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루닛이 아큐민과 3차원(3D) 기반 인공지능(AI) 유방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큐민은 영상진단이나 암 치료 서비스를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아웃소싱 형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 47개주에서 150여개 이미징센터와 이동형 의료 영상 장비를 다수 보유 중이다. 또 1000개 이상 의료기관 및 의사 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3D 유방단층촬영술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진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아큐민이 보유한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AI 기반 정밀 암 진단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 의료계는 검진 수요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영상의학 전문의 부족과 자체 영상진단 시설 구축에 따른 고비용 등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 아큐민과 같은 전문 기업이 AI 솔루션을 도입하면 한정된 의료 자원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루닛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 내 영상진단 네트워크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아큐민은 진료 품질 향상과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첨단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앞으로도 의료 현장 목소리에 부응하는 AI 솔루션 개발 및 확산에 집중해 글로벌 암 진단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시르 시디키 아큐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루닛 AI 솔루션은 강력한 임상 데이터와 현장에서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8-19 10:31:36[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179억원으로 46.2% 늘었다. 특히 해외 매출이 341억원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전년 동기 83.9% 대비 8.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내 매출은 20억원으로 5.7% 증가했다. 루닛은 매년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적 특성을 보여왔으나, 올해 상반기에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매출 대부분이 글로벌 지역에서 발생한 점을 이유로 들며, 하반기 계절성을 감안할 때 연간 실적 개선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실적을 이끈 핵심 요인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본격화다. 루닛은 유방암 검진용 통합 AI 솔루션 ‘세컨드리드 AI’를 출시한 뒤 유료 전환율을 높이며 매출을 확대했다. 동시에 자회사 볼파라의 북미 네트워크를 활용해 3D 유방촬영술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를 판매하며 매출 호조를 이어갔다. 양사의 교차판매 전략은 북미 시장 확장의 전환점이 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아 연구 분석 의뢰와 계약 규모가 모두 늘었다. 루닛은 영업손실률을 전년 동기 대비 76%포인트 개선하며 수익성 회복에도 성과를 거뒀다. 볼파라와의 시너지, 미국 시장 영업력 강화, 루닛 스코프 등 고마진 제품 매출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서범석 대표는 “사상 최대 반기 매출과 해외 매출 비중 90%대를 동시에 달성하며 글로벌 상업화 체력을 확실히 끌어올렸다”며 “미국 신제품 출시와 루닛 스코프의 고성장이 본격화된 만큼, 하반기 계절성을 고려할 때 연간 성장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8-13 16:36:50[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루닛은 상장 3주년을 맞아 기술특례기업에 적용되던 ‘법인세차감전손실(법차손)’ 유예 종료에 적극 대응한다고 8일 밝혔다. 루닛 관계자는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매우 낮다”며 “자기자본 확충과 실적 개선을 통해 법차손 이슈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차손이란 법인세차감전손실을 의미한다. 코스닥 상장 규정 제53조 제1항에 따라 최근 3년 중 2년간 법차손이 10억원 이상이면서 동시에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할 경우 해당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다. 루닛은 2022년 기술특례로 상장된 기업으로 관련 규정이 3년간 유예된다. 이에 따라 2025년 회계연도부터 법차손 기준이 적용되며 실제 지정 요건은 2025년과 2026년 실적이 모두 요건을 충족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루닛은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다고 보고 두 가지 방안을 병행 추진 중이다. 우선 전환사채(CB) 전환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이다. 루닛은 하반기 영업실적 확대를 통해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CB가 보통주로 전환되며 자기자본이 약 1700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자기자본 비율이 급격히 개선되며 법차손 이슈는 사실상 해소된다. 오는 2026년 손실폭 대폭 감소에 따른 자연스러운 법차손 해소도 포인트다. 루닛은 오는 2027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전년도인 2026년에는 손실폭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본구조 변화 없이도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 이하로 감소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루닛은 내년도 실적 개선을 통해 법차손 이슈 자체를 없애는 전략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등 AI 기반 영상진단 솔루션의 해외 진출 확대, 병원 및 헬스케어 플랫폼과의 협업 확대 등이 실적 견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루닛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법차손 이슈를 우려하는 보도가 있었지만, 루닛은 체계적인 재무 관리와 성장 전략을 통해 관련 위험에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8 13:46:48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수가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1만곳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루닛 제품을 도입한 의료기관 6500곳과 지난해 5월 자회사로 편입한 볼파라 헬스의 도입기관 3500곳을 합한 수치다. 루닛은 지난 2019년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했다. 이후 2020년말 100곳, 2022년말 1000곳, 2023년말 3000곳을 넘어섰고, 이번에 6500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며 약 18개월 만에 두배 넘는 고속 성장을 이뤘다. 볼파라 역시 인수 당시 2,000곳 남짓의 도입 기관이 현재 3500곳으로 수직 상승했다. 전체 도입 의료기관 중 90% 이상은 해외 고객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다. 루닛은 현재 볼파라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양사 제품군을 통합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침투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3 18:26:25[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영상진단 솔루션 도입 의료기관 수가 지난달 말 기준 전 세계 1만곳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루닛 제품을 도입한 의료기관 6500곳과 지난해 5월 자회사로 편입한 볼파라 헬스의 도입기관 3500곳을 합한 수치다. 루닛은 지난 2019년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했다. 이후 2020년말 100곳, 2022년말 1000곳, 2023년말 3000곳을 넘어섰고, 이번에 6500개 기관에 제품을 공급하며 약 18개월 만에 두배 넘는 고속 성장을 이뤘다. 볼파라 역시 인수 당시 2,000곳 남짓의 도입 기관이 현재 3500곳으로 수직 상승했다. 전체 도입 의료기관 중 90% 이상은 해외 고객이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았다. 루닛은 현재 볼파라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양사 제품군을 통합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침투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루닛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진단용 의료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소식을 알렸다. 이번 협업은 양사가 개발하는 AI 솔루션을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에 탑재해 해외 시장에 유통하는 만큼, 신제품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기존에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력하며 하드웨어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해왔다면, 이제는 MS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 및 재편하고 있다"며 "앞으로 루닛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기관 수는 더욱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3 09:56:01[파이낸셜뉴스] 루닛은 글로벌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와 차세대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에 루닛의 암 진단 AI 솔루션을 탑재,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AI 서비스와 워크플로우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이로써 루닛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제품 공급을 가속화하게 됐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의료기관에서 AI 모델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AI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현재 의료AI 기술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의료기관마다 임상 환경과 보유 데이터가 달라 같은 AI라도 성능 편차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 서비스는 의료기관별로 고유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하는 맞춤형 AI 모델을 제공하는 것으로, 어느 병원에서나 일관되고 정확한 AI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사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해 의료 워크플로우(Workflow)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AI 기술로, 현재 AI 산업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환자의 의료영상 촬영부터 진단, 결과 전달, 후속 예약에 이르는 병원 업무 전 과정을 AI가 처리하도록 설계되며,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진료 속도를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이번 루닛과 MS의 협업으로 전 세계 의료기관은 별도의 IT 인프라 구축 없이 MS 애저를 통해 양사가 개발한 AI 솔루션에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의료기관의 AI 솔루션 도입 장벽을 낮추고, 임상 현장의 도입 확대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가 의료 분야에서 진정한 가치를 가지려면 접근성, 확장성, 그리고 임상 환경과의 원활한 통합이 핵심”이라며 “이번 MS와의 협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루닛 AI 기술을 더 많은 의료기관에 제공함으로써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확대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빈 발루리 MS 헬스 데이터 및 AI 담당 임원은 “MS는 루닛과 같은 글로벌 혁신 기업들이 최첨단 AI 솔루션을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루닛의 검증된 기술력과 MS의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해 영상의학 분야는 물론 미래 의료 분야 전반을 혁신할 차세대 솔루션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2 09:24:49[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을 도입한 미국 내 의료기관이 200곳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인사이트 DBT’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5월 볼파라 헬스 인수 후 1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결라는 설명이다. 루닛은 볼파라의 강력한 미국 내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400여명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루닛의 AI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루닛과 볼파라는 북미 지역에서 연간 100만건 이상의 유방촬영술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루닛이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한 핵심 요인은 차별화된 AI 기술력이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2차원(2D) 유방촬영 영상을 분석해 의심 병변을 정확히 탐지한다. 이미 한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이에 더해 3차원(3D) 유방촬영 환경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루닛 인사이트 DBT’ 솔루션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루닛과 볼파라는 단순한 진단 솔루션을 넘어 종합적인 암 관리 플랫폼 구축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해 12월 북미영상의학회에서 ‘AI 생태계’라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병변 탐지부터 워크플로우 최적화, 환자 참여에 이르기까지 암 진단과 치료의 전 과정을 AI로 지원하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볼파라 인수 1년만에 미국 내 200개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연간 100만건 이상의 유방촬영술 분석을 지원하는 것은 국내 어느 기업도 이루지 못한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며 “루닛의 AI 기술과 볼파라의 유방암 전문성이 결합해 의료진에게는 워크플로우 개선 효과를, 환자에게는 정확한 조기 진단을 제공함으로써 유방암 관리 분야에서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9 09:52:03[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유방단층촬영술의 3차원 영상을 AI 기반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유방암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국내 유방암 진단 AI 솔루션으로는 최초로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허가를 받고 사이먼메드 이미징, 레졸루트 등 미국 내 대형 이미징센터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루닛은 이번 식약처 승인에 따라 국내 판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기존 2차원 유방촬영술 대비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한국 등 동양인 여성에서 흔히 발견되는 치밀 유방에 대한 정밀진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수요가 높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고시를 통해 DBT 검사를 급여 항목으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DBT 검사량 증가와 함께 AI 기반의 진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닛은 유방암 예방을 위한 검진 여성과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루닛 인사이트 DBT를 통해 수준 높은 진료 및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유통망 확대와 제품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발병률 1위로서 암 진단 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만큼, 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정밀진단 수요가 높다"며 "이번 허가를 통해 여성들이 암을 미리 발견하고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품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5 09:28:56[파이낸셜뉴스] 루닛은 최근 유상증자에 나설 것이라는 풍문은 근거 없는 악성루머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14일 밝혔다. 루닛은 이날 유상증자 루머로 주가가 장중 10% 넘게 하락한 데 대해 유증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루닛은 회사의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회사는 올해 운영자금 목적의 유상증자는 하지 않을 것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내용과 일치하는 변함없는 약속"이라고 해명했다. 회사 운영을 위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자금 목적의 유증은 계획에 없다는 설명이다. 또 "추후 현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조달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주주가치에 반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법은 활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 1·4분기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사가 계획한 목표와 방향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글로벌 의료AI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증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약속한 만큼, 악성루머에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지난 1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오픈하고, 주주 친화적인 콘텐츠로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4 15:14:27[파이낸셜뉴스] 루닛이 올해 1·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92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273.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루닛의 1·4분기 해외 매출액은 179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7.1% 증가한 수치이며 전체 매출의 93%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비중이다. 국내 매출은 12억6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루닛과 자회사 볼파라 헬스는 올해 1·4분기에 암 진단 영역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동시에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공지능(AI)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민간 의료기관과의 대규모 계약 체결과 싱가포르 내 직접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암 치료 영역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연구용역 매출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루닛이 인수한 볼파라 헬스와의 사업 통합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볼파라는 1·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한 매출을 달성했으며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매출 비중이 98%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했다. 이는 루닛 그룹 전체의 재무 안정성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볼파라의 북미 시장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루닛의 3차원(3D)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DBT'의 판매가 시작된 것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는 루닛 제품이 볼파라의 강력한 유통 채널을 통해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사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 1·4분기 실적은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이 실제 매출로 이어진 결과이며, 루닛 인사이트와 루닛 스코프 모두 높은 성장세를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북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AI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2 16:3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