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의 바이오 자회사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LuxaBio)’가 미국 캘리포니아 정부기관인 ‘CIRM (캘리포니아 재생 의학 연구소)’으로부터 400만달러의 임상 시험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2일 밝혔다. CIRM은 “미국 내 건성 황반변성(Dry AMD) 환자 수가 1980만명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시력을 개선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라며 “건성 황반변성 혁신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RPESC-RPE-4W에 1/2a 상 임상 연구를 위한 지원금을 수여한다”라고 설명했다. ‘RPESC-RPE-4W’는 성인 망막 색소 상피 줄기세포(RPESC)에서 유래한 세포 치료제로, 망막 색소 상피(RPE)세포의 자손인 RPESC-RPE를 생성한다.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세포는 분화 4주후의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RPESC-RPE)의 중간단계 전구 세포인데, 이 세포는 황반변성 진행 중 손실된 RPE세포를 효과적으로 대체한다. NSCI 설립자이자 룩사바이오의 공동 CEO인 제프리 스턴 박사는 "CIRM이 전구 단계 RPE 세포를 활용하는 LUXA의 독점 기술이 지닌 잠재력을 인정해주었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라며 ” RPESC-RPE-4W를 이용해 상실된 RPE세포를 대체함으로써 건성황반변성 환자의 손실된 시력을 회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전했다. '건성황반변성'은 50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안구 질환이다. 이는 망막 세포가 죽은 후 재생되지 않아 황반세포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발생하며, 이로 인해 시력이 흐려지거나 감퇴된다. 현재까지 건성황반변성 환자들의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치료제는 없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질이 떨어지고 있다. CIRM의 치료 개발 부문 부사장인 아브라 크리시 박사는 “RPESC-RPE-4W 치료제는 건성황반변성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며, 이 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는 룩사 바이오가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대체 요법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건성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LuxaBio)는 건성황반변성(Dry AMD)을 위한 성체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RPESC) 치료법을 개발하는 임상 단계의 생명공학 기업이다. 룩사바이오는 NSCI와 와이투솔루션의 합작법인으로, 건성황반변성 치료제로서의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 (RPESC-RPE)의 중간단계 전구 세포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시험이 진행중에 있다. 룩사바이오는 NSCI의 강력한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RPESC를 효과적이고 상업적인 세포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2 08:57:14유양디앤유는 미국 신경줄기세포 연구기관 NSCI(Neural Stem Cell Institute)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합작법인 룩사바이오테크놀로지LLC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양디앤유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에 진출해 바이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양디앤유는 룩사바이오의 50%의 지분을 보유하며, 임상시험을 비롯해 제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RPE 세포) 유래 치료제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RPE 세포 치료제는 안구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효성이 높고, 배아줄기세포나 인간 유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에 비해 종양원성 위험이 낮아 안전하다. NSCI는 2007년 미국에서 설립된 최초의 줄기세포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성인 중추신경계(CNS)에서 줄기세포를 최초로 발견한 업적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활성화, 성장, 재생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황반변성을 비롯한 안과질환,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척추손상 치료제를 개발 및 연구하고 있다. 설립자인 샐리 템플 박사는 국제줄기세포연구학회(ISSCR) 회장을 역임한 신경줄기세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공동 설립자인 안과 전문의 제프리 스턴 박사와 함께 RPE 세포를 활용한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활발하게 연구 중이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에 위치해 시각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황반 조직에 변화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크게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습성으로 진행돼 시력을 완전히 상실할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은 전체의 90%를 차지하지만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세계 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26년 기준 1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황반변성 환자 수는 고령화로 인해 2011년 9만 1000명에서 2016년 14만 6000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유양디앤유 관계자는 "이번 룩사바이오 설립은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개발과 함께 유양디앤유가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개척 분야의 세포 치료 및 유전자 치료 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해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8-22 14:5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