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모교인 유서깊은 역사의 뉴욕군사학교가 중국인 사학 재벌에게 넘어가 운영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964년에 졸업한 5년제 중고교과정 기숙학교인 뉴욕군사학교가 폐쇄 직전까지 몰리며 쇠락한 상황에서 중국인 사업가들에게 소유권이 넘어가 전성기로의 부활을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각) 이 같은 이야기를 전하면서 이 학교가 1960년대 500명이 넘는 학생이 있었으나 현재는 50명뿐으로 문을 닫기 직전인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136년 역사를 가진 이 사립학교를 인수한 인물은 상하이출신 중국인 사업가 루 앨런. 그는 지난 2월 콘월 시의회에 나와 자신의 학교 소유권 인수를 보고하면서 "새로운 재단이 학생 수를 1500명까지 늘릴 것"이라며 학교 발전 계획을 밝혔다. 중국에 10개가 넘는 사립학교를 소유하고 있는 루 이사장은 중국 푸단대에서 금융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상하이에 본사를 둔 광화교육그룹을 설립한 인물이다. 대부의 코폴라 감독,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손드하임 등도 트럼프의 동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25일 웨스트포인트(미 육사) 졸업식에 참가해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모교인 뉴욕군사학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학교는 웨스트포인트에서 10km 떨어져 있다. 트럼프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녔다. 좋은 곳”이라고 표현하면서 애착을 표시했다. 지난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이 학교 생도 20명이 군복 모양의 교복을 입은 채 행진하면서 동문 선배의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도 했다.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90분 떨어진 콘월에 위치한 이 학교는 캠퍼스 전체가 숲에 둘러싸여 있다. '대부' '지옥의 묵시록' 등 대작을 연출한 영화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브로드웨이 대표적인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과 등이 졸업했다. 손드하임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숲속으로' 등으로 아카데미상·토니상·그래미상을 다수 수상했다. 왈츠 전 보좌관 "중국인 소유 뉴욕군사학교가 웨스트포인트에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 우려" 지적 뉴욕의 요지에 있다는 점 등 때문에 백악관 안보보좌관이던 마이클 왈츠 전 하원의원이 "2023년 중국인이 소유한 뉴욕군사학교가 웨스트포인트에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 우려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로이드 오스틴 당시 국방장관에게 보낸 적이 있다. 루 앨런에 앞서 중국에서 부동산 사이트를 운영하는 재벌 빈센트 티안취안 모가 2015년 파산보호신청을 한 이 학교를 인수했었다. 그는 뉴욕군사학교를 슈퍼 학교로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오히려 이 학교는 현재 780만 달러의 부채를 남긴 상태다. 코로나 팬데믹이 학교 운영을 더 어렵게 했다. 중국에서 흘러온 자금으로 학교를 매입한 탓에 소유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투명하지 않다고 WSJ은 지적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6-05 15:36:2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니스트(UNIST·총장 박종래)는 20일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414명, 석사 289명, 박사 222명 등 총 925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유니스트는 2009년 개교 이후 학사 6463명, 석사 2408명, 박사 1463명 등 총 1만 334명의 글로벌 과학기술 인재를 배출했다. 학위수여식은 학생 오케스트라 동아리 ‘유니스트라(UNISTRA)’ 축하 연주로 시작해 학사행렬, 축사, 학위수여, 졸업생 대표연설, 교수중창단 축가, 교가 제창 등으로 이어졌다. 내외빈 1000여 명도 참석해 축하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송재호 유니스트 이사장, 조무제 유니스트 초대 총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 장병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학사과정 우수졸업생 포상에서는 이성진씨(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가 총장상을, 전승현씨(신소재공학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이종빈씨(기계공학과)가 이사장상을 받았다. 또한 울산시장상과 울주군수상은 박상언씨(전기전자공학과)와 박수연씨(에너지화학공학과)에게 차례로 수여됐다. 엘에스(LS)그룹상은 정은비씨(에너지화학공학과)와 이인우씨(화학과)에게 돌아갔다. 대학원 과정에서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예봉상은 에너지화학공학과 백다혜씨(지도교수 이지석)에게 수여됐다. 백다혜씨는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우수논문발표상 등 여러 차례 학술 성과를 거뒀으며, SCI급 논문 6편을 발표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상은 박사학위 논문 중 최우수작을 선정해 주어진다. 조무제 초대 총장이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마련, 그의 호인 ‘예봉’을 따서 이름 지어졌다. 우수논문상 수상자로는 이병은씨(생명과학과 대학원생·지도교수 김재익), 얀공씨 (화학과 대학원생·지도교수 로드니 에스 루오프), 장원식씨(신소재공학과 대학원생·지도교수 조승호), 지강선씨(물리학과 대학원생·지도교수 박형렬)이 선정됐다. 특히 이날 축사는 전 프로 바둑 기사인 이세돌 특임교수가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세돌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유니스트 미래 유망 과학자들이 사회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유니스트가 창의적이고 훌륭한 인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졸업생들이 학교를 떠난 후에도 유니스트 발전을 기원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교수에 이어 입시학원가 스타강사인 이지영씨도 참석해 축사했다. 박종래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이 유니스트에서 배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두려움 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하길 응원한다”라며 “졸업생 여러분은 울산이 배출한 인재로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 이제 세상을 변화시킬 차례이다”라고 격려했다. 졸업생 대표 연설에서는 류지원 학부 졸업생(생명과학부)과 김홍민 대학원 졸업생(바이오메디컬공학과)이 각자 학문과 삶에서 경험한 과정과 성취를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2-20 15:40:32[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지난 9일 인천 미추홀구의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음주 운전 근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SS랜더스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날 캠페인에서 자동차를 비롯해 이륜차, 자전거 등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야구팬들의 음주운전 없는 안전 귀가를 독려했다. 또 프론티어 스퀘어(1루 광장)에서 음주운전과 유사한 상황 체험 부스를 운영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특히 관람객들이 고글을 착용한 채 음주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인지 능력과 대처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과녁판을 맞추는 '공던지기 존'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실제 도로 상황이 구현된 시뮬레이터가 있는 '교통안전 체험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안전운전과 에코운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이번 운전 근절 캠페인이 음주운전 없는 건전한 야구관람 문화를 조성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활속 안전을 지키는 캠페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0 09:17:54[파이낸셜뉴스] 의정갈등이 교착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의대 증원 사태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할 의료계가 내부 갈등에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5월 임기를 시작하는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 사이에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임 당선인이 의협 비대위와 대의원회에 권한 이양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지만 김택우 비대위원장이 이를 거부했다. 여기에 더해 앞서 비대위에서 의대 증원 사태와 관련 의사협회, 대한전공의협의회, 교수협의회, 의대생 등이 참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하기로 발표했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합의하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하면서 의료계 내부 갈등은 극대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의협 비대위는 오는 11일이나 12일에 의료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증원 사태에 대한 의료계의 한 목소리를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세계의사회(WMA)가 오는 18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226차 이사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전 세계 50개국 의사가 한국을 찾아 국내외 보건의료 현안이 핵심 세션으로 다뤄질 예정인 만큼 교착 상태에 놓인 의정갈등에 실마리가 제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를 기념해 오는 16일 2024 글로벌포럼(2024 KMA GLOBAL FORUM)을 열고 각국 의사와 국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야제 격인 이번 포럼은 루자인 알 코드마니회장을 비롯해 WMA 전현직 임원이 연자와 좌장으로 나선다. 국내 연자로 안덕선 전 세계의학교육연합회 부회장과 김옥주 서울의대 주임교수,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참석한다. WMA 소속으로 국내 전공의와 의대생 행동을 지지한 젊은의사협의체(Junior Doctors' Network, JDN) 회의는 17일 예정돼 있다. 한편, 4·10 총선이 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8주째 지속되던 의정 갈등이 어떤 방식으로든 탈출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은 그동안 의대 증원에는 동의하면서도 2000명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총선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쥔 만큼 의정갈등에 대한 대안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11 09:47:00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 이하 ‘식품진흥원’)은 2022년 6월 22일 ‘제12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가치소비 트렌드 시대, 식품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주제로 가치·신념을 소비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른 식품산업의 선제적 대응책 마련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대면행사로 진행하되, 비대면 행사를 병행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 공식 유튜브 채널인 ‘국클TV’ 및 ‘아리랑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을 비롯해 ‘버려지는 음식물이 없는 세상, 업사이클링’, ‘지구를 살리는 탄소 다이어트, 탄소중립’, ‘소비를 통한 가치실현, 크라우드펀딩’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계적인 식품 시장 조사기관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 루 앤 윌리엄스 대표의 ‘가치소비, 식품산업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리하베스트 민명준 대표 ▲업사이클드푸드협회 터너 와이어트 대표 ▲에버그레인 자클린 호하이터 이사 ▲태경농산 김민수 부장 ▲이금기소스 카르멘 랭 이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 이상기 부장 ▲㈜젤요 김형범 대표가 각 세션별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치소비’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식품산업에서도 ‘지속가능한 식품산업’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국제컨퍼런스에서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른 식품산업의 노력과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는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컨퍼런스는 식품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매년 국내외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식품진흥원의 대표 행사로, 이번 국제컨퍼런스와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 이벤트와 가치소비 실천을 인증하는 ‘가치소비 캠페인’도 함께 실시한다.
2022-06-13 09:01:4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UNIST(총장 이용훈)의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18일 오후 3시 UNIST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진행된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76명, 석사 112명, 박사 116명과 특수 · 전문대학원 졸업생 54명 등 총 658명의 졸업생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UNIST는 학사 4563명, 석사 1305명, 박사 626명 등 총 6494명의 과학기술인재를 배출하게 됐다. 학생 오케스트라인 ‘유니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행사는 이현순 이사장,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송철호 울산시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의 축사, 김지현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이용훈 총장의 학위수여식사로 이어졌다. 이용훈 총장은 “디지털 혁신과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는 지금, 뛰어난 과학기술인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최고의 역량을 갖춘 졸업생 여러분이 변화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사 뒤에는 UNIST 구성원과 동문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학생창업기업 ‘클래스101’의 고지연 대표,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교원창업기업 ‘클리노믹스’의 대표를 맡고 있는 박종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2020년 괄목할 연구 성과로 주목 받은 이준희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와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화학과 교수, UNIST 1기 입학생으로 최근 교수 임용을 앞둔 김진영 동문이 졸업생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김지완(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학사과정), 이명희(에너지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졸업생 대표 연설을 통해 축하에 화답했다. 졸업생들이 자체 제작해 응모한 영상과 사진들도 소개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의 대미는 학위를 받은 졸업생 명단 전체를 송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2021학년도 수상자로는 장해성 박사가 예봉우수연구상(Yebong Best Research Award)를 수상했으며, 임영현, 이종보, 최수빈 박사가 UNIST 우수연구박사생(UNIST Best Research Award)에 이름을 올렸다. 허남욱 학생은 UNIST 총장상을 받았다. UNIST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현장 참석자 없이 온라인으로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있다. 학교는 추후 감염병 상황에 따라 학위복 대여 등 졸업자를 위한 행사를 마련해나갈 방침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2-18 15:24:08[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전기자동차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에서 내년부터 3차원(3D) 프린터로 만든 전기자동차가 본격 양산된다. ㈜제주모터스와 이탈리아 전기차 업체인 XEV(X Electrical Vehicle)는 26일 오후 6시 제주시내 호텔 리젠트마린제주에서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과 김대환 ㈔국제전기차엑스포 이사장, 김준호 제주모터스 대표, 루틱 XEV 대표와 두 회사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D 프린터 기반의 전기차 사업을 위한 기술제휴·생산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모터스는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제주시 한림읍 금릉농공단지에 연간 4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마이크로 팩토리(초소형공장)을 조성하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 판매에 나선다. 이곳에는 3D 프린터 20대와 CNC 밀링머신 2기 등이 갖춰진다. 제주모터스가 양산할 전기차는 XEV사의 'LSEX' 모델이다. 'LSEX'는 길이 244cm, 넓이 122cm, 높이 150cm, 무게 450kg으로 2인승 소형 전기차다. 3D 프린터 생산 방식은 기존 제조 방식 대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배터리와 모터·타이어 등을 제외한 보디·섀시·대시보드·후드 등 거의 모든 부품을 3D 프린터로 제작된다. 최대 시속 70km까지 낼 수 있고 한번 충전으로 150km 주행이 가능하다. 에어컨과 히터도 있다. 전기차 소재는 나일론 제조에 쓰이는 폴리아미드(Polyamide)가 기본으로 사용된다. 제주모터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국내에서 'LSEX' 모델에 대한 독점적 생산과 판매권리를 갖게 되며, XEV와 추후 협의를 통해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모색하게 된다. 또 XEV의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핵심부품 국산화와 함께 ‘오픈소싱(Open sourcing)’ 또는 ‘클라우드소싱(Cloud Sourcing)’을 통해 독자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준호 대표는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처럼 대량생산에 필요한 공장이나 장비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특화된 기술과 아이디어·디자인을 가진 곳이라면, 중소기업이라도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전국 17개 시도에도 수요에 따라 프랜차이즈형 3D 프린팅 전기차 공장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기술로 평가받는 3D 프린팅은 컴퓨터로 미리 입력한 데이터에 따라 플라스틱 등 경화성 소재를 사용한 입체 모형을 대량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3-26 19:57:30[안산=강근주 기자]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가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는데 주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유럽을 방문 중인 윤화섭 안산시장에게 건넨 조언이다. 윤화섭 시장은 17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슈뢰더 전 총리를 만나 ‘한반도 통일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에 대해 대담했다. 이번 만남은 독일 아헨시 아헨공과대학에서 열린 ‘아데코(ADeKo) 학술대회’에서 성사됐다. 아데코는 독일 관련 경험이 있는 한국인의 네트워크 단체이며, 2006년 독일 정부의 프로젝트로 시작돼 2013년 외교부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20여분 동안 진행된 윤화섭 시장과 대담에서 슈뢰더 전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긴장 완화 정책을 추진, 한반도 상황을 유리한 국면으로 잘 이끌고 있다”며 “지방정부 정책도 이런 맥락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북한 도시와 자매결연, 즉 지방정부 간 협력을 하다 보면 통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독일도 민간인이 만나는 과정을 통해 결국 통일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과 한국이 ‘분단’에 이어 ‘통일’이란 공통의 역사도 갖게 되기를 간곡히 기대한다”며 “통일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고 관계 개선을 위한 시도가 오랜 기간 지속돼야 가능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윤화섭 시장 역시 슈뢰더 전 총리의 발언에 공감하며 북한과 교류 확대 구상을 내비쳤다. 윤화섭 시장은 “북한과 우호관계를 잘 맺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설치, 관련조례 제정 등에 나설 것”이라며 “안산스마트허브와 북한 개성공단 노동자 사이의 교류와 안산지역 학생의 금강산 수학여행 추진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김황식 이사장(전 국무총리)을 비롯해 정범구 주독한국대사, 스테판 이어 주한독일대사, 울리히 루디거 아헨공대 총장, 마르셀 필립 아헨시장 등이 참석했다. 윤화섭 시장은 학술대회 축사에서 “독일과 한국 기업인의 교류와 협력은 양국 경제 발전에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데코 학술대회를 안산에서 개최, 안산 기업의 독일 진출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0-18 11:47:05대웅제약은 지난 15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오송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사업비 2100억원이 투입된 오송공장은 cGMP 수준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로 지난 2015년 9월 착공을 시작해 올해 4월 식약처로부터 KGMP 인증을 받았다. 대지 6만6000㎡, 연면적 약 4만6000㎡ 규모로 연간 20억정의 내용고형제와 연 60만 바이알의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안에 우루사, 알비스, 다이아벡스 등 내용고형제를 생산하고 내년에 루피어 주사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오송공장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해 △각 제조공정마다 인위적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폐쇄형 시스템 △제품의 주요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자동저장 되는 품질운영시스템(QMS) 및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등 9가지 IT시스템 △10가지의 품질정책을 도입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오송공장은 선진 cGMP 기준에 맞춰 건설된 만큼 향후 미국 cGMP, 유럽 EU GMP 승인을 획득해 대웅제약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지키고 해외매출을 증대시켜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 부회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 김승희 국회위원, 이범석 청주 부시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행명 이사장, 충북대 윤여표 총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이사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원장과 대웅제약 해외지사 임직원 등 제약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11-16 11:08:38신준식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시건주립대학교 2017년 봄 학기 학위 수여식에서 루 애나 K.사이몬 미시건주립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5일(미국 현지시각) 미시간주 이스트렌싱에서 열린 미시건주립대학교 2017년 봄 학기 학위 수여식에서 재단 신준식 이사장이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국내 비수술 척추관절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자생한방병원의 설립자로 한방 비수술 척추치료법의 세계화 및 연구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12년부터 신 이사장은 미시건주립대의 초청을 받아 정골의학의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한의학 강의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5년에는 한방치료법이 미국정골의학협회 보수교육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미국 의료진 200여명을 상대로 동작침법 등을 강의하는 등 한방 치료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또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설립을 통해 '페인(Pain)', '스파인(Spine)' 등 국제 유수 의학저널에 추간판 탈출증에 관한 주요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의학의 연구발전에 기여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05-08 09:4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