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이 최근 불거진 그룹 유동성 위기설 진화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21일 설명자료를 통해 현재 부동산·가용예금만 71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기준 총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각각 달한다"며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지난달 평가 기준 56조원,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롯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유동성 관련 이례적인 입장을 밝힌 건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은 2013년 9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발행한 회사채 14개에 기한이익상실 원인 사유가 발생했다. 회사채 재무 약정에는 연결 기준 3개년 누적 평균치로 부채비율 200% 이하를 유지하고,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자비용'을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회사채 원리금 지급 의무 이행이 완료될 때까지 이들 지표가 일정 수준 이상 올라가거나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9월 말 기준 'EBITDA/이자비용'은 4.3배 정도로 약정을 충족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2018년 이후 화학산업은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하고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손익이 저하됐다"며 "이에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된 조항"이라며 "현재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기준 4조원의 가용 유동성 자금을 확보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문제가 없다"며 "다음 주 중 사채권자 집회 소집을 공고, 내달 중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특약 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현안(롯데케미칼)과 관련해선 롯데지주 중심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21 10:33:00[파이낸셜뉴스] 롯데가 그룹 및 계열사의 디자인을 점검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디자인전략회의를 처음으로 열었다. 롯데는 이번 디자인전략회의를 시작으로 전 직원에게 롯데의 디자인 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매년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정립한 디자인 철학은 2025년 상반기까지 전 계열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14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디자인전략회의 2024'에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및 각 사업군 총괄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해 롯데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디자인 철학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개한 롯데그룹의 디자인 철학은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이다.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그룹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일상 경험에서 시작해 일생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롯데는 그룹 디자인 철학이 담긴 일관된 메시지를 전 산업군에 걸쳐 고객과 파트너사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신뢰감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자인 철학에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한 그룹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롯데 디자인 로드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의장에는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디자인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계열사별 디자인 지식재산권(IP)을 내부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해 IP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전략과, AI 시대에 발맞춰 AI 디자인 윤리 원칙을 수립하고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선보였다. 롯데의 고객경험을 연결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계열사별 시너지를 강조한 부스도 준비됐다. 롯데 관계자는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이해하고 그룹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자리"라며 "롯데 디자인 철학을 통해 그룹 차원의 디자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4 14:09:31롯데그룹 상장사가 줄줄이 밸류업 공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달간 무려 4곳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주가는 실적에 발목 잡혀 뚜렷한 '밸류업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양상이다. 20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롯데그룹 상장사 중 밸류업 공시를 한 곳은 총 4곳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롯데렌탈을 시작으로 롯데쇼핑(10월11일), 롯데칠성음료(16일), 롯데웰푸드(17일) 순이다. 이는 그룹사 중 최다 밸류업 공시다. 전체 밸류업 본공시 건수(20곳)와 비교해도 무려 20%를 차지한다. 다만 적극적인 밸류업 행보에도 주가는 미지근하다. 롯데렌탈은 밸류업 공시 이후 5.79% 하락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18일 12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밸류업 공시 직전(12만6600원) 보다 4.42% 떨어졌다. 특히 롯데칠성은 18일 장중 12만4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역시 밸류업 공시 후 주가가 되려 4.64% 하락했다. 롯데그룹 상장사 중 밸류업 공시 이후 주가가 오른 건 롯데쇼핑이 유일하다. 롯데쇼핑은 지난 18일 6만4200원에 장을 마치면서 밸류업 공시 직전(6만1900원) 보다 3.71%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던 주가를 밸류업 공시로 단기간 반전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나증권은 롯데칠성과 롯데웰푸드의 3·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866억원, 867억원으로 전망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역시 롯데칠성의 영업이익을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825억원으로 예상했다. 통상 3·4분기는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는 계절적 성수기다. 하지만 비우호적인 날씨와 국내 소비 부진이 아쉬운 실적으로 이어졌다.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경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부채 비율 축소와 해외 사업 비중 확대 등 긍정적인 변화의 방향성이 제시됐다"며 "자산 효율화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20 18:37:09#OBJECT0# [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 상장사가 줄줄이 밸류업 공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달간 무려 4곳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다만 이 같은 노력에도 주가는 실적에 발목 잡혀 뚜렷한 '밸류업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양상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롯데그룹 상장사 중 밸류업 공시를 한 곳은 총 4곳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롯데렌탈을 시작으로 롯데쇼핑(10월11일), 롯데칠성음료(16일), 롯데웰푸드(17일) 순이다. 이는 그룹사 중 최다 밸류업 공시다. 전체 밸류업 본공시 건수(20곳)와 비교해도 무려 20%를 차지한다. 다만 적극적인 밸류업 행보에도 주가는 미지근하다. 롯데렌탈은 밸류업 공시 이후 5.79% 하락했다. 롯데칠성은 지난 18일 12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밸류업 공시 직전(12만6600원) 보다 4.42% 떨어졌다. 특히 롯데칠성은 18일 장중 12만4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역시 밸류업 공시 후 주가가 되려 4.64% 하락했다. 롯데그룹 상장사 중 밸류업 공시 이후 주가가 오른 건 롯데쇼핑이 유일하다. 롯데쇼핑은 지난 18일 6만4200원에 장을 마치면서 밸류업 공시 직전(6만1900원) 보다 3.71%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부진으로 약세를 보이던 주가를 밸류업 공시로 단기간 반전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나증권은 롯데칠성과 롯데웰푸드의 3·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866억원, 867억원으로 전망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역시 롯데칠성의 영업이익을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825억원으로 예상했다. 통상 3·4분기는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는 계절적 성수기다. 하지만 비우호적인 날씨와 국내 소비 부진이 아쉬운 실적으로 이어졌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날씨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롯데웰푸드의 빙과는 긴 장마로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경영목표, 부채비율 등 세부 핵심지표들이 포함된 밸류업 공시가 이뤄진 만큼 착실하게 이행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NH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경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부채 비율 축소와 해외 사업 비중 확대 등 긍정적인 변화의 방향성이 제시됐다“며 "자산 효율화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렌탈의 경우 당기순이익 40% 이상을 제기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증가 사이틀에 돌입해 주주환원 규모 또한 동반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20 09:41:48[파이낸셜뉴스] 풍산그룹과 키움증권, 롯데렌탈 등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19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풍산그룹 △키움증권 △SK오앤에스 △롯데렌탈 △제네시스BBQ그룹 등이 인턴과 신입, 경력사원을 채용 중이다. 풍산그룹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풍산홀딩스는 정보기술(IT) 분야 사원을 모집하며, 풍산은 △인사 △건설관리 △국내영업(신동) △해외영업(방산) △원가관리(방산) △기획원가(방산) △기술관리 △생산관리 △공정관리 △R&D(신동, 신관, M&S 탄도기술, M&S 전산해석, 드론SW, 드론기계HW, 드론전자HW, 탄두, 화공품, 화약) 등에서 채용한다. 학사 기졸업자 또는 내년 졸업 예정자, 관련 전공자, 해외영업은 영어 능통자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인사와 국내영업, 해외영업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 △신체검사 순이다.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키움증권은 고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와 관련 △영업지원 △창구 △손익관리 △예산관리 등 업무 지원 전반 분야에서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2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 SK오앤에스는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무선망 △교환망 △통신전력 △AI·DT 등이다. 기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로 내년 1월 입사가 가능한 자, 관련 전공자, 운전면허 보유자로 운전 경력 1년 이상인 자면 지원할 수 있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SKCT △실무·인성면접 △임원면접 △채용검진 △결과발표 순이다. 오는 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롯데렌탈이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자금기획 △회계 △오토렌탈영업(강남지점) △보험대차영업이다. 부문별 지원 자격 및 우대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및 인성검사(온라인) △2차면접 △처우협의 및 평판조회 △채용검진 △최종합격 발표이다. 오는 2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제너시스BBQ그룹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슈퍼바이저 △점포개발(가맹점영업) △전략기획 △마케팅 △마켓센싱 △상품개발 △글로벌 △직영매장이다. 4년제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 내년 1월 치킨대학 입소 가능자, 슈퍼바이저 및 점포개발은 운전면허 소지자면 지원 가능하다. 다만 직영매장은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학력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실무면접 △치킨대학 교육 △최종합격(입사) 순이다. 오는 29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 또는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19 13:22:54KT가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푸드, 테마파크, 쇼핑, 영화 등을 중심으로 10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KT 멤버십 10월 ‘달·달·혜택’에선 가족과 나들이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준비했다. 달·달·혜택이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가 있다. 특히 KT는 달달혜택에서 롯데그룹과 손잡고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 도넛, 롯데시네마, 롯데렌터카,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등 원하는 롯데 브랜드 혜택을 모두 중복해 이용할 수 있는 ‘롯데 컬렉션’을 선보인다. 롯데 컬렉션은 다른 달달혜택과 중복해 사용할 수 있다. KT 멤버십 롯데 컬렉션을 통해 고객들은 롯데리아에서 ‘리아 새우 콤보’ 또는 ‘핫크리스피 치킨 버거 콤보’ 45% 할인,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더즌’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선 본인 및 동반 1인 4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롯데렌터카의 카셰어링 브랜드 ‘G car’에서 2시간 무료 이용권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 10월 달달초이스는 CU 모바일상품권, 배민X호식이두마리치킨, 도미노피자, 던킨, 뚜레쥬르, 쉐이크쉑, 이니스프리, SNOW 등에서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나들이 메뉴로 적합한 도미노피자 포장 주문 50% 할인 및 던킨 50% 할인과 취업 시즌에 사용할 ‘SNOW’의 AI 증명사진 1개월 무료 이용권 등이 10월 맞춤형 특화 혜택으로 구성됐다. 달달스페셜은 그리팅, 아모레몰, 삼다수, 프레시코드, 뽀로로파크, 이월드, 원스토어, KT알파 쇼핑 등 쇼핑 및 테마파크 중심의 혜택이 준비돼 있으며, 달달찬스는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스타벅스 텀블러, 메가박스 '인사이드 아웃' 감정 무드등 등에 대한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 이병무 상무는 “KT가 가을 나들이 시즌에 사용하기 좋은 다양한 멤버십 혜택과 함께 롯데그룹 제휴사 브랜드들의 혜택을 함께 중복해 받을 수 있는 롯데 컬렉션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KT 멤버십의 가치를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도록 시즌에 맞는 특화형 혜택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5 09:47:45[파이낸셜뉴스] 롯데이노베이트는 고두영 대표이사가 IT, DT를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전환(BT) 전략 등 롯데그룹의 경쟁력 및 가치 제고에 대한 전략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고두영 대표는 지난 5일 열린 '제19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 세미나에서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그룹의 각 사업 분야에 맞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필요한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롯데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IT 거버넌스를 통한 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미래 선도'를 주제로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롯데그룹 CIO(최고정보책임자),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 CMO(최고마케팅책임자), CPO(최고생산책임자)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9회 롯데그룹 정보화 전략' 세미나에서는 사업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IT 거버넌스를 통한 가치 창출 방안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활용 전략과 성공 사례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또한 IT 서비스 관리와 그룹의 보안 강화 전략 및 사례 등 다양한 분야의 내용이 논의되었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IT 기술을 시연했다. 전시 부스는 AI & 빅데이터, 스마트 에코 플랫폼, IT 거버넌스 및 관리, 신사업 등 총 4개의 구역으로 메타버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물류,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체험하는 공간을 운영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06 11:24:13롯데홈쇼핑이 그룹 계열사의 차별화 상품 판매에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호텔의 김치, 롯데웰푸드의 나뚜루 아이스크림 등 프리미엄 먹거리를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롯데호텔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선보인 '롯데호텔 배추김치'는 방송 15분 만에 4400세트가 팔렸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월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롯데호텔 김치 숏폼 홍보 콘텐츠를, 지난 3월에는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롯데호텔 갓파김치'를 먼저 공개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 및 판매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기 먹거리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300초 특가' 방송에서 판매한 롯데웰푸드의 과자 선물세트는 가나 초콜릿과 빼빼로, 칸쵸 빈츠 등 인기 과자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300초 특가 방송은 TV 생방송에 숏폼을 적용해 300초 동안 생필품을 특가로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감을 살린 판매 라이브방송(라방)으로 진행한 나뚜루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4월 서울 영등포구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진행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의 신제품 바질 마스카포네 판매 현장 라방은 신제품을 맛본 고객들의 솔직한 현장 인터뷰가 이어지며 점심시간에도 불구하고 3500명의 시청자가 몰렸다고 롯데홈쇼핑은 전했다. 지난달 론칭 방송에서도 1억원 이상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롯데그룹사의 인기 상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화 기자
2024-07-01 18:03:45[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됐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을 기존 AA0수준으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핵심사에 해당하는 롯데케미칼의 등급 전망이 변경됨에 따라 롯데지주(AA-), 롯데물산(AA-), 롯데캐피탈(AA-), 롯데렌탈(AA-)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오윤재 한신평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부정적인 수급 환경이 지속되면서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면서 실적 회복세가 더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구조 재편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또 대규모 투자로 인해 확대된 재무 부담이 단시일 내에 완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또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롯데케미칼 신용도 변화 여부가 롯데지주의 신용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핵심 계열사 신용도 변화 여부와 지주사로서 계열 지원 부담 확대 가능성, 롯데지주 자체 및 그룹 전반의 재무부담 추이, 호텔롯데와 연계된 추가적인 지배구조 재편 여부 등이 주요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28 11:42:57#OBJECT0#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그룹 화학 계열 3사의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롯데 화학 계열사 경영진이 같은 날 대규모 주식을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책임 경영 및 주가 부양 의지에 주가도 급등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이훈기 대표이사(2155주)를 포함한 임원 70여명은 자사주 총 3만8000여주를 매입했다. 전체 매입액은 40억원에 이른다. 같은 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롯데정밀화학 주요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김연섭 대표(2100주)를 포함한 임원 15명이 자사주 1만7688주를, 롯데정밀화학에서는 김용석 대표(2400주)를 비롯해 4명의 임원이 자사주 6180주를 각각 사들였다. 화학 업황 둔화에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경영진이 주가 부양과 책임 경영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 주가도 일제히 화답했다.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유통주식 수를 줄이고, 기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되기 때문에 '호재'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49% 급등한 5만6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5만7000원을 터지하며 3개월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롯데케미칼은 전일 대비 8.61% 올랐고, 롯데정밀화학도 2.49% 오른 4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석유화학 사이클이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리츠증권 노우호 연구원은 "부타디엔 등 일부 제품군의 가격 강세가 하반기를 기점으로 전방 수요 개선과 함께 전 제품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관련 기업들의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고, 하반기 석유화확 산업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6-11 15:5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