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즈의 '클래식 시리즈'를 기념해 오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와 '매직 페어리 밴드가' 롯데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응원단으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 앞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월드 부산은 클래식 시리즈를 맞이해 롯데자이언츠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오프닝 공연으로 매직 페어리 밴드가 광장에 들어서며 응원가를 연주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밴드 공연 동안 로티와 로리, 그리고 롯데자이언츠의 마스코트 '윈지'와 '누리'가 등장해 에너지 넘치는 응원 안무를 선보인다. 오프닝 공연이 끝나면 롯데월드 부산, 롯데자이언츠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포토 타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이날 로리가 시구하고 로티가 시타를 한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로티와 로리가 단상에 올라 응원 댄스 타임을 선보이고 경기 후에는 응원가 콘서트를 펼친다. 권병석 기자
2025-05-08 19:29:06[파이낸셜뉴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이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즈의 ‘클래식 시리즈’를 기념해 오는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와 ‘매직 페어리 밴드가’ 롯데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착용하고 응원단으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 앞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월드 부산은 클래식 시리즈를 맞이해 롯데자이언츠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오프닝 공연으로 매직 페어리 밴드가 광장에 들어서며 응원가를 연주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다. 밴드 공연 동안 로티와 로리, 그리고 롯데자이언츠의 마스코트 ‘윈지’와 ‘누리’가 등장해 에너지 넘치는 응원 안무를 선보인다. 오프닝 공연이 끝나면 롯데월드 부산, 롯데자이언츠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포토 타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이날 로리가 시구하고 로티가 시타를 한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로티와 로리가 단상에 올라 응원 댄스 타임을 선보이고 경기 후에는 응원가 콘서트를 펼친다. 한편, 클래식 시리즈는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팀명을 유지해온 원년 구단인 롯데와 삼성이 펼치는 라이벌전으로, 2016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다. 매년 레트로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며, 세대를 아우르는 팬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08 10:56:18[파이낸셜뉴스] 롯데자이언츠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거인의 함성, 마' 상품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스낵, 맥주, 빵, 아이스크림 등 총 7종의 다양한 먹거리로 구성되어 야구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롯데자이언츠를 응원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거인의 함성, 마' 상품은 롯데자이언츠의 대표적인 응원 문구인 '마'를 활용하여 부산 야구팬들의 뜨거운 응원 문화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상품 패키지에는 롯데자이언츠의 로고와 마스코트가 디자인되어 있으며, 특히 스낵과 빵 패키지에는 선수단, 마스코트, 유니폼, 엠블럼 등으로 구성된 120종의 스페셜 띠부씰이 랜덤으로 동봉되어 있어 구매의 재미를 더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는 2003년 출시되어 인기를 끌었던 과자 '팅클'과 스테디셀러 상품인 '육각 꼬깔콘'이 재출시된다. 또한, 부산을 상징하는 베이커리 상품과 맥주 '크러시', 아이스크림 '월드콘'도 롯데자이언츠의 디자인을 입고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의 김민정 마케팅부문장은 "롯데자이언츠 팬들의 열정은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상징적인 콘텐츠"라며, "지난해부터 준비한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세븐일레븐이 롯데자이언츠 팬들과 함께하는 생활 속 응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자이언츠의 최규덕 마케팅팀장은 "이번 세븐일레븐과의 식품 컬래버를 시작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유니폼, 모자, 응원도구 등의 브랜드 컬래버 굿즈들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5월 2일부터 사직야구장을 시작으로 세븐일레븐 지정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븐일레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1 09:41:51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5일 부산시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내 초·중·고 야구단,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야구 저변 확대와 친환경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도와 수용성 제고를 위해 시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야구 꿈나무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용 관람석 확보 △야구장 내 야외광고 시행 △계속운전 및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등 원자력 정보의 대외홍보 기회 제공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2025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자이언츠 모든 홈경기에서 야구 꿈나무 전용 관람석이 운영된다. 협약식 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매치데이' 행사가 이어졌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매치데이를 기념해 'OX퀴즈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선사했다. 또 선착순 5000명의 관중에게는 특별 기념품과 계속운전 홍보 리플릿을 증정했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날 매치데이 시구자로 나서 롯데자이언츠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에 원자력을 홍보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16 19:19:47[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5일 부산시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자이언츠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지역 내 초·중·고 야구단,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야구 저변 확대와 친환경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도와 수용성 제고를 위해 시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야구 꿈나무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용 관람석 확보 △야구장 내 야외광고 시행 △계속운전 및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등 원자력 정보의 대외홍보 기회 제공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2025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자이언츠 모든 홈경기에서 야구 꿈나무 전용 관람석이 운영된다. 협약식 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매치데이’ 행사가 이어졌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매치데이를 기념해 ‘OX퀴즈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선사했다. 또 선착순 5000명의 관중에게는 특별 기념품과 계속운전 홍보 리플릿을 증정했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날 매치데이 시구자로 나서 롯데자이언츠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에 원자력을 홍보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16 11:26:39[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위한 전용 제품 출시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9일 롯데 자이언츠 제품 출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가 제품 출시를 고려하게 된 배경에는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PC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하여 지난달 20일 '크보빵'을 출시했으나,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9개 구단 제품만 출시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업계에서는 롯데 계열사인 롯데웰푸드가 제빵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SPC삼립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 제품을 선보이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해태제과가 KBO와 협력하여 야구팬들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을 출시했을 당시에도 롯데 자이언츠만 제외되었던 사례가 있다. 당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롯데웰푸드의 존재로 인해 롯데 자이언츠가 해태제과와 협업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0 12:33:38[파이낸셜뉴스] 롯데자이언츠와 롯데월드가 프로야구 시즌의 시작을 기념해 팬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준비했다. 4월 한 달 동안 전국의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및 롯데워터파크 김해에서 '모여라 자이언츠! 외치자 롯데!'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롯데자이언츠 팬들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시즌권 멤버십 회원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회원들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및 부산의 종합이용권과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최대 42%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 서울스카이 입장권은 35%, 김해의 롯데워터파크 종일권은 54%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롯데자이언츠 유니폼을 착용한 팬들도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들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부산 종합이용권 및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스카이는 32%, 김해 워터파크는 최대 52%의 할인을 적용받게 된다. 프로모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현장 매표소에서 실물 멤버십 카드를 인증하거나, 유니폼을 착용하고 방문해야 한다. 추가적인 정보는 각 사업장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1 12:48:28[파이낸셜뉴스] BNK부산은행은 21일 부산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팀인 롯데자이언츠의 승리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과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적금’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BNK가을야구 정기예·적금에서 새로운 이름을 단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 예·적금’은 2007년 첫 출시 이후 올해까지 19년째 판매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적인 스포츠 연계 마케팅 상품이다. 올해는 롯데자이언츠 승리 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승리 플러스 우대이율’을 도입했다. 3000억 원 한도로 판매하는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고,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다. 기본이율은 연 2.50%을 제공하며, 우대이율은 승리기원 우대 0.1%p, 승리플러스 우대 최대 0.1%p(정규시즌 70승이상 0.05%p, 80승이상 0.1%p), 거래실적 우대 최대 0.2%p, 신규고객 우대 0.1%p로 최고 연 3.00%까지 받을 수 있다.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인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적금은 3000좌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로, 개인이면 1인 1계좌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이율은 연 2.50%이며, 우대이율은 승리플러스 우대 최대 0.2%p(정규시즌 승리 20회당 0.05%p), 사직야구장 방문 우대 최대 0.1%p,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 동시가입 0.1%p, 거래실적 우대 최대 0.3%p, 신규고객 우대 0.1%p로 최고 연 3.30%까지 제공한다.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 예·적금은 오는 5월 말까지 판매하며,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지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롯데자이언츠 승리기원예금 판매 수익금 3000만원을 후원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1 09:47:41[파이낸셜뉴스] 사상 처음으로 프로구단과 언론사가 공동 주최한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 야구열전'이 지난 1일 성료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154㎞의 박준현(북일고), 147㎞의 광속 사이드암 신상연(경남고), 150㎞에 유격수 수비까지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김성준(광주제일고), 완성형 선발 투수 김민준(대구고) 등 특급 유망주들이 대회를 달궜다. 하지만 이들이 전부가 아니다. 많은 숨은 보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됐다. 모두 프로 구단에서 주목하는 선수들이다. 일단 인천고 듀오 이서준, 이태양은 북일고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146㎞를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이서준은 4이닝 무실점에 삼진 2개, 이태양은 4이닝 2실점 1자책점에 삼진을 5개나 잡아냈다. 특히 이태양은 예쁜 투구폼에 작은 체구에도 강력한 포심을 선보여 일약 상위지명 후보로 우뚝 섰다. 전주고도 빼놓을 수 없다. 전주고는 박한결, 박지훈, 정재훈이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끌었다. 박지훈은 최고 145㎞에 좋은 제구력을 선보였고, 정재훈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첫 대회라서 그런지 40개가 넘어가면 힘이 떨어지며 유진준·정문혁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 가진 것이 많은데다 기본적으로 제구가 훌륭해 상위지명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박지훈은 경남고전에서 3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피홈런 2실점, 정재훈은 4이닝 4피안타 1사사구 1피홈런으로 1실점했다. 공주고에도 좋은 선수가 많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선수가 박용재·황희성이다. 두 명은 모두 145㎞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우완 파이어볼러들이다. 박용재는 큰 체격에서 나오는 묵직한 구위가 장점이고, 황희성은 신장은 큰 편이 아니지만 스피드가 좋다. 마산고에도 홍석현, 최주형이 두각을 나타냈다. 홍석현은 사실상 팀 내 에이스로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제구력이 강점이다. 최주형은 팔이 옆에서 들어오는 왼손 투수로서 프로에서 왼손 타자에게 강점을 보일 수 있다는 측면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유독 좋은 외야수들이 많다. 오시후(덕수고)를 비롯해 안지원(부산고), 김한홀(휘문고) 등 유망한 외야수들이 원체 많다. 올해 외야수를 반드시 수혈해야 하는 KIA나 한화 같은 팀들에게는 기쁜 소식이다. 명문고 야구열전에서도 좋은 외야수들이 많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선수가 오재원(유신고)이다. 오재원은 명문고 야구열전 개막전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우중간을 빠지는 타구를 멋진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고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중견수 수비만 보면 올해 최고라는 선수다. 여기에 방망이 능력, 컨택 능력도 좋아 외야수 부문 유력한 지명후보로 꼽힌다. 김주오(마산용마고)도 마찬가지다. 김주오는 다소 땅땅한 체격이지만, 맞히는 능력이 좋고 발도 빠르다. 대구고 오승재는 얼핏 보면 신장이 작아 김지찬과의 쌕쌕이 타입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그는 지난달 27일 마산용마고전에서 장쾌한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멀리 치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홍희(공주고)도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몸값을 많이 끌어올렸다. 그는 지난달 27일 펼쳐진 전주고와의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를 때려내며 선전했다. 3루 자원 중에서는 신재인(유신고)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유격수 중에서는 주성재가 가장 큰 활약을 보였다. 특히 우승팀 북일고 내야 트리오 윤찬, 주성재, 고강민(북일고)은 모두 프로 관찰 대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역전타를 때려낸 주성재는 일취월장한 수비와 좋은 타격 능력까지 선보여 프로구단 스카우트들의 시선을 받으며 유망주 대열에 합류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05 14:25:07【부산=전상일 기자】 충청권 최고 명문 북일고의 새 전성기가 열리는 것일까. 강건우·김강현 쌍두마차가 북일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강건우가 5.1이닝, 김강현이 3.2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타는 1번타자 주성재의 몫이었다. 북일고가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롯데자이언츠·파이낸셜뉴스배 명문고야구열전' 결승전에서 경남고를 4-2로 꺾고 우승했다. 북일고는 역대 명문고야구열전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이번이 첫 챔피언 트로피다. 북일고의 투수력과 조직력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북일고 선발투수는 장신 좌완 강건우(3학년)였다. 경남고 선발투수는 사이드암 김희진(3학년)이었다. 선취점은 경남고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재윤이 2루수 윤찬의 실책으로 1루에 진출했다. 이어진 1사 3루의 찬스에서 4번 이호민(2학년)의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2회말 북일고는 5번 지명타자 임성주의 우전 안타, 최우성의 보내기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의 찬스에서 김호승이 3루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3회 신지우의 실책성 송구로 만들어진 1사 1, 3루의 찬스에서는 주장 윤찬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2-2로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7회에 무너졌다. 북일고는 8번 김예후, 9번 성시우의 볼넷으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1번 타자 주성재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나왔다. 경남고는 에이스 신상연을 등판시켰지만, 다소 늦은감이 있었다. 무사 1, 3루에서 2번타자 김건희의 유격수 땅볼이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지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점수는 4-2로 더 벌어졌다. 이날 북일고 승리의 수훈갑은 역시 마운드였다. 선발 강건우의 변화구가 불을 뿜었다. 190㎝에 육박하는 장신 강건우는 최고 142㎞의 속구와 각이 큰 슬라이더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구원등판한 김강현은 3.2이닝을 3피안타 4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3.1이닝 1실점에 이은 엄청난 투혼이었다. 북일고는 김강현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김강현이 막아내면 이기고, 막지 못하면 패하는 상황이었다. 8회 정문혁, 조동욱에게 연속 안타와 신지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위기에서 김강현은 침착하게 안우석을 잡아내며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사실상 마지막 위기였다. MVP는 김강현과 강건우가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개막전과 결승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좋은 투구를 보여준 강건우가 최종 선정됐다. 우수투수상은 이번 대회 2경기에 등판해 8.1이닝 1자책의 투구를 선보인 북일고 박준현이 차지했다. 박준현은 최고 154㎞의 강속구를 선보여 대회를 빛냈다. 롯데자이언츠가 올해 새로 신설한 투혼투지 타격상은 경남고 2학년 이호민이 수상했다. 이호민은 이번 대회 1차전 공주고전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 결승에서도 선제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18타수 6안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북일고는 이번 대회 4번 황성현, 5번 이찬우가 부상으로 빠진 데다 투수 쪽에서도 김예성과 박정우가 들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4월이 지나면 이들이 모두 복귀할 수 있어 보다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부산 사직야구장엔 무려 500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했다. 비 예보가 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양팀 관중들의 열띤 응원은 대회 분위기를 달궜다. 롯데자이언츠는 시범경기를 앞두고도 사직구장을 개방하고 혹시 모를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깔끔한 대회 운영으로 박수를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02 13: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