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상암 DMC단지에 서북권 최대 엔터테인먼트, 컬처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쇼핑몰(조감도) 개발을 추진한다.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쇼핑몰 완공을 위해 속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일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서북권 개발 구상에 동참해 DMC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의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울 서북권의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 내 대관람차인 서울링 도입 등을 통해 도심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1972억원을 투자해 상암 DMC단지 내 약 2만㎡의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롯데쇼핑은 오랜 기간 서울시 및 마포구와 긴밀히 소통해오며 쇼핑몰의 개발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왔다. 2021년 서울시의 첫 심의 이후, 변화된 쇼핑몰의 인식과 쇼핑몰의 대형화 추세를 개발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3일 서울시는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처, 집객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에 치중한 획일화된 쇼핑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상암 DMC의 미디어 및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지역민들의 수요와 상권이 최적화된 상가와 함께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 추세에 따라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등도 문화시설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 마포구와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쇼핑 판매시설을 57%가량 확대하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통한 디자인 보완 등 대대적인 건축 변경계획이 내용에 포함됐다. 올해는 착공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 초에는 내부조직도 개편해 전담부서와 보강된 인원을 통해 현재 해외 설계사 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쇼핑몰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서울시 및 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과정을 통해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18 18:30:44[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이 상암 DMC 단지에 서북권 최대 엔터테인먼트, 컬쳐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 개발을 추진한다.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쇼핑몰 완공을 위해 속도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일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서북권 개발 구상에 동참해, DMC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 미디어 센터(DMC)의 디지털 미디어 산업을 고도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울 서북권의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DMC 인근 문화비축기지 재개발, 하늘공원 내 대관람차인 서울링 도입 등을 통해 도심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2013년 1972억원을 투자해 상암 DMC 단지 내 약 2만여 제곱 미터의 부지를 매입했다. 해당 부지는 2011년 서울시가 복합문화상업시설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며,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롯데쇼핑은 오랜 기간 서울시 및 마포구와 긴밀히 소통해오며, 쇼핑몰의 개발 방향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이어왔다. 지난 2021년 서울시의 첫 심의 이후, 변화된 쇼핑몰의 인식과 쇼핑몰의 대형화 추세를 개발 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 13일 서울시는 DMC역과 수색역 일대의 개발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DMC 부지 개발 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서울시의 방향에 맞춰 쇼핑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컬쳐, 집객 시설 등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 쇼핑몰로 개발을 추진한다. 상품에 치중한 획일화된 쇼핑시설을 넘어, 차별화된 콘텐츠와 휴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적인 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상암 DMC의 미디어 및 첨단 이미지도 쇼핑몰에 반영한다. 지역민들의 수요와 상권 최적화된 상가와 함께 유튜버 등 1인 미디어의 활성화 추세에 따라 개인 미디어 작업이 가능한 라이브 스튜디오 등도 문화시설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쇼핑은 지난 달 29일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 마포구와 서울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쇼핑 판매 시설을 57% 가량 확대하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통한 디자인 보완 등 대대적인 건축 변경 계획이 내용에 포함됐다. 올해는 착공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올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 초에는 내부 조직도 개편해, 전담 부서와 보강된 인원을 통해 현재 해외 설계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쇼핑몰의 완공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시 및 마포구와 지속적인 소통 과정을 통해 상암 DMC의 스토리를 담고, 서북권을 대표하는 최고의 쇼핑몰에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3-18 09:52:20롯데몰 수원점이 약 5개월간의 재단장을 거쳐 수원 상권 최대 프리미엄 레저·키즈 테넌트를 선보인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몰 수원점은 연내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총 58개의 레저·키즈 매장을 리뉴얼 오픈한다. 우선 레저 분야에서는 핵심 상품군인 스포츠와 골프를 중심으로 총 35개의 매장을 연다. 생활 체육 참여 인구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원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나이키 라이즈' 매장은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인 400평대로 들어선다. 풋볼 라인 등 스포츠와 라이프웨어까지 모든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한다. 200평 규모의 '뉴발란스 컨셉스토어'는 글로벌 스테디 셀링 상품을 비롯해 국내에서 만나기 어려운 한정판 상품도 선보인다. 아디다스의 시그니처 모델에서 이름을 따온 '아디다스 비콘' 매장은 130평 규모 공간에 아디다스 퍼포먼스, 오리지널, 키즈 등 상품 전 라인업을 선보이는 수원 지역 최초의 콘셉트 스토어다. 골프 상품군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국내 골프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해 총 18개의 프리미엄 및 큐레이션 매장으로 채웠다. PXG 플래그십 스토어, 어메이징크리, 말본골프, 타이틀리스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폭 늘렸다. 덴마크의 고급 골프화로 유명한 에코의 골프 의류 브랜드인 '에코 어패럴'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트래비스 매튜'는 국내 최초로 정식 매장을 선보인다. 또 전문가 수준의 골프 분석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트랙맨 스튜디오', 다양한 브랜드의 골프 클럽을 시타해 보고 개인별 맞춤형 클럽 제작이 가능한 '골프존 트루핏' 등 체험형 매장도 들어선다. 키즈 상품군에서는 쇼핑과 체험을 테마로 총 10개 매장을 선보인다. 지난해 12월 선제적으로 도입한 초대형 키즈 매장인 나이키 키즈 매장을 비롯해 뉴발란스 키즈 메가샵이 들어섰고, 롯데만의 키즈 복합 매장인 '킨더 유니버스'도 론칭한다. 또 교육 특화 체험 공간인 '키더스튜디오', 프리미엄 용품 전문관 '킨더 아뜰리에', 휴게 공간 '킨더라운지' 등 체험 콘텐츠를 총망라해 선보인다. 글로벌 레고 그룹이 공식 인증한 '레고 스토어' 매장은 한정판 품목을 포함해 유럽 현지 매장과 동일한 상품을 갖췄다. 블록 쌓기 등 체험놀이도 가능하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22 18:32:17[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태국 방콕 최대 쇼핑몰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오는 1월 14일까지 자체 지적재산권(IP) 캐릭터인 벨리곰을 특별 전시한다. 21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코로나 이후 이후 아시아 최대 쇼핑 중심국으로 도약 중인 태국에서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벨리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외 시청자 비중이 40%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두바이, 뉴욕, 자카르타 등 K-콘텐츠 수요가 높은 지역에서 공공전시 등을 선보이며 현지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연말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다양한 서브 캐릭터가 함께 전시된다. 쇼핑몰 정문 외벽과 내부 곳곳에 벨리곰과 서브 캐릭터가 래핑 되고, 시팅인형, 키링 등 인기 굿즈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와 포토존도 마련됐다. 4m 높이의 벨리곰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0일 벨리곰의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태국 제조·유통 전문기업 T.A.C.C(T.A.C consumer PCL)와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T.A.C.C는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7개국에서 일본의 인기 캐릭터 리락쿠마 등의 캐릭터 IP 라이선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뉴미디어커머스부문장은 "국내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벨리곰이 태국에서 최초로 서브 캐릭터와 함께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며 "아시아 최대 쇼핑 중심국 태국의 전시를 시작으로 향후 동남아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1 07:49:15[파이낸셜뉴스 하노이(베트남)=정상희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대표 관광단지 서호(西湖)에서 불과 300m 떨어진 거리에 하노이 최대 규모 쇼핑몰이 들어섰다. 지난 22일 공식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한 데 모은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두달 간의 사전 오픈 기간 누적 200만명이 다녀가며 이미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K-콘텐츠'를 앞세운 철저한 한국화 전략이 진가를 발휘하는 모양새다.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둔 지난 21일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지하 1층에 위치한 롯데마트는 장을 보는 현지인들로 붐볐다. 마트 입구에서부터 '풍미당'이라는 한글 간판을 단 베이커리가 맞이했고, 한국 라면 코너는 현지 제품보다 더 큰 규모로 마련돼 있었다. 마트에서 돌아 나오면 한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하는 '요리하다 키친' 특화 매장이 나온다. 김밥, 양념치킨, 불고기 등 한국 대표 메뉴와 베트남 요리, 초밥 등 다양한 즉석 조리 식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구매 후 바로 취식할 수 있는 140석 규모의 공간도 조성했다. 음식 조리 과정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조리대를 개방형으로 설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김밥은 한화 3000~4000원 수준으로 현지 물가와 비교하면 다소 비싼편이지만 주말에는 하루 종일 대기줄이 늘어서고 인기 상품은 준비 물량이 완판될 정도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방문 인원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MZ세대에게 이미 눈도장을 찍은 것이다. 이들을 잡기 위한 핵심 전략은 'K-컬처'다. 실제 쇼핑몰 곳곳에서 보이는 익숙한 한글 뿐만 아니라 매장 내에 울리는 음악 역시 K-팝이라 한국 쇼핑몰이라는 착각이 들만큼 이질감이 없었다. 매출에서도 한국 브랜드의 인기는 입증됐다. 시범운영 기간 패션, 뷰티, F&B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유치한 총 36개의 한국 브랜드 중 6개가 매출 상위 10개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을 비롯해 패스트푸드 전문점 '롯데리아', 즉석떡볶이 전문점 '두끼', 주방용품 브랜드 '락앤락', 패션 브랜드 '엠엘비' 등이다. 이날도 평일이지만 길게 줄을 늘어선 매장은 한국에서 SNS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십원빵'을 파는 가게였다. 쇼핑몰 3층 한식 전문 식당가 'K-플레이버(K-Flavor)'에서는 십원빵을 비롯해 이차돌, 수라, 돈치킨 등 다양한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쇼핑 뿐만 아니라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함께 마련하는 공간 구성 역시 최근 한국 트렌드를 그대로 따르면서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 콘텐츠를 총집결시켰다. 그 결과 하노이의 기존 쇼핑몰과 완전히 다른 쇼핑몰을 탄생시키면서 베트남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젊은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높은 베트남 수요에 맞춰 준비한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방문한 젊은 가족 단위 고객에게 큰 인기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사전 멤버십 모집 시작 3일만에 가입자가 1천명이 넘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약 4500㎡ 규모로 선보인 초대형 복합 문화 공간에는 현지 인기 문화 콘텐츠 중 선호도가 높은 서점, 갤러리, DIY공방, 문화센터, 카페 등을 입점시켜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게 했다. 나남서점 스토어매니저는 "오픈형 서점은 베트남 최초라 고객들이 인증샷을 정말 많이 찍는다"면서 "새롭고 트렌디하다"라고 전했다. 롯데그룹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고객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쇼핑 문화를 알리고, 아시아 넘버원 리테일러로의 여정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오픈 기념식 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 그룹이 가지고 있는 여러 계열사와 협력해 좋은 쇼핑몰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 회장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연말까지 매출이 800억 정도, 내년에는 2200억 정도가 되니까 아마 베트남에서는 최대 쇼핑센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9-27 09:50:1610년째 표류해온 상암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롯데 복합쇼핑몰(DMC 롯데몰·조감도) 개발사업이 판을 대폭 키워 재시동을 건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마포구에 상암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제안서를 지난 달 24일 제출했다. 당초 30% 대 수준이었던 판매시설 비중을 대폭 늘려 50% 이상으로 변경하고, 오피스텔 등 숙박·주거 시설 비중을 줄인 것이 골자다. 현재 마포구의 검토가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시는 판매시설 비중을 34.7%로,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비중을 49%로 하는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하고, 같은 해 4월 고시한 바 있다. 하지만 롯데쇼핑이 2년 만에 다시 제출한 세부개발계획 변경 제안서가 마포구와 서울시 심의를 통과할 경우, 기존 3만3057㎡(약 1만평) 수준이었던 판매시설 규모는 4만9586㎡(약 1만5000평)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DMC 롯데몰 개발사업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롯데 모두에게 '아픈 손가락'이다. 시는 오 시장이 재임 중이던 2011년 6월 DMC 롯데몰 부지 2만644㎡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사업 준비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롯데쇼핑은 2013년 1972억원을 들여 해당 부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는 인근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이유로 인허가를 내주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최초 80%가 넘는 수준으로 계획했던 판매시설 비중은 30%대 초반으로 축소됐고, 오 시장의 재취임 직전인 2021년 1월에야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롯데쇼핑이 DMC 롯데몰의 판매시설 비중을 대폭 키운 데엔 유통가의 트렌드와 침체된 부동산 경기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021년 문을 연 '더현대서울'과 '롯데백화점 동탄점' 등 판매시설 면적이 9만㎡에 달하는 대형 백화점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부동산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판매시설 비중을 이처럼 대폭 확대할 경우 '서북권 최대 쇼핑단지'라는 상징성 있는 타이틀도 거머쥘 수 있다. 한편, 새로운 내용의 세부개발계획 변경 제안서가 제출됨에 따라 2027년이었던 완공 예상 시점은 자연스레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하지만 서울시가 해당 사업 진행에 긍정적 관심을 갖고 있어 심의에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층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오 시장이 재취임한 이후 'DMC랜드마크' 개발사업, 상암 하늘공원 '서울링' 건설 등 주변지역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어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사업은 최대한 지원해 주고자 하는 상황"이라며 "눈에 띄는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지 않는 이상 무리 없이 빠르게 진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8-20 19:27:05[파이낸셜뉴스] 롯데쇼핑이 2·4분기 매출 3조622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의 경영실적을 10일 발표했다. 소비심리 둔화로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 30.8% 가량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2·4분기는 매출 8220억(-0.8%), 영업이익 660억(-36.9%)을 기록했다. 2·4분기에는 전반적인 소비심리의 둔화 속에서 식품과 패션 상품군에서는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가전 교체 수요 감소에 따른 생활가전 상품군 매출이 줄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물가상승 영향이 감소하고 인천점 식품관 및 수원점 등 수도권 주요점포 리뉴얼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는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해외 백화점은 하반기 지난 7월말 베트남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마트는 2·4분기 매출 1조 4220억으로 소폭(-1.3%) 감소한 가운데. 영업손실은 30억으로 축소됐다. 슈퍼는 매출은 3250억원으로 소폭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0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고물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마트와 슈퍼의 상품 통합소싱 효과가 본격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양사 모두 식품 상품군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마트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0% 이상 증가했는데, 국내와 해외 사업에서 모두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마트와 슈퍼의 소싱조직 통합을 통한 매출원가 개선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 손익 개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커머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41.5% 증가한 360억, 영업손실은 280억을 개선해 -210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3·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폭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뷰티, 명품, 패션 버티컬 서비스가 안정화 됐을 뿐 아니라, 올 4월새롭게 선보인 키즈 버티컬 서비스 '온앤더키즈'도 오픈 후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하이마트는 2·4분기 기준 매출액 6797억으로 23.4%가량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8억으로 3016% 상승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업황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재고 건전화, 점포 경쟁력 강화, 물류 효율화, 서비스 확대 등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체질 개선에 주력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앞으로도 점포 리뉴얼, 자체 브랜드(PB) 개발 강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 홈쇼핑은 매출 2310억(-15.2%), 영업이익 20억(-92.8%)을 기록했다. 홈쇼핑은 TV시청 인구의 감소 등 산업 전반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새벽방송 중단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새벽방송이 재개된 8월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고물가 추세 심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반영됐으나 마트, 슈퍼 등 사업부의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 개선 추이는 이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7월말 프리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국내 사업에서 지속적인 내실 다지기를 통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10 15:22:27【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수성알파시티 내 롯데복합쇼핑몰 신속 건립을 위한 지원(행정절차)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얼 3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롯데쇼핑㈜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에 롯데복합쇼핑몰(가칭 롯데 타임빌라스 수성) 허가 변경을 위한 건축위원회 심의 신청을 접수했다. 심의를 접수한 대경경자청은 사전협의를 거쳐 8월 초 소관부서인 대구시 건축과로 심의를 진달하고, 시는 8월 말 롯데복합쇼핑몰 허가사항 변경을 위한 건축·경관·교통 통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롯데쇼핑은 심의결과를 반영해 건축인허가 변경을 대경경자청에 신청하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건축인허가 변경 절차가 마무리된다. 특히 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는 유관부서, 대경경자청, 수성구청 등과 함께 지난 4월부터 롯데복합쇼핑몰 원스톱투자지원 실무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건축허가 전 심의반, 건축허가 총괄반, 착·준공 지원반 등 3개반으로 단계별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막힘없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네 차례의 사전 실무회의와 건축·경관·교통분야 동시 심의방안을 통해 절차 간소화와 처리기간 단축으로 관련 심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김광묵 시 원스톱기업투자센터장은 "대구시, 대경경자청, 롯데쇼핑 3자 간 긴밀한 협력으로 올해 12월 초 지하층 토공 및 골조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관련 심의, 인·허가 등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7-31 09:31:3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롯데쇼핑㈜이 대구시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내 신개념 쇼핑·문화공간 신속 건립을 확약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롯데쇼핑,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과 이날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롯데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합의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와 대경경자청은 롯데쇼핑과 지난 3개월간의 논의 끝에 상호 신뢰를 확인하고 합의서에 구체적 일정과 이행담보 조항을 담는 데 최종 합의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다른 지역과 달리 응집력이 매우 강해 지역 정서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서 "대구신세계는 신세계 앞에 '대구'가 붙어있어 대구경북에서 1등을 하고 있다. 롯데가 그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라고 현지법인화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롯데의 적극적 의지를 환영한다"면서 "롯데쇼핑몰이 제2의 판교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성알파시티 핵심 부지에 위치한 만큼 조기 개점과 성공적 안착을 통해 시와 롯데가 함께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합의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롯데복합쇼핑몰 공사를 오는 2026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2026년 9월 말까지 영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또 롯데쇼핑 측의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사업추진 일정이 장기간(9개월) 지연되는 경우 지연보상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이행담보 조항도 명시했다. 이에 롯데쇼핑은 변화하는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자연 친화적 미래형 쇼핑환경을 갖춘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며 앞으로 해외설계, 건축 변경 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해 2026년 6월 완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준호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수성 롯데복합쇼핑몰은 누구나 편히 즐기고 찾는 새로운 쇼핑, 여가,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면서 "나아가 대구·경북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이자 랜드마크로 시와 함께 성장하는 쇼핑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에 시와 대경경자청은 롯데복합쇼핑몰의 빠른 건립을 위해 '원스톱 기업투자지원'을 통해 각종 심의,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애초 롯데는 지난 2014년 수성알파시티 7만7049㎡ 부지를 분양받은 후 2020년 연면적 25만314㎡ 규모로 복합쇼핑몰을 조성하는 건축허가를 받았다. 2021년 5월 터파기 공사를 시작해 시민들의 기대를 모아왔지만 고금리, 부동산 경기 침체, 쇼핑몰 콘셉트 변경 등의 사유로 사실상 공사가 지지부진해 사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3-10 11:07:11[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에 커머스 브랜드 ‘띵’의 브랜드 쇼핑몰 ‘띵샵(띵Shop)’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띵’은 놀랍고 파격적인 혜택과 콘텐츠로 상품 구매 과정을 즐거운 여정으로 바꾸는 롯데카드의 커머스 브랜드다. 띵샵은 이러한 브랜드 미션을 가진 띵 브랜드 쇼핑몰이자 기존 ‘올마이쇼핑몰’을 잇는 회원 전용 쇼핑몰이다. 롯데카드 결제 시 5% 할인과 띵샵 포인트 ‘띵코인’ 5% 적립을 기본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띵샵의 이벤트 페이지인 ‘띵플러스(띵+)’에서는 ‘100원딜’, ‘띵 특가’ 등 매일 새로운 상품을 놀라운 특가로 판매한다. ‘100원딜’은 이벤트 응모 고객 중 매일 1명을 추첨을 통해 TV, 스마트폰 등 브랜드 가전과 디지털 상품을 100원에 판매하는 행사다. ‘띵 특가’는 시즌 인기 상품과 생활용품, 식품 등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행사로,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대상으로 상시 진행된다. 띵샵에서 롯데카드 및 엘포인트와 함께, 띵코인 결제도 가능하다. 상품 구매 금액의 5%가 띵코인으로 적립되고, 리뷰 작성 시에는 50코인이 적립된다. 띵샵에서 1코인은 1원과 동일하며, 결제 시 10코인부터 사용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띵샵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띵플러스에서 △삼성전자 UHD TV △LG전자 트롬 스타일러 △애플 에어팟 프로 △다이슨 에어랩 볼륨앤쉐이프 등 인기 전자 제품을 매일 1명에게 100원에 판매하는 100원딜 이벤트가 열린다. 또 30까지 띵샵에서 엘포인트로 2만/3만/5만/10만원 이상 결제 시 1/2/3/4000엘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다양한 제휴사 상품 기획전도 열린다. 30일까지 삼성전자 가전과 브랜드 안마의자에 무이자 12개월, 36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대상 상품은 △삼성전자 UHD TV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브람스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셀레네2 브레인 안마의자 등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9-05 09: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