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떠올리면 정부 입장에서 가슴이 많이 아프다. 앞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플랫폼과 기술 역량을 활용해 이런 작품을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 숙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2일 오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광고형 무료 TV(FAST) 산업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해외에서 제작돼 글로벌 플랫폼에 공개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번 간담회는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개막식’ 직후 열렸으며, 류 차관 주재로 OTT 업체 대표들과 FAST, AI 미디어 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모여 AI 융합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주희 티빙 대표와 서장호 웨이브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를 비롯해 김용수 삼성전자 부사장, 조병하 LG전자 전무, 김정한 CJ ENM 부사장 등이 참석해 OTT·FAST 시장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을 주문했다. 먼저 최 대표는 티빙이 국내에서 넷플릭스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OTT 사업자로 자리잡았으며 FAST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해설 음소거 중계와 편파 중계를 도입해 이용자 경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KBO 하이라이트 클립을 AI로 자동 생성해 신속하게 제공하는 기술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연말 글로벌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AI 기반 메타데이터 추출과 맥락 타깃 광고, 더빙·자막·업스케일링 기술 활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불법 드라마·스포츠 중계 사이트 단속에 정부가 더욱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최근 불법 사이트들이 스포츠 영역까지 침투 중”이라며 “정부의 차단 속도가 빨라지긴 했지만 단 하루라도 차단이 늦어지면 타격이 크다. 발견 즉시 차단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 대표는 현재 추진 중인 티빙·웨이브 합병을 긍정적으로 기대하며 국내 통합 OTT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구했다. 서 대표는 “현지화 작업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며 “특히 AI 더빙·자막 개발은 해외 시장 확대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광고 시장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해 콘텐츠 제작 여력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AI 스타트업과 협업해 업스케일링·포스트 프로덕션 등 다양한 영역에 AI를 적용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스타트업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더 많이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한편 '스포츠패스' 같은 추가 구독 상품을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 등 다른 콘텐츠에도 도입해 제작 생태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FAST 관련 기업들은 AI 기반 콘텐츠 추천 및 맞춤형 광고 모델 고도화 전략을 소개하며 메타데이터 확보 지원 등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8-22 16:09:2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제2차관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대표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융합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간담회를 22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이날 오전 개최된 ‘2025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 개막식에 이어 열렸다. ‘국제 스트리밍 페스티벌’은 국내 OTT와 광고형 무료 TV(FAST), AI 미디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협력을 비롯해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국제 행사다. 개막식에는 국내외 스트리밍 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류 차관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개막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기조강연으로 마리아 루아 아구에테 옴디아 미디어·콘텐츠 총괄이사가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 동향과 AI 활용 전망을 소개했다. 류 차관은 개막식 종료 후 티빙,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OTT 업체 대표들과 삼성전자, LG전자, CJ ENM 등 FAST·AI 미디어 기업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현장간담회를 열고 국내 OTT·FAST 산업의 AI 혁신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AI 융합 K-플랫폼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미디어 산업의 AI 전환 활성화에 필요한 정책적 과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OTT 업체 대표들은 이용자 데이터 분석 등 미디어 특화 AI 기술의 국산화·고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콘텐츠 기획·제작 단계부터 AI를 접목할 수 있는 실증 지원 확대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미디어 고급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K-FAST를 활용한 신속한 글로벌 서비스 론칭을 위해 AI 기반 더빙 등 콘텐츠 현지화를 강화해야 하며 한국형 AI FAST 모델을 패키지화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세계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 차관은 “미디어 산업에서 AI는 콘텐츠 제작 방식의 효율화는 물론 이용자 시청 경험을 혁신하는 등 우리 미디어·콘텐츠를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열쇠”라며 “향후 미디어 산업의 AI 확산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 연구개발 지원 강화, 인력 양성 등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8-22 09:21:1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30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국내 피지컬 AI 핵심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산업 확산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류 2차관은 취임 이후 AI G3 도약을 위해 매주 AI 산학연 등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책을 발굴하는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생산성 제고 및 사회경제 전반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 부상 중인 피지컬 AI의 경쟁력 확보 및 신속한 산업 확산 기반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간담회에서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혁신·글로벌 김욱 PM의 피지컬 AI의 개요와 글로벌시장 현황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마음AI에서 피지컬 AI 육성을 위해 필요한 연구개발·실증, 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책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또 KAIST 장영재 교수의 피지컬 AI 국내외 연구동향까지 총 3개의 발제가 진행됐다. 이후 피지컬 AI 현장 활용에 관심있는 마음AI 유태준 대표, 써로마인드 장하영 대표, 엑시스소프트 오창흔 대표, 씨메스 이성호 대표, 아리카 박인준 대표 등 기업 관계자와 KAIST 장동의, 장영재 교수, 포항공대 유환조 교수, GIST 이규빈 교수, 경남대학교 유남현 교수 등의 학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일연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장, IITP 김욱 PM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육성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토론도 오갔다. 류 2차관은 "피지컬 AI는 제조·물류뿐만 아니라 농업·의료·국방 등 우리의 일상과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차세대 범용 AI 기술로 AI G3 도약을 위해 피지컬 AI와 함께 제조 등 주력 분야에서의 융합·확산이 중요하다”면서 “향후 AI분야와 제조업계 간 융합과 시너지 창출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7-30 13:23:07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2차관이 24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활동 중인 교수, 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AI 핵심인재 확보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연속 현장 소통 간담회의 일환으로, 두 번째 순서로 마련된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바이브(VAIV)컴퍼니’를 방문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인재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앞서 류 차관은 바이브컴퍼니에 파견돼 연구 중인 AI 석·박사생들의 현장 연구 공간을 방문해 이들의 열정과 노고를 격려하고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바이브컴퍼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성AI 선도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국민대 등 4개 대학과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며 일부 AI 석·박사생이 현장에 파견돼 기업과 협업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엔씨에이아이 이연수 대표, 바이브컴퍼니 김경서 대표,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 등 AI 기술을 개발하고 도입·활용 중인 주요 기업 관계자와 고려대 이성환 교수, 연세대 김선주 교수, UNIST 심재영 교수, 중앙대 최종원 교수 등 AI 대학원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교육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경쟁 환경 속에서 AI 핵심 경쟁력 확보와 AI 전환을 위해 필요한 인재의 규모와 수준을 논의하고 AI 인재 확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AI 기업들은 각 사의 AI 개발·도입 사례와 그 과정에서 요구되었던 인재의 역량을 공유하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상에 대해 제언했다. 대학 측에서는 산업 변화 흐름을 반영한 양성 목표와 핵심인재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방향 등을 제시했다. 류 차관은 “AI 인재 확보는 국가 AI 경쟁력의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인재 확보·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24 14:58:28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류제명 2차관이 15일 서울 서초구 국가 AI연구거점에서 AI 분야 산학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미래지향적 AI 연구·개발과 거버넌스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연구 구심점으로 지난해 설치됐다. 국내외 유수 연구진이 교류하며 세계적 AI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AI 리더 양성 기능과 AI 산학연 생태계를 집약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류 차관은 "미국·중국에 버금가는 3대 AI 강국을 만드는 데에 우리가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해 AI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청문회에서도 AI가 국가적인 과제라는 점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이 한 마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긴 목표가 아니고 한 3년 안에 국가적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정도로 목전에 와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 센터장(카이스트 교수)은 "연구 인프라 구축부터 인재 유치 및 양성, 정부의 과감한 재정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삼고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15 16:24:37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이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분야별 현장 소통을 본격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매주 정례적으로 AI기업·학계·연구소 등 현장을 찾아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필요시 사안에 따라 핵심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류 차관은 그 첫 번째 행보로 8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를 방문하고 AI・디지털 분야 기업인들과 만나 'AI 3대 강국 조기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에는 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를 찾아 지속가능한 AI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사이버보안, 정보보호 산업의 중요성과 동반 성장 방안에 대해 얘기했다. 먼저 ‘AI・디지털 기업 간담회’에는 조준희 KOSA 회장을 비롯해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퓨리오사AI, 업스테이지 등 AI모델부터 클라우드, AI반도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치열한 글로벌 AI산업 주도권 경쟁 동향과 우리 기업들의 현황을 공유하면서 민·관 ‘원팀’이 돼 AI・디지털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논의했다. 류 차관은 “AI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출발한 정부에서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국정과제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민간에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우리나라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적인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KISIA에서 진행된 정보보호기업 간담회에는 조영철 KISIA 회장을 비롯해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이로운앤컴퍼니 등 정보보호 관련 기업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AI 시대를 맞아 점차 고도화되는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을 공유하고 민·관의 개방적 협력을 통한 보안 역량 강화 방안과 정보보호 산업의 전략적 육성 방안에 대해 심도깊은 토론과 정책 건의가 이뤄졌다. 류 차관은 “진정한 AI 선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탄탄한 정보보호와 보안 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보안 산업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08 10:58:36[파이낸셜뉴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AI 3대 강국 도약' 목표 달성을 위해 AI 반도체 등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 2차관은 30일 취임사를 통해 "AI 고속도로의 핵심인 GPU를 확충하고 AI 전용 국산 NPU 개발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가 AI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조성,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 등 AI 학습용 데이터 확보와 활용을 촉진하는 방안 마련과 함께, AI 인재 양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 2차관은 "이재명 정부가 국정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 선봉에 선 과기정통부가 AI전담부처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AI 정책 사항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각 국들은 AI 인프라, 기술, 인재 확보를 둘러싸고 국가의 명운을 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AI컴퓨팅, 데이터, AI 인재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토대 위에서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혁신기업들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GPU 고도화, 국산 AI 전용 NPU 개발 및 실증, 공공데이터 민간 개방,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인재 양성, 규제 합리화, 글로벌 협력 기반 확충을 통해 생태계를 다지고, 모든 국민이 AI 기술을 쉽게 활용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류 차관은 또 디지털 네트워크와 보안 인프라 고도화, 통신비 부담 경감, 디지털 접근성 확대, K-콘텐츠 유통 혁신 등 ICT 전반에 걸친 정책 의지도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를 ‘기본사회 플랫폼’으로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그는 "AI시대의 대동맥인 디지털 네트워크를 세계 최고의 초고성능・초지능 디지털 인프라로 전면 구축해 국가 AI 대전환과 전국민 AI 일상화를 이끌겠다"라며 "또 AI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 제도를 전면 개선・운영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사이버위협에 24시간 365일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류 차관은 이같은 과제 완수를 위해 과기정통부의 실천 과제로, △최첨단기술에 대한 전문성 확보 △국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 실천 △플랫폼, 협업 마인드의 확산 △박스를 벗어난 발상의 전환 △따뜻한 조직문화를 당부했다. 그는 "AI, 양자 등 최첨단 기술을 누구보다 먼저 이해하고 그 가능성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올바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며 "우리는 쉬지 않고 공부하고 배우는 조직이어야 한다. 스스로의 전문성을 높이고, 변화에 앞서 나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세계 각 국은 AI 등 첨단기술 경쟁에서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는 혁신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도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로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험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30 15:04:30[파이낸셜뉴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맡아 인공지능(AI) 산업 등 굵직한 민관협력 사업을 조율한다. 대통령실은 29일 류 차관에 대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네트워크정책실장 등 핵심 직위를 두루 거친 실무형 전문가로,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성과 함께 뛰어난 업무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민간 출신인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 국가 전략을 안정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이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전했다. 류 차관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정보시스템관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9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과기정통부 내에서 정보통신·네트워크·인공지능(AI) 정책 전반을 아우르며 실무와 전략을 모두 경험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을 거쳐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AI 윤리·신뢰 구축과 디지털 산업 육성, 전파 자원 관리 등에서 정책 기반을 다졌다. 지난 2022년 8월에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단장을 맡았다. 지난해 10월에는 스팸·딥페이크 등 디지털 역기능을 해소하고 디지털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디지털서비스 민생 지원 추진단'의 단장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는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을 맡아 통신망 정책과 주파수 재배치 등 핵심 현안을 총괄하고 있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제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AI 윤리 및 안전성에 대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열린 양자기술 사실표준화 플랫폼인 퀸사 제1회 총회에서도 한국의 양자산업 정책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류 차관은 이날 “양자기술은 이제 실험실을 넘어 우리의 산업, 안보 및 일상에 깊이 영향을 줄 혁신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양자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가 간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사실표준화 활동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정부는 퀸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협력이 국제표준화의 성공 모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제명 차관 프로필 △1968년생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카네기멜런대 정보시스템관리 석사 △행정고시 39회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고용휴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29 17:56:06▲ 김원복씨 별세· 김상빈씨(삼성전자 부장) 부친상· 류제명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빙부상=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10-7103-1019
2018-06-25 10:03:04▲김원복씨 별세· 류제명(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빙부상=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10)7103-1019
2018-06-24 12:4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