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고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7분쯤 건물 내에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20분 만인 오후 8시 17분쯤 초기 진화가 이뤄졌다. 현장에는 소방관 등 인력 123명과 장비 31대가 투입됐다. 화재로 인해 백화점 내 시민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7-28 20:41:29【파이낸셜뉴스(전주)=이승석 기자】롯데백화점 전주점(점장 조환섭)은 최근 전주점 옥상공원에서 겨울철 화재 대비를 위한 ‘2019 소방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소방 경진대회는 영업부서와 비영업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총 2개 팀이 참여, 겨울철 화재 위험이 높은 다중 이용시설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진화 등 진압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전주점은 최초 발견자의 신고부터 소화기 조작, 고객 대피유도, 인명구조,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현장 진압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화재훈련 시범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전주점 김영철 시설안전매니저는 “겨울철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을 맞아 직원들의 화재에 대한 경각심 높이고 초기 진압훈련을 통한 고객대피, 인명구조 등 화재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화재예방으로 안전한 쇼핑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press@fnnews.com 이승석 기자
2019-11-01 11:28:22어느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후문광장에서는 전직원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최초 화재 발생때 대피하는 요령부터 소화기 작동, 방독면 착용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4-05-18 11:25:501980년대 전에는 사대문 밖의 서울 변두리에 이렇다 할 대형상가가 몇 없었다. 도심에 신세계, 롯데, 미도파, 화신 등의 백화점이 있었을 뿐 대부분의 시민은 전통시장을 이용했다. 청량리, 신촌, 영등포 등의 부도심도 마찬가지였고 강남은 막 개발이 시작될 때였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청량리는 지금보다 사람들의 왕래가 더 많던 지역이었다. 철도역사가 있고, 가까운 곳에 대학도 여럿 있었다. 최초로 건설된 지하철 1호선의 출발지이자 종착역으로 정해진 다음에는 사람이 더 몰려들었다. 백화점에 버금가는 유통업체가 생겼다. 대왕상가주식회사가 설립되고 상가 건립이 추진됐다. 처음에는 청량상가라고 했다가 대왕코너로 바뀌었다(조선일보 1968년 9월 7일자·사진). 점포 외에 극장, 예식장, 다방, 미장원, 사우나, 비어홀, 나이트클럽, 오락실, 사진관 등을 두루 갖춘, 요즘으로 치면 복합쇼핑몰과 같았다. 7층 건물 위층에는 호텔과 아파트가 있었고, 에스컬레이터와 자동문을 설치한 현대식 건물이었다. 본관과 신관을 합쳐 점포 수가 600여개에 이르는 매머드 상가였다. 신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대왕코너에서 9명이 사망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대연각호텔화재 이듬해인 1972년 8월이었다. 원인은 분식집의 프로판가스 폭발이었다. 불탄 곳을 수리해 대왕코너는 그해 10월에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 평온은 오래가지 못했다. 1974년 11월 3일 다시 큰불이 났다. 불은 6층에서 시작돼 삽시간에 7층으로 번졌다. 사망자가 무려 88명에 이르러 163명이 사망한 대연각 화재 이후 최악의 인재였다. 사망자 대다수는 6층 나이트클럽에서 놀던 젊은 손님들이었다. 이후 대왕코너는 맘모스백화점을 거쳐 롯데백화점으로 재건축됐는데 또 불이 났다. 풍수지리가들은 대왕코너 터에 화기(火氣)가 많아 그렇다고 풀이한다. 서대문구 홍은동에도 유진상가라는 큰 상가가 1970년에 완공됐다. 5층 높이의 두 건물로 위층에는 아파트가 있는, 당시에는 대형 주상복합건물이었다. 완공 초기에는 유명한 연예인과 청와대 직원들도 거주할 만큼 아파트는 널찍하고 시설이 좋았다. 현존하는 상가로 최근 재개발계획이 확정됐다. 홍은동은 청량리보다 도심에서 가까운 편이지만 그렇게 번화한 곳은 아닌 평범한 동네였다. 유진상가는 홍제천 위에 지어져 소유주들에게 토지 지분이 없다. 번화가도 아닌 곳에 하천 위에 상가가 급히 지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유진상가는 군사적 목적을 위해 건립됐다고 한다. 주민들도 몰랐었는데, 1985년 어느 재판에서 건립 배경이 드러났다. 이곳은 통일로와 세검정로가 교차하는 사거리다. 통일로는 서북쪽으로 임진각까지 이어지고, 세검정로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1968년 김신조 등 무장간첩이 침투한 경로에 이른다. 유진상가가 있는 곳은 군사적 요충지인 것이다. 유진상가는 적을 막기 위한 구조로 돼 있다. 1층에는 거대한 기둥들이 늘어서 있는데 유사시 탱크가 은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적의 전차가 내려오면 기둥을 무너뜨려 건물이 붕괴되도록 설계됐다. 북한이 공격해 내려올 때를 대비한 대전차 방어물이었다. 지하에는 50년간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공간이 있는데, 대전차 방호기지로 활용할 목적이었다고 한다. 건물은 매우 튼튼하게 지어졌다. 콘크리트 못이 잘 안 들어갈 정도로 벽이 단단했다.1993년 내부순환로 건설로 유진상가는 위층이 잘려나가는 시련을 겪는다. 고가도로인 내부순환로 건설에 상가 건물이 방해가 됐다. 서울시는 보상금을 주고 B동의 4~5층을 철거했다. 상가 바로 위로 차량이 질주하자 소음이 극심했고 B동 주민들은 모두 떠났다. 지금은 청년 예술가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때만 되면 재개발계획이 발표됐다가 취소되는 우여곡절 끝에 이 상가 주변은 머지않아 고밀도 개발로 낙후지역에서 벗어난다고 한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4-08-01 18:35:45[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2024 갑진(甲辰)년 '청룡의 해' 기념 와인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 (Kilikanoon the Dragon Shiraz)'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는 롯데칠성음료와 호주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와이너리 중 하나인 '킬리카눈'이 공동 기획한 와인으로 갑진년의 천간(天干) 색인 '푸른색'과 지지(地支) 동물인 '용'의 그림을 조화 시킨 라벨을 적용했다. 라벨 디자인의 용은 경복궁 근정전의 청룡 부적을 모티브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용은 동쪽을 수호하는 사방신으로서 화재와 액운을 막고 궁을 수호하며 행운을 가져다 주는 존재로 여겨져 왔다. 1997년 설립된 '킬리카눈'은 20여년의 짧은 와이너리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와인 생산을 위한 혁신과 발전을 거듭해 와인 비평가 로버트파커로부터 "호주에서 가장 눈부신 발전을 이룬 와이너리"로 손꼽히고 21세기 최고의 레드와인으로 격찬 받기도 했다. 호주산 쉬라즈 품종으로 만든 알코올 도수 14.5도의 레드와인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 는 파워풀한 풀바디감과 풍부한 과실 풍미에 부드러운 탄닌, 긴 피니시가 인상적이며 각종 고기류, 스테이크, 숙성치즈, 구운야채, 매운음식 등과 잘 어울린다. '킬리카눈 더 드래곤 쉬라즈'는 4950병 한정 수량으로 전국의 주요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2-21 10:52:34안양시 동안구 일대에 위치한 ‘평촌자이아이파크’가 지난 26일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했다. 무순위 임의공급으로 진행되어 국내에 거주하는 성년자면 세대주, 주택소유여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해 청약 허들이 낮아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이목까지 집중되며 성황리에 무순위 청약 접수를 마무리했다. 단지는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29층까지 22개 동 총 2,737세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 2022년 2월 입주를 완료한 상태로 계약 이후 잔금을 치르면 바로 입주가 가능한 상태라는 점도 함께 눈길을 끈다. 평촌자이아이파크의 무순위 청약 결과 전용 39㎡ 20세대 공급에 430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들어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그 관심을 실감케 했다. 평촌자이아이파크는 10월 5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며 11일과 12일 양일간 당첨자 대상 서류접수를 받는다. 이후 서류 적격자를 대상으로 13일(금)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3천세대에 가까운 매머드급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빼어난 상품성과 다양한 입지적 장점도 갖추고 있어 주목받는다. 먼저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 휘트니스센터를 비롯 실내골프연습장, 카페테리아 사우나(남·여), 작은 도서관, 독서실, 다목적 운동시설, 코인세탁실 등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차별화된 인테리어 설계와 고급 마감재 사용도 강점이다. 전 세대에 시스템 에어컨 2대(거실 + 침실), 엔지니어드스톤 주방상판, 패턴글라스 주방 상부장, 하이브리드 전기쿡탑, 주방 TV폰 (10인치), 비데 등을 무상 제공해 기초 인테리어 비용과 가전제품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다. 거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에도 신경썼다. 승강기 방범 핸드레일,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 전자 경비시스템, 적외선 감지기(1,2층 단위세대 적용), 화재·가스·방범 문자 알림 서비스, 비상콜 버튼(지하주차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안전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여기에 1인 거주에 불안함이 큰 여성 거주자들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설계도 함께 적용된다. 세대 별 방범형 도어 카메라 및 월패드 방범 녹화기능을 탑재한 것인데, 방범형 도어 카메라는 세대 현관 근처에서 움직임 감지 시, 일정 시간 동안 영상을 촬영, 저장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 가능한 기능을 갖췄다. 월패드 방범 녹화 기능으로 외출 설정 후 침입 감지 시에 거실에 설치된 월패드가 일정 시간 영상을 저장하고 방범 상황을 문자로 발송해 준다. 평촌자이아이파크는 입지환경도 훌륭하다. 먼저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11월 초 확정 고시된 월곶~판교선 복선전철이 들어선다. 월곶~판교선은 총 연장 40.3km로 시흥시 월곶에서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 경수대로와 관악대로가 있다. 광역버스, 간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잘 발달해 있으며, 경수대로를 이용하면 서울 구로구까지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 강남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수도권 내·외곽으로의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다. 이마트(안양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도로변에 크고 작은 상가와 편의시설도 많다. 반경 1km 주변에는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2001 아울렛, 안양종합운동장 등 주거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풍부하다. 안양동초와 임곡중, 양명고, 대림대학교, 안양시립비산도서관과 평촌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고 관악산 산림욕장, 체육시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평촌자이아이파크의 샘플 하우스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사업부지 내 운영 중이다.
2023-10-05 16:12:04[파이낸셜뉴스] 국내 침대업계 1·2위가 가을 혼수 시장에서 경쟁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서울시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8층에 ‘시몬스 롯데백화점 본점’을 리뉴얼 확장 오픈했다. 시몬스 롯데백화점 본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한층 쾌적한 공간에서 프리미엄 침대에 대한 고객 참여를 극대화한 친소비자형 매장으로 탈바꿈했다. 매장 규모는 기존 대비 2배가량 넓어졌고, 체험 가능한 침대 수도 대폭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매장에는 우드톤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가미했다. 특히 최근 부쩍 증가하고 있는 초프리미엄 침대 수요에 발맞춰 전국 롯데백화점 중 최초로 시몬스 침대의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여기서는 뷰티레스트 블랙의 최고가 모델인 ‘켈리’를 비롯해 ‘데보라’, ‘루실’, ‘로렌’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시몬스 침대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의 인기모델인 ‘젤몬(Zalmon)’, ‘윌리엄(William)’, ‘헨리(Henry)’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매트리스 사이즈 역시 가족 단위 고객과 예비 및 신혼부부에게 알맞은 킹오브킹(KK), 라지킹(LK) 등 대형 매트리스부터 1인 가구와 자녀 방에 제격인 슈퍼싱글(SS)까지 다양하게 구비해 전 연령대 고객층의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또한, 시몬스 침대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유일하게 일반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화재안전 국제표준규격 및 국내 표준시험방법으로 시험해 16 CFR 1633 기준을 만족하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출시했고,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까지 받았다. 에이스침대는 가을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신혼 침대 ‘모데나’를 선보였다. 신제품 모데나의 헤드보드는 둥글고 단단한 조약돌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삼아 시각적인 안정감이 느껴지는 라운드형으로 디자인됐다. 중앙의 더해진 가로 라인으로 침실이 더 넓어 보이도록 하는 등 세심한 디테일이 우수하며,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지닌 월넛내추럴 무늬목 마감으로 신혼 무드에 알맞은 아늑한 침실 분위기를 완성한다. 여기에 표면을 열과 압력으로 진공·압착하는 최신 멤브레인 기법을 사용해 마감을 깔끔하게 처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실제 원목과 가까운 색상을 구현하여 한결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은 물론, 생활 기스나 수분과의 접촉에 의한 손상을 최소화했다. 실용성 및 휴식 편의성도 함께 높였다. 프레임 상단에 수납공간을 마련해 인테리어 소품이나 안경 등을 올려놓기에 편리하며, 스마트 기기 활용이 많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C타입 고속 충전 포트를 양쪽에 배치했다. 헤드보드의 기울기 각도는 기대어 쉬기 편안한 8°도로 설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9-11 15:14:08[파이낸셜뉴스] 지난 28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화재가 발생해 1000여명의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불이 난 장소는 롯데백화점 1층 명품매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백화점은 실내로 놀이공원과 연결됐고, 600여 미터 떨어진 곳에는 대형 극장이 있다. 백화점과 놀이공원, 극장 등이 한 데 모여 있는 곳인데 대피 안내가 제각각으로 이뤄지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화재 직후 먼저 백화점에서 대피 안내가 시작됐고, 10분 뒤 놀이공원이 실내로 연기가 유입되자 대피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하지만 행진 공연의 음악소리와 안내방송이 뒤섞이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극장은 대피 방송도 없었다. JTBC에 따르면 놀이공원에서 안내 방송을 들은 시민들은 “출구를 알려줘야 나가지”, “놀이기구 중간에 타던 사람은 어떡해”하며 크게 당황했다. 대피를 위해 사람들은 가까운 출구 쪽으로 몰려들었다.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할 때 또다시 대피방송이 나오면서 사이렌이 울렸다. 한 시민은 JTBC에 “유모차고 뭐고 엄마들이 다 들고 뛰어 내려갔다. 애 업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화재는 20분 만에 꺼졌으나 연기는 롯데월드까지 퍼졌다. 이날 1000여 명이 대피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이 몰리면서 주차장도 뒤엉켰다. 한편, 샤롯데씨어터는 화재에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며 ‘안전불감증에 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관객들은 “뮤지컬 도중 화재 관련 방송이 나와 집중이 안 되고 불안했다”며 “화재 소식을 들었을 때 일단 관람객들을 대피시켜야 했다. 뮤지컬을 계속 진행해도 된다는 판단은 전문가들의 조언 아래 이루어진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공연을 당장 중지를 시키고 관객을 대피를 시키거나, ‘저희는 대피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정도의 안내는 있었어야 된다”라며 “참사가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시대에 안전불감증이 너무 확 와 닿았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오페라의유령 제작사인 에스엔코는 지난 29일 SNS에 티켓 결제금의 20% 환불을 공지했다. 에스엔코 측은 “롯데씨어터에서 약 300m 이상 떨어진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안전하게 진화됐으나 롯데단지 중앙방재실과의 방송시스템 연동으로 화재 진압 안내 방송이 송출됐다”며 “화재 발생 당시, 화재 구역과 화재 진압 상황이 공연장 안전에 영향이 없음이 확인돼 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30 11:34:55[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쇼핑을 하던 시민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8일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7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백화점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와 소방관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분 뒤인 오후 8시 17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07-28 21:14:22[파이낸셜뉴스] 이브이시스(EVSIS)가 전기차 충전소에 소방안전설비를 확충해 더 안전해진다. 연내 롯데백화점의 모든 점포에 전용소화기를 설치하고 차량 화재진압용 질식소화포와 상방향 직수장치를 추가로 설치한다. 15일 이브이시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기차 충전시설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안전기준은 없는 상황이다. 이브이시스와 롯데백화점은 전기차 고객의 안전한 주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안전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이브이시스측은 이를통해 소방안전설비 확충으로 화재 진압 골든타임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상방향 직수장치의 경우, 차량 하부에 부착된 배터리팩을 집중적으로 식혀줌으로써 그동안 수 시간씩 걸리던 진화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브이시스와 롯데백화점은 예상치 못한 전기차 화재 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진화가 가능하도록 화재 발생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효과적인 초기 진화가 가능하도록 안전설비를 확충함으로써 고객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최근 소방청에서도 상방향 방사장비의 규격 표준화와 확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브이시스와 롯데백화점은 전기차 보급활성화에 따른 안전관리의 합리적인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안전기술을 확보해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는 "전기차 충전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고객의 충전편의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높은 안전기준과 안전설비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전기차 충전소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차 배터리는 외부로부터 보호를 위한 하우징(외벽) 구조가 대부분이어서 일반적인 소화 방식으로는 배터리 열을 낮추거나 진화가 쉽지 않다. 또한 전기차 화재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화재 안전시설의 종류나 규모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15 09: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