원) 대비 21% 성장했다. 직전 최대 분기 원화 매출은 지난해 4·4분기에 거둔 11조1139억원(79억6500만달러)이다. 영업이익은 원화 환산기준 2337억원(1억54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0% 증가했다. 쿠팡의 분기 최대 매출은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 컸다. 달러 기준 올해 1·4분기 매출은 지난해 4·4분기(79억6500만달러)에 비해 다소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4·4분기 평균 환율은 1395.35원으로 이번 분기 매출에 적용된 1452.66원보다 60원 가까이 낮다.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은 원화 기준 1656억원(1억1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318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2.0%로 전년 동기(0.6%)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주당순이익은 0.06달러다. 김범석 의장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대 분기 매출에 대해 "비용 최소화로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수년간의 투자와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대만 시장 성공 가능성 높아…상품군 5배 확대쿠팡은 성장사업 분야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1·4분기 파페치·대만·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 부문 매출(10억3800만달러)은 원화 기준 1조50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나 성장했다. 김 의장은 대만에 대해 "코카콜라·펩시·P&G·유니참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 뿐 아니라 대만 고객에게 매우 중요한 현지 브랜드를 포함한 공급업체와 직접적인 관계를 구축하는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번 분기 대만 상품군은 500% 가까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쿠팡은 올 1·4분기 와우 멤버십을 대만에 선보였는데 초기 고객 반응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의장은 "한국의 와우 멤버십과 마찬가지로 대만 와우 회원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회원 지출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초창기 우리의 성공을 견인한 자본 배분 원칙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주주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도 인수 1년만인 지난 해 4·4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는 등 선방하고 있다. 김 의장은 파페치에 대해 "다음 단계로의 확장을 위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디서나 고객에 세계 최고의 럭셔리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Inc는 최근 이사회에서 클래스A 보통주 기준 최대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방안을 의결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지난해 4월의 6배 규모로 쿠팡이 지난 2021년 3월 상장한 이후 최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07 18:38:06[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최현석의 쵸이닷’ 밀키트를 로켓프레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최현석의 쵸이닷’은 청담동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쵸이닷’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바탕으로 개발된 밀키트 브랜드다. 집에서도 간편한 조리만으로 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쿠팡은 이번 쵸이닷 밀키트 입점을 통해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셀렉션을 한층 강화했다. 쿠팡은 최근 6개월간 벽제갈비 국탕 5종, 크리스탈제이드 메뉴 4종, 1++ 등급 한우 맛집 ‘조우’ 국탕 4종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왔다. 이번에 쿠팡 로켓프레시에 신규 입점하는 ‘쵸이닷’ 제품은 △봉골레 파스타 △가리비 바질페스토 파스타 △트러플 크림 뇨끼 △새우 크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새우 명란 오일 파스타 △바질 고르곤졸라 뇨끼 △바질 고르곤졸라 리조또 △가리비 토마토 파스타 △파스타 생면 △페투치네 생면 △트러플크림 버섯 리조또 등 총 12종이다. 쿠팡은 쵸이닷 밀키트 입점을 기념해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입점한 쵸이닷 밀키트 12종과 최현석 셰프의 가정간편식 및 밀키트 등 총 21종 제품을 10~15%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프리미엄 밀키트 ‘최현석의 쵸이닷’ 입점을 통해 고객 선택권을 한층 넓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셀렉션 강화를 위해 고품질,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로켓프레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5 13:51:51[파이낸셜뉴스] 쿠팡이 골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말본(Malbon)’의 로켓배송 공식 입점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말본 브랜드위크’를 진행한다. 9일 쿠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말본의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스포티한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컬러블럭 자켓’(40만원대), 넉넉한 수납공간과 캐리어 기능을 갖춘 ‘뉴 본 클래식 트롤리 보스턴백’(50만원대), 활동성을 높인 플리츠 디자인의 ‘베이직 잔 플리츠 스커트’(20만원대), 봄철 라운딩에 적합한 ‘봄 베이직 조거팬츠’(30만원대), 심플한 레터링 포인트의 ‘베이직 레터링 버킷햇’(9만원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골프티, 볼케이스 등 다양한 아이템이 마련됐다. 말본은 골프 애호가인 스티븐 말본과 에리카 말본 부부가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한 브랜드다. 골프공을 캐릭터화한 독창적인 로고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프로골퍼 로리 맥길로이와 제이슨 데이, 가수 저스틴 비버 등 인기 스타들의 착용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쿠팡 관계자는 “말본은 골프의 전통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갖춘 브랜드로,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사랑하는 골프 브랜드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프 시즌을 맞아 유명 골프 브랜드들이 쿠팡 로켓배송에 잇따라 입점하고 있다. 골프공부터 액세서리, 골프웨어까지 갖춘 국내 브랜드 ‘볼빅’은 다양한 색상의 골프공, 라운드 배색 풀오버 니트, V자가드 풀오버 니트 등 인기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타이틀리스트’와 ‘아디다스 골프’ 등 글로벌 브랜드도 순차적으로 로켓배송 입점을 준비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9 13:26:25중국군이 반년 만에 다시 대만 포위 훈련에 돌입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1일 육·해·공 각군과 핵·미사일을 운용하는 로켓군 부대를 투입해 대만 포위 훈련을 시작했다. 함선이나 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대만 본섬을 외부와 차단하고 해상·육상 공격 훈련을 실시했다. 제해권과 제공권을 빼앗고, 주요 통로 봉쇄 등을 상정한 합동 작전 및 실전 능력 검증도 이뤄졌다. 훈련은 대만 침공 등 실전을 상정하고 있지만, 그 자체로 대만을 압박하는 무력 시위 성격이 짙다. 스이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훈련 초점이 통제 장악, 해상·지상 공격, 주요 지역 및 도로 봉쇄 등에 맞춰졌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강력한 억제로, 주권과 통일을 수호하는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훈련은 지난 3월 13일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대만군 내 간첩 색출과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 제한 조치 등을 발표한 라이칭더 총통 등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을 겨냥했다. 동부전구는 별도 게시물에서 '접근을 통한 압박'이란 뜻의 '진삐'라는 제목의 군사 포스터를 공개했다. 타이베이·가오슝 등 주요 도시가 표시된 대만 섬을 전투기와 군함이 둘러싸는 모습을 묘사했다. "'대만 독립'이라는 사악한 행동, 스스로 지른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문구도 달렸다. '대만 포위' 훈련은 지난해 10월 라이 총통의 건국기념일 연설을 문제 삼아 진행된 '연합훈련 리젠(날카로운 칼)-2024B' 이후 6개월 만이다. 중국 해경은 이날 성명에서 "여러 해경 함정 편대가 대만 주변 해역에서 법 집행 순찰을 조직, 감시·나포·차단·압수 등을 훈련한다"면서 "대만은 중국의 한 성(province)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섬을 통제하는 실제 행동"이라고 발표했다. 해경 6개 편대가 대만을 둘러싸는 훈련 상황도도 함께 게시했다.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대변인 입장문에서 라이 총통이 '반중·항중'을 선동하고 양안 교류·협력을 저해했다고 비난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이번 훈련에 '코드명'이 부여되지 않은 것은 "(포위) 훈련이 상시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국방부는 합동 정찰 수단을 운용하고 군용기·함정 및 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해 중국군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01 18:11:41[파이낸셜뉴스]중국군이 대만 포위 훈련에 돌입했다. 반년 만이다. 중국인민해방군 동부 전구는 1일 육·해·공 각군과 핵·미사일을 운용하는 로켓군 부대를 투입해 대만 포위 훈련을 시작했다. 함선이나 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대만 본섬에 접근해, 경계 감시 및 해상·육상 공격 훈련을 실시했다. 제해권과 제공권을 빼앗고, 주요 통로 봉쇄 등을 상정한 합동 작전 및 실전 능력 검증에도 들어갔다. 스이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동부전구는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동원하고, 대만 섬 주변에서 함선·군용기가 여러 방면에서 대만 섬에 접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훈련 초점은 포괄적 통제 장악, 해상 및 지상 공격, 주요 지역 및 도로 봉쇄 등에 맞춰진다"라고 전했다. 스 대변인은 "이는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강력한 억제로, 국가 주권과 국가 통일을 수호하는 정당하고 필요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한 라이칭더 총통 등 대만 집권 민진당을 겨냥 반년 만에 다시 이뤄진 이번 포위 훈련은 지난 3월 13일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대만군 내 간첩 색출과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 제한 조치 등을 발표한 라이칭더 총통과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을 겨냥했다. 중국 동부전구는 이날 별도 게시물에서 '접근을 통한 압박'이란 의미의 '진삐'라는 제목의 군사 포스터를 공개했다. 타이베이·타이중·타이난·가오슝 등 대만 주요 도시가 모두 표시된 대만 지도를 중국군 전투기와 군함이 둘러싸는 모습을 묘사해 놓았다. 포스터에는 "'대만 독립'이라는 사악한 행동, 스스로 지른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문구가 달렸다. 중국이 '대만 포위' 훈련을 벌인 것은 작년 10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건국기념일(쌍십절) 연설을 문제 삼아 수행한 '연합훈련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B' 이후 6개월 만이다. 중국군은 작년 12월 라이 총통이 미국령 하와이·괌을 경유해 남태평양 도서국 순방에 나섰을 당시에는 수십척의 군함·경비선을 동원해 압박했으나 공식적으로 '훈련'이라고 발표하지는 않았다. ■CCTV, 고강도 실탄 사격 훈련 시작 중국 해경은 이날 해경국 동해(동중국해)분국 대변인 성명에서 "여러 해경 함정 편대가 대만 주변 해역에서 법 집행 순찰을 조직, 감시·나포·차단·압수 등 과목을 훈련한다"면서 "대만은 중국의 한 성(province)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 섬을 통제하는 실제 행동"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해경 6개 편대가 대만을 둘러싸는 훈련 상황도를 함께 게시했다. 동부전구가 따로 제작한 1분 52초 분량의 훈련 소개 영상에는 지난해 흥행한 중국 게임 '검은 신화: 오공'의 그래픽과 중국군의 스텔스·탐지 장비 및 포격 장비 등을 교차 편집한 장면도 담겼다. 관영 중앙TV(CCTV)는 동부전구의 훈련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에 남동부 푸젠성 샤먼과 중국 본토에서 가까운 대만 관할 진먼다오 해역의 훈련 실황 생중계 창을 개설했다. CCTV는 한 때 푸른색 위장을 한 군함 사진 아래 "동부전구 모 해역에서 여러 척의 미사일 고속정이 편대 공격 그룹을 구성해 주·야간, 여러 과목의 고강도 실탄 사격 훈련을 시작했다"는 설명을 붙인 게시물을 올렸었다. ■'반중·항중'선동하고 양안 교류·협력 저해하는 라이칭더 응징 대만 중앙통신은 대만 당국이 지난달 29일부터 중국군 제2호 항공모함 산둥함 전단 등 중국 군용기·함정의 동태를 지속 파악하고 있었으며 중국군은 31일 대만 응급 구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합동 정찰 수단을 운용하고 군용기·함정 및 해안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해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펑롄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라이칭더는 완고하게 '대만 독립' 분열 입장을 고수하면서 제멋대로 대륙(중국)을 '해외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이른바 '17항 전략'을 내놨다"며 "미친 듯이 대륙을 도발하면서 '반중·항중'을 선동하고 양안 교류·협력을 저해했다"고 비난했다. 주 대변인은 "반평화·반교류·반민주·반인성이라는 스스로의 추악한 모습을 철저하게 드러낸 것으로, 우리는 결코 용인할 수 없고 반드시 단호한 반격과 엄정한 징벌을 내려야 한다"며 "'대만 독립'은 전쟁을 의미하고, '대만 독립'을 하려는 것은 대만 민중을 전쟁의 위험에 밀어 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중국군이 지난해 5월과 10월 포위 훈련과는 달리 별도의 '코드명'을 부여하지 않았다며 "훈련이 이미 상시화된 것이고 해방군(중국군)에는 밥 먹듯 이뤄지는 일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는 중국 국방대학 장츠 교수의 언급을 소개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01 15:03:14[파이낸셜뉴스] 쿠팡이 일본 로켓직구 서비스 1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오는 3일까지 진행하는 '로켓직구 일본 슈퍼 세일'을 통해 일본 현지 인기 아이템을 최대 70% 파격적인 혜택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쿠팡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1만6000여 개 일본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컵누들로 유명한 닛신과 같은 베스트셀러 브랜드는 물론, 일본 현지를 방문해야만 구매 가능한 내수 전용 상품들이 총출동한다. 대표적으로 일본 돈키호테 인기 아이템인 '나데코시 쌀 팩(1만원대)'과 면세점 필수 구매 품목인 '시로이 고이비토(1만원대)'가 있다. '칼디 메론빵 스프레드(5000원대)', '세이코 쿼츠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10만원대)', '제브라 사라사 클립 젤펜 10색 세트(1만원대)' 등도 특가에 판매한다. 쿠팡이 지난해 선보인 로켓직구 일본 서비스는 출시 직후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론칭 직후 컵라면과 과자 등 현지 인기 상품들이 일시 품절 현상을 겪기도 했다. 센카 클렌징폼, 피노 헤어팩, 닛신 돈베이 우동 등 '일본 여행 쇼핑리스트'로 알려진 상품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특히 와우회원은 로켓직구 상품을 금액 제한 없이 하나만 구매해도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배송 기간도 빠르면 2~3일로, 국내 일본 직구 서비스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식품, 뷰티,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일본 직구 상품 수는 1년 만에 약 2000개에서 16000여 개로 8배 가량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본 주요 편의점에서 인기 있는 건강 간식 브랜드 '베이스푸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시세이도 계열 브랜드의 마죠리카 마죠르카·프리오르·인터그레이트·아쿠아라벨·에투세 등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세이코·카시오·시티즌 등 시계 브랜드와 펜텔·미쓰비시 등 프리미엄 문구 브랜드도 선보인다.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1000원, 3만5000원 이상 시 6000원, 6만원 이상 시 1만2000원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쿠팡 관계자는 "일본 로켓직구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인기 상품을 빠르고 간편하게 만날 수 있도록 카테고리 확장과 셀렉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1 09:06:23[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국내 벤처캐피탈(VC) 및 액셀러레이터(AC)와 함께 유망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쉬업벤처스, 프라이머, 씨엔티테크,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윤민창의투자재단 등과 협력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선보인 로켓런처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10년 이내 창업한 스타트업 누구나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선정된 스타트업을 런치, 부스트, 그로우 총 3가지 트랙으로 구분해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국내 유수의 VC 및 AC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대상으로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해 대폭 간소화된 절차를 마련했다. 최소 2000만 원 이상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받을 수 있는 부스트 트랙 이상의 지원 패키지가 보장된다. 이밖에도 클라우드 활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카카오클라우드 기술 교육, 컨설팅, 전문가의 기술 지원, 100개 이상의 서드파티 연계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국내 VC 및 AC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함께 스타트업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 ‘비-커밍데이’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진행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관계를 위해 열린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로켓런처에 참여해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있는 스타트업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머스트게임즈는 카카오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서비스형GPU(GPUaaS)를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고 있으며, 생성형 AI를 통해 게임 아트 리소스 제작을 지원하는 ‘모두의로라'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모두의로라는 중소규모 게임 개발사가 비용 및 인력 문제에서 벗어나 게임 아트 리소스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머스트게임즈는 카카오클라우드를 도입한 후, 기존 7시간 이상 소요되던 제작 속도를 최대 30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에는 해외 GPUaaS를 일부 이용하면서 GPU 자원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으나, 카카오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보안을 강화할 수 있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비용 부담도 덜게 됐다. 이지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성장책임자(CGO)는 “로켓런처는 유망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카카오클라우드가 ‘든든한 발사대’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국내 VC 및 AC와 제휴를 지속 확대하고 함께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2-25 13:14:43[파이낸셜뉴스] 쿠팡이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쿠팡 와우 회원들은 기존 프레시 상품은 물론 프리미엄 프레시 상품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갖게 됐다.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선도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급 식료품 시장도 잡을 수 있을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쿠팡은 24일 '프리미엄 프레시'를 새로 론칭해 과일·수산·채소·정육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쿠팡 로켓프레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미엄 신선식품인 프리미엄 프레시는 12개 카테고리 500여개 상품을 제공하며,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과일·수산·채소의 경우 품질·크기 등 쿠팡이 정한 프리미엄 품질 기준을 충족한 상품에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부착해 최상의 품질을 보장한다. 과일은 당도·품질·크기 등의 기준을, 수산물은 크기와 원산지 등을 기준으로 엄선한 제품이다. 정육 부문에서는 설로인, 본앤브레드, 우미학, 우미우 등 최고급 하이엔드 1++등급(투뿔) 한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계란은 자유방목 1번란 브랜드를 제공한다. 우유는 제주 성이시돌목장, 범산목장, 영준목장 등 전용 목장을 보유한 유기농 브랜드를 확대했다. 이 밖에 차별화된 원재료를 사용한 음료, 유명 브랜드의 다양한 베이커리 및 수입 치즈 상품, 유기농 곡물 등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췄다. 프리미엄 프레시를 비롯한 로켓프레시 서비스는 와우회원에게 제공된다. 주문 최소 금액은 1만5000원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쿠팡은 산지 환경부터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철저한 기준을 적용해 프리미엄 프레시를 관리한다. 일반적으로 마트에서 판매되는 '굿(Good)' 등급과 비교적 품질이 뛰어난 '베러(Better)' 등급을 넘어선 '베스트(Best)' 등급의 상품만을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쿠팡 측은 최상의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의 주요 산지를 직접 방문하며, 재배 환경과 품질 관리 기준을 철저히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가령, 사과의 경우 쿠팡 브랜드매니저(BM)와 퀄리티매니저(QM)는 산지를 20차례 이상 방문한 후, 30년 이상 사과를 재배해 온 영주 소백산 자락의 우수 농가에서 최상급 사과를 발굴했다. 프리미엄 프레시 제품은 5단계의 정밀한 품질 검사를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먼저, 상품화 과정에서 중량을 점검하고 상처 유무를 확인한다. 이후 3차 선별을 거쳐 쿠팡 물류센터로 이동하며, 입고 과정에서 한 번 더 품질을 검수한다. 마지막으로 출고 전 최종 검사를 거쳐 엄선된 상품만을 고객에게 배송한다. 패키지도 기존 파란색 운송장을 녹색 프리미엄 프레시 시그니처 운송장으로 변경해 한눈에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 관계자는 "프리미엄 프레시는 단순한 신선식품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로켓프레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신선식품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24 09:43:07[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발사한 우주선 로켓 잔해가 폴란드의 한 가정집 뒷마당에 떨어졌다. 영국 BBC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오전 3시30분께 북유럽 상공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날아가는 스페이스X의 '팰컨 9' 로켓이 목격됐다.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공군 기지에서 발사된 로켓이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화염에 휩싸인 채 추락하는 모습이 덴마크, 스웨덴, 영국 등 유럽 각지에서 목격된 것. 그리고 이날 오전 10시께, 폴란드 중서부 코모르니키에 사는 아담 보루츠키는 자신의 뒷마당 창고 근처에 추락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폭발한 탱크'처럼 생긴 이 물체는 길이 1.5m, 폭 1m가량으로, 현지 경찰과 폴란드 우주국(POLSA)이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팰컨 로켓의 파편으로 확인됐다. POLSA는 이날 오전 4시 46분에서 48분 사이 폴란드 상공에서 해당 로켓이 '통제 불능' 상태에 진입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 관계자는 "이번 로켓 잔해 추락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으나, 안타깝게도 집주인인 보루츠키가 마당에 설치한 조명 설비가 망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버드대 천체물리학자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원래 이 우주선은 통제를 받으며 지구 대기권에 재돌입해 태평양에 추락할 예정이었다"라며 "하지만 엔진이 고장 나 지난 몇 주 동안 지구를 공전하다가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한 것"이라고 이번 추락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BBC는 "로켓과 위성 등에서 나온 우주 잔해물은 계속해서 지구 대기에 재진입하고 있다“라고 설명한 뒤 ”일반적으로 우주 잔해물은 지구 대기에 의해 완전히 타버리지만, 크기가 큰 잔해물은 지구로 떨어질 수 있다“라며 ”특히 이 사건처럼 통제되지 않은 대형 로켓의 재진입은 드물며 위험한 일"이라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1 16:16:43'새벽배송'의 불모지였던 제주도가 냉장·냉동 상품을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쿠팡이 200억원을 투자해 새벽배송이 가능한 물류망을 처음 구축하면서다. 쿠팡은 국내 주요 유통 기업 중 최초로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의 와우회원은 자정까지 1만5000원 이상 신선식품을 구매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 새벽배송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제주시·서귀포시를 비롯한 주요 인구밀집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전반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확대하면서 향후 당일배송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제주 와우회원들은 400여종의 주요 인기 신선식품을 무료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쿠팡은 여러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거쳐 주문 가능품목을 1700종 이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선식품 외에 일반 상품 8000여종도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어 전체 서비스 가능한 상품은 1만여종에 이를 전망이다. 쿠팡의 제주도 새벽배송 서비스는 약 200억원을 투자해 신선식품의 보관·출하·새벽배송을 가능하게 만든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구축으로 가능해 졌다. 쿠팡은 지난해 초부터 제주 애월읍에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물류시설을 운영, 최근까지 생활필수품 등 일반 상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보관이 가능한 저온 냉장·냉동 시설과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다. MFC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 시설로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 쿠팡의 물류 투자는 2020년 최초로 제주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속됐다. 이후 제주 주민의 거주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제주 지역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택배 수령까지 3~4일에서 1주일까지 소요됐는데,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제주 지역 쿠팡 와우회원은 추가 배송비 없이 바로 다음 날 상품을 받게 됐다. 쿠팡의 제주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로 와우회원들의 생활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도 면적(1848.85㎢)은 서울 면적(605.2㎢)의 3배 이상으로 도내 이동 거리가 긴 데다 산악·어촌 지역은 거주지 인근에 대형 할인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온라인 배송은 배송 가능한 상품 카테고리가 제한적이거나 배송이 가능하더라도 추가 배송비 부담이 컸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제주 지역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서비스로 제주 지역의 생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 지역 주민들은 고물가 부담을 덜어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 농축산어가와 중소 식품제조업체는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윈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12 18: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