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육군은 박안수(대장)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7박 9일간 폴란드와 루마니아 양국을 방문해 군사교류 및 유대 강화와 방산협력 지원 등 군사외교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4월에 실시한 한·루 정상회담과 7월의 한·폴 정상회담·6월 국방부장관의 양국 방문 이후 국방·방산 분야 협력에 대한 육군 차원의 협력을 위해 진행했다. ■한·폴란드 육군간 군사교류·협력 내실있게 심화·확대 박 총장은 폴란드 방문의 첫 일정으로 11일 바르샤바에 위치한 폴란드 무명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폴란드의 독립과 자유·평화·번영의 가치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후 폴란드군 총참모부에서 비스와프 쿠쿠와(대장) 총참모장을 만나 대담을 갖고, 폴란드군 총사령부를 방문하여 피오트르 트리텍(소장) 총사령부 지상군부장과 함께 ‘한-폴 육군회의’를 개최했다. 쿠쿠와 총참모장과의 양자대담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최전선에서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양국의 전략환경에 대해 인식 공유와 양국 육군이 방산협력을 넘어 △동일무기체계 운용 국가 간 상호 인적교류 및 교차훈련 △교육 △후속군수지원체계 정립 등 다양한 분야로 군사협력을 확대·심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이어진 ‘한-폴 육군회의’에서는 △육군정책 △무기체계 △교육·훈련 교류 등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고, 한국 육군의 과학화경계시스템, 자주도하장비 등 폴란드 작전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올해 7월에 최초 실시한 ‘육군 국제과정(K-AIC) K9자주포 운용자 교육’의 긍정적인 성과를 평가하고, 11월에는 K2전차 및 K9자주포 교관화 과정과 정비과정에 참가하기로 했다. 박 총장은 12일 폴란드 '지상군의 날' 행사에 참석해 양국 육군 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했으며, K2전차·K9자주포·천무 등 우리 방산장비를 직접 운용하는 폴란드군 대대장 및 운용 요원들과의 간담회를 주관했다. 폴란드 지상군 소속의 K2전차장은 “과거에는 적 뿐만 아니라 자신이 운용하는 전차의 기능고장 조치에도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데, 이제는 최고 성능의 K2전차가 전력화되어 오직 적에게만 집중한다”며, 우리 방산장비의 우수한 성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날인 13일에는 폴란드군 지역방위사령부 예하부대를 방문하여, 폴란드군의 후방지역 통합방위작전체계를 확인했다. ■한·루마니아 첫 공식방문, 군사교류·협력 새지평 개척 박 총장은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으로서는 최초로 루마니아를 공식방문했다. 16일 치프리안 마린(중장) 지상군참모총장과 양자회담 및 ‘한-루 육군회의’를 개최하고 17일에는 게오르기터 블라드(대장) 국방참모총장, 테오도르 인슈카슈(중장) 국방부 병기총국장 그리고 리비우-미하일 이안쿠(소장) 국방부 국제협력국장을 각각 만나 대담을 진행했다. 16일 열린 ‘한-루 육군회의’에서 루마니아측 참석자들은 최근의 신궁 및 K9자주포 도입결정은 루마니아가 나토 외 국가로부터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첫 사례라고 강조하면서, 한국군이 운용 중인 다양하고 우수한 무기들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으며, K-AIC, KCTC, 군사교육 등 한국 육군과의 군사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총장은 한국이 지난 70년 이상 북한과의 접적상황에서 각종 무기체계와 운용개념을 발전시켜왔으며 다수의 한미연합훈련과 실제작전간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정확도·치명성·생존성·기동성 등 장비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루마니아군이 추진 중인 군 현대화에 한국이 적극 협조할 것과 한국산 무기체계 도입 시 후속 군수지원, 작전운용 노하우 전수, 교육훈련 지원 등 한국 육군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총장은 17일 마지막 일정으로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루마니아군 무명용사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루마니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영웅들 앞에 경의를 표했다. 육군은 앞으로도 그동안의 방산협력 성과와 이번 방문 간 축적한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폴란드 및 루마니아와 다양한 영역에서의 군사교류·협력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9 11:16:52[파이낸셜뉴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대장)이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일정으로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방문해 국방·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폴란드 국방총참모장, 총사령관, 지상군사령관을 만나 한국산 수출 무기체계 후속 군수지원 및 정비지원체계와 한·폴란드 육군 연합훈련 확대 등 양국 육군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박 총장은 루마니아 국방참모총장, 지상군참모총장을 만나 양국 육군 간 협력방안를 논의하고, 루마니아군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한국 육군의 무기체계 운용현황을 소개하는 등 양국 육군 차원의 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박 총장은 또 폴란드 및 루마니아 무명용사 묘역 참배, 지상군부대 방문 등 군사교류협력 활동도 진행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0 14:28:31[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루마니아의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기자재 설계, 제작, 구매, 시공 및 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이 원전의 피더관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오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될 예정으로,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발주처인 루마니아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MW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4일 플루오르사 등과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루마니아 클라우스 요하니스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대형 원전 주기기 제작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국내 투자사들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으며, 2021년 뉴스케일파워 SMR 제작성 검토를 완료하는 등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쳤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과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활동을 통해 K-원전 제작 역량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31 09:09:21삼성물산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공동으로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FEED는 인허가,공사비,공사기간 등 프로젝트의 사전 계획 수립과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위한 준비 단계다.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전 과정을 협력하고 유럽 지역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루마니아 SMR사업은 세계적으로 SMR 개발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 착수로 루마니아 SMR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약 1년간 기본설계에 대한 공동 수행을 거친 뒤 향후 이어질 EPC 최종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루마니아 SMR 사업은 유럽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첫 이정표적인 사업이다. 이번 기본설계 계약을 통해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유럽 지역은 2030년까지 대부분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될 예정으로 향후 루마니아 SMR 사업과 같은 유사 모델의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승인 받은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과 협업을 통해 동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 선점과 사업 확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5 18:14:09[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공동으로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FEED)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FEED는 인허가,공사비,공사기간 등 프로젝트의 사전 계획 수립과 설계·조달·시공(EPC) 수행을 위한 준비 단계다.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전 과정을 협력하고 유럽 지역에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루마니아 SMR사업은 세계적으로 SMR 개발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뉴스케일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 착수로 루마니아 SMR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약 1년간 기본설계에 대한 공동 수행을 거친 뒤 향후 이어질 EPC 최종계약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루마니아 SMR 사업은 유럽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첫 이정표적인 사업이다. 이번 기본설계 계약을 통해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유럽 지역은 2030년까지 대부분의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될 예정으로 향후 루마니아 SMR 사업과 같은 유사 모델의 발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유일하게 승인 받은 SMR 기술을 보유한 뉴스케일과 협업을 통해 동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 선점과 사업 확대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25 10:17:10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수출한다. 이로써 K9 자주포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호주, 인도 등 10개국에서 운용되면서 글로벌 대표 방산 무기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루마니아, 10번째 K9 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에서 1조3828억원 규모의 자주포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 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루마니아의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까지 확대됐다. 이번 계약은 독일 차세대 자주포인 PzH 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 자주포 등 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얻은 결과다. 4개월 동안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를 포함, 루마니아에 방산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부문 수주 잔고도 3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1·4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29조815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5000원 이상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2·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9 자주포와 천무의 수출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 K9, 글로벌 대표 방산 무기 위상 K9 자주포는 전 세계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가 K9 자주포를 도입하면서 유럽 내 한국 방산의 지위도 공고해졌다. K9이 자주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도입 국가들이 모여 운용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K9 자주포 유저클럽'도 운영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월 한국을 비롯해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폴란드, 호주 등 6개국이 모인 가운데 'K9 유저클럽 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미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부품 공급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K9 유저클럽이 단순한 정보 모임이 아니라 군사 협력 협의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기세를 몰아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호주군의 최종 선택을 받은 레드백 장갑차를 앞세울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K9 자주포는 이제 글로벌 곳곳을 지키는 K-방산의 상징이 됐다"며 "레드백 계약으로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0 18:12:10#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에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수출한다. 이로써 K9 자주포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호주, 인도 등 10개국에서 운용되면서 글로벌 대표 방산 무기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루마니아, 10번째 K9 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에서 1조3828억원 규모의 자주포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 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루마니아의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까지 확대됐다. 이번 계약은 독일 차세대 자주포인 PzH 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 자주포 등 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얻은 결과다. 4개월 동안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를 포함, 루마니아에 방산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부문 수주 잔고도 3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1·4분기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부문 수주 잔고는 29조815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조5000원 이상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2·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2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K9 자주포와 천무의 수출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 K9, 글로벌 대표 방산 무기 위상 K9 자주포는 전 세계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폴란드에 이어 루마니아가 K9 자주포를 도입하면서 유럽 내 한국 방산의 지위도 공고해졌다. K9이 자주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도입 국가들이 모여 운용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K9 자주포 유저클럽'도 운영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월 한국을 비롯해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폴란드, 호주 등 6개국이 모인 가운데 'K9 유저클럽 미팅'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 미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부품 공급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K9 유저클럽이 단순한 정보 모임이 아니라 군사 협력 협의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 기세를 몰아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호주군의 최종 선택을 받은 레드백 장갑차를 앞세울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K9 자주포는 이제 글로벌 곳곳을 지키는 K-방산의 상징이 됐다”며 “레드백 계약으로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0 14:24:37[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K-9자주포의 루마니아 수출계약이 9일 체결되었다고 10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K-9자주포 54문, K-10탄약운반차 36대, 기타 계열차 및 탄약 등을 포함해 약 1.3조원 규모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루마니아 국방부 간에 체결됐다. 전 세계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K-9자주포는 그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다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국가가 채택해 운용 중이다.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루마니아는 호주, 이집트,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에 이어 K-9자주포의 9번째 수출국이 됐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을 맞이한 2023년을 전후로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면서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 있어 방산분야가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올해까지 루마니아 정상 방한, 양국 총리 상호방문,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 방한 등 3차례의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방위사업청장과 국방부 장관이 루마니아를 답방해 국방장관 등 주요직위자 면담을 통해 이번 수출계약 협상을 적극 지원한 바 있다. 이로써 지난 해 신궁에 이어 이번 K-9자주포 수출로 루마니아는 중유럽의 주요 방산협력국이 됐다. 방사청은 루마니아가 획득을 추진 중인 차기 보병전투장갑차 사업도 수주하기 위해 우리 레드백 장갑차의 뛰어난 성능에 대한 홍보 등 다양한 수출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이번 K-9자주포 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레드백 장갑차, K-2전차 등 지상무기체계와 방공시스템 등 유도무기 사업에서도 루마니아와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방위사업청은 업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방산수출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10 09:37:32[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한국군을 포함한 전 세계 10개국이 K9 사용국이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 현지에서 1조3828억원 규모의 자주포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 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 자주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얻은 결과다. 4개월 동안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를 포함, 루마니아에 방산 토탈 솔루션을 제시했다. 앞서 정부는 양국 정상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최초로 개최하는 등 방산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루마니아의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까지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독일, 영국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뛰어들 이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혹독한 테스트를 견뎌 호주군의 최종 선택을 받은 레드백 장갑차를 앞세울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K9 자주포는 이제 글로벌 곳곳을 지키는 K-방산의 상징이 됐다”며 “레드백 계약으로 또 다른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10 09:12:55[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장관이 19일(현지시간)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를 예방했다고 20일 밝혔다. 치올라쿠 총리는 "루마니아의 한국산 K9 자주포 도입 결정을 계기로 한국과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 K9 자주포를 국산화해 자국내 생산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흑해 연안 콘스탄차 항구 개발계획을 소개하고 "한국의 부산항과 콘스탄차항이 동서양을 잇는 물류 허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총리에게 "루마니아가 한국의 K9 자주포 도입을 최종 결정하면서 국방·방산 분야 협력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됐다"며 루마니아 정부의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은 루마니아에 도움이 되는 한편 한국에도 세계 방산 시장 진출의 기회"라며 "양국의 합작품을 가지고 세계로 진출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측은 전날 있었던 신 장관과 안젤 틀버르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의 회담에서 9억2000만달러 규모(약 1조30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20 11: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