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앞으로 인천시에 '류현진 거리' 같은 명예도로명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개청을 기념하고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류현진 거리' 같은 명예도로명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 제10조에 따라 기업 유치, 국제 교류를 목적으로 도로 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추가로 부여하는 도로명이다. 현재 인천에는 동구 ‘류현진 거리’와 연수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길’ 2개의 명예도로명이 있다. 중구 ‘맥아더길’은 2020년 10월 폐지됐고 연수구 ‘바이오대로’는 2019년 6월 ‘송도바이오대로’로 정식 도로명을 부여했다. 전국적으로는 89개 지자체에서 총 217개의 명예도로명을 부여·관리하고 있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위인(인물)이 107개(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 목적 28개 △해외자매(우호)도시 교류 22개 △기업유치 16개 △관광자원 홍보 13개 △기타 순이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명예도로명 활성화 계획은 지난 6월 재외동포청 개청을 기념하고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유치, 국제교류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재외동포의 조국 방문 붐 조성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재외동포청이 자리한 송도국제도시와 군·구의 해외 자매 우호도시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만들어 ‘시각 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조선 후기 그라몽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한국교회 첫 세례자인 이승훈과 서해 수호 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명예도로명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구 차이나타운의 ‘짜장면거리’, 미추홀구 용현동의 ‘물텀벙이거리’, 노포, 낭만과 추억, 젊은이의 일상이 공존하는 부평의 명소로 떠오르는 ‘평리단길’과 관광 홍보를 위한 ‘강화도령’, ‘효녀심청’을 소재로 한 명예도로명 등도 추진한다. 시는 군·구에 이번 계획을 전달하고 각 군·구의 공모와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걸쳐 최종 명예도로명을 결정하게 된다. 명예도로명의 사용기간은 5년 이내이며 사용기간 만료 30일 전에 명예도로명 사용 연장 여부에 관해 군·구 주소정보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야 한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인천에는 타 시도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많은 위인들과 관광자원이 있다.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명예도로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9 15:33: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 출신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이름을 붙인 명예도로명인 ‘류현진거리’를 2025년까지 계속 볼 수 있게 됐다. 인천 동구는 최근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고 이달 30일 만료되는 명예도로명 ‘류현진거리’의 사용 기간을 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 5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류현진거리’는 지난 2015년 7월 모교인 동산고등학교 주변 약 1.4㎞ 구간에 그의 이름을 새긴 명예 도로명이다. 동구는 해당 구간에 그의 사인 유니폼 등 선수 관련 물품 및 야구를 테마로 한 조형물 등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동구는 명예도로명 사용 연장으로 국내 무대를 평정한 후 메이저리그로 건너가서도 특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을 통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구의 대외 이미지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항관 동구 민원지적과장은 “앞으로 동구로의 기업유치와 국제교류 등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02 10:46:16【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동구 박문사거리∼송림오거리에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이름을 내건 '류현진거리'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박문사거리∼송림오거리 일대는 류현진이 야구를 했던 동산중학교와 동산고등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시는 박문사거리∼송림오거리 1.4㎞ 구간에 야구장 가는길, 야구장 이야기길, 책 나눔 길, 학교 가는 길, 꿈이 커가는 길, 쉼터 길 등 6개 테마별 특색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류현진 기념물 전시 및 야구 관련 조형물 설치, 야구 선수의 성장과정 벽화 조성, 표지석·이정표·로프 화단 설치, 벤치 쉼터, 체험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류현진재단과 류현진거리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5월 디자인 공모, 설계용역 실시를 거쳐 8월 착공해 연말께 준공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15-02-17 14:56:3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에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이름을 내건 '류현진 명예의 거리' 조성이 추진된다. 3일 인천시 동구에 따르면 동구 송림동 일대에 류현진 명예의 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송림동 일대는 류현진이 야구를 했던 동산중학교와 동산고등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명예의 거리 대상지로 검토되는 구간은 송림로터리에서 박문로터리와 새천년로를 거쳐 다시 송림로터리로 이어지는 약 1.4㎞ 구간이다. 동구는 이곳에 류현진 캐릭터 동상을 세우고 사진, 친필 사인, 유니폼, 야구공 등을 류현진으로부터 제공받아 전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주민 제안사항으로 추진됐으며 동구는 최근 류현진 측과 협의를 벌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류현진 측은 2015년 류현진 재단 설립 후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동구는 류현진 거리를 조성해 지역 인지도를 높이고 낙후된 동네라는 부정적 인식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류현진 측은 남동구 수산동 아시안게임 남동경기장 체육공원 일대에 류현진 야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kapsoo@fnnews.com
2014-11-03 10:32:1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승훈, 박두성, 고유섭을 아시나요. 인천시는 올해 인천을 대표하는 인물과 기관, 설화 등을 도로 이름으로 명명한 명예도로 9곳을 신설한다. 인천시가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의 전부 또는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 또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군수, 구청장이 추가 부여하는 상징적인 도로명이다. 시는 명예도로명을 활성화해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까지 부여한 명예도로는 류현진거리(동구·2015년),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연수구·2021년), 평리단길(부평구·2023년)로 모두 3곳에 불과하다. 시는 올해 이승훈 베드로길을 비롯 송암 박두성길, 고유섭길, 재외동포청로, 윤영하소령길, 공양미삼백석길, 해양경찰로, 최기선로, 수인선 바람숲길 등 9곳의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붙이기로 했다. 이승훈 베드로길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을 기리기 위해 남동구 백범로 일원에 지정된다. 시는 많은 시민과 천주교 신자가 순례 명소로 찾을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이승훈 역사공원 준공일에 맞춰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것을 기리기 위해 도로구간을 1801m로 지정한다. 송암 박두성길은 훈맹정음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423번길 일원에 지정된다. 올 하반기 준공하는 신설 도로에 명예도로명이 부여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송암 박두성 선생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유섭길은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출생지인 중구 우현로 90번길 일원에 지난 4월 지정됐다. 시는 일제 강점기 국내에서 우리 미술사와 미학을 수학하며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로서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고 지역 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부여한 명예도로에 명예도로명판, 조형물 등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을 안내하고 관광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명예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9 10:22:38"야구의 개념이 바뀔 수도 있다." 말 그대로 대변혁의 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만큼 올 시즌 프로야구는 많은 변화를 동반한다. 야구가 돌아왔다. 2024 KBO 리그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경남 창원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다. 예년보다 많이 빨라진 개막 일정이다. KBO 10개 구단은 우승컵을 놓고 10월까지 대열전에 돌입한다. ■'류현진 복귀' 한화, 프로야구 흥행 이끄나 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팀은 단연 한화 이글스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다. 한화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류현진을 전격 복귀시켰고, FA로 안치홍을 영입했다. 김강민도 불러들였고, 류현진의 파트너로 이재원을 보강했다. 신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황준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력만 보면 5강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특히, 류현진은 개막전과 홈개막전 출격 가능성이 높아 KBO리그 흥행 메이커로 활약할 전망이다. 그밖에 이범호 신임 감독을 영입한 KIA 타이거즈도 기대치가 높다. KIA는 리그 최고급의 타선을 보유 중이지만, 작년 시즌 내내 용병 투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나 올 시즌 윌 크로우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감에 따라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시즌 초반 나성범의 햄스트링 부상이 어떻게 작용할 지가 관건이다. 디펜딩챔프 LG 트윈스도 올 시즌 구단 사상 첫 통합 2연패를 정조준한다.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kt 위즈도 막강한 투수진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대권 도전에 나선다. ■ABS 판정 등 "야구가 달라진다" 프로야구 KBO리그는 2024시즌 많은 것이 바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공정한 판정을 유도하고 경기 시간 단축 및 선수 보호를 위해 다양한 규정, 규칙을 도입·변경했다. 일단 한·미·일 프로야구 1군 리그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된다. 그동안 사람이 판단하던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맡는다. ABS는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치값을 추적한 뒤 스트라이크-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판정은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되고, 심판은 소리를 듣고 판정을 내리게 된다.아울러 MLB처럼 베이스 크기가 확대되고 수비 시프트가 제한된다. 수비 시프트 제한은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는 인플레이 타구 확률을 높이고 내야수들의 호수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베이스 크기도 커진다. 야수와 주자가 충돌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선수들은 안전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베이스 간 거리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도루 등 주루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투구 간격 계측 제도인 피치 클록(Pitch Clock)은 정규시즌 전반기까지 시범 운영한 뒤 후반기 정식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피치 클록이란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투수,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 제한을 두는 것이다.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도 퓨처스리그만 도입하고 2024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20 18:19:33[파이낸셜뉴스] 이제는 야구와 골프가 결합하는 시대가 왔다. ‘그립의 제왕’ 슈퍼스트로크가 2024년 메이저리그 서울개막전을 기념하여 ‘LA다저스 그립 에디션’을 다음달 4일 정식 출시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슈퍼스트로크 ‘LA다저스 그립에디션’은 그립 상단과 양 측면에 구단 로고를 표현하며 디테일을 재해석 하였고 그립 곳곳에 LA다저스의 시그니처 컬러인 블루&화이트 아이덴티티를 유지했다. 여기에 슈퍼스트로크의 스테디셀러 ‘Tour 2.0’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특허 받은 ‘no Taper’ 기술을 사용하여 그립을 잡는 손의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일관성 있는 퍼트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부터 최근 한화로 복귀한 괴물 류현진이 활약했던 팀으로 국내 야구팬들에게 가장 친숙한 메이저리그 구단인 LA다저스와 세계적인 퍼터그립 브랜드 ‘슈퍼스트로크’와의 만남은 각각 다른 종목의 스포츠 이지만 글로벌 브랜드 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트로크는 앞서 ‘Tour 2.0’을 기반으로 선보인 그립 에디션 ‘The Turn’,과 ‘Flower’ 제품이 출시 3일만에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2월 26일 시작된 ‘LA다저스 그립 에디션’ 사전 예약에서도 주문량이 하루 만에 80%를 돌파하며 완판 행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슈퍼스트로크는 2022년 9월 국내 대표 골프거리측정기 브랜드인 보이스캐디가 인수 후 국내 퍼터 그립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 투어프로의 퍼터그립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글로벌 브랜드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03 19:48:05[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이제 한국 팬들의 관심은 류현진의 행선지로 쏠리고 있다. 류현진은 결정 기한을 대략 내년 1월 초 정도로 잡고 있다. 대어급들의 이동이 끝났기에, 각 팀별로 소소한 가성비 선수들의 전략보강에 몰두하는 시점이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류현진을 평가할 때 “안정적인 제구를 보유한 선수" , “부상의 우려가 있어 확실히 로테이션을 지켜줄지 알수 없는 선수”, “커리어는 훌륭한 선수”, “단기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대체적인 류현진의 평가가 이렇다.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소위 가성비 + 단기적으로 쓸 선발이 필요한 팀들이 류현진을 리스트에 넣고 있다. 대략적으로 미국 언론에서 언급하는 팀들을 나열해 보면 류현진에게 관심있는 팀들이 대략 어디인지 후보군 정도는 추릴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언급이 나오는 팀은 역시 뉴욕 메츠다. 뉴욕 메츠는 당장 페이롤을 줄여야 한다. 현재 메츠는 가장 많은 사치세를 내는 팀이다. 사상 최고액인 약 1억100만 달러의(약 1316억원) 사치세를 지불하게 되었다. 총 연봉도 3억7470만 달러(약 4882억원)를 기록했다. MLB 사상 최고다. 야구는 못하는데, 돈은 엄청나게 썼다. 야구를 잘하면서 돈을 아껴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거기에 메츠는 작년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 투수가 고작 센가 코다이(166.1이닝 12승 7패 2.98) 딱 한 명 뿐이다. 당장 뉴욕 메츠는 우승권 팀이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류현진이 부담 없이 쓰일 수 있다. 북미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류현진과 같은 베테랑은 지난 겨울 호세 퀸타나처럼 메츠의 단기 옵션으로 계속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보다 두 살이 어린 왼손 투수인 킨타나는 지난해 12월 메츠와 2년 총액 2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갈비뼈 부상으로 올 시즌 후반기에 복귀한 그는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57을 남겼다. 뉴욕 포스트 또한 “가장 자극적인 자유 계약 선수는 아니지만 36세의 류현진은 10시즌 동안 MLB 커리어를 통해 일관성을 유지해 왔다”라며 “지난 8월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와 블루제이스에서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9년처럼 올스타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1~2년 동안은 확실한 중간 로테이션 옵션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한 팀은 샌디에이고다. 역시, 페이롤을 줄이면서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다. 따라서 류현진이 더 요긴하게 쓰일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몸집 줄이기에 한창이다.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셤을 뉴욕 양키스로 보낸데 이어 내년 연봉 700만달러의 김하성과 728만5714달러의 크로넨워스까지 내보낼려고 하고 있다. 실제로 크로넨워스는 토론토와 이야기가 있었다는 루머가 있고, 김하성 또한 꾸준하게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와 이야기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샌디에이고는 어떻게 해서든 페이롤을 줄이고 싶어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마쓰이 유키와 5년 2800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샌디에이고는 싸고 가성비 좋은 선수의 영입해서 전략으로 이번 스토브리그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아시아선수들의 가치를 매우 잘 알고 있는 그들에게 류현진은 꽤 매력적인 카드다. 혹시라도 류현진을 영입하게 되면 내년 3월 서울시리즈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구사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도 메츠와 함께 언급이 나온 팀이다. 양키스는 그리셤과 후안 소토에 야마모토까지 영입을 고려하면서 이번 시즌 소위 달릴 준비를 했던던 팀이다. 작년 아메리칸 리그에서 선발 투수 WAR 11위를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에이스 게릿 콜 한 명 뿐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또한 최근 류현진과 연결된 팀이다. 미국 언론 SI는 현재 아직 계약이 되지 않은 선수 중에서 필리스에 가장 적합한 5명의 선수 중 류현진을 꼽아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투수 애런 놀라와 7년 1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잭 휠러(Zack Wheeler), 타이주안 워커(Taijuan Walker)에 애런 놀라까지 눌러앉히며 나름 괜찮은 선발진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해당 매체는 “필리스는 로테이션이 탄탄하지만, 부상이 발생할 수 있고, 앤드류 페인터는 2024년 계약이 불가능다. 믹 아벨이나 그리프 맥게리 같은 다른 유망주들에 대해서도 서두르고 싶어하지 않는다. 류현진은 2023년 수술 후 복귀한 선발 11경기 중 9경기 3실점 이하를 허용했다”라며 류현진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6 10:27:50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2023년에도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는 '태극 전사'들의 빛나는 활약을 많은 스포츠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2022년의 마지막을 축구가 장식했다면, 2023년의 첫 시작은 야구가 테이프를 끊는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이 있다. 이정후를 중심으로 한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고 전력을 구축한 일본과 3월 10일 격돌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손흥민도 변함없이 그라운드를 누빈다. 골프 김주형은 세계 랭킹 1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본격적인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이정후, WBC 우승 정조준 이번 한국 대표팀에서 이정후(25·키움히어로즈)의 존재감은 엄청나다. 대한민국 부동의 중심타자이자 리더다.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디러스), 사사키 로키(21, 지바 롯데) 등 일본 마운드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정후의 역할이 중요하다. 일본과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해 3월 10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맞붙는다. 이정후는 2023 시즌이 끝나면 7시즌을 채워 포스팅(비공개 입찰)이 가능해진다. 2024년이 지나면 FA 자격을 얻게 되지만, 1년이라도 더 빨리 나가기 위해 포스팅 미국 무대 도전을 최종 결정했다. 키움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 강정호(500만달러), 박병호(1285만달러), 김하성(552만달러)을 통해 이미 상당한 수입을 얻은 만큼 이정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후의 도전 소식은 미국 무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정후는 2022 KBO리그 5관왕이다.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역대 최초 부자 MVP에 등극했다.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걸고 WBC 무대에,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정후의 방망이에 세계 야구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류현진, 야구 인생 걸고 재활 승부수 타자로서 이정후가 있다면 투수에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의 류현진이 한 달간의 짧은 국내 체류를 마치고 지난 12월 29일 미국으로 떠났다.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른 일정이다. 류현진은 미국으로 건너가자마자 곧바로 '재활행'이다. 팀의 스프링캠프와 재활시설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한다. 그는 현재 최근 단계별 투구 재활 프로그램인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를 소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작년 6월 중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수술과 재활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야구 인생을 걸고 수술을 감행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치면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달러의 계약이 끝난다. 가능성을 보여야 메이저리그에 남을 수 있다. 류현진은 출국 인터뷰를 통해 7월쯤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통산 75승4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 변함없이 EPL 누빈다 2022년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생 최고의 한해였다. EPL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아시아 국적 선수가 EPL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사상 최초다. 또한 12년 만에 대한민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모두 손흥민에게는 첫 경험이다. 하지만 토트넘에 복귀한 이후 손흥민은 지난 시즌 만큼의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안와골절 여파가 크다. 아직 부상 부위가 완전치 않아 토트넘에서도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6일 브렌트포드와의 2022-2023시즌 EPL 17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무대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9월 레스터시티전 해트트릭이 유일한 득점이다. 아직은 작년에 비해 잠잠하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기에 새해 첫 득점포가 언제 터지느냐가 관건이다. ■세계랭킹 15위 김주형, 새해 일낸다 '골프 영건' 김주형(21·CJ대한통운)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지난해 12월 27일(한국시간) 주간 세계랭킹에서 김주형은 15위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김주형의 2022년 2월 첫 주간 세계랭킹은 131위였지만, 1년만에 116계단이 뛰어올랐다. 이제는 당당한 세계랭킹 20걸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연소 PGA투어 챔피언에 올랐다. PGA투어 출전 15개 대회 만에 거둔 첫승이다. 이후 지난해 10월에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렇듯 상승세를 타다보니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에서는 김주형을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낼 가능성이 큰 선수 5명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이 매체는 김주형이 아직 어리지만, 빼어난 재능과 위기를 넘길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을 지녀 메이저대회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주형의 장점은 정확한 아이언 샷이다. 드라이버샷도 정확한 편이다. 다만, 거리가 짧다는 약점이 있다. 티샷의 비거리를 얼마나 늘리느냐가 메이저대회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01 17:39:05[파이낸셜뉴스] “반드시 재기해야한다” 류현진(35)이 독기를 품었다. 자신의 마지막 야구 인생을 걸고 일찍 미국으로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이 한 달간의 짧은 국내 체류를 마치고 29일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은 미국으로 건너가자마자 곧바로 ‘재활행’이다. 팀의 스프링캠프와 재활 시설 등이 있는 플로리다주 더니든으로 이동한다. 그리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부위를 끊임없이 강화한다. 서서히 공을 던지는 횟수나 거리를 늘려가며 부상 부위를 강화해야하는 시기다. 무엇보다 이 시기에는 통증이 재발할 수 있어 상당히 조심스럽다. 그러면 재활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최근 단계별 투구 재활 프로그램인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올해 6월 중순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수술이냐 재활이냐 많은 고민을 했지만, 자신의 야구 인생을 걸고 또 다시 수술을 감행했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그는 과감했다. 류현진은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토론토와 맺은 4년 8천만달러의 계약이 끝난다. 따라서 어떻게든 좋은 활약을 보여야 메이저리그에 남아있을 수 있다. 최소한 내년 시즌 중반에라도 등판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속도를 올려야한다. 그를 위해 한 달 빨리 출국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보통은 2월 중순 스프링캠프 개막에 맞춰 해마다 1월 말 또는 2월 초에 출국하는 것이 류현진의 일상적인 루틴이었다. 류현진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이제부터는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곳에서 공을 던지기 위해 일찍 출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가 예상하는 내년 시즌 출장 예상 시간은 7월 달이다. 2013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통산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성적은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5.67이었다. 한편, 류현진은 출국전 인터뷰에서 WBC에서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더불어 일본전에서 꼭 이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대표팀 선수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29 14:28:11