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4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30일 KLPGA에 따르면 롯데렌탈이 주최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2008년 출범한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전신으로 하는 대회로,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역사 깊은 대회다. 코로나19확산으로 개최가 무산된 2020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올해까지 12회 연속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으로 펼쳐진다. 상금은 작년 총상금 7억원에서 1억원 늘어난 총상금 8억 원 규모로 개최된다. 1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회 다승을 허용하지 않던 대회였지만 지난해 장수연(동부건설)이 우승을 차지하며 징크스가 깨졌다. 올해는 유일한 대회 다승자 장수연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 시즌 제주에서만 2승을 기록한 이소미(대방건설)와 시즌 2승을 거둔 조아연(한국토지신탁), ‘K-10 클럽’에 가입한 김지현(대보건설)도 대회 다승자 반열에 오르려고 한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상금왕·다승왕을 차지한 박민지(NH투자증권)와 대상 수상자 김수지(동부건설), 신인왕 이예원(KB금융그룹) 등 KLPGA투어 최정상급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디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롯데 골프단 소속 이소영, 황유민도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국내 정규투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선수들의 활약 여부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2022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상·신인상을 차지하며 유럽 무대를 정복한 린 그랜트(스웨덴)가 KLPGA투어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선수들과 동일하게 ‘점프, 드림투어를 모두 거쳐 정규투어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 1호’ 리슈잉(중국)도 데뷔전을 가진다. 2022년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서윤2(셀트리온)와 국가대표 출신 루키 3인방 김민별(하이트진로), 이지현7(나이키), 황유민 등 쟁쟁한 신인왕 후보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2022년 한국남녀프로골프 정규투어 대회 중 유일하게 무관중 대회로 치러지며 오랜 시간 국내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던 이번 대회는 4년 만에 유관중 대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갤러리 입장을 맞아 갤러리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들과 함께하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의 대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신차장 버디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가 선수들이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20만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며, 기부금은 대회 종료 이후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출전 선수들을 위한 선수지원 프로그램도 확장한다. 기존에 제공했던 참가선수 대상 렌터카 할인 혜택은 유지하며, 추가로 예선탈락한 선수들을 위해 인당 60만원의 컷오프 지원금을 제공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30 14:52:21[파이낸셜뉴스] #OBJECT0# LG유플러스는 ‘U+골프’에서 지난 7일부터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U+골프는 KLPGA 실시간 중계, 각 대회 경기 일정, 하이라이트 영상 등 경기 관련 정보부터 골프 레슨, 예능 콘텐츠까지 골프 팬들의 관심 정보를 한데 모은 모바일 서비스다. 특히 △인기선수가 속한 조의 경기만 계속 시청할 수 있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선수들의 스윙 장면을 원하는 대로 돌려보는 ‘스윙 밀착영상’ △코스별 경기상황을 입체그래픽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스입체중계’ 등 차별화된 중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U+골프는 이날 김지영2, 오지현, 박주영이 속한 조를 독점 중계한다. 해설은 김홍기 해설위원과 김황중 캐스터가 진행할 예정이다. U+골프의 독점중계 채널에서는 별도 중계와 해설이 이뤄질 뿐 아니라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바로 답변을 받는 실시간 채팅 등 골프 팬들의 니즈를 반영한 기능을 제공, 보다 재미있고 다양한 형식의 ‘집관(집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4월 30일까지 KLPGA 개막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U+골프 앱 내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인기선수 독점중계'에서 올해 자주 보고싶은 선수를 응답하면 추첨을 통해 타이틀리스트 Pro V1(100명)을 증정한다. U+골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계정을 팔로우한 후 댓글로 선수명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교환권(50명)을 지급한다. U+골프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U+tv 고객은 TV 앱을 통해 모바일 앱과 동일하게 시청이 가능하다. #‘U+골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2-04-08 10:39:11【 서귀포(제주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 '계란골퍼' 김해림(33·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해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통산 7승째를 거둔 김해림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하루에 계란을 한 판씩 먹어 '계란골퍼'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공교롭게도 통산 7승 중 3승이 치킨 회사인 교촌이 후원하는 교촌 허니레이디스오픈에서 거둔 터라 계란과는 이래저래 끈끈한 인연이다. KLPGA투어 '80년대생의 최후 보루'인 김해림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투어서 활동중인 1980년대생이 몇 명이냐'는 질문에 "저 하나 뿐이고 올해 (안)선주(1987년생) 언니가 국내서 뛰기로 해서 2명이다"고 답했다. 안선주(35)도 이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이날 대회장에는 강한 제주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오랜 전에 자신과 함께 수 차례 우승의 추억이 있던 캐디(최희창)와 다시 호흡을 맞춘 덕을 봤다. 김해림은 "제가 예전에 우승을 많이 할 때 함께 하던 캐디(최희창) 오빠와 올해 같이 하게 돼 예전 좋은 기억도 많이 났다"며 "개막전을 앞두고 긴장이 돼 잠을 설쳤는데 그에 비하면 오늘 매우 만족스런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물론 비시즌 기간에 스윙에 변화를 준 효과도 봤다. 김해림은 겨울에 태국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했다. 그는 "요즘 코스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그래서 비거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왼쪽 어깨 부상으로 비거리에 집착할 수 없다"며 "그래서 프로님(김성윤 프로)과 상의해 팔보다 몸통을 사용하는 스윙으로 바꾼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소개했다. 상체 위주였던 작년 스윙과 다른 점은 발로 먼저 균형을 잡은 뒤에 백스윙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볼에 힘이 실리면서 묵직하게 뻗어 나가는 구질로 바뀌었다는 것. 당연히 강한 바람이 불 때 아이언샷이 좋을 수 밖에 없다. 김해림은 "아이언샷이 작년보다 반 클럽 정도 거리가 나간다. 오늘 탭인 버디가 2~3개가 나왔을 정도로 바람의 영향을 덜 받았다"고 만족해했다. 김해림은 올 시즌 선수회 대표로 유력하다. 안선주를 제외하곤 최고참이기 때문이다. 그는 "후배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제 골프를 생각하면 한편으로 다소 꺼려진다. 그래서 고민이다"면서 "일단 고민을 잠시 접어두고 출발이 좋은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가 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4-07 18:33:13[파이낸셜뉴스]'쌍둥이 엄마' 안선주(35)가 전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안선주는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5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나희원(28·하이원리조트)과 함께 단독 선두 김해림(33·삼천리)에 2타 뒤진 공동 2위다. 안선주는 2006년부터 2009년까지 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둔 뒤 일본으로 진출했다. 그리고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서 통산 28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9년간 상금왕은 4차례(2010년, 2011년, 2014년, 2018년)나 차지했다. JLPGA투어 한국인 최초 상금왕도 안선주 몫이었다. 2014년말에 프로골퍼 출신인 김성호씨와 결혼한 안선주는 작년 4월에 쌍둥이(태린, 태율)를 낳았다. 1년간 국내서 육아에 전념했지만 항상 필드가 그리웠다. 그래서 겨울에 몸과 샷을 추스린 뒤 올 시즌에는 KLPGA투어서 활동하기로 했다. 안선주는 해외투어서 20승 이상(현재는 30승 이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KLPGA투어 영구시드권자여서 국내 활동에 전혀 문제가 없다.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오전조로 라운드를 마친 안선주는 "오늘 파만 해도 만족할 컨디션이었는데 60대 타수를 칠 것으로 생각지도 못했다. 제주도는 바람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KLPGA투어 출전에 대해 "아이들이 돌도 되지 않아 일본으로 데려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행히도 일본투어에서 출산 휴가를 1년 더 쓸 수 있다고 해서 올해는 K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선주는 이어 "워낙 잘치는 후배들이 많아 배운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경기장에서 한국말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안선주는 이날 남편을 캐디로 대동했다. 그는 "남편과 하다 보면 다투기도 하고 충돌도 잦다. 그래서 일단 제 감이 올라올 때까지 4개 대회만 남편이 캐디를 하기로 했다"며 "한 달 뒤에는 제가 하고 싶은 골프를 해보고 싶어서 아는 후배가 캐디를 맡을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육아와 골프를 병행해야하는 고충도 토로했다. 안선주는 "주중에는 부모님이 아이들을 돌봐주신다. 나는 저녁이나 주말에 잠깐씩 육아를 하는 정도"라며 "출산하고 6개월 가량 쉬면서 살이 많이 쪄 스트레스가 심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 전에 아이들 돌잔치까지 미리 당겨서 하느라 더 힘들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안선주의 올 1년간 목표는 뭘까. 그는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어서 매 대회 예선 통과가 1차 목표"라며 "남편과 얘기하면서 시즌을 마쳤을 때 시드를 유지할 수 있는 상금 순위 60위 안에만 들어가도 성공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안선주는 내년에는 JLPGA투어로 복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영구 시드를 받으려면 30승을 채워야 한다. 거기까지 딱 2승이 남았다"면서 "오늘 운이 좋아 잘 쳤지만 골프라는 게 오늘 잘 됐다고 내일도 잘 되는 건 아니다. 그래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4-07 16:51:0833개 대회, 총상금 309억원의 역대급 규모인 2022 KLPGA투어가 7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롯데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개막전인 만큼 관전 포인트가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인 이소미(23·SBI저축은행)의 대회 첫 2연패 달성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 롯데마트 여자오픈으로 출범한 이 대회는 작년 13회 때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이소미는 "나로서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부담감보다는 평정심을 가지려 노력중이다. 매 대회가 그렇듯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코스 매니지먼트와 날씨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코스와의 찰떡궁합을 강점으로 내세운 역대 우승자들의 선전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2019년 대회 우승자 조아연(22·동부건설)과 2018년 대회 챔피언 김지현(31·대보건설)의 개인 통산 두번째 우승도 관심사다. 조아연은 "루키 때 우승했던 대회다. 8년간 해왔던 퍼팅 역그립을 정그립으로 바꾸는 등 변화를 줬다.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보였다. 김지현도 "새로운 후원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작년에 6승을 거둬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까지 거머쥔 '대세녀'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다. 하지만 가장 먼저 개인 통산 누적상금 50억 돌파 등 KLPGA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는 기록 제조기 장하나(30·비씨카드)를 비롯해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 김수지(26·동부건설)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대 출신 루키 5자매의 활약도 기대된다. 2021시즌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의 윤이나(18·하이트진로), 아쉽게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에 그친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 마다솜(23·큐캐피탈파트너스), 이예원(19·KB금융그룹), 서어진(21·하이트진로) 등이 쟁쟁한 선배들을 상대로 '제주 대첩'을 벼르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과 롯데스카이힐 제주CC의 1년 회원대우 등 보너스가 주어진다. 홀인원 경품도 다양하다. 8번홀에는 현금 1000만원과 함께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 롯데렌탈, 그리고 롯데카드 명의로 5000만원을 기부한다. 14번홀에서는 6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 17번홀에서는 그린카 1년 이용권이 각각 부상으로 주어진다.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진다. 16번홀(파4·354야드)에서 버디를 기록한 선수 10명에게는 115만원 상당의 전기자전거가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시그니처 홀인 18번홀(파5·536야드)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하면 롯데렌탈에서 버디 1회당 20만원을 기부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4-06 07:46:37[파이낸셜뉴스]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2600만원)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 대회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95야드)에서 열린다. 롯데렌탈 주최, KLPG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2008년에 출범한 롯데마트 여자오픈이 2017년에 현재의 대회명으로 변경,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무산된 2020년을 제외하고 2011년부터 올해까지 11회 연속 KLPGA투어 개막전으로 개최되고 있다. 개막전은 올 시즌 판도를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높다. 따라서 올해 대회도 KLPGA투어 최정상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타이틀 방어를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이소미(23·SBI저축은행)를 비롯, 2021년 상금왕 박민지(24·NH투자증권), 장하나(30·비씨카드), 박현경(22·한국토지신탁), 이소영(25·롯데), 신인왕 송가은(22·MG새마을금고) 등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걸출한 루키들의 출현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2021년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윤이나(19·하이트진로)와 점프투어 1, 2차전 우승 후 드림투어 상금랭킹 5위로 KLPGA 투어에 직행한 이예원(19·KB금융그룹)이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10대 신인이다. 여기에 드림투어 상금왕을 8만5000원 차이로 아쉽게 놓친 권서연(21·우리금융그룹)까지 이른바 '루키 트로이카'의 신인왕 경쟁이 개막전부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에는 우승자가 꽃가마를 타고 등장하는 세리머니 등 많은 전통이 있다. 그 중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출전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는 '채리티 이벤트'다. 주최사인 롯데렌탈은 '신차장 버디 이벤트'로 명명한 채리티 이벤트를 마련, 참가선수들이 4일간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20만원을 적립해 소외계층에게 후원할 예정이다 롯데 렌터카 대회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개막전으로 2022년 시즌을 치열한 경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 또한 신차장 버디 이벤트를 통해 소외계층에게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길 염원하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주관방송사인 SBS골프가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4-01 11:33:10[파이낸셜뉴스]【 서귀포시(제주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이다연(24·메디힐)이 2시즌 연속 개막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다연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다연은 2019년 12월에 베트남에서 치렀던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서 예정됐던 대회들이 취소되면서 매년 국내 개막전으로 열렸던 이 대회가 시즌 개막전이 됐다. 이다연은 작년 시즌 개막전에서 통산 5승을 거두었으나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5번홀까지 2타를 잃은 이다연은 6번홀(파4) 샷 이글로 분위기를 바꿨다. 137야드를 남기고 맞바람이 불어 7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린에 올라가 한번 바운스된 뒤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 9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이다연은 11번(파4), 14번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찬 채 반환점을 돌았다. 이다연은 "초반 경기가 좋지 않았는데 샷 이글이 전환점이 됐다"면서 "전반에는 퍼트 거리감을 좀체 맞추지 못해 고전했다. 후반에는 샷이 공략한 지점으로 떨어지고 퍼트 거리감도 점점 살아났다"고 선전 원동력을 설명했다. 작년에 비해 체력이 향상됐다는 이다연은 "코스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마음의 여유를 갖고 경기에 임하려고 노력하는 게 작년과 달라진 점이다"고 설명했다. 2018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정슬기(26·휴온스)가 4언더파 68타를 몰아쳐 1타차 2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정슬기는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8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는 뒷심이 돋보였다. 단독 선두로 2라운드에 들어간 장하나(29·비씨카드)는 1타를 잃어 공동 3위(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작년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이소미(21·SBI저축은행)는 3타를 줄여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최혜진(21·롯데)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5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1·동부건설)은 1타를 줄여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7년 만에 KLPGA투어에 복귀한 배경은(36)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49위(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컷을 통과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4-09 19:22:13총 대회수 31개, 총상금 287억원의 2021시즌 KLPGA투어가 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해 2년만에 개최된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최혜진(22·롯데)이다. 최혜진은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제주CC를 누구보다 잘 안다. 아마추어 때부터 이곳에서 열린 여러 대회에 출전한데다 시즌을 앞둔 마무리 실전 훈련 장소도 매년 이곳에서 했기 때문이다. 전인미답의 대상 4연패에 도전하는 최혜진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막전부터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 하지만 이 코스에서 다수의 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승이 없다는 게 다소 걸린다. 무엇보다도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떨쳐내는 게 급선무다. 2019년 우승자 조아연(21·동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조아연은 신인으로 맞은 시즌 두번째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현역 KLPGA투어 선수 최다승(13승)과 통상 상금 1위(47억5391만원) 기록 보유자인 장하나(29·비씨카드)와 지난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투어 2년차 유해란(20·SK네트웍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2018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54홀 최다 언더파·최소타(23언더파 193타)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조정민(27·문영그룹)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 조정민은 지난 대회서 2위에 입상했다. 새로운 스윙 코치와 시즌을 준비한 2018년 다승왕 이소영(24·롯데)과 2018년 이 대회 챔피언 김지현(30)도 우승 후보군 중 한 명이다. 작년 2승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안나린(26·문영그룹)은 제주에서 골프를 익힌 경험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이다연(24·메디힐), 박민지(23·NH투자증권), 조아연과 함께 2000년 '동갑 트리오' 박현경(21), 임희정(21·이상 한국토지신탁)도 개막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과 롯데CC 명예 회원증이 주어진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4-06 11:07:00【서귀포(제주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슈퍼루키' 조아연(19·볼빅)이 프로 데뷔 2경기만에 생애 첫 승을 거두었다. 조아연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CC(파72·6301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2017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51경기만에 통산 5승에 도전했던 김민선(24·문영그룹)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치고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획득했다. 또한 내년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보너스로 챙겼다. KLPGA투어 개막전에서 신인이 우승한 것은 2008년 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유소연(29·메디힐), 2017년 효성 챔피언십 withSBS골프 최혜진(20·롯데)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또한 2008년 최혜용(29·메디힐)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루키 우승이다. 조아연은 중학교 2학년 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그리고 작년 9월 제28회 세계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 개인전 1위자 자격으로 KLPGA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그리고 그로부터 1개월 뒤인 작년 10월 2019년 KLPGA 시드전에서 수석합격하면서 정규투어에 진출했다. 자신의 투어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with SBS골프에서 공동 6위에 입상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한 조아연은 이번 우승으로 이정은(22·대방건설)-최혜진(20·롯데)을 잇는 대형 선수의 탄생을 예고했다. 조아연은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5년~2018년까지 총 17개의 KLPGA투어 대회에 초청을 받아 '톱10' 3차례를 포함, 15차례나 예선을 통과하면서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조아연은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불행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2번홀(파4)에서 잃었던 타수를 곧장 만회환 조아연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조아연의 진가는 후반 9홀에서 나왔다. 12번,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조아연은 15번홀(파5)에서 4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났지만 무난히 버디로 연결하면서 1타차 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다. 클럽하우스 챔피언으로 연장전에 대비하며 챔피언조의 경기를 지켜보던 조아연은 김민선이 마지막홀에서 1m짜리 버디 기회를 3퍼트로 홀아웃 하는 바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조아연은 "아직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 캐디 오빠도 그렇고 등수에 연연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자는 생각이었다. 1등이라는 생각도 못했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첫 라운드 때 긴장되고 떨렸는데 동료들과 캐디 오빠가 떨지말고 치라는 말에 떨지 않고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막전부터 좋은 성적을 내서 욕심이 날 수 있지만 욕심 안부리고 루키답게 매 대회 컷 통과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산 3승의 조정민(25·문영그룹)이 이날 3타를 줄여 1타차 2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경기를 마쳤다. 통산 5승에 도전했던 김민선은 마지막홀 터무니없는 실수로 보기를 범해 공동 3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대회를 마쳤다. 투어 4년차 나희원(25)과 생애 첫승에 도전했던 박주영(29·이상 동부건설)도 공동 3위에 입상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4-07 16:02:10【서귀포시(제주도)=정대균골프전문기자】올 시즌 '대세녀' 후보 0순위인 최혜진(20·롯데)이 2019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무빙데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혜진은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 스카이-오션코스(파72·63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솎아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이날 1타를 줄인 김민선(24·문영그룹)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동으로 꿰찼다. 경기 초반 바람이 강하게 불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최혜진은 7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 2번홀(파4) 버디로 2타차 리드를 지켰던 김민선과의 타수 차이를 1타차로 유지했다. 김민선은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 두 선수의 타수는 2타차로 다시 벌어졌다. 그러자 최혜진은 16번홀(파4) 버디로 응수했다. 만만치 않은 5m 가량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 그리고 김민선이 17번홀(파3)에서 그린 미스로 보기를 범하면서 마침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스코어만 놓고 본다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팽팽한 접전이었으나 두 선수의 마지막 18번홀(파5) 플레이는 팬들을 실망케 했다. 이 홀은 이번 대회서 가장 쉽게 세팅된 홀이다. 컷을 통과한 61명의 선수 중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28·한화큐셀)이 이글을 잡은 것을 비롯, 38명의 선수가 버디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했을 정도로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홀이었다. 하지만 이들 챔피언조는 나란히 파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라운드를 마친 뒤 최혜진은 "전체적으로 좋았던 하루였다. 특히 중간에 실수가 있었지만 잘 세이브했다. 찬스를 놓친 건 아쉽지만 끝까지 차분하게 잘 마무리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1라운드부터 우승보다 계속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했다. 마지막 라운드도 내 플레이 집중하면서 한 홀, 한 홀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는 지한솔(23·동부건설)이 2타를 줄여 단독 3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에 자리해 역전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주영(29·동부건설)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 잡은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 4위(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생애 첫 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통산 8승의 이정민(27·한화큐셀)과 3승의 조정민(25·문영그룹)도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루키' 조아연(19·볼빅)은 보기 1개에 버디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김수지(23·올포유), 김지영(23·SK네트웍스)와 함께 공동 7위(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에 이름을 올려 생애 첫 승 불씨를 살렸다.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 김지현은 18번홀 이글에도 불구하고 무려 8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55위(중간합계 9오버파 225타)로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9-04-06 18: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