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베테랑'류현우(41)가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캐디의 도움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류현우는 17일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3개에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류현우는 공동 20위권에 자리하고 있다(오후 6시 현재). KPGA코리안투어 2승,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2승 등 통산 4승을 거두고 있는 류현우는 이번 대회에 JGTO투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는 대회 개막전부터 아들 다승(12) 군을 캐디로 동반해 대회에 나서겠다고 예고하면서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승이는 류현우가 2009년 신한동해오픈에서 프로 데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고서 그해 12월 결혼해 이듬해인 2010년 10월에 얻은 아들이다.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태명이 그대로 이름이 됐다. 그 바램이 통해서였을까. 류현우는 다승이가 태어난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3승을 더 추가했다. 다승이에게 있어 아빠의 캐디는 버킷 리스트였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아빠를 졸랐다. 류현우는 "예전에 김대섭 프로 아들이 캐디를 한 걸 보고 다승이와 약속을 했다. 당시 다승이에게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시켜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이제 6학년이 됐으니까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함께 출전했다"고 말했다. 전날 1라운드를 마친 뒤 다승이는 "탈진했다. 발목이 정말 아프다"면서도 "아빠가 컷 통과를 하면 4일 내내 하겠다"고 했다. 2라운드를 마친 뒤 '그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고 묻자 다승 군은 잠시 고민한 뒤 "목표가 컷 통과였는데 이루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내일도 열심히 해야죠"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힘들었지만 아빠가 곁에 있어 캐디를 하는 게 재밌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캐디를 하겠다고 한 이유는 아빠를 자주 만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현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4개월만에 입국했다. 지난해에는 8개월간 아들 얼굴을 보지 못한 적도 있었다. 류현우는 "아들이 옆에 있으니 공이 더 잘 맞는 것 같다"면서 "아들이 내일 퍼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힘들어 할 것에 대비해 예비 캐디를 대기시킨 상태다. 다승이가 캐디를 그만하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캐디를 바꾸기 위해서다. 하지만 12살의 든든한 장남 다승이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아빠를 지근 거리에서 도울 기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17 18:04:12[파이낸셜뉴스]'아내 캐디' 내조 바람이 불고 있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이번에는 '아들 캐디'가 등장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에서 뛰고 있는 류현우(41)와 아들 다승(13) 군이다. 이들 부자는 16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CC(파72)에서 열리는 KPGA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게 된다. 류현우는 이번 대회에 JGTO투어 소속 선수로 출전한다. 그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 일본 무대에서 2승을 거두고 있다. 코리안투어 출전은 2020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약 1년 개월 만이다. 다승군의 이름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태명 그대로다. 류현우는 아내가 임신했을 때 아이의 태명을 '더 많은 우승을 하자'는 의미로 다승이로 정했다. 그리고 실제 그는 다승이가 태어나고 나서 3승을 더 거뒀다. 류현우 부자는 15일 아침 9시 24분부터 공식 연습라운드를 시작했다. 연습라운드 전에는 연습그린에서 함께 퍼트 훈련을 했다. 류현우가 퍼트를 하고 "어때?'"라고 묻자 다승이는 "짧아요. 더 길게 해야 해"라고 따끔한 훈수를 두기도 했다. 류현우는 "다승이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다. 6학년이 되면 캐디를 시켜준다고 약속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 약속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며 본의 아니게 아빠 찬스로 아들을 캐디로 특채(?)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승 군은 "아빠의 캐디를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 꿈이 이뤄졌다"며 "아빠는 '아빠만 믿으라'고 하는데 나도 잘 할 자신 있다. 목표는 컷 통과다. 이후에는 대회 끝날 때까지 아빠의 캐디를 맡는 것"이라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하지만 대회 코스가 업다운이 심해 다승 군이 나흘간 아빠를 제대로 도울 지는 미지수다. KPGA코리안투어는 '아내 캐디'가 예상 외로 많다. 지난달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지호(33), '가을 사나이' 이형준(30·웰뱅), '낚시꾼 스윙' 최호성(39), '이슈 메이커' 허인회(35·이상 금강주택), '장타자' 김민수(32·볼빅) 등이 아내와 함께 투어를 뛰고 있다. 다만 KPGA코리안투어서 초등학생인 아들이 아빠의 캐디백을 맨 것은 다승군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들 부자가 어떤 성적을 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류현우는 16일 아침 7시 김태훈(37), 허인회와 함께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JTBC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를 생중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15 15:31:26[파이낸셜뉴스] 지난 2019년 탈북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류현우 전 주쿠웨이트 북한 대사대리는 핵무기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체제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류 전 대사대리는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미국은 북한의 비핵에서 후퇴할 수 있고 김정은도 비핵화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총비서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선제적 비핵화를 요구한 것이 현재 교착 국면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부통령으로서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 참여한 만큼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그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북제재가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현재 대북제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는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국제사회는 강력한 대북제재를 펴고 있고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 대부분을 상실했다. 특히 해외에 나가 중노동을 하며 외화를 벌어들이던 노동자 대부분이 제재 압박 속에 북한으로 돌아갔다. 해외에서 번 외화가 김 총비서 일가가 사치품을 사들이고 통치를 하는 자금으로 이용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북제재는 북한 정권 상층부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류 전 대리대사는 현재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 조성길 이탈리아주재 북한 대사대리 등과 함께 최근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급 외교관으로 북한 지도부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노동당 39호실 담당 전일춘의 사위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9월 근무지에서 이탈해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들어왔고 이 같은 사실은 최근에 와서야 알려졌다. '류현우'라는 이름도 탈북 이후 주민등록 과정에서 바뀐 이름이다. 류 전 대사대리가 밝힌 탈북 동기는 10대인 딸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는 "딸에게 '엄마 아빠랑 자유를 찾아가자'고 말했더니 딸은 충격을 받은 뒤 '그래요'라고만 말했다"고 회고했고 "딸은 인터넷을 마음껏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에 남겨둔 형제자매 3명, 83세 노모, 고령의 장인·장모가 자신의 탈북으로 인해 처벌을 받게 될 것을 우려하며 "북한이 아직도 봉건적인 가족집단 처벌제도(연좌죄)를 21세기에 운영하고 있다는 게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류 전 대리대사는 "인권은 도덕의 문제"라면서 "북한 체제에서 인권 문제는 민감하고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2-01 16:47:30'2019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대구고 좌익수 류현우(3학년·사진)는 이번 대회에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경남고와 맞붙은 준결승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나와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몰아치며 팀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우는 공을 중심에 맞추는 능력이 뛰어나고 힘이 좋아 중장거리 타자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독 외야로 뻗어나가는 공이 많았다. 2학년때까지 주로 좌익수로 나서며 수비 능력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류현우는 "시즌 첫 대회에서 타격감이 올라와 앞으로 대회가 기다려진다"면서 "올해는 부상 없이 풀 시즌을 뛰며 4할대 타율을 내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우는 신장 175㎝ 75㎏으로 체격이 크지는 않지만 겨울 훈련기간 내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키웠다. 덕분에 작년까지 70㎏이던 몸무게를 5㎏이나 늘렸고 키도 2㎝가 더 자랐다. 류현우는 "몸집을 키우면서도 스피드와 순발력을 유지할 수 있는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다"면서 "작년에 두번이나 우승했던 경험을 살려 올해 팀원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19-03-10 17:48:12파이낸셜뉴스와 부산파이낸셜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이 5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막됐다. 9일 경남고와 대구고의 준결승 경기에서 대구고 류현우 선수가 타격을 하고 있다. 류현우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한 3안타를 치며 4:1승리를 거뒀다. 사진=박범준 기자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19-03-09 12:40:24【 영종도(인천)=정대균골프전문기자】투어 6년차인 '무명' 권성열(32·코웰)이 생애 첫 승을 메이저급 대회로 장식했다. 권성열은 2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파72·7085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날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권성열은 국내 대회 3승에 도전한 류현우(37·한국석유)와 공동 선두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연장전 2차전에서 6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감격적인 생애 첫승을 거뒀다. 권성열은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했으나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해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공동 5위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극적인 우승으로 무명의 설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우승 상금은 2억5000만원. 이번 대회 전까지 지난 6년여간 벌어 들인 통산 상금액(1억4020여만원)보다 1억1000만원 많은 금액이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4년간 투어 시드를 보너스로 챙겼다. 2016년 12월에 결혼한 아내 김나교(30)씨와 사이에 생후 27일 된 아들 지오를 두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 기간에 지오가 태어났다. 그리고 두 번째 대회 때는 아내와 산후 조리원에 있으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그저께 빨간색 셔츠와 흰바지를 입고 나간 대회서 우승한 꿈을 꿨다. 캐디와 상의해 마지막날 그렇게 입고 나갔는데 우승을 하게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멘토'인 후원사 사장님과 함께 합숙하면서 처음으로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워 봤다"며 "이번 우승으로 꿈을 이뤘다. 그리고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류현우는 연장 1차전에서 1.5m 가량의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많은 우승을 하겠다는 염원을 담아 첫 아이의 이름을 '다승'이로 지은 류현우는 염원대로 국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GTO)투어서 각각 2승씩을 거두고 있다. 게다가 두 차례 국내 대회 우승이 신한동해오픈, GS칼텍스매경오픈이어서 이번 대회서 우승했더라면 3승이 모두 메이저급 대회여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한 이후 생애 첫승에 도전했던 최이삭(38·휴셈)은 17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범해 김태우(25·미디윌그룹)와 함께 공동 3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에 그쳤다. 신장 결석으로 고생하고 있는 최이삭은 16번홀(파3)까지 1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정상 등극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17번홀에서 2타를 잃은데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면서 생애 첫 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울러 결혼 기념일 선물로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아내와의 약속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박경남(34)은 개명까지 하는 배수진을 치면서 생애 첫 승에 도전했지만 공동 5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박경남의 이전 이름은 박재경이다. KPGA코리안투어 72홀 최소타 기록 보유자인 이승택(23·동아회원권그룹),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 2016년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준성(27·나무에셋)이 박경남과 같은 공동 5위에 입상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8-05-20 16:52:48류현우(36.사진)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후지산케이 클래식(총상금 1억1000만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류현우는 3일 일본 야마나시현 미나미스로 후지사쿠라CC(파71.75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2개를 잡아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류현우는 코다이라 산토시(일본), 한승수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쳐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1차전에서 파를 잡은 류현우는 보기에 그친 두 선수를 물리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올 시즌 JGTO투어 한국 선수 첫 우승이다. 류현우 로서는 2012년 9월 코카콜라 도카이 클래식 이후 5년 만에 맛보는 JGTO투어 통산 2승째다. 우승 상금은 2200만엔이다. 전날 2위였던 임성재(19)는 2타를 잃어 이마히라 슈고와 함께 공동 5위(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로 마쳤다. 이상희(24.호반건설)와 김경태(31.신한금융그룹)는 각각 3타와 1타를 줄여 공동 7위(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7-09-03 17:12:5222일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CC서 열린 KPGA코리안투어 바이네르 파인리즈오픈 2라운드서 공동 선두에 오른 류현우가 6번홀에서 두 번째샷을 날리고 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대상 수상자(최우수선수) 류현우(33)가 오는 9월에 태어날 (류)다승이 동생을 위한 선물 마련 준비를 마쳤다. 다승이는 류현우의 4살짜리 아들로 현재 류현우의 부인 한유하씨는 임신 9개월째다. 류현우는 22일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CC(파71·720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총상금 5억원) 이튿날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21일 내린 폭우로 미처 마치지 못했던 1라운드 잔여홀(11개홀)까지 하루 총 29홀을 돈 류현우는 1,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첫승 기회를 잡았다. 김비오(24·SK텔레콤), 맹동섭(27·호반건설),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33·현대하이스코)가 류현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첫날 1라운드서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장동규(26)도 일몰로 14번홀까지 마친 상태서 2타를 줄이고 있어 우승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본프로골프(JGTO)투어서 활동중인 장동규는 올 시즌 JGTO투어 미즈노오픈서 프로 우승을 거두었으나 국내 무대서는 아직 무관의 한을 씻어내지 못했다. 류현우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라는 주변의 기대 때문에 부담도 있어 시즌 초반에는 내가 원하던 샷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제부터는 내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우는 "오늘 29홀을 돌고나니 발에 물집이 잡혔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비오도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12년 KPGA코리안투어 상금왕 출신이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약하다 국내 무대로 'U턴'한 김비오는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정말 오랜만이라 기분이 좋다. 어제는 비, 오늘은 바람이 거세게 불어서 영리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던 것이 맞아 떨어졌다"며 "아이언샷이 정확하게 떨어져서 버디 찬스도 많았고 퍼터도 들어가야할 때 들어갔다"고 말했다. 시즌 3승에 도전중인 김우현(23·바이네르)은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쳐 중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2라운드는 일몰 때문에 73명이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해 23일 오전 6시 30분부터 잔여 경기를 치른다. 3라운드는 2라운드 잔여홀 경기를 모두 마친 뒤 곧장 재개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4-08-22 22:56:19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발렌타인 2013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명출상 수상자 송영한, 리브 언 임프레션상 수상자 김형태, 발렌타인 대상 수상자 류현우, 장타상 수상자 김태훈이 '함께 뛰는 KPGA'의 염원을 담아 공중 부양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류현우(32)가 2013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류현우는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발렌타인 2013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발렌타인 대상을 생애 처음으로 받았다. 한국과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류현우는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포함해 11개 대회에서 일곱 차례나 '톱10'에 입상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둬 가장 많은 대상 포인트 3555점을 획득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과 한국 오픈에서 우승한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은 상금 4억7800만원을 획득해 상금왕에 올랐다. 강성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에 참가하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어머니가 대리 수상을 했다. 최저타수상(덕춘상)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JGTO 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신인상(명출상)은 역시 한국과 일본 투어에서 활동 중인 송영한(22.핑골프)이 차지했다. 해외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주는 해외특별상은 올 시즌 PGA 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7.캘러웨이)이 받았다.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된 올해의 베스트샷 상은 지난 9월에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알버트로스를 기록한 최호성(40)이 차지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12-11 21:48:30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발렌타인 2013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명출상 수상자 송영한, 리브 언 임프레션상 수상자 김형태, 발렌타인 대상 수상자 류현우, 장타상 수상자 김태훈이 '함께 뛰는 KPGA'의 염원을 담아 공중 부양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류현우(32)가 2013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류현우는 1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발렌타인 2013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발렌타인 대상을 생애 처음으로 받았다. 한국과 일본프로골프(JGTO)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류현우는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포함해 11개 대회에서 일곱 차례나 '톱10'에 입상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둬 가장 많은 대상 포인트 3555점을 획득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과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은 상금 4억7800만원을 획득해 상금왕에 올랐다. 강성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 파이널에 참가하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어머니가 대리 수상을 했다. 최저타수상(덕춘상)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JGTO투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른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신인상(명출상)은 역시 한국과 일본투어서 할동중인 송영한(22·핑골프)이 차지했다. 해외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에게 주는 해외특별상은 올 시즌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 배상문(27·캘러웨이)이 받았다. 기자단 투표에 의해 선정된 올해의 베스트샷 상은 지난 9월에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알버트로스를 기록한 최호성(40)이 차지했다. 한편 풍산그룹 류진회장(55)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국내 유치 성공의 일등공신 역할을 인정받타 명예 회원증을 받았다. 류회장은 "대상을 수상한 것처럼 기쁘다"며 소감을 말한 뒤 "프레지던츠컵 성공적 개최는 물론 국내 남자프로골프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고민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12-11 19:4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