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오는 6일 2014 사업연도 결산실적을 공시한다고 2일 밝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5-02-02 11:03:59'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국내 화학 업종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화학 업종지수는 이달 들어 급락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3851.05p를 기록한 이후 지난 15일 장중 3205.30p까지 빠지는 등 보름도 안 돼 -16.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2.45%, 이날 1.06% 오르며 일시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업종 내 대형주인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10% 넘게 하락해 상승폭을 제한했다. 롯데케미칼은 시가총액 3조원마저 붕괴되며 최근 15년 내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3년 연속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약 10조원의 설비 투자(CAPEX)로 올해 3·4분기 말 차입금은 10조7225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차입금 비율도 2021년 -5.3%에서 3·4분기 36.1%로 급증했다. IBK투자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일반 기업의 적정 순차입금 비율이 20%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과거 대비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3·4분기 말 기준 3조6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고, 코스피 화학 업종과 코스피200 에너지·화학의 3·4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 비율이 각각 62.0%, 105.2%인 것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과도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훼손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롯데건설 추가 지원에 대한 롯데캐미칼의 명확한 의견 발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은 중국의 공격적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 지속으로 단기간 내 적자를 탈피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화학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트럼프 2.0 시대 개막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 가스 산업의 지형 변화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석유, 가스 시추 확대로 미국의 에너지 수출 증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연구원은 "내년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약세가 전망된다"며 "향후 공급량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미국, 캐나다 등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화학 업종 기업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가 최대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iM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은 2025년 완연한 턴어라운드까진 아니더라도, 바닥에서 분명히 벗어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3년간 이어진 다운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 하락과 대규모 증설 부담이 완화됐고 중국 부양 효과가 누적되고 있어 내년에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9 18:19:23#OBJECT0# [파이낸셜뉴스] '트럼프 2.0 시대'를 앞두고 국내 화학 업종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화학 업종지수는 이달 들어 급락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3851.05p를 기록한 이후 지난 15일 장중 3205.30p까지 빠지는 등 보름도 안 돼 -16.7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2.45%, 이날 1.06% 오르며 일시적 반등에 성공했지만, 업종 내 대형주인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10% 넘게 하락해 상승폭을 제한했다. 롯데케미칼은 시가총액 3조원마저 붕괴되며 최근 15년 내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3년 연속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약 10조원의 설비 투자(CAPEX)로 올해 3·4분기 말 차입금은 10조7225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차입금 비율도 2021년 -5.3%에서 3·4분기 36.1%로 급증했다. IBK투자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일반 기업의 적정 순차입금 비율이 20%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과거 대비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3·4분기 말 기준 3조6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했고, 코스피 화학 업종과 코스피200 에너지·화학의 3·4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 비율이 각각 62.0%, 105.2%인 것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과도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훼손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롯데건설 추가 지원에 대한 롯데캐미칼의 명확한 의견 발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상인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은 중국의 공격적 설비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부진 지속으로 단기간 내 적자를 탈피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화학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트럼프 2.0 시대 개막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석유, 가스 산업의 지형 변화가 예고되기 때문이다. 석유, 가스 시추 확대로 미국의 에너지 수출 증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회 요인이 될 것이란 낙관론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연구원은 "내년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으로 인한 약세가 전망된다"며 "향후 공급량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미국, 캐나다 등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화학 업종 기업들의 실적 턴어라운드 여부가 최대관건이라고 입을 모은다. iM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체들의 실적은 2025년 완연한 턴어라운드까진 아니더라도, 바닥에서 분명히 벗어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3년간 이어진 다운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 하락과 대규모 증설 부담이 완화됐고 중국 부양 효과가 누적되고 있어 내년에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9 14:51:05"교통, 교육, 생활 환경이 뛰어나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어요." 태영건설 관계자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 나 구역 재개발로 조성되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조감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에 총 73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은 인덕원에서 서동탄까지 약 39㎞를 연결하는 사업이다.경수대로가 가까워 안양, 군포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단지 인근의 평촌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의왕초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호성중, 모락중, 모락고 등 학교와도 가깝다. 안양IT밸리, 군포제일공단 등 대형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현대케피코, 롯데캐미칼 등 대기업 직주근접 수요가 예상된다. 김서연 기자
2023-09-14 19:02:24[파이낸셜뉴스] "교통, 교육, 생활 환경이 뛰어나 쾌적한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어요." 태영건설 관계자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오전' 나 구역 재개발로 조성되는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조감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8층, 5개동에 총 733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37~98㎡ 53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 오전역(예정)을 단지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초역세권(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은 인덕원에서 서동탄까지 약 39㎞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경수대로가 가까워 안양, 군포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단지 인근의 평촌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의왕초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호성중, 모락중, 모락고 등 학교와도 가깝다. 안양IT밸리, 군포제일공단 등 대형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해 현대케피코, 롯데캐미칼 등 대기업 직주근접 수요가 예상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9-14 11:29:41[파이낸셜뉴스]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최명록 전 KTB PE 전무겸 투자본부장을 부사장 겸 CIO로 영입했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B PE의 최명록 전무·투자본부장이 중견 사모펀드(PEF)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 부사장·CIO로 자리를 옮겼다. 최 부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공인회계사 합격 후 한영회계법인에서 약 9년동안 감사와 FAS본부를 거쳤다. 감사 및 실사 외 LS네트웍스(구,국제상사), 충남방적, 코오롱고속 등 수십여개의 M&A 자문을 경험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 M&A, PI본부에서 웅진캐미칼(구,새한) 등 다수의 딜을 성사시켰다. 또 KB투자증권에서는 롯데주류비즈(구, 두산주류BG, 처음처럼 등) 인수자문 및 금융자문으로 2019년 리그테이블 1위에 랭크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KTB PE(2012년이전 KTB투자증권 PE투자본부)로 이직했다. LIG넥스원(IRR 31%, ROI 205%), JW중외제약 (IRR 118%, ROI 265%)등 성과 있는 투자를 이뤄냈다. 전진중공업, 전진CSM 및 동부익스프레스 등 약20개사 및 10개펀드의 관리를 총괄했다. 특히 최 부사장이 주력으로 투자한 신성장펀드는 2018년에 펀드 IRR 약20%로 청산되기도 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해 산업은행 M&A펀드(3000억원) 및 한국성장금융의 구조조정펀드(1555억원) 등을 결성했다. 이번 최 부사장 영입을 통해 기존 펀드의 투자 인력 강화 및 올해 이후 신규 펀드 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1-03 13:09:23키움증권은 6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 올레핀부문의 원재료 래깅 효과 및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되었고, 롯데첨단소재의 성수기 효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46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아로마틱/롯데케미칼 타이탄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레핀부문의 원재료 래깅 효과 및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이 지속되었고, 롯데첨단소재의 성수기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MEG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미국 법인은 23%를 상회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레핀부문 영업이익은 22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2% 증가했다. 국내, 역내 크래커들의 일부 트러블, 셧다운으로 인한 공급 과잉 해소 및 지난 분기 발생한 250억원의 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가 발행했다. 또한 PE/PP/BD/SM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한 아로마틱부문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8% 감소했다. PET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역내 공급 증가로 인한 PX 스프레드 축소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인, 올해 영업이익 1,000억원 기록 전망한다"며 "롯데캐미칼은 최근 LPG 가격 급락으로 작년 6% 수준의 LPG 투입 비중을 올해 14%까지 확대하며, 미국 에탄크래커 가동에 이어 추가적인 원재료 투입 다변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범용 제품 업황 둔화에 대비하여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08-06 08:58:43롯데케미칼이 지난 1.4분기에 영업이익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2일 롯데케미칼은 지난 1.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롯데캐미칼은 매출액도 4조12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조9959억원)에 비해 3.2%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6620억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8148억원)보다 18.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5431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13억원에 비해 15.3% 줄었다. 다만 영업익 기준으로는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변수가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 수익성을 견조하게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레핀부문은 원화강세에 대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일부 제품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방향족부문은 원화강세에도 중국 내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말레이시아 현지화폐인 링깃 강세로 수익이 감소했고, 롯데첨단소재의 경우 타이트한 수급상황으로 호실적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레핀부문은 매출액 2조920억원, 영업이익 4128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부문의 경우 매출액 7799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을 거뒀다. 자회사별로 실적은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966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나타냈다.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 7632억원, 영업이익 90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1.4분기 영업이익 면에서는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긍정적인 시황 전망에 따라 2.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올해에도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되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당사가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시황을 낙관적으로 예측하면서 핵심 주력사업인 석유화학 기초소재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생산능력을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을 키워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는 전략이다. 이에 롯데케미칼은 올해 완공될 예정인 미국 루지애나주 에탄분해설비(ECC)와 여수공장 설비 증설 등을 통해 주요 제품인 에틸렌 생산량을 연간 450만t 규모로 늘린다. 올해도 석유화학업계 라이벌인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양사가 나란히 지난 1.4분기 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실적에서 영업이익 기준으로 LG화학을 제치고 업계 1위를 두 해 연속으로 차지한 바 있다. 잠정실적에선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이 LG화학보다 적었지만 확정 실적에서 늘어나면서 13억원 가량 차이로 업계 영업이익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롯데케미칼과 LG화학이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선의의 경쟁과 함께 최대실적 경신과 함께 연간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화학제품의 올해 시황은 긍정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최대실적 달성 여부는 1.4분기처럼 환율과 국제유가 등 대외 변수가 관건일 것으로 분석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8-05-02 17:13:45한국투자증권은 26일 중국 경기부양책 수혜주로 화학업종을 꼽았다.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좋지 않게 나온 것이 오히려 중국 정부의 정책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화학업종이 수혜를 입는다는 것이다. 석유화학제품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캐미칼과 금호석유에 대한 매수를 추천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가 원유 가격 하락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돼 정유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 입장을 유지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14-03-26 08:53:41*용어설명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각 분야의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우량 기업을 가리키는 말이다 【브뤼셀(벨기에)=정인홍 기자】벨기에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기업인 솔베이(Solvay)가 새만금에 화학제품 제조공장 설립에 투자하고 이탈리아 석유화학회사인 베르살리스가 전남 여수에 롯데케미칼과 합성고무 제조·판매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투자 유치금액은 1억달러 규모다. 이를 포함해 EU(유럽연합)내 초일류기업 5개사로부터 총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서유럽 순방 마지막 일정인 벨기에를 공식 방문, 엘리오 디 루포(Elio Di Rupo)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간 호혜적 협력 증진, 투자유치 및 기술협력 강화 방안에 합의했다. ▶관련기사 6면 양 정상은 특히 비(非)유럽권 국가로는 최초로 우리 중소기업과 EU의 강소형 중소기업간 기술협력을 위한 '유로스타2'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로스타2'는 2008년부터 시작한 EU의 중소기업 전용 국제 R&D(연구·개발)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유로스타2 가입을 계기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EU '히든챔피언'과의 기술협력 강화와 유럽 시장 진출 촉진이 기대된다. 양국은 이날 벨기에 솔베이사와 새만금에 신화학제품 제조공장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유치식을 가졌다. 독일계 글로벌 화학회사인 바스프는 수원 성균관대에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전자·화학 소재 R&D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이태리 석유화학회사 베르살리스는 전남 여수에 롯데캐미칼과 합성고무 제조 및 판매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프랑스 국영기업인 LFB와 우리 중견 제약업체인 신풍제약과 공동으로 충북 오송단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합작법인 설립에 투자키로 했다.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기·전자기업 지맨스는 지난 2011년 '에너지솔루션 분야 아·태 및 중동지역 본부' 설립 MOU 체결이후 이번에 520명의 고용 및 투자계획을 약속했다. 이처럼 유럽의 초일류 기업들의 연구·개발 센터, 아·태지역본부 및 고도기술을 수반한 제조공장 투자를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과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은 한·EU FTA 활용도 제고를 통해 양국간 교역과 투자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합의했다. 또 서로 강점을 가진 화학, 의약, 물류, ICT(정보통신기술)분야 등을 중심으로 창조경제 협력을 확대키로 하고, 이를 위해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 협정 체결과 과학기술 공동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한편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생명공학과 농업분야에서 특화된 벨기에 겐트大 분교가 설립돼 내년 9월 개교한다. haeneni@fnnews.com
2013-11-08 08: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