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물론, 계속 연결된다고 해당 팀에 가는 것은 아니다. 고우석 또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가장 많이 연결되었지만, 최종 행선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류현진 또한 마찬가지다. 언론에서 등장하는 팀과 실제 협상팀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관심이 있다는 척도 정도는 될 수 있다. 류현진과 압도적인 비율로 미국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팀이 있다. 바로 뉴욕 메츠다. 하루 걸러 하루씩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연결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 어제도 마찬가지였다. 미 언론 SI에서는 “뉴욕 메츠는 올겨울 로테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좌완 선발 투수 한 쌍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로 좌완 선발 투수 류현진과 션 마나에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에 대해서는 “3월에 37세가 되는 류현진은 2023년에 토미 존 수술을 받고 8월에서야 복귀 했다. 그 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52이닝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31번의 선발 등판에서 4.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2021년 이후 한 시즌 내내 투구한 적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단축된 2020 코로나 시즌에서 류현진은 2.69의 평균자책점으로 AL 사이영 투표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의 최고 시즌은 2019년 다저스 소속으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NL 사이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한 시즌이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인상적인 제구력으로 유명하며, 이 때문에 어느 팀의 로테이션에서나 확실한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이미 루이스 세베리노와 애드리안 하우저를 로테이션에 추가했지만,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메츠는 야마모토에게 12년 3억 2,5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안했고, 루카스 지올리토에게도 제안을 했지만 보스턴에게 빼앗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포스트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뉴욕포스트 또한 위의 SI와 마찬가지로 메츠의 영입 후보가 션 마나에아와 류현진이라고 언급한바 있다. 그리고 1월 4일에도 “비싸게 루이스 세베리노를 영입했지만, 메츠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로테이션에 선발 투수를 추가해야한다. 이마나가 쇼타에게 눈을 돌릴 수 있지만, 2024년에 팀이 재편되는 만큼 다른 장기 계약을 위해 시장에 뛰어드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라고 팀 사정을 설명했다. 현재 메츠는 사치세 때문에 대형 장기계약을 꺼리고 있다. 이마나가를 잡기 위해서는 큰 계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을 돌리는 것이 류현진이다. 그러면서 “마이크 클레빈저, 션 마나에아, 류현진 등이 흥미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류현진은 미국 내에서 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류현진의 이름이 들어간 소식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계약 여부를 떠나서 선발 투수의 품귀 현상 속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그리고 지난 11번의 등판이 분명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차피 계약은 1년 혹은 2년이다. 작년 매우 부진했던 루이스 세베리노가 1년 1300만불을 받아낸 것을 고려하면 작년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류현진 또한 나쁘지 않은 계약서를 받아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연, 류현진은 뉴욕에 입성할 수 있을까. 최종 계약에 이를지는 알 수 없지만 확률로만 따지면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은 현재까지는 뉴욕 메츠와 샌디에이고임은 부정할 수 없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5 09:13:5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준척급 투수들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하루 걸러 하루씩 투수들의 계약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런데 예상보다 금액이 세다. MLB의 선발 투수 시장이 "미쳤다" 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시내티 레즈는 자유계약선수 우완 투수 프랭키 몬타스를 영입했다. 아직 구단은 해당 사실을 밝히지 않았지만, 복수의 소식통은 토요일에 몬타스와 레드삭스가 1년 16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으며 신체검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MLB.com은 확인했다. 그런데 곧 31살이 되는 몬타스는 상당한 위험 요소가 있다. 그는 2월에 관절경 수술을 받아야 했던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을 사실상 접었다. 결국 몬타스는 양키스의 시즌 161번째 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와 1 1/3이닝을 던지며 메이저리그에 단 한 차례 등판하는 데 그쳤다. 작년에 등판이 없었던 선수에게 1600만불을 준 것이다. 루카스 지올리토(29)도 마찬가지다. 2016년 데뷔한 지올리토는 8시즌 간 178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을 거뒀다. 그는 2019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3.41을 찍은 가운데 완투 3차례, 완봉 2차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2년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올해는 3개 팀을 거치며 33경기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을 거뒀다. 무엇보다 AL 최다 피홈런인 41개를 허용해서 홈런공장장이라는 불명예도 얻었다. 류현진과 동갑내기인 랜스린은 1+1년의 기간에 금액은 최대 2400만 달러(1000만 달러+1100만 달러+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으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지난해 21경기 121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3.99로 주춤했고, 2023시즌 성적은 32경기 183⅔이닝 13승 11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피홈런이 무려 44개다. 마에다 겐타(35)는 2년 2400만불을 받았고, 우완 투수 타일러 말리(29)는 2년 2200만달러에 계약했다. 특히, 말리는 올해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는 점이다. 토미존 수술은 투수들이 흔하게 받는 수술이지만, 재활 기간은 최소 1년 이상이다. 2022년 6월에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도 올 8월에야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었다. 텍사스는 사실상 1년 조금 넘는 시간에 22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물론, 지금 당장 쓰기에는 위 투수들이 류현진보다 좋을 수도 있다. 위 투수들이 류현진보다 훨씬 젊기 때문이다.하지만 단기 계약이다. 어차피 길어야 2년 혹은 1+1 정도의 계약이기에 미래보다 당장 내년이 중요하다. 그런데 부상 리스크, 부진, 나이 등 다양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MLB 구단들은 연평균 1000만불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그만큼 선발 투수가 귀하다. 류현진은 올해 토론토에서 강력함은 떨어졌지만, 11번의 선발등판에서 꾸준함과 제구력은 확실히 증명했다. 구속 또한 지금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MCL 수술후 충분한 재활등판을 거쳤다. 왼손이라는 이점도 있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영입 후보인 메츠는 19등판 4승 8패 era 6.65를 기록한 세베리노에게 1년 1300만불을 투자했다. 세베리노는 2019년 오른쪽 어깨 회전근 수술 등에 2020년에는 토미존 시저리까지 했다. 시장에는 시세라는 것이 있다. 선수마다 차이점이 있지만, 그 시세를 크게 벗어나기 힘들다. 현재까지 류현진을 둘러싼 비슷한 등급의 모든 선수들의 계약 조건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연평균 1000만불 정도의 계약은 무난히 얻어낼 가능성이 크다. 보라스가 이정후때만큼 맹활약한다면,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커질 수도 있다. 위의 선수들에게 떠안는 리스크에 비하면 이미 모든 재활을 마친 류현진의 단기적인 나이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크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에 1년이라고 한다면 계약의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1 15:07:3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다.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고 그 팀과 계약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실제 계약과 언론은 괴리가 있다. 하지만 계속 뉴욕 메츠와 류현진을 언급하는 기사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번 뉴욕포스트와 디애슬래틱에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키다에 류현진을 뉴욕 메츠의 영입후보에 올려놓은 기사가 등장했다. 미 언론 스포츠키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스티브 코헨의 마음을 돌려놓을 3명의 선발 후보 중 하나로 류현진을 꼽았다. 해당 매체는 “스티브 코헨과 뉴욕 메츠가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쳤다. 그는 일본 트리플 크라운을 세 번이나 수상한 선수이지만, LA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메츠의 프런트 오피스는 다른 FA 선수들에게 눈을 돌려야 하며, 그러한 잠재력이 있는 선수 3명을 꼽았다. 류현진, 루카스 지올리토, 블레이크 스넬이다. 매체는 류현진에 대해서 “류현진은 메츠가 만약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대체하고자 한다면 중간 정도의 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많은 돈은 들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류현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강만 유지한다면 루이스 세베리노와 함께 훌륭한 조합이 될 것이다”라며 세 명의 후보중 가장 첫 번째로 류현진을 꼽았다. 두 번째 후보는 루카스 지올리토였다. 매체는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보낸 지난 몇 시즌 동안 엘리트 선수였다. 그가 자주 던지는 체인지업은 타자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2023시즌을 기점으로 자신의 장점을 잃기 시작했다. 화이트삭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오가며 지올리토는 6승 6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후보 블레이크 스넬에 대해서는 “현재 남아있는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투수다. 그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사이영상 수상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승 9패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2.25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스넬을 영입하면 팬들은 상당히 기뻐할 것이다. 스넬은 검증된 경쟁자이며 가장 빛날 때 등판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메츠는 영입도 영입이지만, 엄청난 부유세(luxury tax·균등경쟁세)를 내야한다. AP는 "메츠는 총 1억78만1932달러(약 1천313억원)를 내야 한다"라며 "이는 201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종전 최고치, 436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팀 성적은 형편없었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메츠는 스티브 코헨이 2020년 구단주가 된 뒤 천문학적인 자금을 풀어 주요 선수를 끌어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200만 달러),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2년 8666만 달러·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투수 호세 킨타나(2년 26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던 니모(8년 1억6200만 달러),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5년 7500만 달러)와 계약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런 와중에 류현진은 사치세를 줄이면서 팀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옵션이다. 여기에 뉴욕 메츠는 센가 코다이로 아시아권 선수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아시아선수에 대한 기억이 좋다. 류현진보다 3살 어린 같은 좌완 호세 킨타나를 영입해서 쏠쏠하게 써먹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메츠는 우승권이 아니기때문에, 강력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류현진의 아쉬움도 어느정도 상쇄가 될 수 있다. 큰 부담이 없고, 거주하기에도 좋은 대도시이기도 하다. 류현진의 계약 기준은 작년 호세 킨타나 정도라고 보면 된다. 혹은 올해 계약한 또래 랜스 린이나 마에다 겐타정도가 MLB 잔류를 결정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 그정도의 금액이라면 류현진도 MLB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만약 보장된 금액이 고작 1년이라면 한화 복귀에 대해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관건은 돈이다. 결국, 뉴욕 메츠가 랜스 린이나 호세 킨타나 정도로 류현진의 활용도를 평가하고 있는가로 귀결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7 20:35:1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류현진의 계약이 임박했나. MLB의 선발 시장이 또 다시 빨라지고 있다. 류현진과 비슷한 등급의 선수들이 앞뒤로 계속 줄줄이 계약이 되고 있다. 오늘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오른손 선발 요원 루커스 지올리토(29)를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보스턴과 지올리토는 2년간 총액 3천850만달러(약 50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2016년 데뷔한 지올리토는 8시즌 간 178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승 62패 평균자책점 4.43을 거뒀다. 그는 2019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3.41을 찍은 가운데 완투 3차례, 완봉 2차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2023시즌에는 다소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지올리토는 3개 팀을 거치며 33경기 8승 15패 평균자책점 4.88을 거뒀다. 지올리토의 영입이 류현진에게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주목해야할 것은 류현진과 지올리토는 대략적으로 올해 FA 시장에서 비슷한 급으로 묶이는 준척급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거기에 지올리토는 최근 2년간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비록 류현진보다 젊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연 평균 2000만불 가까운 돈을 받았다. 그만큼 검증된 선발 자체가 적다는 의미다. 얼마전 나온 yardbarker에서 나온 FA 랭킹 25인에서 지올리토는 16위, 류현진은 17위를 차지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지올리토의 하락세는 실망스러웠고, 에인절스와 가디언즈에서 고군분투한 끝에 4.00이 훨씬 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볼넷을 줄이는 것이 지올리토의 향후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 분명하다. 최근 10.0에 육박하는 BB/9는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바로 17위의 류현진에 대해서는 “2023년 하반기에 토미 존 수술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탄력을 받아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진출했다. 이 베테랑 좌완 투수는 이제 가장 부드러운 투수로 손꼽히며, 복귀 후 직구 평균 구속이 88마일에 불과하지만 평균자책점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탈삼진율이 좋지 않아 구매하는 팀이 주의해야하지만, 그의 폭넓은 구종 레퍼토리와 엘리트 컨트롤은 그의 가치를 높여준다”라고 말했다. 그것뿐만 아니다. 미 언론 스포츠키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놓친 스티브 코헨의 마음을 돌려놓을 3명의 선발 후보 중 하나로 류현진과 지올리토(여기에 블레이크 스넬도)를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 류현진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그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커리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강만 유지한다면 루이스 세베리노와 함께 훌륭한 조합이 될 것이다”라며 세 명의 후보중 가장 첫 번째로 류현진을 꼽았다. 그만큼 많은 돈이 들어가지 않지만, 가성비가 높은 투수라는 의미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최근 미국 기록 사이트인 팬그래프에서 선발투수 랭킹을 나열해봤을때 류현진의 앞뒤로 계속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랜스 린이나 타일러 말리 등이 연평균 1100만을 받았고, 오늘 지올리토가 연평균 1925만불을 받았다. 같은 아시아인인 마에다 겐타는 2년 2400만불(연평균 1200만불)이다. 보편적으로 1~2년이 기본이고, 연평균 1100만 전후가 대략적인 시세라는 점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거기에 오늘은 과거 두산에서 뛰었던 플렉센 마저 계약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플렉센은 보장 금액 1년 175만 달러(약 22억7천만원), 보너스 100만 달러(약 13억원)에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든 상황을 종합하면 현재 MLB는 선발투수가 꽤나 귀한 상황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고, 류현진이 연평균 1000만불 이상의 금액을 따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것을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다. 구매자가 없는 것도 아니다. 쇼핑이 끝날려면 한참 남았다. 대표적으로 류현진의 영입 후보로 꼽히는 뉴욕 메츠가 있고, 페이롤 줄이기에 여념이 없는 샌디에이고도 아직 남아있다. 보라스는 윈터미팅이 시작되기 전 “류현진은 한국에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너무도 확고하게 밝힌바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만 보면 MLB 선발 투수 시장이 예상보다 뜨겁고, 류현진에 대한 관심도 많을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보라스가 그토록 호언장담을 한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었을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0 11: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