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이 약 46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에 성공했다. 1000억원 이상 오버부킹(초과청약)을 통해서다. 상시매각 체제로 전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없이 매각을 이어 나가고 있어도 M&A(인수합병) 딜(거래) 성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손보에 대한 약 4600억원 규모 리파이낸싱이 완료됐다. 한도대출(RCF)을 포함한 규모다. 선순위 텀론(Term-Loan)은 4000억원이다. 롯데손보의 목표 리파이낸싱 규모 대비 투자자들이 1000억원 이상 오버부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롯데손보의 리파이낸싱은 신한은행과 신한투자증권이 선순위를, 하나증권이 중순위를 주선했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6월 롯데그룹으로부터 3734억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한 후, 같은 해 10월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7%까지 늘렸다. 2019년 인수당시 인수금융 주선은 하나증권이 맡았다. 당시 선순위 텀론, RCF 등 2800억원 규모다. IB 업계 관계자는 "리파이낸싱 규모가 늘어난 것은 투자자들이 롯데손보의 건전성이 괜찮을 뿐만 아니라 금융지주 등으로 인수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인식하는 것"이라며 "특히 리파이낸싱 오버부킹이 있었던 만큼 가치 재평가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롯데손보의 건전성은 투자 포인트다. JKL파트너스의 인수 직전인 2019년 2·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36.2%로 추락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경과조치 이전 기존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제도를 대체한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2023년 3분기말 기준 208.45%다. 경과조치 전 기준은 148.93%다.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173.1%다. 보험사의 K-ICS 비율이 100% 미만이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대상이다. 보험계약마진(CSM)은 2023년 1분기 1조6774억원에서 2023년 4분기 2조3966억원까지 증가했다. 2023년 CSM은 전년 동기 대비 42.9% 늘었다. 올해 상반기 CSM 잔액은 2조4598억원이다. CSM이란 보험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인식된 상각액보다 신계약 유치가 많았다는 의미다. 향후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계약시점에는 부채로 인식되나 계약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롯데손보의 경영실적도 상승 추세다. 롯데손보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840억원, 당기순이익 663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말의 1조8618억원에 비해 5980억원 늘어난 것으로, 1년 만에 32.1% 증가했다. 보험계약유지율은 13회차 87.8%, 25회차 71.9%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 롯데손보는 전체 보험 가운데 장기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이 50%대였으나 2022년 80%대에 진입했고, 올해 6월 말 기준 89.5%를 넘었다. 롯데손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로 설립돼 1971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8년 롯데그룹 편입 후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변경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14 10:28:07[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28일 공시에서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전날 공시에서 "롯데손보 지분 인수와 관련해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으나 이날 진행한 롯데손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롯데손보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가 롯데손보 매각 가격을 2조원대에서 최대 3조원까지 희망하면서 우리금융 경영진이 가격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롯데손보 인수를 추진하면서도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 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손보 인수와 관련 “시장에서 거론되는 아주 높은 수준의 가격으로 무리하게 인수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우리금융은 두 생보사 지분을 최대 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에서 매입하는 내용의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앞으로 실사를 통해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우리금융은 이날 공시에서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 추진과 관련한 내용은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직후부터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 전체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90%를 웃돌고 있어서다. 5대 금융그룹 중 보험 계열사가 없는 곳은 우리금융뿐이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게 되면 생명보험 시장에서 다른 금융그룹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28 14:56:07[파이낸셜뉴스] 2조원대 몸값이 거론되는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해외 원매자를 대상으로한 경영자 프리젠테이션(MP)을 시작으로 국내 원매자에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가격'이 매각의 핵심이 될 전망으로, 우리금융의 '오버페이 불가 원칙'은 해외 원매자가 인수대상자로 유력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와 매각주관사 JP모간은 오는 28일 본입찰을 실시한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 JKL파트너스가 보유한 롯데손해보험 지분 77%(경영권 포함)다. 앞서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6월 롯데그룹으로부터 3734억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한 후, 같은 해 10월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77%까지 늘렸다. 롯데손보의 건전성은 투자 포인트다. JKL파트너스의 인수 직전인 2019년 2·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36.2%로 추락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경과조치 이전 기존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제도를 대체한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2023년 3분기말 기준 208.45%다. 경과조치 전 기준은 148.93%다. 보험사의 K-ICS 비율이 100% 미만이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대상이다. 올해 1·4분기에도 20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계약마진(CSM)은 2023년 1분기 1조6774억원에서 2023년 4분기 2조3966억원까지 증가했다. 2023년 CSM은 전년 동기 대비 42.9% 늘었다. 2024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CSM이 1000억원 가량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CSM이란 보험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인식된 상각액보다 신계약 유치가 많았다는 의미다. 향후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계약시점에는 부채로 인식되나 계약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JKL파트너스(77%)와 호텔롯데(5%),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하면 유통물량은 10%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가격은 CSM이 결정할 것이라는 IB업계의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실질 가치를 반영 못한다는 지적이다. 당기순이익도 2023년 3024억원을 기록했다. 항공기·인프라·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제기된 자산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통해 대체투자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줄인 덕분이다.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변경이다. 자본적정성을 상승하고 투자변동성을 낮췄다. 손해율도 2019년 96.5%에서 2023년 81.6%로 낮아졌다. 보험계약유지율은 13회차 88%, 25회차 76.6%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 롯데손보는 전체 보험 가운데 장기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이 50%대였으나 2022년 80%대에 진입했고, 2023년 3·4분기에는 85%를 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업모델을 장기보장성 상품으로 바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개선한 셈"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높은 잠재력이 있는 구조다. 해지율도 낮은 만큼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었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배경"이라고 전했다. 앞서 처브그룹은 롯데손보와 이익체력이 유사한 라이나생명을 약 4조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로 설립돼 1971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8년 롯데그룹 편입 후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변경했다. 2019년 JKL파트너스가 약 3734억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했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10월 롯데손보의 약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을 77%까지 늘린 바 있다. 한편, MG손해보험 본입찰은 7월 5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 미국 중형 금융전문 PEF JC플라워가 경쟁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MG손보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했고,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부실기관 지정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7월 초 항소심 최종 변론기일이 예정돼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4 05:50:35[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과 동양생명이 양사 설계사들의 생명·손해보험 서비스 교차 판매를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교차 판매는 생명보험사 소속 설계사가 손해보험사 상품을 판매하고, 손보사 설계사도 생보사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다만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자격을 등록하고 보험사 1곳을 추가로 선택한 뒤 위촉 받는 절차가 다소 번거로워 교차 판매를 원하는 설계사는 불편을 겪어왔다. 양 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불편했던 교차 판매 등록(각 보험협회) 및 위촉(보험사) 과정을 간편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차 판매를 원하는 양사 설계사들은 롯데손해보험 권역별 54개 본부와 동양생명 11개 지점 간 매칭을 통해 보험 서비스 판매를 위한 위촉 과정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양 사는 설계사 위촉을 신속히 진행하고 보험 서비스 설계 지원, 전산 프로세스 등 편의를 제공해 교차 판매의 활로가 트이길 기대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손해보험 또는 생명보험 설계사 자격 취득이 더 수월하도록 신개념 영업지원 플랫폼인 ‘원더’ 앱 내에 강의 콘텐츠도 마련했다. 교차 판매를 원하는 설계사들은 ‘원더’ 앱 제휴 메뉴 내 ‘동양생명 세일즈 아카데미’의 온라인 강의를 통해 설계사 시험을 준비하면 된다. 설계사는 교육·설계·청약·고객관리에 이르는 영업 전 과정(End-to-end)의 업무를 모바일에서 완수할 수 있는 영업지원 플랫폼인 ‘원더’를 통해 사무실을 오가며 쏟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 양사의 다양한 보험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설계사들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설계사 정착률과 계약 건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타 생명보험사와 교차 판매 제휴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5-27 10:01:12[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4일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사 매물을 검토하기 위해 주관사에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향후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실사를 통해 가격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3년 우리아비바생명을 매각한 이후 계열사 가운데 보험사가 없다. 이에 비은행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은행 중심에서 다변화하기 위해서 손보사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동안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을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롯데손보 인수전에는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사모펀드 운용사가 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손보는 자산 기준 국내 손해보험 업계 7위로 지난해 영업이익 3963억 원, 당기순이익 3016억 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각 주관사는 JP모건으로, 본 입찰은 오는 6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4-24 20:40:50[파이낸셜뉴스] 3조원 규모까지 몸값이 거론되는 롯데손해보험이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예비입찰을 통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매각이 목표다. 롯데손보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인수 후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보험계약마진(CSM)이 연 2조원을 웃도는 우량 기업으로 변신했다. 증권사가 최근 총액인수한 800억원 후순위채 미매각 물량도 최근 증권사 창구에서 전량 매도됐다.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매각 밸류에이션(가치)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키는 포인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주관사 JP모간은 4월 말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글로벌 큰 손 등 다수 투자자가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손보의 건전성은 투자 포인트다. JKL파트너스의 인수 직전인 2019년 2·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36.2%로 추락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경과조치 이전 기존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제도를 대체한 신지급여력(K-ICS) 비율은 2023년 3분기말 기준 208.45%다. 경과조치 전 기준은 148.93%다. 보험사의 K-ICS 비율이 100% 미만이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대상이다. 올해 1·4분기에도 20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CSM은 2023년 1분기 1조6774억원에서 2023년 4분기 2조3966억원까지 증가했다. 2023년 CSM은 전년 동기 대비 42.9% 늘었다. 2024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CSM이 1000억원 가량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CSM이란 보험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인식된 상각액보다 신계약 유치가 많았다는 의미다. 향후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계약시점에는 부채로 인식되나 계약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22일 기준 1조132억원이다. JKL파트너스(77%)와 호텔롯데(5%),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하면 유통물량은 10%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가격은 CSM이 결정할 것이라는 IB업계의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실질 가치를 반영 못한다는 지적이다. 당기순이익도 2023년 3024억원을 기록했다. 항공기·인프라·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제기된 자산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통해 대체투자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줄인 덕분이다.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변경이다. 자본적정성을 상승하고 투자변동성을 낮췄다. 손해율도 2019년 96.5%에서 2023년 81.6%로 낮아졌다. 보험계약유지율은 13회차 88%, 25회차 76.6%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 롯데손보는 전체 보험 가운데 장기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이 50%대였으나 2022년 80%대에 진입했고, 2023년 3·4분기에는 85%를 넘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업모델을 장기보장성 상품으로 바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개선한 셈"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높은 잠재력이 있는 구조다. 해지율도 낮은 만큼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었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배경"이라고 전했다. 앞서 처브그룹은 롯데손보와 이익체력이 유사한 라이나생명을 약 4조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로 설립돼 1971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8년 롯데그룹 편입 후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변경했다. 2019년 JKL파트너스가 약 3734억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했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10월 롯데손보의 약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을 77%까지 늘린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3 07:43:08[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이 최대 12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한다. 800억원이 목표지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고려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21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 800억원을 후순위채를 발행해 조달할 예정이다. 후순위채 발행 주관사로는 교보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선정됐다. 롯데손보는 2019년 이후 매년 자본성증권(공모 기준)을 발행했다. 2021년에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고 지난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번 후순위채의 표면 만기는 10년이지만 발행일 기준 5년 뒤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Call Option)이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경과조치 이전 기존 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 제도를 대체한 신지급여력(K-ICS) 비율도 20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자본적정성 고도화를 위해 자본확충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증권신고서 제출 전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롯데손보의 K-ICS 비율은 2023년 3분기말 기준 208.45%다. 경과조치 전 기준은 148.93%다. 보험사의 K-ICS 비율이 100% 미만이면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대상이다.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채 신용등급 및 전망은 'A-, 안정적'이다. 보험금지급능력평가 기준으로는 A0 등급이지만 채무상환의 후순위성을 고려해 A- 등급을 부여했다. 롯데손보는 1946년 대한화재해상보험로 설립돼 1971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2008년 롯데그룹 편입 후 사명을 롯데손해보험으로 변경했다. 2019년 JKL파트너스가 약 3734억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했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10월 롯데손보의 약 3562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을 77%까지 늘린 바 있다.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 롯데손보는 전체 보험 가운데 장기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이 50%대였으나 2022년 80%대에 진입했고, 지난해 3·4분기에는 85%를 넘었다. 롯데손보의 2023년 3·4분기 누적 보험계약마진(CSM)은 2조2086억원으로 연초 대비 5311억원 증가했다. CSM은 보험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계약시점에는 부채로 인식되나 계약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롯데손보 매각주관사 JP모간은 최근 원매자와 1대 1 미팅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큰 손들도 관심있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5 08:18:40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글로벌 큰손이 뛰어들 전망이다.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보험계약마진(CSM)이 연 2조원을 웃도는 우량 기업으로 변신한 때문이다.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 롯데손보는 전체 보험 가운데 장기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이 50%대였으나 2022년 80%대에 진입했고, 지난해 3·4분기에는 85%를 넘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주관사 JP모간은 최근 원매자와 1대 1 미팅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큰손들도 관심있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업모델을 장기보장성 상품으로 바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개선한 셈"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높은 잠재력이 있는 구조다. 해지율도 낮은 만큼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었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배경"이라고 전했다. 롯데손보의 건전성이 급격하게 개선되는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이다. 롯데손보의 2019년 2·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36.2%로 추락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는 208.45%까지 개선된 상태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4분기까지 2629억원을 기록했다. 6000억원 규모의 수익증권 손실 인식을 고려하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항공기·인프라·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제기된 자산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통해 대체투자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줄인 덕분이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약 8100억원 수준이다. JKL파트너스(77%)와 호텔롯데(5%),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하면 유통물량은 10%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가격은 CSM이 결정할 것이라는 IB업계의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실질 가치를 반영 못한다는 지적이다. CSM은 보험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계약시점에는 부채로 인식되나 계약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롯데손보의 2023년 3·4분기 누적 CSM은 2조2086억원으로 연초 대비 5311억원 증가했다. 앞서 처브그룹은 롯데손보와 이익체력이 유사한 라이나생명을 약 4조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2 18:16:14[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 인수전에 글로벌 큰손이 뛰어들 전망이다.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보험계약마진(CSM)이 연 2조원을 웃도는 우량 기업으로 변신한 때문이다. 지난 2019년 JKL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 롯데손보는 전체 보험 가운데 장기보장성 상품의 판매비중이 50%대였으나 2022년 80%대에 진입했고, 지난해 3·4분기에는 85%를 넘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주관사 JP모간은 최근 원매자와 1대 1 미팅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큰 손들도 관심있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사업모델을 장기보장성 상품으로 바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개선한 셈"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높은 잠재력이 있는 구조다. 해지율도 낮은 만큼 지속적으로 돈을 벌 수 있도록 만들었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인 배경"이라고 전했다. 롯데손보의 건전성이 급격하게 개선되는 점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요인이다. 롯데손보의 2019년 2·4분기 지급여력비율(RBC)은 136.2%로 추락했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는 208.45%까지 개선된 상태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3·4분기까지 2629억원을 기록했다. 6000억원 규모의 수익증권 손실 인식을 고려하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항공기·인프라·부동산 등 자산을 처분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가 제기된 자산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통해 대체투자 익스포져(위험노출액)를 줄인 덕분이다. 롯데손보의 시가총액은 약 8100억원 수준이다. JKL파트너스(77%)와 호텔롯데(5%),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하면 유통물량은 10% 수준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실제 매각가격은 CSM이 결정할 것이라는 IB업계의 판단이다. 현재 주가는 실질 가치를 반영 못한다는 지적이다. CSM은 보험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미실현 이익을 평가한 것을 의미한다. 계약시점에는 부채로 인식되나 계약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롯데손보의 2023년 3·4분기 누적 CSM은 2조2086억원으로 연초 대비 5311억원 증가했다. 앞서 처브그룹은 롯데손보와 이익체력이 유사한 라이나생명을 약 4조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약 3734억원에 롯데손보 지분 53%를 인수한 후 그해 10월 35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을 77%까지 끌어올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08 06:50:45롯데손해보험이 '업(業)을 통한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험서비스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사회 공헌을 진행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10일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1년부터 업계 최초로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제도'를 시행한 결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 2188명의 국가유공자 및 유족·가족에게 보험료 할인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피보험자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국가유공자나 그 유족 또는 가족일 경우 신청 가능하다. 보험서비스(상품) 신규가입 시 증빙서류를 통해 국가유공자 보험료 할인 대상으로 확인되면 영업보험료를 초회보험료부터 3% 할인한다. 롯데손보는 할인 대상 고객에게는 인수심사를 최우선 배정해 신속한 보험 가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손보는 2020년 민영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방공무원을 위한 전용 보험서비스(상품)인 'let:hero 소방관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코로나19(COVID-19) 대응에 공헌해온 의료종사자 약 110만명을 위한 전용 보험서비스(상품)인 'let:hero 의료진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김예지 기자
2024-01-10 18: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