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019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훈련할 때 착용했던 유니폼이 들어간 액자가 자선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됐다. 5일 재단법인 류현진재단은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신한 프리미어 류현진재단 자선 골프 대회에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를 진행한 결과 류현진 재단 이사장이 2019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훈련 때 실제로 입었던 유니폼 액자가 최고 금액인 21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전날 강원도 횡성 벨라45CC에서 열린 자선 골프 대회에는 용운호 신한은행 그룹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과 박찬호, 김태균, 백지영, 김준호 등 스포츠·연예계 스타들이 참가했다. 이날 김광현(SSG 랜더스)이 글러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김비오는 퍼터, 한화 이글스 선수단은 사인 배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실착 유니폼 등이 경매 물품으로 나왔다. 김비오의 퍼터는 1500만원에 낙찰됐으며, 류현진 이사장이 실제 착용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프링캠프 트레이닝 유니폼은 1300만원에 팔렸다. 류현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소년 야구 꿈나무와 희귀난치병 환아를 후원할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라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두르지 않고 단단하면서도 견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난치병 어린이 환자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5 09:53:05[파이낸셜뉴스] 이랜드뮤지엄이 'MLB포차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관련 소장품 전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7~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MLB와 협업해 서울 성수동 'Y173'에 위치한 'MLB포차 팝업스토어'에서 공개된다. 전시에서는 이랜드뮤지엄이 보유한 10만점에 이르는 야구 컬렉션 중 미국 프로야구 명문 구단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선수들의 유니폼, 사인 볼, 야구 배트 등 소장품 11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류현진, 스즈키 이치로, 랜디 존슨, 지미 롤린스, 짐 토미, 데릭 지터, 매니 마차도, 카를로스 코레아, 살바도르 페레즈, 알렉스 고든, 에릭 호스머 등의 유명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의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LA 다저스 실착 저지, 스즈키 이치로의 2013년 미-일 통산 4000안타 기록 시즌의 뉴욕 양키스 실착 저지 등이 공개된다. 4m 크기의 배트가 있는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어 이번 전시를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MLB포차 팝업스토어는 지난 24일 네이버 플레이스 예약 오픈 당일 온라인 예약 마감되었고, 일부 좌석에 한해 현장 방문을 통한 입장 가능하다. 19세 미만의 청소년은 입장이 불가하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MLB 스타 선수들의 전설적인 순간이 담긴 아이템을 한 자리에 모아 메이저리그의 희열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랜드뮤지엄은 스포츠,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 걸쳐 보유한 50만여점의 컬렉션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협업 전시를 이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뮤지엄은 올해 대구 이월드 및 현대백화점 판교점, 서울디자인재단,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익산 보석박물관 등과 협업 전시를 진행하며 전시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25 14:39:14【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김도영이 역사의 한 페이지에 자신의 이름을 아로새겼다. 이제는 리그를 대표하는 괴물같은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상징적인 기록으로 리그 MVP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도영이 전반기 20-20을 류현진을 상대로 달성했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20호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1-1에서 류현진의 전매특허 체인지업을 제대로 노리고 받아쳤다. 전반기 20-20은 역대 3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박재홍, 이병규, 테임즈 외에는 밟아보지 못했다. 이종범도 해보지 못했던 기록이 바로 전반기 20-20이다. 박재홍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 1996년과 2000년 각각 전반기 20-20을 달성했다. 1999년에는 적토마 이병규가, 2015년에는 40-40을 달성한 테임즈가 전반기 20-20을 달성했다. 산술적인 계산에 불과하지만 현재 페이스만 보면 40-40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를 김도영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김도영의 KIA 타이거즈가 문동주를 거르고 선발한 야수다. 사실상 그해 고교 리그 전체 1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해에는 적응으로, 두 번째 해에는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리그 3년차에 들어 리그를 폭격하는 최고의 야수로 거듭나고 있다. 김도영의 홈런은 그냥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며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으로 이어졌다. 김도영의 홈런으로 0-5로 뒤지던 KIA는 2점을 추격하며 경기를 혼전 양상으로 몰아넣었다. 또한, 김도영은 20개의 홈런으로 데이비슨에 이어 홈런 2위로 뛰어올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3 15:42:17[파이낸셜뉴스] 한화 이글스의 중도 하차 악몽이 계속되고 있다. 벌써 4회 연속이다. 작년 5월 12일과는 불과 얼마 차이도 나지 않는다. 3년 계약을 한 감독이 1년만에 사퇴를 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다. 여기에 대표이사까지 동반 사퇴를 했다. 초유의 일이다. 성적에 대한 극심한 조급증과 스트레스가 빚어낸 릴레이 사퇴였다. 한화는 최근 15년 동안 가을야구는 2018년 한 번뿐이고 꼴찌는 8번이나 했다. 최근 5년간 '9-10-10-10-9위'에 그쳤다. 한화 팬들을 소위 보살이라는 이름으로 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여기에 1999년 정민철, 송진우, 이상목, 구대성 등이 버티고 있었던 당시 우승 이후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햇다.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성적을 내기 위해서 수많은 레전드 감독을 모셔왔다. 김인식, 김응룡, 김성근 감독이 모두 한화를 거쳐갔다. 하지만 그들은 한화 사령탑을 끝으로 KBO리그에서 은퇴했다. 2021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또한 작년 5월 갑작스럽게 경질되었다. 무려 4연속으로 사령탑이 경질되는 악몽을 겪은 것이다. 특히, 이번 최원호 감독의 사퇴는 작년과 거의 데자뷰 수준이어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말은 자진사퇴이지만, 이를 순수하게 자진사퇴로 볼 수 없는 이유다. 다만, 올 시즌 한화의 추락이 과연 최원호 감독만의 책임으로 볼 수 있느냐하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어쨌든 수베로 감독은 2년간의 시간을 줬고 3년째에 경질이 되었다. 하지만 올 시즌 한화의 부진에는 소위 말하는 고참급 중심 선수들의 집단 부진이 있기 때문이다. 무려 170억이라는 거액을 들여서 데려온 류현진은 작년 MLB 부상 복귀 당시보다도 한참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현 상태라면 류현진 데뷔 이래 최악의 시즌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 류현진을 5강의 보증수표라고 생각하고 샐러리캡까지 남겨두고 오매불망 기다렸던 한화로서는 당혹스러운 성적표다. 6년 90억 타자 채은성은 심각한 타격부진으로 퓨처스에 다녀왔다. 0.217에 3홈런은 채은성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다. 4+2 72억에 계약한 안치홍도 0.264의 타율에 5개의 홈런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 여기에 작년 든든하게 뒷문을 지켜주었던 박상원도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자취를 감추었다. 왼손 셋업맨 김범수도 작년보다 훨신 안좋다. 그나마 문동주가 최근 5월 21일 LG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김민우는 시즌 아웃되었고, 하주석도 아직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중심 선수들이 한꺼번에 갑자기 이렇게 나빠지기도 쉬운 것이 아니다. 이들은 감독의 손을 떠난 선수들이다. 어떻게 보면 한화 이글스 내에서는 감독보다 더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선수들인지도 모른다. 사실, 신인 황준서나 황영묵 등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어차피 이들은 중심이 아니라 경험을 쌓아야 하는 신예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고참 선수들이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그리고 위닝 멘탈리티를 장착한 고참 선수들이 팀을 구해줘야 한화가 살아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번 최원호 감독의 사퇴로 인해서 노려볼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선수들의 위기 의식과 소위 말하는 벼랑끝 독기다. 작년 수베로 감독의 경질 이후 한화 이글스는 8연승을 내달리며 4위 자리를 위협하기도 했었다. 그때보다 지금은 전력이 훨씬 더 낫다는 것이 현장 평가다. 과연, 한화의 고참들은 다시금 힘을 낼 수 있을까. 분명한 것은 새 감독이 누가 오든 이들이 분발하지 않는다면 한화의 반등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7 22:01:39[파이낸셜뉴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올 시즌에 더는 이정후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이정후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이정후는 몇주 안에 왼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는다.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올랐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다. 국내 야구팬들에겐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이로 유명하다.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받는 건 201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8 14:33:48[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 한화 팬들은 작은 위안을 삼았다. 막내 황준서와 조동욱의 호투 덕분이다. 황준서는 4이닝 2실점, 조동욱은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한화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오랜만에 키움전 위닝시리즈로 아픈 마음을 달랬다. 현재 막내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황준서는 5선발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고, 조동욱 뚜한 계속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이제는 류현진의 차례다. 신인들의 피워놓은 작은 불꽃에 류현진이 기름을 들이부워 불꽃을 크게 키워야할 임무를 맡았다. 류현진은 13일 현재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4명 중 두 번째로 높은 평균자책점 5.65(23위)를 찍고 있다. 작년 MLB에서 부상복귀후 던진 수치보다 한참 떨어진다.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기록이 류현진에게서 나오고 있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9번째로 선발 등판한다. 물론 류현진이 불운했던 것은 사실이다. 야수가 실수를 범하고, 정타가 아닌 타구가 안타로 이어지는 불운이 류현진에게 자주 벌어졌다.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24명 중 홈런을 내주지 않은 투수는 없고, 1개만 허용한 투수는 곽빈(두산 베어스)과 류현진, 두 명뿐이다. 구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장타 억제력에서는 어느정도 결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미 대한민국 최고 투수로 불리는 류현진에게 수비 불안 등은 핑계요소다. 대한민국 최고 몸값을 받고 있는 선수이고,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모두 겪은 베테랑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올해 상대 득점권에서 피안타율 0.512(43타수 22안타)로 고전했다. 한국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류현진의 강점으로 부각됐던 '위기관리 능력'이 올해는 발휘되지 않고 있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류현진은 한화에 있어서 상징적인 존재다. 류현진이 풀리면 한화의 성적도 풀릴 가능성이 많다. 현재 한화가 부진한 것은 당연히 둘이 합쳐 20승 이상에 최소 250이닝 이상은 ‘최소한’이라고 생각했던 문동주·류현진의 동반 부진이 가장 큰 충격파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워낙 커리어가 있는 선수이기에 언젠가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언젠가를 기다리기에는 한화의 사정이 너무 급박하다. 류현진은 막내들이 피워놓은 불꽃에 기름을 들이부워 시즌 초반같은 큰 불꽃으로 발화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한화 팬들의 간절한 눈길이 류현진을 향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13 15:12:09[파이낸셜뉴스] 한화 이글스의 올 시즌 부진의 원인은 간단하다. 당연히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중심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문동주와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원투펀치가 구성되었을 때 팬들은 동반 15승을 기대했다.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라는 기대감으로 시즌을 맞이했다. 하지만 시즌 뚜껑이 열렸고, 결과는 완전히 딴판이었다. 문동주는 거듭된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고, 류현진 또한 아직 이름값에 많이 미치지 못한다. 2승 3패 5.21은 작년 부상에서 복귀한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보다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 한화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류현진이 소속 팀의 최하위 추락을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에겐 부담이 꽤 큰 경기다. 한화는 올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 속에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4월 중순부터 최악의 경기력을 펼치며 하락세를 탔다. 지난 달 20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6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6연패에 빠지며 8위로 주저앉았고, 4일엔 KIA 타이거즈전에서 대패하며 9위까지 떨어졌다. 한화는 6일 현재 14승 21패 승률 0.400으로 10위 롯데 자이언츠(11승 22패 1무 승률 0.333)와 승차가 2경기까지 좁혀졌다.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두 팀의 3연전 결과에 따라 한화는 최하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지난 겨울 류현진과 내야의 핵심 안치홍을 영입하며 리빌딩 졸업을 선언했던 한화로선 뼈아픈 성적이다. 류현진의 페이스와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체력 문제를 동반한 제구 난조로 부진했지만, 최근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구위를 회복했다.30일 SSG 랜더스전에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2021년 8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한 경기 100구 이상을 던지며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정규리그 롯데전에 등판하는 건 MLB에 진출하기 전인 2012년 9월 6일 이후 처음이지만, 지난 3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범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던진 경험이 있다. 롯데 타자들이 좌투수에 약한 것도 류현진과 한화엔 호재다. 롯데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팀 타율이 0.218로 그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처져있다. 다만 류현진 역시 올 시즌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303을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투수는 롯데 용병 반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08 14:34:34[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지난 26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류현진 재단과 기부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류현진 선수의 탈삼진 1개당 1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한다.류현진 재단은 사회 일반의 이익에 공여해 국가의 유능한 인재 육성 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설립됐다. 장학금 지급사업과 교육기관 지원사업, 학술 연구비 지급 사업, 야구용품 후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과 류현진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중 류현진 선수가 탈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각각 10만원씩 기부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누적된 기부금은 리그 종료 후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실적 연계형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야구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협약이 우리나라 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콘텐츠의 발굴을 통해 야구 발전을 위한 기회와 경험의 장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4-29 10:38:40중견·중소기업이 야구와 축구, 골프 등 국내에서 인기가 있는 스포츠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이를 통해 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2024 시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 동안 잡코리아와 알바몬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 상의를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잡코리아는 스폰서십 자격으로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구장에 잡코리아와 알바몬 광고를 노출 중이다. 앞서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볼링대회, 당구대회를 비롯해 토트넘 훗스퍼와 친선경기를 펼친 K리그 팀 후원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과 외부 전력 보강을 통해 강팀으로 변모하는 한화이글스 후원사로 참여하기로 했다"며 "류현진 선수를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롬은 2년 연속 프로축구단 후원을 이어갔다. 휴롬은 프로축구단 FC서울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4 시즌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FC서울은 지난해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첫 누적 관중 수 4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제시 린가드 영입 효과로 K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휴롬은 FC서울과 함께 올해 홈경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FC서울 홈경기에서 선수와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에스코트 키즈 이벤트를 한다. 또한 FC서울 홈경기 하프타임 이벤트 중 사다리타기 게임을 통해 휴롬 원액기 증정 이벤트도 있다. 휴롬 관계자는 "지난해 FC서울과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축구 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했다"며 "올해도 '건강'을 바탕으로 한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하며, 경기 현장에서도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가치를 확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올해까지 4년 연속 공식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세라젬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프로골프협회 공식 스폰서 협약을 통해 △KPGA 투어 △KPGA 챌린지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등 다수 대회를 후원했다. 아울러 KPGA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척추의료기기 '마스터 V7', 안마의자 '파우제 M4' 등 헬스케어가전을 후원하기도 했다. 마스터 V7은 골퍼들이 운동 후 피로가 집중되는 부위를 케어하는 '골프모드'를 탑재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4년 연속으로 KPGA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내 골프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선수들이 건강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이 잇달아 개막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중견·중소기업들 사이에서 스포츠 후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9 18:20:16[파이낸셜뉴스] 형지엘리트가 '류현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류현진 복귀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최근 연승 행진을 보이면서 한화 굿즈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다. 7일 형지엘리트가 지난달 9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 오프라인 매장 매출 변화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50% 급신장했다. 대표 인기 상품인 레플리카 유니폼이 330% 신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올 시즌 구단과 함께 기획해 선보인 신상품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이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는 2021년 한화이글스와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4년째 공식 상품화 사업권자로서 레플리카 유니폼, 의류, 응원도구, 야구공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당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의 현장 공식 상품 매장은 팬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까지 몰려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한화이글스 오렌지색 유니폼과 한글 로고의 레전드 유니폼을 활용한 짐쌕 2종, 구단 캐릭터 '수리' 머리띠와 팔찌 등은 초도 생산량이 완판되어 대량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스포츠 상품화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구단과 긴밀히 협력해 기획한 굿즈 상품이 성적 상승이라는 호재와 맞물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고품질의 굿즈 상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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