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록히드마틴 코리아 △대표 이원익
2024-09-05 11:24:02[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는 록히드마틴 출신인 마이클 스미스를 새 법인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미스 신임 법인장은 미 해군을 거쳐 록히드마틴, HII, BAE시스템스 등에서 20년 이상 일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분야 전문가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미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무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K9 자주포 등 무기체계 판매와 차세대 무기체계 공동개발 등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1 09:50:52[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21일(이하 현지시간) 미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일부 자회사에 대해 자산 동결 등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이 최근 대만에 대해 무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미국은 최근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를 재차 발표했는데,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교부령 제8호를 공포했다. 외교부는 미국이 "중국 내정에 엄중히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엄중히 훼손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록히드마틴 미사일 시스템 통합 연구소와 록히드마틴 선진기술 연구소, 록히드마틴 벤처캐피털 등 자회사의 중국 내 동산과 부동산, 기타 자산이 이날부터 동결됐다. 록히드마틴의 제임스 테이클릿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프랭크 세인트존 최고운영책임자(COO), 제시 말라브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에게는 중국 내 동산·부동산·기타 재산 동결, 중국 내 조직·개인 등과 거래 금지, 비자 발급 및 입국(홍콩과 마카오 포함) 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미 국무부는 미사일과 자폭 드론 등 무기 3억6000만달러(4964억원)어치를 대만에 신규 판매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 국방부 국방안보협력국(DSCA)이 지난 18일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22 03:00:48[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미국 록히드마틴(LM)-시코르스키가 한국군의 특수 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KAI와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는 이날 서울 공항에서 개최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의 록히드마틴 부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및 산업적 이익 창출을 위한 잠재적인 사업영역 발굴·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조우래 KAI 글로벌수출전략본부장과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의 다나 피아타론 해병대 시스템 부사장 등 양사 주요 임원진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LOI 체결을 통해 양사는 국내 시장에서 특수 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추진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화를 위한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사와 양사간 국내 사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며 "향후 다양한 미래 사업 협력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나 피아타론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 해병대 시스템 부사장은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는 KAI와 함께 한국군에게 향후 30년 동안 높은 효용성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헬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한다"며 "양사는 오늘날의 변화하는 임무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한국군의 요구에 따라 진화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강력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가 특수 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에 제안 예정인 CH-53K 킹 스탈리온은 미군의 모든 헬기를 능가하는 수송 능력을 갖춘 다목적 대형기동헬기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10-18 15:14:05[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록히드마틴, 보잉 등 글로벌 방산기업 40개사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코트라는 미국 소재 국제산업협력협회(GICA)와 함께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23 KOTRA-GICA 글로벌 파트너링 데이'를 개최한다. 록히드마틴, 보잉, 벨, 사프란, 레이시온 등 세계적 방산기업 40개사 관계자가 방한, 한국 소재·부품·장비분야 64개사와 사업협력을 모색한다. 항공기 부품, 정보통신 솔루션, 장갑차 및 군용차량 등 방산 분야 수주가 기대된다. GICA는 방산기업과 정부 관계자의 네트워크를 위해 1987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단체로, 방산기업과 정부 간의 교류,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세계 곳곳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북미와 유럽을 기반으로 열렸으나, 코트라의 유치 활동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컨퍼런스가 열린다. 김호성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 공급망 진입 확대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유의미한 상담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0-10 15:11:08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사실상 '조건부 승인'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꿈꾸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숙원을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이 15년 만에 풀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품에 안으면 신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확대 등 그룹의 미래를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는 평가다. ■대우조선, 15년 만에 한화 품으로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심사를 마무리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위는 심사 결과를 조만간 별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조건부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이 유력해지면서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마무리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마무리하면 당장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공정위가 평가한 자산총액 기준으로 한화는 83조280억원으로 롯데(129조6570억원)에 이어 재계 7위 수준이다. 여기에 12조3420억원으로 지난해 기준 재계 서열 38위인 대우조선의 자산가치를 더하면 단순 합산으로 95조3700억원으로 껑충 뛴다. 재계 8위인 GS(81조8360억원), 9위인 HD현대(80조6680억원) 등 나머지 상위 10대 그룹과 자산 규모에서 큰 격차가 나면서 '빅7' 구도가 확고해지는 셈이다. 무엇보다 대우조선 인수로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미래 핵심 먹거리 확보를 위한 중요한 무기를 얻게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항공우주, 방산, 에너지를 핵심사업으로 판단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지난 2008년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추진했던 것도 미래 먹거리 확보 측면이 컸다. 김 회장이 처음 대우조선 인수 의향을 밝힌 후 한차례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15년 만에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이 이를 마무리짓게 됐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김 부회장은 현재 그룹의 핵심 그룹사인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부문장·대표이사 등을 겸임하고 있다. 대우조선 인수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등 5개사에서 모두 2조원이 투입된다. 그중 김 부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체 투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1조원을 출연했다. 이번 대우조선 인수전도 사실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김 부회장 중심의 승계구도가 더 명확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방산부터 에너지까지 시너지 극대화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방위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역량을 대우조선의 설계·생산 능력과 결합해 회사의 조기 흑자전환은 물론 방산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에서 '글로벌 메이저'로 성장하겠다는 포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방산의 강자인 대우조선 인수로 기존의 우주, 지상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고 유지보수(MRO)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다. 또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의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의 주력 방산제품인 3000t급 잠수함 및 전투함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너지 전환의 '브리지 기술'로 평가받으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도 대우조선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미 LNG를 미국에서 수입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전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대우조선의 LNG 해상생산기술(FLNG)과 LNG운반선, 연안에서 재기화설비(FSRU)까지 더해지면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LNG 시장에서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생산·발전사업과 한화임팩트의 수소혼소 발전기술, ㈜한화의 에너지 저장수단으로서의 암모니아 사업 등을 대우조선의 에너지 운송사업과 연결하면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그룹사의 친환경에너지 밸류체인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 또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설치선(WTIV)을 활용해 한화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에서, 한화건설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해상풍력발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4-26 18:17:55[파이낸셜뉴스]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가 사실상 '조건부 승인'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꿈꾸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숙원을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이 15년만에 풀 전망이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품에 안으면 신성장동력 확보와 사업 확대 등 그룹의 미래를 위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대우조선, 15년만에 한화 품으로...'아버지 꿈, 아들이 완성'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에서 한화와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심사를 마무리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위는 심사 결과를 조만간 별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선 '조건부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이 유력해 지면서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마무리 작업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마무리하면 당장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 공정위가 평가한 자산총액 기준으로 한화는 83조280억원으로 롯데(129조6570억원)에 이어 재계 7위 수준이다. 여기에 12조3420억원으로 지난해 기준 재계 서열 38위인 대우조선의 자산가치를 더하면 단순 합산으로 95조3700억원으로 껑충 뛴다. 재계 8위인 GS(81조8360억원), 9위인 HD현대(80조6680억원) 등 나머지 상위 10대 그룹과 자산 규모에서 큰 격차가 나면서 '빅7' 구도가 확고해지는 셈이다. 무엇보다 대우조선 인수로 한화는 김승연 회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미래 핵심 먹거리 확보를 위한 중요한 무기를 얻게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항공우주, 방산, 에너지를 핵심사업으로 판단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지난 2008년 한화가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추진했던 것도 미래 먹거리 확보 측면이 컸다. 김 회장이 처음 대우조선 인수 의향을 밝힌 후 한차례 무산 등 우여곡절 끝에 15년만에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이 이를 마무리짓게 됐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김 부회장은 현재 그룹의 핵심 그룹사인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부문장·대표이사 등을 겸임하고 있다. 대우조선 인수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등 5개사에서 모두 2조원이 투입된다. 그 중 김 부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체 투자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1조원을 출연했다. 이번 대우조선 인수전도 사실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우조선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김 부회장 중심의 승계구도가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방산부터 에너지까지 그룹 시너지 극대화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방위산업과 친환경에너지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역량을 대우조선의 설계·생산 능력과 결합해 회사의 조기 흑자전환은 물론, 방산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글로벌 메이저'로 성장하겠다는 포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 방산의 강자인 대우조선 인수로 기존의 우주, 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고 유지보수(MRO)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또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의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의 주력 방산제품인 3000t급 잠수함 및 전투함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너지 전환의 '브릿지 기술'로 평가 받으면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도 대우조선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미 LNG를 미국에서 수입해 통영에코파워가 발전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여기에 대우조선의 LNG해상 생산 기술(FLNG)과 LNG운반선, 연안에서 재기화 설비(FSRU)까지 더해지면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LNG시장에서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게 된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생산 및 발전사업과 한화임팩트의 수소혼소 발전기술, ㈜한화의 에너지 저장수단으로서의 암모니아 사업 등을 대우조선의 에너지 운송사업과 연결하면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그룹사의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 또 대우조선이 경쟁력을 갖춘 해상풍력설치선(WTIV)을 활용해 한화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에서, 한화건설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해상풍력 발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BJECT0#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4-26 15:35:43'NH-아문디(Amundi) 글로벌 우주항공 증권자투자신탁(H)(주식)' 펀드는 우주항공산업이 차세대 메가트렌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기술력이 뛰어난 해외 우주항공산업과 국내 우주항공 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작년 5월 설정이후 수익률 12% 5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NH아문디 글로벌우주항공펀드의 모펀드 1년 수익률은 11.89%(2월 23일 기준)다. 1개월 7.31%, 3개월 7.98%, 6개월 8.48% 순이다. 연초 대비로는 5.86%, 설정(2022년 5월 19일) 이후로 따지면 11.89%다. 권영훈 NH아문디운용 패시브솔루션본부 팀장은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펀드의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지난달 17일 헤지(H)클래스 기준 펀드의 설정 후 수익률은 11.5%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5.4% 하락하고 MSCI World지수가 4.8% 상승한 것 대비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3개월 펀드 수익률도 8.8%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3%, MSCI World지수는 5.2%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했다. 이 같은 성과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 분석 및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덕분이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팩트셋(FactSet)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주항공 관련 글로벌 투자기업을 분석한다. FactSet Global Aerospace Index를 구성하기 위해서다. 이를 기초로 시장 트렌드, 개별 리스크 요인 등을 고려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펀드는 미국의 막서 테크놀로지스(6.7%),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스(5.5%), 영국의 BAE 시스템즈(5.1%), 미국의 록히드마틴(5.0 %),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4.8%), 에어버스(4.6%) 등을 담고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시스템(1.3%), 인텔리안테크(1.2%), LIG넥스원(1.1%), 한국항공우주(0.6%) 등이 있다. 펀드의 올해 목표수익률도 높은 편이다. 10~15%를 예상한다. 권 팀장은 "2022년에는 금리인상과 시장 하락이라는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은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펀드가 담고 있는 종목 가운데 노스롭그루먼, 록히드마틴의 수익률은 2022년 한해 동안 각각 41.0%, 36.9%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도 포트폴리오 내 우주항공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견조하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테마지수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약 22.5배로 과도하지 않기 때문에 올해 주식시장에서도 견조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글로벌 우주산업 규모에 대한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상향 중인 것도 펀드 투자의 전망을 높이는 부분이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경제는 오는 2040년까지 연간 1조달러에 이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2030년까지 연간 1조4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10년간 인공위성 산업 규모는 현재의 3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주요국들이 국방예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우주항공산업에 우호적 요인이다. 독일을 위시한 유럽 각국들은 안보 위협에 대응코자 군비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은 연간 방위비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1.5% 수준에서 2024년 2%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현재 GDP의 1.37% 안팎인 국방비를 GDP의 2%까지 늘리기로 했다. 1979년에 만들어진 '한·미 미사일지침'이 40여년 만에 폐지된 것도 한몫한다. 미사일 최대 사거리 및 탄도 중량 제한이 해제됐다. 한국 국방 주권 확대, 군사적 영향과 방위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美 경기침체 공포 완화 긍정적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경기 침체의 공포가 완화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노랜딩' 시나리오가 언급될 만큼 미국의 경기 상황은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달 21일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서비스업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개월 만의 최고치인 50.2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을 보면 엔비디아가 챗GPT의 수혜를 받으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테슬라는 공격적인 가격 할인을 통해 '모델Y'가 완판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권 팀장은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부담감을 높이고,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오르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소비자물가지수도 0.5% 상승, 전망치를 넘었다. 경기 관련 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난 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스탠스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있다"면서도 "경기 침체 자체의 공포가 완화되는 것은 주도적 시각"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3-05 18:18:14미국과 독일로부터 전차 제공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서방국으로부터 전투기 확보에 나섰다.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기종에는 미국산 F-16 전투기가 포함됐으며 생산업체인 록히드는 수요에 맞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은 유리 사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이 "F16뿐만 아니라 다른 4세대 전투기를 보유한다면 전장에서의 우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전투기 확보에 걸림돌이 많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서방국이 야포와 다연장로켓포(HIMARS), 전차 제공을 꺼렸다가 결국 제공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미국 정부는 M1에이브럼스 전차 31대를, 독일 정부도 레오파드2 전차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유로뉴스와 인터뷰에서 "전투기는 실질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즉시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일부 외신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영어 교육을 받고 있다고 보도해 서방국의 지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의 기대에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투기 제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 의회에서 전투기 제공을 위한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상군 파병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직접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F16 전투기 생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이 늘어날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의 전차 지원에 이어 전투기도 검토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프랭크 세인트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F16 보유국들의 재수출 등 제3국을 통한 지원 문제가 논의된 사실을 시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 폴란드는 옛 소련제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대신 미국으로부터 F16을 받는 것 방안을 검토했으나 미국 정부가 전쟁 확산이 우려된다고 반대해 무산됐다.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도 F16 제공 문제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F16 전투기가 재수출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1-26 17:44:11미국과 독일로부터 전차 제공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서방국으로부터 전투기 확보에 나섰다.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기종에는 미국산 F-16 전투기가 포함됐으며 생산업체인 록히드는 수요에 맞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은 유리 사크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이 “F16뿐만 아니라 다른 4세대 전투기를 보유한다면 전장에서의 우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전투기 확보에 걸림돌이 많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서방국이 야포와 다연장로켓포(HIMARS), 전차 제공을 꺼렸다가 결국 제공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미국 정부는 M1에이브럼스 전차 31대를, 독일 정부도 레오파드2 전차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유로뉴스와 인터뷰에서 “전투기는 실질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즉시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을 시작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일부 외신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영어 교육을 받고 있다고 보도해 서방국의 지원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우크라이나의 기대에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전투기 제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 의회에서 전투기 제공을 위한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상군 파병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직접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는 F16 전투기 생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이 늘어날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의 전차 지원에 이어 전투기도 검토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프랭크 세인트존 록히드마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F16 보유국들의 재수출 등 제3국을 통한 지원 문제가 논의된 사실을 시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 폴란드는 옛 소련제 미그29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고 대신 미국으로부터 F16을 받는 것 방안을 검토했으나 미국 정부가 전쟁 확산이 우려된다고 반대해 무산됐다.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도 F16 제공 문제를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F16 전투기가 재수출되기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세인트존 COO는 록히드는 직접 F16 인도 협상에 참여하지는 않고 있으나 기존 보유국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수출에 대비 미국 사우스케롤라이나주 그린빌의 공장에서 증산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동맹과 우방국들이 우크라이나측과 필요한 군수 물자 지원 문제를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지만 “현재 F-16과 관련해 발표할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1-26 10:5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